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MM PE, 삼성 출신 벤처투자 전문가 영입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 프라이빗에쿼티(PE)가 삼성전자 출신의 벤처투자 전문가를 영입했다.9일 서울경제 등에 따르면 IMM PE는 최근 삼성전자 산하 벤처투자 조직인 삼성넥스트의 윤홍열 상무를 새 운용역으로 맞이했다. 윤 상무는 서울대 컴퓨터공학부를 졸업하고 삼성전자에서 근무하다가 삼성넥스트에서 벤처투자를 담당해왔다. 그는 IMM PE에서도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반도체와 정보기술(IT) 기업 관련 투자를 맡을 예정이다.마켓인사이트 뉴스룸 insight@hankyung.com
-
1000억이 6년 만에 1.1조로…대박 터트린 공무원들 [마켓인사이트]
스타트업들이 높은 몸값으로 잇따라 상장하면서 이들 기업에 투자한 연기금 등 기관들의 벤처투자 수익률도 치솟고 있다. 특히 우편업무를 총괄하는 우정사업본부는 카카오뱅크 투자 한 건으로 무려 1조원 가량의 차익을 벌어들이는 ‘대박’을 터트렸다. 3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본 예금사업단은 지난 1일 시간외매매를 통해 카뱅 주식 1368만383주(2.9%)를 1조1000억원에 팔아 1조원의 차익을 실현했다. 우본은 카뱅에 6년간 총 1000억원을 투자했다. 이번 블록딜(1조1000억원)이 후에도 0.33%(약 1300억원)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총 수익률은 12배를 웃돌 전망이다. 우본이 카뱅에 투자를 시작한 건 2015년 11월이다. KB국민은행, 텐센트, 한국투자금융지주, 이베이코리아, 예스24, 넷마블, 로멘(멜론) 등 11개 투자사와 함께 3000억원의 자본금을 댔다. 우본이 첫 출자금을 낸 건 이중 120억원이었다. 우본은 이후 카뱅이 상장 전까지 매 투자 시리즈마다 참여해 총 1000억원 가량을 넣었다. 투자업계에선 이번 우본의 카뱅 투자 성공사례에 대해 매우 이례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우본 예금사업단은 다른 연기금에 비해 벤처투자 분야에서 그다지 눈에 띄는 대박 사례가 없었기 때문이다. 예금사업단의 자금은 우체국 예금 등을 통해 모은 자금이어서 언제든지 고객에 돌려줘야 한다. 이 때문에 83조원 가량의 운용 자금 대부분을 투자 회수가 용이한 국공채나 A- 등급 이상의 우량 회사채를 매입하는데 쓴다. 비교적 장기로 투자해야 하는 벤처·사모펀드(PEF)나 부동산 등 대체투자 비중은 다른 연기금에 비해 낮을 수 밖에 없다. 우본이 이번에 카뱅 주식을 대량으로 정리한 건 우
-
‘20년 바이오 심사역’ 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 '대한민국 바이오 투자' 출간
≪이 기사는 07월12일(13:4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대표 바이오 벤처캐피털리스트 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가 바이오 산업에 대한 시각과 투자기법 등을 담은 신간 '대한민국 바이오 투자'를 냈다.12일 출판업계에 따르면 황 대표의 신간 대한민국 바이오투자가 13일 전국 서점과 온라인을 통해 출간된다. 황 대표는 약사 출신 벤처캐피털리스트로 2002년 벤처캐피털(VC)업계에 입문해 현재까지 총 190여개 기업을 발굴해 7500억원 가량을 투자한 업계의 베테랑이다. 그가 발굴한 바이오 벤처는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티움바이오, 피씨엘, 진매트릭스 등 셀 수 없을 정도다.황 대표는 이 책에서 바이오 투자를 위해 꼭 알아야 할 기초적인 지식부터 바이오 산업의 구조와 주요 기업의 역량에 대한 전문적인 설명까지 다양한 논점들을 두루 다뤘다. 바이오시밀러, 줄기세포, 백신, 마이크로바이옴, 인공지능(AI)의료 등 바이오 시장의 주요 주제들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투자와 관련된 실무적인 팁(조언)도 책에 담았다. 기업 분석시 가장 먼저 봐야할 부분, 재무제표 검토법, 바이오산업의 굵직한 모멘텀 등에 상당한 분량을 할애해 바이오 기업 투자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했다는 것이 황 대표의 설명이다.황 대표는 "지난 20년 벤처 캐피털리스트로서 쌓은 경험을 나누고 싶어 이 책을 쓰게 됐다"며 "독자들에게 조금의 도움이라도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
김종필 KB인베 대표 “대형 벤처펀드들의 경쟁 치열…VC 순위 지각변동 일어날 것” [한국의 유니콘 메이커]
“벤처투자 규모가 커진 만큼 위험(리스크)도 더 커졌습니다. 벤처캐피털(VC)이 쉽게 돈버는 시대는 지나갔습니다.”김종필 KB인베스트먼트 대표(사진)는 7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와 만나 “VC 순위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대표는 KTB네트워크와 미래에셋벤처투자를 거쳐 한국투자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CIO)를 역임한 베테랑 벤처캐피털리스트다. 2018년 KB인베스트먼트 최초로 외부 심사역 출신 최고경영책임자(CEO)로 발탁됐다.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나 연임에 성공하며 4년째 회사를 이끌고 있다. KB인베스트먼트 역사상 최장수 CEO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김 대표는 “요즘처럼 자본이 좋은 기업을 만들어내는 때가 있었나 싶다”고 운을 뗐다. 그는 “예전에는 사회가 격변하는 등 일종의 ‘임계점’에 다다랐을 때 혁신기업들이 생겨났지만 지금은 다르다”고 말했다. 유망한 기업들이 잘 커갈 수 있게 자금을 지원해주는 VC의 역할에 특히 주목했다. 투자를 받은 기업들이 산업 생태계를 이끌어가고 나아가 부의 재분배가 이뤄지는 식으로 선순환이 이뤄진다고 봤다.그는 최근의 벤처투자 열풍을 바라보며 “시장은 바보가 아니다”라고 했다.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따라 기업의 가치가 매겨질 뿐 이를 단순히 거품으로 치부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아마존이나 구글 같은 거대 벤처기업도 결국 시장에서 꾸준히 베팅해준 덕분에 탄생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쿠팡에 열광하는 것도 성장성에 대한 프리미엄을 적용했기 때문”이라며 “시간이 흐른 뒤에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
-
한국성장금융, 하나금융그룹 출자 뉴딜 펀드 조성 착수
≪이 기사는 06월18일(18: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한국성장금융)이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조성하는 하나뉴딜국가대표성장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에 나섰다.한국성장금융은 18일 하나뉴딜국가대표성장펀드 위탁운용사 선정계획을 공고했다. 이 펀드는 모펀드(Fund of Funds) 방식으로 운용된다. 5년 간 총 1000억원을 정책형 뉴딜펀드가 선정한 위탁운용사에 매칭 출자한다.이 펀드는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지원하고 뉴딜분야 혁신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하나금융그룹이 1000억원을 출자해 조성한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월 4일 산업계, 금융계, 뉴딜펀드 운용기관과 '미래차‧산업디지털 분야 산업-금융 뉴딜투자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이번 펀드는 정책형 뉴딜펀드의 조성 스케줄(2021~2025년)에 맞춰 블라인드펀드와 프로젝트펀드로 나눠 출자가 이뤄진다. 블라인드 펀드에 100억원, 프로젝트 펀드에 100억원 등 총 200억원씩 5년 간 출자가 이뤄질 계획이다.한국성장금융 관계자는 “향후에도 정책형 뉴딜펀드의 성공적 조성과 풍부한 민간자금 공급을 위해 금융권 자금 유치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
친환경 플라스틱 벤처 솔테크, 40억원 시리즈A 투자 유치
≪이 기사는 06월17일(06:1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친환경 플라스틱 제조업체 솔테크가 삼성물산·KTB네트워크 등 대형 투자자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배달·배송 수요가 늘면서 일회용품 등 폐기물이 늘면서 자연적으로 썩는 생분해 플라스틱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다.16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솔테크는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약 4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솔테크와 거래 관계에 있는 삼성물산과 대형 벤처캐피털(VC) KTB네트워크가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현재 생산 용량 증설을 위한 추가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다.생분해성 플라스틱은 박테리아나 살아있는 유기체에 의해 분해될 수 있는 플라스틱을 의미한다. 썩지 않아 소각하거나 장기간 매립하는 것 외엔 처리 방법이 없었던 기존 플라스틱과 달리 자연적인 분해가 가능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생태계 보호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소재로 꼽힌다.2011년 설립된 솔테크는 기존 플라스틱(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을 대체하는 자연적으로 분해 가능한 생분해성 플라스틱인 PBAT(폴리부틸렌 아디프텔레프탈레이트), PBS(폴리부틸렌 숙시네이트)를 개발·생산하는 업체다.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가공성, 생분해성, 내가수분해성이 높은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솔테크는 현재 삼성물산, BGF에코바이오, 이스라엘 TIPA등과 대규모 물량 공급을 위한 협의를 완료했거나 진행 중이다. BGF의 편의점인 씨유(CU)가 활용 중인 친환경 포장재에 솔테크 제품이 활용되고 있다. 현재 생산 규모는 연 6000톤으로 연
-
친환경 플라스틱 벤처 솔테크, 40억원 시리즈A 투자 유치
≪이 기사는 06월17일(06:1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친환경 플라스틱 제조업체 솔테크가 삼성물산·KTB네트워크 등 대형 투자자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배달·배송 수요가 늘면서 일회용품 등 폐기물이 늘면서 자연적으로 썩는 생분해 플라스틱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다.16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솔테크는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약 4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솔테크와 거래 관계에 있는 삼성물산과 대형 벤처캐피털(VC) KTB네트워크가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현재 생산 용량 증설을 위한 추가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다.생분해성 플라스틱은 박테리아나 살아있는 유기체에 의해 분해될 수 있는 플라스틱을 의미한다. 썩지 않아 소각하거나 장기간 매립하는 것 외엔 처리 방법이 없었던 기존 플라스틱과 달리 자연적인 분해가 가능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생태계 보호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소재로 꼽힌다.2011년 설립된 솔테크는 기존 플라스틱(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을 대체하는 자연적으로 분해 가능한 생분해성 플라스틱인 PBAT(폴리부틸렌 아디프텔레프탈레이트), PBS(폴리부틸렌 숙시네이트)를 개발·생산하는 업체다.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가공성, 생분해성, 내가수분해성이 높은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솔테크는 현재 삼성물산, BGF에코바이오, 이스라엘 TIPA등과 대규모 물량 공급을 위한 협의를 완료했거나 진행 중이다. BGF의 편의점인 씨유(CU)가 활용 중인 친환경 포장재에 솔테크 제품이 활용되고 있다. 현재 생산 규모는 연 6000톤으로 연
-
컬리·뤼이드·무신사…‘유니콘 산실’ DSC인베스트먼트 ‘눈에 띄네’
≪이 기사는 06월09일(08:1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벤처캐피털(VC) DSC인베스트먼트가 컬리, 뤼이드 등 주요 포트폴리오 기업들의 연이은 대규모 투자 유치로 두각을 보이고 있다. 기업가치가 낮은 초기에 투자한 기업들이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급으로 성장하면서 상당한 투자 회수 성과를 거둘 전망이다.8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새벽배송 서비스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는 지난 달 말 DST글로벌, 세콰이어캐피털, 아스펙스캐피털 등으로부터 2300억원 규모의 프리IPO(상장 전 투자)투자를 유치했다. 비슷한 시기 '산타토익'으로 알려진 인공지능(AI)기반 교육 플랫폼 뤼이드는 손정의가 이끄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로부터 2000억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지난 1일엔 AI반도체 개발업체 퓨리오사AI가 네이버의 엑셀러레이터 D2SF, IMM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800억원에 달하는 시리즈B투자를 받았다. 국내 반도체 스타트업으로선 역대 최대의 투자 기록이다.세 기업의 공통점은 DSC인베스트먼트가 창업 초기부터 투자한 기업이라는 것이다. DSC인베스트먼트는 2015년 컬리의 시드 라운드와 2017년 시리즈B 등 두 번에 걸쳐 총 40억원을 투자했다. 투자 당시 마켓컬리의 기업가치가 525억원이었다. 컬리는 최근 투자 유치로 약 2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뤼이드와 퓨리오사AI에도 2016년과 2017년 시리즈A 라운드에 각각 50억원, 95억원을 투자했다. 뤼이드에는 시리즈C, 퓨리오사AI에는 최근 시리즈B 라운드에 후속 투자까지 진행했다. 최근 투자 유치로 인해 두 기업 모두 예비 유니콘급으로 기업가
-
한국벤처투자, 미국 중국 등 10개 해외 VC에 750억원 출자
≪이 기사는 06월08일(10:0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모태펀드 운용사 한국벤처투자가 해외 벤처캐피털(VC) 펀드에 750억원을 투자했다. 그간 미국, 중국 등에 집중됐던 지역적 편중에서 벗어나 베트남, 아랍에미리트연합(UAE)등으로 투자를 다각화했다.한국벤처투자는 7일 해외 벤처캐피탈(VC) 글로벌펀드(이하 글로벌펀드)를 통해 10개 해외VC 자펀드를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벤처투자는 공고를 통해 750억원 규모의 글로벌 펀드 출자사업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출자 사업에는 총 27개 해외VC가 경쟁을 벌였고, 이 가운데 10개 자펀드가 선정됐다.이번 출자사업으로 조성되는 자펀드 규모는 약 9000억원 수준이다. 이는 글로벌펀드 출자금액의 13배에 달하는 규모다. 선정된 펀드 운용사는 미국 5개사, 중국 1개사, 싱가폴 2개사, 베트남 1개사, UAE 1개사로 구성된다.미국 VC는 화이트스타 캐피탈(White Star Capital), 스톰 벤처스(Storm Ventures), 지에프티 벤처스(GFT Ventures), 밤 벤처스(Bam Ventures), 스트롱 벤처스(Strong Ventures) 총 5개 운용사가 해외VC 자펀드 운용사로 선정됐다. 글로벌펀드 출자금액은 총 275억원으로, 최소 5412억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중국 VC는 노던라이트 벤처캐피탈(Nothern Light Venture Capital)이 선정됐다. 출자금액은 110억원으로 최소 550억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동남아 VC는 싱가폴 기반의 버텍스 벤처 매니지먼트(Vertex Venture Management), 센토 벤처스(Cento Ventures) 및 베트남 기반의 두 벤처스 (Do Ventures)가 선정됐다. 출자금액은 총 286
-
산재보험기금, 600억원 규모 VC 출자사업 착수
≪이 기사는 05월20일(18:0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산재보험기금이 2021년도 벤처캐피탈(VC) 출자 사업에 착수했다. 작년에 이어 600억원을 벤처펀드에 투자한다.산재보험기금은 '2021년 산재보험기금 대체투자상품 선정 계획'을 공고했다. 블라인드 VC 펀드 운용사 4곳에 총 600억원을 출자하는 것이 이번 출자 사업의 핵심 내용이다. 블라인드 펀드는 투자대상을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금을 모은 뒤 투자를 집행하는 펀드다. 이번 출자 사업은 펀드 규모 1200억원 이상의 대형 벤처펀드를 결성하는 대형 리그와 1200억원 이하의 중소형 리그로 나뉘어진다. 산재보험기금은 각 리그에서 각각 2개사를 선정한다. 대형 리그에는 총 400억원, 중소형 리그에는 총 200억원을 배정했다.산재보험기금은 이번 출자사업 지원 자격 조건을 비교적 높게 잡았다. 대형리그의 경우 청산 펀드를 포함해 총 운용자산 3000억원 이상인 운용사가 지원 가능하다. 중소형 리그는 같은 기준을 1000억원 이상으로 설정했다.두 리그 공통적으로 설립 후 블라인드 펀드를 3개 이상 결성해 운용한 경험이 있는 운용사만이 지원 가능하다. 어느 정도 운용 경력이 검증된 운용사를 중심으로 출자를 진행한다는 점을 시사한다.산재보험기금은 주간운용사인 삼성자산운용을 통해 출자 사업을 진행한다. 오는 4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한 뒤 심사 및 현장 실사 등을 거쳐 7월 2일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산재보험기금은 근로자의 업무상 재해를 보상하는 산재보험사업을 위해 정부가 사업주로부터 보험료를 징수해 마련한 고용노동부 산하 기금이다. 기금 규모는 2020년 말 기준 22조 1473억원에
-
DSC인베스트먼트·슈미트, 바이오 전문 인력 강화
≪이 기사는 05월20일(06:1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대형 벤처캐피털(VC) DSC인베스트먼트와 자회사인 엑셀러레이터 슈미트가 각각 바이오 분야 전문 인력을 추가 영입하면서 전문성 강화에 나섰다.20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DSC인베스트먼트와 슈미트는 최근 각각 바이오 심사역 1명씩 총 2명을 영입했다. 슈미트는 2017년 DSC가 설립한 엑셀러레이터다. 국내 벤처투자 업계에서 엑셀러레이터가 바이오 전문인력을 채용한 것은 이례적이다.슈미트에 합류한 박동영 심사역은 경희대에서 유전공학과 학사를 마친 뒤 포항공과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바이오벤처 ‘셀리드’에서 항암백신완제팀 파트장으로서 약 3년 간 ‘B 세포 및 단핵세포 기반 항암백신’을 개발했고, 미국 텍사스의 베일러의과대학에서 유학하며 대장암과 마이크로바이옴 관계를 연구한 경력을 갖고 있다.DSC인베스트먼트에 합류한 홍재현 심사역은 영국 콩코드 칼리지와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에서 화학과 물리학 등을 전공했다. 이후 2018년 6월 삼양홀딩스(구 삼양바이오팜)에 입사해 의약사업PU의 해외사업팀에서 근무했다. 그는 약 2년 반 동안 10건 이상의 해외 계약을 체결하며 신규 파트너쉽 발굴을 주도한 경험을 갖고 있다.2012년 베테랑 벤처캐피털리스트 윤건수 대표가 설립한 DSC인베스트먼트는 초기 스타트업 투자의 명가로 꼽힌다. 무신사, 카카오게임즈, 마켓컬리, 뤼이드, 퓨리오사AI 등 플랫폼·딥테크 기업부터 SCM생명과학, 지놈앤컴퍼니 등 바이오 분야까지 성공적인 투자 사례를 이어오며 국내 최상위권 VC로 자리잡았다.DSC는 지난해 1700억원 규모의
-
티맵모빌리티, 미들마일 운송 전문 벤처 인수
SK텔레콤의 모빌리티 자회사 티맵모빌리티가 원자재나 상품을 물류 창고로 옮기는 단계인 ‘미들마일(Middle-mile)’ 운송 전문 벤처기업 와이엘피(YLP)를 인수했다. 기업공개(IPO) 추진을 앞두고 신규 투자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모양새다.티맵모빌리티는 와이엘피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18일 공시했다. 현금 556억 원을 들여 지분 70.38%를 확보하고 나머지 지분은 1대 5.3788007 비율의 주식 교환을 통해 취득한다. 티맵모빌리티가 신주를 발행해 기존 와이엘피 주주들과 주식을 교환하는 구조다. 회사 측은 “신규사업 투자를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및 강화를 위해 인수했다”고 설명했다.2016년 설립된 와이엘피는 기업과 운송기사를 매칭하는 미들마일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인공지능(AI)을 통한 자체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최적단가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2019년 156억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277억 원까지 늘었다. 아주IB투자와 미래에셋벤처투자, SV인베스트먼트 등 투자자들은 이번 매각으로 투자금을 회수했다.마켓인사이트 뉴스룸 insight@hankyung.com
-
캐릭터 엔터테인먼트 벤처 스튜디오오리진, 5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이 기사는 05월12일(13: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카카오프렌즈, 스마트스터디 출신이 세운 캐릭터 엔터테인먼트 벤처 스튜디오오리진이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스튜디오오리진은 총 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번 투자엔 한국투자파트너스, 미래에셋벤처투자 등 대형 벤처캐피털(VC)들이 참여했다.스튜디오오리진은 카카오프렌즈 대표, 네이버 라인 브랜드 마케팅 총괄 부사장을 지내며 국내 주요 캐릭터 브랜드들을 탄생시킨 조항수 대표가 작년 2월 창업한 회사다. '아기상어'로 유명한 스마트스터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출신 정승원 최고디자인책임자(CDO)등 브랜드 디자인 전문가들이 뭉쳤다.스튜디오오리진은 캐릭터 브랜드 개발 및 디자인, IP(지식재산권) 활용 사업 전략을 포함한 캐릭터 IP 사업 전반에 걸친 비즈니스를 수행하고 있다.스튜디오오리진은 현재 자체 캐릭터 및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여러 국내 대기업과의 캐릭터 프로젝트로, 캐릭터 및 콘텐츠 개발 뿐만 아니라 캐릭터 굿즈 개발 및 팝업스토어 기획, 운영 등 IP사업을 진행하면서 ICC(Integrated Character Communication)전략을 통해 캐릭터 IP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스튜디오 오리진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자체 캐릭터 IP 개발 및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캐릭터를 기획, 개발하여 키워 나갈 예정"이라며 "2023년부터는 본격적인 캐릭터 IP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
한국거래소, 시총 5000억원 이상 유니콘 기술특례 상장절차 간소화
≪이 기사는 04월22일(15:1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거래소기 시가총액이 큰 비상장 기업의 기술특례 상장철자를 간소화한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오는 26일부터 시가총액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는 기업에 대해 기술특례 상장 절차를 간소화해주겠다고 22일 밝혔다.현행 규정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 기술특례 방식으로 상장하기 위해선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기 전에 여러 복수의 외부 전문 평가기관으로부터 기술 평가를 받아야 했다. A나 BBB 이상의 등급을 받아야 예비심사 청구 자격이 주어졌다.한국거래소는 이 절차를 대폭 간소화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시가총액이 5000억원을 넘는 기업의 경우 1개의 기관에서만 평가를 받아도 된다. 시가총액이 1조원이 넘는 '유니콘'기업의 경우 사전 평가 절차를 생략하고 상장예비심사 청구 후 외부 전문가의 기술 심사 회의로 대체한다.한국거래소는 우량 유니콘이 상장 과정에서 겪는 불편을 일부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
IT솔루션 벤처 루나소프트, CFO로 이의로 미래에셋벤처투자 실장 영입
≪이 기사는 04월20일(17:4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비즈메시지·챗봇 전문 벤처기업 루나소프트가 최고재무책임자(CFO·사진)로 이의로 전 미래에셋벤처투자 투자전략실장을 영입했다.루나소프트는 경영과 재무 안정을 위해 이 전 실장을 CFO로 영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CFO는 앞으로 루나소프트의 재무 안정성 및 건전성 강화, 경영전략 수립, 기업설명(IR), 사업부문 지원 등 경영 전반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이 CFO는 한양대 대학원 회계학 석사과정을 마친 뒤 미래에셋증권에 입사했다. 지점영업부터 재무관리, 법인영업까지 두루 경험한 뒤 미래에셋벤처투자에서 기획팀장으로 2019년 회사의 성공적인 코스닥 상장을 주도한 바 있다.상장 이후 IR·PR 등 커뮤니케이션 업무와 펀드레이징 업무를 주도하는 투자전략실장을 맡았다. 이번에 15년간의 미래에셋 생활을 마치고 루나소프트에 합류했다. 루나소프트 관계자는 "이 CFO의 실무 경험과 높은 수준의 자본시장 이해도, 업권 내 폭 넓은 네트워크가 주요 영입의 배경"이라고 말했다.2016년 설립된 루나소프트는 패션 e커머스 시장을 중심으로 알림톡과 상담톡 등 비즈 메시지를 서비스하는 IT솔루션 기업이다. 현재까지 약 2800만명에게 20억 건 이상의 누적 알림 메시지를 처리했다. 국내 상위 200개 패션 쇼핑몰 중 80%가 루나소프트의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루나소프트는 작년 12월 소프트뱅크벤처스, 프리미어파트너스 등 유력 벤처캐피털(VC)들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수익과 투자금을 바탕으로 비 패션 고객군으로 비즈니스 확대, 일본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