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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 후공정 업체 윈팩, M&A 매물로 나왔다 [마켓인사이트]

    반도체 후공정 업체 윈팩, M&A 매물로 나왔다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03일(05:4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 윈팩이 인수합병(M&A)시장에 매물로 등장했다. 최근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가 올라가면서 경영권 매각에 나선 것이다.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코스닥시장 상장사 윈팩의 최대주주인 LCD 부품업체 티엘아이는 윈팩의 경영권 매각을 위해 매각 주관사로 삼일회계법인을 선정했다. 티엘아이가 보유한 윈팩의 지분 12.67%, 계열사 세소니아 지분 3.1%, 이한규 윈팩 대표 지분 2% 등 총 19.22%를 시장에 내놨다. 이날 매각 추진 사실이 알려지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티엘아이에 '출자증권 처분 추진설 관련 사실 여부'에 대해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티엘아이도 코스닥 상장사다. 답변시한은 3일 12시까지다.윈팩은 2002년 설립한 반도체 후공정 패키지 및 테스트 전문기업이다. SK하이닉스의 국내 반도체 패키지 외주(OSAT) 업체 세 곳 중 한 곳이다. 티엘아이는 2011년 4월 한성엘컴텍 등으로부터 윈팩 지분 68.28%를 총 196억원에 인수했다. 윈팩 인수로 반도체 후공정 분야에서 단가를 낮출 수 있다는 점, 공동연구를 통한 시너지 효과 등을 기대했었다. 그 이후 윈팩은 안정적으로 성장해 2013년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하지만 SK하이닉스가 외주 물량을 줄이면서 2017년까진 실적이 악화됐다. SK하이닉스에 판매하는 매출 비중이 75%로 높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2017년 윈팩 매각을 추진했지만 성사되진 못했다.최근 들어 반도체 업황이 살아나면서 윈팩의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2017년 471억원이던 연매출은 지난해 1100억원으로 두 배 이상 뛰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53억원, 순이익은 51억

  • 반도체 장비 업체 에프엔에스테크, 운영자금 확보 위해 사모채 발행 [마켓인사이트]

    반도체 장비 업체 에프엔에스테크, 운영자금 확보 위해 사모채 발행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21일(14:5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반도체 장비 제조 업체 에프엔에스테크가 운영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사모채를 발행한다.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에프엔에스테크는 다음달 12일 3년 만기 45억원어치 교환사채를 사모 방식으로 발행한다. 교환 대상은 에프엔에스테크 보통주식이다. 에프엔에스테크는 운영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사모채 발행을 결정했다.에프엔에스테크는 디스플레이 장비, 반도체 부품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장비 제조에 필요한 각종 부품을 국내 부품으로 대체하고, 부품 수를 줄여 원가 비용을 절감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세정 설비를 직접 개발해 투자 비용과 이에 따른 유지보수 등을 자체적으로 하고 있다.올 1분기 말 기준 디스플레이 장비 수주 잔고는 157억원, 부품 소재 수주 잔고는 25억원 정도다. 에프엔에스테크는 올 1분기 250억원의 매출과 14억8200만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삼성전자 협력사' 퀄리타스반도체 "인터커넥트 기술로 4차 산업 이끌 것" [마켓인사이트]

    '삼성전자 협력사' 퀄리타스반도체 "인터커넥트 기술로 4차 산업 이끌 것" [마켓인사이트]

    “인터커넥트 기술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중요한 인프라입니다. 우리는 미래 국가 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핵심 역량을 갖고 있습니다.” 김두호 퀄리타스반도체 대표(사진)는 21일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우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인터커넥트 솔루션 업체”라고 회사를 소개했다.2017년 설립된 퀄리타스반도체는 반도체 팹리스 스타트업이다. 핵심 기술인 인터커넥트는 두 개 이상의 칩이나 서버를 연결하는 것이다. 인공지능(AI)이나 빅데이터와 같은 기술이 발전할수록 처리해야 할 연산량도 폭증하는데, 여러 개의 칩을 병렬 형태로 연결하면 처리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무어의 법칙’에 따라 반도체 연산량이 2년 마다 2배 증가하지만, AI의 연산량은 2년에 128배 증가한다”며 “이런 연산량을 감당하기 위해 인터커넥트 기술이 필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김 대표는 인터커넥트의 장점을 3가지로 설명했다. 단일 채널의 데이터 전송속도가 증가하는 ‘광대역화’, 데이터가 늦지 않게 도착하도록 하는 ‘저지연화’, 연결을 늘릴 때 발생하는 전력 소모를 줄여주는 ‘저전력화’ 등이다. 그는 “방대한 데이터를 한 데 모아 초고속으로 전송하면서 손실이나 지연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인터커넥트의 근간에는 ‘서데스(SerDes)’ 설계 기술이 있다. 직렬화(Serialize)와 병렬화(Deserializer)를 합친 용어다. 칩 내부의 병렬 데이터를 하나의 채널을 통해 빠르게 전송할 수 있도록 직렬로 만든 뒤 다시 병렬화하는 기술이다. 퀄리타스반도체는 국내 최초로 1초에 112기가바이트(GB)의 데이

  •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 코스닥 상장 추진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 코스닥 상장 추진

    반도체 제조장비업체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한다.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은 이날 한국거래소에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공모주식 수는 142만5000주다. 심사과정에서 별다른 문제가 없으면 올해 하반기 증시에 입성할 전망이다. 삼성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았다.2005년 설립된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은 반도체 제조장비를 비롯해 태양광 설비, 대기오염 방지시설 등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박상순 대표가 최대주주로 지분 30.88%를 들고 있다. 산업은행(11.7%)과 NHN인베시트먼트파트너스(11.7%) 등을 재무적 투자자로 두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423억원, 영업이익 73억원을 기록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AI반도체업체 퓨리오사AI, 800억 투자 유치

    인공지능(AI) 반도체업체인 퓨리오사AI가 800억원을 투자받는 데 성공했다. 3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퓨리오사AI는 최근 시리즈B 형태로 800억원 규모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아이온자산운용이 가장 많은 140억원을 투입한 가운데 네이버, DSC인베스트먼트 등도 투자자로 참여했다.퓨리오사AI는 2017년 설립된 AI반도체 업체로 글로벌 정보기술(IT)업체들이 주도하는 AI 반도체 시장에서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 이 회사는 2019년 글로벌 AI반도체 성능 인증 컨소시엄인 ‘엠엘퍼드(MLPerf)’로부터 독자 개발한 반도체 칩에 대한 성능 지표를 인정 받았다. 아시아 지역 스타트업 중 처음으로 엠엘퍼프에 등재됐다. 이 회사가 정부 산하 뉴딜펀드로부터 투자금을 확보하는 데 성공한 데도 이처럼 높은 기술력이 한 몫 했다는 평가다. 이번에 가장 많은 자금을 넣은 아이온자산운용은 한국성장금융의 정책형 뉴딜펀드(차세대 반도체 분야)를 통해 퓨리오사AI에 투자했다. 이 운용사는 최근 5년간 바이오, 반도체, 2차전지 등 첨단 기술분야에서 성장 잠재력이 큰 비상장사와 코스닥 기업에 70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美, 中 사모펀드의 매그나칩 인수에 제동 거나

    美, 中 사모펀드의 매그나칩 인수에 제동 거나

    미국 정부가 중국계 사모펀드(PEF)의 매그나칩반도체 인수에 대한 검토를 시작했다. 중국의 반도체 기술력 강화를 경계해 미국이 이번 인수에 제동을 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31일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매그나칩반도체는 최근 미국 재무부로부터 중국계 PEF 운용사인 ‘와이즈로드캐피털’ 등이 인수하기로 한 계획과 관련한 안내문을 제출하고 미국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의 검토를 받으라는 내용을 담은 이메일을 받았다. 매그나칩반도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구동칩(DDIC)과 자동차용 전력 반도체를 주력으로 제조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04년 SK하이닉스(당시 하이닉스반도체)에서 분사했고, 미국 시티그룹 벤처캐피털에 인수돼 뉴욕거래소에 상장됐다. 올 들어선 미국 본사 지분 전량을 와이즈로드캐피털 등에 팔기로 결정하고 매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매각 가격은 14억달러(약 1조58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중국 현지에선 CFIUS가 중국의 반도체 기술 획득을 우려해 이번 인수를 막아설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반도체 기술 독점이나 국가 안보 등을 이유로 승인을 장기간 미룰 수 있다는 관측이다. 매그나칩반도체는 CFIUS의 요구에 대해 “어떤 승인도 필요없다고 보지만 협조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마켓인사이트 뉴스룸 insight@hankyung.com 

  • 반도체용 배관부품업체 아스플로, 코스닥 상장 나선다

    반도체용 배관부품업체 아스플로, 코스닥 상장 나선다

    반도체용 배관부품 제조업체인 아스플로가 코스닥시장 상장에 나선다.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아스플로는 최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공모주식 수는 63만주다. 심사과정에서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올해 하반기 증시에 입성할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았다.아스플로는 2001년 설립된 반도체용 배관부품 제조업체로 클린 필터링과 파이프, 튜브 등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447억원, 영업이익 4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0.3%, 50.2% 증가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2만원 복귀한 다원시스, 유상증자 먹구름 걷히나

    2만원 복귀한 다원시스, 유상증자 먹구름 걷히나

       ≪이 기사는 04월13일(15:4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전동차 및 특수전원장치 제조업체인 다원시스가 600억원대 유상증자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들어갔다. 증자 발표 이후 오버행 우려로 내리막을 타던 주가가 최근 반등하면서 자금 조달에 성공할 것이란 기대감이 차츰 조성되고 있다. 다만 박선순 대표가 배정물량의 20% 이하만 사들이기로 결정하면서 유통물량 확대에 대한 우려는 더 커질 전망이다.다원시스는 668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위해 오는 19~20일 주주들을 상대로 청약을 진행한다. 14일 그동안의 주가 흐름을 반영해 신주 발행가격을 확정할 계획이다. 새로 발행할 주식은 총 450만주로 현재 발행주식(2706만4407주)의 16.6% 수준이다. 이 회사는 증자로 조달한 자금을 전동차 제조에 필요한 원자재 구매에 사용할 계획이다.증자 발표 이후 한 달가량 이어진 주가 하락세가 멈추면서 주주들의 관심을 끌어낼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한 지난 2월8일 2만100원이던 다원시스 주가는 지난달 8일 1만8150원까지 떨어졌다. 유통주식 확대에 따른 주식가치가 희석될 수 있다는 우려로 10% 가까이 하락했다. 하지만 한 달간 조정을 받은 주가는 그 이후 반등에 성공하며 13일 2만300원까지 올랐다. 신주 발행 예정가격(1만4850원)보다 36.7% 높다. 신주 상장일인 다음달 10일까지 주가가 크게 하락하지만 않으면 주주들이 쏠쏠한 시세차익을 얻기 위해 청약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기대가 주가를 받쳐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원시스는 전동차와 특수전원장치 사업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며 이익 규모를 늘리고

  • 영업이익 341.6% 껑충 뛴 반도체 업체 비아트론, 수원 부동산 취득한 까닭

    영업이익 341.6% 껑충 뛴 반도체 업체 비아트론, 수원 부동산 취득한 까닭

    ≪이 기사는 04월08일(15:5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반도체 장비 업체 비아트론이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신사업 추진에 나선다.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비아트론은 오는 11월 경기도 수원시 고색동에 있는 부동산을 140억원에 사들이기로 했다. 비아트론은 이번에 취득하게 될 부동산을 활용해 생산시설을 확충하고 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비아트론은 지난해 92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85.3%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67억원으로 전년 대비 341.6% 증가했다. 비아트론 관계자는 "해외 패널 업체의 투자 활성화에 따른 수주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말했다.비아트론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패널 관련 열처리 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최근 국내 패널 업체의 장비 국산화 정책과 패널 대형화에 따라 기술적으로 대응이 부족한 일본 업체는 시장 진입이 어려워진 상황이다.비아트론은 국내 패널 업체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국책 과제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신기술을 축적하고 있다. 비아트론 관계자는 "박막트랜지스터 기판 제작에 필요한 고온·저온 열처리 장비를 적기에 공급하면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주가 고공행진’ 한솔케미칼, 회사채도 흥행

    회사채 발행에 나선 한솔케미칼이 모집액의 세 배가 넘는 투자수요를 모았다. 회사의 탄탄한 성장세가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다.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솔케미칼이 5년 만기 회사채 7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227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기관들은 한솔케미칼의 꾸준한 성장세를 눈여겨보고 적극적으로 매수의사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솔케미칼은 2014년만 해도 영업이익이 281억원에 그쳤지만 그 이후 빠른 속도로 이익 규모를 불리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519억원으로 전년 대비 36.7%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에도 사상 최대실적을 또 한 번 경신했다. 반도체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과산화수소와 퀀텀닷(QLED) TV 소재, 2차전지용 음극재 바인더 등 주력 제품의 판매량이 꾸준히 늘어난 덕분이다. 성장세가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한솔케미칼 주가는 올 들어서도 20.8% 상승했다. 한솔케미칼은 신용등급 상승도 눈앞에 두고 있다.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인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는 지난해 말 일제히 한솔케미칼 신용등급(A)에 ‘긍정적’ 전망을 붙였다. 신용 전망이 긍정적인 기업은 2년 안에 등급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한솔케미칼은 기관들의 치열한 매수경쟁에 힘입어 기대 이상으로 자금 조달비용을 절감하게 됐다. 희망금리 대비 0.16%포인트 낮은 연 2.04% 수준의 금리로 채권을 발행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원자재 구매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삼성전자, 협력사 에프에스티에 430억원 투자

    ≪이 기사는 03월02일(14:4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삼성전자가 반도체 장비업체인 에프에스티에 430억원을 투자한다. 협력업체들의 주주가 돼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에프에스티는 2일 이사회를 열고 삼성전자를 상대로 신주 152만2975주를 발행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16일 주당 2만8240원에 신주를 발행해 신제품 개발 등에 필요한 실탄 43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이번 증자가 마무리되면 삼성전자는 에프에스티 지분 6.9%를 보유해 장명식 에프에스티 회장(지분율 15.75%)과 시엠테크놀로지(8.45%)에 이어 이 회사 3대 주주가 된다.에프에스티는 1987년 설립된 반도체 제조장비업체로 반도체 웨이퍼에 회로를 새길 때 쓰는 포토마스크의 보호막인 펠리클과 반도체 식각공정 과정에 사용하는 온도 조절장치인 칠러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661억원, 영업이익은 24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2.1%, 31.3% 증가했다.투자은행(IB)업계에선 삼성전자가 올 들어서도 동반 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업체들에 투자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도 에스앤에스텍(659억원)과 와이아이케이(473억원), 케이씨텍(207억원), 미코세라믹스(216억원), 엘오티베큠(189억원), 뉴파워프라즈마(127억원) 등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수백억원씩을 투자했다. 삼성전자는 이들 외에도 에이테크솔루션(15.9%), 원익IPS(3.8%), 원익홀딩스(2.3%), 동진쎄미켐(4.8%), 솔브레인홀딩스(4.8%) 등 여러 협력업체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SK머티리얼즈 회사채에 1.3조 몰렸다

    ≪이 기사는 02월17일(17: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머티리얼즈가 발행하는 회사채에 1조3000억원이 넘는 매수주문이 몰렸다.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머티리얼즈가 1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1조3600억원의 매수주문이 쏟아졌다. 900억원을 모집한 3년물에 7300억원, 60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한 5년물에 6300억원씩 들어왔다. 신한금융투자와 SK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SK머티리얼즈는 모집액을 훌쩍 뛰어넘는 투자수요가 모이자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3000억원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다음달 만기가 도래하는 차입금을 갚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이 회사는 기관들이 치열한 매수경쟁을 벌인 덕분에 자금조달 비용도 예상보다 절감하게 됐다. 3년물과 5년물 모두 희망금리보다 %포인트 낮은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SK머티리얼즈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다섯 번째로 높은 ‘A+’다.SK머티리얼즈는 산업용 특수가스업체로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삼불화질소(NF3)와 육불화텅스텐(WF6) 등을 생산하고 있다. SK하이닉스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2016년 SK㈜에 인수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9549억원, 영업이익은 233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3.7%, 8.9% 증가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루켄테크놀러지스, 코스닥 이전상장 준비 본격화

    루켄테크놀러지스, 코스닥 이전상장 준비 본격화

       ≪이 기사는 02월08일(03: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반도체·디스플레이 검사 장비 기업 루켄테크놀러지스가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한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루켄테크놀러지스는 최근 거래소에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례로 이전 상장할 계획이다. 소부장 특례는 심사 기간이 30일로 단축된다. 올 상반기 상장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2007년 설립된 루켄테크놀러지스는 코넥스 상장사로 6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850억원이다. 반도체 테스트 소켓용 부품이나 대형 TV에 들어가는 백색유기발광다이오드(WOLED) 검사 장비를 만든다.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 대형 고객사를 확보했다. 2011년에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노비즈)으로 선정됐다. 2017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이 회사는 초소형 정밀기계 기술(MEMS)이 강점이다. MEMS는 마이크로미터 이하 아주 작은 단위의 부품을 만드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자동차 에어백 가속도 센서나 초소형 하드디스크 같은 고밀도 부품을 제조할 수 있다. 경쟁사로는 ISC, 리노공업, 엑시콘, 이엔씨테크놀로지 등이 거론된다.회사는 MEMS 공정을 통해 생산한 디스플레이 검사 부품과 반도체 테스트 소켓에 대해 전문 기술평가기관인 나이스평가정보로부터 기술평가 A등급을 획득해 소부장 특례상장 요건을 갖췄다. 일반적 기술특례상장은 전문평가기관 두 곳에서 기술평가를 받아야 하지만 소부장 특례상장은 한 곳에서만 A등급 이상을 얻으면 된다. 회사는 인공지능(AI)을 접목해 공정을 무인화했다. 기존에 사람이 하던 검사 과정을 카메

  • 오로스테크놀로지, 공모 절차 돌입...다음달 상장 목표

    오로스테크놀로지, 공모 절차 돌입...다음달 상장 목표

     ≪이 기사는 01월20일(09:0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반도체 장비업체 오로스테크놀로지가 다음달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공모 절차를 밟는다. 이 회사는 국내 유일의 오버레이 계측장비 제조사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오로스테크놀로지는 최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희망 공모가는 1만7000 ~2만1000원이다. 총 공모 수량은 190만주이며, 금액으로는 323~399억원 규모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다음달 8~9일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다. 일반청약은 다음달 15~16일로 예정됐다. 상장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다음달 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게 된다. 오로스테크놀로지는 반도체 전공정 장비 중 하나인 오버레이 계측장비를 만든다. 반도체를 만드는 과정에서 웨이퍼 위로 쌓아 올린 각 층의 물질이 정확하게 정렬되었는지를 확인하는 장비다. 미국 KLA가 시장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네덜란드 ASML 등이 나머지를 점유하고 있는 시장이다. 세계 시장 규모는 연 45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2009년 설립된 오로스테크놀로지는 2011년 오버레이 계측장비 국산화에 성공해 이듬해 SK하이닉스에 납품을 시작했다. 지금도 SK하이닉스가 최대 고객사다. 2019년 매출의 92%가 SK하이닉스에서 나왔다. 회사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중화권 반도체 업체를 대상으로 영업을 확대하며 매출처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높은 수익성이 오로스테크놀로지의 매력이다. 2019년 매출 269억원에 영업이익 98억원을 올려, 영업이익률이 36.6%에 달했다. 올해는 매출 규모도 대폭 커질 전망이다. 올해 매

  • SK하이닉스, 韓 민간기업 사상 최대 글로벌본드 발행

    SK하이닉스, 韓 민간기업 사상 최대 글로벌본드 발행

    SK하이닉스가 투자수요가 폭발적으로 몰린 데 힘입어 한국 민간기업 사상 최대인 25억달러(약 2조7000억원)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발행한다. 글로벌본드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세계 주요 금융시장에서 동시에 발행돼 유통되는 채권이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주요 반도체업체로 탄탄한 실적을 내고 있는 점과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 인수를 통해 추가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점을 내세워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았다는 평가다.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가 25억달러어치 글로벌본드 발행을 위해 전날 진행한 해외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에측(사전 청약)에 123억달러(약 13조5000억원)의 매수주문이 쏟아졌다. 5억달러를 모집한 3년물에 28억달러, 10억달러어치 발행 예정인 5년물에 41억달러의 투자수요가 모였다. 그린본드로 발행되는 10년물에도 모집액(10억달러)의 다섯 배가 넘는 54억달러의 ‘사자’ 주문이 들어왔다. 그린본드는 발행 목적이 친환경 관련 투자로 제한된 채권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아그리콜 크레디트스위스, BNP파리바, HSBC, JP모건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SK하이닉스는 해외 채권시장에서 뜨거운 인기를 누린 데 힘입어 한국 민간기업 사상 최대 글로벌본드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최대기록은 2019년 LG화학의 15억6000만달러(약 1조7000억원)였다. 한국 간판 반도체업체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두터운 신뢰를 확인했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실물경제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내며 건재함을 보이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1~3분기 영업이익은 4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