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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페이, 할인율 11.8%로 카카오페이 지분 블록딜 성공
알리페이싱가포르홀딩스가 카카오페이 보유 지분 9.8%(500만주 규모) 블록딜에 성공해 4700억원대 자금을 현금화했다.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 2대 주주인 알리페이싱가포르홀딩스는 전일 장 종료 후 보유중인 카카오페이 지분 500만주에 대한 기관 수요예측을 실시했다.수요예측 결과 할인율은 최하단인 11.8%로 정해졌다. 500만주 물량 전량이 소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매각 주간사는 JP모간이 맡았다.이날 블록딜의 영향으로 카카오페이는 장 초반 전달 대비 18%가량 떨어진 8만6400원 수준에서 거래되는 등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마켓인사이트 뉴스룸 ins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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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츠코크렙 대주주 이랜드리테일, 6.8% 지분 블록딜로 처분
이랜드리테일은 CR리츠(기업구조조정리츠) '이리츠코크렙'의 지분 6.8%를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로 270억여원에 매각했다. 이랜드리테일이 보유하고 있던 56.8%의 지분 중 6.8%를 코람코주택도시기금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코람코)에 팔고 50%만 남긴 것이다.회사측은 매각 이유에 대해 "이리츠코크렙을 일반 위탁관리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로 전환해 더 성장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주주 지분이 50% 이하일 경우 위탁관리 리츠로 전환할 수 있다. 위탁관리 리츠가 되면 이랜드리테일의 매장 외에 일반 부동산 자산도 편입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자산으로 투자대상을 확대할 수 있게 된다.이리츠코크렙은 25일 이랜드리테일의 지분이 56.8%에서 50.5%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지난 22일 이랜드리테일이 보유하고 있던 이리츠코크렙 지분 6.8%(430만5906주)를 총 270억7553억여원을 받고 코람코에 판 것이다.2018년 6월 상장된 이리츠코크렙은 국내 상장 리츠 중 유일하게 기업구조조정 리츠였기 때문에 이랜드리테일이 보유한 부동산 위주로만 자산을 구성했다. 이번 블록딜은 이리츠코크렙의 위탁관리 리츠 전환의 일환으로, 대주주인 이랜드리테일은 지난해부터 "기존 75% 지분율을 순차적으로 50%까지 낮춰 이리츠코크렙을 위탁관리 리츠로 전환하고 적극적인 외부 자산 편입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혀 왔다.코람코의 투자배경에는 이리츠코크렙이 보유한 아울렛 매장들이 서울과 1기 신도시에 위치한 핵심 매장이라는 투자 안정성, 6% 초중반대의 높은 배당률, 향후 위탁관리 리츠 개편 가능성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이번 블록딜은 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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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 '블록딜'에 개미만 눈물…'블록딜 사전신고제' 법안 나왔다
대주주가 보유한 주식을 대량 매도할 때 사전 신고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대주주의 '블록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주가가 급락해 소액 주주들이 피해를 입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상장법인의 주요주주가 보유주식을 장내(블록딜 포함)에서 매도할 경우 사전신고 의무를 부과하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4일 밝혔다.현행법에는 주권상장법인의 주요주주(10% 이상 주주 또는 사실상 지배주주)가 보유주식을 장내에서 매도할 경우 사전신고하도록 하는 규정이 없다. 주요주주가 보유주식을 대량으로 장내 매도하는 경우 주가가 급락하는 경우가 많다. 주요주주의 주식매도 여부가 투자자에게 있어 중요한 투자정보로 인식되는 이유다. 다만 현행법에는 신고의무가 없어 투자자가 주가 급락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방법은 없다. 지난해에는 신풍제약 최대주주가 블록딜을 통해 3.63%의 지분을 매각하면서 주가가 하루 만에 14.72% 급락한 일이 있었다. 2019년에는 슈피겐코리아의 최대주주가 블록딜을 통해 19.21%의 지분을 매각하면서 주가가 8.91% 하락했다. 블록딜로 주가가 급락하면서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은 주요주주의 주식매도에 대해 신고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사전거래계획서를 제출하게 하는 등 강도 높은 공시규제를 적용하고 있다. 이 의원이 대표발의한 개정안도 주요주주가 일정규모 이상의 주식을 장내매도할 경우 사전신고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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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섹,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5600억 블록딜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블록딜(시간 외 주식 대량매매)에 돌입한다.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테마섹은 이날 장 마감 후 셀트리온 230만주, 셀트리온헬스케어 260만주에 대한 블록딜을 결정하고 국내외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수요예측에 나섰다. 테마섹은 이번 블록딜 이전까지 계열사인 이온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셀트리온 지분 6.59%,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 6.63%를 보유해 각각 3대 주주에 올라있었다.셀트리온의 이날 종가는 18만1000원으로 할인율 6~9%가 적용된 16만4700~17만100원에 매각가가 결정될 예정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도 종가(7만600원)에 같은 할인율을 적용받은 6만 4250~6만6350원에서 가격이 형성될 전망이다.예상 거래금액은 최대 셀트리온 3900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 1700억원으로 총 5600억원이다. 이번 블록딜 주관사는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맡았다.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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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2차전지株 원준 지분 5% 블록딜
IBK투자증권이 2차전지 소재 제조용 장비업체인 원준 지분 약 5%를 시간외매매(블록딜)로 처분했다. 2대 주주의 블록딜 여파로 이날 원준 주가는 급락했다.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BK투자증권은 이날 원준 주식 25만주를 블록딜로 매각했다. 지난달 20일 장내에서 2만3107주를 판 지 한 달만에 다시 투자금 회수에 나섰다. 이번 블록딜 거래가격은 한 주당 10만7670원이다. 이번 거래로 IBK투자증권은 269억원을 손에 쥐었다. 지분율은 19.06%에서 14.08%로 낮아졌다.원준은 2008년 설립된 첨단소재 열처리 전문기업이다. 2차전지의 핵심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 생산과정에서 쓰는 장비인 소성로 제작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소성로 외에도 탄소섬유, 연료전지, 전고체전지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 162억원, 영업이익 47억원을 냈다. 이 회사는 꾸준한 성장세를 앞세워 지난달 7일 성공적으로 코스닥시장에 입성했다. 상장한 지 2주만인 지난달 20일엔 공모가격(6만5000원)보다 두 배 이상 높은 13만9500원까지 뛰었다. 2대주주인 IBK투자증권이 보유 지분을 대거 팔면서 원준 주가는 크게 하락했다. 이날 오후 세 시 기준 원준은 코스닥시장에서 전날 대비 8.28% 내린 10만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는 10.96% 떨어지기도 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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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파트너스, SKIET 지분 4% 블록딜 성공
사모펀드(PEF) 운용사 프리미어파트너스가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지분 약 4%를 시간외매매(블록딜)로 매각했다. 이번 거래로 200%가 넘는 수익률을 올렸다.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프리미어파트너스는 이날 블록딜로 SKIET 주식 282만3372주를 처분했다. 한 주당 매각가격은 16만5000원이다. 프리미어파트너스는 이번 거래로 4658억원을 손에 쥐었다. 지분율은 8.80%에서 4.84%로 낮아졌다. 크레디트스위스와 JP모건이 블록딜 주관을 맡았다.프리미어파트너스는 이번 블록딜로 투자한 지 1년2개월 만에 245%의 수익률을 올렸다. 이 회사는 지난해 9월 상장 전 지분 투자를 통해 3000억원에 SKIET 주식 627만4160주를 사들였다. 당시 한 주당 매입가격은 4만7816원이었다.블록딜 여파로 SKIET 주가는 이날 조정을 받고 있다. SKIET는 오전 10시 기준 전날보다 5.03% 내린 1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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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ET 2대주주 '프리미어', 지분 4.4% 블록딜…처분 금액은 4650억~5389억 추정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2대주주인 사모펀드(PEF) 프리미어파트너스가 보유 지분 일부를 시간외매매(블록딜)로 처분한다. 거래 규모는 4650억~5389억원으로 예상된다.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프리미어파트너스는 이날 장 마감 후 SKIET 주식 282만3372주를 블록딜로 팔기 위한 수요예측에 들어갔다. 수요가 많으면 최대 313만7080주까지 처분할 계획이다. 주식 매각가격 범위는 16만4700~17만1800원으로 정해졌다. 이날 종가(17만9000원)보다 4~8%가량 낮은 수준이다. 크레디트스위스와 JP모간이 블록딜 주관을 맡았다. 매각을 마치면 프리미어파트너스의 지분율은 8.8%에서 4.4% 안팎으로 낮아진다.프리미어파트너스는 이번 블록딜로 투자 1년2개월 만에 200% 넘는 수익률을 올리게 됐다. 이 회사는 지난해 9월 상장 전 지분 투자를 통해 3000억원에 SKIET 주식 627만4160주를 사들였다.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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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가네마쓰, 아주스틸 지분 3% 더 산다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23일(17:1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일본 종합상사 가네마쓰가 국내 컬러강판 제조업체 아주스틸 지분을 3% 더 사들인다. 보호예수가 끝난 주식이 대거 유통시장에 풀리면서 더욱 불이 붙은 아주스틸 주가 하락세를 방어할 지 주목된다. 아주스틸은 23일 가네마쓰가 키움증권 등 기관 7곳으로부터 아주스틸 주식 80만주(지분율 3.02%)를 시간외매매로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주스틸의 2대 주주인 가네마쓰는 이번 거래로 17.51%인 지분율을 20.53%로 높이게 됐다. 아주스틸의 최대주주는 이학연 대표의 지분율은 30.51%다.전략적 투자자인 가네마쓰가 지분 매입에 나서면서 아주스틸은 유통물량 확대에 따른 주가 하락 충격을 다소 줄일 전망이다. 아주스틸이 지난달 20일 상장 과정에서 새로 발행한 주식 400만주 중 227만4999주에 대한 보호예수가 지난 20일 종료됐다. 가네마쓰가 이 물량 중 일부를 사들인 것이다.아주스틸은 상장일 공모가격(1만5100원)보다 두 배 이상 높은 3만3500원에 장을 마치며 화려하게 국내 증시에 발을 들였다. 하지만 그 이후 약 한 달간 41.9% 떨어지며 23일 2만500원까지 주저앉았다. 특히 대규모 주식물량에 대한 보호예수가 풀린 이날에만 8.48% 급락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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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이 6년 만에 1.1조로…대박 터트린 공무원들 [마켓인사이트]
스타트업들이 높은 몸값으로 잇따라 상장하면서 이들 기업에 투자한 연기금 등 기관들의 벤처투자 수익률도 치솟고 있다. 특히 우편업무를 총괄하는 우정사업본부는 카카오뱅크 투자 한 건으로 무려 1조원 가량의 차익을 벌어들이는 ‘대박’을 터트렸다. 3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본 예금사업단은 지난 1일 시간외매매를 통해 카뱅 주식 1368만383주(2.9%)를 1조1000억원에 팔아 1조원의 차익을 실현했다. 우본은 카뱅에 6년간 총 1000억원을 투자했다. 이번 블록딜(1조1000억원)이 후에도 0.33%(약 1300억원)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총 수익률은 12배를 웃돌 전망이다. 우본이 카뱅에 투자를 시작한 건 2015년 11월이다. KB국민은행, 텐센트, 한국투자금융지주, 이베이코리아, 예스24, 넷마블, 로멘(멜론) 등 11개 투자사와 함께 3000억원의 자본금을 댔다. 우본이 첫 출자금을 낸 건 이중 120억원이었다. 우본은 이후 카뱅이 상장 전까지 매 투자 시리즈마다 참여해 총 1000억원 가량을 넣었다. 투자업계에선 이번 우본의 카뱅 투자 성공사례에 대해 매우 이례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우본 예금사업단은 다른 연기금에 비해 벤처투자 분야에서 그다지 눈에 띄는 대박 사례가 없었기 때문이다. 예금사업단의 자금은 우체국 예금 등을 통해 모은 자금이어서 언제든지 고객에 돌려줘야 한다. 이 때문에 83조원 가량의 운용 자금 대부분을 투자 회수가 용이한 국공채나 A- 등급 이상의 우량 회사채를 매입하는데 쓴다. 비교적 장기로 투자해야 하는 벤처·사모펀드(PEF)나 부동산 등 대체투자 비중은 다른 연기금에 비해 낮을 수 밖에 없다. 우본이 이번에 카뱅 주식을 대량으로 정리한 건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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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본, 카카오뱅크 지분 2.9% 블록딜 성공... 1조원대 차익 실현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02일(14:2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우정사업본부가 카카오뱅크 보유 지분 2.9%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에 성공해 1조원대 자금을 현금화했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전날 장 마감 후 진행된 우정사업본부의 카카오뱅크 보유 지분 2.9%(1368만383주)에 대한 기관투자가 수요예측 결과 종가(8만8000원) 대비 할인율이 9.9%로 결정됐다. 당초 주당 할인율은 9.9~13.9% 사이였다. 밴드 최상단에서 매각이 결정된 것이다. 매각 주관사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맡았다.우정사업본부는 지분 2.9% 전량 매각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약 1조944억원을 손에 쥐게 됐다. 블록딜 경쟁률은 5대 1 수준으로 알려졌다. 우정사업본부는 2015년 10월 카카오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설립될 당시 공동 발기인으로 참여해 120억원가량을 투자한 바 있다. 이번에 1조원 이상의 차익을 실현하게 됐다. 우정사업본부의 지분율은 3.23%에서 0.33%로 낮아졌다.이날 블록딜 여파로 카카오뱅크의 주가는 전일 대비 7% 이상 떨어진 8만20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도 40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보통주 기준 시총 순위도 10위로 내려갔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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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본, 1조 규모 카카오뱅크 지분 블록딜 추진
우정사업본부가 보유 중인 1조원 규모 카카오뱅크 지분을 시간외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한다. 주가가 거듭 뛸 때 보유 지분을 처분해 투자금 회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이날 장 마감 직후 보유 중인 카카오뱅크 주식을 블록딜로 매각하기 위한 수요예측에 돌입했다. 거래 대상은 카카오뱅크 1368만383주(지분율 2.9%)로, 할인율은 종가 대비 9.9~13.9%가 적용됐다. 이날 종가가 8만8800원이었던 점을 반영하면 주당 8만원선에서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주관을 맡았다.우정사업본부는 이번 블록딜 이전 카카오뱅크 지분을 3.2% 들고 있었다. 이번 블록딜로 보유 지분 대부분을 정리한다. 카카오뱅크의 공모가(3만9000원)를 고려할 때 최대 1조원에 달하는 차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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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우리금융 주식 추가 매각 추진
정부가 보유 중인 우리금융지주 주식을 추가로 매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28일 뉴시스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초 보호예수 기간이 끝난 우리금융 지분 15.25%를 매각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해당 지분은 현재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하고 있다. 예금보험공사는 지난 4월 우리금융 지분 2%를 시간외매매(블록딜)로 처분하면서 본격적인 공적자금 회수에 나섰음을 알렸다.금융당국은 2019년 우리금융을 완전히 민영화하기 위한 로드맵을 마련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내년까지 3~4차례에 걸쳐 우리금융 지분을 모두 매각할 계획이다. 마켓인사이트 뉴스룸 ins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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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JYP엔터 주식 365억원어치 매각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JPY엔터 주식 365억원어치를 매각했다.JYP엔터는 1일 최대주주인 박진영 CCO(Chief Creative Officer)가 시간외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보유 지분 2.5%(88만7450주)를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지분은 주당 4만1230원에 매각됐다. 이날 종가(4만750원)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다.이번 거래로 박 COO의 지분율은 18.23%에서 15.72%로 낮아졌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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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 하이브 지분 7.6% 블록딜 성공... 8100억 현금화
≪이 기사는 06월29일(08:5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가 하이브의 지분 약 7.57%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했다.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틱인베스트먼트는 하이브의 지분 286만6703주를 이날 장 전 매도했다. 전날(28일) 주관사인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기관투자가 대상 블록딜 수요예측을 진행한 바 있다. 청약 경쟁률은 2 대 1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희망 매각 가격 범위는 28만3000~29만6400원이었다. 28일 종가(31만2000원) 보다 5~9%가량 낮은 수준이었다. 최종 처분 단가는 28만4000원으로, 할인율 9%가량을 적용받았다. 이번 블록딜로 스틱인베스트먼트는 8141억원의 현금을 확보하게 됐다. 또 이번 딜로 하이브의 투자금을 전량 회수했다. 스틱은 지난해 10월 하이브의 상장 이후 두 차례에 걸쳐 보유 주식 중 일부를 매각한 바 있다. 하이브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시점을 투자금 회수 적기로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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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스틱, 하이브 지분 8500억 매각한다
▶마켓인사이트 6월 28일 오후 4시34분스틱인베스트먼트가 보유 중인 하이브 지분 약 8500억원어치를 시간외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한다. 주가가 뛸 때 보유 지분을 처분해 투자금을 회수하겠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이날 장 마감 후 보유 중인 하이브 주식 전량(286만6703주)을 블록딜로 매각하기 위한 수요예측에 들어갔다. 희망 매각가격 범위는 주당 28만3000~29만6400원으로 정해졌다. 이날 종가(31만2000원) 대비 5~9%가량 낮은 수준이다. 희망가격 기준 거래 규모는 8112억~8496억원이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주관을 맡았다.스틱인베스트먼트는 이번 블록딜로 하이브 투자금을 모두 회수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하이브가 상장한 이후 두 차례에 걸쳐 보유 주식 일부를 매각해 투자 회수 의지를 드러내왔다. 지금까지 59만6177주를 처분했다.IB업계에선 스틱인베스트먼트가 하이브 주가가 상승세를 타는 지금을 최적의 투자 회수 시점으로 잡았다고 보고 있다. 하이브 주가는 지난해 말만 해도 16만원에 머물렀지만 올 들어서만 95% 뛰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형 인수합병(M&A)을 통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란 기대가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다. 하이브는 아리아나 그란데, 저스틴 비버 등 유명 가수가 소속된 미국 이타카홀딩스 인수를 진행하고 있다. 인수금액만 10억5000만달러(약 1조1700억원)에 달한다.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하이브는 BTS 외에도 다양한 수익원을 갖추게 된다.하이브의 온라인 팬 커뮤니티 플랫폼인 위버스의 경쟁력이 더 강해진다는 점도 기대 요인으로 평가받는다. 하이브는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