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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초 100조원 M&A…글로벌 게임 판이 바뀐다

    연초 100조원 M&A…글로벌 게임 판이 바뀐다

    글로벌 게임업계 판도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연초부터 조(兆) 단위 인수합병(M&A)이 잇따르고 있어서다. 최근 한 달 동안에만 글로벌 M&A 규모가 100조원을 넘어섰다. 국내 게임업체도 크고 작은 M&A로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소니의 ‘반격’일본의 소니 인터액티브 엔터테인먼트가 미국 게임 개발사 ‘번지’를 36억달러(약 4조3600억원)에 인수한다고 지난달 31일 발표했다. 번지는 게임 ‘헤일로’ 시리즈, ‘데스티니’ 시리즈를 만든 게임사로 유명하다. 요시다 겐이치로 소니 최고경영자(CEO)는 “번지는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비디오게임을 개발한 업체”라고 평가했다. 번지는 향후 소니 산하의 독립 게임 개발사로 운영된다.소니의 대규모 투자는 콘솔 게임 시장에서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를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유력하다. MS는 지난달 미국 게임사 액티비전블리자드를 687억달러(약 81조90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역대 최대 글로벌 게임업계 M&A다. 액티비전블리자드 인수가 마무리되면 MS는 ‘콜오브듀티’ ‘디아블로’ ‘스타크래프트’ ‘오버워치’ 등 인기 게임을 대거 확보한다. 콘솔용 게임 시장에서 소니보다 독점 인기 게임을 더 많이 보유하게 되는 것이다. MS의 액티비전블리자드 인수 소식에 소니 주가가 하루 동안 12% 넘게 하락하기도 했다. 소니는 이번 번지 인수 소식과 함께 3.7%가량 상승했다.차세대 게임 플랫폼으로 떠오른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서 두 업체 간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MS는 월정액 기반 게임 유통 서비스인 ‘엑스박스 게임패스’를 운영하고 있다. ‘엑스박스

  • 올해 기업들 신용도 향방 결정짓는 최대 변수는[김은정의 기업워치]

    올해 기업들 신용도 향방 결정짓는 최대 변수는[김은정의 기업워치]

     올해 기업들의 신용도 향방을 결정짓는 최대 변수는 실적 개선 속도가 될 전망이다. 경기가 회복세를 띨 가능성이 높아진 데다 코로나19 여파가 완화되고 있는 만큼 기업별 실적 개선 속도에 따라 신용도 차별화가 이뤄질 것이란 의미다.19일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올해 신용등급 변동 가능성이 기업은 총 66곳이다. 부정적 전망을 보유한 기업이 41곳, 긍정적 전망을 보유한 기업이 25곳이다. 전체로 보면 부정적 전망이 더 우위를 보이고 있다.하지만 채권 시장에서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투자 등급(신용등급 BBB- 이상)으로 한정해서 살펴보면, 긍정적 전망이 22곳, 부정적 전망이 18곳으로 긍정적 전망이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나이스신용평가가 시장의 관심도가 높을 것으로 추정되는 32개 기업을 선별하고 범주를 나눈 결과 올해 기업들의 신용도를 결정짓는 핵심 변수는 사업 실적이라고 판단했다. 분석 대상인 32개 기업 중 사업 실적에 따라 신용등급 결정될 기업이 총 19곳으로 집계됐다.포스코, 종근당, 효성첨단소재, 효성, 풍산,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홀딩스, 금호피앤비화학, 디엘에너지, 현대로템, 에이치엠엠이 사업 실적 개선에 따라 신용등급 상향 조정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로 꼽혔다.이에 비해 SK루브리컨츠, 롯데쇼핑, CJ CGV, LS네트웍스, 대한항공, CJ푸드빌, 아시아나항공, 신원 등이 사업 실적 저하에 따라 신용등급 하향 조정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이 밖에 자본 확충과 인수합병(M&A)도 올해 기업들의 신용도 향방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분석됐다. SK디스커버리, SK케미칼, SK바이오사이언스, 한국콜마, JTBC스튜디오 등이 자본 확충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로 올해 신용등급

  • 넷마블, 당장 신용도 강등 위기는 벗어났지만…여전히 ‘위태’

    넷마블, 당장 신용도 강등 위기는 벗어났지만…여전히 ‘위태’

    넷마블이 신용등급 하향 검토 대상에서 벗어났다. 다만 부정적 등급전망을 달게 돼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나이스신용평가는 30일 넷마블을 신용등급 하향 검토 대상에서 제외했다. 다만 장기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새로 달았다. 당장은 아니지만 현재 AA-인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나이스신용평가는 "자기자본 등 재무 여력에 비해 대규모 기업 인수를 진행해 중단기적으로 재무안정성이 크게 저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면서도 "보유하고 있는 투자주식 매각 등을 통한 유동성 확보가 진행돼 일단 하향 검토 대상에선 제외했다"고 설명했다.나이스신용평가는 대규모 인수합병(M&A) 진행 과정에서 차입금이 급격하게 증가한 점과 기존 서비스 중인 사업 실적이 저하된 점이 넷마블의 신용도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넷마블은 지난 10월 총 인수 규모 2조6000억원 가량의 스핀엑스 지분 인수를 마무리했다. 넷마블은 인수 관련 차입 규모 확대 전엔 올 9월 말 기준 부채비율이 37.9%였다. 인수 이후엔 75% 안팎으로 높아졌다.송영진 나이스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수차례 투자 주식 매각을 통해 상당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했지만 추세적인 재무안정성 개선 여부엔 불확실성이 있다"고 말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ECM

    '게임株 대어' 넷마블네오, 상장 철회

    모바일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을 제작한 넷마블네오가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넷마블네오는 4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신청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넷마블네오는 지난 6월 25일 예비심사를 청구한 후 4개월여간 거래소의 심사를 받아왔다. 넷마블 관계자는 “제대로 된 기업가치를 받을 수 있을 때 다시 상장을 추진하는 것이 주주 이익에 부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넷마블네오는 넷마블이 2012년 게임 개발사업을 물적분할해 설립한 회사다. 2016년 리니지2 레볼루션을 출시해 장기간 흥행에 성공했다. 이 밖에 레이싱 게임 ‘다함께 차차차’, 격투게임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 롤플레잉게임인 ‘제2의나라’ 등을 만들었다. 지난해까지 성장세를 이어가다 올 들어 실적 악화를 겪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 상반기 매출은 442억원, 영업이익은 173억원으로 각각 12.6%, 42.6% 감소했다.넷마블네오는 그동안 크래프톤 뒤를 이을 대형 게임 공모주로 평가받아왔다. 장외시장에서 꾸준히 1조원 넘는 몸값으로 거래돼서다. 이날 장외 주식시장인 K-OTC에서 거래된 넷마블네오 주가(2만원)를 기준으로 산정한 시가총액은 1조2467억원이다.김진성 기자

  • 카카오게임즈·데브시스터즈 호실적, 3N은 주춤…신흥강자 '잘나가네!'

    카카오게임즈, 데브시스터즈 등 게임업계 신흥 강자들이 올 3분기 실적에서도 약진할 전망이다. 기존 강자 ‘3N(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은 2분기에 이어 또다시 부진한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 3분기 매출,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3942억원, 715억원이다. 지난해 3분기 대비 161%, 237% 늘어난 수치다. 데브시스터즈는 3분기 매출 896억원, 영업이익 20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매출은 전년 대비 40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이들의 강세는 주가에서도 뚜렷이 나타난다. 4만3000~4만4000원에 머물던 지난해 10월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6만7500원(15일 종가 기준)까지 뛰어올랐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해 10월 8000원대 초반에서 13만6500원(15일 종가 기준)으로 치솟았다.반면 엔씨소프트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5772억원, 1395억원에 그쳤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6%, 35.92% 감소한 수치다. 넷마블도 7037억원, 79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대비 매출은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8.93% 줄었다. 넥슨도 매출,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줄어들 전망이다.변화에 성공한 게임사들의 승리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대형 게임사들은 ‘바람의나라: 연’(넥슨, 지난해 7월 출시), ‘블레이드앤소울 2’(엔씨소프트, 8월) 등 기존 지식재산권(IP) 기반 게임 출시에 집중한 반면 카카오게임즈는 신규 IP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출시하며 구글플레이스토어 1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은 낮은 수준의 과금정책을 내세워 ‘확률형 아이템

  • 시장 커지고 사업 안정성 높아진 게임사들…회사채 시장의 주류로 '부상'[김은정의 기업워치]

    시장 커지고 사업 안정성 높아진 게임사들…회사채 시장의 주류로 '부상'[김은정의 기업워치]

    ≪이 기사는 10월06일(14:0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게임 업체들이 회사채 시장의 주류로 부상하고 있다. 과거엔 불안정한 사업·재무 전망 탓에 공개모집 회사채 시장에서 투자 수요를 확보하는 게 쉽지 않았지만 최근 빠르게 게임 시장이 성장하고 안정적으로 현금창출 구조를 형성하면서 기관투자가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나이스신용평가 등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신용평가 시장의 최대 잠재 고객 중 하나로 게임 업체들을 꼽고 있다. 그간 게임 산업은 채권·신용평가 시장과 접점이 크지 않았다. 신작 게임의 높은 흥행 리스크와 실적 변동성 탓에 기관투자가들이 게임 업체의 안정성을 낮게 평가했기 때문이다. 투자 기간이 상대적으로 긴 채권 시장에선 사업·재무 안정성이 투자 결정을 위한 핵심 기준으로 여겨진다.하지만 최근 엔씨소프트, 넷마블에 이어 컴투스, 펄어비스 등 중견 게임 업체들이 잇따라 공모 회사채 시장에 나오면서 시각이 달라지고 있다. 꾸준한 신작 게임 출시에 기반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다 1조원대 이상 매출을 기록하는 다수 게임 업체들이 등장하면서 분위기가 바뀐 것이다. 일각에선 회사채 시장의 변방에 머물던 게임 업체들이 주류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까지 나온다.김승범 한국기업평가 선임연구원은 "게임 산업은 대표적인 규제 산업이었지만 정부의 규제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과거에 비해 한층 안정성이 강화됐다"며 "시장 다변화를 통해 경기 민감도 역시 낮아져 게임 산업의 투자 매력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무

  • [2021년 3분기 리그테이블] '금액'의 김앤장·'건수'의 광장…호황 누리는 법률자문 시장

    [2021년 3분기 리그테이블] '금액'의 김앤장·'건수'의 광장…호황 누리는 법률자문 시장

    ≪이 기사는 09월30일(14:4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김앤장법률사무소(김앤장)가 올해 3분기에도 인수·합병(M&A) 법률자문 시장 왕좌를 지켰다. 김앤장을 뒤쫓는 M&A 자문 명가 광장은 거래 건수 기준으론 김앤장을 따돌리며 호황을 만끽하고 있다.30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가 애프앤가이드와 함께 집계한 2021년 3분기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M&A 과정에서 법률자문 부문(발표기준) 선두는 김앤장이 차지했다. 본계약을 체결한 경영권 거래(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를 기준으로 김앤장은 총 54건, 21조4071억원 규모 거래를 자문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46건, 14조726억원에 달하는 거래에 참여한 점과 비교할 때 올해 M&A시장 호황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김앤장은 3분기 조(兆)단위 '빅딜'이었던 국내 1위 보툴리눔톡신 제조업체 '휴젤' M&A(1조7000억원)에선 매각 측인 베인캐피탈을 자문했다. 배달어플리케이션 점유율 2위업체 '요기요(딜리버리코리아)' 거래에선 인수 측인 GS리테일·퍼미라·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컨소시엄을 자문했다. 이외에도 미국 스타벅스 본사를 자문해 1조3000억원 규모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매각을 돕고 MBK파트너스의 두산공작기계 매각(2조4000억원)을 자문하는 등 3분기 대형 거래에 대부분 이름을 올렸다. 인수 측과 매각 측을 모두 자문했던 남양유업 거래가 예기치 못한 '파국'을 맞으며 집계되지 않은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M&A자문 강자 광장은 총 14조632원 규모, 58건의 거래를 성사시키며 2위에 올랐다. 거래 건수 측면에선 선두 김앤장을 뛰어넘었다. 지난

  • 넷마블, 캐나다 게임회사 인수

    넷마블이 약 1900억원을 들여 캐나다 게임회사를 인수했다.넷마블은 9일 북미 자회사인 잼시티가 캐나다 게임회사인 루디아 지분 100%를 1억6500만달러(약 1925억원)에 매입했다고 발표했다.루디아는 캐나다 몬트리올에 본사를 둔 게임회사로 ‘쥬라기월드:더게임’, ‘쥬라기월드:얼라이브’, ‘드래곤즈:타이탄업라이징’ 등을 개발했다. 이 회사는 현재 디즈니와 DC의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마켓인사이트 뉴스룸 insight@hankyung.com 

  • 넷마블, 카뱅 주식 600만주 매각…4000억 벌었다 [마켓인사이트]

    넷마블, 카뱅 주식 600만주 매각…4000억 벌었다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10일(17:3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넷마블이 5년 전 투자했던 카카오뱅크 주식의 상당 물량을 처분했다. 이번 거래로만 약 4000억원의 수익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된다.넷마블은 10일 카카오뱅크 주식 600만주를 장내에서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거래로 4301억원을 손에 쥐게 됐다. 한 주당 매각가격은 평균 7만1697원으로 추산된다. 2016년 매입가격(5000원)보다 14배 이상 높은 가격이다. 카카오뱅크 지분 매각으로만 약 4000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뒀을 전망이다.이번 거래로 넷마블이 보유한 카카오뱅크 주식은 1523만9183주에서 923만9183주로 줄어들었다. 증권업계에선 넷마블이 카카오뱅크 주가 흐름을 지켜보다가 잔여 지분을 모두 정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넷마블, 스핀엑스 인수 부담에 신용등급 강등 위기…공격적인 M&A가 독 되나

    넷마블, 스핀엑스 인수 부담에 신용등급 강등 위기…공격적인 M&A가 독 되나

    넷마블의 신용등급이 강등될 전망이다. 공격적인 인수합병(M&A)으로 재무부담이 급격하게 늘어날 전망이라서다.나이스신용평가는 4일 넷마블의 장단기 신용등급을 하향 검토 대상에 올렸다. AA-인 장기 신용등급과 A1인 단기 신용등급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자기자본 대비 과중한 규모의 기업 인수를 진행하면서 향후 총차입금의 급격한 증가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중단기적으로 재무안정성이 크게 나빠질 것이란 설명이다.넷마블은 지난 2일 소셜 카지노 게임사 스핀엑스를 소유하고 있는 리오나르도 인터렉티브의 지분 인수 계획을 발표했다. 게임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 목적이다. 총 인수 금액은 약 2조5000억원이다. 넷마블의 지난해 말 연결 기준 자기자본의 44.5%에 해당하는 규모다. 인수 대금의 대부분이 차입으로 조달될 예정이다.인수 대금 약 2조5000억원을 전액 외부 차입으로 조달한다고 가정하면, 넷마블의 연결 기준 부채비율과 순차입금의존도는 올 3월 말 기준 49.6%, -3.9%에서 92.5%, 17.9%로 저하된다. 올 9월 중 즉시 지급되는 2조원만 반영해도 부채비율과 순차입금의존도가 각각 83.8%, 14%로 재무안정성의 급격한 저하가 불가피한 상황이다.나이스신용평가는 "결론적으로 중단기적인 차입 부담이 급격하게 상승할 전망이고, 인수 성과 창출을 통해 재무부담이 완화되기 까진 시일이 다소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보유 투자자산 규모를 고려할 때 향후 재무융통성을 활용한 재무부담 완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재무부담 완화 정도와 시기는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인수 사업의 성장

  • 넷마블 자회사 잼시티, 美 스팩합병 철회 [마켓인사이트]

    넷마블 자회사 잼시티, 美 스팩합병 철회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26일(13:4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넷마블 미국 자회사 잼시티가 현지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를 통한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26일 넷마블에 따르면 넷마블의 미국 자회사 잼시티는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된 스팩인 DPCM캐피탈과 합의 하에 기존 합병 계획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 측은 지난 5월 20일 합병 계약을 맺었다.넷마블 측은 “현재 시장상황이 우호적이지 않아 스팩상장으로 진행에 대해 전면 재검토가 필요했다"며 "잼시티를 향후에 상장하겠다는 방향에는 변동이 없으며, 넷마블은 잼시티의 대주주로서 기업가치 증대를 위해 잼시티 경영진과 함께 더욱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잼시티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게임개발사로 2015년 넷마블이 약 1500억원을 투입해 회사 지분 60%를 인수했다. 잼시티는 미국 시장 스팩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캐나다 모바일 게임업체 루디아(Ludia) 인수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넷마블 측은 "루디아는 잼시티 성장에 도움이 되는 좋은 회사이기에, 기존 인수하기로 한 방침에 대해서는 현재까지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 넷마블 자회사 넷마블네오, IPO 시동... 몸값 최대 2조 예상

    넷마블 자회사 넷마블네오, IPO 시동... 몸값 최대 2조 예상

    ≪이 기사는 03월24일(18:4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넷마블의 자회사인 넷마블네오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조(兆) 단위 몸값이 거론된다.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네오는 최근 국내 주요 증권사 5곳에 IPO를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코스닥행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넷마블네오는 지난 2012년 6월 넷마블의 게임개발 사업부문이 물적분할해 설립됐다. 원래 사명은 턴온게임즈였으나 2015년 넷마블네오로 변경됐다. 넷마블이 지분 약 80%를 보유해 최대주주다. 넷마블네오는 주로 모바일 게임을 만들고 있다. 2012년 레이싱 게임인 '다함께 차차차'를 출시하며 인기를 끌었다. 2016년 출시한 '리니지2:레볼루션'과 2018년 내놓은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 등이 연이어 '히트'를 치며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 '리니지2:레볼루션'은 2016년말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모두 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2019년 매출은 1058억원, 영업이익은 55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3분기까지 누적 매출 712억원, 영업이익 402억원을 거뒀다. 업계에서는 넷마블네오의 기업가치가 조 단위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을 연환산한 금액인 약 451억원에 주가수익비율(PER) 30배만 적용하더라도 1조3000억원 이상의 몸값을 기대할 수 있다. 동종업계인 카카오게임즈는 37~38배, 모회사인 넷마블은 34~35배 수준의 PER을 기록 중이다. 동종업계 평균치인 약 50배의 PER을 적용받는다면 몸값은 최대 2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장외 시장에서는 이미 몸값이 1조원을 넘었다. 금융투자협회가

  • [2020년 총결산 마켓인사이트 리그테이블-DCM] KB증권 8년 연속 채권발행 1위

    [2020년 총결산 마켓인사이트 리그테이블-DCM] KB증권 8년 연속 채권발행 1위

    ≪이 기사는 12월30일(14:0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KB증권이 8년 연속 채권발행시장(DCM) 1위에 올랐다. 한양증권은 미래에셋대우를 밀어내고 처음으로 5위권에 진입했다. 상반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로 저신용 회사채 시장이 얼어붙었으나, 정부가 기업유동성지원기구(SPV)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를 가동시키면서 시장이 안정됐다. SK텔레콤과 에쓰오일 등 우량등급 '큰손' 기업들이 안정적인 자금조달을 이어간 가운데 일부 기업들은 유동성 경색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기도 했다. 30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 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KB증권은 올해 총 584건, 24조742억원어치 채권(은행채·특수채 제외) 발행을 대표로 주관해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지난해보다 회사채 발행주관 실적을 11%가량 늘렸다.KB증권은 일반 회사채와 여신전문금융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ABS) 등 주요 분야에서 고르게 성과를 내면서 DCM부문 왕좌를 장기 집권하고 있다. 일반 회사채시장에선 SK그룹과 현대차그룹 등의 대규모 자금조달에 잇따라 주관사로 참여하면서 1위를 지켰다. 넷마블(1600억원)과 이지스자산운용(300억원) 등의 첫 회사채 공모를 성공시켰다. 롯데지주와 현대캐피탈 등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 발행을 주관하기도 했다.NH투자증권은 올해 417건, 19조8686억원어치 채권 발행을 대표로 주관하며 2위 자리를 차지했다. 대기업들의 굵직한 채권 발행을 맡아 실적을 쌓았고 여전채 부문에선 1위를 차지했다.한국투자증권은 399건, 15조8376억원어치 채권 발행을 주관해 지난해와 같은 3위를 기록했다.

  • [마켓인사이트] 국민연금, 코웨이 사외이사 반대…깐깐한 잣대에 기업들 '긴장'

    [마켓인사이트] 국민연금, 코웨이 사외이사 반대…깐깐한 잣대에 기업들 '긴장'

    ▶마켓인사이트 2월 23일 오후 1시46분국민연금이 코웨이(옛 웅진코웨이)가 추천한 사외이사 선임 안건에 반대표를 던졌다. 국민연금이 국내 기업에 대한 주주권 행사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해지면서 기업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 7일 열린 코웨이의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선임 안건에 반대표를 행사했다.코웨이는 법무법인 율촌 소속 이다우 변호사를 3년 임기의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올렸다. 하지만 국민연금은 이 안건에 대해 “중요한 거래 관계에 있는 법인에서 최근 5년 이내 상근 임직원으로 근무한 적이 있다”는 이유로 반대표를 던졌다. 이해상충 문제로 사외이사의 독립성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이 변호사는 서울중앙지방법원 판사와 춘천지방법원 부장판사를 거쳐 법무법인 율촌에 근무하고 있다. 율촌은 지난해 넷마블이 옛 웅진코웨이 인수를 추진할 당시 법률 실사를 맡았다. 2018년 넷마블이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조치에 반발해 소송할 때도 법률 대리인을 맡았다.국민연금의 반대표 행사에도 이 변호사의 사외이사 선임 안은 통과됐다. 이번 주총 당시 코웨이의 최대주주는 지분율 25.08%를 가진 웅진씽크빅이었다. 국민연금은 코웨이의 지분 8.16%(지난해 말 기준)를 들고 있어 주총에서 결정적인 영향을 행사하진 못했다. 웅진씽크빅은 지난 11일 주식양수도 계약에 따른 시간외 매매로 넷마블에 보유 주식을 넘겼다.이번 주총에서 넷마블을 새로운 최대주주로 맞이한 코웨이는 사명을 웅진코웨이에서 코웨이로 바꿨다.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이 변호사 외에도 윤부현 LG

  • [마켓인사이트] 상장 앞둔 빅히트 임직원 대박 기대

    ▶마켓인사이트 2월 3일 오후 3시51분인기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기업공개(IPO)에 시동을 걸면서 임직원과 투자자들이 대박의 꿈에 부풀었다.3일 빅히트에 따르면 이 회사 임직원들에게 부여된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2018년 말 기준) 수량은 3만1000주다. 주당 행사가격은 1만7000원이다. 지난해 초부터 2023년 말까지 빅히트 주식으로 바꿀 수 있다. 해당 스톡옵션을 보유한 임직원 및 소속 아티스트가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증권가에서는 빅히트가 상장 때 평가받는 기업가치에 따라 스톡옵션 가치가 크게 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8년 넷마블이 빅히트의 기업가치를 8000억원으로 보고 투자했을 당시 주당 가격을 45만1758원으로 책정했다. 이를 기준으로 해도 스톡옵션을 행사하면 주당 43만원 이상, 전체로는 약 135억원의 이익을 얻는다.현재 빅히트의 예상 기업가치로 최소 3조원이 거론되고 있고, BTS의 가치를 감안할 때 기업가치가 더 치솟을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보수적으로 평가해도 현재 스톡옵션 가치는 주당 100만원 중후반대라는 분석이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빅히트가 상장하기 전 추가로 임직원 및 소속 연예인들에게 스톡옵션을 줄 가능성이 있다”며 “우리사주조합까지 결성한다면 임직원들은 상당한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빅히트에 투자한 기관투자가들도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넷마블은 2018년 4월 보통주와 우선주를 합쳐 빅히트 주식 44만5882주를 약 2014억원에 취득, 이 회사 2대 주주(2018년 말 기준 지분율 25.22%)가 됐다. 당시 인정받은 빅히트 기업가치가 8000억원 수준이었다는 점을 감안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