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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SK E&S 신용등급 강등…투자부담 반영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SK E&S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떨어뜨렸다.무디스는 지난 11일 SK E&S의 신용등급을 ‘Baa2’에서 ‘Baa3’로 하향조정했다. Baa3는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가장 낮은 등급이다. 대규모 해외 투자 계획으로 재무구조가 나빠질 가능성이 커진 점을 반영했다. SK E&S는 지난 7일 모기업인 SK㈜와 함께 미국 수소에너지 기업인 플러그파워 지분 9.9%를 사들인다고 발표했다. SK E&S는 이번 투자금액(15억달러)의 절반인 7억5000만달러(약 8200억원)를 책임지기로 했다. SK E&S 관계자는 “지금은 친환경 중심으로 에너지산업의 패러다임의 급격히 바뀌는 시점인 만큼 해당 분야 투자를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무디스는 SK E&S가 차입 규모를 대거 줄이지 않으면 2018~2019년 15~16% 수준이었던 차입금 대비 운영자금(FFO·Fund From Operations) 비율이 1년~1년6개월 안에 10~14%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믹 강 무디스 수석 연구원은 “대규모 배당금 지급과 차입을 바탕으로 한 대규모 투자 등 공격적인 재무 전략을 펼치고 있음을 고려하면 SK E&S가 당분간 차입금 축소에 나설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설명했다.무디스는 SK E&S의 차입금 대비 FFO 비율이 계속 8%를 밑돌거나 배당금 지급과 설비투자를 위해 계속 대규모 자금을 투입할 경우 이 회사의 신용등급을 추가로 내리는 것을 검토할 계획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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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레지던스리츠, "리스크 낮추고 배당안정성 높은 리츠 다운 리츠"
≪이 기사는 06월26일(17:1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투자자들이 리츠 투자에 망설이는 까닭은 원금손실 가능성 때문입니다. 리스크는 낮추고 배당안정성은 높힌 ‘리츠 다운 리츠’가 되겠습니다.”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둔 이지스레지던스리츠(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의 김정현 부문대표(사진)는 26일 여의도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지스레지던스리스의 투자 대상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이다.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이번 공모로 895억원을 조달한다. 기관투자가에 30%, 일반투자자에 70%를 배정했다. 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공모 자금을 인천시 부평구 십정2구역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이지스151호 펀드’의 지분증권에 투자할 계획이다. 최초 투자대상은 2022년 4월 준공 예정인 ‘부평더샵’이다. 부평더샵은 십정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포스코건설이 조성한 5678세대 규모 브랜드 아파트다. 1호선 동암역과 가깝고 GTX-B호선이 개통예정 이다. 이지스151호 펀드는 부평더샵의 3578세대를 매입해 보유하고 있다.김 대표는 이지스레지던스리츠의 대표적인 장점으로 2가지를 꼽았다. 첫째는 ‘낮은 가격’이다. 김 대표는 “2017년 이지스151호 펀드가 매입계약을 할 당시 가격은 평당 923만원이었고 다음달 이지스레지던스리츠가 투자하는 시점(2020년 7월)의 평당 가격은 985만원”이라며 “인근 지역 아파트 평당 1668만원에 비교해도 상대적으로 저렴해 원금손실 가능성이 낮다”고 강조했다. 또 “준공 기준 8년 후엔 아파트를 매도하게 되는 데 이때 생길 기대 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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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KMH 지분 늘리는 KB운용, 지배구조 개편·배당확대 '압박'
▶ 마켓인사이트 3월 12일 오전 11시21분 KB자산운용이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KMH 지분을 확대하고 있다. KB자산운용이 보유한 주식 수는 최근 최상주 KMH 회장을 추월했다. KB자산운용은 지난해 지배구조 개편과 배당 확대 요구를 담은 주주서한을 KMH에 보낸 데 이어 올해도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활동에 더 힘을 싣고 있다. 12일 KB자산운용은 장내 매수를 통해 KMH 지분을 17.57%로 확대해 401만7256주를 보유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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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금융지주, 주총에 김남구 부회장 사내이사로 재선임 안건 올려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정기주주총회에서 김남구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연임 안건 등을 상정했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한 주당 2900원(시가배당률 4.0%)을 배당하기로 했다.5일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오는 20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연다고 공시했다. 이번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는 최대주주 경영자인 김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이 포함됐다. 이강행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및 호바트 리 엡스타인·정영록 사외이사 재선임도 상정됐다. 이날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한 주당 2900원, 우선주 2961원의 배당을 결정했다. 보통주 시가배당률은 4.0%, 우선주는 6.5%다. 총 배당금은 1696억여원이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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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주당 1000원 배당…시가배당률 8.1% 달해
대신증권은 2일 이사회를 열고 2019 회계연도 배당금으로 주당 1000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시가배당률(주당배당금/주가)로 8.1%에 달한다. 1우선주는 1050원(시가배당률 11.1%)을 배당한다. 대신증권의 올해 배당금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에는 2018 회계연도 배당금으로 보통주와 1우선주에 대해 각각 620원(시가배당률 5.2%), 670원(7.3%)을 배당했다. 대신증권이 현금 배당을 하는 건 22년 연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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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지 않는 리츠 상장 열기…올해도 대형 리츠 줄잇는다
지난해 하반기 뜨겁게 달궈진 리츠 상장 열기가 올해에도 이어진다. 공모 규모 1000억원 이상인 대형 리츠가 잇달아 국내 증시에 입성할 예정이다. 비교적 높은 수익을 안정적으로 낼 수 있다는 리츠의 매력이 갈수록 부각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올해에도 상장 리츠 투자열기가 지속될 전망이다.◆리츠 최대어 출격 준비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제이알투자운용은 최근 국토교통부에 벨기에 최대 오피스빌딩인 파이낸스타워에 간접투자하는 리츠 설립?운용을 위한 영업 인가신청을 냈다. 파이낸스타워는 벨기에 수도인 브뤼셀 중심가에 있는 36층 규모의 오피스빌딩으로 연면적이 22만㎡에 달한다. 벨기에 중앙정부가 15년간 임차 계약을 맺고 입주해 있다. 이 운용사는 이달 안에 국토부의 인가를 받아 상장 주관사 선정 등 본격적인 공모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목표 공모 규모는 3000억~4000억원으로 올해 상장 예정인 리츠 중 최대어로 꼽힌다. 예상 배당수익률은 8%대다.제이알투자운용은 모자(母子) 리츠 구조를 통해 파이낸스타워를 인수할 계획이다. 일단 지난달 18일 국토부의 설립 인가를 받아 자리츠를 만들어 14억유로(약 1조8200억원)에 파이낸스타워를 사들이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인가 신청을 낸 모리츠가 자리츠를 통해 해당 건물을 거느릴 예정이다. 먼저 핵심투자자인 메리츠금융그룹이 자리츠를 활용해 현지 선순위 대출로 1조원,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 IPO)로 3000억~4000억원을 조달하기로 했다. 그 다음 모리츠 상장을 통해 추가로 투자금을 끌어와 메리츠금융그룹의 지분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해당 리츠 외에도 여러 대형 리츠가 올해 줄줄이 국내 증시에 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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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고배당株 쌍용양회, 신용등급 상승 청신호
▶ 마켓인사이트 1월 2일 오후 2시 2분 쌍용양회가 탄탄한 수익성을 앞세워 신용등급 상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실적이 안정화되면서 분기배당주로서의 매력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2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최근 쌍용양회의 신용등급(A-)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올렸다. 이로써 한국신용평가를 포함한 국내 3대 신평사가 모두 이 회사 신용등급에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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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주총꾼 다시 ‘기승’‥주총장 돌며 상품권 현금 뜯어내
≪이 기사는 03월27일(14:3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한 직원은 이달 주주총회를 앞두고 회삿돈으로 30만원어치 백화점 상품권을 부랴부랴 구매했다. 이름난 '주총꾼'이 주총장을 방문할 것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몇년 전에 주총꾼의 금품 요구를 거절했다가 소란을 피우는 바람에 주총장이 난장판이 됐다"며 "금품 요구에 응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주총 시즌이 도래하면서 주총꾼은 물론 의결권 모집대행사, 의결권 자문사가 바빠지고 있다. 이들은 정기 주총이 몰리는 3월이 '대목'이다. 섀도보팅(의결권 대리행사제도)이 폐지되고 스튜어드십코드(기관투자가의 수탁자 책임 원칙) 확산으로 기업들이 주총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틈타 수익을 올리는 곳들도 늘고 있는 추세다. ◆상장사 ‘블랙리스트’ 공유 2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법인 2216개사 가운데 71.66%인 1588개사가 이번주에 정기 주총을 열었거나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주 매입 149~362개 기업이 주총을 연다. 주총꾼한테 이번주는 '극성수기'다. 상장사들은 어림잡아 주총꾼 10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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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트러스톤운용, 대림산업 배당안건에 반대표
트러스톤자산운용이 대림산업 정기 주주총회의 배당 안건에 반대표를 행사하기로 결정했다.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21일 열리는 대림산업 주총에서 보통주 1주당 1700원(우선주 1750원)을 배당하는 안건(재무제표 승인의 건)에 트러스톤자산운용은 반대표를 행사하기로 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지난해 말 기준 대림산업 지분 0.62%(21만5681주)를 보유했다. 트러스톤자산운용 관계자는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평균 배당성향은 20.76% 수준"이라며 "대림산업은 지난해 괄목할 만한 이익을 올렸고 재무구조도 좋았지만 배당성향은 10%에 머무른다"며 반대 이유를 전했다. 이어 "지난해 대림산업과 대화를 하며 배당성향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배당계획도 공개해 줄 것을 요구했다"며 "적절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배당총액은 658억원이며 보통주 시가배당률은 1.7%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8525억원, 당기순이익은 6808억원을 올렸다. 대림산업은 매년 배당성향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016년과 2017년 배당성향은 각각 4.44%, 7.91%였다.이 회사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은 23.12%에 달한다. 국민연금은 13.54%, 블랙록은 5%를 보유 중이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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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나도 고배당 달라니" 상장사들, 무리한 주주제안에 '속앓이'
올해 일반주주들이 상장사에 주주제안으로 요구한 배당금이 7조1394억원(유상감자 등 포함)으로 나타났다. 이들 상장사 당기순이익의 두배가량이다. 적자를 낸 상장사에도 적잖은 배당을 요구하는 등 일부 주주들의 요구가 도를 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들어 이날까지 나온 상장법인(12월 결산) 정기 주총 공시 결과 상장사 16개사가 배당(주식배당 제외)유상감자 관련 주주제안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올렸다. 이들 상장사가 요구받은 배당 총액은 7조1394억원이다. 회사가 제시한 배당금(1조283억원)에 비해 7배가량 많은 것은 물론 지난해 당기순이익 합계(3조7582억원)와 비교해도 2배에 달하는 액수다. 이들 상장사 가운데 한솔홀딩스 한일철강 이니텍의 경우 지난해 당기순손실을 냈다. 한솔홀딩스 소액주주는 12일 종가(4925원)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가격(1만1000원)에 주식 136억원어치를 사들여 소각하라고 제안했다. 또 지난해 말 순현금(현금성자산에서 차입금을 제외한 항목·218억원)의 상당액을 주주환원에 쓰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당기순손실 321억원을 기록했다. 한솔홀딩스 관계자는 “회사의 안정적 투자재원이 유출되면서 장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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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한국콜마, 1년만에 CJ헬스케어 리파이낸싱 돌입
≪이 기사는 03월13일(17:5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콜마가 CJ헬스케어의 경영권을 사들인지 1년만에 인수 당시 조달했던 인수금융을 리파이낸싱하기로 결정했다.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KB증권을 인수금융 단독 주관사로 선정해 CJ헬스케어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에 돌입했다. 인수금융 금액은 5400억원으로 인수 당시 조달했던 6000억원에 비해 600억원 줄였다. 한국콜마는 배당을 통해 인수금융 600억원을 조기상환했다.한국콜마는 CJ헬스케어의 대주단의 수를 줄이고 금리 인하를 위해 리파이낸싱을 실시키로 했다. 인수 당시 한국콜마는 대주단 20여곳을 통해 6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번 리파이낸싱을 통해 대주단 수를 줄인다는 방침이다. 금리는 4% 중반대로 조금 낮아졌다. 인수 후 회사 경영이 안정화됐고 인수금융 총액도 줄었기 때문이다.한국콜마는 CJ헬스케어 인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해 한국콜마의 매출은 1조3578억원으로 전년대비 65.3% 불어났다. 영업이익도 899억원으로 34.3% 증가했다. 한국콜마는 앞으로 연구소 설립 등 연구개발(R&D) 투자비를 늘려 CJ헬스케어를 더욱 키울 것으로 알려졌다.한국콜마는 지난해 4월&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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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주주제안 봇물...117건으로 역대 최다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본격 개막한 가운데 일반 주주들이 의안을 직접 제시하는 주주제안이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스튜어드십 코드(수탁자 책임원칙)를 도입한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가들이 주주권 행사 수위를 높이고 있는 데다 외국계 행동주의 펀드도 줄줄이 상륙하면서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건전한 제안도 있지만 단기 투자차익만을 노린 채 기업가치를 훼손할 우려가 있는 요구도 빗발치고 있다. 12일 한국경제신문이 올 들어 이날까지 나온 상장법인(12월 결산) 정기 주총 공시를 전수 조사한 결과, 주주제안으로 주총에 상정된 안건은 117건(33개 상장사)에 달했다. 지난해(72건)보다 70.8% 늘어난 수치로 기존 최다인 2015년 주주제안 건수(116건)를 이미 넘어섰다.▶관련기사 본지 2월13일자 A1,4면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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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LIG그룹 오너일가 회사' 인베니아, 차등배당 추진
≪이 기사는 03월06일(14:4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구자준 전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회장 일가가 경영하는 디스플레이 장비업체 인베니아가 주주제안을 반영해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도 차등 배당을 안건으로 올린다. 인베니아는 오는 22일 열리는 주총에 대주주보다 소액주주에 더 많은 배당금을 지급하는 차등배당 안건을 올린다고 6일 공시했다. 해당 안건은 현금 배당금(60원)을 전년 대비 6배 늘리는 안건과 함께 올라갈 예정이다. 차등 배당 규모는 아직 제시되지 않은 상태다. 이 회사는 지난해에도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에는 배당금을 주지 않은 채 소액주주들에만 한 주당 10원씩 배당금을 지급했다. 인베니아는 2001년 설립된 디스플레잉 장비업체로 경기도 성남에 본사를 두고 있다. 고(故)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조카인 구자준 전 회장이 2013년 구본엽 전 LIG건설 부사장 등이 가진 지분을 사들여 경영권을 확보했다. 구 전 회장은 지난해 보유 지분 9.07% 중 3%를 아들인 구동범 사장과 구동진 부사장에 증여해 최대주주에서 물러났다. 현재 두 아들이 각각 8.5%의 지분을 나눠들고 있으며 구 전 회장(6.07%)을 비롯한 나머지 특수관계인이 총 9.3%를 갖고 있다. 그 외에 LG그룹 전자 계열사인 LG디스플레이(12.93%)와 LG전자(5.82%)도 주요 주주로 있다. 이 회사는 초박막 액정표시장치(TFT-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디스플레이 패널을 만들어 LG디스플레이 등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728억원, 영업이익 7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5.1%, 15.2% 줄어든 수치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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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현대HCN 소액주주, 배당확대 주주제안
현대백화점그룹 유선방송 계열사인 현대에이치씨엔(이하 현대HCN) 소액주주들이 회사에 배당을 증액하는 내용의 주주제안을 했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대HCN은 이달 28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제안한 주당 200원의 배당 안건을 올렸다. 회사가 제시한 배당액(60원)보다 3배 이상 많은 금액을 소액주주들이 요구한 것이다. 현대HCN은 지난해 매출 2897억원, 영업이익 467억원을 거뒀다. 케이블TV 업체로서 서울(관악구 서초구 동작구), 충북, 대구, 경북, 부산 등에서 종합유선방송사업을 하고 있다. 2017년과 2016년 각각 기말배당으로 50원, 40원을 지급했다. 올해는 주당 60원, 총 66억원의 배당을 계획하고 있다. 시가배당률은 1.4% 수준이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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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전문펀드 맥쿼리인프라, 7년만에 공모채 발행
≪이 기사는 05월09일(15:5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에서 유일하게 주식시장에 상장된 인프라 전문펀드인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이하 맥쿼리인프라)가 7년 만에 공모 회사채시장 문을 두드린다. 안정성과 성장성을 겸비한 투자자산을 통해 꾸준히 수익을 내고 있어 여러 기관투자가들의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맥쿼리인프라는 다음달 7일께 2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만기를 5년과 7년으로 나눠 각각 1000억원 규모로 찍을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달 내로 주관사를 선정해 본격적인 발행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맥쿼리인프라는 2011년 5월말 발행한 7년물 1900억원어치를 차환하기 위해 오랜만에 공모 회사채 시장에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진다. 차환은 새 채권을 발행해 기존 채권을 갚는 것을 말한다. 이 회사는 7년 전 5년물 600억원어치, 7년물 1900억원어치를 발행해 회사채 시장에 데뷔했다. 이 당시엔 수요예측(기관 대상 사전 청약) 제도가 도입되기 전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이번 채권 발행과정에서 회사에 대한 좀 더 면밀한 평가가 이뤄질 전망이다.맥쿼리인프라는 2002년 설립된 인프라 전문투자 펀드로 여러 국내외 기관들과 개인투자자들이 지분을 나눠들고 있다. 영국 투자회사 뉴턴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지분율 8.20%), 신영자산운용(6.08%), 한화손해보험(6.05%) 호주 맥쿼리그룹(3.60%) 등이 주요 주주다. 2006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으며 9일 기준 시가총액은 3조1030억원이다. 매년 반기마다 주가의 6~7% 수준을 배당해 국내 증시에선 배당주로 잘 알려져있다.이 회사는 현재 고속도로, 터널, 항만 등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