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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씨에이치,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신청서 제출

    아이씨에이치,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신청서 제출

    필름형 첨단 회로소재 전문기업 아이씨에이치가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연내 상장을 목표로 IPO 절차에 돌입한다.아이씨에이치는 지난해 9월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상장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2012년에 설립된 아이씨에이치는 점착 기반 상온 프레스 패터닝을 이용한 필름형 첨단 회로소재 전문기업이다. 코팅 및 박막화 기술, 다층 구조화 기술, 상온 프레스 패턴화 기술로 첨단 부품을 제조할 수 있는 핵심 공정 기술 3가지를 통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원소재, 복합소재, 첨단소재로 구성된 제품 라인업을 확보해 IT기기용 점착 테이프, 전자파 차폐용 가스켓, 필름형 박막 안테나 등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IT기기 내부에 적용되는 필름형 박막 안테나는 아이씨에이치가 상온 프레스 패터닝 공정의 완전 자동화에 성공해 양산하고 있는 대표 제품이다. 향후 회사는 필름형 박막 안테나의 실적 가속화를 견인하는 동시에 차량용 전장장치, 웨어러블용 첨단소재, IT기기 보호용 범용 필름 등으로 사업 분야를 확장할 계획이다.최근 3년간(2018~2020년) 아이씨에이치의 연평균 매출성장률이 36%에 육박한다. 2019년 매출액 204억원, 2020년 240억원을 달성했다. 2021년 상반기에만 178억원을 달성해 설립 이래 사상최대의 경영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김영훈 아이씨에이치 대표는 “당사는 기술특례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실적 가시화를 통한 압도적 기술력 및 성장성을 동시에 입증시켰다“며 “상장 후 제품 포트폴리오 및 글로벌 기업 판매처 확대, 신기술 사업 가속화 등을 통해 글로벌 첨단 회로소재 전

  • 삼성증권 "낮에도 미국 주식 사고파세요"

    삼성증권 "낮에도 미국 주식 사고파세요"

    삼성증권은 7일부터 낮에도 미국 주식을 사고팔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6일 발표했다. 미국 주식에 대한 주간 거래 서비스는 세계 최초라고 이 증권사는 설명했다.삼성증권을 이용하는 투자자는 기존 거래 시간 외에 오전 10시~오후 5시30분에도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지금까지 미국 주식 거래는 한국 시간 기준 오후 11시30분부터 다음날 새벽 6시까지 가능했다. 프리마켓(오후 6시~11시30분)과 애프터마켓(오전 6~7시) 거래 시간도 국내 투자자에게는 불편한 시간대였다. 서학개미 가운데 밤을 새우며 미국 주식을 거래하는 ‘올빼미족’도 많았다.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미 금융산업규제국(FINRA)으로부터 ‘오버나이트 세션’을 지원할 수 있는 기능을 승인받은 유일한 대체거래소인 블루오션과 삼성증권이 독점 제휴를 맺으면서 주간 거래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미국 주식의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하기 위해 글로벌 최대 시장조성자인 제인스트리트 등이 유동성 공급자로 참여하기로 했다.삼성증권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로 미국 주식 투자자의 편의성이 크게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밤을 새워가며 매매해야 하는 어려움 때문에 해외투자를 꺼렸던 투자자들이 손쉽게 미국 주식에 투자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라고 했다. 삼성증권이 지난해 미국 주식을 매수한 투자자의 주문 시간대를 분석한 결과 정규 시장이 시작되는 오후 11시30분에서 오전 1시30분 간 거래가 전체 거래의 50%를 차지했다. 새벽까지 시장에 대응하는 게 힘들기 때문에 장초에 집중적으로 매매한 것으로 풀이된다.또한 국내 증시 거래 시간에 비슷한 업종의 한국과 미국 주식을 비교하며 거래

  • ‘레벨’ 달라진 초대형IB…한번에 5천억씩 차입

    DCM

    ‘레벨’ 달라진 초대형IB…한번에 5천억씩 차입

    미래에셋과 삼성 등 대형 증권사들이 회사채 시장의 주요 서비스업체 겸 고객사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수년 사이 빠르게 커진 몸집에 맞춰 장기 차입금을 적극 확대하고 있어서다.국내 최대 증권사인 미래에셋증권은 20일 오는 25일 발행 예정인 제57회 회사채 금액을 기존 30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늘려잡았다고 공시했다. 2018년 4월 처음 선순위 기준 역대 최대인 5000억원을 찍은 뒤 이번까지 다섯 번째로 단일회차에 같은 금액을 조달했다. 발행 직전일 확정하는 금리는 3년물 기준 연 2.7% 수준으로 잠정 결정했다. 지금까지 한번에 5000억원 이상 회사채를 발행한 기업은 2012년 수요예측 제도 도입 이래 약 40개사에 그친다. 증권사 중에는 미래에셋과 NH투자, 삼성, KB증권 네 곳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모두 초대형 투자은행(IB)으로 불리는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증권사다.증권사 중 최대 발행 기록은 작년 2월 삼성증권이 세운 5600억원이다. 처음엔 3000억원만 모집했는데 무려 9200억원어치 수요가 몰리자 발행 규모를 조정했다. KB금융그룹 계열사인 KB증권은 2018년 3월 증권산업 최초로 5000억원을 찍는 기록을 세웠다.한 기업금융 담당 임원은 “지금 증권사들은 예전과 레벨이 다르다”며 “불과 수백억원 투자를 놓고 좌불안석하던 때가 수년 전인데, 자기자본과 이익 규모가 늘어나면서 자금조달 사이즈도 달라졌다”고 말했다.대규모 회사채 발행 기업들은 비용 절감과 재무안정성 강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조달 자금의 상당부분을 고금리 부채나 단기차입금 상환에 쓰기 때문이다.삼성증권의 경우 역대 최대 조달금액인 5600억원 가운데 3700억원을 환매조건부증권(Repo)과 기업어음(CP)을 갚

  • 진단검사플랫폼기업 노을, 코스닥상장 시동

    ECM

    진단검사플랫폼기업 노을, 코스닥상장 시동

    진단검사 플랫폼 기업 노을이 19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회사의 총 공모주식 수는 15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3000~1만7000원이다. 이번 공모금액은 공모가 밴드 상단기준 약 255억원 규모이다. 신주모집 자금은 정밀의료 분야 시스템 개발과 원격 진단 분야 연구개발, 생산설비 투자에 사용될 예정이다. 2015년 설립된 노을은 임베디드 AI(내장형 인공지능) 기술과 자체 보유 원천기술인 NGSI(Next Generation Staining and Immunostaining, 고체기반 차세대 염색 및 면역진단) 기술을 기반으로 혈액과 조직세포를 분석해 질병을 진단하는 ‘miLab(Micor-Intelligent LABoratory, 마이랩) 플랫폼’을 개발했다. 노을은 차세대 진단검사 플랫폼 마이랩을 통해 소형 디바이스에서 마이크로 단위의 진단검사 프로세스와 대형병원 전문가 수준의 진단 정확도를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하나의 플랫폼에서 일회용 카트리지 교환만으로 다양한 질병을 진단할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향후 노을은 마이랩을 통해 질병 진단 영역을 말라리아 등 감염질환에서 혈액분석, 각종 암 진단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임찬양, 이동영 노을 대표이사는 “노을의 마이랩은 바이오엔지니어링과 재료, 화학, 광학, 반도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메카트로닉스, 인공지능 등 광범위한 40여개 요소의 기술을 융합한 올인원(All-in-one) 플랫폼”이라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신사업 추진 및 투자자 신뢰도 제고에 박차를 가하겠다”라며 상장 포부를 전했다. 노을은 2월 15일과 16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

  • ECM

    오픈엣지, 예비기술성 평가서 반도체 기업 최초 ‘AA’ 획득

    반도체 설계자산(IP) 개발 전문회사 오픈엣지테크놀로지가 반도체 업계에서는 최초로 예비기술성 평가에서 AA등급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오픈엣지는 지난 11월 전문 기술 평가 기관인 나이스디앤비에 예비기술성평가를 신청한 이후 약 두 달 간의 심사 과정을 거쳐 AA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시스템반도체와 메모리반도체를 모두 포함한 반도체 업체 중 최초 사례이며, 기술성장기업 요건으로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업체들의 평가 등급과 비교했을 때도 상위 10% 내외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오픈엣지는 지난해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IPO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상장 트랙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테슬라 요건(이익 미실현 요건)과 기술성장기업 요건 등을 검토하고 있다. 오픈엣지는 올해 상반기 내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연내 관련 절차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2017년 12월에 설립된 오픈엣지는 국내 대표 시스템 반도체 설계자산(IP) 업체로, 세계 1위 반도체 IP회사인 ARM과 사업모델이 유사하다. 인공지능 시스템 반도체 IP의 핵심인 신경망처리장치(NPU)와 데이터 전송을 담당하는 토탈 메모리시스템 IP 솔루션을 개발 및 공급하고 있으며, 글로벌 업체 중에서는 이 두 가지를 결합시킨 통합 AI 플랫폼 IP 솔루션을 유일하게 제공하고 있다. 오픈엣지는 국내 굴지의 기업 등이 포함된 전략적투자자(SI) 및 재무적투자자(FI)를 바탕으로 현재까지 약 45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 IB 서열 1,2위 동시 교체...삼성증권에 무슨 일이

    INVESTOR

    IB 서열 1,2위 동시 교체...삼성증권에 무슨 일이

    삼성증권의 투자은행(IB) 부문이 뜻밖의 서열 1, 2위 동시교체로 인해 당분간 이상현 상무(사진)의 부문장 대행 체제로 가게 됐다.17일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전날 이같은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기업공개(IPO)와 채권 발행 등 수수료 기반 전통 IB 영업을 ‘IB1부문’으로 분류했다. 동시에 대체투자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자기자본을 활용하는 비즈니스는 ‘IB2부문’으로 통합한 게 이번 IB 조직 개편의 골자다.IB1부문은 이상현 전 기업금융2본부장이 ‘IB1부문장 대행’으로서 전통 IB 사업을 이끌게 됐다. 올해를 포함해 9년 동안 IB 부문을 이끌었던 신원정 부사장이 삼성글로벌리서치(옛 삼성경제연구소)로 자리를 옮기면서 부문장 자리가 공석이 됐기 때문이다. 유장훈 IB1본부장(이사)이 기업공개(IPO)를 총괄하면서 이 부문장 대행과 함께 삼성의 채권발행시장(DCM)과 주식발행시장(ECM), 기업인수(M&A) 업무를 책임질 예정이다.신 전 부문장의 후임으로 거론되던 임병일 전무(전 기업금융1본부장)는 부사장으로 직급 변경 직후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로 발령났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예상밖 인사였지만 영전이라는 해석이 많다”면서 “삼성이 임 부사장의 역량을 높이 평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임 부사장은 행정고시(40회)를 수석 합격한 수재로 재무부 사무관으로 근무하다 2002년부터 리먼브러더스, UBS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금융업과 인연을 맺었고 올해 초 삼성증권에 합류했다. 자본 비즈니스로 불리는 IB2부문은 이충훈 전 리스크관리담당이 대체투자본부장 겸 IB2부문장(상무)으로

  • 신원정 삼성증권 IB부문장, 삼성경제연구소로 발령

    PEOPLE

    신원정 삼성증권 IB부문장, 삼성경제연구소로 발령

    지난 9년 동안 삼성증권의 투자은행(IB) 사업을 이끌어온 신원정 IB부문장(전무·사진 왼쪽)이 삼성글로벌리서치(옛 삼성경제연구소)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삼성증권은 이같은 인사 발령을 지난 13일 내고, 후속 조직개편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삼성증권의 새 IB 부문 총괄로는 임병일 부사장(전 기업금융1본부장 전무·사진 오른쪽)이 거론되고 있다. IB 업계 관계자는 15일 “내일께 구체적인 조직 그림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임 부사장은 1994년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시카고대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40회)에 수석 합격했고 재무부 사무관으로 근무하다 2002년 리먼브러더스로 이동했다.이후 크레디트스위스 서울지점에서 일했고 2018~2021년 UBS증권 한국지점 대표를 지냈다. 삼성증권에선 올해부터 기업금융1본부장을 맡았다.신 전 IB부문장은 2012년 말부터 방영민 기존 전무에 이어 삼성증권 IB부문을 이끌어왔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 '증시 불안' 속 KTB네트워크, 공모가 밴드 하단으로 확정

    '증시 불안' 속 KTB네트워크, 공모가 밴드 하단으로 확정

    1세대 VC(벤처캐피탈)인 KTB네트워크가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격을 희망밴드 하단인 5800원으로 결정했다.2일 KTB네트워크는 지난달 29~30일 국내외 기관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405곳의 기관이 참여해 50.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모집총액은 1160억원 규모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5800억원이 된다. 한국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았다. 이번 수요예측에서 공모가 희망밴드(5800~7200원)보다 높게 신청한 기관은 181곳(44.7%), 공모가 이내로 신청한 기관은 171곳(42.5%), 공모가 미만으로 제시한 곳은 30곳(7.4%)였다. 의무보유 확약은 총 4곳의 기관만이 신청했다. KTB네트워크와 한국투자증권은 수요예측 결과와 주식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주당 확정공모가액을 공모가 희망밴드 하단인 5800원으로 정했다. KTB네트워크는 이번 코스닥 상장 공모로 2000만주의 신주를 모집한다. 이중 기관 투자가는 1500만주(75%), 일반 청약은 500만주(25%)로 배정됐다. IB업계에서는 오미크론 이슈로 코스닥 지수가 하락하고 있는 분위기가 수요예측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KTB네트워크가 투자한 회사들을 보면 회사 경쟁력은 높은 수준"이라며 "증시가 급작스럽게 얼어붙으며 기관들이 투자에 신중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KTB네트워크는 40년이 넘은 국내 1세대 벤처캐피탈이다. 업계 최초로 해외 시장에 진출한 국내 벤처캐피탈이다. 오는 6~7일 이틀 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 뒤 1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며 NH투자증권, 삼성증권, 유진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KB증권이 인수단

  • 회사채로 어음 갚는 증권사들...몸집 키우기 준비운동

    DCM

    회사채로 어음 갚는 증권사들...몸집 키우기 준비운동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증권사들이 잇따라 회사채를 발행을 늘려 자금을 끌어들이고 있다. 시장금리가 더 오르기 전에 자금을 확보하는 차원이다. 증시 호황으로 증권사들이 몸집을 키울 여력이 커지자, 미리 중장기 자금을 안정적으로 갖고 가겠다는 전략도 깔려있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전날 3·5년물 회사채 2000억원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58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모았다. 금리도 희망금리 대비 소폭 높은 수준에서 마감됐기 때문에 최대 5000억원까지 발행규모를 확대할 것을 검토중이다. 삼성증권은 불과 두 달 전인 7월에도 회사채로 4400억원을 조달했다. 기존 발행된 채권을 차환하는 게 아니라 기업어음(CP) 등 단기 차입금을 갚았다. 한국투자증권도 이날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3·5년 만기로 각각 발행했다. 한국투자증권 역시 조달한 자금을 만기 1년짜리 어음을 상환하는데 전부 투입했다. NH투자증권 역시 오는 27일 발행하는 회사채의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다. 발행 예정액 규모는 2000억원이나 19일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2900억원까지 증액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은 지난달말 해외 시장에서도 5년 만기물 미화 3억 달러 규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대신증권 등 중형 증권사도 회사채 발행 대열에 동참했다. 대신증권은 지난 7일 3년물 1500억원 규모 회사채로 자금을 조달해 단기사채와 기업어음을 갚았다. 키움증권과 우리종금도 이달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증권사들이 이자 비용이 낮은 어음대신 이자가 상대적으로 비싼 회사채 발행을 늘리는 것은 자금운용 안정성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금리 연

  • 금리인상에 거래대금 감소…증권주, 겹악재로 '울상'

    STOCK

    금리인상에 거래대금 감소…증권주, 겹악재로 '울상'

    ‘찬바람 불면 배당주’라는 말이 무색하게 증권주 주가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대표적 배당주이자 금융주로 함께 묶이는 은행·보험주가 선방하는 것과 상반된 모습이다. 다른 금융 관련주와 달리 금리 인상이 악재로 작용하며 실적이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증권지수는 9월 초 대비 9.53% 하락했다. 같은 기간 KRX 은행지수가 0.79% 내리고 보험지수는 4.30% 상승한 것과 대비된다.증권주가 은행·보험주와 상반된 행보를 보이는 이유는 금리 인상에 따른 수혜 여부 때문이다. 금리 인상은 은행주와 보험주에는 호재인 반면 증권주에는 악재로 작용한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은행주는 예대마진(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이 늘어나 수익성이 높아지고, 보험주는 채권 금리가 높아져 운용 자산 수익률이 높아진다”며 “반면 증권주는 주식시장의 유동성이 축소돼 거래 수수료가 줄고 채권값이 떨어지면서 평가손실이 커진다”고 설명했다.한국은행은 지난 8월 기준금리를 인상한 데 이어 연내 추가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미국 중앙은행(Fed)도 인플레이션이 가속·장기화하면서 내년에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의견이 확산하고 있다.여기에 더해 증시 변동성이 커지고 개인투자자의 투자심리가 악화하면서 거래대금이 줄어들고 있다. 올 3분기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개인투자자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19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분기 기준으로 지난해 2분기(16조8000억원) 이후 최소 규모다. 올 1분기(24조5000억원)와 비교하면 21.2% 감소했다.증권사의 주요 수익원 중

  • 케이카, 일반청약 첫날 경쟁률 3.1 대 1 [마켓인사이트]

    케이카, 일반청약 첫날 경쟁률 3.1 대 1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30일(16:3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기업인 케이카가 상장을 위해 진행한 일반청약 첫날 약 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결과가 부진한 여파가 일반청약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케이카의 일반청약 평균 경쟁률이 3.1 대 1로 나타났다. 증거금은 약 1300억원이 들어왔다. 상장 주관사 NH투자증권과 인수업무를 맡은 대신증권,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가 청약을 진행하고 있다.기관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지 못한 것이 일반투자자들의 청약 참여에도 영향을 미치는 분위기다. 케이카가 지난 28일 마감한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40 대 1에 그쳤다. 올해 상장하는 기업(스팩·리츠 제외) 중 가장 낮다. 참여 기관 371곳 중 231곳이 희망 공모가격(3만4300~4만3200원)보다 낮은 가격으로 주문을 넣었다. 기관들의 냉랭한 반응에 케이카는 공모가격을 희망가격 최하단보다 27% 낮은 2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최대주주 한앤컴퍼니의 구주 매출물량도 계획보다 20%가량 줄였다.공모주시장에선 케이카가 크게 낮은 공모가를 앞세워 청약 마지막 날인 10월1일 투자수요를 얼마나 더 모을지 주목하고 있다. 올해 공모주 일반청약 최저 경쟁률은 지난달 상장한 크래프톤의 7.8 대 1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2021년 3분기 리그테이블]KB·NH·미래, ECM 왕좌 두고 ‘3파전’

    [2021년 3분기 리그테이블]KB·NH·미래, ECM 왕좌 두고 ‘3파전’

    ≪이 기사는 09월30일(14:4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KB증권이 올 3분기 주식발행시장(ECM)에서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그 뒤를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바짝 추격 중이다. 연말까지 이들 세 곳의 왕좌 다툼이 치열하게 벌어질 전망이다. 30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KB증권은 올해 1~3분기 총 24건, 4조427억원어치 규모 주식 발행을 대표로 주관해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이 증권사는 3분기 카카오뱅크(공모금액 2조5525억원)와 현대중공업(1조800억원) 상장, 엘앤에프 유상증자(4966억원) 등 대규모 거래에 참여해 실적을 쌓았다. 상반기 1위였던 NH투자증권은 간발의 차로 2위로 밀렸다. 이 증권사는 올 3분기까지 20건, 3조9982억원어치 주식 발행을 대표주관했다. 롯데렌탈(8508억원)과 에스디바이오센서(7763억원) 등 대형 기업공개(IPO)를 잇달아 맡았다. 3위는 미래에셋증권(26건·3조9475억원)이 차지했다. 상반기까지만 해도 1위와의 격차가 1조원 가까이 났지만 3분기 대거 실적을 쌓으며 선두 다툼에 합류했다. 이 증권사는 올해 최대 공모주인 크래프톤(4조3098억원) 상장 등을 맡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1분기 1조4917억원), SK아이이테크놀로지(2분기 2조2459억원)에 이어 또 한 번 대어의 증시 입성을 도우며 올초부터 IPO 부문 1위를 질주 중이다.한국투자증권은 26건, 3조4306억원어치 주식 발행을 맡아 ECM 부문 4위에 올랐다. HK이노엔(5969억원), SK리츠(2325억원) 상장, 에어부산 유상증자(2270억원) 등을 맡았다. 삼성증권(12건·1조3240억원)과 크레디트스위스(2건·1조3090억원)가 그 뒤를 쫓으며 5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진

  • "유령주식 배당사고 삼성증권, 주가하락 손해 절반 배상하라"

    삼성증권이 2018년 배당 오류로 손해를 본 투자자들에게 손해액 절반을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이른바 ‘유령 주식 사태’로 불렸던 이 사건이 벌어진 지 3년5개월 만이다. 해당 판결이 확정될 시 피해 투자자들의 줄소송이 이어질 전망이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장찬 서울중앙지법 민사37단독 부장판사는 최근 투자자 3명이 삼성증권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3건에서 모두 ‘손해액의 절반을 지급하라’며 삼성증권의 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판결이 확정되면 삼성증권은 소송을 낸 투자자들에게 1인당 2800만~4900만원을 지급해야 한다.삼성증권은 2018년 4월 6일 직원의 실수로 우리사주에 대해 주당 1000원의 현금 배당 대신 1000주를 배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로 인해 삼성증권 정관상 주식 발행 한도를 수십 배 뛰어넘는 28억1295만 주의 ‘유령 주식’이 발행됐다. 이는 직전 거래일 종가(3만9800원) 기준 111조9000억원에 달했다. 문제는 일부 직원이 잘못 입고된 자사주를 시장에 급히 내다 팔면서 벌어졌다. 직원 16명이 501만 주 이상을 팔아치웠고, 삼성증권 주가는 장중 최대 11.7% 하락했다.삼성증권 투자자들은 이듬해 6월부터 유령 주식 사태로 손해를 봤다며 잇달아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삼성증권은 “적극적인 정상화 노력으로 배당 사고 당일 오전 11시께 주가가 전날 수준을 회복했다”며 “다음 거래일 후 주가가 하락한 것은 회사 손실, 금융당국의 제재 등과 관련한 보도에 따른 투매 심리에 의한 것”이라며 방어했다.그러나 재판부는 “삼성증권이 배당 사고 당시 내부 통제제도나 우발상황에 관한 위험관리 비상계획을 갖추지 못해 배

  • 큰손들 '러브콜' 쏟아진다…'몸값 10배' 껑충 뛴 이 기업 [마켓인사이트]

    큰손들 '러브콜' 쏟아진다…'몸값 10배' 껑충 뛴 이 기업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15일(05:3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전기차 배터리 분리막 제조업체인 더블유씨피(WCP)가 기업가치를 2조3000억원으로 평가받으면서 2년 만에 몸값이 10배가량 뛰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노앤파트너스가 보유한 WCP의 CB(전환사채) 지분 10%를 2300억원에 매각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15일 노앤파트너스는 DS자산운용, 삼성증권, 한화투자증권, 한양증권, KB증권 등 총 9개 기관투자가들과 2300억원 규모의 CB 매각 계약을 체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중 일부 기관은 지난주에 계약을 완료했고 나머지는 이번주 내로 계약을 마치기로 했다. 매각 자문은 삼일회계법인이 맡았다.이들이 투자한 지분은 총 10%다. DS자산운용이 700억원, 삼성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이 공동 업무집행조합원(GP)으로 총 880억원, 타임폴리오자산운용과 한양증권이 300억원, KB증권이 150억원, 아주IB투자가 150억원, 글로벌원자산운용과 하랑기술투자가 120억원 등 총 2300억원어치를 샀다.노앤파트너스 관계자는 "지난달 20일 본입찰을 통해 적격 예비 인수 후보로 선정된 10여곳으로부터 목표 매각 물량의 3배에 달하는 금액을 응찰 받았다"며 "애당초 계획보다 더 많은 10%를 매각하게 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매각으로 노앤파트너스는 보유하고 있던 32% 중 22%의 지분을 남겨두게 됐다.노앤파트너스는 2019년 1490억원어치의 CB를 매입했다. 당시 WCP는 기업가치를 2500억원으로 평가받으면서 총 213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었다.소수 지분을 매각하는 데 여러 투자자가 몰린 것은 내년 상반기 중 WCP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다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2005년 일본 W-SCOPE

  • 삼성증권 "추석 연휴에도 전화로 해외주식 주문 가능합니다"

    삼성증권 "추석 연휴에도 전화로 해외주식 주문 가능합니다"

    삼성증권은 추석 연휴 기간에도 해외주식 데스크를 운영한다고 13일 발표했다.해외주식 데스크는 전화로 해외주식 주문을 받거나 주문 과정에서 모르는 점에 대해 답변해주는 일종의 해외주식 관련 콜센터다. 연휴 기간 24시간 환전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삼성증권 측은 "이번 추석 연휴에는 9월 미 FOMC가 진행되는만큼 개인 투자자들이 보다 긴밀하게 시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외주식 데스크를 확장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추석 연휴기간 지점은 문을 닫지만 신규 계좌를 개설할 수도 있다. 삼성증권 모바일 앱 '엠팝'을 통해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한 뒤 해외주식 거래가 가능하다. 삼성증권은 해외주식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관련 이벤트도 진행한다. 올 1~7월 삼성증권에서 해외 주식을 거래하지 않은 사람이 대상이다. 연말까지 삼성증권을 통해 해외주식을 거래한 투자자들에겐 1개월 간 미국 주식 온라인 거래 수수료 0%가 적용된다. 매도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징수하는 기타거래세 0.00051%만 부과된다. 이후 11개월 간 온라인 거래 수수료도 0.09%로 대폭 인하된다. 심성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