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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이 좋았는데…" 증권사 2분기 '어닝쇼크' 전망
올해 2분기 증권사들 실적이 '어닝쇼크'를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금리 인상에 따른 채권 손실, 거래대금 감소, 투자은행(IB) 부문 부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란 관측이다.2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증권업계는 주요 증권사들의 실적 전망치를 줄줄히 하향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NH투자증권·키움증권·한국금융지주 등 5개사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47.5% 급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보다 25.5% 낮은 수치다.미래에셋증권(1516억원·전년 동기 대비 55.9%↓), 삼성증권(1153억원·56.4%↓), NH투자증권(1191억원·56.0%↓), 키움증권(1천420억원·35.7%), 한국금융지주(2077억원·31.2%↓) 등 주요 증권사들의 순이익이 반토막 날 것으로 예측했다.목표주가도 하향 조정했다. 미래에셋증권(1만1000원→8000원·27.3%↓), 삼성증권(5만원→4만원·20%↓), NH투자증권(1만5000원→1만1000원·26.7%↓) 등이다.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채권금리가 2분기 급등함에 따라 채권 운용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거래대금도 지속적으로 감소했고 IB 부문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NH투자증권 역시 미래에셋증권과 키움증권 등의 실적 부진을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미래에셋증권의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47.6% 감소한 1802억원, 키움증권의 실적은 42.8% 감소한 1262억원으로 추정했다. 목표주가의 경우 미래에셋증권은 1만1000원에서 8000원으로 27.3% 낮췄고, 키움증권은 13만원에서 10만5000으로 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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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대박 나볼까"…큰손 자산가들이 수십억씩 투자하는 곳 [긱스]
증권사 프라이빗뱅커(PB) 등을 활용한 '큰손' 자산가들의 스타트업 투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소 수십억원 이상의 자산을 가진 이들은 스타트업 등 비상장 기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업가치가 상승곡선을 그리는 시리즈B~C 단계 스타트업을 주요 타깃으로 투자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한경 긱스(Geeks)가 고액 자산가들은 어떤 방식으로 스타트업 투자를 하고 있는지 집중적으로 파헤쳐봤습니다. 주식시장이 활황세를 보이던 2020년 말부터 주식·암호화폐에 투자해 수백억원대 자산가가 된 A씨(39)는 지난해 하나금융그룹 클럽원을 통해 대형 벤처캐피털(VC)이 만든 블라인드펀드에 20억원을 투자했다. 수십~수백억원대 자산가들이 잇따라 개인 자격으로 스타트업 투자에 나서고 있다. 구주 투자뿐만 아니라 VC와 같은 기관투자가들의 전유물이던 정규 투자 라운드에도 '큰손'들이 투자금을 베팅하는 사례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올 1분기까지는 전체적으로 '벤처 붐'이 지속되는 경향을 보였지만 최근 공모주 시장이 침체되면서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단계를 시작으로 후기 스타트업들이 자금 조달에 점차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과정에서 고액 자산가들이 증권사 자산관리(WM)센터 등을 통해 스타트업들의 구주를 할인된 가격에 활발히 매입하는 중이다. '큰손' 개인 투자자들 눈길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 1분기 신규 벤처투자액은 2조827억원 수준이었다. 종전 최대치인 지난해 1분기(1조3817억원)보다 58%나 늘어난 수치다. 1분기 실적이 2조원을 넘어선 것도 역대 최초다. 투자 건수(1402건)나 건당 투자 금액(14억9000만원), 투자기업 수(688개사)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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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한국 투자 대표 이재현 전무, 삼성증권 IB1 부문장으로 합류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 출신의 이재현 전무가 삼성증권에 합류한다.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 전무는 이달 중 삼성증권에서 IB1 부문장으로 근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전무는 이미 골드만삭스 퇴사 절차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인사는 임병일 전 삼성증권 전무가 지난해 말 삼성전자 부사장으로 이동하면서 공석이 된 자리의 후임 성격이다. UBS대표 출신의 임 부사장은 지난해 6월 삼성증권 전무로 합류한 지 6개월 만에 삼성전자로 자리를 옮겼다. 이 전무는 골드만삭스 투자 부문에서 발군의 실력을 가진 핵심 인재로 꼽힌 인물이다. 그는 골드만삭스의 자기자본(PI)으로 투자하는 골드만삭스PIA 한국 대표를 맡아 될성부른 국내 초기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해 회사에 큰 수익을 안겨줬다. 대표적인 투자 건으로 배달의 민족, 직방, 지피클럽 등이 있다. 배달의 민족의 경우 20배 이상의 투자 ‘잭팟’을 터트렸다. 2014년 투자한 대성산업가스가 2017년 MBK파트너스에 팔리면서 2.7배의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이 전무는 인수합병(M&A) 자문 경력도 가지고 있다. BNP파리바증권 IB부문에 몸담으며 이랜드그룹의 킴스클럽 매각 건을 자문했다. 탄탄대로 가도를 걷던 이 전무가 돌연 국내 증권사에 합류한 데 대해 IB업계에서는 의아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골드만삭스가 투자 부문의 전략을 고유계정 투자 중심에서 블라인드 펀드중심으로 바꾸면서 이 전무의 투자 활동에 제약이 생긴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전세계에 투자하는 펀드의 특성 상 한국 기업 투자건이 내부 투자심사를 통과하기 어려워졌다는 설명이다. 실제 골드만삭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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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증권사마다 다른 세금?…과세당국 결정에 '대혼란'
미국 최대 통신회사 AT&T가 주주들에게 나눠준 자회사 주식에 대해 과세당국이 시가 기준으로 배당소득세를 징수해야 한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국내 AT&T 주주는 5000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투자자들로부터 세금을 걷지 않은 증권사들이 뒤늦게 원천징수에 나서며 투자자들의 불만과 혼란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은 삼성증권·NH투자증권·신한금융투자 측의 서면질의에 대한 답변서를 최근 보냈다. 기재부는 “분할신설법인 주식은 소득세법 제17조 제1항 제3호에 따라 의제배당에 해당하며, 같은 법 시행령 제27조 제1항 제1호에 따라 시가로 평가해야 한다”고 밝혔다.앞서 AT&T의 자회사가 다른 기업과 합병하는 과정에서 기존 주주들에게 지급된 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티커명 WBD) 주식에 대해 증권사마다 세금을 다르게 징수해 논란이 불거졌다.() AT&T는 지난 4월 미디어 자회사인 워너미디어스핀코를 디스커버리와 합병해 신설법인인 WBD를 세웠고, AT&T 주주들에게 AT&T 1주당 WBD 0.24주를 나눠줬다.삼성증권·NH투자증권·신한금융투자는 WBD 시가(24.07달러)의 15.4%를 배당소득세로 원천징수했다. 반면 미래에셋증권·키움증권·한국투자증권은 WBD 액면가(0.0056달러)의 15.4%를 세금으로 징수했고, 대신증권 등은 아예 세금을 걷지 않았다.논란이 커지자 국세청도 이번 사안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다만 사안이 복잡하고 과거 참고사례가 없어 최종 해석기관인 기재부에 이관했다. 기재부에서도 사안의 중대함 때문에 이례적으로 빠르게 답변을 내보냈다.과세당국은 “삼성·NH·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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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부진에 흔들리는 IT·반도체주…삼성증권 "9월까진 관망해야"
IT·반도체주들이 올 3분기까지 조정을 겪을 수 있다는 증권가 예측이 나오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 부진과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로 수요 예상이 더욱 혼조세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30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전망은 지난해 연말 대비 2.6% 줄어든 13억7900만대 수준으로 집계됐다. 작년 3월 전망치(15억500만대)와 비교하면 8.3%가량 줄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봉쇄 변수가 발생하면서 중국 업체들의 예상 출하량이 크게 꺾였다. 샤오미는 올해 예상 출하량이 기존(1월) 대비 21.4% 감소한 1억6500만대로 추정됐다. 또 다른 중국 업체인 비보와 오포 역시 예상 출하량이 23%, 24% 가량 낮아졌다.반도체주를 지탱해주던 서버 수요 증가세도 최근 둔화 조짐을 보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서버 업계의 ‘큰손’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서버의 사용 기간을 기존 4년에서 5년으로 늘릴 방침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 26일 SK하이닉스 주가는 하루 만에 4.6%가량 빠지기도 했다. 그러나 서버 수요 자체는 당분간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화권 서버업체들의 주문 중단, 이른바 ‘오더컷’ 소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중화권 수요는 약세로 돌아선 지 오래이므로 전체적인 수요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업체들의 경우 오히려 코로나19로 지연된 데이터센터 신규 증축 수요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거시적인 경제 방향성이 잡힐 수 있는 시기가 오기 전까지는 IT 관련주들이 높은 변동성을 보이며 주가 조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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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투테크놀로지, 미국서 2200만달러 투자 유치
KAIST와 서울대 출신 공학도들이 창업한 제조업 기반 스타트업 포인투테크놀로지가 미국에서 22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포인투테크놀로지는 25일(현지시간) GU에쿼티파트너스 등 국내외 투자자로부터 220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서울대 출신인 박진호 대표가 배현민 KAIST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등과 의기투합해 2016년 설립한 포인투테크놀로지는 5G(5세대)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초고속·저전력 광통신 케이블을 개발, 제조하고 있다. 구리선과 광케이블의 단점을 모두 해결한 제3의 케이블인 'E튜브(E-tube)'라는 새로운 부도체 기반의 유선통신 케이블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기도 했다.이번에 신규 투자자로 데이터센터 내 네트워크 케이블을 공급하는 세계 1위 기업인 몰렉스가 참여한 점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이밖에도 삼성증권, 신한캐피탈, 티그리스투자, K2투자, 코리아오메가투자 등도 신규 투자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박 대표는 “몰렉스의 참여는 포인투테크놀로지가 업계 최고의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을 클라우드 기반의 테라비트급 대역폭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신기술 개발과 인재 영입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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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구름 증시, '배·분'으로 버텨라
코스피지수가 2600선을 전후로 등락을 반복하면서 지난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6월 3300선을 돌파할 때 기세와는 딴판이다. 올해 개인투자자 순매수 상위 1~3위 종목인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는 모두 10~30%가량 급락했다.직접 투자를 위해 특정 종목을 고르기 어려워지면서 전문가에게 투자를 맡기는 간접 투자로 관심이 옮겨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같은 변동성 장세에선 배당을 많이 하는 상품에 주목하는 동시에 분산 및 가치 투자 원칙을 고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실제 이 같은 투자철학을 담은 펀드 상품은 하락장에서도 안정적 수익을 내고 있다. 분산투자로 위험 최소화한국경제신문은 22일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등 국내 7개 주요 증권사를 통해 현시점에 주목할 펀드를 3개씩 추천받았다. 변동성이 큰 증시 상황 때문에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분산투자와 배당에 방점을 둔 상품이 추천 목록에 다수 올랐다.분산투자 상품 가운데 ‘삼성MAN투자밸런스 펀드’는 삼성·NH투자증권으로부터 복수 추천을 받았다. 이 펀드는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맨그룹이 운용하는 펀드에 재간접 형태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글로벌 주식, 국채, 회사채 등 다양한 자산에 골고루 투자해 꾸준한 수익을 추구한다.상품을 추천한 삼성증권은 “최근 글로벌 주식시장은 인플레이션과 이에 따른 통화 긴축, 경기 침체 우려가 이어지며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며 “지금같이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선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해 위험과 수익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절대수익을 추구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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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魚 잡은 증권사 울고, 알짜 中企 잡은 증권사 웃고
국내외 증시 급락으로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이 빠르게 침체되면서 IPO 주관 증권사들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원스토어 등 대형 IPO 기업들이 시장 침체 직격탄을 맞고 줄줄이 상장에 실패하면서 이들과 호흡을 맞췄던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대형 증권사들도 체면을 구겼다. 반면 알짜 중소형 기업 IPO나 리츠(REITs)에 집중한 대신·삼성증권은 증시 급락에도 속속 IPO를 성공시키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19일 투자금융(IB)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원스토어 SK쉴더스 현대엔지니어링 보로노이 대명에너지 태림페이퍼 등 모두 6개 기업이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받은 뒤 상장을 철회(대명에너지, 보로노이는 이후 재추진)했다. 이들 상장 철회 기업의 대표주관사는 국내 IPO 분야 선두 증권사란 공통점이 있다.NH투자증권은 원스토어와 SK쉴더스의 대표주관을, 미래에셋증권은 현대엔지니어링과 보로노이의 대표주관을 맡았다. KB증권은 원스토어와 현대엔지니어링, 한국투자증권은 보로노이와 대명에너지의 IPO 대표주관사였다. 신한금융투자와 하나금융투자는 태림페이퍼 대표주관을 맡았다. 이들 증권사는 모두 이름값이 높아 IPO를 성공적으로 이끌 것이란 기대가 컸지만 증시 급락이란 고비를 넘지 못했다.반면 대신과 삼성증권은 증시 침체 속에서도 중소형 기업 및 리츠 상장에 잇달아 성공하면서 탄탄한 ‘트랙 레코드’를 쌓고 있다. 대신증권은 올 들어 풍원정밀, 애드바이오텍, 가온칩스 등 우량 중소기업의 IPO를 순조롭게 성사시켰다. 특히 가온칩스는 시장이 얼어붙었던 이달 초에도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1847 대 1을 끌어내는 성과를 냈다. 올해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이다. 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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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나스닥 올랐어요"…삼성證 '가상 애널리스트'가 척척
삼성증권이 국내 최초로 '가상 애널리스트'를 활용해 국내외 시황을 분석하는 영상 콘텐츠를 선보인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지난달부터 가상인간 기술을 활용한 투자정보 영상 콘텐츠를 유튜브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가상인간이 최근 들어 광고 등 홍보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지만, 증권업계에서 가상인간을 실제 투자정보 전달까지 활용하는 것은 처음이다. 애널리스트가 분석한 텍스트 정보를 입력하면 실제 인물이 방송을 진행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투자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게 삼성증권 설명이다. 삼성증권은 AI 전문기업 딥브레인과 함께 가상 애널리스트를 개발했다. 서울대 휴먼인터페이스 연구실과 공동 개발한 음성합성모델도 함께 활용해 완성도를 높였다. 삼성증권이 개발한 가상 애널리스트는 정명지 투자정보팀장(사진)과 장효선 글로벌주식팀장 2명을 본떠 만들었다. 가상 애널리스트들이 진행하는 고정 코너도 있다. 주로 국내외 시황관련 투자 분석 정보를 제공한다. 가상 정명지 팀장은 삼성증권이 발간하는 리포트 중 베스트 리포트를 선택해 소개하고 요약해 전달하는 '리서치 하이라이트'에 출연한다. 가상 장효선 팀장은 '미국주식 주간거래 체크포인트', '미국주식 주간거래 스냅샷', '미국주식 주간거래 나우' 코너를 맡고 있다. 정 팀장은 "가상 애널리스트의 도입으로 애널리스트들이 종목이나 시장연구, 기관고객 세미나 등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는 시간에도 버추얼애널리스트를 통해 시의적절한 유튜브 방송을 할 수 있게 되어 리서치 효율과 고객만족도 모두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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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좋아져야 '찐 배당주'…"JB금융·동부건설 담아볼 만"
국내외 증시가 높은 변동성에 출렁이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2600선까지 밀려나고, 미국 증시마저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 우려로 급락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섣부르게 저가 매수에 나서기보다는 배당주에 투자하는 게 위험 대비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실적이 개선되고 배당 매력이 높은 기업은 약세장에서도 안정적 수익을 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적 개선 고배당주 주목”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고배당50지수는 올 들어 1.23% 하락했다. 소폭 내렸지만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하락률(-12.54%)과 비교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금융·소재·필수소비재 업종에 속한 가치주 상당수가 배당주로 꼽힌다. 통상 배당주는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낮은 종목이 많다. 변동성 장세에서도 주가 하락 폭이 제한적이고 높은 배당수익을 통해 위험 관리가 가능하다. 이정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코스피지수의 기대 배당수익률은 2.38%로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1.9%)보다 높다”고 말했다.올해 기대 배당수익률 상위 종목에는 은행 보험 증권 등 금융주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기대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BNK금융지주(8.39%)다. 그 뒤로 삼성증권(8.4%) DGB금융지주(8.3%) NH투자증권(8.0%) 순으로 나타났다.배당수익률만 보고 돈을 넣기엔 위험이 따를 수 있다. 성장성 둔화에 따라 주가가 하락해 배당수익률이 높아진 종목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 1분기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신저가 수준까지 추락한 증권주가 대표적이다. 실적이 개선되는 동시에 배당 매력을 두루 갖춘 종목을 선별하는 게 중요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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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심 악화에…증권사들, 줄줄이 신저가
올해 1분기 실적 악화로 증권사들이 줄줄이 신저가를 경신했다. 미국발 금리 인상 영향으로 국내외 증시가 휘청이면서 2분기 실적 역시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2일 키움증권은 3.03% 내린 8만3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8만2700원까지 내려가며 이틀 연속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키움증권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132억원, 순이익은 14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6%, 47.11% 감소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증권사 예상치 평균(컨센서스)보다 각각 10.48%, 14.57% 낮았다.이날 삼성증권은 1.60% 하락한 3만7000원에 마감했다. 삼성증권은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6.86% 감소했다고 밝혔다.미래에셋증권은 0.90% 내린 76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증권사는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2.07% 줄었다.NH투자증권 역시 이날 신저가인 1만원까지 떨어졌고, 유안타증권(3265원), 한양증권(1만2900원), SK증권(812원) 등도 신저가였다.증권가에서는 투자심리가 악화하면서 위탁매매 관련 수입이 감소한 것을 주가 하락의 큰 원인으로 보고 있다. 채권 가격이 하락해 증권사들의 평가 손실액이 커지는 점도 주가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작년 말 연 1.79%에서 지난 11일 기준 2.92%까지 뛰었다. 채권은 금리가 오르면 가격이 떨어진다.배태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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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악화·투자심리 위축에…키움 등 증권사들 줄줄이 '신저가'
올해 1분기 실적 악화로 증권사들이 줄줄이 신저가를 경신했다. 미국발 금리 인상 영향으로 국내외 증시도 휘청이면서 2분기 실적 역시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12일 키움증권은 장중 8만3500원까지 내려가며 이틀 연속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오전 11시 기준 8만48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10일 부진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여파로 풀이된다. 키움증권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1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6% 감소했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47.11% 감소한 1411억원이다. 증권사 예상 평균치(컨센서스)보다 각각 10.48%, 14.57% 낮았다.키움증권이 온라인 위탁매매 점유율 1위를 지켜온 만큼 최근 증시 부진의 타격이 실적에 악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은경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이 수익구조가 다변화됐다고 하나 위탁매매 등 리테일 비중이 압도적”이라고 말했다.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다른 증권사들도 이날 줄줄이 신저가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장중 7590원까지 내려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삼성증권 역시 3만7000원으로 신저가를 경신했다. 유안타증권(3280원), 한양증권(1만2900원), SK증권(819원)도 신저가를 기록했다. 증권사 중 지난달 21일 가장 먼저 1분기 실적을 발표했던 NH투자증권은 이날 1만원까지 떨어지며 신저가를 갈아치웠다.증권사들이 속한 금융지주사들도 이날 신저가를 찍었다. 한국투자증권이 속한 한국금융지주는 장중 6만6700원을, 하이투자증권이 속한 DGB금융지주는 8500원까지 내려갔다.증권가에서는 미국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위탁매매 관련 수입이 감소한 것을 주가 하락의 큰 원인으로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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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證, 美주식 낮거래 1조 돌파
삼성증권이 세계 최초로 선보인 ‘미국 주식 주간 거래 서비스’가 출시 후 두 달여 만에 거래대금 1조원을 돌파했다. 미국 주식 주간 거래에 이어 국내 최초로 ‘미국 주식 10호가 서비스’(사진)도 시작할 방침이다.삼성증권은 27일 미국 주식 주간 거래 서비스의 누적 거래대금이 1조원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지난 2월 7일 선보였다. 미국 주식을 오전 10시~오후 4시30분에도 거래할 수 있게 한 게 특징이다. 기존에는 오후 10시30분~오전 5시에만 거래할 수 있었다. 이 서비스는 큰 호응을 얻으며 55영업일 만에 누적 거래대금이 1조원을 넘겼다.회사 측은 우크라이나 사태 등 국제 정세 급변으로 주간 거래 서비스가 큰 인기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초기인 2월 22~24일 3거래일 동안 주간 거래에서만 1036억원을 기록했다. 주식이 급락하는 상황에서 변동성 높은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매수하려는 공격적인 투자자와 위험관리를 위한 보수적 투자자 간 적극적 매매가 이뤄졌다는 분석이다.삼성증권은 올 상반기 미국 주간 거래시장에 글로벌 금융회사 두 곳이 추가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증권이 독점 계약한 대체거래소인 블루오션에 두 금융사가 제휴하는 형태다. 글로벌 금융사가 추가 참여함에 따라 미국 주간 거래에 더 풍부한 유동성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이와 함께 이날 미국 주식 10호가 서비스를 29일부터 제공한다. 매수와 매도 5호가씩 총 10호가를 제공하며 주간 거래에 적용된다. 미국 주식 거래는 국내 모든 증권사가 매수·매도에 1호가씩 총 2호가만 제공하고 있다. 10호가 서비스가 제공되면 각 5호가의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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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美 주식 주간거래, 누적 거래액 '1조' 돌파…10호가 서비스도 오픈
삼성증권이 세계 최초로 선보인 '미국주식 주간 거래 서비스'가 출시 후 2달여 만에 거래대금 1조원을 돌파했다. 세계 최초로 미국 주식 주간거래를 선보인데 이어 국내 최초로 미국 주식 10호가 서비스도 개시할 방침이다. 27일 삼성증권은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의 누적 거래대금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지난 2월7일 세계 최초로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 선보였다. 기존에는 오후 10시30분~오전 5시에만 거래할 수 있었던 미국 주식을 오전 10시~오후 4시30분에도 거래할 수 있게 한 서비스다.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55영업일만에 누적 거래대금이 1조원을 넘겼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 국제 정세 급변으로 주간거래 서비스가 큰 인기를 얻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2월 22일~24일 3거래일 동안 주간거래에서만 1036억이 거래됐다. 주식이 급락하는 상황에서 변동성 높은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매수하려는 공격적인 투자자와 위험관리를 위한 보수적 투자자 간의 적극적 매매가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야간거래와 달리 주간거래는 PB상담을 받으면서 매매가 가능해 더욱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주간거래량 가운데 절반 가량이 PB와의 상담 후 매매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업계최고 수준의 PB를 보유한 삼성증권의 주간거래 서비스와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상반기 중 미국 주간거래시장에 글로벌 금융사 2곳이 추가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증권이 독점 계약한 대체거래소인 '블루오션'에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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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증권사 해외법인 순이익 3627억원…전년比 62.3% 증가
지난해 글로벌 증시 활황에 힘입어 국내 증권사의 해외현지법인 당기순이익이 3억달러를 돌파했다.2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 증권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에 따르면 작년 말 국내 13개 증권사의 해외현지법인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62.3% 증가한 3억590만달러(약 3627억원)로 집계됐다.금감원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증시 활활 등의 영향으로 증권사의 해외현지법인 순이익이 증가했다"며 "대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홍콩, 베트남 등에서 비대면 마케팅 등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국내 13개 증권사는 작년 말 기준 14개국에서 69개 해외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지역의 점포 수가 52개로 가장 많았다. 국가별로는 중국·미국(12개), 베트남(9개), 홍콩·인도네시아(8개), 싱가포르(5개), 영국(4개) 순으로 나타났다.해외점포가 가장 많은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15개)이었다. 이어 한국투자증권(11개), NH투자증권(8개), 신한금융투자(7개), 삼성증권·KB증권·다올투자증권(옛 KTB투자증권)(5개) 등이 뒤를 이었다.해외현지법인 자산총계는 258억6000만달러(약 30조7000억원)로 전년 대비 47.9% 감소했다. 금감원은 "일부 현지법인이 리스크 관리를 목적으로 환매조건부채권(Repo) 거래를 축소하면서 자산과 부채가 모두 감소했다"고 밝혔다. 해외현지법인 자기자본은 74억6000만달러(약 8조8000억원)로 전년 대비 13.3% 증가했다.금감원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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