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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제 나스닥 올랐어요"…삼성證 '가상 애널리스트'가 척척

    "어제 나스닥 올랐어요"…삼성證 '가상 애널리스트'가 척척

    삼성증권이 국내 최초로 '가상 애널리스트'를 활용해 국내외 시황을 분석하는 영상 콘텐츠를 선보인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지난달부터 가상인간 기술을 활용한 투자정보 영상 콘텐츠를 유튜브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가상인간이 최근 들어 광고 등 홍보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지만, 증권업계에서 가상인간을 실제 투자정보 전달까지 활용하는 것은 처음이다. 애널리스트가 분석한 텍스트 정보를 입력하면 실제 인물이 방송을 진행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투자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게 삼성증권 설명이다. 삼성증권은 AI 전문기업 딥브레인과 함께 가상 애널리스트를 개발했다. 서울대 휴먼인터페이스 연구실과 공동 개발한 음성합성모델도 함께 활용해 완성도를 높였다. 삼성증권이 개발한 가상 애널리스트는 정명지 투자정보팀장(사진)과 장효선 글로벌주식팀장 2명을 본떠 만들었다. 가상 애널리스트들이 진행하는 고정 코너도 있다. 주로 국내외 시황관련 투자 분석 정보를 제공한다. 가상 정명지 팀장은 삼성증권이 발간하는 리포트 중 베스트 리포트를 선택해 소개하고 요약해 전달하는 '리서치 하이라이트'에 출연한다. 가상 장효선 팀장은 '미국주식 주간거래 체크포인트', '미국주식 주간거래 스냅샷', '미국주식 주간거래 나우' 코너를 맡고 있다. 정 팀장은 "가상 애널리스트의 도입으로 애널리스트들이 종목이나 시장연구, 기관고객 세미나 등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는 시간에도 버추얼애널리스트를 통해 시의적절한 유튜브 방송을 할 수 있게 되어 리서치 효율과 고객만족도 모두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 실적 좋아져야 '찐 배당주'…"JB금융·동부건설 담아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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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적 좋아져야 '찐 배당주'…"JB금융·동부건설 담아볼 만"

    국내외 증시가 높은 변동성에 출렁이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2600선까지 밀려나고, 미국 증시마저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 우려로 급락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섣부르게 저가 매수에 나서기보다는 배당주에 투자하는 게 위험 대비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실적이 개선되고 배당 매력이 높은 기업은 약세장에서도 안정적 수익을 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적 개선 고배당주 주목”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고배당50지수는 올 들어 1.23% 하락했다. 소폭 내렸지만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하락률(-12.54%)과 비교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금융·소재·필수소비재 업종에 속한 가치주 상당수가 배당주로 꼽힌다. 통상 배당주는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낮은 종목이 많다. 변동성 장세에서도 주가 하락 폭이 제한적이고 높은 배당수익을 통해 위험 관리가 가능하다. 이정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코스피지수의 기대 배당수익률은 2.38%로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1.9%)보다 높다”고 말했다.올해 기대 배당수익률 상위 종목에는 은행 보험 증권 등 금융주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기대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BNK금융지주(8.39%)다. 그 뒤로 삼성증권(8.4%) DGB금융지주(8.3%) NH투자증권(8.0%) 순으로 나타났다.배당수익률만 보고 돈을 넣기엔 위험이 따를 수 있다. 성장성 둔화에 따라 주가가 하락해 배당수익률이 높아진 종목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 1분기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신저가 수준까지 추락한 증권주가 대표적이다. 실적이 개선되는 동시에 배당 매력을 두루 갖춘 종목을 선별하는 게 중요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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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심 악화에…증권사들, 줄줄이 신저가

    올해 1분기 실적 악화로 증권사들이 줄줄이 신저가를 경신했다. 미국발 금리 인상 영향으로 국내외 증시가 휘청이면서 2분기 실적 역시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2일 키움증권은 3.03% 내린 8만3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8만2700원까지 내려가며 이틀 연속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키움증권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132억원, 순이익은 14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6%, 47.11% 감소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증권사 예상치 평균(컨센서스)보다 각각 10.48%, 14.57% 낮았다.이날 삼성증권은 1.60% 하락한 3만7000원에 마감했다. 삼성증권은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6.86% 감소했다고 밝혔다.미래에셋증권은 0.90% 내린 76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증권사는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2.07% 줄었다.NH투자증권 역시 이날 신저가인 1만원까지 떨어졌고, 유안타증권(3265원), 한양증권(1만2900원), SK증권(812원) 등도 신저가였다.증권가에서는 투자심리가 악화하면서 위탁매매 관련 수입이 감소한 것을 주가 하락의 큰 원인으로 보고 있다. 채권 가격이 하락해 증권사들의 평가 손실액이 커지는 점도 주가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작년 말 연 1.79%에서 지난 11일 기준 2.92%까지 뛰었다. 채권은 금리가 오르면 가격이 떨어진다.배태웅 기자

  • 실적 악화·투자심리 위축에…키움 등 증권사들 줄줄이 '신저가'

    실적 악화·투자심리 위축에…키움 등 증권사들 줄줄이 '신저가'

    올해 1분기 실적 악화로 증권사들이 줄줄이 신저가를 경신했다. 미국발 금리 인상 영향으로 국내외 증시도 휘청이면서 2분기 실적 역시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12일 키움증권은 장중 8만3500원까지 내려가며 이틀 연속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오전 11시 기준 8만48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10일 부진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여파로 풀이된다. 키움증권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1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6% 감소했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47.11% 감소한 1411억원이다. 증권사 예상 평균치(컨센서스)보다 각각 10.48%, 14.57% 낮았다.키움증권이 온라인 위탁매매 점유율 1위를 지켜온 만큼 최근 증시 부진의 타격이 실적에 악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은경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이 수익구조가 다변화됐다고 하나 위탁매매 등 리테일 비중이 압도적”이라고 말했다.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다른 증권사들도 이날 줄줄이 신저가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장중 7590원까지 내려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삼성증권 역시 3만7000원으로 신저가를 경신했다. 유안타증권(3280원), 한양증권(1만2900원), SK증권(819원)도 신저가를 기록했다. 증권사 중 지난달 21일 가장 먼저 1분기 실적을 발표했던 NH투자증권은 이날 1만원까지 떨어지며 신저가를 갈아치웠다.증권사들이 속한 금융지주사들도 이날 신저가를 찍었다. 한국투자증권이 속한 한국금융지주는 장중 6만6700원을, 하이투자증권이 속한 DGB금융지주는 8500원까지 내려갔다.증권가에서는 미국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위탁매매 관련 수입이 감소한 것을 주가 하락의 큰 원인으로 보고

  • 삼성證, 美주식 낮거래 1조 돌파

    삼성證, 美주식 낮거래 1조 돌파

    삼성증권이 세계 최초로 선보인 ‘미국 주식 주간 거래 서비스’가 출시 후 두 달여 만에 거래대금 1조원을 돌파했다. 미국 주식 주간 거래에 이어 국내 최초로 ‘미국 주식 10호가 서비스’(사진)도 시작할 방침이다.삼성증권은 27일 미국 주식 주간 거래 서비스의 누적 거래대금이 1조원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지난 2월 7일 선보였다. 미국 주식을 오전 10시~오후 4시30분에도 거래할 수 있게 한 게 특징이다. 기존에는 오후 10시30분~오전 5시에만 거래할 수 있었다. 이 서비스는 큰 호응을 얻으며 55영업일 만에 누적 거래대금이 1조원을 넘겼다.회사 측은 우크라이나 사태 등 국제 정세 급변으로 주간 거래 서비스가 큰 인기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초기인 2월 22~24일 3거래일 동안 주간 거래에서만 1036억원을 기록했다. 주식이 급락하는 상황에서 변동성 높은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매수하려는 공격적인 투자자와 위험관리를 위한 보수적 투자자 간 적극적 매매가 이뤄졌다는 분석이다.삼성증권은 올 상반기 미국 주간 거래시장에 글로벌 금융회사 두 곳이 추가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증권이 독점 계약한 대체거래소인 블루오션에 두 금융사가 제휴하는 형태다. 글로벌 금융사가 추가 참여함에 따라 미국 주간 거래에 더 풍부한 유동성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이와 함께 이날 미국 주식 10호가 서비스를 29일부터 제공한다. 매수와 매도 5호가씩 총 10호가를 제공하며 주간 거래에 적용된다. 미국 주식 거래는 국내 모든 증권사가 매수·매도에 1호가씩 총 2호가만 제공하고 있다. 10호가 서비스가 제공되면 각 5호가의 매수·

  • 삼성증권 美 주식 주간거래, 누적 거래액 '1조' 돌파…10호가 서비스도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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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증권 美 주식 주간거래, 누적 거래액 '1조' 돌파…10호가 서비스도 오픈

    삼성증권이 세계 최초로 선보인 '미국주식 주간 거래 서비스'가 출시 후 2달여 만에 거래대금 1조원을 돌파했다. 세계 최초로 미국 주식 주간거래를 선보인데 이어 국내 최초로 미국 주식 10호가 서비스도 개시할 방침이다. 27일 삼성증권은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의 누적 거래대금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지난 2월7일 세계 최초로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 선보였다. 기존에는 오후 10시30분~오전 5시에만 거래할 수 있었던 미국 주식을 오전 10시~오후 4시30분에도 거래할 수 있게 한 서비스다.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55영업일만에 누적 거래대금이 1조원을 넘겼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 국제 정세 급변으로 주간거래 서비스가 큰 인기를 얻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2월 22일~24일 3거래일 동안 주간거래에서만 1036억이 거래됐다. 주식이 급락하는 상황에서 변동성 높은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매수하려는 공격적인 투자자와 위험관리를 위한 보수적 투자자 간의 적극적 매매가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야간거래와 달리 주간거래는 PB상담을 받으면서 매매가 가능해 더욱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주간거래량 가운데 절반 가량이 PB와의 상담 후 매매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업계최고 수준의 PB를 보유한 삼성증권의 주간거래 서비스와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상반기 중 미국 주간거래시장에 글로벌 금융사 2곳이 추가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증권이 독점 계약한 대체거래소인 '블루오션'에 두

  • 작년 증권사 해외법인 순이익 3627억원…전년比 62.3% 증가

    작년 증권사 해외법인 순이익 3627억원…전년比 62.3% 증가

    지난해 글로벌 증시 활황에 힘입어 국내 증권사의 해외현지법인 당기순이익이 3억달러를 돌파했다.2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 증권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에 따르면 작년 말 국내 13개 증권사의 해외현지법인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62.3% 증가한 3억590만달러(약 3627억원)로 집계됐다.금감원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증시 활활 등의 영향으로 증권사의 해외현지법인 순이익이 증가했다"며 "대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홍콩, 베트남 등에서 비대면 마케팅 등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국내 13개 증권사는 작년 말 기준 14개국에서 69개 해외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지역의 점포 수가 52개로 가장 많았다. 국가별로는 중국·미국(12개), 베트남(9개), 홍콩·인도네시아(8개), 싱가포르(5개), 영국(4개) 순으로 나타났다.해외점포가 가장 많은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15개)이었다. 이어 한국투자증권(11개), NH투자증권(8개), 신한금융투자(7개), 삼성증권·KB증권·다올투자증권(옛 KTB투자증권)(5개) 등이 뒤를 이었다.해외현지법인 자산총계는 258억6000만달러(약 30조7000억원)로 전년 대비 47.9% 감소했다. 금감원은 "일부 현지법인이 리스크 관리를 목적으로 환매조건부채권(Repo) 거래를 축소하면서 자산과 부채가 모두 감소했다"고 밝혔다. 해외현지법인 자기자본은 74억6000만달러(약 8조8000억원)로 전년 대비 13.3% 증가했다.금감원은 "

  • 원팀 된 삼성 금융 5社, 핀테크 판 흔든다

    원팀 된 삼성 금융 5社, 핀테크 판 흔든다

    삼성그룹 산하 금융 계열사인 삼성생명·화재·카드·증권·자산운용 등 5개사가 공동 브랜드인 ‘삼성 금융 네트웍스(Samsung Financial Networks)’를 12일 선보였다.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와 핀테크 업체의 ‘공습’이 격화되면서 각 계열사 간 협업과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4일 출시되는 통합 모바일 앱인 ‘모니모’를 시작으로 다양한 비대면·디지털 혁신 서비스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란 관측이다. ‘글로벌 삼성’ 브랜드, 금융에 접목삼성 금융계열사들은 지난해 말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직원을 모아 새 브랜드아이덴티티(BI) 도입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그동안 각 사별로 느슨한 연대를 유지해왔지만 MZ세대 금융소비자의 변화된 욕구에 부응하고, 비대면 위주의 새 금융 환경에 대응하려면 각 사에 흩어진 자원을 결집해 시너지를 극대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이 과정은 철저히 ‘보텀업(상향식)’ 방식으로 진행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브랜드 전문가들이 모여 직원 대상 심층 인터뷰, 고객 패널조사, 전문가 리뷰 등 과정을 거쳤고, 직원 투표를 통해 최종 BI를 결정했다.새 BI는 ‘삼성(Samsung)’ 표기에 금융과 협업을 의미하는 ‘금융 네트웍스(Financial Networks)’를 영문으로 표시한 형태다. 전문성과 시너지를 높이고 금융 생태계를 넓혀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혼돈을 막기 위해 별도의 한글 BI는 만들지 않았지만, ‘삼성 금융 네트웍스’로 표기할 수도 있다. 그룹의 맏형 격인 삼성생명이 상표 등록을 마쳤고, 소유권은 공동으로 나눠 갖는 방안을 검토하

  • LG전자, 역대 최대 실적 발표에 상승세

    LG전자, 역대 최대 실적 발표에 상승세

    증권사들이 역대 최대 실적을 내놓은 LG전자 목표주가를 18만~19만원 선에서 유지했다. 불확실한 대외 환경에도 예상 밖의 양호한 성과를 올렸다는 평가다. LG전자는 장중 6% 넘게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전날보다 6.99% 오른 12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LG전자는 올 1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21조1091억원, 영업이익 1조8801억원을 기록했다 발표했다. 이는 증권가의 예상을 뛰어넘는 것이어서 매수세가 몰렸다.LG전자는 올 초 애플이 제작하는 '애플카'에 부품을 납품할 것이란 보도가 나오면서 지난 1월14일 15만500원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원자재 및 물류비 가격 상승,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현지 공장 생산 차질 등의 영향으로 이후 하향세를 그렸다. 실적 발표 당일인 지난 7일에는 장중 한때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예상을 넘는 실적이 발표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증권사들은 LG전자에 대해 일제히 ‘매수’ 의견을 내놨다. 대외적인 위험 요소가 여전히 남아있지만 기업 가치에 비해 여전히 주가가 낮게 책정됐다는 게 공통적인 의견이다. 목표주가는 미래에셋증권(19만원), 삼성증권(18만원) 하이투자증권(18만5000원), 이베스트투자증권(18만1000원), 대신증권(18만원) 등 18만∼19만원 선으로 유지했다.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심증적인 우려보다 실적으로 드러난 체질을 믿는다면 투자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주가는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가 가중시킨 인플레이션 우려를 과도하게 반영하고 있다”고 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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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첫 美주식 낮 거래, 단신 기사에서 힌트"

    ‘서학개미’ 300만 명 시대다. 해외 주식 거래 수요는 급증했지만 정작 거래 방법은 불편했다. 밤을 새우며 호가 창을 들여다봐야 했다. 지난달 삼성증권이 세계 최초로 내놓은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는 증권업계에 오랜만에 등장한 ‘판을 바꾼 서비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후 11시30분~오전 6시에 거래할 수 있었던 미국 주식을 오전 10시~오후 5시30분에도 거래할 수 있게 해줬다. 서비스 개시 한 달여 만에 누적 거래대금이 3472억원, 이용자는 약 9만 명에 달한다.삼성증권이 이 서비스를 처음 기획한 것은 2019년. 미국 주식 거래금액의 50% 이상이 미국 정규 증시 개장 초반 2시간(오후 10~12시) 사이에 거래되고 있다는 것을 파악한 뒤였다. “밤샘 거래가 너무 불편하다”는 개인투자자의 하소연도 자주 들었다. 사재훈 삼성증권 부사장은 “투자자가 가장 불편해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게 차별화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방법이라고 보고 서비스 개발에 착수했다”고 말했다.2년간 미국 주식을 오후에 거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지만 별 수단이 없었다. 한국 시간으로 낮에도 해외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현지 증권사와 대체거래소(ATS)를 좀처럼 찾을 수 없었다. 임시방편으로 미국 프리·애프터마켓 거래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내놨지만 근본적인 불편함을 해소하는 것은 아니었다.실마리를 찾은 것은 지난해 10월. 구글에서 우연히 찾은 ‘미국 ATS인 블루오션이 개별 종목에 대한 야간거래를 승인받았다’는 작은 단신 기사가 단서가 됐다. 글로벌주식영업팀은 기사를 읽자마자 블루오션 측에 줌 회의를 요청하는 메일을 보냈다. 예상과 달리 30분

  • "공포를 사자"…개미는 담았다

    우크라이나 전쟁 우려로 주식시장이 흔들리자 개인들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달 들어 조정을 받은 나스닥 저가매수를 이어갔고, 국내에서도 주가 2700선이 무너지자 순매수로 돌아섰다. 코로나19로 인한 주가 급락 후 급반등을 경험한 개인들이 ‘공포에 베팅하고 있다’는 분석이다.22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삼성증권이 국내 증권사 가운데 유일하게 제공하고 있는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는 이날 오후 3시30분까지 314억9000만원어치가 거래됐다. 하루평균 거래대금의 2.9배 수준이라는 게 삼성증권 측 설명이다. 애플, 알파벳A(구글), 프로셰어 QQQ(나스닥 세 배 추종 ETF) 등이 주 매수 대상이었다. 나스닥 선물이 3% 가까이 빠지는 등 미국 주식시장이 조정될 조짐을 보이자 저가매수 전략을 취한 결과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나스닥 상승률의 세 배 수익을 노리는 ETF 매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는 것은 공포 속에 기회를 노리는 투자자가 그만큼 많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국내 주식시장에 등을 돌리는 듯하던 개인투자자도 다시 돌아오고 있다. 이달 들어 국내 투자자는 미국 주식을 2조원 가까이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이달 국내 주식시장에서 전날까지 818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지난 17일엔 유가증권시장에서만 1조983억원어치를 팔았다. 한국 주식을 팔아서 미국 주식을 사모으고 있었다는 얘기다.이날은 국내 주식도 사모았다. 개인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장중 68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10거래일 만에 최대 순매수액이다. LG화학(1196억원) 삼성전자(1162억원) LG에너지솔루션(539억원) 네이버(400억원) 엔씨소프트(394억원) 등이 순매수 상위 종목이다. 그동안 큰 폭의 조정을 받

  • 스톤브릿지벤처스, 저조한 수요예측에 구주매출 물량 25% 축소

    스톤브릿지벤처스, 저조한 수요예측에 구주매출 물량 25% 축소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상장을 앞두고 기관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이 저조한 경쟁률을 보였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공모가를 희망밴드 하단보다 낮은 8000원으로 정하고, 불안정한 시장 상황을 고려해 구주 매출 물량을 25% 축소하기로 했다.14일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지난 9~10일 진행한 수요예측에 기관 투자가 274곳이 참여해 20.0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공시했다. 공모가 희망밴드 하단인 9000원으로 신청한 곳이 82곳, 9000원 미만으로 제시한 곳이 147곳으로 하단 아래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의무보유 확약을 신청한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이러한 수요예측 결과와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스톤브릿지벤처스와 공동대표주관회사인 KB증권, 삼성증권은 1주당 확정 공모가액을 8000원으로 결정했다.구주 매출 규모도 25% 줄였다. 이번 공모 주식 수는 450만주에서 405만주로 줄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불안정한 시장 상황에 따른 업계 내 주가 흐름이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시장의 결정을 겸허히 수용해 공모 규모를 축소하고 가격도 낮추기로 했다”라면서 “펀더멘탈, 포트폴리오, 향후 실적 등을 기반으로 상장 후 시장에서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변경된 공모 구조를 반영한 스톤브릿지벤처스의 상장 후 시가총액은 1430억원이다. 시가총액이 1000억원 후반대의 D사와 2000억원 중반인 S사의 지난해 순이익과 비교했을 때 할인율이 높아 밸류에이션 매력도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 두나무 등의 자산을 보유한 ‘스톤브릿지성장디딤돌투자조합’과 직방에 투자한 ‘스톤브릿지오퍼튜니티1호투자조합’이 청산을

  • 아이씨에이치,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신청서 제출

    아이씨에이치,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신청서 제출

    필름형 첨단 회로소재 전문기업 아이씨에이치가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연내 상장을 목표로 IPO 절차에 돌입한다.아이씨에이치는 지난해 9월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상장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2012년에 설립된 아이씨에이치는 점착 기반 상온 프레스 패터닝을 이용한 필름형 첨단 회로소재 전문기업이다. 코팅 및 박막화 기술, 다층 구조화 기술, 상온 프레스 패턴화 기술로 첨단 부품을 제조할 수 있는 핵심 공정 기술 3가지를 통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원소재, 복합소재, 첨단소재로 구성된 제품 라인업을 확보해 IT기기용 점착 테이프, 전자파 차폐용 가스켓, 필름형 박막 안테나 등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IT기기 내부에 적용되는 필름형 박막 안테나는 아이씨에이치가 상온 프레스 패터닝 공정의 완전 자동화에 성공해 양산하고 있는 대표 제품이다. 향후 회사는 필름형 박막 안테나의 실적 가속화를 견인하는 동시에 차량용 전장장치, 웨어러블용 첨단소재, IT기기 보호용 범용 필름 등으로 사업 분야를 확장할 계획이다.최근 3년간(2018~2020년) 아이씨에이치의 연평균 매출성장률이 36%에 육박한다. 2019년 매출액 204억원, 2020년 240억원을 달성했다. 2021년 상반기에만 178억원을 달성해 설립 이래 사상최대의 경영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김영훈 아이씨에이치 대표는 “당사는 기술특례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실적 가시화를 통한 압도적 기술력 및 성장성을 동시에 입증시켰다“며 “상장 후 제품 포트폴리오 및 글로벌 기업 판매처 확대, 신기술 사업 가속화 등을 통해 글로벌 첨단 회로소재 전

  • 삼성증권 "낮에도 미국 주식 사고파세요"

    삼성증권 "낮에도 미국 주식 사고파세요"

    삼성증권은 7일부터 낮에도 미국 주식을 사고팔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6일 발표했다. 미국 주식에 대한 주간 거래 서비스는 세계 최초라고 이 증권사는 설명했다.삼성증권을 이용하는 투자자는 기존 거래 시간 외에 오전 10시~오후 5시30분에도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지금까지 미국 주식 거래는 한국 시간 기준 오후 11시30분부터 다음날 새벽 6시까지 가능했다. 프리마켓(오후 6시~11시30분)과 애프터마켓(오전 6~7시) 거래 시간도 국내 투자자에게는 불편한 시간대였다. 서학개미 가운데 밤을 새우며 미국 주식을 거래하는 ‘올빼미족’도 많았다.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미 금융산업규제국(FINRA)으로부터 ‘오버나이트 세션’을 지원할 수 있는 기능을 승인받은 유일한 대체거래소인 블루오션과 삼성증권이 독점 제휴를 맺으면서 주간 거래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미국 주식의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하기 위해 글로벌 최대 시장조성자인 제인스트리트 등이 유동성 공급자로 참여하기로 했다.삼성증권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로 미국 주식 투자자의 편의성이 크게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밤을 새워가며 매매해야 하는 어려움 때문에 해외투자를 꺼렸던 투자자들이 손쉽게 미국 주식에 투자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라고 했다. 삼성증권이 지난해 미국 주식을 매수한 투자자의 주문 시간대를 분석한 결과 정규 시장이 시작되는 오후 11시30분에서 오전 1시30분 간 거래가 전체 거래의 50%를 차지했다. 새벽까지 시장에 대응하는 게 힘들기 때문에 장초에 집중적으로 매매한 것으로 풀이된다.또한 국내 증시 거래 시간에 비슷한 업종의 한국과 미국 주식을 비교하며 거래

  • ‘레벨’ 달라진 초대형IB…한번에 5천억씩 차입

    DCM

    ‘레벨’ 달라진 초대형IB…한번에 5천억씩 차입

    미래에셋과 삼성 등 대형 증권사들이 회사채 시장의 주요 서비스업체 겸 고객사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수년 사이 빠르게 커진 몸집에 맞춰 장기 차입금을 적극 확대하고 있어서다.국내 최대 증권사인 미래에셋증권은 20일 오는 25일 발행 예정인 제57회 회사채 금액을 기존 30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늘려잡았다고 공시했다. 2018년 4월 처음 선순위 기준 역대 최대인 5000억원을 찍은 뒤 이번까지 다섯 번째로 단일회차에 같은 금액을 조달했다. 발행 직전일 확정하는 금리는 3년물 기준 연 2.7% 수준으로 잠정 결정했다. 지금까지 한번에 5000억원 이상 회사채를 발행한 기업은 2012년 수요예측 제도 도입 이래 약 40개사에 그친다. 증권사 중에는 미래에셋과 NH투자, 삼성, KB증권 네 곳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모두 초대형 투자은행(IB)으로 불리는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증권사다.증권사 중 최대 발행 기록은 작년 2월 삼성증권이 세운 5600억원이다. 처음엔 3000억원만 모집했는데 무려 9200억원어치 수요가 몰리자 발행 규모를 조정했다. KB금융그룹 계열사인 KB증권은 2018년 3월 증권산업 최초로 5000억원을 찍는 기록을 세웠다.한 기업금융 담당 임원은 “지금 증권사들은 예전과 레벨이 다르다”며 “불과 수백억원 투자를 놓고 좌불안석하던 때가 수년 전인데, 자기자본과 이익 규모가 늘어나면서 자금조달 사이즈도 달라졌다”고 말했다.대규모 회사채 발행 기업들은 비용 절감과 재무안정성 강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조달 자금의 상당부분을 고금리 부채나 단기차입금 상환에 쓰기 때문이다.삼성증권의 경우 역대 최대 조달금액인 5600억원 가운데 3700억원을 환매조건부증권(Repo)과 기업어음(CP)을 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