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 “다시 때가 왔다”…숨죽이던 리츠들, 줄줄이 상장 ‘속도전’

    “다시 때가 왔다”…숨죽이던 리츠들, 줄줄이 상장 ‘속도전’

       ≪이 기사는 05월23일(15: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들이 오랜 침묵을 깨고 다시 상장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증시 상승세가 한 풀 꺾이면서 리츠를 비롯한 배당주 투자심리가 살아나자 서둘러 증시 입성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 하반기에만 5개가 넘는 리츠가 연이어 상장할 전망이다.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디앤디는 최근 ‘디앤디플랫폼리츠’에 대한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 IPO)를 마무리했다. 연기금을 비롯한 국내 여러 기관투자가로부터 1370억원을 투자받는 내용의 약정을 체결했다.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투자의사를 보인 덕분에 당초 계획(800억원)보다 많은 자금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SK디앤디는 이 기세를 몰아 오는 8월 국내 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다. 기업공개(IPO)를 통해 약 3000억원을 추가로 확보할 방침이다. 계획대로 증시에 발을 들인다면 올해 첫 번째 상장 리츠가 될 전망이다.디앤디플랫폼리츠는 국내외 다양한 유형의 부동산을 담은 멀티애셋(Multi Asset) 리츠다. 서울 문래동 사무용빌딩인 ‘영시티’와 일본 가나가와현 아마존물류센터를 담은 ‘이지스글로벌300호펀드’ 수익증권, 용인 소재 물류센터 ‘백암로지스틱스’를 담은 리츠 지분증권을 거느리고 있다. 이들 부동산을 통해 얻는 임대수익을 활용해 연 5% 이상의 배당수익률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상장일정을 미뤘던 리츠들도 다시 증시 진입을 위해 팔을 걷고 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해 7월 일반 청약을 앞두고 상장계획을 철회했던 ‘마스턴프리미어리츠’의 IPO를 다시 추진하

  • 펀드 대신 리츠...자산운용사들 잇단 리츠AMC 인가

    펀드 대신 리츠...자산운용사들 잇단 리츠AMC 인가

    부동산 자산운용사들이 부동산펀드 대신 부동산투자회사(리츠)에 눈을 돌리고 있다. 라임·옵티머스 부실 사태 후 신규 부동산펀드 인가가 까다로워진 반면 리츠는 장기적으로 자산을 운영할 수 있고, 추가 편입도 가능해서다.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달 하나대체투자운용이 리츠자산관리회사(AMC) 겸영 인가를 받았다. 하나대체투자운용은 위탁관리 및 기업구조조정리츠의 위탁은 받은 자산을 투자·운용할 계획이다. 김희석 하나대체투자운용 대표는 "부동산펀드는 운영 기간이 3~7년으로 제한적이고 연기금·공제회 등이 주요 투자자지만, 리츠는 기간 한정이 없고, 개인 투자가 가능하다는 게 큰 장점"이라면서 "물류창고, 오피스빌딩 등 개발 초기 단계 부동산을 리츠 자산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나대체투자운용은 빠르면 오는 7월 첫번째 리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올 들어 한라리츠운용, SK리츠운용이 리츠 인가를 완료했다. 호주계 부동산자산관리회사인 인마크리츠운용은 지난 1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리츠AMC 영업인가를 받았다. 기존에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던 인마크자산운용과 지분관계 없이 별개의 법인으로 설립됐다. 사모펀드 중심의 인마크자산운용과 달리 공모리츠를 주로 진행할 계획이다. 첫번째 리츠로는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일대 역세권 청년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을 개발 후 임대 운영하는 사업을 담았다. 인마크리츠운용 관계자는 "리츠는 부동산펀드와 달리 유동성 확보가 쉽고, 사업 확장도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라면서 "부동산펀드와 리츠가 각각 장단점이 있어 자산에 따라 달리 운영하기 위해 리츠AMC를 설립했다&

  • 코람코운용, 상장리츠 투자하는 블라인드펀드 잇따라 설정

    코람코운용, 상장리츠 투자하는 블라인드펀드 잇따라 설정

    코람코자산운용이 대한지방행정공제회의 자금으로 상장 예정 리츠에 투자하는 블라인드펀드 2호를 조성했다.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블라인드펀드도 올 들어 2번째 신규 설정하고 있다.14일 코람코자산운용은 ‘코람코공모상장예정리츠 전문투자 2호(리츠블라인드2호)’와 ‘코람코리츠앤인컴 전문투자 1호, 2호(리츠앤인컴펀드)’ 등 3건의 블라인드펀드를 신규 설정했다고 밝혔다.리츠블라인드2호는 코람코자산운용 멀티에셋운용본부에서 설정한 세 번째 블라인드펀드다. 행정공제회에서 단독으로 1500억원을 출자했다. 총 약정액의 70% 이상을 상장 예정 리츠에 선투자하고 나머지는 상장리츠와 리츠 공모주에 투자한다. 운용기간은 7년이며 IRR(내부 수익률) 기준 6% 이상의 수익률을 목표로 설정됐다.리츠앤인컴펀드는 대신증권 WM창구를 통해 모집된 개인투자자와 일반 기업투자자의 블라인드자금을 국내 채권과 기업어음(CP), 상장리츠 등에 나누어 투자한다. 올 초 1호가 설정됐고, 이달 2호를 출시했다. 1호와 2호를 합쳐 총 220억 원 규모다. 13개월의 운용기간 동안 5%대의 수익을 목표로 설정됐다.최근 상장리츠 시장에 유동자금이 몰리고 있어 실제 운용 수익률은 목표 수익률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람코자산운용이 지난해 5월 1300억원 규모로 설정한 ‘리츠블라인드 1호’의 현재 연환산수익률이 20%를 넘고 있다. 리츠앤인컴펀드1호도 반 년이 안됐지만 연환산수익률 40%대를 돌파하고 있다. 이재길 코람코자산운용 멀티에셋운용본부 전무는 “상장예정 리츠에 선투자해 안정적인 배당과 함께 신규 자산 편입에 따른 증자 우선 참여 등 유리한 구조를

  • 하나금융투자 본사빌딩 담은 상장리츠 나온다

    하나금융투자 본사빌딩 담은 상장리츠 나온다

    서울 여의도 하나금융투자 본사빌딩을 담은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국내 증시에 상장된다.14일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은 하나금융투자 빌딩을 핵심자산으로 한 ‘코크렙제30호’ 리츠를 내년 상반기 상장할 계획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조만간 국토교통부에 리츠 자산관리회사(AMC) 예비인가 신청을 하고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하나금융투자 빌딩은 1994년 준공된 사무용 건물로 연면적 6만9826㎡ 규모에 지하 5층~지상 23층으로 이뤄졌다. 페블스톤자산운용이 최대주주로 펀드를 통해 해당 빌딩 지분 38.28%를 보유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가 그 다음으로 많은 지분(19.14%)을 들고 있다. 마켓인사이트 뉴스룸 insight@hankyung.com 

  • 투게더투자운용, 한라시그마리츠 자금구조 변경

    투게더투자운용, 한라시그마리츠 자금구조 변경

    ≪이 기사는 05월13일(15:4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투게더투자운용이 서울 잠실 시그마타워를 담은 '투게더한라시그마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투게더한라시그마리츠)의 자금조달구조를 변경했다.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투게더한라시그마리츠가 리츠 변경인가를 냈다. 자기자본의 일부를 일반청약(공모) 모집으로 바꾸기 위해서다. 조달한 자금은 기존 대출을 상환하는데 쓰인다. 투게더한라시그마리츠는 지난 3월 코람코자산신탁이 설정한 리츠로부터 잠실 시그마타워를 매입하는 절차를 마쳤다. 매매대금은 자본금(보통주·종류주)과 차입금으로 조달했다. 이번 변경인가 후 종류주에 대한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그마타워는 한라건설이 1996년 시공한 건물로 지하 7층~지상 30층으로 이뤄져 있다. 대지면적은 4959㎡, 연면적은 6만8636㎡이다. 이번에 매입한 시그마타워 대상은 지상 1층과 2층 일부, 4층부터 11층 등이다. 현재 한라그룹이 임차인으로 있다. 한라그룹은 보통주 투자자로 리츠에 참여하고, 임대차 기간도 연장할 계획이다. 리츠 운영기간은 3년이며 선순위 금리는 연 2.7%, 중순위 금리는 연 4.2%이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 [ASK 2021] 부동산·인프라 세션 "기관들 실탄 충분…美 리츠 주가, 더 오를 수 있다"

    ≪이 기사는 05월12일(16:3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경기가 완전히 회복되면 미국 증시에 상장된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주가가 추가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12일 ‘ASK 2021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의 부동산·인프라 세션 발표자로 나선 J T 스트라웁 AEW캐피털 전무는 “미국 리츠 주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급락한 뒤 일부 반등했으나 아직도 장기추세선 아래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며 리츠 주가가 고점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AEW캐피털은 1981년 미국에서 설립돼 현재는 전 세계 주요 도시의 854억달러(약 96조원) 규모 부동산과 증권 등을 보유한 자산운용사다.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높아지고 있고 부동산에 투자하기 위한 전 세계 기관의 사모투자자금이 대규모로 쌓여 있다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스트라웁 전무는 “많은 투자기관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염가 매수를 노리고 부동산 투자펀드에 자금을 쌓아뒀다”며 “이들 펀드는 2~3년 내에 자금을 집행해야 해 경기가 개선되면서 본격적으로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규모 자금이 밀려들어오면 리츠가 보유한 부동산 가치가 상승하고 주가도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금 부동산 임대수익률이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 대비 2.5%포인트가량 높은 양호한 수준임에도 리츠 주가는 부동산 가격 하락 우려 등이 미리 반영돼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많이 오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미국의 대형 리츠 ‘리얼티인컴’이 또 다른 리츠 ‘베리츠&rs

  • [ASK 2021]가격 회복세 美리츠, "더 오를 수 있다"...틈새 부동산 유망

    경기가 완전 회복되면 미국 증시에 상장된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주가가 추가로 상승할 수 있어 유망하다는 전망이 나왔다.12일 ASK2021 부동산·인프라 세션 발표자로 나선 JT 스트라브 AEW캐피털 전무는 "미국 리츠 주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로 급락한 뒤 반등했으나 아직도 장기추세선 아래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며 리츠 주가가 고점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AEW캐피털은 1981년 미국에서 설립돼 현재는 전세계 주요 도시의 854억달러 규모 부동산과 증권 등을 보유한 자산운용사다. 리츠 주가 상승의 근거로 높아진 국내총생산(GDP) 성장 전망치가 높아지고 있고 부동산에 투자하기 위한 전세계 기관들의 사모투자자금이 대규모로 쌓여있다는 점을 들었다. 스트라브 전무는 "많은 투자기관들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염가 매수를 노리고 부동산 투자펀드에 자금을 쌓아뒀다"며 "이들 펀드는 2~3년 이내에 자금을 집행해야만 해서 경기가 개선되면서 본격적으로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면서 리츠가 보유한 부동산 가치도 올라가고 주가도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지금 부동산 임대수익률이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 대비 2.5%포인트 가량 높은 양호한 수준임에도 리츠 주가는 부동산 가격 하락 우려 등을 선반영한 탓에 저조하다"며 "주가가 오를것이 예상되면서 최근 미국의 대형 리츠 '리얼티인컴'이 또 다른 리츠 '베리츠'를 현재 주가보다 17%나 높은 가격에 인수하는 초대형 거래가 이뤄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여러 종류의 리츠 가운데서도 중심지

  • [단독]한화자산운용, 美 맨해튼 사무용빌딩 인수

    [단독]한화자산운용, 美 맨해튼 사무용빌딩 인수

       ≪이 기사는 05월12일(09:4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화자산운용이 미국 뉴욕의 중심인 맨해튼 소재 사무용빌딩에 투자한다.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은 최근 JP모건자산운용이 보유한 미국 뉴욕 맨해튼 498-7번가 사무용빌딩 지분 49.9%를 3억4000만달러(약 3800억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다음달 거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KB증권이 이번 거래를 주선했다.498-7번가 빌딩은 뉴욕 맨해튼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미드타운에 있는 건물로 연면적 7만8251㎡에 지하 1층~지상 24층으로 이뤄졌다. 걸어서 15분이면 타임스퀘어빌딩,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뉴욕시립도서관 등 뉴욕 주요 랜드마크 건물에 도착할 수 있다. 북미 최대 보건의료노동조합인 SEIU가 이 빌딩의 61%(연면적 기준)를 사용하고 있다. 2050년까지 임차한다는 계약을 맺고 있다.IB업계에선 제이알투자운용이 한화자산운용과 협의해 해당 빌딩을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자산으로 편입하는 작업을 추진할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제이알투자운용이 이전부터 498-7번가 빌딩을 제이알글로벌리츠에 담을 자산 후보로 검토해서다. 지난해 8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제이알글로벌리츠는 현재 벨기에 수도인 브뤼셀에 있는 ‘파이낸스타워 콤플렉스’를 자산으로 담고 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대토리츠 활성화 위해선 '공공리츠'도 시도해야"

    "대토리츠 활성화 위해선 '공공리츠'도 시도해야"

    ≪이 기사는 05월05일(11: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오랫동안 신도시 원주민의 유동성을 묶어놓는 ‘대토(代土)보상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활성화되기 위해 부족한 자금을 '공모'로 조달하는 '상장 리츠'가 대안으로 제시됐다. 지난달 13일 '부동산투자회사법(부투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현물출자를 미리 하는 것에 대한 대토리츠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란 의견도 제시됐다.대토보상리츠란 신도시 토지 소유자가 보상금으로 받을 토지(대토보상권)를 리츠(부동산투자회사)에 현물 출자한 뒤 토지 개발로 얻은 이익을 리츠가 출자자에게 나눠주는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7월 50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3기 신도시 토지보상금이 한꺼번에 수도권 일대에 풀릴 것을 대비해 대토보상과 이를 활용한 대토보상리츠를 적극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토보상으로 제공되는 땅에 상업용지와 단독주택용지 외에 공동주택용지를 추가했고, 양도소득세 감면율을 높이는 등 혜택을 더했다.한국부동산금융투자포럼이 지난달 29일 연 정책토론회에서 고윤석 한국토지주택(LH) 보상기획처 부장은 공공주택 대토리츠를 공모리츠로 길을 열어주자고 제안했다. 그는 "정부와 국민이 가장 필요로 하는 신도시 공공주택은 대규모 토지가 필요하다보니 대토리츠로 꾸릴 경우 원주민 수십, 수백명이 필요해 조성이 쉽지 않다"면서 "대토가 진행되더라도 중간에 이탈자가 많이 생기는데, 이 경우 빈 자리를 공모 리츠를 통해 도입하는 것은 어떨지 제안한다"고 발표했다. 일반인들이 리츠에 참여하면서 시중의

  • 인마크리츠운용, 첫 사업은 역세권청년주택 개발사업

    인마크리츠운용, 첫 사업은 역세권청년주택 개발사업

       ≪이 기사는 04월30일(09:1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호주계 부동산 자산관리회사인 인마크자산운용이 설립 이후 첫 사업으로 역세권청년주택 개발사업을 선택했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브이인마크청년주택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리츠)'가 영업인가를 신청했다. 인마크리츠운용은 150억원을 모집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일대 토지를 매입해 역세권 청년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을 개발 후 임대 운영을 할 계획이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서울시가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하는 2030세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이다. 개발밀도가 낮은 역세권을 민간과 함께 개발해 19세~39세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주변시세 60~80%에 공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간업체가 종상향, 용적률 상향 등 혜택을 받아 건물을 짓고 대신 일부를 공공임대로 내놓는다. 나머지도 민간임대로 공급하다 8년 뒤에는 분양전환이 가능하다.  인마크리츠운용은 지난 1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리츠 AMC 영업인가를 받았다. 기존 인마크자산운용과 지분관계 없이 별개의 법인으로 설립됐다. 사모펀드 중심의 인마크자산운용과 달리 공모리츠를 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인마크자산운용은 서울 강동구 이스트센트럴타워, 양천구 토다이코리아 빌딩,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 등을 매입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 글로벌 연기금 CPPIB, 국내 물류센터에 5억 달러 추가 투자

    글로벌 연기금 CPPIB, 국내 물류센터에 5억 달러 추가 투자

    ≪이 기사는 04월23일(11:2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글로벌 연기금인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가 국내 물류센터에 5억 달러(약 56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한다. 지난해 네덜란드 연기금 APG등과 10억 달러 규모의 펀드를 결성한데 이은 행보다. CPPIB와 홍콩 물류개발 전문기업 ESR은 2018년 결성한 물류 부동산 개발 조인트벤처 펀드(Korea Income JV)의 규모를 기존 5억 달러에서 10억 달러로 확대한다고 22일 발표했다. 대부분 투자분은 CPPIB가 담당한다.CPPIB는 지난 2018년 국내 수도권 핵심 입지 물류센터 건설을 위한 조인트벤처 펀드를 결성하고 물류센터 투자에 나서왔다. 운용은 ESR의 자회사 ESR켄달스퀘어가 맡았다. 이 펀드는 현재까지 12개의 최신식 물류센터에 투자해왔다. 이 가운데 6개 자산은 작년 말 출범한 물류 리츠(REIT)인 ESG켄달스퀘어리츠에 편입됐다.CPPIB는 지난해 APG, ESR과 함께 국내 물류센터에 투자하는 또 다른 조인트벤처인 ESR-KS2호 펀드를 설립한 바 있다. 이 펀드는 CPPIB, APG, ESR이 각각 4억 5000만 달러, 3억 5000만 달러, 2억 달러씩을 출자해 10억 달러 규모로 조성됐다. 이번 추가 출자로 CPPIB가 국내 물류센터에 투자한 금액은 총 10억 달러(약 1조 110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CPPIB는 빠른 e커머스 시장의 성장, 코로나19 이후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물류 체인의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지미 푸아 CPPIB 아시아 부동산 헤드는 "한국은 가장 발전된 e커머스 시장을 갖춘 나라 중 하나"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속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투자 업계는 투자 실탄을 확보한 ESG켄달스퀘어의 향후 행보

  • 리츠도 ESG트렌드...환경친화적 자산 담아라

    리츠도 ESG트렌드...환경친화적 자산 담아라

    ≪이 기사는 04월20일(06: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최근 기업들의 화두로 떠오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열풍이 부동산투자업계에도 불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ESG 규제 강화에 대비하고, ESG를 준수하는 미국 상장리츠처럼 '글로벌 스탠다드'에 발 맞추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19일 부동산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이 지난달 연 혁신과제추진위원회에서 ESG 전담 조직을 설립했다. 글로벌 금융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ESG에 맞춰 사회적 책임을 준수하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해외 자산 투자를 위해 해외 연기금이나 자산운용사들의 기준에 맞춰 ESG 경영을 미리 갖추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ESG를 투자의 최우선 순위로 꼽았고, 블랙스톤과 KKR도 ESG 기반의 투자계획을 밝혔다. 이지스자산운용이 보유한 '이지스 오토웨이 타워'는 대표적인 ESG 건물이다. 실시간 에너지진단 웹서비스를 이용해 건물의 에너지 소비를 줄여 탄소 배출량을 절감한다. 최근 국내 부동산 투자에 있어 해외 연기금도 블라인드 펀드 약정에 ESG 조건을 내세우는 경우도 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주유소를 기초자산으로 한 '코람코에너지리츠'를 만든 코람코자산신탁도 ESG 경영을 고민하고 있다. 코람코자산신탁 관계자는 "국내 모든 기업에게 ESG 경영은 필수적인 요소"라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ESG 경영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외에서는 ESG 정책을 따른 상업용 부동산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미국리츠협회(NAREIT)

  • 투게더투자운용, 구로 경동나비엔 연구소 운영 리츠 영업인가

    ≪이 기사는 04월15일(08:3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투게더투자운용이 서울 구로구의 업무시설을 매입해 운용하는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위탁관리리츠)의 영업인가를 받았다. 14일 국토교통부는 '투게더구로알앤디센터제5호위탁관리리츠'의 영업인가를 냈다고 밝혔다. 투게더투자운용은 구로 경동나비엔 에너지 기술연구소를 매입 후 임대운용할 예정이다. 이 연구소는 연면적 2만5734㎡에 지하 1층~지상 10층 규모로 지어졌다. 경동나비엔이 100% 임대하고 있다. 지난해 7월 7년 동안 임차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중도 해지가 불가능한 임차 계약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소는 이지스자산운용이 '이지스KORIF사모부동산모투자신탁'을 통해 임대 운용하고 있었다. 작년 11월부터 본격적으로 매각 절차를 진행했다. 투게더투자운용은 올해 1월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투게더투자운용의 매입금액은 약 550억원 가량이다. 투게더투자운용은 연구소가 있는 구로권역이 여의도 업무지구와 가깝고, 서울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인근에 공장, 지식산업센터 등의 업무시설은 있지만, 대형 오피스빌딩이 거의 없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대우건설, 기업은행, 교보증권 등이 대주주인 투게더투자운용은 지난해부터 적극적으로 부동산 자산 매입 및 운용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한라그룹이 책임 임차하고 있는 잠실 시그마타워, 글로벌 자동차부품회사인 델파이테크놀로지스코리아(델파이코리아)의 용인 사옥 등을 매입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여의도 등에서는 개발사업 관리도 진행하고 있다.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

  • 한국자산신탁, 이천 물류리츠 선매입 리츠 영업인가

    한국자산신탁, 이천 물류리츠 선매입 리츠 영업인가

    한국자산신탁이 경기 이천에서 건설 중인 물류센터를 선매입하는 리츠의 영업인가를 받았다. 14일 국토교통부는 한국자산신탁이 운용을 맡은 카이트제이십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카이트제12호 위탁관리리츠)의 영업인가를 낸다고 공고했다. 이 리츠는 경기 이천 대월면 초지리 소재 물류시설(상온)을 선매입 후 임대운영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물류센터 매입가격은 530억원대다. 시행과 시공을 맡은 YM건설에 공사비를 빌려주고, 준공 이후 소유권을 넘겨받는 구조다. 임차인은 현재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준공 시점은 2021년 10월이다.한국자산신탁은 최근 물류센터 자산 매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4월 오뚜기물류가 책임 임차 중인 경기 용인 이산냉동물류창고 매입을 시작으로 지난해 10월 경기 안성 전일냉장 물류센터를 매입했다. 선매입 방식으로 물류센터를 매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물류센터 매입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미 준공된 자산은 너무 비싸졌다"면서 "개발단계부터 매입에 들어가면 선점 효과도 있고 가격적 이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자산신탁은  올해 1월 기준 리츠 수탁규모는 1조9012억원가량이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 신한알파·이리츠코크렙 등 상장리츠 수천억원대 리파이낸싱 나선다

    신한알파·이리츠코크렙 등 상장리츠 수천억원대 리파이낸싱 나선다

    신한알파리츠, 이리츠코크렙 등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지 3년 가까이 돼가는 ‘선임’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들을 중심으로 리파이낸싱(재융자) 움직임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상장 당시보다 대출 금리가 낮아진 데다 지난 3, 4년간 부동산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대출 한도도 늘어났기 때문이다.  리파이낸싱을 통해 줄어든 이자 부담만큼 배당금을 늘리고, 추가로 조달한 대출금을 신규 자산 확보에 투입하겠다는 게 상장 리츠들의 계획이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리츠코크렙은 최근 주주총회를 열고 신규 담보 대출과 회사채 발행 안건을 승인했다. 이 리츠는 유통업체인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5개 점포를 자산으로 삼아 운용되는 리츠다.  ◆이리츠코크렙 전체 2800억원 규모 리파이낸싱 계획 승인, 대출금리 1%P 낮춘다 이리츠코크렙은 담보 대출로 1650억원을 회사채 발행으로 1150억원을 조달해 모두 2800억원의 자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채 발행 주관사로는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했다.  신규 대출과 회사채 발행을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기존 대출금을 상환할 경우 리츠가 부담해야 하는 대출 금리는 기존 4% 초반대에서 3% 초반대로 1% 포인트 가량 낮아지게 된다. 이렇게 이자 상환 부담이 줄어들게 되면 배당금을 공모가(5000원) 기준 0.5%~0.7%포인트 가량 올릴 수 있게 된다. 주당 연간 25~35원가량 연간 배당금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리츠코크렙 관계자는 “주주총회에서 신규 대출과 회사채 발행 안건이 승인돼 현재 리파이낸싱을 준비하고 있다”며 “대출 금리 인하로 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