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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물류센터 화재'로 바뀌는 투자 공식 [마켓인사이트]
대체투자시장의 '선호도 1위' 자산인 물류센터 투자 공식이 바뀌고 있다. 경기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로 물류센터라면 무조건 매입하던 매입 경쟁이 다소 진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물류센터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의 전문성이 더 강조되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이번 화재로 물류센터의 운영 수익률이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형 물류센터 화재가 한번 나면 관련 보험료가 훌쩍 뛰기 때문이다. 국내 물류센터 화재는 꾸준히 발생하며 지난 2~3년간 보험료가 2배 이상 늘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보험료는 매년 집행하는 비용이기 때문에 운영 비용이 급증하게 되고, 건물 상태에 따라 보험 가입이 불허될 수 있다"면서 "현재 5%대 초반인 투자수익률이 더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런 타격은 화재에 대비하고 임차인에 맞춰 지어진 최신 건물보단 구축 물류센터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은 입지가 좋으면 구축과 신축에 상관없이 높은 가격을 받았지만, 앞으로는 화재 대비하는 최신 설비, 불에 잘 타지 않는 자재, 스프링쿨러 등의 유무가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신축과 구축의 가격이 차이가 나는 건 당연한데 그동안 물류센터 매입 열풍 때문에 비슷한 가격이 책정됐던 것"이라며 "이번 기회에 물류센터 설비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과열된 가격도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쿠팡을 비롯해 신세계·롯데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물류센터를 꾸준히 확장하고 있어 물류센터 수요와 투자 선호도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배상영 대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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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센터 '강자' 베스타스자산운용, 1년 사이 물류센터 9곳 매입
≪이 기사는 06월11일(08:1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베스타스자산운용이 최근 1년간 국내외 물류센터 9곳을 인수하며 '물류센터' 부문에서 독보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초기 개발 단계부터 참여해 임차인을 섭외한 뒤 자산 가치를 높이는 방식으로 다양한 물류센터 편입에 나서고 있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베스타스자산운용이 이달 경기 이천 대월면의 물류창고를 950억원에 매입했다. 국내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쿠팡이 임차를 확정한 물류센터다.베스타스자산운용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 물류센터 5곳에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이천 설성면 물류센터를 400억원에 매입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3월 쿠팡이 임차한 경북 칠곡 물류센터를 650억원에 인수했다. 이번 이천 쿠팡 물류센터 외에도 경기 여주와 충북 음성에서도 거래가 진행되고 있다. 국내 물류센터 매입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베스타스자산운용은 임차인이 확정되지 않은 초기 개발단계의 물류센터를 준공된 물류센터보다 경쟁력있는 가격에 선매입 약정하는 방식으로 자산을 확보하고 있다. 전자상거래업체들이 관심을 가질 입지라면 임차인은 쉽게 확보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실제로 이천 물류센터는 여러 업체들이 입점 의향을 내비쳤고, 최근 공격적으로 물류센터 임대를 확대하는 쿠팡이 임차인으로 확정됐다.베스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시행사, 건설사, 임차인, 투자자 등 파트너들과 협업구도를 통해 수도권 일대 3~4개의 추가 물류센터 개발에 대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선매입 약정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런 자산들이 앞으로 준공되거나 임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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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NH올원리츠, 상장 전 1000억 투자유치
▶마켓인사이트 6월 7일 오전 8시50분네이버 계열사인 라인플러스와 삼성생명 등이 임차한 빌딩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NH올원리츠’가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 IPO)에 나선다. 최근 수도권 사무용 빌딩과 물류센터 등의 몸값이 뛰는 점을 감안하면 기관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NH농협리츠운용은 최근 NH올원리츠에 대한 프리 IPO에 참여할 기관을 모집하기 시작했다. 다음달까지 1000억원을 유치하는 것이 목표다. NH올원리츠는 성남 분당스퀘어와 서울·경기 수원 엠디엠타워, 이천 도지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삼고 있다. 프리 IPO가 마무리되면 국내 증시 상장을 통해 추가로 1000억원가량을 더 조달할 계획이다. 예상 상장 시기는 오는 10월이다.NH농협리츠운용은 리츠 투자자에게 연 6%대 배당수익률을 제공할 예정이다.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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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삼성생명 빌딩 담은 NH올원리츠, 1000억원 투자유치 추진
네이버 계열사인 라인플러스와 삼성생명 등이 임차하는 빌딩 등을 담은 'NH올원리츠'가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 IPO)에 나선다. 최근 몸값이 뛰는 수도권 사무용빌딩과 물류센터에 간접투자하는 리츠임을 고려하면 여러 기관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을 전망이다.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NH농협리츠운용은 최근 NH올원리츠에 대한 프리 IPO에 참여할 기관들을 모집하기 시작했다. 다음달까지 1000억원을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NH올원리츠는 성남 분당스퀘어와 서울·수원 엠디엠타워, 이천 도지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삼고 있다. 프리 IPO가 마무리되면 국내 증시 상장을 통해 추가로 1000억원가량을 더 조달할 계획이다. 예상 상장시기는 오는 10월이다.분당스퀘어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운영하는 라인플러스와 모바일게임 ‘애니팡’ 개발업체인 선데이토즈 등을 임차인으로 두고 있다. 최근 라인플러스가 임차기간을 7년 더 연장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더욱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서울 당산과 수원 인계에 있는 엠디엠타워는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삼성그룹 금융 계열사들이 임차하고 있다. NH올원리츠에 가장 최근 편입된 도지물류센터는 수도권 물류거점 중 하나인 이천에 자리잡고 있다. 삼성전자 가전제품 운송을 대행하는 하나로티앤에스와 동원그룹 물류 계열사인 동원로엑스가 임차 중이다. NH농협리츠운용은 이 자산들로부터 얻는 임대수익을 바탕으로 리츠 투자자들에 연 6%대 배당수익률을 제공할 예정이다.리츠에 담긴 부동산이 모두 국내 대체투자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자산임을 고려하면 많은 기관들이 이번 프리 IPO에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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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마크리츠운용 “오피스 밸류에드, 임대주택으로 시장 확장할 것”
호주계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인마크리츠운용이 역세권 청년주택 임대사업을 시작으로 부동산투자회사(리츠)를 통한 국내 부동산 투자에 나섰다. 임대사업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한 뒤 오피스빌딩 리모델링으로 밸류에드할 수 있는 부동산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인마크리츠운용은 지난 1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리츠AMC 영업인가를 받았다. 기존 인마크자산운용과는 지분관계 없이 별개의 법인으로 설립됐다. 앞으로 인마크자산운용은 해외 부동산, 사모 부동산펀드 중심으로 하고, 인마크리츠운용은 국내 부동산을 리츠로 담는 등 상황과 자산에 따라 다른 구조를 선택하게 된다. 인마크리츠운용 관계자는 "인마크는 남산 하얏트호텔을 인수했던 사모펀드(PE) 부문도 갖추고 있어 M&A, 리츠, 펀드 등 부동산 투자에 있어 다양한 구조를 활용할 수 있다"면서 "외국계인 만큼 해외 부동산을 현지에서 직접 찾을 수 있고, 해외 투자자 그룹도 갖추고 있어 국내외 해외 양쪽에서 양질의 부동산을 거래하기 좋은 조건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인마크리츠운용은 첫 사업으로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일대 역세권 청년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을 개발 후 임대 운영하는 사업을 선택했다. 고려대 주변으로 대학생 배후수요를 갖췄고, 임대 후 분양전환으로 수익성도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두번째 사업으로도 강남 일대에서 역세권 청년주택 개발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강남권역 중형 오피스빌딩을 매입해 리모델링으로 가치를 높이는 밸류에드(Value-Add) 전략도 고려하고 있다. 매입 경쟁이 치열해 자본환원율(Cap-rate)이 2%대까지 떨어진 대형 오피스빌딩은 진입이 쉽지 않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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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때가 왔다”…숨죽이던 리츠들, 줄줄이 상장 ‘속도전’
≪이 기사는 05월23일(15: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들이 오랜 침묵을 깨고 다시 상장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증시 상승세가 한 풀 꺾이면서 리츠를 비롯한 배당주 투자심리가 살아나자 서둘러 증시 입성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 하반기에만 5개가 넘는 리츠가 연이어 상장할 전망이다.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디앤디는 최근 ‘디앤디플랫폼리츠’에 대한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 IPO)를 마무리했다. 연기금을 비롯한 국내 여러 기관투자가로부터 1370억원을 투자받는 내용의 약정을 체결했다.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투자의사를 보인 덕분에 당초 계획(800억원)보다 많은 자금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SK디앤디는 이 기세를 몰아 오는 8월 국내 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다. 기업공개(IPO)를 통해 약 3000억원을 추가로 확보할 방침이다. 계획대로 증시에 발을 들인다면 올해 첫 번째 상장 리츠가 될 전망이다.디앤디플랫폼리츠는 국내외 다양한 유형의 부동산을 담은 멀티애셋(Multi Asset) 리츠다. 서울 문래동 사무용빌딩인 ‘영시티’와 일본 가나가와현 아마존물류센터를 담은 ‘이지스글로벌300호펀드’ 수익증권, 용인 소재 물류센터 ‘백암로지스틱스’를 담은 리츠 지분증권을 거느리고 있다. 이들 부동산을 통해 얻는 임대수익을 활용해 연 5% 이상의 배당수익률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상장일정을 미뤘던 리츠들도 다시 증시 진입을 위해 팔을 걷고 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해 7월 일반 청약을 앞두고 상장계획을 철회했던 ‘마스턴프리미어리츠’의 IPO를 다시 추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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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대신 리츠...자산운용사들 잇단 리츠AMC 인가
부동산 자산운용사들이 부동산펀드 대신 부동산투자회사(리츠)에 눈을 돌리고 있다. 라임·옵티머스 부실 사태 후 신규 부동산펀드 인가가 까다로워진 반면 리츠는 장기적으로 자산을 운영할 수 있고, 추가 편입도 가능해서다.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달 하나대체투자운용이 리츠자산관리회사(AMC) 겸영 인가를 받았다. 하나대체투자운용은 위탁관리 및 기업구조조정리츠의 위탁은 받은 자산을 투자·운용할 계획이다. 김희석 하나대체투자운용 대표는 "부동산펀드는 운영 기간이 3~7년으로 제한적이고 연기금·공제회 등이 주요 투자자지만, 리츠는 기간 한정이 없고, 개인 투자가 가능하다는 게 큰 장점"이라면서 "물류창고, 오피스빌딩 등 개발 초기 단계 부동산을 리츠 자산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나대체투자운용은 빠르면 오는 7월 첫번째 리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올 들어 한라리츠운용, SK리츠운용이 리츠 인가를 완료했다. 호주계 부동산자산관리회사인 인마크리츠운용은 지난 1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리츠AMC 영업인가를 받았다. 기존에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던 인마크자산운용과 지분관계 없이 별개의 법인으로 설립됐다. 사모펀드 중심의 인마크자산운용과 달리 공모리츠를 주로 진행할 계획이다. 첫번째 리츠로는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일대 역세권 청년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을 개발 후 임대 운영하는 사업을 담았다. 인마크리츠운용 관계자는 "리츠는 부동산펀드와 달리 유동성 확보가 쉽고, 사업 확장도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라면서 "부동산펀드와 리츠가 각각 장단점이 있어 자산에 따라 달리 운영하기 위해 리츠AMC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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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운용, 상장리츠 투자하는 블라인드펀드 잇따라 설정
코람코자산운용이 대한지방행정공제회의 자금으로 상장 예정 리츠에 투자하는 블라인드펀드 2호를 조성했다.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블라인드펀드도 올 들어 2번째 신규 설정하고 있다.14일 코람코자산운용은 ‘코람코공모상장예정리츠 전문투자 2호(리츠블라인드2호)’와 ‘코람코리츠앤인컴 전문투자 1호, 2호(리츠앤인컴펀드)’ 등 3건의 블라인드펀드를 신규 설정했다고 밝혔다.리츠블라인드2호는 코람코자산운용 멀티에셋운용본부에서 설정한 세 번째 블라인드펀드다. 행정공제회에서 단독으로 1500억원을 출자했다. 총 약정액의 70% 이상을 상장 예정 리츠에 선투자하고 나머지는 상장리츠와 리츠 공모주에 투자한다. 운용기간은 7년이며 IRR(내부 수익률) 기준 6% 이상의 수익률을 목표로 설정됐다.리츠앤인컴펀드는 대신증권 WM창구를 통해 모집된 개인투자자와 일반 기업투자자의 블라인드자금을 국내 채권과 기업어음(CP), 상장리츠 등에 나누어 투자한다. 올 초 1호가 설정됐고, 이달 2호를 출시했다. 1호와 2호를 합쳐 총 220억 원 규모다. 13개월의 운용기간 동안 5%대의 수익을 목표로 설정됐다.최근 상장리츠 시장에 유동자금이 몰리고 있어 실제 운용 수익률은 목표 수익률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람코자산운용이 지난해 5월 1300억원 규모로 설정한 ‘리츠블라인드 1호’의 현재 연환산수익률이 20%를 넘고 있다. 리츠앤인컴펀드1호도 반 년이 안됐지만 연환산수익률 40%대를 돌파하고 있다. 이재길 코람코자산운용 멀티에셋운용본부 전무는 “상장예정 리츠에 선투자해 안정적인 배당과 함께 신규 자산 편입에 따른 증자 우선 참여 등 유리한 구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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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본사빌딩 담은 상장리츠 나온다
서울 여의도 하나금융투자 본사빌딩을 담은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국내 증시에 상장된다.14일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은 하나금융투자 빌딩을 핵심자산으로 한 ‘코크렙제30호’ 리츠를 내년 상반기 상장할 계획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조만간 국토교통부에 리츠 자산관리회사(AMC) 예비인가 신청을 하고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하나금융투자 빌딩은 1994년 준공된 사무용 건물로 연면적 6만9826㎡ 규모에 지하 5층~지상 23층으로 이뤄졌다. 페블스톤자산운용이 최대주주로 펀드를 통해 해당 빌딩 지분 38.28%를 보유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가 그 다음으로 많은 지분(19.14%)을 들고 있다. 마켓인사이트 뉴스룸 ins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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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게더투자운용, 한라시그마리츠 자금구조 변경
≪이 기사는 05월13일(15:4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투게더투자운용이 서울 잠실 시그마타워를 담은 '투게더한라시그마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투게더한라시그마리츠)의 자금조달구조를 변경했다.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투게더한라시그마리츠가 리츠 변경인가를 냈다. 자기자본의 일부를 일반청약(공모) 모집으로 바꾸기 위해서다. 조달한 자금은 기존 대출을 상환하는데 쓰인다. 투게더한라시그마리츠는 지난 3월 코람코자산신탁이 설정한 리츠로부터 잠실 시그마타워를 매입하는 절차를 마쳤다. 매매대금은 자본금(보통주·종류주)과 차입금으로 조달했다. 이번 변경인가 후 종류주에 대한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그마타워는 한라건설이 1996년 시공한 건물로 지하 7층~지상 30층으로 이뤄져 있다. 대지면적은 4959㎡, 연면적은 6만8636㎡이다. 이번에 매입한 시그마타워 대상은 지상 1층과 2층 일부, 4층부터 11층 등이다. 현재 한라그룹이 임차인으로 있다. 한라그룹은 보통주 투자자로 리츠에 참여하고, 임대차 기간도 연장할 계획이다. 리츠 운영기간은 3년이며 선순위 금리는 연 2.7%, 중순위 금리는 연 4.2%이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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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K 2021] 부동산·인프라 세션 "기관들 실탄 충분…美 리츠 주가, 더 오를 수 있다"
≪이 기사는 05월12일(16:3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경기가 완전히 회복되면 미국 증시에 상장된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주가가 추가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12일 ‘ASK 2021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의 부동산·인프라 세션 발표자로 나선 J T 스트라웁 AEW캐피털 전무는 “미국 리츠 주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급락한 뒤 일부 반등했으나 아직도 장기추세선 아래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며 리츠 주가가 고점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AEW캐피털은 1981년 미국에서 설립돼 현재는 전 세계 주요 도시의 854억달러(약 96조원) 규모 부동산과 증권 등을 보유한 자산운용사다.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높아지고 있고 부동산에 투자하기 위한 전 세계 기관의 사모투자자금이 대규모로 쌓여 있다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스트라웁 전무는 “많은 투자기관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염가 매수를 노리고 부동산 투자펀드에 자금을 쌓아뒀다”며 “이들 펀드는 2~3년 내에 자금을 집행해야 해 경기가 개선되면서 본격적으로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규모 자금이 밀려들어오면 리츠가 보유한 부동산 가치가 상승하고 주가도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금 부동산 임대수익률이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 대비 2.5%포인트가량 높은 양호한 수준임에도 리츠 주가는 부동산 가격 하락 우려 등이 미리 반영돼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많이 오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미국의 대형 리츠 ‘리얼티인컴’이 또 다른 리츠 ‘베리츠&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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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K 2021]가격 회복세 美리츠, "더 오를 수 있다"...틈새 부동산 유망
경기가 완전 회복되면 미국 증시에 상장된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주가가 추가로 상승할 수 있어 유망하다는 전망이 나왔다.12일 ASK2021 부동산·인프라 세션 발표자로 나선 JT 스트라브 AEW캐피털 전무는 "미국 리츠 주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로 급락한 뒤 반등했으나 아직도 장기추세선 아래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며 리츠 주가가 고점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AEW캐피털은 1981년 미국에서 설립돼 현재는 전세계 주요 도시의 854억달러 규모 부동산과 증권 등을 보유한 자산운용사다. 리츠 주가 상승의 근거로 높아진 국내총생산(GDP) 성장 전망치가 높아지고 있고 부동산에 투자하기 위한 전세계 기관들의 사모투자자금이 대규모로 쌓여있다는 점을 들었다. 스트라브 전무는 "많은 투자기관들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염가 매수를 노리고 부동산 투자펀드에 자금을 쌓아뒀다"며 "이들 펀드는 2~3년 이내에 자금을 집행해야만 해서 경기가 개선되면서 본격적으로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면서 리츠가 보유한 부동산 가치도 올라가고 주가도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지금 부동산 임대수익률이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 대비 2.5%포인트 가량 높은 양호한 수준임에도 리츠 주가는 부동산 가격 하락 우려 등을 선반영한 탓에 저조하다"며 "주가가 오를것이 예상되면서 최근 미국의 대형 리츠 '리얼티인컴'이 또 다른 리츠 '베리츠'를 현재 주가보다 17%나 높은 가격에 인수하는 초대형 거래가 이뤄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여러 종류의 리츠 가운데서도 중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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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한화자산운용, 美 맨해튼 사무용빌딩 인수
≪이 기사는 05월12일(09:4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화자산운용이 미국 뉴욕의 중심인 맨해튼 소재 사무용빌딩에 투자한다.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은 최근 JP모건자산운용이 보유한 미국 뉴욕 맨해튼 498-7번가 사무용빌딩 지분 49.9%를 3억4000만달러(약 3800억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다음달 거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KB증권이 이번 거래를 주선했다.498-7번가 빌딩은 뉴욕 맨해튼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미드타운에 있는 건물로 연면적 7만8251㎡에 지하 1층~지상 24층으로 이뤄졌다. 걸어서 15분이면 타임스퀘어빌딩,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뉴욕시립도서관 등 뉴욕 주요 랜드마크 건물에 도착할 수 있다. 북미 최대 보건의료노동조합인 SEIU가 이 빌딩의 61%(연면적 기준)를 사용하고 있다. 2050년까지 임차한다는 계약을 맺고 있다.IB업계에선 제이알투자운용이 한화자산운용과 협의해 해당 빌딩을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자산으로 편입하는 작업을 추진할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제이알투자운용이 이전부터 498-7번가 빌딩을 제이알글로벌리츠에 담을 자산 후보로 검토해서다. 지난해 8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제이알글로벌리츠는 현재 벨기에 수도인 브뤼셀에 있는 ‘파이낸스타워 콤플렉스’를 자산으로 담고 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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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토리츠 활성화 위해선 '공공리츠'도 시도해야"
≪이 기사는 05월05일(11: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오랫동안 신도시 원주민의 유동성을 묶어놓는 ‘대토(代土)보상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활성화되기 위해 부족한 자금을 '공모'로 조달하는 '상장 리츠'가 대안으로 제시됐다. 지난달 13일 '부동산투자회사법(부투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현물출자를 미리 하는 것에 대한 대토리츠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란 의견도 제시됐다.대토보상리츠란 신도시 토지 소유자가 보상금으로 받을 토지(대토보상권)를 리츠(부동산투자회사)에 현물 출자한 뒤 토지 개발로 얻은 이익을 리츠가 출자자에게 나눠주는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7월 50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3기 신도시 토지보상금이 한꺼번에 수도권 일대에 풀릴 것을 대비해 대토보상과 이를 활용한 대토보상리츠를 적극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토보상으로 제공되는 땅에 상업용지와 단독주택용지 외에 공동주택용지를 추가했고, 양도소득세 감면율을 높이는 등 혜택을 더했다.한국부동산금융투자포럼이 지난달 29일 연 정책토론회에서 고윤석 한국토지주택(LH) 보상기획처 부장은 공공주택 대토리츠를 공모리츠로 길을 열어주자고 제안했다. 그는 "정부와 국민이 가장 필요로 하는 신도시 공공주택은 대규모 토지가 필요하다보니 대토리츠로 꾸릴 경우 원주민 수십, 수백명이 필요해 조성이 쉽지 않다"면서 "대토가 진행되더라도 중간에 이탈자가 많이 생기는데, 이 경우 빈 자리를 공모 리츠를 통해 도입하는 것은 어떨지 제안한다"고 발표했다. 일반인들이 리츠에 참여하면서 시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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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마크리츠운용, 첫 사업은 역세권청년주택 개발사업
≪이 기사는 04월30일(09:1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호주계 부동산 자산관리회사인 인마크자산운용이 설립 이후 첫 사업으로 역세권청년주택 개발사업을 선택했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브이인마크청년주택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리츠)'가 영업인가를 신청했다. 인마크리츠운용은 150억원을 모집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일대 토지를 매입해 역세권 청년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을 개발 후 임대 운영을 할 계획이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서울시가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하는 2030세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이다. 개발밀도가 낮은 역세권을 민간과 함께 개발해 19세~39세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주변시세 60~80%에 공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간업체가 종상향, 용적률 상향 등 혜택을 받아 건물을 짓고 대신 일부를 공공임대로 내놓는다. 나머지도 민간임대로 공급하다 8년 뒤에는 분양전환이 가능하다. 인마크리츠운용은 지난 1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리츠 AMC 영업인가를 받았다. 기존 인마크자산운용과 지분관계 없이 별개의 법인으로 설립됐다. 사모펀드 중심의 인마크자산운용과 달리 공모리츠를 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인마크자산운용은 서울 강동구 이스트센트럴타워, 양천구 토다이코리아 빌딩,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 등을 매입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