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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 딜 자문' 윤성조 1위…라이징 스타는 권구범
윤성조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가 2021년 국내 인수합병(M&A) 법률자문 분야에서 실적 1위에 올랐다. 10년차 이내 변호사 중 가장 촉망받는 ‘라이징 스타(떠오르는 별)’에는 권구범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가 꼽혔다. 지난해 M&A시장이 초호황을 누리면서 상위 10위권에 오른 변호사들이 모두 2조원 규모 이상의 거래를 자문하는 등 법률시장도 숨 가쁜 한 해를 보냈다.태평양 윤성조, M&A 자문 정상에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가 국내 로펌의 지난해 M&A 자문 실적(경영권 거래·발표 기준)을 집계한 결과 11년차 이상 시니어 변호사를 대상으로 한 ‘파워 변호사 부문’에서 윤 변호사가 총 13건, 9조9075억원 규모의 거래를 맡아 1위를 차지했다.윤 변호사는 태평양 내에서 불리는 별명이 ‘닉 퓨리’다.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어벤져스 군단을 이끄는 수장 이름에서 따왔다. 본인의 업무를 해내면서 후배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는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한다는 평가다. 평소엔 조용한 성격이지만 협상장에선 격하게 상대방과 토론하는 ‘파이터’로 돌변해 관계자들을 놀라게 하기도 한다.윤 변호사는 지난해 인수 경쟁이 치열했던 이베이코리아(3조4000억원) M&A에서 인수 측인 이마트 측을 자문했다. 글로벌 거래인 데다 매각 측인 이베이와 인수 측인 이마트 모두 상장회사인 만큼 보안을 유지하면서도 신속한 판단이 요구된 거래로 꼽힌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미국 현지 로펌과 협상을 진행하며 성공적인 인수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대우건설 매각(2조1000억원), 현대중공업그룹의 두산인프라코어 인수(8500억원) 등 굵직한 제조업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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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갈등 주역' 함춘승 한상원 홍원식, 4월에 나란히 증인 출석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과 한앤컴퍼니(한앤코) 간의 주식매매계약(SPA) 이행에 관한 본안소송에서 증인 출석 기일이 정해졌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1부는 24일 본안소송의 세 번째 변론기일을 열고 4월 4일 함춘승 피에이치앤컴퍼니 사장, 4월 28일 한상원 한앤코 대표와 홍 회장, 5월 23일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 3명(박종구 박종현 김완석)을 각각 증인으로 출석시켜 심문을 진행키로 했다.이밖에 한앤코의 실무자인 김경구·배민규 부사장, 남양유업의 공장장 3명 등도 추후 증인출석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이날 재판장은 "증인 신문사항과 당사자 본인 신문사항 등 원고와 피고측이 제출한 내용을 본 뒤 최종 증인채택 여부를 결정해 소환장을 보낼 것"이라며 "다음 기일 2주 전까지 증인 신문사항을 제출하라"고 했다.한앤코측 소송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화우(원고)는 상대측인 LKB앤파트너스가 증인을 과도하게 많이 요청하면서 기일이 연기될까 우려된다고 발언했다. 반면 홍 회장측 소송 법률대리를 맡은 LKB앤파트너스는 증인 신문 준비 기간이 걸리는 걸 감안해달라고 해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결국 양측의 입장과 재판부의 일정을 고려해 증인 출석 기일이 정해졌다.화우측 변호사는 "한앤코가 3000억원 넘는 돈이 그대로 묶여있는 상황에서 대기하고 있기 때문에 재판이 끝나야 대금을 지급하고 회사를 운영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해달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LKB앤파트너스측 변호사는 "잘 모르는 사정이긴 한데 잔금으로 준비했던 3000억원을 이미 LP(기관투자자)들에게 다 반환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들은 것 같다"며 "지금도 계좌에 그 돈이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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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국부펀드, 넥슨 이어 엔씨소프트에도 투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9일 국내 게임업체 엔씨소프트의 지분 6.69%(146만8845주)를 약 8000억원에 취득하며 엔씨소프트 4대 주주로 올라섰다. 장내 매입을 통해 취득했고 취득 목적은 '단순투자'라고 밝혔다.PIF는 지난 6일 넥슨재팬의 지분 5.02%를 8억89300만달러(약 1조589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넥슨재팬의 4대주주로 올라섰지만 당시 취득 목적을 '단순 투자'라고만 했다. 넥슨에 이어 엔씨소프트에도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날 사우디아라비아 소재의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는 엔씨소프트 주식 146만8845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한국 내 법률대리인 김앤장을 통해 공시했다. 엔씨소프트 전체 주식의 6.69%에 해당하는 것으로, 이날 종가를 기준으로 한 지분 가치는 약 8000억원에 달한다.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는 사우디아라비아 왕국이 단일 주주로 결성한 국부펀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넥슨과 캡콤 등 한국과 일본의 유력 게임사 지분을 취득하면서 이름을 알렸다.퍼블릭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부터 조금씩 엔씨소프트의 지분을 취득하다가 총 5%를 넘어 이번에 공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최대주주인 김택진 대표(11.9%), 넷마블(8.9%), 국민연금(8.4%)에 이어 4대 주주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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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관·경찰간부·제약사 임원…로펌 '스카우트 전쟁'
연초부터 대형 로펌의 인재 스카우트 경쟁이 뜨겁다. 거물급 판·검사 출신 인사뿐 아니라 제약, 세무, 특허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줄줄이 주요 로펌에 합류하고 있다.검찰과 법원 네트워크가 강한 전관 영입에 더해 공정거래, 의약품, 중대재해 등 각종 제도 변화에 맞춰 해당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베테랑 영입도 활발한 분위기다. 올해도 줄잇는 판·검사 로펌行6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앤장법률사무소는 최근 대법관 출신인 김소영 법무법인 케이에이치엘(KHL) 대표 변호사(사법연수원 19기)를 영입했다. 김 변호사는 조만간 KHL을 퇴사하고 다음달부터 김앤장에 출근할 계획이다. 김앤장은 김 변호사 이전에도 이상훈(2020년)·김용덕(2021년) 변호사를 영입하는 등 최근 3년간 대법관 출신 스카우트에 힘을 쏟고 있다.김 변호사는 1990년 서울중앙지방법원을 시작으로 서울가정법원, 서울고등법원, 대법원 등에서 판사생활을 했다. 2012년 국내에서 네 번째로 여성 대법관에 임명됐다. 여성 법관 중에선 최초로 법원행정처장을 맡기도 했다. 그는 2018년 11월 법원에서 퇴임한 뒤 2020년부터 KHL에서 근무해왔다. 법복을 벗은 지 3년째인 지난해 11월 공직자윤리법상 대형 로펌 취업 제한이 풀렸다.법무법인 태평양도 판사 출신 인사를 잇달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최근 퇴직한 정상철 전 수원지법 성남지원 부장판사(31기)와 류재훈 전 대전고법 판사(32기), 이상현 전 대법원 재판연구관(37기)이 조만간 합류할 예정이다. 이 중 이 전 재판연구관은 최근 한꺼번에 사직서를 제출해 관심을 모았던 대법원 재판연구관 다섯 명 중 한 사람이다.법무법인 율촌은 얼마 전 법원을 떠난 한원교 서울행정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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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거래의 숨은 주역, '씨티', '모엘리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8일 미국 바이오젠이 보유한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전량을 다시 사들인 소식이 깜짝 전해지면서 이번 거래를 맡은 자문사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거래의 인수 자문사로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을 선임해 맡겼다. 법률 자문은 김앤장법률사무소가 맡았다. 2조7000억원 규모의 크로스보더 거래인 만큼 김앤장 내부에서도 인수합병(M&A), 택스, 공정거래 등 파트너급 변호사들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회계법인은 별도로 선임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매각 측인 바이오젠 측에서는 미국의 유명 부띠끄 자문사인 모엘리스가 자문을 맡았다. 법률자문은 롭스앤그레이가 맡았다.양측은 지난해 초부터 1년여 간에 걸쳐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거래는 바이오젠이 행동주의 펀드 공격 등 내부 경영 상황이 어려워지자, 삼성 측에 지분 매입을 요구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전제로, 가격을 비롯한 여러 세부 조건을 놓고 줄다리기 협상을 이어온 끝에 거래를 성사시켰다.IB업계에서는 삼성그룹이 글로벌 IB를 선임한 것을 두고 다소 이례적이란 반응이 나오고 있다. 삼성그룹은 다른 기업에 비해 M&A에 대해 상대적으로 소극적인데다, 극도로 보안을 중시여기는 그룹 분위기 탓에 외부 자문을 받는 것을 꺼려한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평가다. 삼성그룹이 2016년 당시 약 10조 규모에 이르는 미국의 전장업체 하만을 인수했을 당시에도 해외의 규모가 작은 부띠끄 자문사인 에버코어를 선임한 바 있다. 씨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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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7대 로펌 매출 2.7조 육박…광장‧세종‧지평 '질주'
대형 로펌들이 지난해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7대 로펌의 매출이 2조7000억원에 육박한 가운데 광장이 매출 3600억원을 넘기며 2위 자리를 탈환했다. 5위 세종은 약 18%의 매출 성장률을 보이며 4위 율촌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화우와 지평은 각각 연매출 2000억원과 1000억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27일 로펌업계 등에 따르면 김앤장을 제외한 국내 로펌들의 지난해 국내 매출(국세청 부가가치세 신고 기준)은 법무법인 광장과 태평양, 율촌, 세종, 화우, 지평 순으로 집계됐다. 조합형 로펌인 공동법률사무소 형태로 운영 중인 김앤장은 국세청 세금 신고 지연으로 정확한 실적이 나오진 않았지만 지난해보다 다소 늘어난 1조1000억~1조2000억원 수준의 매출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7대 로펌의 지난해 매출은 총 2조6000억~2조7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광장의 지난해 매출은 3658억원으로 2020년(3202억원)보다 14.2% 증가했다. 태평양(3623억원)을 제치고 1년 만에 다시 로펌업계 2위 자리를 되찾았다. 주력인 기업자문 부문이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광장은 지난해 인수합병(M&A)시장에서 총 72건(19조4707억원)의 거래를 성사시켰다. 중흥건설의 대우건설 인수, 넷마블의 스핀엑스 인수, 이마트의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인수 등 대형 거래에 잇따라 이름을 올렸다. 태평양은 광장에 2위 자리를 내어주긴 했지만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년보다 매출이 10.6% 늘었다. M&A와 기업공개(IPO) 등 기업자문에서 성과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태평양 관계자는 "특허법인과 해외 사무소 실적까지 합치면 3857억5000만원의 매출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4위 율촌도 2020년보다 9.7% 늘어난 2688억원의 매출을 거두며 몸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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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우 "홍원식 회장이 주가 오르자 가격 올려달라고 요구해"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한앤컴퍼니(한앤코)와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직후 주가가 오르자 당초 계약사항이었던 주당 82만원 조건을 90만원으로 올려달라고 한앤코에 요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3일 한앤코측 소송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화우는 남양유업과의 주식양도 계약이행 소송 2차 변론 기일에서 "2021년 5월27일 주식매매계약 체결 당시 주당 82만원을 조건으로 계약했는데 그 사이 (남양유업) 주가가 상승했다"며 "홍원식 회장은 계약 이틀 후부터 주당 가격을 최소 85만원에서 90만원까지로 변경하거나 그에 상응하는 고문료를 줄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홍 회장이 당초 계약 사항과 다른 요구를 했기 때문에 계약이 불발됐다는 설명이다. 남양유업 측이 지난해 5월 한앤코에 매각을 결정하며 양도하겠다고 밝힌 주식은 보통주 37만8938주로 1주당 82만원이 책정됐다.화우 측은 "이같은 요구는 M&A 과정에서 전무후무한 일"이라며 "한앤코는 어쩔 수 없이 대안적 방안으로 거래 종결일을 7월15일로 앞당기고 주당 85만원을 제시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 회장이 '법률적으로 따지기보다는 인간적으로 부탁하는 것이다. 승자의 아량을 베풀어달라'고 언급했다"고 덧붙였다.홍 회장측은 즉각 반박했다. 홍 회장의 소송 법률대리를 맡은 LKB측은 "이틀 후 가격 인상 요구는 전혀 사실 무근"이라며 "백미당 분사 및 임원 대우 약속을 한 것의 경제적 가치가 최소 연간 30억원이기 때문에 8년 이상 계산하면 최소 300억원 가치로 이는 홍 회장에게 아주 중요한 이슈였지만 계약서에 반영이 안 됐다"고 주장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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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KB "한상원 대표, 김앤장 변호사 등 증인 출석 요구할 것"
"김앤장의 쌍방대리, 한앤컴퍼니의 부당한 사전 간섭행위 등을 입증하기 위해 박종현·박종구 김앤장 변호사, 한상원 한앤컴퍼니 대표 등을 증인으로 신청할 계획이다."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일가의 주식매매계약(SPA) 이행 본안 소송의 두 번째 변론기일인 13일 홍 회장측 소송 법률대리를 맡은 LKB앤파트너스(LKB)의 김종복 대표변호사는 "홍 회장이 계약해제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었던 과정을 증명하기 위해 증인을 많이 신청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김 변호사가 증인으로 요청하겠다고 밝힌 사람은 한상원 한앤코 대표, 홍 회장과 한앤코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던 함춘승 피에이치앤컴퍼니 사장, 김앤장의 박종현·박종구 변호사, 한앤코의 실사 담당 팀장, 남양유업의 공장장 등이다.김 변호사는 "김앤장의 쌍방대리와 관련해 자문내역에 관한 사실조회 요구를 검토중"이라며 "특히 한앤코가 홍 회장과의 비밀유지조항(NDR)을 어기고 비방을 하는 등 쌍방 신뢰가 깨진 상황, 실사를 전제로 남양유업에 사전간섭 행위를 한 점 등을 입증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주심은 "다음 기일까지 쌍방이 입증계획서와 증거신청서, 이와 관련한 사실조회 신청서를 제출해달라"고 주문했다.다음 기일 등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한앤코측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화우(화우)의 김유범 파트너변호사는 "계속 재판일정을 늦추려고 하는데 그 기간 동안 대유위니아그룹이 남양유업의 경영 자문을 통해 사실상 기업결합 시도를 하고 있다"며 "일정이 늦어질수록 남양유업이 대유와 협력해 회사를 우리의 의도와 다르게 바꿀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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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남양 홍원식 회장에 '내용증명' 보낸 김앤장
김앤장법률사무소가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에 내용증명을 보내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섰다. 홍 회장 측이 한앤컴퍼니(한앤코)와의 소송 법률대리인인 LKB앤파트너스(LKB)를 통해 "김앤장이 배임적 대리행위를 했다"는 등의 주장을 편 데 대해 "사실과 다른 주장을 반복적으로 할 경우 법적 책임을 물을 수도 있다"는 게 내용증명의 핵심이다.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김앤장법률사무소는 지난 6일 홍 회장 측에 "홍 회장이 주장하는 김앤장의 배임적 법률대리 행위 등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다"는 내용증명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홍 회장의 '거짓 주장'이 반복돼 김앤장이 피해를 입을 경우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내용도 포함돼있다.구체적으로는 △홍 회장과 한앤코 간의 계약 법률자문을 모두 김앤장이 맡은 것이 '쌍방대리'로 위법에 해당한다는 홍 회장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점, △홍 회장이 계약 전까지 김앤장이 양측 자문을 모두 맡는다는 걸 몰랐다는 주장도 거짓이라는 점 등을 담았다.김앤장은 7일 열린 계약이행 가처분 소송 심문기일에 앞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내용증명을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김앤장 A 변호사는 "홍 회장이 양측 자문 모두 김앤장이 맡는다는 걸 몰랐다는 것도 사실과 다르고 우리가 법률자문이 아닌 대리를 맡아 배임적 행위를 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며 "이로 인해 김앤장이 피해를 입을 경우 홍 회장은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한앤코는 지난해 8월 홍 회장 일가의 주식처분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인 바 있다. 이어 남양유업이 홍 회장 측근으로 이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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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NH·KB證, 기업 자금조달 '최대 도우미'…모건스탠리, M&A 1위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 지난 1년간 국내 기업의 주식 발행과 채권 발행을 가장 많이 주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이 올 들어 이례적으로 많은 자금을 조달해 신사업 투자에 나서는 동안 이들 투자은행(IB)이 가장 큰 도우미 역할을 한 것이다.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선 모건스탠리가 자문 분야 1위를 차지했다. IPO·유상증자 ‘잔치’2021년 한국 자본시장은 기업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상승을 만끽한 해였다. 주가 상승을 기회 삼아 신사업 자금을 조달하려는 기업이 늘면서 주식발행시장(ECM)은 2년 연속 고성장을 이어갔다.28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인 마켓인사이트와 에프앤가이드가 함께 집계한 2021년 자본시장 성적표(리그테이블)를 보면 올해 ECM은 작년에 이어 급격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를 포함하는 ECM 대표주관 실적은 전체 IB 합산 27조1600억원으로, 작년의 11조9500억원 대비 두 배 이상으로 불어났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전인 2019년 6조원대와 비교하면 네 배를 웃돈다.NH투자증권이 30건, 4조9100억원어치 거래를 대표주관하며 점유율 17%로 1위를 차지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IPO를 단독대표로 주관했고,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실시한 사상 최대 규모(3조3159억원)의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도왔다. 2위를 차지한 KB증권의 선전도 돋보였다. 대한항공과 한화솔루션, 삼성중공업 등의 1조원 넘는 유상증자를 지원하면서 2019년 4위에서 2년 동안 한 단계씩 순위를 끌어올렸다.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공모(20조500억원)가 진행된 IPO 분야에선 미래에셋증권(3조1739억원·21건)이 가장 뛰어난 성적을 냈다. 다음으로는 NH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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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총결산 리그테이블] 김앤장 올해도 법률자문 선두 수성…부티크 로펌도 '두각'
김앤장법률사무소(김앤장)가 올해 인수·합병(M&A) 법률자문 시장 왕좌에 올랐다. 광장, 태평양, 세종 등 대형 로펌들도 수 건의 조단위 거래를 자문하는 등 M&A시장 호황을 톡톡히 누렸다. 위어드바이즈, LAB파트너스 등 색채있는 부띠크(독립계)로펌의 활약도 돋보인 한 해였다.28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가 애프앤가이드와 함께 집계한 2021년 연간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M&A 과정에서 법률자문 부문(발표기준) 선두는 김앤장이 차지했다. 본계약을 체결한 경영권 거래(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를 기준으로 김앤장은 총 73건, 25조1282억원 규모 거래를 자문했다.김앤장은 올해 조(兆)단위 '빅딜'만 10여건을 자문하는 저력을 보였다. 국내 1위 보툴리눔톡신 제조업체 '휴젤' M&A(1조7000억원)에선 매각 측인 베인캐피탈을 자문했다. 배달어플리케이션 점유율 2위업체 '요기요(딜리버리코리아)' 거래에선 인수 측인 GS리테일·퍼미라·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컨소시엄을 자문했다. 이외에도 미국 스타벅스 본사를 자문해 1조3000억원 규모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매각을 돕고 MBK파트너스의 두산공작기계 매각(2조4000억원)을 자문하는 등 대형 거래에 대부분 이름을 올렸다.광장은 총 19조4707억원 규모, 72건의 거래를 성사시키며 2위에 올랐다. 거래 건수 측면에선 선두 김앤장과 치열한 혈투를 벌였다. 2조원 규모 빅딜인 대우건설 M&A에 법률자문을 제공했고, 넷마블의 2조5000억원 규모 글로벌 소셜카지노사 '스핀엑스' 인수에도 참여했다. 해당 거래에선 국내 로펌 중에선 유일하게 참여해 거래를 이끌었다. 휴젤 거래에선 김앤장을 상대로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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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톤PE 부대표에 강윤구 변호사
강윤구 김앤장 변호사(사진)가 1일 사모펀드(PEF)인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키스톤PE)의 부대표로 취임한다. 키스톤PE가 최대주주로 있는 아시아경제의 최고법률책임자(CLO·부사장)도 맡게 된다. 강 변호사는 BNK금융지주의 경남은행 인수(2014년), KB금융지주의 LIG손해보험 인수(2015년) 등을 자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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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잇단 '빅딜'로 1위 지켜…KB證, 주식·채권발행 '2관왕'
‘엎치락뒤치락.’ 국내 자본시장이 활황을 누리며 부문별 자리다툼이 더 치열해졌다. 올 3분기엔 지난해 코로나19로 이뤄지지 못한 거래가 급격히 성사됐고, 상반기 발표했던 재무자문 건도 완료되는 등 분위기가 달아올랐다.특히 인수합병(M&A) 부문에선 테일러메이드골프, 휴젤, 이타카홀딩스 등 조(兆) 단위 ‘빅딜’이 일어나며 1, 2위를 결정지었다. 회계자문에선 삼일PwC가 간발의 차이로 삼정KPMG에 1위를 내줬고, 주식발행시장(ECM)에선 KB증권이 1위를 탈환했다. 채권발행시장(DCM)에서도 9년 연속 1위를 노리는 KB증권과 2인자 NH투자증권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빅딜 성사로 1위 지킨 모건스탠리30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 마켓인사이트가 에프앤가이드와 함께 집계한 2021년 3분기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M&A 전략을 총괄하고 매매를 주도하는 재무자문 부문(본계약 체결 발표 기준)에선 모건스탠리가 1위였다. 올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1위를 수성했다. 본계약을 체결한 경영권 거래(바이아웃·사업부 및 영업 양수도 포함)를 기준으로 모건스탠리는 △이베이코리아(3조4404억원) △테일러메이드골프(1조8955억원) △휴젤(1조7239억원) △잡코리아(9000억원) △두산인프라코어(8500억원) 등 굵직한 딜을 모두 성사시켰다. 거래는 8건이었지만 거래 규모가 총 12조2741억원에 달했다.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2위에 오른 JP모간은 이베이코리아를 포함해 이타카홀딩스, 크레이튼 등의 거래를 자문했다. 자문 건수는 5건, 거래 규모는 8조2880억원이었다. 3위에는 골드만삭스가 이름을 올렸다. 이베이코리아, 크레이튼, 마제스티골프코리아 등 5건을 성사시켰다. 4위와 5위는 삼정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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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분기 리그테이블] '금액'의 김앤장·'건수'의 광장…호황 누리는 법률자문 시장
≪이 기사는 09월30일(14:4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김앤장법률사무소(김앤장)가 올해 3분기에도 인수·합병(M&A) 법률자문 시장 왕좌를 지켰다. 김앤장을 뒤쫓는 M&A 자문 명가 광장은 거래 건수 기준으론 김앤장을 따돌리며 호황을 만끽하고 있다.30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가 애프앤가이드와 함께 집계한 2021년 3분기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M&A 과정에서 법률자문 부문(발표기준) 선두는 김앤장이 차지했다. 본계약을 체결한 경영권 거래(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를 기준으로 김앤장은 총 54건, 21조4071억원 규모 거래를 자문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46건, 14조726억원에 달하는 거래에 참여한 점과 비교할 때 올해 M&A시장 호황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김앤장은 3분기 조(兆)단위 '빅딜'이었던 국내 1위 보툴리눔톡신 제조업체 '휴젤' M&A(1조7000억원)에선 매각 측인 베인캐피탈을 자문했다. 배달어플리케이션 점유율 2위업체 '요기요(딜리버리코리아)' 거래에선 인수 측인 GS리테일·퍼미라·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컨소시엄을 자문했다. 이외에도 미국 스타벅스 본사를 자문해 1조3000억원 규모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매각을 돕고 MBK파트너스의 두산공작기계 매각(2조4000억원)을 자문하는 등 3분기 대형 거래에 대부분 이름을 올렸다. 인수 측과 매각 측을 모두 자문했던 남양유업 거래가 예기치 못한 '파국'을 맞으며 집계되지 않은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M&A자문 강자 광장은 총 14조632원 규모, 58건의 거래를 성사시키며 2위에 올랐다. 거래 건수 측면에선 선두 김앤장을 뛰어넘었다.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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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강윤구 김앤장 변호사, 키스톤PE 부대표로
금융업계 인수합병(M&A) 전문가인 강윤구 김앤장 변호사가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키스톤PE)의 부대표로 1일 이직했다. M&A에 적극 나서기 위해 키스톤PE가 법률 전문가를 영입한 것이다. 강 변호사는 지난달 30일까지 김앤장 업무를 마친 뒤 10월1일부터 키스톤PE 부대표 겸 아시아경제 최고법률책임자(CLO·부사장)로 근무를 시작했다.경영참여형 사모펀드 운용사인 키스톤PE는 강윤구 김앤장 변호사를 부대표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2008년 홍콩 유학 시절 당시 홍콩우리투자은행 대표였던 현상순 키스톤PE 회장과 처음 인연을 맺게 됐다"며 "한국 돌아온 뒤 키스톤PE가 현대자산운용을 인수할 때 자문을 맡은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키스톤PE가 성장세인 데다 인수 건도 많아 같이 일해보자는 제안을 받은 것"이라며 "계속 김앤장에만 있었기 때문에 새로운 분야에서 도전하고 싶어 이직을 결심했다"고 덧붙였다.강 변호사는 김앤장 안에서도 금융부문 전문가로 손꼽힌다. 한양대 법학과를 나온 그는 사법연수원 28기로, 법무관을 지낸 뒤 2002년부터 김앤장에서 근무했다. 2008년에는 미국 USC에서 법학석사를 받았고 미국 뉴욕주 변호사 자격도 취득했다. 특히 부실 저축은행의 구조조정 자문, 저축은행의 인수 및 거래거래 자문 등을 맡아 M&A업계에선 '저축은행의 대부'라는 별명도 붙었다.대표적 예로는 BNK금융지주의 경남은행 인수(2014년), KB금융지주의 LIG손해보험 인수(2015년), 키스톤PE의 현대자산운용 인수(2017년) 등이 있다. 또 지난해 신한금융투자가 독일헤리티지 DLS(파생결합증권) 투자 고객들에게 투자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