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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몸값 2.5조' 직방, 삼성SDS 홈loT 사업 인수 마무리

    '몸값 2.5조' 직방, 삼성SDS 홈loT 사업 인수 마무리

    종합 프롭테크 기업인 직방이 삼성SDS의 홈IoT(사물인터넷) 사업 부문 영업양수를 마무리했다.직방은 삼성SDS 한국 및 중국법인에서 운영하던 홈IoT 사업 관련 지적재산권과 주요 영업·생산·계약 등 사업 관련 일체의 권한을 양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직방이 올해 초 삼성의 홈IoT 사업에 대한 영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지 약 7개월 만이다.직방은 이번 인수를 위해 이달 초 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했다. 투자에는 KDB산업은행과 IMM인베스트먼트, 하나증권이 참여했다. 투자자들은 직방이 자체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 가상 오피스 플랫폼 ‘소마(Soma)’가 지닌 잠재력과 삼성SDS 홈IoT 부문 인수를 통한 스마트홈 사업 성장성 등을 높게 평가했다. 직방은 이 과정에서 기업가치 2조5000억원을 인정받았다.직방은 앞으로 삼성 도어락·삼성 월패드·삼성 로비폰(공동현관기) 개발·판매를 위한 ‘스마트홈 사업부’를 신설하고 스마트홈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푸시풀 제품으로 주목받은 삼성 도어락은 2004년 출시 이래 국내 디지털 도어락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 월패드 또한 2015년 개시한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홈 IoT 사업을 바탕으로 아파트 등 건설사 대상 매출 비중이 증가하는 품목이다. 로비폰은 원격영상통화 기능이 탑재된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직방은 온라인 채널 운영 노하우와 디지털 마케팅 역량 등을 적극 활용해 B2C(기업 대 소비자간 거래) 분야에서의 브랜드 노출을 강화하고, 중국에서 안정적인 성장과 신규 국가 진출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안성우 직방 대표는 “스마트홈 시장 진출의 첫발을 내딛게 돼 기쁘게 생

  • "벤처 겨울? 우린 미래를 본다" VC들의 시리즈A 투자 성적표 [긱스]

    "벤처 겨울? 우린 미래를 본다" VC들의 시리즈A 투자 성적표 [긱스]

    벤처 투자금 '출구' 역할을 해온 기업공개(IPO)가 사실상 막히면서 후기(시리즈 C~G)와 상장 직전(프리 IPO) 단계에 있는 스타트업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벤처 투자 시장이 빠르게 식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벤처캐피털(VC)들이 그렇다고 쉬고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VC의 관심은 시리즈 A 라운드를 진행하는 초기 스타트업으로 쏠립니다. 상장까지는 5~7년의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성장 가능성이 있는 새싹 기업들을 얼마나 잘 발굴하는지가 수년 후 VC들의 성공 여부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입니다. 한경 긱스(Geeks)가 지난 1년간 VC들의 시리즈 A 투자 성적을 살펴봤습니다.벤처투자 정보업체 더브이씨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1년 3월부터 2022년 4월까지 1년간 581개 투자사가 총 476개 벤처‧스타트업의 시리즈 A 라운드에 참여했습니다. 투자금액을 공개하지 않은 58개를 제외하면 418개 스타트업에 들어간 총 투자금은 3조5289억원에 이릅니다.투자사의 60%(338개 사)는 투자 대상이 한 곳에 불과합니다.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한 투자사 간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인데요. 스타트업 투자사는 VC로 불리는 벤처투자조합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벤처투자 열기가 달아오른 덕분에 금융회사는 물론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일반 회사, 사모펀드(PEF)까지 스타트업 투자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KB인베스트먼트, 최다 36건 참여최근 1년간 시리즈A 라운드에 가장 많이 이름을 올린 VC는 KB인베스트먼트였습니다. 무려 36개 스타트업의 시리즈 A에 투자했습니다.블록체인 기반 QR코드를 이용해 유통관리 시스템을 제공하는 블록오디세이에 비롯해, 가상공

  • '몸값 2.5조' 직방, 1000억 투자 유치... 내후년 IPO 도전

    INVESTOR

    '몸값 2.5조' 직방, 1000억 투자 유치... 내후년 IPO 도전

    프롭테크(부동산과 기술 융합) 기업인 직방이 1000억원 규모의 상장전 투자유치(프리 IPO) 작업 마무리 단계에 있다. 직방은 향후 2~3년 내 기업공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30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직방이 발행하는 1000억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투자에 산업은행과 국내 벤처캐피탈(VC)인 IMM인베스트먼트, 하나금융투자가 참여하기로 했다. 산업은행, IMM인베스트먼트가 각각 500억원, 400억원, 하나금융투자는 100억원을 투자한다. 직방은 당초 3000억 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할 계획이었으나, IPO 시장 부진에 투자 유치 규모도 3분의 1수준으로 줄어들었다. 몸값도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2조5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올해 초만 해도 원래 3조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기대했으나,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투자금 유치 작업이 난항을 겪으면서 몸값도 낮춰야했다. 다만 2019년 투자금 유치 당시의 기업가치 7150억원보다는 3배 이상 오른 수준이다.이번 투자금은 1300억원 규모의 삼성SDS 홈IoT 사업부 전체 인수 대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안성우 직방 대표가 지난 17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넥스트 라이즈'에 참석해 "집의 디지털화 항목은 킬러 콘텐츠가 없는 상황"이라며 "디지털 장비가 중심이 되는 세상이 올 것이라 생각해 삼성SDS의 IoT 사업부 인수를 추진했다"고 말한 바 있다. 직방의 소프트웨어 경쟁력과 삼성IoT사업부의 하드웨어 경쟁력을 결합해 '집의 디지털화'를 이뤄내겠다는 뜻으로 읽힌다.직방이 자체 개발해 글로벌 런칭한 가상오피스 플랫폼 '소마(Soma)'도 주목할만한 신규 사업이다. 직방

  • 매출 297억 당근마켓이 몸값 3조?

    매출 297억 당근마켓이 몸값 3조?

    당근마켓의 지난해 매출은 297억원에 불과했다. 1799억원의 자산총액 중 90%는 현금, 예·적금 등으로 구성됐다. 매출 규모가 조 단위에 달하고, 자산의 상당 부분을 부동산이 차지하는 기존 유통 강자들과 차이가 크다.그런데도 당근마켓의 기업가치는 롯데쇼핑(시가총액 2조7299억원), 이마트(3조1639억원) 같은 ‘공룡’들의 시총과 비슷한 약 3조원으로 평가받는다. 심지어 구주는 5조5000억원의 가치로 최근 거래됐다.이용자가 10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국내 최대 개인 간(C2C) 플랫폼이라는 게 가치 평가의 근거다. 당근마켓뿐만이 아니다. 야놀자의 기업가치는 10조원, 무신사는 4조원에 달한다. 커지는 ‘상각 폭탄’ 우려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으로 평가받는 주요 e커머스 업체에 대한 고평가 논란이 제기된 게 하루 이틀 된 일은 아니다. 하지만 최근 자본시장이 급랭하면서 더욱 거세지는 분위기다. 벤처캐피털(VC) 업계에선 “앞으로는 ‘스토리’가 아니라 ‘숫자’로 가치를 증명해야 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당근마켓만 하더라도 “감사보고서만으로는 3조원에 달하는 가치가 어떻게 매겨졌는지 추론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총거래액(GMV)에 업계 평균을 웃도는 배수를 곱하고, 금리와 연결된 투자 수익률을 감안해 최종 가치가 정해진다”고 설명하는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들이 있기는 하다.하지만 “정해진 공식은 없다”는 게 중론이다. “엔지니어 수를 기업 가치의 기준으로 삼는다”는 말도 있다. 엔지니어 한 명이 만들어내는 가치를 대략 추산한 뒤 인원수를 곱하는 방식이다.고평가 논란은 최근 G마켓글

  • '몸값 3조' 당근마켓을 인수할 경우 벌어질 일 [박동휘의 컨슈머 리포트]

    '몸값 3조' 당근마켓을 인수할 경우 벌어질 일 [박동휘의 컨슈머 리포트]

    롯데쇼핑이 마켓컬리를 인수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GS리테일이 당근마켓을 인수하는 날이 올까? 작년까지만 해도 이 물음에 대한 답은 ‘제로’에 가까웠다. M&A는 팔려는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어야 하고, 사려는 쪽도 웃돈을 줘서라도 사야겠다는 의지가 강해야 성사된다.  "지뢰밭 가득한 e커머스 기업"e커머스 대표 스타트업들은 누구든 성장에 대한 댓가로 기업공개(IPO)를 원했다. 기존 대기업에 팔리는 것보다 수많은 대중들로부터 자금을 조달해야 규모도 크고, 계속 기업으로 남을 수 있다는 점에서도 IPO의 매력이 훨씬 크다. 쿠팡이 이를 증명했다. 쿠팡의 뒤를 이어 컬리, 당근마켓, 야놀자, 여기어때, 오아시스마켓 등을 비롯해 자칭 명품 플랫폼이라 부르는 발란, 머스트잇, 트렌비 등도 상장을 목표로 삼고 있다.‘유니콘’ 후보들의 콧대가 얼마나 높은 지는 당근마켓 사례가 잘 보여준다. 당근마켓은 카드사, 편의점 등 협업을 통해 시너지가 날 만한 기업들과 제휴를 맺고 있는데 업종별로 당근마켓이 협업 대상을 ‘간택’했다고 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GS리테일이 당근마켓에 투자할 때 제1 조건 중 하나가 투자 사실을 외부로 홍보하지 말라는 것이었다”며 “주도권을 누가 쥐고 있는 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M&A 장(場)이 서지 못한 데엔 매수자쪽의 ‘의지 박약’도 한 몫했다. 겉으로는 인수 의지가 꽤 있어 보였다. 롯데만 해도 실무선에서 검토 중인 M&A 목록엔 늘 컬리가 상단 어딘가에 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지난해 김슬아 컬리 대표에게 롯데 고위 임원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 김동수 대표 "스타트업 투자자로 성공 이끈 건 영업 경험"

    김동수 대표 "스타트업 투자자로 성공 이끈 건 영업 경험"

    “직접 서비스를 팔아본 경험이 벤처캐피털리스트로서 성공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됐습니다.”김동수 LG테크놀로지벤처스 대표(CEO·사진)는 23일 인터뷰에서 “부티크(소형 투자회사)에서 영업하고 좌절감을 느끼며 배운 게 많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삼성벤처투자 법인장을 거쳐 2018년 5월부터 LG테크놀로지벤처스 CEO를 맡고 있는 실리콘밸리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업계 터줏대감이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미국에서 그룹 신사업 발굴의 첨병 역할을 하는 LG 핵심 계열사로 운용자산은 4억8000만달러 수준이다.김 대표의 첫 사회 경력은 연구원이었다. 미국 명문인 캘리포니아공과대(칼텍)에서 학사, 프린스턴대에서 공학 석·박사학위를 따고 1997년 삼성전자에 병역특례로 입사했다. 이후 벤처투자팀에 합류했다가 조직이 삼성벤처투자와 합쳐지면서 기획 담당으로 보직이 바뀌었다. 벤처투자 업무에 대한 열정을 버릴 수 없었던 김 대표는 2008년 삼성전자에 사표를 쓰고 부티크에 들어갔다.김 대표가 부티크에서 금융 서비스를 하는 철저한 ‘을(乙)’로서 일하며 체득한 교훈은 ‘상대방의 처지에서 생각해보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투자하는 입장이지만 투자받는 스타트업의 어려움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며 “‘왜 이렇게 사업을 못해’가 아니라 ‘어떻게 도와줄까’를 고민하면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하고 끝’이 아니라 투자한 회사를 함께 키우는 게 벤처캐피털리스트의 중요한 덕목이란 뜻이다.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털리스트로 상대방에게 도움을 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

  • 교직원공제회, 국내 VC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 선정…총 2650억 규모

    INVESTOR

    교직원공제회, 국내 VC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 선정…총 2650억 규모

    한국교직원공제회(교직원공제회)가 2022년 국내 벤처캐피탈(VC) 블라인드 펀드 위탁운용사를 오는 6월 3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올해 신규 출자규모는 총 2650억원이다. 마지막 모집 시기였던 2020년 대비 1150억원 증가한 규모다. 교직원공제회는 운용규모 및 업력에 따라 리그를 나눠 총 14개사 이내 위탁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대형 3개사, 중형 5개사, 소형 3개사, 루키 3개사 내외다.교직원공제회는 6월 3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하고 정량평가, 현장실사, 정성평가 등을 거쳐 7월 중 위탁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박만수 교직원공제회 기금운용총괄이사(CIO)는 “VC 시장 활성화를 위해 리그를 세분화하여 우수한 위탁운용사를 선정할 예정”이라며 “제2의 벤처붐을 맞이해 성장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투자를 지원해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여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 신생 'AI반도체' 리벨리온, 1년 만에 몸값 3배 '껑충'

    M&A

    신생 'AI반도체' 리벨리온, 1년 만에 몸값 3배 '껑충'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팹리스) 스타트업인 리벨리온이 600억원 이상 규모의 시리즈A 투자금을 유치한다. 리벨리온은 설립 1년8개월 만에 3000억원 이상 수준 몸값을 평가받으면서 예비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기업) 반열에 오르게 됐다.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리벨리온은 현재 600억원 이상 규모의 시리즈A 투자금 유치 작업을 마무리 단계에 있다. 이번 투자에는 국내 벤처캐피탈(VC)인 IMM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 중심으로 미래에셋벤처투자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한다. 이번 투자 유치는 지난해 7월 145억원 규모의 프리A 시리즈 투자를 받은 지 약 10개월 만이다. 회사의 누적 투자 유치금은 1000억원 가까이 육박하게 됐다. 기존 투자자로는 카카오벤처스와 신한캐피탈, 지유투자 등이 있다.리벨리온은 인텔, 삼성, 스페이스X에서 반도체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박성현 대표가 2020년 9월에 설립한 신생 기업이다. 구성원 모두가 IBM, ARM, 인텔 등 국내외 반도체 회사에서 일한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리벨리온의 투자 후 기업가치는 3500억원 이상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지난해 7월 투자 유치 당시 기업가치 1100억원 수준 보다 3배 이상 뛰었다. 회사가 설립된 지 2년도 채 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빠른 속도의 성장세다. 이러한 몸값에는 리벨리온이 설계한 AI반도체 ‘아이온(ION)에 대한 경쟁력과 향후 시스템 반도체 시장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리벨리온은 지난해 11월 회사가 설립된지 불과 1년 3개월 만에 아이온을 선보였다. 아이온은 인텔의 ’고야‘보다 처리 속도가 30% 빠르고, 전력 소비 효율은 배 이상 높

  • '연매출 1000억'…코로나에 의외의 대박 터진 곳 [허란의 VC 투자노트]

    '연매출 1000억'…코로나에 의외의 대박 터진 곳 [허란의 VC 투자노트]

    성인 교육 콘텐츠 전문기업 데이원컴퍼니가 350억원의 신규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지난해 12월 진행된 112억원 규모의 시리즈 C 라운드에 이은 후속(시리즈D) 투자다. 한화생명, 시그나이트파트너스, 미래에셋증권, 피에스텍 등이 참여해 신주와 구주에 총 350억 원을 투자했다.코로나19로 성인 교육 열풍이 일면서 2020년 418억원이었던 회사 매출은 지난해 1000억원 규모로 두배 이상 성장했다. 온라인에서 외국어교육이나 컴퓨터 코딩 등 취업교육을 듣는 수요가 증가한 덕분이다.  이강민 데이원컴퍼니 대표(사진)는 "지난해 8월 도입한 사내독립기업(CIC) 체제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으며 회사 성장에 기여했다"며 "창업 초기처럼 사업을 빠르고 유연하게 전개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데이원컴퍼니는 개별 사업들이 꾸준히 성장함에 따라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2021년 사명을 기존 패스트캠퍼스에서 변경하고, 기존 4개의 사업부를 CIC로 승격시켰다. 현재 △패스트캠퍼스 △레모네이드 △콜로소 △스노우볼 4개의 CIC와 본사 구조다.  CIC에 채용 보상 등 독립적 권한CIC는 사업 전략 수립과 채용, 보상 등에 대한 독립적인 권한을 갖고 있다. 덕분에 담당 사업별로 빠른 성장을 이끄는 데 유리한 구조다.패스트캠퍼스 CIC의 B2B 교육은 전년 대비 3배 성장한 매출 130억 원을 달성했다.외국어 교육 담당 레모네이드 CIC는 성인 외국어 학습지 ‘가벼운 학습지’를 리뉴얼하고 ‘뉴스프레소’, ‘워너스픽’ 등 신규 서비스를 론칭하면서 누적 회원 수 38만 명을 확보했다.콜로소 CIC의 전문가 노하우 교육 플랫폼 ‘콜로소’는 지난해 매출 240억 원

  • "미래 유니콘 선점" KAIST·서울대, 창업 전쟁

    "미래 유니콘 선점" KAIST·서울대, 창업 전쟁

    “이 프로그램을 썼더니 왜 이리 학생들이 질문을 쏟아내냐? 300개째네. 채린아. 이거 사업 되겠는데?”이채린 클라썸 공동대표는 KAIST 전산학부 2학년에 다니던 중 학생과 교수들이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개발했다. 하지만 스스로 ‘망작’이라고 생각했고 사업화할 엄두도 내지 못했다. 그를 스타트업 대표로 만든 것은 당시 은사인 김동준 교수의 한마디였다. 김 교수가 이 프로그램을 강의에 도입해 사업성을 검증해줬고, 도전하라고 힘을 북돋워준 것이다.이 대표는 “대학이 주는 창업 지원금이 얼마인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며 “중요한 건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인가, 몰입의 방향성을 점검할 수 있는가에 있다”고 말했다. 대학가 창업 불붙었다청년 창업이 급증하면서 대학이 유망 스타트업의 육성 기지로 부상하고 있다. 대학마다 입주기업 경진대회를 열어 될성부른 창업기업을 선발한다. 예비 유니콘 기업을 선점하기 위한 대학가 경쟁도 치열하다. 최근 선두에 있는 곳은 KAIST와 서울대다.KAIST 창업원은 2014년 이후 113건의 학생 창업과 35건의 교원 창업을 지원했다. 창업원 내 ‘스타트업 빌리지’엔 기숙사와 사무공간이 함께 있다. 자퇴 학생은 물론 다른 학교에 다니는 팀원에게도 열려 있다. 이 대표는 “사무실에서 밤새 코딩하다가 새벽이면 기숙사로 걸어갔다”며 “2년여간 창업에 몰입할 수 있는 물리적 공간으로 완벽했다”고 설명했다.지난달부터 클라썸 서비스는 KAIST의 모든 수업에서 사용된다. 클라썸에서 줌 화상강의를 들으면서 토론, 질문, 답글을 올릴 수 있다. 클라썸은 미국 스톰벤처스 등으로부터 74억원의 투자를 유치

  • "인건비 절감 효과"…무인 객실관리 스타트업 벤디트, 40억원 투자유치 [허란의 VC 투자노트]

    INVESTOR

    "인건비 절감 효과"…무인 객실관리 스타트업 벤디트, 40억원 투자유치 [허란의 VC 투자노트]

    무인 객실관리 시스템을 제공하는 벤디트가 창업 1년여 만에 40억원 규모 벤처자금을 유치했다. 최저임금 상승으로 무인 숙박업 시장이 커진 영향이다.  12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벤디트는 초기 투자 단계인 프리 시리즈 A 펀딩에서 하나벤처스, 코나인베스트먼트, 유티씨인베스트먼트, 슈미트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벤디트는 지난해 2월 설립된 클라우드 기반 숙박업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가 제공하는 3대 핵심 소프트웨어는 △자동화 객실관리시스템(RMS) △안면인식 키오스크 △잔여객실이 실시간 연동되는 예약 솔루션이다. 현재 생활형 숙박시설, 모텔, 호텔 등 100여곳 숙박업체에 서비스를 제공해, 3200여 객실을 자동화 운영 중이다. 지금까지 벤디트 플랫폼을 통한 숙박 예약 거래액은 100억원을 돌파했으며 지난 12월 기준 월매출은 2억원을 달성했다.  벤디트는 이번 40억원 투자금을 활용해 오프라인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2년 600개 숙박업소와 18,000개 객실을 자동화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번 펀딩을 주도한 장준호 하나벤처스 수석심사역은 “최저임금 상승으로 비용 부담이 커진 숙박업주들에게 무인 객실관리로 인건비 절감이 가능한 벤디트 솔루션이 주효했다”며 “벤디트는 단순히 숙박업 자동화를 넘어 여행업 전반을 혁신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한 팀”이라고 평가했다. 이준규 벤디트 대표는 “앞으로 국내외 숙박업에 한정하지 않고 수익 극대화를 필요로 하는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을 활용한 업무자동화(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시스템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란 기

  • 돈 몰리는 기후테크 벤처펀드…1년 만에 두 배 증가 [허란의 VC 투자노트]

    돈 몰리는 기후테크 벤처펀드…1년 만에 두 배 증가 [허란의 VC 투자노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강화되면서 기후테크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자금규모가 증가하고 있다. 기후테크는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 전기차부터 자원 재활용, 폐기물 처리, 대체육 분야를 포괄하는 탄소저감 기술기업을 말한다. 피치북 데이터를 인용한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기후테크 분야 벤처 투자금은 232억달러(약 28조5800억원)로 2020년의 101억달러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역대 최고치였던 2018년도의 129억달러를 뛰어 넘는 규모다.국내에서도 지난해 700억원대 글로벌 기후테크 벤처펀드가 결성된데 이어 국내 초기 기후테크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100억원 규모 투자조합이 설립됐다.   국내 초기 기후테크에 시드투자임팩트 투자사 소풍벤처스는 국내 초기 기후테크(climate-tech) 스타트업에 초창기(시드) 투자를 주로 하는 ‘임팩트 피크닉 투자조합’을 결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소풍은 지난 8일 68억원 규모로 1차 결성을 했으며 추가 출자자를 모집해 연내에 100억원대로 결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소풍은 이 펀드를 통해 주로 에너지, 농식품, 순환경제 분야에서 탄소 배출 절감에 기여하거나 기후변화 적응에 도움이 되는 기술을 개발하는 국내 초기 스타트업에 주로 시드 투자할 예정이다.  ‘벤처 2세대’ 김강석 윤자영 출자임팩트 피크닉 투자조합의 1차 결성에는 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 온네트엠앤에스, 한겨레신문 등 기관 3곳이 참여했다. 2010년 전후로 창업해 국내 대표 ‘벤처 2세대’로 꼽히는 김강석 크래프톤 전 공동대표와 윤자영 스타일쉐어 창업자 겸 대표도 출자해 기후변

  • 20년 촉매 전문가가 만든 '하이드로켐', 소풍벤처스 시드투자 유치 [허란의 VC 투자노트]

    20년 촉매 전문가가 만든 '하이드로켐', 소풍벤처스 시드투자 유치 [허란의 VC 투자노트]

    수소 안전 전문 기업 하이드로켐이 임팩트 투자사 소풍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창업 초창기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하이드로켐은 수소 누출을 감지하고 동시에 제거하는 수소 안전 시스템을 개발하는 회사다. 이번에 소풍벤처스로부터 받은 시드 투자는 2억5000만원 규모다. 심순섭 하이드로켐 공동대표 겸 최고경영자(CEO)는 “수소 안전 시스템을 시작으로 수소 생산·저장·이송을 포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2025년 매출 2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美 허니웰이 경쟁사?하이드로켐은 백금 촉매를 활용해 공기 중의 수소를 산소와 반응시켜 열로 내보내는 접촉산화방식 수소제거 촉매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수소충전소, 반도체라인, 발전소 등 제조현장이나 자동차, 선박, 지게차 등 수소모빌리티에 광범위하게 쓰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서병한 공동대표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저농도 수소 감지기술과 수소제거 촉매기술을 경쟁사 대비 강점으로 꼽았다.서 CTO는 “경쟁사 대부분이 공기 중 1% 농도의 수소를 감지하는 정도이지만 우리는 0.01% 수소 농도를 감지할 수 있다”며 “100~150 ppm 수소 농도를 감지하는 원천기술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허니웰을 비롯해 국내에선 세종공업, 센코 등을 경쟁사로 꼽았다.  20년 촉매 전문가가 만든 기업하이드로켐은 20년 이상 관련 분야에 몸담은 촉매 전문가들이 지난해 3월 설립한 회사다. 본사는 액화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강원도 강릉 산업단지에 위치했다.심순섭 CEO는 일본 칸토 가쿠인대학에서 환경공학 박사를 받은 뒤 KDK, ㈜에너

  • 오토텔릭바이오, 스톤브릿지·LSK 등으로부터 155억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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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토텔릭바이오, 스톤브릿지·LSK 등으로부터 155억 유치

    신약 개발사 오토텔릭바이오는 스톤브릿지벤처스 등 투자사로부터 155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시리즈B에는 기존 투자사인 유티씨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및 메가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중소기업은행, 세종벤처파트너스, 디티앤인베스트먼트·코로프라넥스트(Co-GP), 우리은행, 마그나인베스트먼트·드림스톤프라이빗에쿼티(Co-GP), LSK인베스트먼트,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등이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했다.확보한 자금을 통해 면역표적항암제와 고혈압 당뇨 하이브리드 신약의 임상 연구 및 글로벌 사업화에 투자할 예정이다.2015년에 설립된 오토텔릭바이오는 안티센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ASO)를 기반으로 한 유전자 치료제와 저분자화합물 항암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본사는 충북 오송에 있으며 판교에 연구소를 운영 중이다.핵심 파이프라인은 췌장암 치료제 ATB-301이다. 서울대병원 및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췌장암 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영국 클리니젠그룹의 IL-2 제제 '프로류킨'와 병용하는 임상 1b상을 진행하고 있다. 고혈압과 당뇨를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후보물질인 ATB-101은 2021년 2건의 임상 1상을 마무리하고 다음 단계의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김태훈 오토텔릭바이오 대표는 “시리즈B 투자를 통해 임상 1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준 핵심 파이프라인들의 추가 임상을 진행할 수 있는 자금을 확보했다”며 “올해는 비임상에서 확인한 효능을 입증할 수 있는 임상 데이터를 확보하고 해외 기술 이전을 위한 고객사 발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오토텔릭바이오는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인 파이프라인 외

  • VC 상장 2호 스톤브릿지벤처스, 시가총액 2000억 가능할까

    VC 상장 2호 스톤브릿지벤처스, 시가총액 2000억 가능할까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관투자자, 피투자기업, 주주들이 모두 '원픽'하는 벤처캐피탈(VC)이 되겠습니다."유승운 스톤브릿지벤처스 대표이사(사진)는 9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가 본격적인 성과 회수와 사업 성장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스톤브릿지벤처스 누적 운용펀드 규모는 1조1139억원다. 주요 관심 분야는 디지털 전환에 따른 산업 구조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기업이다. 2017년 이후 반도체, AI, 모바일 플랫폼, 핀테크, 리테일테크, 프롭테크, 푸드테크 등 테크놀로지 부문의 100여 개 기업과 혁신 의료기기, 심장 질환 치료기술, 디지털치료제, 개인 맞춤형 신약개발 등 라이프 사이언스 부문의 40여 개 기업에 총 5791억원을 투자했다.스톤브릿지벤처스는 배틀그라운드 게임 업체 크래프톤(수익배수 35배),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수익배수 9.1배), 지그재그를 운영하고 카카오스타일과 합병된 크로키닷컴(수익배수11.3배, 현재 투자 진행 중) 등에 대한 투자 성공으로 유명하다. 이밖에 국내 최대 온라인 편집숍 무신사, 가상 자산 거래 플랫폼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등 유니콘 기업을 포함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실적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수익 312억5200만원, 영업이익 223억6100만원, 당기순이익 183억7400만원을 기록했다. 직전 연도 실적을 각각 27.51%, 52.31%, 43.34% 초과 달성한 것이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스톤브릿지벤처스의 영업이익률은 71.6%로, 11개 벤처캐피탈 상장사의 평균인 54.8%를 넘어섰다.유승운 대표는 “스톤브릿지벤처스는 독보적인 청산 수익률을 내며 펀드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