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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드만 "테크 기업에 더 투자…AI·양자컴퓨팅 관심"

    미국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기술 기업에 대한 투자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성장 가능성이 돋보이는 기업을 골라내 공격적으로 투자한다는 방침이다.댄 디스 골드만삭스 IB부문 공동책임자는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양자컴퓨팅 합성생물학 등이 주요 투자 대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금융 부동산 의류 등 전통 산업과 기술 산업의 융합이 이뤄지는 부분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디스 책임자는 “기술 분야 전반에 대한 투자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정말 신나는 시간”이라고 했다. 특히 스타트업에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그 어느 때보다 스타트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시기여서 초기 투자 기회가 많다는 설명이다.그는 “일부 스타트업의 성장 속도는 놀라울 정도로 빠르다”며 “이들은 설립 후 2~3년 이내에 골드만삭스에 중요한 기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디스 책임자는 “앞으로 은행에서는 AI가 하찮고 반복적인 일을 처리하게 될 것”이라며 “직원들이 의미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올 들어 골드만삭스 주가는 45.8% 상승했다. 금융정보 사이트 팁랭크에 따르면 지난 3개월간 월가 애널리스트 9명 중 8명이 매수, 1명이 매도 의견을 냈다. 12개월 목표 주가 평균치는 438달러로, 이날 종가(386.31달러) 대비 13.4% 상승 여력이 있다.박상용 기자

  • 골드만삭스 "AI부터 합성생물학까지…기술 투자 더 강화할 것"

    미국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기술 기업 투자를 더 강화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이후에도 성장 가능성이 돋보이는 기업들을 골라내 공격적으로 투자한다는 방침이다.댄 디스 골드만삭스 IB 부문 공동 책임자는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텔레비전과의 인터뷰에서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양자컴퓨팅 합성생물학 등이 주요 투자 대상"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금융 부동산 의류 등 전통 산업과 기술 산업의 융합이 이뤄지는 부분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디스 책임자는 "기술 분야에 전반에 대한 투자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정말 신나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특히 스타트업에 주목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어느 때보다 스타트업들이 빠르게 성장하는 시기여서 초기 투자 기회가 많다는 얘기다.그는 "일부 스타트업의 성장 속도는 놀라울 정도로 빠르다"며 "그런 기업에 초기 투자하려면 평소보다 서둘러 관계를 맺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다. 이어 "일부 스타트업은 설립 후 2~3년 이내에 골드만삭스에 중요한 기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디스 책임자는 골드만삭스 조직 내에서도 기술로 인한 변화가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은행에서는 AI가 하찮고 반복적인 일을 처리하게 될 것"이라며 "직원들이 의미 있는 일에 집중할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고객에게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거래를 진행하는 일은 결국 사람이 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최근 직상장, 스팩을 통한 상장 등 비전통적인 기업공개(IPO) 방식이 늘어나고 있는 현상에 대해서는 "여전히 많은 기

  • BOA "Fed, 뉴욕 증시 구원투수 안할 것"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미 중앙은행(Fed)이 향후에 주식시장 지원을 서두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리디 프라사드 등 BOA 전략가들은 "Fed가 너무 쉽게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에서 벗어나 이번엔 증시를 회복시키려 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BOA는 주식 수익률이 극단적 수준으로 가고 있고 초과 인플레이션 위험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을 그 이유로 꼽았다. Fed의 양적완화와 미 정부의 확장 재정에 힘입어 미 증시는 6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다 지난달부터 계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 기준으로 4% 가량 하락했다. 인플레이션과 테이퍼링, 에너지 가격 상승, 경기 둔화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BOA는 "Fed를 시장 편으로 바꾸거나 증시를 매력적인 가치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며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 수요도 이렇게 횡보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약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BOA 관점은 골드만삭스와 JP모간 등의 시각과는 극명하게 대조를 이룬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BOA가 급등한 주가와 경기회복 지연에 대한 두려움을 더 크게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블랙록도 "미국의 일시적인 부채상한이 연말에 다시 만료되는 리스크가 시장 변동성을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 주식에 대한 중립적인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웨이리 등 블랙록 전략가들은 투자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미국의 성장 모멘텀이 정점에 달한 반면 다른 지역이 경제 재개 확대로 더 많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전략

  •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미친 유가와 스태그플레이션 공포…파헤쳐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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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미친 유가와 스태그플레이션 공포…파헤쳐 봤습니다

    11일(현지시간) 뉴욕 금융시장은 우울한 소식으로 아침을 맞았습니다. 골드만삭스가 지난 주말 3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연 5.5%에서 4.5%로 낮추고 올해 성장률은 연 5.7%에서 5.6%로, 내년은 연 4.4%에서 4%로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미 정부의 재정 지원이 끝나고, 소비 회복이 늦어지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또 반도체 공급난이 이어지면서 재고 비축도 내년까지 미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얀 헤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테이퍼링은 오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발표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기준금리는 2023년까지는 올라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내년에 경기가 둔화하고 인플레이션도 하락하면 미 중앙은행(Fed)이 금리를 높이지 못할 것이란 뜻입니다. 여기에 국제유가도 아침부터 급등세를 이어갔습니다. 온종일 강세를 보인 끝에 이날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는 1.5% 오른 배럴당 80.52달러를 기록해 2014년 10월 이후 처음 80달러 윗선에서 마감됐습니다. 브렌트유는 1.5% 상승한 83.6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장중 한때 84.6달러까지 올라 85달러 선에 육박하기도 했습니다.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들은 소폭 내림세로 오전 중에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다시 마이너스권으로 떨어졌습니다. 결국, 다우는 0.72%, S&P500지수는 0.69% 떨어졌고 나스닥은 0.64% 하락했습니다.  이날은 콜럼버스데이로 채권시장이 문을 닫는 바람에 금리는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지난 8일 1.63%에서 마감됨) 하지만 미친 유가가 유발할 수 있는 인플레이션 가능성은 전반적으로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줬습

  • 골드만삭스 "스태그플레이션 오면 주식은 마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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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드만삭스 "스태그플레이션 오면 주식은 마이너스"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 가격이 폭등하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과거 스태그플레이션이 나타날 때는 주식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골드만삭스는 10일 자 보고서에서 1960년부터 41차례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이 있었는데 이 기간 주식 수익률이 연율 –2.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스태그플레이션은 두 개 이상의 분기 연속으로 근원 소비자물가(CPI)는 장기 추세보다 50bp(1bp=0.01%포인트) 이상 높고,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추세보다 50bp보다 낮은 상태로 정의했다.골드만삭스는 지난 1960년부터 이런 조건에 해당하는 시기를 찾았더니 전체의 17%인 41개 분기가 이런 스태그플레이션 상태였다고 봤다. 다만 이런 스태그플레이션은 1060년대 후반, 197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 초반에 몰려있고 21세기 들어선 거의 없었다. 이 시기의 주식 수익률을 보면 연 -2.1%를 기록했다. 전체 기간의 수익률 2.5%에 비해 크게 낮다. 또 낮은 성장률을 보인 기간(-0.5%)이나 높은 인플레이션이 나타난 기간(-0.6%)보다도 좋지 않은 수익률이다. 업종별로 보면 스태그플레이션 환경에서 에너지, 헬스케어 주식이 일반적으로 가장 높은 수익을 창출했다. 반면 소재와 산업주, 그리고 정보통신주 등은 수익률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데이비드 코스틴 수석 주식전략가는 "지난주 고객과의 대화에서 스태그플레이션이 가장 흔한 단어였다"라면서 "스태그플레이션 환경의 주식 수익률을 보면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이유를 알 수 있다"라고 말했다.다만 그는 "스태그플레이션은 골드만삭스의 기본 시나리오가

  • 골드만 "美 주식 저가매수 기회" vs 도이체 "스태그플레이션 위험"

    골드만 "美 주식 저가매수 기회" vs 도이체 "스태그플레이션 위험"

    세계적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와 JP모간이 하락세로 돌아선 미국 주식시장 상황을 저가 매수하기에 좋은 기회라고 평가했다. 주가 하락세가 오래 가지 않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반면 독일은행 도이체방크는 연말까지 주가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1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를 통해 "단기적 불확실성이 있지만 물가상승이 일시적이기 때문에 주식시장은 계속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하락세가 좋은 주식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하락세로 돌아선 미국 주식시장이 여전히 투자 가치가 높다는 의미다.미 S&P500지수는 지난달 최고치 대비 5% 넘게 떨어졌다. 미 주식시장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것은 1년 만이다.미국에서 물가가 급등하는 데다 코로나19 회복 후 이어진 경제 성장세가 꺾이기 시작했다는 경고가 잇따랐다. 중국 등 일부 국가들은 극심한 에너지난을 호소하고 있다. 공급망 병목 현상도 성장세에 발목을 잡고 있다. 미 주식시장에서 기업들의 가치가 더 불어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는 배경이다.도이체방크가 시장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이런 우려가 확인됐다. 이날 발표된 설문에 따르면 전문가 대다수는 올해 말까지 주가가 최소 5% 넘게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상승) 위험이 상당히 높기 때문이다.골드만삭스와 JP모간의 분석은 달랐다. JP모간은 "330일 만에 주식시장에서 하락세를 확인했지만 이런 상황이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며 "저가 매수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최근 불거진 물가상승

  • 골드만삭스, 미국 GDP성장률 하향…소비 둔화 우려[강영연의 뉴욕오프닝]

    골드만삭스, 미국 GDP성장률 하향…소비 둔화 우려[강영연의 뉴욕오프닝]

    골드만삭스가 2022년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4.4%에서 4%로 하향조정했습니다. 올해 전망치도 5.7%에서 5.6%로 낮췄습니다. 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의회의 재정적 지원이 끝나고, 소비 지출 부분 회복이 늦어지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델타변이 확산으로 영화를 보거나 외식을 하는 등의 서비스 부분 지출이 예상보다 천천히 늘어날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원격 근무 등이 이미 익숙해졌고, 코로나 유행이 어떤 형태로든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일부 서비스 지출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반도체 공급이 내년 상반기 까지 회복되지 않을 것이고, 이에 따라 재고 비축 등이 내년까지 미뤄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결국 올해와 같은 공급망 혼란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란 우려입니다. 이럴 경우 경기 회복은 예상보다 오래 걸릴 수 있다고 골드만삭스는 지적했습니다. 크레디트 스위스가 넷플릭스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습니다. 오징어 게임 열풍에 따른 것인데요. 크레디트 스위스는 오징어 게임으로 넷플릭스의 3~4분기 구독자가 예상치와 회사 가이드보다 400만명에서 800만명 정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넷플릭스는 또 오징어 게임 관련 굿즈를 월마트에서 판매하겠다는 발표했습니다.  구독서비스를 넘어 새로운 수익원으로도 오징어게임을 이용하겠다는 의미로 분석됩니다. 티셔츠, 인형, 스티커 등을 온라인에서 판매합니다.최근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하는 가운데 넷플릭스는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크레디트 스위스는 넷플릭스의 목표주가를 643달러에서 740달러로 높여잡았습니다. 이

  • 골드만 "S&P500 연말 4700 전망 유지"

    골드만 "S&P500 연말 4700 전망 유지"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S&P500지수가 올해 말까지 4700선에 도달할 것이란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최근 높아진 불확실성 속에 뉴욕증시가 출렁였지만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관측한 것이다.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데이비드 코스틴 골드만삭스 수석전략가는 투자 노트를 통해 앞서 4700으로 제시한 연말 S&P500지수 전망치를 재확인했다. 전 거래일인 4일 종가보다 9.3% 높은 수준이다.월가의 대표적 강세론자로 꼽히는 코스틴은 지난 8월 S&P500지수 연말 전망치를 기존 4300에서 4700으로 상향했다. 예상보다 상장사들의 실적이 좋고 금리는 낮다는 이유에서다.골드만삭스의 전망치는 CNBC가 주요 IB 15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운데 두 번째로 높다. 가장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IB는 BMO캐피털마켓이다. BMO캐피털마켓은 S&P500지수가 연말 4800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저치는 도이체방크가 제시한 3950이다.모건스탠리 씨티은행 등은 전망치를 4000으로 보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미국 중앙은행(Fed)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시기가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IB들의 평균 전망치는 4433으로 집계됐다.허세민 기자

  •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펩시코 실적에서 알 수 있는 네 가지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펩시코 실적에서 알 수 있는 네 가지

    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급반등했습니다. 다우는 0.92%, S&P500지수는 1.05% 상승했고 나스닥은 1.25% 올랐습니다. 오후 한때 S&P500 지수가 1.6%까지 상승하면서 전날 하락 폭을 모두 지우기도 했지만, 장 막판 45분간 상승 폭이 크게 줄었습니다. 사실 거시경제 변수는 폭락을 불렀던 전날과 비슷했습니다. 유가 등 에너지 가격과 금리는 이날도 크게 올랐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1.31달러(1.79%) 오른 배럴당 78.93달러에 마감했습니다. 2014년 10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장중에는 배럴당 79.48달러까지 상승했습니다. 브렌트유도 배럴당 83달러를 넘어서 2018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전날 OPEC+가 추가 증산 없이 기존 계획대로 11월 하루 40만 배럴만 증산하겠다고 발표한 소식이 시장을 지배했습니다. 게다가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은 이날 또다시 15% 급등하며 유가를 자극했습니다. 유럽의 벤치마크인 네덜란드 TTF(익일물)의 가격은 112유로에 달했습니다. 올해 초 20유로 수준이었던 게 6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이는 유가로 환산하면 배럴당 230달러 수준에 달합니다. 이에 미국의 천연가스 가격도 10% 급등해 13년내 최고가 기록을 세웠습니다.유럽에 가장 많은 천연가스를 공급해온 러시아는 '강 건너 불구경'을 즐기고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가스 부족은 그동안 투자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서방국가들을 탓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월가에서는 러시아가 독일을 잇는 가스관 '노드 스트림 2' 완공 및 승인, 그리고 높은 가격으로 장기 공급계약을 맺기 위해 올해 의도적으로 공급량을 줄여왔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 모건스탠리, 잇단 '빅딜'로 1위 지켜…KB證, 주식·채권발행 '2관왕'

    M&A

    모건스탠리, 잇단 '빅딜'로 1위 지켜…KB證, 주식·채권발행 '2관왕'

    ‘엎치락뒤치락.’ 국내 자본시장이 활황을 누리며 부문별 자리다툼이 더 치열해졌다. 올 3분기엔 지난해 코로나19로 이뤄지지 못한 거래가 급격히 성사됐고, 상반기 발표했던 재무자문 건도 완료되는 등 분위기가 달아올랐다.특히 인수합병(M&A) 부문에선 테일러메이드골프, 휴젤, 이타카홀딩스 등 조(兆) 단위 ‘빅딜’이 일어나며 1, 2위를 결정지었다. 회계자문에선 삼일PwC가 간발의 차이로 삼정KPMG에 1위를 내줬고, 주식발행시장(ECM)에선 KB증권이 1위를 탈환했다. 채권발행시장(DCM)에서도 9년 연속 1위를 노리는 KB증권과 2인자 NH투자증권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빅딜 성사로 1위 지킨 모건스탠리30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 마켓인사이트가 에프앤가이드와 함께 집계한 2021년 3분기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M&A 전략을 총괄하고 매매를 주도하는 재무자문 부문(본계약 체결 발표 기준)에선 모건스탠리가 1위였다. 올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1위를 수성했다. 본계약을 체결한 경영권 거래(바이아웃·사업부 및 영업 양수도 포함)를 기준으로 모건스탠리는 △이베이코리아(3조4404억원) △테일러메이드골프(1조8955억원) △휴젤(1조7239억원) △잡코리아(9000억원) △두산인프라코어(8500억원) 등 굵직한 딜을 모두 성사시켰다. 거래는 8건이었지만 거래 규모가 총 12조2741억원에 달했다.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2위에 오른 JP모간은 이베이코리아를 포함해 이타카홀딩스, 크레이튼 등의 거래를 자문했다. 자문 건수는 5건, 거래 규모는 8조2880억원이었다. 3위에는 골드만삭스가 이름을 올렸다. 이베이코리아, 크레이튼, 마제스티골프코리아 등 5건을 성사시켰다. 4위와 5위는 삼정K

  • [2021년 3분기 리그테이블]재무자문 1위 수성한 모건스탠리, 4위로 오른 삼정

    [2021년 3분기 리그테이블]재무자문 1위 수성한 모건스탠리, 4위로 오른 삼정

    ≪이 기사는 09월30일(15:2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30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가 에프앤가이드와 함께 집계한 2021년 3분기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M&A 전략을 총괄하고 매매를 주도하는 재무자문 부문(본계약 체결 발표 기준)에선 모건스탠리가 1위였다. 올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1위를 수성했다.본계약을 체결한 경영권 거래(바이아웃·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를 기준으로 모건스탠리는 이베이코리아(3조4404억원), 테일러메이드골프(1조8955억원), 휴젤(1조7239억원), 잡코리아(9000억원), 두산인프라코어(8500억원) 등 굵직한 딜을 모두 성사시켰다. 거래는 8건이었지만 거래규모는 총 12조2741억원에 달했다.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2위에 오른 JP모간은 이베이코리아를 포함해 이타카홀딩스(1조1200억원), 크레이튼(1조8804억원) 등의 거래를 자문했다. 자문 건수는 5건, 거래규모는 8조2880억원이었다. 이어 3위에는 골드만삭스가 이름을 올렸다. 이베이코리아, 크레이튼, 마제스티골프코리아, GBG코리아 등 5건을 성사시켰다. 거래규모는 6조4789억원.4위와 5위는 삼정KPMG, 삼일PwC 등 회계법인이 각각 차지했다. 삼정은 총 29건의 거래를 자문했는데 거래규모는 총 5조1741억원이었고, 삼일은 39건에 총 5조184억원 규모로 비등했다. 재무자문 부문에서 거래 완료 기준으로 보면 1위는 모건스탠리, 2위는 골드만삭스, 3위는 JP모간, 4위는 삼일, 5위는 크레디트스위스로 발표 기준과는 순위가 달랐다.삼정은 한진중공업, 비스텔, 클렌코, 신한중공업, 유진저축은행, 세아에프에스 등의 거래를 자문하며 상반기보다 순위를 끌어올렸다. 삼일은 두산인프라

  • '최악 전력난'에 中 성장률 전망 일제히 하향

    '최악 전력난'에 中 성장률 전망 일제히 하향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최근 전력난으로 대규모 공장 가동 중단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잇달아 하향 조정하고 있다. 중국의 전력난은 반도체 등 글로벌 공급망에도 상당한 위협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유동성 위기에 빠져 있는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은 29일에도 500억원대 이자를 지급해야 하는 고비를 맞는다. 전력난에 부동산 침체까지골드만삭스는 28일 중국의 올해 성장률 예상치를 기존 8.2%에서 7.8%로 하향 조정했다. 전력난으로 중국 산업군 가운데 40% 이상이 영향을 받을 것이란 분석에서다. 골드만삭스는 “헝다그룹 위기를 불러온 부동산 정책과 탄소제로 목표 등 정책 불확실성이 하반기 성장률을 떨어뜨릴 것”으로 내다봤다.일본 노무라증권도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8.2%에서 7.7%로 낮췄다. 석탄 가격 급등과 정부의 엄격한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목표를 감안할 때 더 내려갈 위험도 있다고 지적했다.브루스 팡 차이나르네상스 애널리스트는 전력 부족으로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0.1~0.15%포인트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 IB인 중국국제금융공사(CICC)도 이번 전력난으로 중국의 GDP 증가율이 3분기와 4분기에 0.1∼0.15%포인트가량 낮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맥쿼리와 알리안츠도 전력난 관련 분석을 반영해 성장률 전망치를 조정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지난주 뱅크오브아메리카는 8.3%에서 8.0%로, 신용평가회사 피치는 8.4%에서 8.1%로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내렸다. 정부의 부동산 가격 억제 정책으로 중국 경제에서 20% 이상을 차지하는 부동산 관련 산업이 침체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반도체 공장 잇단 조업 중단중국

  • 골드만삭스 "국제유가 더 뛴다…3개월 후 90달러 돌파"

    골드만삭스 "국제유가 더 뛴다…3개월 후 90달러 돌파"

    국제 유가가 올해 말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세계적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27일(현지시간) 전망했다. 풍속 기준 4등급이었던 허리케인 아이다가 미국 남동부 지역을 강타한 데 따른 여파를 당초 예상보다 크게 산정한 결과다.골드만삭스는 이날 북해산 브렌트유의 연말 가격 전망치를 종전 배럴당 80달러에서 9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 전망치는 종전의 77달러에서 87달러로 역시 10달러 높였다.골드만삭스는 “아이다가 미국의 원유 공급에 타격을 줬는데 이는 OPEC+(석유수출국기구 및 기타 주요 산유국 모임)의 증산 영향을 상쇄하고도 남을 수준”이라고 설명했다.이 투자은행은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의 원유 수요가 살아나면서 팬데믹(대유행) 이전 수준까지 회복되고 있다”며 “산유국들이 다음주에 생산량 협의에 나설 예정이지만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우리 예측을 또 다시 바꿀 정도는 안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원유뿐만 아니라 천연가스 가격도 치솟고 있다. 겨울철 한파가 닥치면 특히 유럽에서 심각한 상황을 맞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러시아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탓이다. 유럽은 전체 천연가스 소비량의 절반 가량을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다.국제 유가는 최근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날 브렌트유와 WTI 등 국제 유가는 3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전날 대비 1.2% 오른 78.14달러, WTI 가격은 1.1% 상승한 74.81달러를 기록했다고 투자 매체 배런스가 전했다.원유 생산업체들의 주가도 덩달아 큰 폭으로 뛰고 있다. 엑슨모빌 주가는 이날 오후 뉴욕증시에서 3.2%, 셰브런 주가는 2.3% 각각 상승

  • 10년은 기본…월가 대형銀 CEO들 '이유 있는' 장기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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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은 기본…월가 대형銀 CEO들 '이유 있는' 장기집권

    미국 월가 대형은행 최고경영자(CEO)들의 재임 기간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들 기업은 주가도 상승하는 추세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22일(현지시간) “지난 10년간 미국 대형은행 CEO들이 특정 스캔들 등으로 인해 사임을 강요받지 않는 이상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고 있다”며 장기 재임 현상에 대해 보도했다. 월가에서 최장기 재임 기간을 기록 중인 CEO는 JP모간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사진)이다. 그는 2006년부터 15년째 수장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 기간 JP모간 주가는 284.9% 올랐다.다이먼의 뒤를 이은 장기 집권 CEO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브라이언 모이니핸과 모건스탠리의 제임스 고먼이다. 두 사람 모두 2010년부터 11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 기간 BoA와 모건스탠리 주가는 각각 156.8%, 217.6% 상승했다.전문가들은 CEO의 장기 재임은 분명한 이점이 있다고 설명한다. 월가 대형 은행은 규모가 너무 커서 단기에 조직을 장악해 관리하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 CEO의 장기 재임으로 월가 금융기업들이 다른 미국 기업들에 비해 인재 다양성이 뒤처진다는 지적도 나온다.김리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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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년간 수익률 284%'…美 월가 수장들의 이유 있는 장기집권 [김리안의 글로벌컴퍼니]

    미국 월가에서 대형 은행 수장들의 장기 집권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은행들의 주가 수익률이 200% 내외에 달하면서다. 2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10년간 미국 대형 은행의 최고경영자(CEO)들이 특정 스캔들 등으로 인해 사임을 강요받지 않는 이상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고 있다"며 장기집권 흐름에 대해 보도했다.CEO가 금융상품 강매 등 사기성 판매 스캔들(웰스파고)이나 미 화장품 기업 레블론과의 송금오류소송 패소(씨티그룹)로 조기 퇴임한 특정 사례를 제외하곤 대부분의 은행 수장들은 통제력을 계속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월가에서 최장기 재임기간을 기록 중인 CEO는 JP모간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이다. 그는 2006년부터 15년째 권좌를 지키고 있는데, 동기간 JP모간의 주가 수익률은 무려 284.9%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다이먼의 뒤를 이은 장기 집권 CEO는 BofA의 브라이언 모이니한과 모건스탠리의 제임스 고만이다. 두 사람 모두 2010년부터 11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 기간 동안 BofA와 모건스탠리의 주가 실적은 각각 156.8%, 217.6%를 기록했다.이 세 사람의 재임 기간은 미국 기업의 전반적인 흐름에 역행하고 있다. 리서치기업 콘퍼런스보드 자료에 의하면 러셀3000지수에 편입된 금융기업 CEO들의 평균 재임기간은 2017년 15년미만에서 2020년 7년으로 절반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전문가들은 수장의 장기 집권에는 분명한 이점이 존재한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월가의 대형 은행들의 경우 규모가 너무 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