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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현 네오플럭스 대표 "올해 AUM 5000억 돌파...진화하는 시리즈펀드 만들 것"

    이동현 네오플럭스 대표 "올해 AUM 5000억 돌파...진화하는 시리즈펀드 만들 것"

    ≪이 기사는 10월30일(16:1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지금까지의 성공 전략은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펀드를 만들어나갈 것입다."이동현 네오플럭스 대표(사진)는 "진화하는 투자 전략을 통해 시리즈 펀드의 명가가 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네오플럭스 내부 출신인 이 대표는 지난 9월 신한금융지주가 두산으로부터 네오플럭스를 인수한 뒤 대표로 선임됐다.이 대표는 새로운 주인을 맞은 네오플럭스의 방향성을 '계승'과 '진화'라는 키워드로 설명했다. 그는 "올해 LP지분유동화 펀드를 비롯해 3개의 펀드가 투자를 완료한다"며 "기존의 노하우에 새로운 전략을 결합한 시리즈 펀드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네오플럭스는 연내 결성을 목표로 유니콘급(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스타트업) 성장 단계에 도달한 기업에 투자하는 1000억원 규모 스케일업 펀드와 소재·부품·장비 등 기술 기업에 투자하는 200억원 규모 '소부장' 펀드를 계획 중이다.특히 심혈을 기울이는 것은 '하이브리드 펀드'라는 별칭으로 준비 중인 스케일업 펀드다. 한 기업에 대해 신주와 구주를 함께 투자하는 것이 이 펀드의 특징이다. 이 대표는 "성장 단계에서 구주를 매각하려는 기존 주주와 안정적으로 우호 지분을 확보해 경영에 전념하려는 창업자의 수요를 모두 충족시켜줄 수 있다"며 "스케일업과 세컨더리의 특징이 결합됐다는 측면에서 하이브리드 펀드"라고 설명했다.네오플럭스는 이 펀드의 이름을 '마켓 프론티어 투자조합 2호'로 정했다. 2016년 결성된 국내 초창기 출자자(LP)

  • 삼정KPMG, "코로나 여파 국내 대형 벤처투자 실종됐다"

    삼정KPMG, "코로나 여파 국내 대형 벤처투자 실종됐다"

    ≪이 기사는 10월22일(18:0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여파로 올해 상반기 벤처투자 시장에서 대형 투자건이 실종된 것으로 나타났다.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초기단계(엔젤, 시드)투자보다 기존 투자기업에 재투자하는 식의 팔로업(후속)투자도 늘었다.삼정KPMG는 올해 상반기 국내외 벤처투자 현황을 정리한 '2020년 상반기 벤처·스타트업 투자를 통해 본 유망 산업 및 기업 분석' 보고서를 22일 발간했다. 연초 코로나19 발발이 벤처투자 시장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고, 향후 투자 트렌드를 전망한 보고서다.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벤처투자 금액은 1조 64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다. 전체 벤처투자 거래 건수는 161건이었다. 이 가운데 1000억원 이상 대형 투자건은 1건에 불과했다. 작년 상반기 1000억원 이상 투자 기업(4개)에 비해 크게 감소한 수치다. 20억~100억 사이 소규모 투자건이 97건으로 전체의 60%에 달했다.산업군별로는 △유통·커머스 △헬스케어·바이오 △소프트웨어·솔루션 △모빌리티 △게임·미디어·컨텐츠 순으로 벤처투자가 많이 이뤄졌다. 상반기 대형 투자 사례로는 컬리(2000억원), 베스핀글로벌(900억원), 번개장터(560억원), 에스엠랩(520억원)등이 이름을 올렸다.글로벌 벤처투자 시장은 2분기 중 급격한 침체를 겪었다. 투자 금액은 629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투자 건수는 4502건으로 코로나 이전에 비해 3분의 1 가량 감소했다했다. 엔젤 및 시드 투자 등 초기 투자가 주로 급감했다. 엑시트(투자회수)거래 역시 2019년 1062건에 달했지만 2020년 상반기 기준 376건으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연구

  • 신한금융,두산그룹 계열 벤처캐피털 '네오플럭스' 인수

    신한금융지주가 두산그룹 벤처캐피털(VC) 자회사인 네오플럭스를 품에 안는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네오플럭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신한금융을 선정했다.  2000년 중소기업창업투자 회사로 설립된 네오플럭스는 작년 말 기준 순자산 규모가 약 604억원짜리 회사다. 현재 거론되는 신한금융의 인수 가격은 약 700억원으로 알려졌다. 순자산 가치에 약간의 프리미엄을 더한 금액이다. 두산그룹이 네오플럭스 매각 방침을 밝힌 후에 여러 사모펀드(PEF) 등 재무적 투자자(FI)들이 인수 의사를 밝혔으나, 신한금융이라는 '강적'이 뛰어들면서 인수전은 비교적 싱겁게 마무리됐다.  당초 하나벤처스를 거느리고 있는 하나금융도 인수전에 뛰어들었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실제로는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호반건설 역시 네오플럭스 인수전 참여를 부인했다. 신한지주는 네오플럭스 인수를 통해 진용에 VC 계열사를 포함하게 됐다. 4대 금융지주 가운데 VC를 거느리지 않은 금융지주사는 이제 우리금융지주 뿐이다. 신한금융은 스스로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등을 세워 새로 VC 업계를 구축하는 것보다 한꺼번에 1조원 규모 운용자산과 업계 내 네트워그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네오플럭스는 2018년 105억원 영업이익에 84억원 순이익을 냈다가 작년에는 63억원 영업손실에 53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벤처캐피털의 특성상 개별연도의 손익 상황은 인수전에 큰 영향을 주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 부채비율은 18.55%다. (주)두산이 96.77%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금융지주사들이 잇달아 VC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독립계 VC들은 경쟁 격화에 대비해 긴장하는

  • 역대 최대 정책자금 풀렸지만 마냥 웃지 못하는 벤처캐피탈들

    ≪이 기사는 02월20일(15: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지난 17일 오후 벤처캐피탈(VC)업계가 술렁였다. 모태펀드 운용사인 한국벤처투자가 올해 출자 예산의 90%가 넘는 1조 1930억원을 연초 1차 정시 출자에 투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인 모태펀드에 앞서 지난 7일엔 금융위원회가 담당하는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은 8800억원 규모의 성장지원펀드 출자 계획을 내놨다. 이들 정책기관들이 핵심 출자자로 나서 조성하려는 펀드 규모만 5조원에 달한다. 지난해 총 벤처투자 규모(4조 3000억원)을 훌쩍 넘어서는 수치다.시장에 대규모 자금이 풀리면서 벤처투자업계는 일단 반기는 분위기다. 하지만 환영 이상으로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찮다. 정책기관들의 출자가 연초에 몰리면서 펀드 결성을 위한 민간 자금 유치전은 여느 때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민간 벤처투자 시장이 따라가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정책 자금 유치에 성공하고도 펀드 결성에 실패하는 운용사도 생겨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자금을 구하기 어려워진 운용사들이 펀드 결성을 위해 불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한 뒤 수익성을 높이기 

  • 국내 투자업계 ‘우먼파워’, 주요 거래 전면에 등장

    국내 투자업계 ‘우먼파워’, 주요 거래 전면에 등장

    ≪이 기사는 11월28일(11:1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사모펀드(PEF), 벤처캐피탈(VC) 등 투자업계에서 여풍(女風)이 불고 있다. 불과 5년 전만 해도 여성 운용역은 존재 조차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희소한’ 존재였지만 최근에는 주요 굵직한 거래에서 ‘메인 딜 메이커’로 부상하고 있다. PEF 업계에는 신선화 유니슨캐피탈 파트너, 연다예 베어링 PE 상무 등이, VC업계에는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 안신영 HB인베스트먼트대표 등이 대표적이다. ◆소비재, 컨텐츠 등 업종 투자에 강점PEF업계는 여성 불모지나 다름없었다. 은행, 증권 등 금융업계에는 여성 임원이 속속 등장했지만 유독 투자업계만큼은 예외였다. 여성들은 주로 투자 포트폴리오 관리직에서 일하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딜 소싱부터 펀드레이징, 투자 회수 등 전반의 과정이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고된 업무인데다 주로 학연, 지연 등 인맥을 바탕으로 거래가 이뤄지다보니 남성 운용역이 주를 이뤘기 때문이다. 운용사들이 10명 안팎의 소수 인원으로 구성되는 영향도 컸다. 최근에는 PEF 업계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다방면의 투자가 활발해지

  • [마켓인사이트]소셜로봇 '리쿠' 개발한 AI 스타트업 토룩, 카카오벤처스 등으로부터 15억 투치

    ≪이 기사는 10월28일(14:1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소셜로봇 ‘리쿠’를 개발한 로봇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토룩이 카카오벤처스 등 국내 벤처캐피탈(VC)로부터 15억원의 투자를 받았다.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토룩은 최근 카카오벤처스, AG인베스트먼트, 솔본인베스트먼트 3곳의 VC로부터 1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카카오벤처스는 2017년 카카오브레인과 함께 15억원을 투자한데 이어 두 번째 투자다. 토룩의 누적 투자유치금액은 33억원이다. 토룩이 개발한 소셜로봇 리쿠는 60cm 길이, 2.5kg 무게가 나가는 국내 최초의 소셜 로봇이다. 일본 소니가 2018년 출시한 강아지 형태의 소셜 로봇 '아이보(AIBO)'와 비슷한 형태다.리쿠는 인공지능(AI) 기반 머신러닝 기능이 탑재돼 있어 사람의 감정을 판단해 그에 맞는 표정과 몸동작을 표현할 수 있다. “좋아”, “슬퍼” 등 간단한 대화도 가능하다. 리쿠는 올해 세계 최대 전자전시회인 'CES 2019'에서 국내 소셜 로봇 중에선 처음으로 소개됐다.토룩은 서울대 기계항공공학 박사 출신의 전동수 대표가 2012년 1월 설립했다. 전 대표는 내년 상반기 중에 리쿠 시판에 나설 예정이다.이번 투자에 참여한 VC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는 소셜로봇 시장이 커지고 있는데 국내 소셜 로봇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라며 “토룩이 개발한 리쿠는 합리적인 가격에다 기술력도 훌륭해 국내 로봇 시장에서 선구자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 벤처캐피탈협회 "벤처투자촉진법 연내 처리돼야"

    [마켓인사이트] 벤처캐피탈협회 "벤처투자촉진법 연내 처리돼야"

    ≪이 기사는 10월22일(12: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22일 1년째 국회에 계류 중인 벤처투자촉진법 개정안 연내 처리해 줄 것을 촉구했다.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편성된 모태펀드 예산안 1조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국회의 협력도 요청했다. 정성인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은 이날 출범 30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벤처투자 활성화와 창업생태계 혁신을 위해 이같은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정 회장은 “올 상반기에만 1조9000억 원의 신규 벤처투자가 이루어져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제2의 벤처붐을 맞이했지만 여전히 미국, 중국 등에 비해 경제규모 대비 벤처투자가 부족하고, 코스닥 시장이 부진해 회수시장이 침체에 빠져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벤처투자촉진법이 연내 제정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정부 및 국회와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벤처투자촉진법은 한국벤처투자조합과 창업투자조합의 통합‧일원화하고, 벤처펀드의 공동 운용사(Co-GP) 범위를 증권사 등으로 확대해 벤처투자의 진입장벽을 완화하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정부와 업계는 벤처투자촉진법 제정안을 지난해 국회에 제출했으나 아직 소위에 계류 중이다. 여야간 이견은 없으나 아직 제대로 된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정 회장은 또 “모태펀드 1조 원 출자 등 혁신‧창업생태계의 지속적인 재원 확보를 위한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환영하며, 예산안 확정을 위한 국회의 협력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협회는 이날 30주년을 기념해 벤처캐피탈업계의 발자취를 정리한 백서 '

  • [마켓인사이트]산재보험기금 맡은 삼성자산운용, 2100억 PEF, VC 위탁운용사 모집 공고

    ≪이 기사는 10월21일(17:2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산업재해보상보험기금이 블라인드펀드(투자처 미확정 펀드) 방식으로 사모펀드(PEF)와 벤처캐피탈(VC)에 2100억원 규모 출자를 추진한다.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산재보험기금 외부위탁운용사 삼성자산운용은 3곳 내외의PEF운용사를 선정, 각각 약 500억원 씩 총 1500억원을 출자한다고 공고했다. VC운용사 가운데서도 3개 회사를 선정, 총 600억원 규모를 투자할 예정이다. 연기금, 공제회 등 투자자로부터 펀드결성 총액의 30% 이상 또는 500억원 이상 출자확약을 확보한 곳에 추가로 투자하는 조건이다. PEF 운용사는 총 운용자산 누계 1500억원 이상인 곳, VC은 1000억원 이상을 운용하는 곳만 지원할 수 있다.삼성자산운용은 다음달 1일까지 제안서를 받고 현장 실사 및 위원회 심사 등을 통해 12월 3일 출자 대상 펀드를 최종 선정한다. 접수된 서류를 바탕으로 경영안정성, 운용인력, 트랙레코드(운용이력) 등에 대한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 산하 산재보험기금은 근로자 보호를 위해 정부가 사업주로부터 징수한 보험료로 조성된 기금으로, 운용자산 규모가 약 17조원에 달한다.산재보험기금은 지난해 PE부문에서 IMM프라이빗에쿼티 큐캐피탈파트너스 NH투자증권 등 세곳에 출자했으며, VC부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DSC인베스트먼트 등에도 투자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푸드테크 스타트업 지구인 컴퍼니, 40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

    ≪이 기사는 10월10일(14:4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푸드테크 스타트업 지구인컴퍼니가 국내 벤처캐피탈로부터 4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받았다. 10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지구인컴퍼니는 프라이머 사제 파트너스, SG다인힐, 미시간벤처캐피탈, 에이벤처스, 옐로우독 등 5곳의 VC로부터 4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월 옐로우독으로부터 5억원의 프리 A투자를 유치한데 이어 5개월여 만이다. 누적 투자유치금액은 총 46억원이다. 지구인컴퍼니는 현미 등 곡물과 견과류를 베이스로 식물성 대체고기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콩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뭉쳐 만든 콩고기보다 고기 식감과 맛을 살린 게 특징이다. 식물성 단백질을 추출한 뒤 가공 과정에서 고기 식감을 살릴 수 있는 기술에 대한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언리미트와 언리미트만두는 이번달부터 국내 온오프라인마켓에서 선보일 예정이며 방콕과 인도 등과 수출 계약을 마쳤다. 배달의 민족, 카카오톡, 다음 등을 거친 민금채 대표가 2017년에 세웠다. 지구인컴퍼니는 신규 투자자금으로 식물성고기의 R&D를 고도화하고 제조공장 설립에 사용할 계획이다. 또 국내 대기업과 함께 상품을 개발해 미국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민 대표는 "식물성고기는 건강과 취향에 따라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건강 대체식이 될 것"이라며 "언리미트의 국내외 유통을통해 300만톤 이상에 달하는 국내 곡물의 재고 소비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 권오상 대표는 "지구인컴퍼니는 식물성고기

  • [마켓인사이트]VC, PEF 투자 확대 바람‥스톤브릿지벤처스도 1265억 규모 첫 PEF 펀드 결성

    ≪이 기사는 09월20일(11: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벤처캐피탈(VC) 스톤브릿지벤처스가 1265억원 규모의 사모펀드(PEF)를 처음으로 결성한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PEF 펀드를 통해 투자 규모를 키우고 투자영역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20일 IBK기업은행과 공동으로 1265억원 규모의 ‘IBK-스톤브릿지 혁신성장 PEF’를 결성하기로 했다. 펀드에는 모태펀드를 운영하는 한국벤처투자가 360억원을 출자해 앵커 투자자로(LP)로 참여하고, IBK기업은행이 506억원, 스톤브릿지벤처스가 50억원을 출자한다. 이밖에 캐피탈사, 증권사, 은행 등 다수의 민간 기업들이 출자에 참여키로 했다. 이번 펀드는 스톤브릿지벤처스가 결성한 펀드 중 최대 규모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이번 펀드를 통해 핵심기술력을 갖춘 혁신기업 위주로 투자할 예정이다. 4차 산업혁명 플랫폼 및 인프라 기술인 ICT 융‧복합, 바이오헬스케어, 핀테크, 스마트팩토리 분야 기업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에는 초기 기업 위주로 투자가 진행됐다면, 이제는 기업공개 직전 투자(프리 IPO단계) 등 투자 범위를 확대하고 보다 공격적으로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PEF 부문 진출을 위해 지난해 회사 내 ‘그로스(growth)’팀을 꾸려 1년여간 준비해왔다. 이환영 이사가 팀을 이끈다. 이 이사는 아주캐피탈, IBK기업은행 투자금융부, 프리미어파트너스 등을 거쳐 지난해 스톤브릿지벤처스에 합류했다. 이번 펀드 결성으로 스톤브릿지벤처스의 운용자산(AUM)은 5108억원에 달한다. 최근 VC업계에선 대형 VC를 중심으로 PEF

  • [마켓인사이트]美 VC "한국선 창업자가, 미국선 주주가 의사결정.. 투자계약서 작성 신중해야"

    [마켓인사이트]美 VC "한국선 창업자가, 미국선 주주가 의사결정.. 투자계약서 작성 신중해야"

    ≪이 기사는 09월18일(13:2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실리콘밸리에 진출한 한국 대기업들이 투자 대상을 물색할 때 꼭 찾는 사람이 있다. 노틸러스벤처파트너스의 브라이언 강 대표(사진)다. 삼성벤처투자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2015년 동료들과 함께 초기 단계의 기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VC)을 설립했다.대만의 폭스콘을 비롯해 삼성 LG 등 국내 대기업들 중 여럿이 이 회사가 만든 벤처 투자 펀드에 돈을 태웠다. 개별적으로는 경쟁관계지만, 노틸러스를 통해 한 배를 탄 셈이다. 초기 단계 스타트업에 투자하며 주요 투자분야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모바일 기술 등이다.  당초 실리콘밸리 취재를 하며 강 대표를 만나기로 했을 때는 펀드의 성과 등에 대해 물어볼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야기를 듣다 보니 펀드 자체의 성과모다도 한국계지만 미국 문화에 더 익숙한 그가 양쪽 나라를 오가며 느낀 투자문화의 차이점 그 자체가 흥미로웠다. 강 대표는 “한국과 미국의 투자문화는 아주 다르다”며 “한국에선 지분의 규모와 관계 없이 창업자가 회사의 주인이고 리스크도 감당하지만, 미국에서는 창업자가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것 뿐 의사결정은 주주에게 맡긴다”고 요약했다. 한국적인 '오너' 개념이 실리콘밸리에서는 통하지 않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사실 강 대표는 불과 몇 년 전에야 한국에서 말하는 '오너'의 의미를 실제로 이해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양쪽의 문화에는 일장일단이 있다. 지금은 한국 스타트업도 한국에서 시작할지, 미국에서 시작할지, 아니면 제3의 다른 나라에서 시작

  • [마켓인사이트]과학기술인공제회, 올해 1300억원 규모 VC·PEF 출자 공고

    ≪이 기사는 08월29일(17:2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과학기술인공제회가 사모펀드(PEF)와 벤처캐피탈(VC) 블라인드펀드 운용사를 선정해 총 1300억원 규모를 투자한다고 28일 공고했다. PEF와 VC 운용사를 선정해 700억원과 600억원을 각각 출자한다. 일반 리그는 기존에 출자를 받았던 운용사와 신규 거래 운용사로 나눠 심사를 진행하며, 전체 펀드 규모가 PEF는 최소 1000억원, VC는 300억원 이상이어야 한다. 펀드의 최소 결성예정 총액의 30% 이상에 해당하는 금액을 기관투자자 등으로부터 출자확약을 받은 경우에만 지원할 수 있다. 이와 별도로 공고일을 기준 설립일로부터 3년 이하인 PEF와 VC운용사의 펀드에도 출자한다. 이 경우 PEF는 펀드 규모가 300억원, VC는 150억원 이상이면 된다.  신청 기간은 9월 10일 오후 4시까지다. 이후 정량평가와 정성평가, 현장실사를 거쳐 10월 중 위탁운용사 선정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과기공은 과학 기술인들의 자금을 모아 가입자들의 생활안정과 복지증진은 물론 과학기술활동을 활성화한다는 설립 취지에 맞춰 대규모 VC 투자에 앞장서고 있다. 2010년 투자를 시작해 현재까지 3780억 원을 신기술, 바이오 신약, 헬스케어, 정보기술(IT) 등 주요 기술 산업에 투자했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도 노란우산공제기금으로 신설 VC운용사에 대한 출자를 위해 선정 절차를 진행중이다. 4곳 이하의 운용사를 선정해 최대 총 2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설립 후 5년 이내인 VC 중에서 법인·블라인드 VC펀드 운용 규모가 약정총액 기준 500억원 미만인 곳이 대상이다. 중소기업중앙회 위탁운용사로 선정

  • [마켓인사이트] 개인 큰손들, 유럽 VC에 수십억 뭉칫돈 직접 투자

    ▶마켓인사이트 8월 14일 오후 2시44분국내 거액 자산가들이 유럽 유명 벤처캐피털(VC)인 독일 얼리버드벤처캐피털에 직접 투자했다. 개인이 재간접펀드(펀드에 투자하는 펀드)를 통하지 않고 유럽 VC에 투자한 건 처음이다.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의 개인자산관리(WM) 부문인 클럽원센터는 얼리버드벤처캐피털에 투자 기회를 얻어 지난 5월부터 영업점 창구를 통해 총 550만유로(약 75억원)가량을 유치했다.투자자들은 적게는 수십만유로에서 많게는 수백만유로 규모로 캐피털콜 방식의 투자약정을 맺고 투자금을 신탁했다. 캐피털콜이란 정해진 한도 내에서 자금 수요가 있을 때마다 돈을 넣는 방식이다. 오는 9월부터 회사의 요청이 오면 투자자들이 직접 약정한 돈을 송금하게 된다.국내 개인투자자들은 주로 재간접펀드를 통해 해외 VC에 투자하고 있다. 미국 VC에 직접 투자한 선례는 있지만 개인들이 직접 유럽 VC에 돈을 넣은 것은 처음이다.얼리버드벤처캐피털은 독일 베를린에서 1997년 설립돼 현재 10억유로(약 1조3600억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지난 20여 년간 투자한 기업 가운데 7곳이 기업공개(IPO)에 성공했고, 24곳은 인수합병(M&A) 또는 지분 매각 방식으로 투자금을 회수했다. 투자한 기업 가운데 핀테크(금융기술) 업체 N26이 최근 유니콘(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인 스타트업)으로 등극했다.유럽투자기금(EIF)과 아부다비투자청(ADIA)을 비롯해 유럽 다임러와 아우디 패밀리오피스 등이 얼리버드벤처캐피털에 투자하고 있다.자금 조달 창구를 다양화하려는 얼리버드벤처캐피털의 전략과 해외 투자로 눈을 돌리려는 국내 자산가들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다. 국

  • [마켓인사이트]LB인베, 4년 연속 중국 내 톱 50 외국계 VC 선정

    ≪이 기사는 07월09일(17:3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LB인베스트먼트가 중국 유력 벤처전문 미디어인 ‘차이나 벤처’가 최근 발표한 중국 내 외국계 벤처캐피탈(VC) 순위에서 39위에 올랐다. 4년 연속 50위권 내에 포함된 VC는 국내에선 LB가 유일하다. LB는 성공적인 중국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올 하반기 동남아 등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LB인베스트먼트는 2007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뒤 12년간 24개 기업에 1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이 중 7개 기업은 매각, 상장(IPO) 등을 통해 회수를 마쳤다. 중국 소프트웨어 업체 유유춘(UUCUN)과 온라인비디오업체 피피스트림(PPStream)을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바이두에, 식스룸즈(6Rooms)를 중국 상장기업인 송성연예에 매각한 것이 대표적이다. 지난해에는 2015년 투자했던 데이팅 애플리케이션 업체 탄탄(TanTan)을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중국 1위 데이팅 애플리케이션 업체 모모(MoMo)에 매각했다. 두 차례 투자를 통해 3년 만에 3.5배 수익을 거뒀다.  올해 들어선 공유경제, 디지털 헬스케어, 하이테크 분야 스타트업 투자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관련 분야 투자액은 1100만 달러에 달한다. 투자 기업

  • [마켓인사이트]교직원공제회, 8900억 블라인드펀드 운용사 스틱·IMM·VIG 등 선정

    교직원공제회가 바이아웃(경영권매수) 사모펀드(PEF) 위탁운용사로 IMM PE와 스틱인베스트먼트 등을, 벤처캐피탈(VC) 위탁사로 코오롱인베스트먼트와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등을 선정했다. 교직원공제회는 역대 최대인 8900억원을 블라인드펀드에 출자한다. 교직원공제회는 1일 블라인드펀드 국내 위탁운용사로 PEF 부문 9곳과 VC 부문 7곳 등 16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신규 출자 규모는 PEF 부문 8000억원, VC 부문 900억원 등 총 8900억원이다. 교직원공제회는 PEF와 VC 위탁운용사를 펀드 규모에 따라 별도로 각각 선발했다. 펀드 규모 5000억원 이상인 대형 PEF 위탁운용사로는 IMM PE, 스틱인베스트먼트, VIG파트너스,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유니슨캐피탈의 5개사가 선정됐다. 1조원 이상 규모의 펀드 결성이 예상되는 IMM PE와 스틱인베스트먼트 등엔 1500억~2000억원, 1조원 미만 펀드를 결성하는 곳에는 1000억원 이내 금액이 출자될 예정이다. 펀드 규모 2000억~5000억원인 중형 PEF 운용사로는 SG PE,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 등 2개사가 선정됐다. 교직원공제회는 최대 500억원을 출자한다. 설립 후 5년 이내거나 교직원공제회 출자를 받지 않은 운용사인 루키 부문에선 SBI인베스트먼트, 키스톤PE 등 2곳이 각각 최종 선정됐다. 700억~2000억원의 규모의 펀드 자금 가운데최대 250억원을 교직원공제회로부터 출자받게됐다. VC 가운데는 펀드 규모 600억원 이상 부문에선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의 3개사가 선정돼 각각 최대 200억원을 받을 예정이다. 신생 VC 운용사 부문에선 서울투자파트너스, 유비쿼스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