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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형 빌딩 전용 공동투자 플랫폼 카사 A to Z 심층분석

    중소형 빌딩 전용 공동투자 플랫폼 카사 A to Z 심층분석

    ≪이 기사는 12월30일(05:0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일반 투자자들의 투자금을 모아 100억원대 중소형 빌딩을 사들인 뒤 회사가 운영하는 플랫폼에서 그 수익증권을 매매할 수 있게 하는 ‘카사’ 서비스에 대한 금융투자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상품 구조 자체는 증권시장에 상장된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중소형 빌딩을 투자 대상으로 삼아 더 빠른 기간 안에 자산 매각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서비스의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전문가들은 배당 수익률, 자산의 안전성, 증권의 유동성면에서 상장 리츠에 비해서 부족한 점이 적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사코리아가 운영하는 부동산 기반 디지털 수익증권(DABS) 거래 플랫폼인 카사는 지난 18일부터 수익증권 거래업무를 시작했다. 현재 카사 플랫폼에 상장된 종목은 ‘역삼 런던빌’의 수익증권이 거래 상품이다.◆100억원대 중소형 빌딩에 투자, 연 3%대 배당수익 제시 이 빌딩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자리 잡은 지하 1층~지상 8층, 연면적(건축물 바닥면적의 합) 1273㎡ 규모 중소형 오피스 빌딩이다. 카사코리아는 지난 11월 25일부터 지난 4일까지 개인과 법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모두 101억8000만원의 투자금을 모을 수 있었다. 공모 당시 카사 측이 밝힌 이 빌딩의 연간 기대 배당수익률은 3%대, 연간 예상 지가 상승률은 5%대였다. 카사코리아는 첫 종목 상장을 계기로 상장 종목을 꾸준히 늘려나갈 계획이다. 카

  • 국민연금, 글로벌 부동산 상승에 베팅.. 상장 리츠에 10억弗 분산투자

    국민연금, 글로벌 부동산 상승에 베팅.. 상장 리츠에 10억弗 분산투자

    국민연금공단이 리츠 등 글로벌 상장 부동산에 10억 달러(1조 1000억원)를 투자한다. 코로나 대유행 이후 빠르게 변하는 부동산 트렌드에 맞춰 투자를 다각화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미국 러셀 인베스트먼트(Russell Investments)는 국민연금이 러셀이 운용하는 글로벌부동산증권(GRES)펀드에 10억 달러를 출자했다고 지난 2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GRES펀드는 오피스, 주택, 물류창고,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자산을 기초로 하는 글로벌 리츠에 분산투자하는 펀드다.러셀인베스트먼트는 미국 중소형주 주식의 기준이 되는 러셀 2000 지수와 러셀 글로벌 지수로 유명한 글로벌 자산운용사다. 직접 특정 자산에 투자하기보단 타 자산운용사의 유망한 펀드를 골라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멀티매니저펀드'를 중심으로 3000억 달러(330조원)에 달하는 자산을 운용한다.새롭게 맡겨진 자금은 코로나 대유행 이후 변화하는 부동산 트렌드에 맞춰 높은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자산군에 전략적으로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소매, 사무실, 숙박 등 코로나19로 타격을 입고 저평가된 자산과 물류창고 등 새롭게 떠오르는 자산을 적절히 구성해 벤치마크 이상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러셀 인베스트먼트 측의 설명이다.피트 거닝(Pete Gunning) 러셀 인베스트먼트 글로벌 최고투자책임자는 “국민연금은 코로나19 대유행 중에도 최신 부동산 자산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왔다"며 "이 전략에 맞춰 나날이 중요도가 높아지는 자산군 중심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김현수 국민연금 부동산투자실장은 “이번 투자를 통해 국민연금의 상장 부동산 투자 역량을 확대하고 사모 중심

  • KB부동산신탁, '국내 최초 헬스케어 리츠' 무산 위기

    KB부동산신탁, '국내 최초 헬스케어 리츠' 무산 위기

    KB부동산신탁이 국내 최초를 목표로 설립을 추진하던 헬스케어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예상 밖의 암초를 만났다. 국토교통부에 신청했던 영업등록 신청이 자산 매입 가격에 과도하다는 이유로 보류되면서 리츠 설립 일정이 차질을 빚게 됐다.  병원 건물을 매각하려던 의료법인이 무리한 사업 확장의 여파로 최근 심각한 자금난에 처하면서 법원에 회생 절차를 신청한 것도 거래가 무산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KB부동산신탁이 신청한 ‘KB 헬스케어 1호 리츠’의 영업등록 신청을 보류했다. 총사업비 1362억원 규모의 이 리츠는 병원 시설을 보유한 국내 최초의 헬스케어 리츠가 될 것으로 기대받았던 리츠다. KB부동산신탁은 리츠가 조성되는 대로 비상장 공모 청약을 위한 절차를 밟을 예정이었지만 설립 인가가 보류되며 일정이 무기한 연기됐다.  국토부가 이 리츠의 설립을 보류한 건 청연 메디컬 그룹이 리츠에 매각하는 병원 시설 매각 가격이 과도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라임‧옵티머스 사태 이후 투자자 보호를 위해 펀드와 리츠 같은 투자상품에 대한 금융당국의 설립 인가 기준이 강화된 게 이 같은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 리츠는 청연 메디컬 그룹이 광주 치평동과 매월동 일대에 보유하고 있는 양·한방병원, 재활센터, 요양병원 등 건물 3개 동을 자산으로 삼을 예정이었다. KB자산신탁이 3개 건물에 대한 인수가로 제시한 금액은 1200억원대 중반대로 알려졌다. 청연 메디컬 그룹은 양·한방 협진병원인 청연한방병원 등을 운영하고 있는 의료법인으로 주로 광주, 전남 지

  • 기업형 임대 주택, 중형 건설사의 새 활로될까

    기업형 임대 주택, 중형 건설사의 새 활로될까

    ≪이 기사는 11월12일(15:5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내 주택 시장에서도 일본처럼 기업형 임대주택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국내 신용평가사인 한국기업평가는 12일 '일본 건설사의 사업 재편이 주는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앞으로 주택 시장은 기존 전세가 아닌 월세 중심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주택 보급률은 100%를 밑돌고 있다. 이 와중에 부동산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전월세 상한제와 계약 갱신 청구권제 시행 등으로 전세 수급이 불안정해지고 있다.한국기업평가는 "서울의 부동산 가격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상승한다면 근로소득을 통해 개인의 부동산 구매 여력은 점차 낮아지고 대도시의 주택 시장은 자본을 보유한 대기업 혹은 주택 사업체의 비중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또 "이 과정에서 건설사들은 보유 주택을 개인에게 임대해 신축 공사 감소에 따른 외형 축소를 상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다만 현재 법인의 주택 소유를 지양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진행되고 있어 건설사를 포함한 대기업의 직접 소유보다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등을 활용한 간접 소유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김현 한국기업평가 책임연구원은 "홍수 등 자연재해가 거듭될수록 건물 관리에 대한 개인 부담이 확대된다"며 "이를 회피하기 위해 전문화된 관리 시스템에 대한 수요도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한국기업평가는 일본을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일본은 1990년대 초 이후 부동산이 위험자산이라는 인식이 확대됐다. 주택 가

  • BNK금융, 강남역 플래티넘타워 인수에 그룹 계열사 총투자

    BNK금융, 강남역 플래티넘타워 인수에 그룹 계열사 총투자

    ≪이 기사는 10월14일(06:4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BNK자산운용이 서울 강남역 초역세권에 자리 잡은 대형 오피스 빌딩 ‘플래티넘타워’의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부산·경남은행이 500억원을 투자하는 등 BNK금융그룹의 자금이 대거 투자될 예정이다. BNK자산운용은 이 빌딩을 여러 계열사들이 입주한 서울 강남권 핵심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그룹 소유 오피스 빌딩을 자산으로 삼은 상장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를 설립하겠다는 BNK자산운용의 계획도 탄력이 붙게 됐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BNK자산운용은 최근 강남역 인근 플래티넘타워의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이 빌딩은 영국계 자산운용사인 에버딘 자산운용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부동산 펀드를 통해 소유하고 있다. BNK자산운용이 제시한 인수금액은 3.3㎡당 3000만원 초반대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체 인수 금액은 약 3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플래티넘타워는 서초동에 있는 지하 7층~지상 20층, 연면적(건축물 바닥면적의 합) 3만 7182㎡ 규모 대형 오피스 빌딩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2년 말 부동산펀드를 통해 약 2000억원 선에 이 빌딩을 인수했다. BNK자산운용은 빌딩 인수를 위한 에쿼티(지분) 투자금을 우선주와 보통주로 나누어 조달할 예정이다. 보통주는 전액 BNK그룹 계열사들이 인수한다. BNK자산운용도 자기 자본으로 투자에 참여한다.  우선주에는 부산·경남은행이 500억원 가량을 투자하고 나머지 지분은 BNK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공동 인수한 뒤 기관투자가들에게 셀

  • [단독 마켓인사이트]몸집 불리는 롯데리츠…새 자산 편입 위해 3000억 이상 유상증자

    [단독 마켓인사이트]몸집 불리는 롯데리츠…새 자산 편입 위해 3000억 이상 유상증자

    ≪이 기사는 10월07일(16:4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최대 상장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인 롯데리츠가 본격적인 몸집 불리기에 나선다. 추가 자산을 사들이기 위해 유상증자로 3000억원 이상을 조달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성장주 쏠림현상으로 등을 돌렸던 투자자들의 관심을 되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츠는 이르면 내년 초 롯데쇼핑을 비롯한 주주들을 상대로 3000억원 이상의 유상증자를 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최근 국내 증권사들과 신주 발행물량과 가격 등 각종 조건을 논의하며 유상증자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자금 조달계획의 윤곽이 그려지는 대로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고 증자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롯데리츠는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을 새 자산 매입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10월 롯데리츠를 상장할 때부터 지속적인 자산 매입을 통해 장기간 성장하는 리츠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당시 최대주주인 롯데쇼핑이 가진 84개 유통매장에 대한 우선매수협상권이 있음을 공개했을 뿐만 아니라 다른 롯데 계열사들이 보유한 자산도 적극적으로 매입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롯데리츠는 이번에는 롯데글로벌로지스가 보유한 물류센터 등 유통업과 무관한 자산도 사들이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실물경제 위축으로 상업용 부동산의 인기가 뚝 떨어진 상황을 감안한 결정이라는 분석이다. IB업계 관계자는 “계속 성장하는 리츠가 되려면 유통매장 리츠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재도약을 노

  • 재간접리츠 규제 강화…리츠시장 '빙하기' 오나  [마켓인사이트]

    재간접리츠 규제 강화…리츠시장 '빙하기' 오나 [마켓인사이트]

    ▶마켓인사이트 9월 3일 오후 4시30분리츠(부동산투자회사)와 부동산펀드 등에 분산 투자하는 재간접리츠의 규제가 한층 엄격해진다. 상대적으로 설립이 쉬운 재간접리츠가 기존 상품만을 담기보다는 직접 실물 부동산에 투자해 관련 시장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는 당국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증시 상장을 목표로 재간접리츠 설립을 준비해온 상당수 부동산 자산 운용사들은 상품 구조를 다시 짤 수밖에 없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모부동산펀드 편입 비중 제한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리츠 영업인가 조건을 강화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관련 규정을 개정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재간접리츠가 사모부동산펀드를 편입할 경우 비중을 30% 미만으로 제한하는 것이 핵심이다. 국토부는 영업인가 신청을 해놓은 재간접리츠에도 새 가이드라인을 소급적용해 인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국토부는 최근 리츠 투자심리가 가라앉은 주요 원인으로 상장 재간접리츠의 주가 부진을 꼽고 있다. 현재 증시에 상장된 12개 리츠 중 재간접리츠는 NH프라임리츠, 이지스밸류리츠, 이지스레지던스리츠 등 3개다. 모두 공모가를 밑돌며 부진에 빠져 있다. 자본시장법은 공모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의 재간접리츠 투자를 막고 있다. 이 때문에 기관투자가들도 재간접리츠 투자를 꺼려 관련 시장은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재간접리츠가 공모시장에서 흥행에 실패하면 리츠 상품 전반의 투자심리까지 나빠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가 선제 조치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지난 7월 말 기준 국내에 설립된 125개(공공주택 제외) 리츠 중 재간접리

  • 리츠株 인기 뚝 떨어지자…상장도 줄줄이 연기

    ≪이 기사는 08월10일(06: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올해 증시 입성을 준비하던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의 상장 일정이 줄줄이 연기되고 있다. 이제 막 상장한 리츠마저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을 정도로 투자심리가 냉각되자 기업공개(IPO) 일정 조정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게임‧바이오‧인터넷‧2차전지 등 성장주의 인기에 리츠가 소외되면서 리츠 상장 행렬에 제동이 걸릴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서부티엔디는 다음달을 목표로 준비해온 ‘신한서부티엔디리츠’의 상장 시기를 10~11월로 미루기로 결정했다. 현재 상장 주관사인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과 일정을 다시 조율하고 있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 단지 중 하나인 이비스호텔과 인천 연수구에 있는 쇼핑몰 ‘스퀘어원’을 기초자산으로 삼고 있다. 공모 규모는 1000억원, 목표 배당수익률은 5~6% 수준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호텔과 상업용빌딩이 리츠 자산이란 점에서 얼마나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 수 있을지 관심을 받아왔다.국내 최초 물류센터 상장리츠로 주목받은 ‘이에스알켄달스퀘어리츠’ 역시 준비과정이 순탄치 않아 계획한 10월에 상장하기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홍콩계 물류센터 개발·투자회사인 켄달스퀘어 로지스틱스 프라퍼티스가 준비 중인 이 리츠는 목표 공모 규모만 8000억원에 달해 IPO 시장의 ‘대어’(大漁)로도 꼽힌다. 하지만 핵심자산으로 평가받았던 수도권 소재 물류센터가 최근 편입대상에서 제외되

  • “리츠 성장기 이제 시작… 은행 대체할 상품 속속 선보일 것”

    “리츠 성장기 이제 시작… 은행 대체할 상품 속속 선보일 것”

    ≪이 기사는 07월20일(05:2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시장의 성장기는 이제 막 시작됐습니다. 은행 예‧적금을 대체할 중위험‧중수익 리츠 상품을 적극적으로 선보일 계획입니다.”안병래 KB증권 대체금융본부장(사진)은 20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갈 곳을 잃은 부동자금이 대기 중인 지금 개인투자자가 은행을 대체할 투자수단으로 리츠만큼 적당한 게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KB증권은 지난해 11월 부동산금융과 대체투자를 담당하는 IB2총괄본부에 리츠 전담부서를 신설했다. 앞으로 리츠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관련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안 본부장은 “초저금리와 함께 저성장‧저물가 현상이 지속되면서 기관투자가가 독점해온 부동산 간접투자 기회가 개인들한테도 열리기 시작했다”며 “정부도 세제 혜택 등 지원방안을 적극적으로 내놓고 있어 리츠시장이 더욱 활기를 띨 것”이라고 설명했다.공모 리츠의 자산도 갈수록 다양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금까지 등장한 공모리츠는 상업시설과 사무용빌딩 정도였지만 올 하반기엔 호텔, 주유소, 물류센터 등 기존과 다른 자산을 담은 리츠가 상장될 예정이다. 그는 “개인들이 접근하기 쉬워지면서 중장기적으로는 에너지설비, 도로, 항만 등 인프라를 자산으로 한 리츠도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며 “정부가 영업인가 과정에서 어떤 기준을 적용할지 등 제도만 정비한다면 충분히 공모시장에서 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KB증권은 이 같은 변화과정에서 개인이 믿을 수 있는 안정적인 리

  • 일반청약 '핫위크'…투자자들 관심 쏠려

    일반청약 '핫위크'…투자자들 관심 쏠려

    ≪이 기사는 07월19일(14:2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이번주에는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 1곳과 코스닥 예비해내기주 2곳,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리츠) 2곳이 일반청약을 받는다.에이치엠씨아이비스팩4호의 일반청약일은 20~21일이다. 공모가는 단일가인 2000원이며 총 80억원을 공모한다. 일반투자자에게 배정한 물량은 80만주(16억원)다. 코스닥 상장예정일은 오는 29일이며 현대차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오는 21~22일에는 이엔드디와 와이팜이 같은 일정으로 일반청약을 받는다. 촉매 및 촉매시스템 제조업체 이엔드디는 희망공모가격(1만2350~1만4400원) 중 상단인 1만44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은 2차전지 소재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혀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에서 116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냈다. IBK투자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와이팜은 스마트폰 무선통신에 핵심인 전력증폭기를 만드는 업체다. 희망공모가격은 9700~1만1000원이며 20일 공모가를 확정한다. 일반투자자에겐 약 74만주(72억원, 9700원 기준)를 배정했다. IPO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이엔드디는 오는 30일, 와이팜은 오는 31일 코스닥에 상장한다.오는 22~24일에는 마스턴프리미어리츠1호와 제이알글로벌리츠가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공모가는 5000원 단일가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1호의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이며 제이알글로버리츠는 KB증권, 메리츠증권, 대신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 일반투자자에게 배정한 물량은 마스턴프리미어리츠1호가 770만주(385억원), 제이알글로벌리츠가 4800만주(2400억원)이다. 두 곳 모두 다음달 초 유가증권에 상장한다.이우상 기

  • 이지스레지던스리츠, "리스크 낮추고 배당안정성 높은 리츠 다운 리츠"

    이지스레지던스리츠, "리스크 낮추고 배당안정성 높은 리츠 다운 리츠"

    ≪이 기사는 06월26일(17:1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투자자들이 리츠 투자에 망설이는 까닭은 원금손실 가능성 때문입니다. 리스크는 낮추고 배당안정성은 높힌 ‘리츠 다운 리츠’가 되겠습니다.”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둔 이지스레지던스리츠(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의 김정현 부문대표(사진)는 26일 여의도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지스레지던스리스의 투자 대상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이다.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이번 공모로 895억원을 조달한다. 기관투자가에 30%, 일반투자자에 70%를 배정했다. 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공모 자금을 인천시 부평구 십정2구역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이지스151호 펀드’의 지분증권에 투자할 계획이다. 최초 투자대상은 2022년 4월 준공 예정인 ‘부평더샵’이다. 부평더샵은 십정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포스코건설이 조성한 5678세대 규모 브랜드 아파트다. 1호선 동암역과 가깝고 GTX-B호선이 개통예정 이다. 이지스151호 펀드는 부평더샵의 3578세대를 매입해 보유하고 있다.김 대표는 이지스레지던스리츠의 대표적인 장점으로 2가지를 꼽았다. 첫째는 ‘낮은 가격’이다. 김 대표는 “2017년 이지스151호 펀드가 매입계약을 할 당시 가격은 평당 923만원이었고 다음달 이지스레지던스리츠가 투자하는 시점(2020년 7월)의 평당 가격은 985만원”이라며 “인근 지역 아파트 평당 1668만원에 비교해도 상대적으로 저렴해 원금손실 가능성이 낮다”고 강조했다. 또 “준공 기준 8년 후엔 아파트를 매도하게 되는 데 이때 생길 기대 수익

  • 싱가포르 리츠에 직접 투자 길 열렸다

    국내 투자자들이 싱가포르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삼성증권은 13일 국내 증권사 최초로 싱가포르 주식 온라인 매매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다른 해외 주식과 마찬가지로 삼성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을 통해 싱가포르 주식을 사고팔 수 있다. 매매수수료는 0.25%로 기존 오프라인 수수료(0.7%)보다 절반 이상 저렴하다.삼성증권은 글로벌 리츠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수요가 커지고 있어 이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 증시에 상장된 리츠는 모두 42개로 평균 배당수익률이 6%에 달한다. 글로벌 리츠 선진국으로 꼽히는 미국(4%), 일본(4%) 등보다 높다. 싱가포르 리츠의 시가총액은 전체 증시 시총(약 7000억달러)의 14% 규모로 국내 상장 리츠의 35배에 달한다. 미국 일본 호주 캐나다에 이어 다섯 번째로 크다는 게 삼성증권 측 설명이다.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 역대 최고액 '1兆 상장 리츠' 나온다

    [마켓인사이트] 역대 최고액 '1兆 상장 리츠' 나온다

    ▶마켓인사이트 1월 23일 오후 3시15분홍콩계 물류센터 개발·투자회사인 켄달스퀘어 로지스틱스 프로퍼티스가 초대형 공모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이 회사가 추산하는 공모 금액은 8000억~1조원이다. 역대 공모 리츠 중 최대 규모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켄달스퀘어 로지스틱스는 국내 최초로 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한 리츠를 올해 중 유가증권시장에 올릴 계획이다. 조만간 국토교통부에 자산관리회사(AMC) 설립 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계획대로 상장하면 지난해 10월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 롯데리츠(공모금액 4299억원)를 제치고 국내 최대 공모 리츠가 된다.켄달스퀘어 로지스틱스는 자회사인 켄달스퀘어자산운용과 함께 보유하거나 투자한 물류센터 중 일부를 리츠에 담을 계획이다. 전자상거래 기업인 쿠팡, 위메프, 마켓컬리 등이 임차해 쓰고 있는 수도권 지역 물류센터들이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 켄달스퀘어 리츠를 포함해 올해 상장 예정인 리츠 공모 규모는 2조원에 달한다."올해도 리츠"…중대형 상품 줄줄이 대기, 올 공모 2兆 육박초대형 공모 리츠인 켄달스퀘어 리츠가 상장 채비에 나서는 등 지난해 하반기부터 달아오른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상장 열기가 가열되고 있다. 켄달스퀘어 리츠 외에도 공모금액이 1000억원 이상인 리츠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올해 리츠 공모 규모는 지난해의 4배가 넘는 2조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대형 리츠 잇단 상장 채비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켄달스퀘어 로지스틱스는 국내외 증권사들로부터 공모 리츠와 관련한 제안을 받았다. 조만간 상장 주관 증권사를 선정하고, 자

  • 식지 않는 리츠 상장 열기…올해도 대형 리츠 줄잇는다

    식지 않는 리츠 상장 열기…올해도 대형 리츠 줄잇는다

    지난해 하반기 뜨겁게 달궈진 리츠 상장 열기가 올해에도 이어진다. 공모 규모 1000억원 이상인 대형 리츠가 잇달아 국내 증시에 입성할 예정이다. 비교적 높은 수익을 안정적으로 낼 수 있다는 리츠의 매력이 갈수록 부각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올해에도 상장 리츠 투자열기가 지속될 전망이다.◆리츠 최대어 출격 준비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제이알투자운용은 최근 국토교통부에 벨기에 최대 오피스빌딩인 파이낸스타워에 간접투자하는 리츠 설립‧운용을 위한 영업 인가신청을 냈다. 파이낸스타워는 벨기에 수도인 브뤼셀 중심가에 있는 36층 규모의 오피스빌딩으로 연면적이 22만㎡에 달한다. 벨기에 중앙정부가 15년간 임차 계약을 맺고 입주해 있다. 이 운용사는 이달 안에 국토부의 인가를 받아 상장 주관사 선정 등 본격적인 공모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목표 공모 규모는 3000억~4000억원으로 올해 상장 예정인 리츠 중 최대어로 꼽힌다. 예상 배당수익률은 8%대다.제이알투자운용은 모자(母子) 리츠 구조를 통해 파이낸스타워를 인수할 계획이다. 일단 지난달 18일 국토부의 설립 인가를 받아 자리츠를 만들어 14억유로(약 1조8200억원)에 파이낸스타워를 사들이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인가 신청을 낸 모리츠가 자리츠를 통해 해당 건물을 거느릴 예정이다. 먼저 핵심투자자인 메리츠금융그룹이 자리츠를 활용해 현지 선순위 대출로 1조원,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 IPO)로 3000억~4000억원을 조달하기로 했다. 그 다음 모리츠 상장을 통해 추가로 투자금을 끌어와 메리츠금융그룹의 지분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해당 리츠 외에도 여러 대형 리츠가 올해 줄줄이 국내 증시에 등장할 전망이다

  • [마켓인사이트] 증권사 "리츠가 새 먹거리"…전담 조직 신설 경쟁

    ▶마켓인사이트 11월 22일 오전 5시16분리츠 투자 열풍이 증권사 조직 구조까지 바꾸고 있다. 미래에셋대우에 이어 KB증권도 리츠 전담조직을 새로 만들었다. 리츠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삼기 위해 증권사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최근 투자은행(IB) 부문 내 리츠 전담조직인 리츠금융팀을 신설했다. 부동산금융, 프로젝트금융, 구조화금융 등을 담당하는 IB2총괄본부에서 전문인력을 추려 새 조직을 꾸렸다. 증권사가 리츠 전담조직을 신설한 것은 지난해 공모리츠금융팀을 만든 미래에셋대우에 이어 두 번째다. KB증권은 다음달 조직 개편 때 팀 규모를 더 확대할 계획이다. KB증권 관계자는 “리츠금융팀이 리츠 발굴과 상품구조 설계 등을 맡고, 리츠 상장 실무는 기업공개(IPO) 부서에서 담당하는 식으로 역할 분담이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증권사들이 리츠 조직 신설에 나선 것은 공모 리츠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올초까지만 해도 투자자 사이에서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던 공모 리츠가 하반기 들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롯데리츠가 지난달 일반청약에서 63.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증시에 입성한 데 이어 지난 20일에는 NH프라임리츠가 공모 리츠 일반청약 사상 최고 경쟁률(317.6 대 1)을 새로 썼다. 롯데리츠(4조7610억원)와 NH프라임리츠(7조7499억원) 두 종목의 일반청약 증거금으로만 12조원 이상이 몰렸다. 초저금리 시대에 비교적 높은 배당수익에 주가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까지 얻을 수 있다는 매력이 부각되면서 개인투자자 자금을 대거 빨아들이고 있다.증권사 리서치센터도 리츠 바람을 타고 있다. 올 하반기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