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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덩치 키우는 상장 리츠들…제이알리츠도 새 자산 편입 추진

    덩치 키우는 상장 리츠들…제이알리츠도 새 자산 편입 추진

       ≪이 기사는 05월12일(06:2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주요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들이 적극적으로 덩치를 키우고 있다. 롯데리츠, 신한알파리츠,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에 이어 제이알글로벌리츠도 새 자산 편입을 추진하는 등 몸집 불리기에 힘을 쏟고 있다. 지속적인 성장세를 통해 주가 상승 여력을 보여줌으로써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내려고 한다는 평가다.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제이알투자운용은 현재 운용 중인 제이알글로벌리츠에 또 다른 해외 부동산을 담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새 자산 매입 용도로 3000억원까지 차입할 수 있다는 안건을 통과시켰다.현재 제이알글로벌리츠에 담길 새 자산 후보로는 한화자산운용이 매입을 진행 중인 미국 뉴욕 맨해든 소재 사무용빌딩이 꼽힌다. 한화자산운용은 최근 JP모건자산운용이 보유한 미국 뉴욕 맨해튼 498-7번가 사무용빌딩 지분 49.9%를 3억4000만달러(약 3800억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빌딩은 연면적 7만8251㎡에 지하 1층~지상 24층으로 이뤄졌으며 핵심 임차인인 북미 최대 보건의료노동조합인 SEIU가 2050년까지 임차한다는 계약을 맺고 있다. 제이알투자운용이 이전부터 해당 건물에 관심을 보여왔음을 고려하면 나중에 한화자산운용과 협의해 498-7번가 빌딩을 제이알글로벌리츠에 편입하는 작업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제이알글로벌리츠가 해당 빌딩을 담는 데 성공한다면 기존 자산인 벨기에 브뤼셀 파이낸스타워 콤플렉스와 함께 해외 사무용빌딩 두 개를 자산으로 거느리게 된다.최근 상장 리츠들이 잇

  • 자라리테일코리아, 작년 적자에도 배당은 700억원 최대

    자라리테일코리아, 작년 적자에도 배당은 700억원 최대

    ≪이 기사는 05월07일(17:4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에서 패션 브랜드 ‘자라’를 운영하는 자라리테일코리아가 지난해 적자를 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자라리테일코리아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매출이 3056억원으로 전년 회계연도(4155억원)보다 26.5%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59억원에서 -22억원으로, 순이익은 366억원에서 -76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2014년 이후 6년 만이다. 배당은 늘었다. 지난해 700억원을 배당했다. 이 중 560억원은 지분 80%를 보유한 스페인 인디텍스에, 140억원은 지분 20%를 가진 롯데쇼핑에 지급했다. 2007년 설립한 자라리테일코리아는 2015년 처음 83억원을 배당했다. 2019년 100억원에 이어 지난해가 세 번째 배당이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실적 하락 멈춘 K2코리아그룹, 지난해 배당은 사상 최대

    실적 하락 멈춘 K2코리아그룹, 지난해 배당은 사상 최대

       ≪이 기사는 05월02일(10:1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아웃도어 브랜드 ‘K2’와 ‘아이더’로 유명한 K2코리아그룹의 실적 하락세가 멈췄다. 택배 기사 등을 위한 안전화와 운동 애호가를 위한 스포츠 의류·신발 사업이 쑥쑥 큰 덕분이다. 그룹 계열사들의 합산 매출은 지난해 9000억원을 회복했다. 배당은 236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K2코리아, 아이더, K2세이프티, 와이드앵글, 다이나핏코리아 등 5개 기업의 지난해 합산 매출은 9005억원으로 전년보다 3.9% 늘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97억원과 832억원으로 2.6%와 9.9% 증가했다. 최대였던 2018년 매출(9238억원)과 2014년 영업이익(1720억원)에는 못 미치지만, 오랜 아웃도어 시장 침체 속에서 거둔 실적 반등이라 눈길을 끌고 있다. K2코리아그룹은 고(故) 정동남 회장이 1972년 서울 청계천 옆에 작은 공장을 열고 국내 최초의 등산화 ‘로바’를 만든 것이 시초다. 1978년 K2 브랜드를 만들었고, 1995년 안전화 브랜드 ‘K2 세이프티’를 선보였다. 2006년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 2014년 자체 골프웨어 브랜드 ‘와이드앵글’, 2016년 독일 스포츠웨어 브랜드 ‘다이나핏’을 차례로 선보였다. 이들 브랜드는 2014년과 2016년, 2018년 인적분할로 각각의 기업으로 독립했다. 각각의 기업은 모두 정영훈 K2코리아그룹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 실적 개선을 이끈 건 다이나핏코리아와 K2세이프티다. 다이나핏코리아는 지난해 129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보다 32.8% 늘었다. 영업이익은 149

  • 5년 평균 배당 성향 60%인 한국SG증권…"대주주 현금배당 부담 커"

    5년 평균 배당 성향 60%인 한국SG증권…"대주주 현금배당 부담 커"

    ≪이 기사는 04월26일(15: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SG증권의 배당 부담을 우려하는 국내 신용평가사의 의견이 나왔다.나이스신용평가는 26일 한국SG증권의 기업 신용등급으로 A+를 부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국SG증권은 프랑스계 금융그룹인 소시에테제네랄의 한국 금융투자법인이다. 국내에서 SG계열의 국내 투자 대행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투자매매업·중개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국내 상위권 증권사에 비해 시장 지위가 뒤처지고 사업 영역도 제한적인 편이다. 하지만 SG그룹의 상품 구성 능력과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 기반은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순영업수익의 약 80%는 계열사와 기관투자가로부터 수취하는 수탁·중개 수수료다. 나머지는 예치금 관련 이자수익으로 이익창출의 안정성이 높다.다만 대주주 배당 부담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과거 5개년 평균 배당 성향은 60%에 달한다.박선지 나이스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대주주 현금 배당 지급 부담이 높은 편"이라면서도 "규제 자본 충족을 위한 그룹 차원의 유기적인 관리가 이뤄지고 있어 자본적정성은 중기적으로 지난해 말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 말 기준 한국SG증권의 자기자본은 3869억원이다. 국내 소형 증권사 수준의 자본완충 규모를 갖췄다. 지난해 말 기준 총위험액 대비 영업용순자본은 684.3%다.김은정 기자  

  • 국내 유일 부동산 수익증권 거래소 '카사', 첫 배당 실시

    국내 유일 부동산 수익증권 거래소 '카사', 첫 배당 실시

    ≪이 기사는 04월26일(09:0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유일 부동산 수익증권(DABS) 거래소 카사(kasa)가 첫 배당을 실시했다.26일 카사는 1호 상장 건물인 역삼 런던빌 수익자들에게 1DABS당 47원(세전)을 배당한다고 밝혔다. 배당기준일(3월 31일)장 마감까지 DABS를 보유했던 투자자들에게 계좌를 통해 현금으로 지급된다. 연수익률로 환산했을 때 공모가 대비 3.01%, 배당기준일 대비 3.15%의 수익률이다.이같은 수익률은 미국 상장 주식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P&G(2.42%), 맥도날드(2.17%), 존스앤드존슨(2.44%)의 연간 예상 배당 수익률은 2%대다.카사는 첫 배당 이후 3개월마다 배당을 진행한다. 카사 관계자는 “연간 배당 방식의 통상적인 국내 주식과 달리 카사는 매 분기 배당을 실시해 투자자들이 건물주와 같은 안정된 고정 수익을 얻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중소형 빌딩은 최근 정부 규제가 심한 주거상품의 대체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국토교통부 서울 부동산정보조회 시스템에 따르면 역삼 런던빌의 연평균 공시지가 상승률(2010~2020년 기준)은 연간 3.47%다. 빌딩 가치가 꾸준히 올라가고 있는 것이다. 정수연 한국감정평가학회장은 "중·소형 상업용 부동산의 경우 그 가치가 꾸준히 상승함에 따라 안정적 수입을 거둘 수 있는 투자처"라며 "DABS는 실제 눈으로 확인 가능한 실물투자 방식으로, 최근 변동성이 심한 여러 투자들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카사는 다음 달 강남권역에서 2호 건물의 상장도 앞두고 있다. 예창완 카사 대표는 “카사 앱을 통해 누

  • 세탁프랜차이즈 크린토피아 사상 최대 실적...배당 30억원으로 늘려

    세탁프랜차이즈 크린토피아 사상 최대 실적...배당 30억원으로 늘려

    세탁전문기업 크린토피아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렸다. 크린토피아는 지난해 매출이 847억원으로 전년보다 2.3%, 영업이익은 92억원으로 17.9% 늘었다고 19일 공시했다. 1인 가구를 겨낭한 ‘코인빨래방’, 집 앞에 세탁물을 놔두면 수거 후 다시 가져다주는 ‘수거·배달 서비스’, 옷이나 커튼 등을 몇 달 동안 보관해주는 ‘의류보관 서비스’등으로 매출을 늘릴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코인토피아 매장 수는 지난해 3000점을 돌파했다. 최근 몇 년간 20~30%였던 매출 증가율이 둔화했지만 비용 통제로 수익성은 개선됐다. 크린토피아는 작년 광고선전비로 21억원을 써 전년(35억원)보다 14억원(39.6%) 줄였다. 매출총이익이 4억원 늘어난 가운데 판매·관리비를 9억원 줄이면서 영업이익이 13억원 증가하는 효과를 거뒀다.크린토피아는 1992년 럭키(현 LG화학)을 다니던 이범택 크린토피아 회장이 창업했다. 이듬해 한국전력을 다니던 동생 이범돈 크린토피아 사장이 합류했다. 당시 와이셔츠 한 장에 2500원 하던 세탁비를 500원(현재 1200원)으로 낮춘 전략이 통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1995년엔 이불 세탁, 2000년엔 업계 최초로 운동화 세탁 서비스를 시작했다. 크린토피아는 지난해 30억원을 배당했다. 전년 20억원보다 50% 늘렸다. 크린토피아는 이범택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지분 100%를 들고 있다. 크린토피아는 몇 년 전부터 적극적으로 배당하고 있다. 2016년 20억원, 2018년에는 60억원을 배당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무디스, SK E&S 신용등급 강등…투자부담 반영

    무디스, SK E&S 신용등급 강등…투자부담 반영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SK E&S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떨어뜨렸다.무디스는 지난 11일 SK E&S의 신용등급을 ‘Baa2’에서 ‘Baa3’로 하향조정했다. Baa3는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가장 낮은 등급이다. 대규모 해외 투자 계획으로 재무구조가 나빠질 가능성이 커진 점을 반영했다. SK E&S는 지난 7일 모기업인 SK㈜와 함께 미국 수소에너지 기업인 플러그파워 지분 9.9%를 사들인다고 발표했다. SK E&S는 이번 투자금액(15억달러)의 절반인 7억5000만달러(약 8200억원)를 책임지기로 했다. SK E&S 관계자는 “지금은 친환경 중심으로 에너지산업의 패러다임의 급격히 바뀌는 시점인 만큼 해당 분야 투자를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무디스는 SK E&S가 차입 규모를 대거 줄이지 않으면 2018~2019년 15~16% 수준이었던 차입금 대비 운영자금(FFO·Fund From Operations) 비율이 1년~1년6개월 안에 10~14%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믹 강 무디스 수석 연구원은 “대규모 배당금 지급과 차입을 바탕으로 한 대규모 투자 등 공격적인 재무 전략을 펼치고 있음을 고려하면 SK E&S가 당분간 차입금 축소에 나설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설명했다.무디스는 SK E&S의 차입금 대비 FFO 비율이 계속 8%를 밑돌거나 배당금 지급과 설비투자를 위해 계속 대규모 자금을 투입할 경우 이 회사의 신용등급을 추가로 내리는 것을 검토할 계획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이지스레지던스리츠, "리스크 낮추고 배당안정성 높은 리츠 다운 리츠"

    이지스레지던스리츠, "리스크 낮추고 배당안정성 높은 리츠 다운 리츠"

    ≪이 기사는 06월26일(17:1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투자자들이 리츠 투자에 망설이는 까닭은 원금손실 가능성 때문입니다. 리스크는 낮추고 배당안정성은 높힌 ‘리츠 다운 리츠’가 되겠습니다.”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둔 이지스레지던스리츠(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의 김정현 부문대표(사진)는 26일 여의도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지스레지던스리스의 투자 대상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이다.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이번 공모로 895억원을 조달한다. 기관투자가에 30%, 일반투자자에 70%를 배정했다. 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공모 자금을 인천시 부평구 십정2구역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이지스151호 펀드’의 지분증권에 투자할 계획이다. 최초 투자대상은 2022년 4월 준공 예정인 ‘부평더샵’이다. 부평더샵은 십정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포스코건설이 조성한 5678세대 규모 브랜드 아파트다. 1호선 동암역과 가깝고 GTX-B호선이 개통예정 이다. 이지스151호 펀드는 부평더샵의 3578세대를 매입해 보유하고 있다.김 대표는 이지스레지던스리츠의 대표적인 장점으로 2가지를 꼽았다. 첫째는 ‘낮은 가격’이다. 김 대표는 “2017년 이지스151호 펀드가 매입계약을 할 당시 가격은 평당 923만원이었고 다음달 이지스레지던스리츠가 투자하는 시점(2020년 7월)의 평당 가격은 985만원”이라며 “인근 지역 아파트 평당 1668만원에 비교해도 상대적으로 저렴해 원금손실 가능성이 낮다”고 강조했다. 또 “준공 기준 8년 후엔 아파트를 매도하게 되는 데 이때 생길 기대 수익

  • [마켓인사이트] KMH 지분 늘리는 KB운용, 지배구조 개편·배당확대 '압박'

    [마켓인사이트] KMH 지분 늘리는 KB운용, 지배구조 개편·배당확대 '압박'

    ▶마켓인사이트 3월 12일 오전 11시21분KB자산운용이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KMH 지분을 확대하고 있다. KB자산운용이 보유한 주식 수는 최근 최상주 KMH 회장을 추월했다. KB자산운용은 지난해 지배구조 개편과 배당 확대 요구를 담은 주주서한을 KMH에 보낸 데 이어 올해도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활동에 더 힘을 싣고 있다.12일 KB자산운용은 장내 매수를 통해 KMH 지분을 17.57%로 확대해 401만7256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한 달여 동안 장내 매수를 통해 지분율을 1.37%포인트 높였다. 최 회장의 보유 주식 수(지난해 9월 말 기준 399만2667주)보다 2만 주 이상 많다. 최 회장과 특수관계인들의 합산 지분율은 33.97%다.KB자산운용은 2013년부터 7년 동안 주요 주주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달 초에는 KMH 주식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일반투자로 변경했다. 일반투자 목적은 해당 투자자가 배당 확대와 비영업용 자산 매각, 지배구조 개선 등 주주가치를 높이는 제안을 할 의향이 있음을 의미한다.이미 지난해에 KB자산운용은 주주서한을 통해 KMH가 신규 투자를 전담하고 자회사들은 본업에 집중하는 구조로 개편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자회사들로부터 더 많은 배당금을 KMH가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KMH의 주요 자회사인 KMH하이텍의 배당성향을 40%, 아시아경제와 KMH신라레저는 60%로 높이라는 요구였다.금융투자업계에서는 KB자산운용이 지분 확대와 함께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내놓으라는 압박 수위를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KMH가 이미 KB자산운용의 의견을 일부 받아들인 점을 고려하면 지난해처럼 날카로운 신경전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KMH는 지난해 KB자산운용의 주주서한에 “앞으로

  • 한국투자금융지주, 주총에 김남구 부회장 사내이사로 재선임 안건 올려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정기주주총회에서 김남구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연임 안건 등을 상정했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한 주당 2900원(시가배당률 4.0%)을 배당하기로 했다.5일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오는 20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연다고 공시했다. 이번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는 최대주주 경영자인 김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이 포함됐다. 이강행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및 호바트 리 엡스타인·정영록 사외이사 재선임도 상정됐다. 이날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한 주당 2900원, 우선주 2961원의 배당을 결정했다. 보통주 시가배당률은 4.0%, 우선주는 6.5%다. 총 배당금은 1696억여원이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 대신증권, 주당 1000원 배당…시가배당률 8.1% 달해

    대신증권은 2일 이사회를 열고 2019 회계연도 배당금으로 주당 1000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시가배당률(주당배당금/주가)로 8.1%에 달한다. 1우선주는 1050원(시가배당률 11.1%)을 배당한다.대신증권의 올해 배당금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에는 2018 회계연도 배당금으로 보통주와 1우선주에 대해 각각 620원(시가배당률 5.2%), 670원(7.3%)을 배당했다. 대신증권이 현금 배당을 하는 건 22년 연속이다.대신증권의 시가배당률은 보통 2% 안팎인 다른 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 상장법인보다 훨씬 높다. 송종원 대신증권 경영기획실장은 “코로나 사태로 주가가 급락함에 따라 주주가치를 지키기 위해 배당을 더 많이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이번 배당금 지급 결정은 오는 20일 정기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 식지 않는 리츠 상장 열기…올해도 대형 리츠 줄잇는다

    식지 않는 리츠 상장 열기…올해도 대형 리츠 줄잇는다

    지난해 하반기 뜨겁게 달궈진 리츠 상장 열기가 올해에도 이어진다. 공모 규모 1000억원 이상인 대형 리츠가 잇달아 국내 증시에 입성할 예정이다. 비교적 높은 수익을 안정적으로 낼 수 있다는 리츠의 매력이 갈수록 부각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올해에도 상장 리츠 투자열기가 지속될 전망이다.◆리츠 최대어 출격 준비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제이알투자운용은 최근 국토교통부에 벨기에 최대 오피스빌딩인 파이낸스타워에 간접투자하는 리츠 설립‧운용을 위한 영업 인가신청을 냈다. 파이낸스타워는 벨기에 수도인 브뤼셀 중심가에 있는 36층 규모의 오피스빌딩으로 연면적이 22만㎡에 달한다. 벨기에 중앙정부가 15년간 임차 계약을 맺고 입주해 있다. 이 운용사는 이달 안에 국토부의 인가를 받아 상장 주관사 선정 등 본격적인 공모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목표 공모 규모는 3000억~4000억원으로 올해 상장 예정인 리츠 중 최대어로 꼽힌다. 예상 배당수익률은 8%대다.제이알투자운용은 모자(母子) 리츠 구조를 통해 파이낸스타워를 인수할 계획이다. 일단 지난달 18일 국토부의 설립 인가를 받아 자리츠를 만들어 14억유로(약 1조8200억원)에 파이낸스타워를 사들이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인가 신청을 낸 모리츠가 자리츠를 통해 해당 건물을 거느릴 예정이다. 먼저 핵심투자자인 메리츠금융그룹이 자리츠를 활용해 현지 선순위 대출로 1조원,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 IPO)로 3000억~4000억원을 조달하기로 했다. 그 다음 모리츠 상장을 통해 추가로 투자금을 끌어와 메리츠금융그룹의 지분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해당 리츠 외에도 여러 대형 리츠가 올해 줄줄이 국내 증시에 등장할 전망이다

  • [마켓인사이트] 고배당株 쌍용양회, 신용등급 상승 청신호

    [마켓인사이트] 고배당株 쌍용양회, 신용등급 상승 청신호

    ▶마켓인사이트 1월 2일 오후 2시 2분쌍용양회가 탄탄한 수익성을 앞세워 신용등급 상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실적이 안정화되면서 분기배당주로서의 매력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2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최근 쌍용양회의 신용등급(A-)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올렸다. 이로써 한국신용평가를 포함한 국내 3대 신평사가 모두 이 회사 신용등급에 긍정적 전망을 했다. 신용등급에 긍정적 전망을 받은 기업은 2년 안에 등급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반영됐다. 쌍용양회는 전방인 건설업의 업황 부진과 시멘트 내수 출하량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3분기 158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전방산업의 부진 속에서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3.9% 증가한 것이다. 내수 판매 감소를 수출 물량 확대로 보완하고 폐열발전설비 가동을 통해 원가를 절감한 것이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원재료인 유연탄 가격이 하락했지만 시멘트 판매 가격이 오른 효과도 함께 누렸다는 평가다.증권업계에선 쌍용양회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2500억원을 넘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16년부터 매년 2400억~2500억원대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실적과 재무구조가 안정화되면서 쌍용양회는 매력적인 분기배당주로 더욱 조명받고 있다. 이 회사는 2016년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에 인수된 이후 매년 배당 규모를 늘리고 있다. 2016년 총 280억원이던 연간 총 배당금은 2017년 1056억원, 2018년 1870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1~3분기 총 배당금은 1566억원이다. 매분기 500억원 이상을 배당했음을 고려하면 연간 배당금

  • [마켓인사이트]주총꾼 다시 ‘기승’‥주총장 돌며 상품권 현금 뜯어내

    [마켓인사이트]주총꾼 다시 ‘기승’‥주총장 돌며 상품권 현금 뜯어내

    ≪이 기사는 03월27일(14:3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한 직원은 이달 주주총회를 앞두고 회삿돈으로 30만원어치 백화점 상품권을 부랴부랴 구매했다. 이름난 '주총꾼'이 주총장을 방문할 것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몇년 전에 주총꾼의 금품 요구를 거절했다가 소란을 피우는 바람에 주총장이 난장판이 됐다"며 "금품 요구에 응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주총 시즌이 도래하면서 주총꾼은 물론 의결권 모집대행사, 의결권 자문사가 바빠지고 있다. 이들은 정기 주총이 몰리는 3월이 '대목'이다. 섀도보팅(의결권 대리행사제도)이 폐지되고 스튜어드십코드(기관투자가의 수탁자 책임 원칙) 확산으로 기업들이 주총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틈타 수익을 올리는 곳들도 늘고 있는 추세다.     ◆상장사 ‘블랙리스트’ 공유 2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법인 2216개사 가운데 71.66%인 1588개사가 이번주에 정기 주총을 열었거나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주 매입 149~362개 기업이 주총을 연다. 주총꾼한테 이번주는 '극성수기'다. 상장사들은 어림잡아 주총꾼 10명가

  • [마켓인사이트]트러스톤운용, 대림산업 배당안건에 반대표

    트러스톤자산운용이 대림산업 정기 주주총회의 배당 안건에 반대표를 행사하기로 결정했다.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21일 열리는 대림산업 주총에서 보통주 1주당 1700원(우선주 1750원)을 배당하는 안건(재무제표 승인의 건)에 트러스톤자산운용은 반대표를 행사하기로 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지난해 말 기준 대림산업 지분 0.62%(21만5681주)를 보유했다. 트러스톤자산운용 관계자는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평균 배당성향은 20.76% 수준"이라며 "대림산업은 지난해 괄목할 만한 이익을 올렸고 재무구조도 좋았지만 배당성향은 10%에 머무른다"며 반대 이유를 전했다. 이어 "지난해 대림산업과 대화를 하며 배당성향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배당계획도 공개해 줄 것을 요구했다"며 "적절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배당총액은 658억원이며 보통주 시가배당률은 1.7%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8525억원, 당기순이익은 6808억원을 올렸다. 대림산업은 매년 배당성향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016년과 2017년 배당성향은 각각 4.44%, 7.91%였다.이 회사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은 23.12%에 달한다. 국민연금은 13.54%, 블랙록은 5%를 보유 중이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