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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PwC "M&A 수익률 높이려면 인수前 전략짜야"
≪이 기사는 02월21일(16: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인수합병(M&A) 시작 이전부터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한 경우 동종업계보다 14% 수익률이 높아진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삼일회계법인은 PwC가 8년간 기업 거래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조사한 '기업 M&A를 통한 가치 창출 보고서'에 따르면 이 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 M&A 후 평균 24개월간 총주주수익률(Total Shareholder Return, TSR)을 살펴 보면 53%가 동종 산업 내 기업들보다 오히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 매각의 경우에도 57%가 총주주수익률이 동종 산업 내 다른 기업들보다 떨어졌다. M&A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단기간 일어나지 않았다는 뜻이다. 그러나 삼일회계법인은 "준비 단계부터 차근차근 큰 그림의 방향을 명확히 하고 이에 따른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한 이후 인수에 뛰어든 매수자들은 기업 인수 후(평균 24개월) 동종 산업 내 타 기업에 비해 14%가량 더 좋은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매각을 할 때도 세부 계획 수립을 우선시했던 매도자들이 같은 시점 동종 업계 평균에 비해 6%가량 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배화주 삼일PwC 딜 부문 대표는 "인수합병의 성사 여부에만 관심을 두던 과거 관행에서 벗어나, 가치 창출이라는 대전제에 기반해 기업 경영에 대한 장기적인 전략과 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최적화된 M&A를 추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삼일회계법인은 PwC와 함께 가치 창출을 주도하는 M&A전문팀(Value Creation in Deal)을 운영하며 M&A 준비 단계부터 딜이 성사된 후 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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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납골당 첫 법정관리' 영각사재단, 매각 재추진
▶마켓인사이트 12월27일 오후 3시39분납골당 최초로 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대한불교영각사재단(영각사재단)의 2차 매각 작업이 시작된다.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영각사재단 매각주관사인 삼일PwC회계법인은 다음달 말 공고를 내고 공개 매각에 나설 계획이다. 삼일은 건설사, 상조업체 등 관련 업체에 투자안내문(티저레터)을 배포했다. 예비인수자를 구하면 수의계약을 맺는 스토킹호스 방식의 매각도 가능하다는 방침이다.경기 시흥에 있는 영각사재단은 유골 2만5000기를 봉안할 수 있는 대형 납골당이다. 지난 9월부터 공개 매각 작업을 진행해왔다. 1차 매각 작업은 중견 건설사 등 전략적투자자(SI) 두 곳이 본입찰에 참여해 정밀 실사까지 벌였지만 최종 불발됐다.납골당업계 관계자는 “화장 수요가 늘고 있는 데다 입지도 좋아 영각사재단은 수익성 있는 매물”이라며 “정상 운영된다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