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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연기금 CPPIB, 국내 물류센터에 5억 달러 추가 투자

    글로벌 연기금 CPPIB, 국내 물류센터에 5억 달러 추가 투자

    ≪이 기사는 04월23일(11:2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글로벌 연기금인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가 국내 물류센터에 5억 달러(약 56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한다. 지난해 네덜란드 연기금 APG등과 10억 달러 규모의 펀드를 결성한데 이은 행보다. CPPIB와 홍콩 물류개발 전문기업 ESR은 2018년 결성한 물류 부동산 개발 조인트벤처 펀드(Korea Income JV)의 규모를 기존 5억 달러에서 10억 달러로 확대한다고 22일 발표했다. 대부분 투자분은 CPPIB가 담당한다.CPPIB는 지난 2018년 국내 수도권 핵심 입지 물류센터 건설을 위한 조인트벤처 펀드를 결성하고 물류센터 투자에 나서왔다. 운용은 ESR의 자회사 ESR켄달스퀘어가 맡았다. 이 펀드는 현재까지 12개의 최신식 물류센터에 투자해왔다. 이 가운데 6개 자산은 작년 말 출범한 물류 리츠(REIT)인 ESG켄달스퀘어리츠에 편입됐다.CPPIB는 지난해 APG, ESR과 함께 국내 물류센터에 투자하는 또 다른 조인트벤처인 ESR-KS2호 펀드를 설립한 바 있다. 이 펀드는 CPPIB, APG, ESR이 각각 4억 5000만 달러, 3억 5000만 달러, 2억 달러씩을 출자해 10억 달러 규모로 조성됐다. 이번 추가 출자로 CPPIB가 국내 물류센터에 투자한 금액은 총 10억 달러(약 1조 110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CPPIB는 빠른 e커머스 시장의 성장, 코로나19 이후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물류 체인의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지미 푸아 CPPIB 아시아 부동산 헤드는 "한국은 가장 발전된 e커머스 시장을 갖춘 나라 중 하나"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속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투자 업계는 투자 실탄을 확보한 ESG켄달스퀘어의 향후 행보

  • 리츠도 ESG트렌드...환경친화적 자산 담아라

    리츠도 ESG트렌드...환경친화적 자산 담아라

    ≪이 기사는 04월20일(06: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최근 기업들의 화두로 떠오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열풍이 부동산투자업계에도 불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ESG 규제 강화에 대비하고, ESG를 준수하는 미국 상장리츠처럼 '글로벌 스탠다드'에 발 맞추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19일 부동산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이 지난달 연 혁신과제추진위원회에서 ESG 전담 조직을 설립했다. 글로벌 금융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ESG에 맞춰 사회적 책임을 준수하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해외 자산 투자를 위해 해외 연기금이나 자산운용사들의 기준에 맞춰 ESG 경영을 미리 갖추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ESG를 투자의 최우선 순위로 꼽았고, 블랙스톤과 KKR도 ESG 기반의 투자계획을 밝혔다. 이지스자산운용이 보유한 '이지스 오토웨이 타워'는 대표적인 ESG 건물이다. 실시간 에너지진단 웹서비스를 이용해 건물의 에너지 소비를 줄여 탄소 배출량을 절감한다. 최근 국내 부동산 투자에 있어 해외 연기금도 블라인드 펀드 약정에 ESG 조건을 내세우는 경우도 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주유소를 기초자산으로 한 '코람코에너지리츠'를 만든 코람코자산신탁도 ESG 경영을 고민하고 있다. 코람코자산신탁 관계자는 "국내 모든 기업에게 ESG 경영은 필수적인 요소"라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ESG 경영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외에서는 ESG 정책을 따른 상업용 부동산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미국리츠협회(NAREIT)

  • 투게더투자운용, 구로 경동나비엔 연구소 운영 리츠 영업인가

    ≪이 기사는 04월15일(08:3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투게더투자운용이 서울 구로구의 업무시설을 매입해 운용하는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위탁관리리츠)의 영업인가를 받았다. 14일 국토교통부는 '투게더구로알앤디센터제5호위탁관리리츠'의 영업인가를 냈다고 밝혔다. 투게더투자운용은 구로 경동나비엔 에너지 기술연구소를 매입 후 임대운용할 예정이다. 이 연구소는 연면적 2만5734㎡에 지하 1층~지상 10층 규모로 지어졌다. 경동나비엔이 100% 임대하고 있다. 지난해 7월 7년 동안 임차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중도 해지가 불가능한 임차 계약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소는 이지스자산운용이 '이지스KORIF사모부동산모투자신탁'을 통해 임대 운용하고 있었다. 작년 11월부터 본격적으로 매각 절차를 진행했다. 투게더투자운용은 올해 1월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투게더투자운용의 매입금액은 약 550억원 가량이다. 투게더투자운용은 연구소가 있는 구로권역이 여의도 업무지구와 가깝고, 서울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인근에 공장, 지식산업센터 등의 업무시설은 있지만, 대형 오피스빌딩이 거의 없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대우건설, 기업은행, 교보증권 등이 대주주인 투게더투자운용은 지난해부터 적극적으로 부동산 자산 매입 및 운용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한라그룹이 책임 임차하고 있는 잠실 시그마타워, 글로벌 자동차부품회사인 델파이테크놀로지스코리아(델파이코리아)의 용인 사옥 등을 매입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여의도 등에서는 개발사업 관리도 진행하고 있다.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

  • 한국자산신탁, 이천 물류리츠 선매입 리츠 영업인가

    한국자산신탁, 이천 물류리츠 선매입 리츠 영업인가

    한국자산신탁이 경기 이천에서 건설 중인 물류센터를 선매입하는 리츠의 영업인가를 받았다. 14일 국토교통부는 한국자산신탁이 운용을 맡은 카이트제이십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카이트제12호 위탁관리리츠)의 영업인가를 낸다고 공고했다. 이 리츠는 경기 이천 대월면 초지리 소재 물류시설(상온)을 선매입 후 임대운영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물류센터 매입가격은 530억원대다. 시행과 시공을 맡은 YM건설에 공사비를 빌려주고, 준공 이후 소유권을 넘겨받는 구조다. 임차인은 현재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준공 시점은 2021년 10월이다.한국자산신탁은 최근 물류센터 자산 매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4월 오뚜기물류가 책임 임차 중인 경기 용인 이산냉동물류창고 매입을 시작으로 지난해 10월 경기 안성 전일냉장 물류센터를 매입했다. 선매입 방식으로 물류센터를 매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물류센터 매입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미 준공된 자산은 너무 비싸졌다"면서 "개발단계부터 매입에 들어가면 선점 효과도 있고 가격적 이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자산신탁은  올해 1월 기준 리츠 수탁규모는 1조9012억원가량이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 신한알파·이리츠코크렙 등 상장리츠 수천억원대 리파이낸싱 나선다

    신한알파·이리츠코크렙 등 상장리츠 수천억원대 리파이낸싱 나선다

    신한알파리츠, 이리츠코크렙 등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지 3년 가까이 돼가는 ‘선임’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들을 중심으로 리파이낸싱(재융자) 움직임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상장 당시보다 대출 금리가 낮아진 데다 지난 3, 4년간 부동산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대출 한도도 늘어났기 때문이다.  리파이낸싱을 통해 줄어든 이자 부담만큼 배당금을 늘리고, 추가로 조달한 대출금을 신규 자산 확보에 투입하겠다는 게 상장 리츠들의 계획이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리츠코크렙은 최근 주주총회를 열고 신규 담보 대출과 회사채 발행 안건을 승인했다. 이 리츠는 유통업체인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5개 점포를 자산으로 삼아 운용되는 리츠다.  ◆이리츠코크렙 전체 2800억원 규모 리파이낸싱 계획 승인, 대출금리 1%P 낮춘다 이리츠코크렙은 담보 대출로 1650억원을 회사채 발행으로 1150억원을 조달해 모두 2800억원의 자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채 발행 주관사로는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했다.  신규 대출과 회사채 발행을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기존 대출금을 상환할 경우 리츠가 부담해야 하는 대출 금리는 기존 4% 초반대에서 3% 초반대로 1% 포인트 가량 낮아지게 된다. 이렇게 이자 상환 부담이 줄어들게 되면 배당금을 공모가(5000원) 기준 0.5%~0.7%포인트 가량 올릴 수 있게 된다. 주당 연간 25~35원가량 연간 배당금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리츠코크렙 관계자는 “주주총회에서 신규 대출과 회사채 발행 안건이 승인돼 현재 리파이낸싱을 준비하고 있다”며 “대출 금리 인하로 절감

  • 코람코, 케이스퀘어 강남·사당·중계 3개 빌딩, 3개월만에 완판

    코람코, 케이스퀘어 강남·사당·중계 3개 빌딩, 3개월만에 완판

    ≪이 기사는 03월22일(03: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람코자산신탁이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운용하던 오피스 빌딩 세 채가 매각 절차를 시작한 지 3개월 만에 모두 새 주인을 찾았다. 코람코자산신탁이 직접 개발하거나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로 빌딩 가치를 끌어올렸던 자산들이라 이번 매각으로 큰 폭의 시세차익을 올릴 수 있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 역삼동 ‘케이스퀘어 강남’ 빌딩을 운용하는 ‘코람코가치부가형리테일제3호 리츠’는 지난 18일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고 케이스퀘어 강남 빌딩의 매매 계약을 승인했다. 다음 달께 소유권 이전이 마무리되면 거래가 최종 마무리된다.  ◆코람코자산신탁이 강남역 역세권에 직접 개발한 빌딩 서울 강남역 역세권에 자리 잡은 지하 5층~지상 13층, 연면적 1만587㎡ 규모인 이 빌딩은 2019년 3월 준공됐다. 공유 오피스 업체인 패스트 파이브와 성형외과 등이 입점해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2017년 85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리츠를 설립한 뒤 시행사 역할을 맡아 직접 토지를 매입하고, 빌딩을 개발했다.  케이스퀘어 강남 빌딩의 매수자는 일반 회사 법인으로 임대 수입 목적으로 빌딩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스퀘어 강남과 함께 시장에 내놨던 다른 두 빌딩도 최근 주인을 찾았다. ‘케이스퀘어 사당’ 빌딩을 운용하는 ‘코람코가치부가형리테일제4호 리츠’도 지난 15일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

  • [단독] SK그룹, 서린빌딩·주유소 담은 리츠 상장한다

    [단독] SK그룹, 서린빌딩·주유소 담은 리츠 상장한다

    ≪이 기사는 03월03일(15: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그룹이 본사 사옥인 서린빌딩과 SK에너지가 보유한 주유소를 담은 리츠를 상장한다. 국내 상장 리츠 사상 최대 공모규모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리츠주의 부진이 장기간 이어지는 상황에서 SK 리츠가 증시 연착륙에 성공할 지도 관심사로 꼽힌다.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최근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리츠 상장 준비에 들어갔다. 국토교통부로부터 리츠 영업에 대한 본인가를 받는 대로 증시 입성 준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올해 안에 기업공개(IPO)를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그룹은 지난해 말 국토부로부터 리츠 자산관리회사(AMC) 예비인가를 받은 뒤 곧바로 리츠 영업인가를 신청했다.SK그룹은 서울 종로구에 있는 서린빌딩과 SK에너지가 전국 각지에 보유 중인 주유소 100여곳을 리츠 기초자산으로 편입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 서린빌딩에 대한 우선매수권을 행사하고 현재 주인인 하나대체투자운용으로부터 이 빌딩을 되사오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SK그룹은 2005년 SK인천석유화학 인수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서린빌딩을 BoA메릴린치에 매각했다.이번 리츠의 예상 공모 규모는 4000억~5000억원 수준으로 상장 리츠 사상 최대기록을 새로 쓸 가능성이 있다. 현재까지 1위는 2019년 10월 상장한 롯데리츠의 4299억원이다. SK그룹은 리츠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이오, 2차전지, 5세대 이동통신(5G) 등 여러 신사업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증권업계에선 롯데리츠 이후 약 2년 만에 등장한 대기업 리츠가 성공적으로 증시에 발을 들일 수 있을지 주목하

  • SK계열 디앤디인베스트먼트 지난해 매출, 영업이익 40% 이상 급성장

    SK계열 디앤디인베스트먼트 지난해 매출, 영업이익 40% 이상 급성장

    SK그룹 계열 리츠 자산관리회사인(AMC)인 디앤디인베스트먼트의 영업수익(매출)과 영업이익이 1년 사이 40%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모회사인 부동산 개발업체 SK디앤디가 인수한 서울 문래동 영시티 빌딩을 자산으로 삼아 설립된 ‘영시티 리츠’의 위탁 운용 업무를 맡으며 수수료 수입이 큰 폭으로 늘었다는 분석이다. 디앤디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91억9000만원의 영업수익과 52억3000만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최근 발표했다. 영업수익은 1년 전보다 26억4000만원 늘어나 40.43%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억원이 증가해 44.38% 늘었다. 이 회사는 2018년 1월 영업을 시작한 리츠 자산관리회사다. 모회사인 SK디앤디가 지분의 100%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영시티 리츠와 서울 신촌·용산·구의·역삼 등지에 있는 임대주택 리츠를 비롯해 모두 13개 리츠를 운용하고 있다.  리츠에 편입되는 자산을 매입하고 받는 매입 수수료, 리츠를 운용하고 받는 운용 수수료가 회사의 주 수입원이다. 지난해 이 회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오를 수 있었던 데는 같은 해 5월 모회사인 SK디앤디가 약 5500억원에 인수한 대형 오피스 빌딩인 문래동 영시티 빌딩을 자산으로 리츠를 설립하며 거액의 매입 수수료를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디앤디인베스트먼트가 영시티 리츠를 설립하며 받은 매입 수수료는 55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영시티 리츠에서 받은 운용 수수료는 9700만원으로 전체 운용 수수료 수입의 12.48%에 달

  • 리츠 시총1위 위태로운 롯데리츠, 유증 앞두고 주주 관심 붙들까

    리츠 시총1위 위태로운 롯데리츠, 유증 앞두고 주주 관심 붙들까

    ≪이 기사는 02월16일(15:3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롯데그룹 유통매장을 기초자산으로 담은 롯데리츠가 연이은 주가 하락으로 리츠주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뺏길 위기에 내몰렸다. 3000억원대 유상증자를 앞둔 상황인 만큼 이 회사가 무사히 자금 조달에 성공할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세보다 싼 신주와 쏠쏠한 배당수익을 앞세운 전략이 얼마나 주주들의 관심을 붙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롯데리츠는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0.39% 내린 5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11월 말 5500원선이 깨진 이후 약 3개월 간 7.2% 더 떨어졌다. 성장주 위주로 증시 호황이 이어지면서 리츠주가 외면받은 영향이 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충격을 받은 유통업종 부동산을 핵심자산으로 보유 중인 것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한 이유로 꼽힌다.롯데리츠는 리츠주 시가총액 1위 자리마저 내줄 처지에 놓였다. 16일 롯데리츠의 시총은 8770억원으로 ESR켄달스퀘어리츠(8653억원)에 바짝 쫓기고 있다. 인기 대체투자자산인 물류센터를 거느린 ESR켄달스퀘어는 지난해 말 상장한 이후 약 두 달간 16.3% 상승했다. 최근엔 보유 물류센터의 주요 임차인인 쿠팡이 미국 나스닥시장 상장을 코앞에 두면서 더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주가 부진이 이어지자 이 회사가 대규모 유상증자를 흥행으로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신주 가격이 시세보다 싸게 결정되었더라도 신주 상장일까지 주가가 계속 하락한다면 주주들이 얻을 시세 차익이 기대만큼 크지 않을 수도 있어서다. 롯데리츠는 3475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위해 다음달 8~9일 주주들을 상대로 청약을 진

  • 이달에만 3개 리츠 설립 신청, SK디앤디 리츠 시장 공략 본격화

    이달에만 3개 리츠 설립 신청, SK디앤디 리츠 시장 공략 본격화

    SK그룹 계열 부동산 개발업체(디벨로퍼) SK디앤디가 이달에만 3개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의 영업인가를 신청하며 빠른 속도로 리츠 사업 확대에 나섰다. 리츠가 담게 되는 자산들도 임대주택 단지, 물류센터, 대형 호텔로 그 종류가 다양하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미 지난해 한 차례 리츠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했던 SK디앤디가 다양한 유형의 부동산을 자산으로 삼은 멀티애셋(자산 배분) 리츠를 바탕으로 다시금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디앤디 산하 리츠 AMC인 디앤디인베스트먼트는 이달 들어 모두 3건의 리츠 영업인가를 국토교통부에 신청했다. ◆자체 브랜드 단 임대주택 개발 후 리츠에 편입해 운용 '디디아이에스씨49 위탁관리 리츠'는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 49 일대에 개발되는 임대주택 단지인 ‘신촌 에피소드 2’(가칭)를 자산으로 삼는 리츠다. 전체 사업비는 1051억으로 이중 315억원을 투자가들의 지분(에쿼티) 투자로 조달한다. 나머지 금액은 금융기관 대출과 임차보증금을 활용해 마련할 예정이다. 에피소드는 SK디앤디가 지난해 내놓은 자체 임대주택 브랜드다. SK디앤디는 이 브랜드를 바탕으로 역세권에 위치한 1·2인가구 전용 소형 임대주택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SK디앤디는 현재 신촌권역에서 352가구 규모의 또다른 임대주택 단지의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신촌권역의 임대주택 시장의 사업성을 확인한 뒤 곧바로 인근 지역에서 두 번째 개발사업에 나서게 됐다는 분석이다. SK디앤디가 현재 신촌, 서초, 수유 등 서울 시

  • 자산운용업, 건설부동산업계 인재 빨아들이는 리츠 AMC

    자산운용업, 건설부동산업계 인재 빨아들이는 리츠 AMC

    ≪이 기사는 01월18일(04:2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리츠(REITs?부동산투자회) 시장의 활성화로 자산운용사와 부동산신탁사는 물론 건설사와 일반 기업들까지 리츠 자산관리회사(AMC) 설립에 잇달아 뛰어들면서 리츠 관련 인력들을 확보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개발?밸류애드(Value-add) 등 다양한 투자 전략을 구사하기 위해 법에 명시된 자산 운용인력뿐 아니라 부동산 디벨로퍼(시행사), 건설사, 임대관리회사 등 건설부동산업종의 다양한 인력들도 영입하고 있다. 리츠 AMC가 자산운용업계와 건설부동산업계의 인력들을 빨아들이고 있다는 평가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토교통부에 리츠 AMC 설립 인가를 신청했거나 인가 절차를 준비 중인 기업들은 10여곳에 달한다. 리츠 AMC 승인은 예비인가와 본인가 두 단계에 걸쳐 이뤄진다. ◆건설사와 일반 기업들 사이에서도 리츠 설립붐  자산운용사 중에서는 삼성SRA운용이 본인가를 앞두고 있고 BNK자산운용은 예비인가를 신청했다. 인마크리츠운용, 코레이트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JB자산운용은 신청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신탁사 중에서는 한국투자부동사신탁이 본인가를 앞두고 있으며 우리자산신탁은 예비인가를 신청했다. 대림산업, HDC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호반건설 등 건설사들도 예비 인가를 신청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건설?부동산 업종을 벗어난 일반 기업들 중에서는 SK그룹 지주사인 SK㈜가 자회사를 설립해 리츠 AMC를 설립할 예정이다.

  • 중소형 빌딩 전용 공동투자 플랫폼 카사 A to Z 심층분석

    중소형 빌딩 전용 공동투자 플랫폼 카사 A to Z 심층분석

    ≪이 기사는 12월30일(05:0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일반 투자자들의 투자금을 모아 100억원대 중소형 빌딩을 사들인 뒤 회사가 운영하는 플랫폼에서 그 수익증권을 매매할 수 있게 하는 ‘카사’ 서비스에 대한 금융투자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상품 구조 자체는 증권시장에 상장된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중소형 빌딩을 투자 대상으로 삼아 더 빠른 기간 안에 자산 매각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서비스의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전문가들은 배당 수익률, 자산의 안전성, 증권의 유동성면에서 상장 리츠에 비해서 부족한 점이 적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사코리아가 운영하는 부동산 기반 디지털 수익증권(DABS) 거래 플랫폼인 카사는 지난 18일부터 수익증권 거래업무를 시작했다. 현재 카사 플랫폼에 상장된 종목은 ‘역삼 런던빌’의 수익증권이 거래 상품이다.◆100억원대 중소형 빌딩에 투자, 연 3%대 배당수익 제시 이 빌딩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자리 잡은 지하 1층~지상 8층, 연면적(건축물 바닥면적의 합) 1273㎡ 규모 중소형 오피스 빌딩이다. 카사코리아는 지난 11월 25일부터 지난 4일까지 개인과 법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모두 101억8000만원의 투자금을 모을 수 있었다. 공모 당시 카사 측이 밝힌 이 빌딩의 연간 기대 배당수익률은 3%대, 연간 예상 지가 상승률은 5%대였다. 카사코리아는 첫 종목 상장을 계기로 상장 종목을 꾸준히 늘려나갈 계획이다. 카

  • 국민연금, 글로벌 부동산 상승에 베팅.. 상장 리츠에 10억弗 분산투자

    국민연금, 글로벌 부동산 상승에 베팅.. 상장 리츠에 10억弗 분산투자

    국민연금공단이 리츠 등 글로벌 상장 부동산에 10억 달러(1조 1000억원)를 투자한다. 코로나 대유행 이후 빠르게 변하는 부동산 트렌드에 맞춰 투자를 다각화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미국 러셀 인베스트먼트(Russell Investments)는 국민연금이 러셀이 운용하는 글로벌부동산증권(GRES)펀드에 10억 달러를 출자했다고 지난 2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GRES펀드는 오피스, 주택, 물류창고,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자산을 기초로 하는 글로벌 리츠에 분산투자하는 펀드다.러셀인베스트먼트는 미국 중소형주 주식의 기준이 되는 러셀 2000 지수와 러셀 글로벌 지수로 유명한 글로벌 자산운용사다. 직접 특정 자산에 투자하기보단 타 자산운용사의 유망한 펀드를 골라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멀티매니저펀드'를 중심으로 3000억 달러(330조원)에 달하는 자산을 운용한다.새롭게 맡겨진 자금은 코로나 대유행 이후 변화하는 부동산 트렌드에 맞춰 높은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자산군에 전략적으로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소매, 사무실, 숙박 등 코로나19로 타격을 입고 저평가된 자산과 물류창고 등 새롭게 떠오르는 자산을 적절히 구성해 벤치마크 이상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러셀 인베스트먼트 측의 설명이다.피트 거닝(Pete Gunning) 러셀 인베스트먼트 글로벌 최고투자책임자는 “국민연금은 코로나19 대유행 중에도 최신 부동산 자산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왔다"며 "이 전략에 맞춰 나날이 중요도가 높아지는 자산군 중심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김현수 국민연금 부동산투자실장은 “이번 투자를 통해 국민연금의 상장 부동산 투자 역량을 확대하고 사모 중심

  • KB부동산신탁, '국내 최초 헬스케어 리츠' 무산 위기

    KB부동산신탁, '국내 최초 헬스케어 리츠' 무산 위기

    KB부동산신탁이 국내 최초를 목표로 설립을 추진하던 헬스케어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예상 밖의 암초를 만났다. 국토교통부에 신청했던 영업등록 신청이 자산 매입 가격에 과도하다는 이유로 보류되면서 리츠 설립 일정이 차질을 빚게 됐다.  병원 건물을 매각하려던 의료법인이 무리한 사업 확장의 여파로 최근 심각한 자금난에 처하면서 법원에 회생 절차를 신청한 것도 거래가 무산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KB부동산신탁이 신청한 ‘KB 헬스케어 1호 리츠’의 영업등록 신청을 보류했다. 총사업비 1362억원 규모의 이 리츠는 병원 시설을 보유한 국내 최초의 헬스케어 리츠가 될 것으로 기대받았던 리츠다. KB부동산신탁은 리츠가 조성되는 대로 비상장 공모 청약을 위한 절차를 밟을 예정이었지만 설립 인가가 보류되며 일정이 무기한 연기됐다.  국토부가 이 리츠의 설립을 보류한 건 청연 메디컬 그룹이 리츠에 매각하는 병원 시설 매각 가격이 과도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라임?옵티머스 사태 이후 투자자 보호를 위해 펀드와 리츠 같은 투자상품에 대한 금융당국의 설립 인가 기준이 강화된 게 이 같은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 리츠는 청연 메디컬 그룹이 광주 치평동과 매월동 일대에 보유하고 있는 양·한방병원, 재활센터, 요양병원 등 건물 3개 동을 자산으로 삼을 예정이었다. KB자산신탁이 3개 건물에 대한 인수가로 제시한 금액은 1200억원대 중반대로 알려졌다. 청연 메디컬 그룹은 양·한방 협진병원인 청연한방병원 등을 운영하고 있는 의료법인으로 주로 광주, 전남 지

  • 기업형 임대 주택, 중형 건설사의 새 활로될까

    기업형 임대 주택, 중형 건설사의 새 활로될까

    ≪이 기사는 11월12일(15:5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내 주택 시장에서도 일본처럼 기업형 임대주택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국내 신용평가사인 한국기업평가는 12일 '일본 건설사의 사업 재편이 주는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앞으로 주택 시장은 기존 전세가 아닌 월세 중심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주택 보급률은 100%를 밑돌고 있다. 이 와중에 부동산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전월세 상한제와 계약 갱신 청구권제 시행 등으로 전세 수급이 불안정해지고 있다.한국기업평가는 "서울의 부동산 가격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상승한다면 근로소득을 통해 개인의 부동산 구매 여력은 점차 낮아지고 대도시의 주택 시장은 자본을 보유한 대기업 혹은 주택 사업체의 비중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또 "이 과정에서 건설사들은 보유 주택을 개인에게 임대해 신축 공사 감소에 따른 외형 축소를 상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다만 현재 법인의 주택 소유를 지양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진행되고 있어 건설사를 포함한 대기업의 직접 소유보다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등을 활용한 간접 소유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김현 한국기업평가 책임연구원은 "홍수 등 자연재해가 거듭될수록 건물 관리에 대한 개인 부담이 확대된다"며 "이를 회피하기 위해 전문화된 관리 시스템에 대한 수요도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한국기업평가는 일본을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일본은 1990년대 초 이후 부동산이 위험자산이라는 인식이 확대됐다. 주택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