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 [단독] 이베이코리아 매각 착수…지마켓·옥션 주인 바뀐다

    [단독] 이베이코리아 매각 착수…지마켓·옥션 주인 바뀐다

    ▶마켓인사이트 1월5일 오후4시40분국내 이커머스 플랫폼 이베이코리아의 매각 작업이 본격화된다. 지난해 초 소문으로 돌았던 매각설이 결국 현실화됐다. 몸값이 최대 5조원 수준에 달하는 만큼 매각이 성사되면 국내 이커머스 업계도 상당한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이커머스 치킨 게임서 주도권 잡기 '실패'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베이코리아의 본사 미국 이베이는 한국 법인을 매각하기 위해 지난해 말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를 매각주관사로 공동 선임했다. 매각 측은 국내 유통 대기업, 국내외 대형 사모펀드(PEF) 등 잠재 인수 후보들을 상대로 사전 마케팅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베이코리아 매각은 이미 예고된 일이었다. 미국 이베이는 2018년부터 이베이코리아를 매각하기 위해 국내 유통 대기업들을 상대로 물밑에서 인수 의사를 타진했다. 가격 눈높이 차이로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지진 않았다. 언론을 통해 기사화되기도 했지만 이베이코리아 측은 부인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매각은 시기 문제로 내다봤다. 미국 이베이가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 등의 공격을 받아 사업 구조조정 차원에서 각종 사업부 매각에 나서면서다. 이베이코리아는 국내 시장에서 한 때 시장점유율 70%가 넘는 국내 최대 규모 이커머스 플랫폼이었지만 쿠팡, 티몬 등 경쟁 업체의 등장으로 성장세는 계속 둔화되고 있었다.2000년 국내 시장에 진출한 이베이코리아는 현재 지마켓, 옥션, G9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마켓과 옥션은 오픈마켓 1, 2위 업체다. 이들은 소규모 쇼핑몰들이 입점해 수수료를 내고 판매를 형식으로 운영된다. 자체 유통망을 가지고 제품을 직매입

  • [단독 마켓인사이트]'몸값 5조' 이베이코리아 결국 매각한다.. 이커머스 업계 지각변동 예고

    [단독 마켓인사이트]'몸값 5조' 이베이코리아 결국 매각한다.. 이커머스 업계 지각변동 예고

    ≪이 기사는 01월05일(16:4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이커머스 플랫폼 이베이코리아의 매각 작업이 본격화된다. 지난해 초 소문으로 돌았던 매각설이 결국 현실화됐다. 몸값이 최대 5조원 수준에 달하는 만큼 매각이 성사되면 국내 이커머스 업계도 상당한 지각변동이 예상된다.◆이커머스 치킨 게임서 주도권 잡기 '실패'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베이코리아의 본사 미국 이베이는 한국 법인을 매각하기 위해 지난해 말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를 매각주관사로 공동 선임했다. 매각 측은 국내 유통 대기업, 국내외 대형 사모펀드(PEF) 등 잠재 인수 후보들을 상대로 사전 마케팅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베이코리아 매각은 이미 예고된 일이었다. 미국 이베이는 2018년부터 이베이코리아를 매각하기 위해 국내 유통 대기업들을 상대로 물밑에서 인수 의사를 타진했다. 가격 눈높이 차이로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지진 않았다. 언론을 통해 기사화되기도 했지만 이베이코리아 측은 부인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매각은 시기 문제로 내다봤다. 미국 이베이가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 등의 공격을 받아 사업 구조조정 차원에서 각종 사업부 매각에 나서면서다. 이베이코리아는 국내 시장에서 한 때 시장점유율 70%가 넘는 국내 최대 규모 이커머스 플랫폼이었지만 쿠팡, 티몬 등 경쟁 업체의 등장으로 성장세는 계속 둔화되고 있었다.2000년 국내 시장에 진출한 이베이코리아는 현재 지마켓, 옥션, G9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마켓과 옥션은 오픈마켓 1, 2위 업체다. 이들은 소규모 쇼핑몰들이 입점해 수수료를 내고 판매를 형식

  • [2020년 총결산 마켓인사이트 리그테이블-종합]코로나 한파에도 쏟아진 빅딜..CS·김앤장·한영 등 1위

    [2020년 총결산 마켓인사이트 리그테이블-종합]코로나 한파에도 쏟아진 빅딜..CS·김앤장·한영 등 1위

    ≪이 기사는 12월30일(15: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올 한해 인수합병(M&A) 시장은 '상저하고(上低下高)'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상반기까지 잠잠했던 거래 수요가 하반기에 급격히 쏟아졌다. 코로나19로 인한 구조조정 및 현금 마련 수요와 미래 산업재편에 대비하려는 기업들의 의지가 맞물린 결과다. 유동성 장세에 달아오른 증시 덕분에 주식발행시장(ECM)도 큰 주목을 받았다. ◆"빅딜마다 CS"..2년 연속 왕좌 수성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와 에프앤가이드가 함께 집계한 2020년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M&A 전략을 총괄하고 딜을 주도하는 재무자문 부문(발표기준) 올해 1위는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이었다. 본계약을 체결하는 경영권 거래(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를 얼마나 많이 했는지를 헤아렸을 때 CS는 올해 총 11건, 금액으로 17조1494억원 규모 거래를 성사시켰다.  올해 큰딜 대부분은 이경인 CS IB 대표의 손을 거쳤다. 두산그룹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매물로 나온 모트롤BG(4500억원), 두산솔루스(6986억원), 네오플럭스(730억원) 등의 매각 자문을 맡았다. 대한항공이 내놓은 기내식 및 기내면세품 사업부(9906억원)의 매각 자문사로서 한앤컴퍼니와의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아시아나항공 매각 주관사로서 HDC현대산업개발과의 거래는 무산됐지만 대한항공과의 거래(2조6000억원)를 성사시키는 데도 기여했다. 2017년 이 대표 취임 후 CS는 한경 리그테이블에 3번이나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재무자문 2위는 박장호 대표가 15년째 이끌고 있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총 4건, 12조28

  • [2020년 총결산 마켓인사이트 리그테이블-재무자문]"빅딜마다 CS"..'10-10클럽' 2번째 달성

    [2020년 총결산 마켓인사이트 리그테이블-재무자문]"빅딜마다 CS"..'10-10클럽' 2번째 달성

    ≪이 기사는 12월30일(13:5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유럽계 투자은행(IB)인 크레디트스위스(CS)가 2020년 기업 인수합병(M&A) 재무자문 분야에서 10-10 클럽(거래 규모 10조 이상, 거래 건수 10건 이상)을 또 한번 달성하면서 '왕좌 수성'에 성공했다. 올해는 국내 M&A 역사상 역대급 규모의 거래로 손꼽히는 SK하이닉스의 미국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가 올해 하반기 리그테이블 순위를 좌지우지했다. 30일 한국경제신문과 에프앤가이드가 공동으로 2020년 기업 M&A 실적을 집계한 결과 CS는 M&A 전략을 총괄적으로 세우고 딜을 주도하는 재무자문 부문에서 발표기준(본계약 체결 시점 기준으로 집계한 경영권 거래·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으로 총 11건, 17조1494억원 규모의 거래를 성사시키면서 1위를 차지했다. CS는 지난해 1~4분기 전체 재무자문에서도 1위에 등극했다. 2017년 이경인 CS IB부문 대표 체제로 바뀐 후 CS는 4년 동안 3차례 재무자문 1위에 올랐다. CS는 올해 1분기에 SK네트웍스의 주유소사업부 매각 거래(1조3321억원)를 자문한 데 이어 2, 3분기에는 두산그룹과 한진그룹발 구조조정 거래에 대거 참여했다. (주)두산의 유압기기 사업부 두산모트롤BG 매각 자문을 따냈고 벤처캐피털(VC) 네오플럭스 매각에서는 신한금융지주의 인수 자문을 맡았다.두산솔루스의 경우 매각주관사 지위를 놓쳤지만, 인수자 측인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자문을 따내면서 결과적으로 두산그룹발 구조조정 매물 대부분에 관여하는 기염을 토했다. 모트롤BG(4500억원), 두산솔루스(6986억원), 네오플럭스(730억원) 등 두산그룹발 거

  • 현대차, 보스턴다이내믹스 자문에 ‘골드만’…성패는 임직원과의 ‘융합’

    M&A

    현대차, 보스턴다이내믹스 자문에 ‘골드만’…성패는 임직원과의 ‘융합’

    현대차그룹이 보행형 로봇 분야 글로벌 선두 회사인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 협상에 돌입했다. 그간 대형 M&A에 소극적인 행보를 보여온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앱티브와의 조인트벤처(JV) 설립에 이어 발빠른 사업재편에 돌입했다.업계에선 가격 뿐 아니라 인수후통합(PMI) 전략 등 ‘디테일’에서 이번 인수전의 성패가 갈릴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해당 회사가 구글과 소프트뱅크 등 최상위 글로벌 테크기업들이 연달아 매물로 내놓은 전례가 있는 만큼, 기존 인수회사와 시너지 발휘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결국 이번 M&A의 성패는 현대차그룹이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갖추지 못한 양산 및 대량생산 측면에서 강점이 있는 점을 설득해 기존 임직원과 시너지를 이끌어 내는 데 있다는 평가다.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골드만삭스를 인수 자문사로, 김앤장법률사무소를 법무자문사로 선정해 일본 소프트뱅크가 보유한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자동차는 2018년 앱티브 M&A를 추진하던 시기에도 내부적으로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를 검토했을 정도로 오랜 기간 인수를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거래가 성사될 경우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첫 대형 M&A로 꼽힌다. 정 회장은 지난해 10월 미래엔 회사가 자동차 50%, 개인용 비행체(PAV) 30%, 로봇 20%를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청사진을 내비치기도 했다. 당시만 해도 로보틱스 사업의 확장 가능성에 의문을 가진 평가가 있었지만, 이번 인수가 도약점이 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거래의 핵심을 보스턴다이내믹스가

  • [마켓인사이트 3분기 리그테이블-종합] '종횡무진' CS...두산그룹·대한항공 딜 주도해 1위

    [마켓인사이트 3분기 리그테이블-종합] '종횡무진' CS...두산그룹·대한항공 딜 주도해 1위

    올해 3분기 인수합병(M&A) 시장에서는 두산그룹, 한진그룹 등 대기업발 구조조정 매물이 자문사들의 순위를 좌지우지했다. 친환경 사업이 각광받는 움직임 속에서 EMC홀딩스, ESG그룹 등 폐기물업체의 인수전도 관전포인트였다. 재무자문 부문에서는 크레디트스위스(CS)가 물 만난 고기처럼 주요 구조조정 딜을 다 따낸 데다, 현대백화점그룹이 인수한 SK바이오랜드 매각 등 구조조정이 아닌 일반 M&A 분야에서도 고르게 실적을 올리면서 1위 자리를 되찾았다. 3분기에 있었던 대형 딜 중에서 CS의 이름이 오르지 않은 딜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법률자문 부문에서는 김앤장법률사무소가 두산그룹 딜을 비롯해 조(兆) 단위 거래를 대부분 놓치지 않으면서 왕좌를 지켰다. 회계실사 부문에서는 삼정KPMG가 딜로이트안진, 삼일PwC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주식발행시장(ECM) 분야에선 NH투자증권이 상반기에 이어 1위를 지켰다. 채권발행시장(DCM) 부문에서는 작년까지 7년간 1위 자리를 지켜 온 KB증권이 올해 3분기까지 누적으로도 압도적인 선두의 자리를 내놓지 않고 있다. M&A 재무자문 '왕의 귀환'... CS 1위4일 한국경제신문의 자본시장 전문매체 마켓인사이트가 금융정보회사 에프앤가이드와 공동으로 2020년 3분기 누적 기준 기업 M&A 자문 실적을 집계한 결과 CS는 M&A 전략을 총괄적으로 세우고 딜을 주도하는 재무자문 부문에서 발표 기준(본계약 체결 시점 기준으로 집계한 경영권 거래·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으로 7건, 3조7241억원의 실적을 거둬 1위를 차지했다.CS는 올해 상반기까지 SK네트웍스의 주유소사업부 매각 거래(1조3321억원) 1건 외에 별다른 자문

  • [마켓인사이트 3분기 리그테이블-재무자문]돌아온 '자문왕' CS, 시장 휩쓸며 1위

    [마켓인사이트 3분기 리그테이블-재무자문]돌아온 '자문왕' CS, 시장 휩쓸며 1위

    유럽계 투자은행(IB)인 크레디트스위스(CS)가 2020년 1~3분기 재무자문 분야 1위에 등극했다. 전통적으로 CS가 강점을 보였던 구조조정 시장이 다시 커진 데다, 비(非) 구조조정 분야에서도 꾸준히 일감을 따내면서 CS가 포함되지 않은 대형 딜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종횡무진 시장을 누비는 중이다.4일 한국경제신문과 에프앤가이드가 공동으로 2020년 3분기 기업 인수합병(M&A) 실적을 집계한 결과 CS는 M&A 전략을 총괄적으로 세우고 딜을 주도하는 재무자문 부문에서 발표 기준(본계약 체결 시점 기준으로 집계한 경영권 거래·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으로 7건, 3조7241억원의 실적을 거둬 1위를 차지했다.CS는 올해 상반기까지 SK네트웍스의 주유소사업부 매각 거래(1조3321억원) 1건 외에 별다른 자문실적을 올리지 못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3분기에 단숨에 6건에 대한 주식매매계약(SPA)을 발표하며 명실상부한 1등 자문사로서의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해 1~4분기 전체 재무자문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는 CS가 막판까지 기세를 유지해 올 연말에도 1위 자리를 수성할 지 주목된다. CS는 3분기 진행된 두산그룹 관련 거래 중 상당수에 자문사로 이름을 올렸다. (주)두산의 유압기기 사업부 두산모트롤BG 매각 자문을 따냈고 벤처캐피털(VC) 네오플럭스 매각에서는 신한금융지주의 인수 자문을 맡았다. 두산솔루스의 경우 매각주관사 지위를 놓쳤지만, 인수자 측인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자문을 따내면서 결과적으로 두산그룹발 구조조정 매물 대부분에 관여하는 기염을 토했다. 모트롤BG(4500억원), 두산솔루스(6986억원), 네오플럭스(730억원) 등 두산그룹발 거래

  • [마켓인사이트][2020년 상반기 리그테이블] '상반기 최대 빅딜' 푸르덴셜생명 영향... JP모간 M&A재무자문 1위

    ≪이 기사는 06월29일(14:0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상반기 최대 빅딜로 꼽힌 KB금융의 푸르덴셜생명 인수 거래를 자문한 JP모간이 2020년 상반기 재무자문 분야 1위에 등극했다. 푸르덴셜생명 거래에서 JP모간과 함께 KB금융을 도운 KB증권도 2위를 차지했다.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수합병(M&A) 시장마저 얼어붙으며 조(兆) 단위 거래가 줄어든 가운데, 자문 업계 평가가 '푸르덴셜생명 거래 참전 여부에 의해' 엇갈린 것이다.29일 한국경제신문과 에프앤가이드가 공동으로 2020년 상반기 기업 M&A 및 자본조달 실적을 집계한 결과 JP모간은 M&A 전략을 총괄적으로 세우고 딜을 주도하는 재무자문 부문에서 발표 기준(본계약 체결 시점 기준으로 집계한 경영권 거래·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으로 3 건, 3조2975억원의 실적을 거둬 1위를 차지했다.상반기 최대 규모 거래는 2조2650억원에 달하는 푸르덴셜생명 거래로, 미국 푸르덴셜인터내셔널인슈어런스홀딩스가 보유한 푸르덴셜생명 지분 100%를 KB금융이 사갔다. 해당 거래에서 인수자인 KB금융 측을 각각 외부적·내부적으로 자문한 JP모간과 KB증권이 각각 1, 2위에 오른 것이다.JP모간의 M&A본부는 박태진 한국 대표를 중심으로 김영기 본부장(전무)이 실무책임자를 맡고 있다. 지난해 최대 규모 거래(4조8000억원)인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 형제들' 거래를 자문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최대어로 꼽힌 푸르덴셜생명 거래를 성사시킨 데에는 박 대표와 김 본부장의 투톱 체제가 빛을 발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JP모간은 푸르덴셜생명에서 인수자인 KB금

  • [마켓인사이트][2020년 1분기 리그테이블] 코로나19에 얼어붙은 M&A 시장...CS, 1건으로 재무자문 1위 수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국내 인수합병(M&A) 시장도 직격탄을 맞았다. 기업들이 유동성 확보에 나서면서 신규 대규모 투자는 자취를 감췄고, 자금이 풍부한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의 포트폴리오 거래가 그나마 유지됐다. 이런 가운데서도 크레디트스위스(CS)는 굳건히 작년에 이어 1위를 지켰다. 삼성증권은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하게 톱5 안에 이름을 올려 주목을 받았다.2일 한국경제신문과 에프앤가이드가 공동으로 2020년 1분기 기업 M&A 및 자본조달 실적을 집계한 결과 CS는 M&A에 대한 총괄적 전략을 수립하고 딜을 주도하는 재무자문 부문에서 발표 기준(본계약 체결 시점 기준으로 집계한 경영권 거래·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으로 조 단위 거래를 자문해 1위를 차지했다. 코로나19 여파로 5위권 안에 든 재무자문사들이 전부 단 1건씩 만으로 순위권에 이름을 올린 점이 눈길을 끌었다.CS는 SK그룹과의 끈끈한 인연을 올해도 이어가면서 1조3321억원 규모인 SK네트웍스의 직영주유소 사업부 매각 거래 자문을 성사시키는 데 성공했다. SK네트웍스 측을 대리한 CS는 지난달 말 현대오일뱅크-코람코자산신탁 컨소시엄을 인수자로 본계약(SPA)을 체결했다.한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매도자가 매수인에게 회사를 파는 전형적인 M&A 구조에서 벗어나서 매각회사의 주요자산인 주유소 부지를 소유하는 인수자(코람코자산신탁)와 실제 운영하는 인수자(현대오일뱅크)를 컨소시엄으로 조합해 매도자와 매수인 양측이 윈윈하는 거래"라고

  • [단독] 델타항공, 한진칼 지분 13.5%로 확대‥15% 채울 듯

    [단독] 델타항공, 한진칼 지분 13.5%로 확대‥15% 채울 듯

    델타항공이 지난 주 한진칼 주식 2.5%를 추가 매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4~28일 사이 골드만삭스 창구를 통해 한진칼 지분 149만1050주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전체 유통 주식 수(5970만주)의 2.5%에 해당한다. 증권업계에서는 골드만삭스를 통해 대규모 매집을 지속하고 있는 주체를 델타항공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 관련 업계 관계자는 "델타 외에 이러한 방식으로 대규모 매수를 하는 주체는 없다"고 설명했다. 2.5%가 전부 델타항공의 매집이라고 볼 경우, 델타항공 지분율은 13.5%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델타항공은 조 회장의 '백기사'로 분류된다. 작년 한진칼 주식 10%를 사들인 델타항공은 올 들어 한진칼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되자 추가 매수에 나섰다.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상대방인 3자 연합(KCGI 반도건설 조현아) 측이 반도건설을 통해 추가 지분을 매집하자 즉각 대응 매집에 나선 것이다. 지난 20~21일 1%를 사들인 데 이어 지난 주 2.5%를 더 사면서 델타항공의 지분율이 기업결합신고 기준선인 15%에 육박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경쟁을 제한하는 기업결합을 금지하고 있으며 이를 막기 위해 다른 회사의 발행주식 총수(의결권 없는 주식 제외)의 20%(상장사는 15%) 이상을 취득하는 경우 신고하여 심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기업결합신고를 하게 되면 국내외에서 여러 복잡한 이슈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이 기준선을 넘는 것은 델타항공도 신중하게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델타항공의 지난 주 '폭풍 매입'으로 조 회장 측이 확보한 지분은 총 43.58%에 이른 것으

  • [마켓인사이트] 국제기구 아리랑본드, 25년 만에 나온다

    [마켓인사이트] 국제기구 아리랑본드, 25년 만에 나온다

    ▶마켓인사이트 2월 19일 오후 2시34분중미 지역 경제 개발을 위한 국제 금융기구인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이 아리랑본드를 발행한다. 국제기구가 아리랑본드를 발행하는 것은 1995년 아시아개발은행 이후 25년 만이다. 아리랑본드는 해외 기업이나 기관이 한국에서 발행하는 원화채권이다.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ABEI는 최근 아리랑본드 발행을 위해 스탠다드차타드(SC)증권과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조만간 조달 금액과 발행 시기 등 구체적인 조건을 정하고 본격적인 발행 준비를 시작할 계획이다. 국제기구임을 고려하면 적어도 1000억원 이상은 조달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CABEI는 채권 발행으로 마련한 자금을 중미 경제 발전을 위한 한국과의 교류 확대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한국 기업의 중미 진출 지원 등에 투입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CABEI는 1960년 니카라과,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등 중미 5개국이 지역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세운 다자 개발은행이다. 창설 국가 외에 10개국을 회원국으로 두고 있다. 한국은 지난해 말 15번째로 CABEI에 합류했다.국제기구가 오랜만에 아리랑본드 발행 시장에 등장하면서 한국 시장에서 해외 기업 또는 금융회사의 채권 발행이 활발해질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2017년 해외 기업이 한국에서 발행한 채권 규모는 2000억원에 불과했지만 2018년(5140억원)과 지난해(5070억원) 5000억원대로 증가했다.IB업계 관계자는 “한국에서 지속적인 영업을 위해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려는 해외 기업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25년만에 국제기구 아리랑본드 나온다…중미경제통합은행 발행 추진

    25년만에 국제기구 아리랑본드 나온다…중미경제통합은행 발행 추진

    중미 지역 경제개발을 위한 국제 금융기구인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이 아리랑본드를 발행한다. 국제기구가 아리랑본드를 발행하는 것은 1995년 아시아개발은행 이후 25년 만이다. 아리랑본드는 외국 기관이나 기업이 한국에서 발행하는 원화채권이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은 최근 아리랑본드 발행을 위해 스탠다드차타드(SC)증권과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조만간 조달금액과 발행시기 등 구체적인 조건을 정하고 본격적인 발행 준비를 시작할 계획이다. 국제기구임을 고려하면 적어도 1000억원 이상은 조달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CABEI는 채권 발행으로 마련한 자금을 중미 경제 발전을 위한 한국과의 교류 확대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한국 기업들의 중미 진출 지원 등에 투입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CABEI는 1960년 니카라과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등 중미 5개국이 지역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세운 다자 개발은행이다. 주로 인프라와 에너지 분야 투자와 관련한 금융 지원을 하고 있다. 창설 국가 외에 벨리즈, 파나마, 도미니카공화국을 역내 회원국으로 두고 있다. 역외 회원국은 한국을 비롯해 대만, 멕시코, 스페인 등 7곳이다. 한국이 가장 최근인 지난해 말 15번째로 CABEI에 합류했다.국제기구의 아리랑본드 발행은 25년 만이다. 아리랑본드는 한국 채권시장의 글로벌화를 위해 1995년 도입됐지만 그 해 아시아개발은행이 800억원어치를 발행한 이후로는 국제기구의 발행은 종적을 감췄다. 발행에 나선 기업도 손에 꼽는다. 지금까지 두 차례 이상 아리랑본드를 발행한 곳은 중국 국적항공사인 동방항공과 글로벌 투자은행(IB)인 골드만

  • 토드 릴랜드 골드만삭스 아·태 대표 "한국 PEF가 '금융의 삼성전자' 가능성 증명"

    토드 릴랜드 골드만삭스 아·태 대표 "한국 PEF가 '금융의 삼성전자' 가능성 증명"

    “한국뿐 아니라 세계 방방곡곡을 무대로 투자하고 있는 사모펀드(PEF) 업계는 한국 금융업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토드 릴랜드 골드만삭스 아시아·태평양지역 공동대표 겸 투자은행(IB)부문 대표는 30일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한국의 금융업에서도 삼성전자와 같은 글로벌 기업이 탄생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1869년 독일계 유대인 마르쿠스 골드만이 미국 뉴욕에 세운 어음 거래회사를 모태로 한 골드만삭스는 올해로 창립 150주년을 맞은 세계 최고 IB로 꼽힌다. 미국 출신인 릴랜드 대표는 1992년 골드만삭스에 입사해 금융·자본시장(FIG) 부문 글로벌 공동대표 등을 지낸 뒤 작년 10월부터 골드만삭스의 아태지역 공동대표를 맡아 IB부문을 이끌고 있다.▷한국은 GDP 기준 세계 11위권의 경제규모를 갖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와 같은 글로벌 수준의 제조 대기업도 여럿 나왔습니다. 하지만 금융업에서는 아직 골드만삭스와 같은 글로벌 수준의 기업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저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제 발전은 전세계의 감탄을 자아냈고 다른 국가들의 롤모델이기도 합니다. 한국의 정보기술(IT)과 자동차산업에서 세계적인 기업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은 상당한 수준의 ‘도약(leap frogging)’ 또는 ‘따라잡기(catching up)’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국이 금융업에서도 그러지 못할 이유는 없습니다.다만, 금융업은 제조업과 다릅니다. 금융업의 주요 자산은 매일 같이 빌딩의 엘리베이터를 오르락내리락하는 소위 ‘전문 인력’입니다. 반면 제조업은 공장이 주요 자산이죠. 결국 금융업

  • "세계 곳곳 투자하는 한국의 토종 사모펀드들…'금융의 삼성전자' 가능성 증명"

    "세계 곳곳 투자하는 한국의 토종 사모펀드들…'금융의 삼성전자' 가능성 증명"

    “한국뿐 아니라 세계를 무대로 투자하고 있는 사모펀드(PEF) 업계는 한국 금융업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토드 릴랜드 골드만삭스 아시아·태평양지역 공동대표 겸 투자은행(IB)부문 대표(사진)는 30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금융업에서도 삼성전자와 같은 글로벌 기업이 탄생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 출신인 릴랜드 대표는 1992년 골드만삭스에 입사해 금융·자본시장(FIG) 부문 글로벌 공동대표 등을 지낸 뒤 작년 10월부터 아태지역 IB 수장을 맡고 있다.한국 금융업은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글로벌 기업을 여럿 배출한 제조업과 달리 국내에 안주하며 여전히 ‘우물 안 개구리’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지적을 듣는다.릴랜드 대표는 이를 금융업과 제조업 간 ‘자산 특성’의 차이로 요약했다. 그는 “공장 기계설비가 주요 자산인 제조업과 달리 금융업은 매일 빌딩 엘리베이터를 오르내리는 ‘전문 인력’이 자산”이라며 “이런 인력을 유치하고 체계적으로 육성·관리하려면 오랜 시간에 걸친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1869년 독일계 유대인 마르쿠스 골드만이 뉴욕에 세운 어음 거래회사를 모태로 한 골드만삭스는 올해로 창립 150주년을 맞았다. 릴랜드 대표는 “한국의 정보기술(IT)과 자동차산업에서 글로벌 기업이 탄생한 건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상당한 ‘도약’과 ‘따라잡기(캐치업)’가 밑거름이 됐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릴랜드 대표는 한국 금융업에서 이 같은 노력이 첫 결실을 본 부문으로 PEF를 꼽았다. 그는 “2000년

  • [마켓인사이트] 골드만삭스 "韓 여성 창업가·펀드매니저에 투자하겠다"

    [마켓인사이트] 골드만삭스 "韓 여성 창업가·펀드매니저에 투자하겠다"

    ▶마켓인사이트 3월 7일 오후 3시45분골드만삭스가 유망한 여성 기업가와 투자 전문가들에게 5억달러(약 5650억원)를 투자한다. 여성이 조달한 자금이 남성의 2% 수준에 그치는 등 금융·산업계 전반에 만연한 ‘성별 투자 격차(gender investing gap)’를 해소하기 위해서다.스테파니 휴이 골드만삭스 사모투자부문(PIA)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사진)는 7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한국경제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여성 기업가와 투자 전문가들에게 5억달러를 투자하는 ‘골드만삭스와 함께(Launch with GS)’ 프로그램을 한국에서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골드만삭스와 함께’는 여성 기업인과 펀드매니저가 이끄는 신생 기업과 사모펀드(PEF) 운용사를 발굴 육성해 금융·산업계에 뿌리 깊은 남녀 간 투자 격차를 없애는 투자 지원 프로그램이다. 골드만삭스가 지난해 6월 시작했고 반년 만에 전 세계 50여 개국, 1000여 명의 여성 기업인과 투자 전문가들이 3000건 넘는 제안을 해 벌써 1억달러가 투자됐다. 조지나 굴리, 제이슨 브라브맨 대표가 공동 창업한 여성용 면도기와 위생용품 서비스 업체인 빌리에 지난 1월 2500만달러를 투자한 게 대표적이다.골드만삭스는 채택한 회사나 펀드에 직접 지분을 투자하거나 출자한다. 유망한 기업과 펀드의 초기 단계에 소수 지분을 투자해 성장의 과실을 누리는 일종의 성장금융(growth capital) 투자다. 여성 기업인에 대한 투자를 ‘돈이 되는 사업’으로 본다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여성 기업인 지원 프로그램이 사회공헌 활동 차원에서 기부나 대출 형태로 진행된 것과 전혀 다른 접근법이다. 아이 셋을 둔 ‘워킹맘&rsq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