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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 두산에너빌리티 지분 4.5% 블록딜 추진

    ㈜두산, 두산에너빌리티 지분 4.5% 블록딜 추진

    두산그룹 지주사인 ㈜두산이 계열사 두산에너빌리티(옛 두산중공업) 지분 약 4.5%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한다.㈜두산은 30일 이사회를 열어 두산에너빌리티 지분 약 4.5%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시장에 매각하기로 의결했다. 31일 장 개시 전 블록딜 수요를 확인할 예정이다.㈜두산은 두산에너빌리티 지분 35.15%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이번 블록딜이 마무리되면 지분율은 30.50%로 낮아지지만, 여전히 두산이 최대 주주다.매각 예정인 주식 수는 2854만주다. 이날 두산에너빌리티 종가(2만1700원) 기준 약 6200억원 규모다.이번 지분 매각은 현금 유동성을 확보해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금융시장 변동성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서다. 확보하는 자금은 재무구조 강화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6월 말 기준 ㈜두산의 부채비율은 166%다. ㈜두산은 이번 두산에너빌리티 지분 매각 이후 추가 매각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이날 ㈜두산은 자회사인 두산프라퍼티 지분도 전량 매각했다고 밝혔다. 두산프라퍼티는 비주거용 건물 임대를 맡았던 기업이다. ㈜두산은 두산프라퍼티 지분 46.0%(97만5200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처분금액은 약 727억원으로 두산에너빌리티가 전량을 인수했다.이번 거래는 ㈜두산이 지난해 7월 지주회사로 전환되면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상 지주회사 행위 제한을 해소하기 위한 결정이다. 지주회사 체제에서 자회사와 손자회사는 국내 계열회사 주식을 소유하는 상호출자와 순환출자가 금지된다.두산에너빌리티는 두산밥캣코리아와 한컴 등 계열사가 나눠 갖고 있던 두산프러피티 지분을 모두 인수해

  • LX그룹, 한진칼 지분 3.8% 매입…한진家 남매 경영권 분쟁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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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X그룹, 한진칼 지분 3.8% 매입…한진家 남매 경영권 분쟁 끝났다

    LX그룹 물류 계열사인 LX판토스가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 지분 3.83%를 사들였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우호지분으로 분류되는 LX그룹의 지분 매입으로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이 사실상 일단락됐다는 평가가 나온다.반도그룹 지분 매각…분쟁 종식29일 업계에 따르면 LX판토스는 지난 26일 반도그룹으로부터 한진칼 지분 3.83%(약 256만 주)를 1600억원가량에 매입했다. 주당 매입가격은 6만2500원가량으로 추산된다. 반도개발을 비롯한 반도그룹 계열사가 보유한 한진칼 지분 17.02%(1136만1000주) 중 일부가 LX판토스로 넘어갔다. 반도그룹의 나머지 지분도 국내 주요 대기업이 클럽딜(소수 기관만 모아 장외 또는 시간 외 거래로 지분을 매각하는 거래) 형태로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기업은 함께 펀드를 구성해 각각 한진칼 지분 5% 미만을 사들인 것으로 전해진다.조원태 회장 체제를 흔든 경영권 분쟁이 이번 투자로 사실상 종식됐다. 조 회장과 우호 주주가 보유한 한진칼 지분은 50%에 육박하기 때문이다. 조 회장의 경영권을 위협한 반도그룹이 지분을 모두 정리했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현재 조 회장(지분율 5.78%) 및 특수관계자 지분은 18.73%에 이른다. 산업은행(10.49%) 델타항공(13.21%) LX판토스(3.83%) 네이버(지분 0.99%) 등 우호 주주 지분까지 합치면 47.25%에 이른다.조 회장과 반목 중인 조현아 전 부사장 지분은 2.06%며, 우호 주주 여부가 불분명한 호반건설 지분은 16.44%다. 합쳐도 18.5% 수준으로 조 회장에게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호반건설은 단순 투자 목적으로 한진칼 지분을 사들였고, 경영에 개입할 계획은 없다고 한진그룹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4년 동안 한진칼은 3자 연

  • [단독]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 종식…LX그룹, 조원태 회장 '백기사'

    [단독]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 종식…LX그룹, 조원태 회장 '백기사'

    LX그룹 물류 계열사인 LX판토스가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 지분 3.83%를 사들였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백기사(우호주주)’로 분류되는 LX그룹의 지분 매입으로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도 일단락됐다. 조원태 회장 체제가 한층 힘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반도그룹 지분매각...분쟁 불씨 사라져 29일 업계에 따르면 LX판토스는 지난 26일 반도그룹으로부터 한진칼 지분 3.83%(약 256만주)를 1600억원가량에 매입했다. 주당 매입가격은 6만2500원가량으로 추산된다. 반도개발을 비롯한 반도그룹은 보유한 한진칼 지분 17.02%(1136만1000주)를 지난 26일에 상당수 매각했다. 반도그룹은 LX판토스에 지분 3.83%, 나머지는 클럽딜(소수의 기관만 모아 장외 또는 시간외 거래로 지분을 매각하는 거래) 형태로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류업체인 LX판토스는 조원태 회장의 우호주주로 분류된다. LX판토스는 항공화물을 운송하는 대한항공의 오랜 고객사다. 두 회사는 이번 지분투자를 바탕으로 물류사업 동맹을 강화할 계획이다.  조원태 회장 체제를 흔든 경영권 분쟁도 이번 투자로 종식됐다. 조 회장과 우호주주가 보유한 한진칼 지분은 50%에 육박하는&

  • 한국전력, 한전기술 지분 '헐값 매각' 논란 피할 묘수 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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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력, 한전기술 지분 '헐값 매각' 논란 피할 묘수 찾을까

    한국전력이 한국전력기술(이하 한전기술) 지분 매각 작업에 착수한 가운데 ‘헐값 매각’ 우려가 제기된다. 올해 한전기술 주가가 절반 가까이 급락한 데다 사상 최악의 적자가 예상되는 한국전력이 매각 협상 과정에서 우위를 점하기도 어려워서다. ◆한전기술 지분 매각 자문사 3곳 선정 예정한국전력은 2일 오후 4시까지 한전기술 지분 매각을 맡을 자문회사 선정을 위한 입찰 제안서를 받았다. 이후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해 최종적으로 3곳을 선정할 예정이다.이번 입찰에는 다수의 국내외 증권사가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기술 지분 매각 규모가 상당한 데다 이후 이후 한국전력이 자구안을 실시하면서 파생될 딜이 다수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매각 대상은 한국전력이 보유한 한전기술 지분 65.77% 가운데 14.77%다. 2023년 말까지 지분 매각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는 올해 5월 한국전력이 경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내놓은 자구책의 일환이다.다만 올해 초부터 한전기술 주가는 하락세다. 지난해 말 11만원을 넘었던 주가는 최근 6만원대로 낮아졌다. 2일 종가 기준 한전기술 주가는 6만3700원이다.증시 변동성이 확대된 데다 연초부터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한전기술 지분이 매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주주들의 불안감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이에 매각 대상인 한전기술 지분 14.77%의 가치도 지난해 말 약 6000억원 수준에서 약 3600억원으로 낮아졌다. 헐값 매각 우려가 제기되는 이유다.사상 최대 적자에 허덕이는 한전이 시장에서 협상력을 발휘하기는 쉽지 않다는 점도 지분 매각에 걸림돌로 꼽힌다. 한국전력은 지난해 사상 최대 적자(5조8601억원

  • 27일 2억주 보호예수 풀리는데…'LG엔솔 블록딜'엔 선긋는 LG화학

    27일 2억주 보호예수 풀리는데…'LG엔솔 블록딜'엔 선긋는 LG화학

    LG화학이 보유한 LG에너지솔루션 지분(81.84%)의 매각을 제한한 보호예수가 27일 해제된다. LG화학이 보호예수 해제에 맞춰 LG에너지솔루션 보유 지분 가운데 일부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하다. LG화학은 이에 대해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내부적으로는 고심을 거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주식 2억146만 주의 보호예수가 27일 풀린다. 전체 주식 2억3400만 주 가운데 86.1%에 달하는 규모다. 지난 22일 종가(38만2200원)로 계산하면 76조9600억원에 이른다. 보호예수는 상장, 유상증자 등으로 회사 주식을 대거 보유한 투자자에게 3~12개월 동안 주식을 팔지 못하도록 하는 제도다. 소액주주를 보호하고 기관투자가의 ‘먹튀’를 막기 위한 목적이 깔려 있다.LG화학 보유 주식 1억9150만 주도 27일 보호예수에서 풀린다. LG화학이 보유한 LG에너지솔루션 지분을 블록딜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배경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안정적 수급처를 확보하는 차원에서 완성차업체에 팔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관측이 퍼지면서 LG화학 주가는 18~21일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이 기간 주가는 11.1%(5만7000원)가량 뛰었다. LG화학 관계자는 블록딜에 대해 “계획이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하지만 LG에너지솔루션 보유 지분이 80%를 웃도는 만큼 경영권을 지킬 수준(50%+1주)만큼만 남기고 처분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 LG화학이 양극재를 비롯한 2차전지 소재 설비투자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지분을 팔 것이라는 분석도 적잖다. LG화학은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국내외 화학·양극재·분리막 설비에 2조1083억원을 투자할 계획을

  • "팔면 욕먹을 텐데"…LG화학, LG엔솔 블록딜 '딜레마'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팔면 욕먹을 텐데"…LG화학, LG엔솔 블록딜 '딜레마'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증권가는 요즘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소문으로 들끓고 있다. LG화학이 LG에너지솔루션 보유 지분(81.84%) 일부를 27일 이후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형태로 매각할 것이라는 내용이다. 오는 27일 LG화학이 LG에너지솔루션 지분 매각을 막아둔 보호예수가 해제되기 때문이다.LG화학은 블록딜에 대해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2차전지 소재 투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LG에너지솔루션 지분을 팔아야 한다는 분석도 있다. 주주들 눈치도 봐야 하는 만큼 함부로 매각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주식 2억146만주의 보호예수가 오는 27일 풀린다. 전체 주식 2억3400만주 가운데 86.1%에 달하는 규모다. 지난 22일 종가(38만2200원)76조960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보호예수는 상장, 유상증자 등으로 회사 주식을 대거 보유한 투자자에게 3~12개월 동안 주식을 팔지 못하도록 막는 제도다. 소액주주를 보호하고 기관투자가의 '먹튀'를 막기 위해서다. LG화학 보유 주식 1억9150만주(81.84%)도 27일 보호예수가 풀린다. 27일 이후 LG화학이 보유한 LG에너지솔루션 지분을 블록딜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아졌다. LG에너지솔루션이 안정적 수급처를 확보하도록 완성차업체에 팔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왔다.LG에너지솔루션 보유 지분이 80%를 웃도는 만큼 경영권을 지킬 수 있는 수준(50%+1주)만큼만 남기고 처분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LG화학이 양극재를 비롯한 2차전지 소재 설비투자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지분을 팔 것이라는 분석도 적잖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말레이시아와 헝가리, 여수 대산에서 화학설비와 양극재 분리막 설비에

  • 프리미어파트너스, SK IET 지분 4.8% 전량 블록딜 추진

    프리미어파트너스, SK IET 지분 4.8% 전량 블록딜 추진

    사모펀드(PEF)운용사인 프리미어파트너스가 보유 중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지분 전량을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한다.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프리미어파트너스는 이날 장 마감 후 보유 지분 4.84%, 총 345만788주를 블록딜로 매각하기 위해 수요예측에 나섰다. 주당 매각 가격은 8만2130원에서~8만6000원으로, 금일 종가(9만5500원) 대비 9.95~14% 할인율이 적용된다.블록딜 주관사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트스위스증권(CS)이 맡았다. 프리미어파트너스는 지난해 11월에도 한 차례 블록딜을 단행해 4658억원을 회수한 바 있다.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 카카오페이, 이번엔 블록딜 악재…알리페이 지분 매각에 16% 곤두박질

    카카오페이, 이번엔 블록딜 악재…알리페이 지분 매각에 16% 곤두박질

    카카오페이의 2대 주주인 앤트그룹 계열 알리페이싱가포르홀딩스가 보유하던 주식 일부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로 매각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8일 카카오페이 주가가 급락했다. 회사측은 지분 일부 매각으로 양사간 협력 관계는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하락세를 멈추지는 못했다.  카카오페이는 이날 15.57% 하락한 8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대주주인 알리페이가 보유 지분 500만주를 블록딜로 매각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회사 측은 즉각 진화에 나섰다. 카카오페이는 "이번에 알리페이가 매각한 지분은 이 회사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의 9.80%로, 카카오페이 발행 주식 총수의 3.77%"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거래 후에도 앤트그룹은 카카오페이 총 발행 주식의 34.72%를 보유하는 2대 주주이자 카카오페이의 전략적 투자자(SI)로서 강력한 파트너십을 이어갈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주가는 반등하지 못했다. 잠재적 매도 물량(오버행)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됐기 때문이다. 알리페이가 보유 중인 카카오페이 지분에 대한 보호예수는 지난 달 2일 해제됐다.   카카오페이는 앤트그룹과의 장기적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이라고도 했다. 카카오페이는 "2018년부터 앤트그룹과 협력해 온·오프라인 글로벌 국경 간(크로스보더) 결제를 확대하고 있다"며 "현재 해외결제 서비스를 제공 중인 일본·마카오뿐 아니라 더 많은 국가로 협력을 넓혀갈 계획이며, 이달 중 새 국가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페이는 최고경영진은 지난해 연말 동시에 자사주를 무더기 매도해 '주가 고점 논란'을

  • 알리페이, 할인율 11.8%로 카카오페이 지분 블록딜 성공

    알리페이, 할인율 11.8%로 카카오페이 지분 블록딜 성공

    알리페이싱가포르홀딩스가 카카오페이 보유 지분 9.8%(500만주 규모) 블록딜에 성공해 4700억원대 자금을 현금화했다.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 2대 주주인 알리페이싱가포르홀딩스는 전일 장 종료 후 보유중인 카카오페이 지분 500만주에 대한 기관 수요예측을 실시했다.수요예측 결과 할인율은 최하단인 11.8%로 정해졌다. 500만주 물량 전량이 소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매각 주간사는 JP모간이 맡았다.이날 블록딜의 영향으로 카카오페이는 장 초반 전달 대비 18%가량 떨어진 8만6400원 수준에서 거래되는 등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마켓인사이트 뉴스룸 insight@hankyung.com

  • 이리츠코크렙 대주주 이랜드리테일, 6.8% 지분 블록딜로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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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리츠코크렙 대주주 이랜드리테일, 6.8% 지분 블록딜로 처분

    이랜드리테일은 CR리츠(기업구조조정리츠) '이리츠코크렙'의 지분 6.8%를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로 270억여원에 매각했다. 이랜드리테일이 보유하고 있던 56.8%의 지분 중 6.8%를 코람코주택도시기금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코람코)에 팔고 50%만 남긴 것이다.회사측은 매각 이유에 대해 "이리츠코크렙을 일반 위탁관리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로 전환해 더 성장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주주 지분이 50% 이하일 경우 위탁관리 리츠로 전환할 수 있다. 위탁관리 리츠가 되면 이랜드리테일의 매장 외에 일반 부동산 자산도 편입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자산으로 투자대상을 확대할 수 있게 된다.이리츠코크렙은 25일 이랜드리테일의 지분이 56.8%에서 50.5%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지난 22일 이랜드리테일이 보유하고 있던 이리츠코크렙 지분 6.8%(430만5906주)를 총 270억7553억여원을 받고 코람코에 판 것이다.2018년 6월 상장된 이리츠코크렙은 국내 상장 리츠 중 유일하게 기업구조조정 리츠였기 때문에 이랜드리테일이 보유한 부동산 위주로만 자산을 구성했다. 이번 블록딜은 이리츠코크렙의 위탁관리 리츠 전환의 일환으로, 대주주인 이랜드리테일은 지난해부터 "기존 75% 지분율을 순차적으로 50%까지 낮춰 이리츠코크렙을 위탁관리 리츠로 전환하고 적극적인 외부 자산 편입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혀 왔다.코람코의 투자배경에는 이리츠코크렙이 보유한 아울렛 매장들이 서울과 1기 신도시에 위치한 핵심 매장이라는 투자 안정성, 6% 초중반대의 높은 배당률, 향후 위탁관리 리츠 개편 가능성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이번 블록딜은 장기

  • 오너 '블록딜'에 개미만 눈물…'블록딜 사전신고제' 법안 나왔다

    대주주가 보유한 주식을 대량 매도할 때 사전 신고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대주주의 '블록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주가가 급락해 소액 주주들이 피해를 입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상장법인의 주요주주가 보유주식을 장내(블록딜 포함)에서 매도할 경우 사전신고 의무를 부과하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4일 밝혔다.현행법에는 주권상장법인의 주요주주(10% 이상 주주 또는 사실상 지배주주)가 보유주식을 장내에서 매도할 경우 사전신고하도록 하는 규정이 없다. 주요주주가 보유주식을 대량으로 장내 매도하는 경우 주가가 급락하는 경우가 많다. 주요주주의 주식매도 여부가 투자자에게 있어 중요한 투자정보로 인식되는 이유다. 다만 현행법에는 신고의무가 없어 투자자가 주가 급락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방법은 없다. 지난해에는 신풍제약 최대주주가 블록딜을 통해 3.63%의 지분을 매각하면서 주가가 하루 만에 14.72% 급락한 일이 있었다. 2019년에는 슈피겐코리아의 최대주주가 블록딜을 통해 19.21%의 지분을 매각하면서 주가가 8.91% 하락했다. 블록딜로 주가가 급락하면서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은 주요주주의 주식매도에 대해 신고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사전거래계획서를 제출하게 하는 등 강도 높은 공시규제를 적용하고 있다. 이 의원이 대표발의한 개정안도 주요주주가 일정규모 이상의 주식을 장내매도할 경우 사전신고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 테마섹,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5600억 블록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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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마섹,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5600억 블록딜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블록딜(시간 외 주식 대량매매)에 돌입한다.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테마섹은 이날 장 마감 후 셀트리온 230만주, 셀트리온헬스케어 260만주에 대한 블록딜을 결정하고 국내외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수요예측에 나섰다. 테마섹은 이번 블록딜 이전까지 계열사인 이온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셀트리온 지분 6.59%,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 6.63%를 보유해 각각 3대 주주에 올라있었다.셀트리온의 이날 종가는 18만1000원으로 할인율 6~9%가 적용된 16만4700~17만100원에 매각가가 결정될 예정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도 종가(7만600원)에 같은 할인율을 적용받은 6만 4250~6만6350원에서 가격이 형성될 전망이다.예상 거래금액은 최대 셀트리온 3900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 1700억원으로 총 5600억원이다. 이번 블록딜 주관사는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맡았다.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 IBK투자증권, 2차전지株 원준 지분 5% 블록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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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BK투자증권, 2차전지株 원준 지분 5% 블록딜

    IBK투자증권이 2차전지 소재 제조용 장비업체인 원준 지분 약 5%를 시간외매매(블록딜)로 처분했다. 2대 주주의 블록딜 여파로 이날 원준 주가는 급락했다.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BK투자증권은 이날 원준 주식 25만주를 블록딜로 매각했다. 지난달 20일 장내에서 2만3107주를 판 지 한 달만에 다시 투자금 회수에 나섰다. 이번 블록딜 거래가격은 한 주당 10만7670원이다. 이번 거래로 IBK투자증권은 269억원을 손에 쥐었다. 지분율은 19.06%에서 14.08%로 낮아졌다.원준은 2008년 설립된 첨단소재 열처리 전문기업이다. 2차전지의 핵심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 생산과정에서 쓰는 장비인 소성로 제작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소성로 외에도 탄소섬유, 연료전지, 전고체전지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 162억원, 영업이익 47억원을 냈다.   이 회사는 꾸준한 성장세를 앞세워 지난달 7일 성공적으로 코스닥시장에 입성했다. 상장한 지 2주만인 지난달 20일엔 공모가격(6만5000원)보다 두 배 이상 높은 13만9500원까지 뛰었다. 2대주주인 IBK투자증권이 보유 지분을 대거 팔면서 원준 주가는 크게 하락했다. 이날 오후 세 시 기준 원준은 코스닥시장에서 전날 대비 8.28% 내린 10만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는 10.96% 떨어지기도 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프리미어파트너스, SKIET 지분 4% 블록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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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미어파트너스, SKIET 지분 4% 블록딜 성공

    사모펀드(PEF) 운용사 프리미어파트너스가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지분 약 4%를 시간외매매(블록딜)로 매각했다. 이번 거래로 200%가 넘는 수익률을 올렸다.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프리미어파트너스는 이날 블록딜로 SKIET 주식 282만3372주를 처분했다. 한 주당 매각가격은 16만5000원이다. 프리미어파트너스는 이번 거래로 4658억원을 손에 쥐었다. 지분율은 8.80%에서 4.84%로 낮아졌다. 크레디트스위스와 JP모건이 블록딜 주관을 맡았다.프리미어파트너스는 이번 블록딜로 투자한 지 1년2개월 만에 245%의 수익률을 올렸다. 이 회사는 지난해 9월 상장 전 지분 투자를 통해 3000억원에 SKIET 주식 627만4160주를 사들였다. 당시 한 주당 매입가격은 4만7816원이었다.블록딜 여파로 SKIET 주가는 이날 조정을 받고 있다. SKIET는 오전 10시 기준 전날보다 5.03% 내린 1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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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IET 2대주주 '프리미어', 지분 4.4% 블록딜…처분 금액은 4650억~5389억 추정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2대주주인 사모펀드(PEF) 프리미어파트너스가 보유 지분 일부를 시간외매매(블록딜)로 처분한다. 거래 규모는 4650억~5389억원으로 예상된다.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프리미어파트너스는 이날 장 마감 후 SKIET 주식 282만3372주를 블록딜로 팔기 위한 수요예측에 들어갔다. 수요가 많으면 최대 313만7080주까지 처분할 계획이다. 주식 매각가격 범위는 16만4700~17만1800원으로 정해졌다. 이날 종가(17만9000원)보다 4~8%가량 낮은 수준이다. 크레디트스위스와 JP모간이 블록딜 주관을 맡았다. 매각을 마치면 프리미어파트너스의 지분율은 8.8%에서 4.4% 안팎으로 낮아진다.프리미어파트너스는 이번 블록딜로 투자 1년2개월 만에 200% 넘는 수익률을 올리게 됐다. 이 회사는 지난해 9월 상장 전 지분 투자를 통해 3000억원에 SKIET 주식 627만4160주를 사들였다.김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