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청약 '핫위크'…투자자들 관심 쏠려
≪이 기사는 07월19일(14:2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이번주에는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 1곳과 코스닥 예비해내기주 2곳,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리츠) 2곳이 일반청약을 받는다.에이치엠씨아이비스팩4호의 일반청약일은 20~21일이다. 공모가는 단일가인 2000원이며 총 80억원을 공모한다. 일반투자자에게 배정한 물량은 80만주(16억원)다. 코스닥 상장예정일은 오는 29일이며 현대차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오는 21~22일에는 이엔드디와 와이팜이 같은 일정으로 일반청약을 받는다. 촉매 및 촉매시스템 제조업체 이엔드디는 희망공모가격(1만2350~1만4400원) 중 상단인 1만44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은 2차전지 소재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혀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에서 116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냈다. IBK투자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와이팜은 스마트폰 무선통신에 핵심인 전력증폭기를 만드는 업체다. 희망공모가격은 9700~1만1000원이며 20일 공모가를 확정한다. 일반투자자에겐 약 74만주(72억원, 9700원 기준)를 배정했다. IPO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이엔드디는 오는 30일, 와이팜은 오는 31일 코스닥에 상장한다.오는 22~24일에는 마스턴프리미어리츠1호와 제이알글로벌리츠가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공모가는 5000원 단일가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1호의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이며 제이알글로버리츠는 KB증권, 메리츠증권, 대신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 일반투자자에게 배정한 물량은 마스턴프리미어리츠1호가 770만주(385억원), 제이알글로벌리츠가 4800만주(2400억원)이다. 두 곳 모두 다음달 초 유가증권에 상장한다.이우상 기
-
이지스레지던스리츠, "리스크 낮추고 배당안정성 높은 리츠 다운 리츠"
≪이 기사는 06월26일(17:1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투자자들이 리츠 투자에 망설이는 까닭은 원금손실 가능성 때문입니다. 리스크는 낮추고 배당안정성은 높힌 ‘리츠 다운 리츠’가 되겠습니다.”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둔 이지스레지던스리츠(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의 김정현 부문대표(사진)는 26일 여의도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지스레지던스리스의 투자 대상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이다.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이번 공모로 895억원을 조달한다. 기관투자가에 30%, 일반투자자에 70%를 배정했다. 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공모 자금을 인천시 부평구 십정2구역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이지스151호 펀드’의 지분증권에 투자할 계획이다. 최초 투자대상은 2022년 4월 준공 예정인 ‘부평더샵’이다. 부평더샵은 십정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포스코건설이 조성한 5678세대 규모 브랜드 아파트다. 1호선 동암역과 가깝고 GTX-B호선이 개통예정 이다. 이지스151호 펀드는 부평더샵의 3578세대를 매입해 보유하고 있다.김 대표는 이지스레지던스리츠의 대표적인 장점으로 2가지를 꼽았다. 첫째는 ‘낮은 가격’이다. 김 대표는 “2017년 이지스151호 펀드가 매입계약을 할 당시 가격은 평당 923만원이었고 다음달 이지스레지던스리츠가 투자하는 시점(2020년 7월)의 평당 가격은 985만원”이라며 “인근 지역 아파트 평당 1668만원에 비교해도 상대적으로 저렴해 원금손실 가능성이 낮다”고 강조했다. 또 “준공 기준 8년 후엔 아파트를 매도하게 되는 데 이때 생길 기대 수익
-
싱가포르 리츠에 직접 투자 길 열렸다
국내 투자자들이 싱가포르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삼성증권은 13일 국내 증권사 최초로 싱가포르 주식 온라인 매매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다른 해외 주식과 마찬가지로 삼성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을 통해 싱가포르 주식을 사고팔 수 있다. 매매수수료는 0.25%로 기존 오프라인 수수료(0.7%)보다 절반 이상 저렴하다.삼성증권은 글로벌 리츠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수요가 커지고 있어 이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 증시에 상장된 리츠는 모두 42개로 평균 배당수익률이 6%에 달한다. 글로벌 리츠 선진국으로 꼽히는 미국(4%), 일본(4%) 등보다 높다. 싱가포르 리츠의 시가총액은 전체 증시 시총(약 7000억달러)의 14% 규모로 국내 상장 리츠의 35배에 달한다. 미국 일본 호주 캐나다에 이어 다섯 번째로 크다는 게 삼성증권 측 설명이다.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 역대 최고액 '1兆 상장 리츠' 나온다
▶마켓인사이트 1월 23일 오후 3시15분홍콩계 물류센터 개발·투자회사인 켄달스퀘어 로지스틱스 프로퍼티스가 초대형 공모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이 회사가 추산하는 공모 금액은 8000억~1조원이다. 역대 공모 리츠 중 최대 규모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켄달스퀘어 로지스틱스는 국내 최초로 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한 리츠를 올해 중 유가증권시장에 올릴 계획이다. 조만간 국토교통부에 자산관리회사(AMC) 설립 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계획대로 상장하면 지난해 10월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 롯데리츠(공모금액 4299억원)를 제치고 국내 최대 공모 리츠가 된다.켄달스퀘어 로지스틱스는 자회사인 켄달스퀘어자산운용과 함께 보유하거나 투자한 물류센터 중 일부를 리츠에 담을 계획이다. 전자상거래 기업인 쿠팡, 위메프, 마켓컬리 등이 임차해 쓰고 있는 수도권 지역 물류센터들이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 켄달스퀘어 리츠를 포함해 올해 상장 예정인 리츠 공모 규모는 2조원에 달한다."올해도 리츠"…중대형 상품 줄줄이 대기, 올 공모 2兆 육박초대형 공모 리츠인 켄달스퀘어 리츠가 상장 채비에 나서는 등 지난해 하반기부터 달아오른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상장 열기가 가열되고 있다. 켄달스퀘어 리츠 외에도 공모금액이 1000억원 이상인 리츠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올해 리츠 공모 규모는 지난해의 4배가 넘는 2조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대형 리츠 잇단 상장 채비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켄달스퀘어 로지스틱스는 국내외 증권사들로부터 공모 리츠와 관련한 제안을 받았다. 조만간 상장 주관 증권사를 선정하고, 자
-
식지 않는 리츠 상장 열기…올해도 대형 리츠 줄잇는다
지난해 하반기 뜨겁게 달궈진 리츠 상장 열기가 올해에도 이어진다. 공모 규모 1000억원 이상인 대형 리츠가 잇달아 국내 증시에 입성할 예정이다. 비교적 높은 수익을 안정적으로 낼 수 있다는 리츠의 매력이 갈수록 부각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올해에도 상장 리츠 투자열기가 지속될 전망이다.◆리츠 최대어 출격 준비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제이알투자운용은 최근 국토교통부에 벨기에 최대 오피스빌딩인 파이낸스타워에 간접투자하는 리츠 설립‧운용을 위한 영업 인가신청을 냈다. 파이낸스타워는 벨기에 수도인 브뤼셀 중심가에 있는 36층 규모의 오피스빌딩으로 연면적이 22만㎡에 달한다. 벨기에 중앙정부가 15년간 임차 계약을 맺고 입주해 있다. 이 운용사는 이달 안에 국토부의 인가를 받아 상장 주관사 선정 등 본격적인 공모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목표 공모 규모는 3000억~4000억원으로 올해 상장 예정인 리츠 중 최대어로 꼽힌다. 예상 배당수익률은 8%대다.제이알투자운용은 모자(母子) 리츠 구조를 통해 파이낸스타워를 인수할 계획이다. 일단 지난달 18일 국토부의 설립 인가를 받아 자리츠를 만들어 14억유로(약 1조8200억원)에 파이낸스타워를 사들이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인가 신청을 낸 모리츠가 자리츠를 통해 해당 건물을 거느릴 예정이다. 먼저 핵심투자자인 메리츠금융그룹이 자리츠를 활용해 현지 선순위 대출로 1조원,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 IPO)로 3000억~4000억원을 조달하기로 했다. 그 다음 모리츠 상장을 통해 추가로 투자금을 끌어와 메리츠금융그룹의 지분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해당 리츠 외에도 여러 대형 리츠가 올해 줄줄이 국내 증시에 등장할 전망이다
-
[마켓인사이트] 증권사 "리츠가 새 먹거리"…전담 조직 신설 경쟁
▶마켓인사이트 11월 22일 오전 5시16분리츠 투자 열풍이 증권사 조직 구조까지 바꾸고 있다. 미래에셋대우에 이어 KB증권도 리츠 전담조직을 새로 만들었다. 리츠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삼기 위해 증권사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최근 투자은행(IB) 부문 내 리츠 전담조직인 리츠금융팀을 신설했다. 부동산금융, 프로젝트금융, 구조화금융 등을 담당하는 IB2총괄본부에서 전문인력을 추려 새 조직을 꾸렸다. 증권사가 리츠 전담조직을 신설한 것은 지난해 공모리츠금융팀을 만든 미래에셋대우에 이어 두 번째다. KB증권은 다음달 조직 개편 때 팀 규모를 더 확대할 계획이다. KB증권 관계자는 “리츠금융팀이 리츠 발굴과 상품구조 설계 등을 맡고, 리츠 상장 실무는 기업공개(IPO) 부서에서 담당하는 식으로 역할 분담이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증권사들이 리츠 조직 신설에 나선 것은 공모 리츠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올초까지만 해도 투자자 사이에서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던 공모 리츠가 하반기 들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롯데리츠가 지난달 일반청약에서 63.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증시에 입성한 데 이어 지난 20일에는 NH프라임리츠가 공모 리츠 일반청약 사상 최고 경쟁률(317.6 대 1)을 새로 썼다. 롯데리츠(4조7610억원)와 NH프라임리츠(7조7499억원) 두 종목의 일반청약 증거금으로만 12조원 이상이 몰렸다. 초저금리 시대에 비교적 높은 배당수익에 주가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까지 얻을 수 있다는 매력이 부각되면서 개인투자자 자금을 대거 빨아들이고 있다.증권사 리서치센터도 리츠 바람을 타고 있다. 올 하반기 들어
-
공모리츠 천하…NH리츠에 7.7兆 몰렸다
▶마켓인사이트 11월 20일 오후 4시 50분공모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개인 투자금을 빨아들이고 있다. 다음달 상장 예정인 NH프라임리츠의 일반 공모주 청약에 7조7500억원에 달하는 청약증거금(신청금액의 절반)이 몰렸다. 공모주 청약증거금으로는 2017년 5월 상장한 넷마블(7조7650억원) 이후 2년여 만에 최대 규모다. 리츠 투자 열풍에 힘입어 롯데리츠에 이어 NH프라임리츠까지 흥행 기록을 새로 썼다.20일 NH프라임리츠의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 등에 따르면 이날까지 사흘 동안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일반청약의 최종 경쟁률은 317.6 대 1로 집계됐다. 지난달 30일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 롯데리츠가 세웠던 기록(63.3 대 1)을 훌쩍 넘어서며, 역대 공모 리츠 일반 청약 경쟁률 기록을 경신했다. NH프라임리츠는 일반 청약에 앞서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사전청약)에서도 711.7 대 1의 경쟁률을 올리며 인기를 끌었다.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인수사인 키움증권,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들어온 청약증거금은 약 7조7499억원이었다. 롯데리츠의 종전 기록(4조7610억원)을 갈아치웠다. NH프라임리츠가 끌어들인 청약증거금 규모는 지난 3월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 현대오토에버(5조8165억원)를 제치고 올 들어 최대로 기록됐다.NH프라임리츠는 서울역 서울스퀘어, 강남N타워, 잠실SDS타워, 삼성물산 서초사옥에 투자하는 리츠다. 롯데리츠처럼 실물 자산을 직접 편입하는 형태가 아닌, 해당 부동산에 투자한 펀드의 지분 일부를 담은 재간접 리츠다. 재간접 리츠가 공모 형태로 상장하는 건 국내에서 NH프라임리츠가 처음이다. NH프라임리츠는 7년 연평균 배당수익률 5.5%(공모가인 5000
-
[마켓인사이트]리츠업계, 롯데리츠에 부러운 시선 "규제 공백으로 대기업만 특혜"
≪이 기사는 11월06일(04:2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롯데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상장 이후 공모가 대비 30%가량 높은 주가로 고공행진하면서 업계의 질투를 받고 있다.기존 리츠운용사(AMC)들은 최근 “관련 규정이 미비한 탓에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경쟁한다”고 불만을 제기한다. 업체들은 “리츠를 설립 때 배당 수익률을 맞추면서 롯데리츠에 비해 어려움을 겪는다”고 입을 모았다.롯데리츠는 롯데쇼핑으로부터 백화점과 마트 부동산을 사는 자금의 일부를 은행 대출 대신 연 1.55% 금리의 회사채를 발행해 충당했다. 신용평가사로부터 AA-(안정적) 신용등급을 받았기 때문에 채권 발행이 가능했다. 다른 리츠들은 연 3%내외 금리의 은행 대출 등을 활용해야한다. 신용등급을 받기 어려워 회사채를 발행할 수 없기 때문이다.신용평가를 받고 싶어도 리츠에 적용되는 회계기준조차 없다. 규정이 전무해 일반 주식회사 규정을 참고해 회계처리를 하고 있어 신용평가사들이 평가를 하기 어렵다고 업계에선 설명한다. 롯데리츠는 대주주인 롯데쇼핑의 신용을 활용해 신용등급을 받았다. 다른 리츠들은 이런 방법을 쓰기도 어렵다. NH리츠나 신한리츠운용과 같은 대형금융그룹 계열사도 마찬가지다. 금융지주회사법에서 리츠를 기업으로 취급하는 탓에 신한금융이나 NH금융 등 모회사·계열사들이 리츠 대주주로 참여할 수 없어서다.규제 완화를 기대하고 준비한 재간접 리츠의 상장도 지연되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과 NH농협리츠운용 등은 롯데리츠에 이어 재간접 리츠 공모에 나섰지만 각종 규정 해석과 적용 때문에
-
[마켓인사이트]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 철회신고서 제출… 상장 일정 조정 목적
올해 주요 공모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로 꼽혔던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가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 회사 측은 리츠 상장 포기가 아닌 일정 조정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15일 이지스자산운용에 따르면 공모 리츠 상장을 위해 설립된 이지스밸류플러스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는 전날인 14일 금융위원회에 철회신고서를 냈다. 회사 측은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가 최초의 재간접 리츠기 때문에, 증권신고서 검토가 길어졌다”며 “증권신고서 기한연장이 되지 않아 철회한 것으로, 상장 일정은 다소 미뤄지겠지만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는 서울 태평로빌딩과 제주 조선호텔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공모리츠다.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리츠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롯데백화점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롯데리츠가 공모를 최근 마쳤고 농협리츠도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 롯데리츠 청약에 4.7조 몰렸다
▶마켓인사이트 10월 11일 오후 4시45분사상 최대 공모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로 주목받는 롯데리츠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청약에서 63.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초저금리 시대 속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배당과 시세 차익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리츠의 매력이 부각됐기 때문이다.11일 롯데리츠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진행한 일반청약 결과, 배정물량(3009만4554주)의 63배가 넘는 19억440만여 주의 청약 신청이 들어왔다. 신청 금액의 절반을 내는 청약증거금으로는 4조7610억원이 모였다.롯데리츠의 일반청약 경쟁률은 역대 공모리츠 중 가장 높다. 이전 최고 기록은 지난해 8월 상장한 신한알파리츠로 당시 경쟁률은 4.3 대 1이었다. 두 자릿수 일반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건 롯데리츠가 처음이다.기관투자가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은 데 이어 일반 청약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평가다. 롯데리츠는 공모가를 확정하기 위해 기관들을 상대로 한 수요예측(사전청약)에서 358.1 대 1의 경쟁률을 올렸다. 공모가는 희망가격 범위(4750~5000원) 최상단인 5000원으로 결정했다.안정적인 배당 수익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분석이다. 롯데리츠는 백화점, 대형마트, 아울렛 등 롯데쇼핑의 10개 유통매장에서 거두는 임대수익을 배당하는 구조다. 예상 배당수익률로 연 6.39%(2020년 말·공모가 기준)를 제시했다. 리츠에 편입한 매장의 평균 임대차 계약기간이 10년이기 때문에 장기간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롯데리츠는 상장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편입 자산을 늘려 투자자들에게 연 6%대 배당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롯데쇼핑이
-
[마켓인사이트][딜파일-롯데리츠]②오프라인 유통매장의 미래 우려 넘어설까
≪이 기사는 09월19일(09:3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롯데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공모 흥행을 위해 넘어야 할 산은 오프라인 유통매장의 미래를 둘러싼 부정적 시각이라는 평가다. 오프라인 유통에 대한 우려는 홈플러스 매장을 기초자산으로 한 홈플러스리츠가 올 초에 공모를 자진철회한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롯데리츠가 담은 자산은 롯데마트·롯데백화점·롯데아울렛 등 10곳으로, 모두 오프라인 수요에 기반한 매장이다. 온라인·모바일을 통한 거래가 빠르게 늘어가는 상황에서 오프라인 유통매장이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 실제로 롯데리츠의 편입자산 10곳 중 8곳의 지난해 매출이 2017년보다 소폭 줄었다.과거 오프라인 유통매장을 자산으로 담은 공모리츠는 투자자들에게 싸늘한 반응을 얻는데 그쳤다. 이랜드리테일의 매장을 자산으로 담은 이리츠코크렙은 지난해 일반 청약에서 미달 사태를 빚었고, 홈플러스리츠도 공모를 포기했다. 한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장기임차 계약을 맺긴 했지만, 해당 오프라인 유통매장이 임차료를 꾸준히 내고 임차료를 올려서 지급할 만큼 앞으로도 실적을 낼수 있느냐가 그동안 유통매장 기반 공모리츠가 고전한 요인이었다”고 진단했다. 자산인 유통매장이 내는 임차료가 리츠 투자자들에게 제공하는 배당수익의 원천이기 때문이다.대형마트 1위업체인 이마트가 공모리츠가 아닌 세일 앤 리스백으로 자금조달을 추진하는 배경에도 이같은 불확실성이 깔려있다는 평가다. 이마트는 현재 전국 10여개 대형마트 매장을 약 1조원에 매각해 재임차하
-
[마켓인사이트] "개인청약 많을수록 인센티브"…증권사에 '미션' 부여한 롯데리츠
▶마켓인사이트 9월 16일 오후 3시18분다음달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하는 롯데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개인의 청약률을 높이기 위해 이색적인 주관사 수수료 지급 방식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개인이 참여하는 일반청약 경쟁률을 높이는 데 기여한 증권사에 더 많은 ‘성과수수료’를 지급하는 방식이다.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츠는 상장 업무를 수행하는 주관사단에 수수료를 3단계로 나눠 지급하기로 했다. 전체 주관사단(한국투자증권, 노무라금융투자, HSBC 서울지점, KB증권,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에는 기본수수료로 공모금액의 1%(최대 43억원)를 지급하고, 이 중 공동대표주관을 맡고 있는 한국투자증권, 노무라금융투자, HSBC 서울지점 등 세 곳에는 업무 성실도 등을 감안해 인수금액의 최대 0.5%(최대 16억원) 한도 안에서 ‘대표주관 성과수수료’도 별도로 지급하기로 했다.롯데리츠는 이런 일반적인 상장 관련 수수료 외에 ‘일반청약 성과수수료’를 추가로 도입했다. 개인 대상 일반청약을 받는 한국투자, KB,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에 대해 일반청약 경쟁률에 비례해 약 5억원(일반청약 배정 총액의 0.36%)을 나눠주겠다는 방침이다.한 IB업계 관계자는 “일반청약 경쟁률과 연동해 지급하는 성과수수료가 등장한 건 주식발행시장 사상 롯데리츠가 최초로 추정된다”며 “롯데그룹 차원에서 롯데리츠를 올해 ‘랜드마크’ 딜로 성공시키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조치로 보인다”고 말했다.역대 공모리츠 중 ‘최대어’를 노리고 있는 롯데리츠는 전체 공모금액을 최대 4299억원으로, 이 중 일반청약 물량을 최대 1505억원으로 책정했다.
-
[마켓인사이트] 리츠 투자자 세제혜택 도입 불발…롯데리츠 등 7천억대 공모 '촉각'
▶마켓인사이트 9월 9일 오전 9시43분정부가 공모형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에 투자하는 개인에 금융소득종합과세 제외 혜택을 주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달 롯데리츠 등의 대규모 공모를 앞둔만큼 개인투자자들은 물론 연기금·공제회 등 기관투자가들도 적잖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9일 기획재정부와 부동산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발표 예정인 공모형 리츠 활성화 대책에 업계와 국토교통부 등이 건의한 개인투자자의 배당 소득 분리과세 혜택을 일부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세수 부족 등을 감안해 특정 요건을 갖춘 투자자에 한해 세제 혜택을 줄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또 리츠 자산에 대한 건설·부동산 인허가 인센티브와 펀드·증권 관련 규제 완화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가 세제 혜택 도입을 추진한 것은 리츠가 활성화되면 부동산 가격을 안정화하고 시장 유동성을 확대시키는 등 순기능이 많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현재 대형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주류인 사모 부동산펀드는 보통 5년에 한 번씩 부동산을 사고팔기 때문에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거래 비용도 높다. 반면 커피 한 잔 값으로 대형 빌딩에 투자할 수 있는 리츠는 증권의 손바뀜이 자주 일어나지만 부동산 자체는 상대적으로 거래가 적다. 개인이 상장 리츠에 투자해 금융소득이 연 2000만원 이상이 되면 15.4%의 원천징수 배당세와 별도로 신고를 통해 추가 세금을 내야 한다. 분리과세 혜택이 적용되면 원천징수되는 배당세만 부과되기 때문에 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업계는 기대했다. 리츠 공모 물량이 단기간에 많이 몰린 시기에 이 같은 정부 조치는 시장 분위기에 영향을 미칠
-
[마켓인사이트]상반기 서울 오피스 거래 규모 6조4000억…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
올해 서울 오피스빌딩 거래 금액이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일부 싱가포르계 펀드를 제외하면 국내 사모펀드와 리츠가 대부분 자산을 사들였다.4일 부동산 컨설팅업체 에비슨영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1~6월 거래가 완료된 오피스 빌딩의 누적 금액이 6조2415억원으로 종전 최고치였던 지난해 상반기 거래금액(5조495억원)에 비해 27.2% 증가했다.상반기 오피스빌딩 거래 건수는 40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45건보다 줄었지만 초대형 빌딩이 잇달아 매매되면서 거래 규모는 가장 컸다.2011년 서울역 앞 서울스퀘어빌딩 산 싱가포르 케이리츠앤파트너스는 9883억원에 빌딩을 매각했다. 매수자는 ARA코리아자산운용으로 외국계 자금이 일부 포함됐지만 자산 총액 인수를 진행한 NH투자증권의 주도로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대거 투자자로 참여했다.상반기 두번째로 높은 가격에 거래된 을지트윈타워가(8578억원)는 KT AMC와 BC카드 컨소시엄이 사들였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을지로4가역 사거리에 시행사 한호건설과 시공사 대우건설 등이 올해 준공시킨 쌍둥이 형태 건물이다. 잠실역 삼성SDS타워(6280억원)와 퇴계로 스테이트타워 남산(5886억원), 종각역 종로타워(4637억원) 등 다른 고가 대형 매물 역시 잇따라 국내 사모펀드에 인수됐다. 유명한 에비슨영코리아 리서치부문장은 “담보대출 금리가 연 3%대 초반까지 하락하면서 시중에 자금이 풍부해지고, 기존 투자자들은 차익 실현에
-
[마켓인사이트] 리츠株 잘나가는 이유 있었네
▶마켓인사이트 6월 11일 오후 4시40분이리츠코크렙과 신한알파리츠 등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금리 인하 수혜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채권처럼 장기간 고정적으로 받을 수 있는 임대료 수입의 매력과 이자비용 감소에 따른 수익성 향상 기대가 커지고 있어서다.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리츠 중 시가총액 1, 2위인 이리츠코크렙과 신한알파리츠는 지난달 시장금리의 하락폭 확대 이후 꾸준한 상승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종가는 각각 5780원과 6460원으로 지난 4월 말 이후 각각 9.1%, 5.2%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4.2% 떨어진 것과 비교해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다.금융투자업계에선 지난해 6월과 8월 똑같이 공모가액 5000원에 상장한 두 회사의 이자비용 절감 기대가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경기 성남시 분당 등지의 이랜드그룹 아울렛 건물 임대료로 수익을 내는 이리츠코크렙은 3월 말 현재 4350억원을 연 3.9~4.0% 이자로 빌려 쓰고 있다. 만기는 2021년이다.판교와 용산에 오피스빌딩을 보유한 신한알파리츠는 지난해 12월 말 현재 연 3.3% 수준의 이자에 4390억원을 차입했다. 만기는 2023~2025년이다. 이자비용이 1%포인트 하락하면 각각 연간 40억원대 배당 가능 이익을 추가로 얻을 수 있는 셈이다. 리츠는 수익의 90% 이상을 배당해야 한다.금리 하락기에 리츠 가치가 상승하는 것은 국내 시장의 독특한 현상이라는 설명이다. 국내 리츠는 임대차 계약 기간에 비해 짧은 차입금 만기 구조를 가지고 있어 들어오는 돈은 장기간 변하지 않는 반면 빠져나가는 이자는 2~3년마다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리츠코크렙이 보유한 2001아울렛 분당점과 중계점의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