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2월 28일 06:00 자본 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피부미용 의료기기 회사 제이시스메디칼이 코스닥 상장을 눈앞에 뒀다. 유안타제3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내년 3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피부미용 의료기기 기업 제이시스메디칼, 스팩합병 예심 승인... 상장 초읽기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제이시스메디칼은 한국거래소의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유안타제3호스팩과의 합병 비율은 1대 11.4895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기간은 내년 2월 10일부터 3월 2일까지다. 합병 기일은 3월 16일이며 신주의 상장예정일은 3월 29일이다.

2004년 설립된 제이시스메디칼은 피부미용 의료기기가 주력 사업이다. 고주파(RF)나 초음파(HIFU), 아이피엘(IPL) 레이저 등을 통해 여드름, 색소침착과 같은 피부질환을 개선하는 방식이다. 제이시스메디칼이 내놓은 고주파 의료기기 '포텐자'는 피부 진피층에 미세 바늘(마이크로니들)을 넣어 순간적인 고주파를 발생시켜 피부 손상을 완화해준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그밖에 한곳으로 모은 초음파를 이용해 피부조직을 응고시켜 눈썹을 리프팅해주는 의료기기도 개발했다.

합병 전 최대주주는 강동환 대표로 지분 28%를 들고 있다. 그밖에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동양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등 다수의 재무적투자자(FI)를 유치했다. FI의 지분율은 20%를 넘는다.

회사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68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9% 올랐다. 상장 이후 피부 미용 의료기기를 넘어 화장품 사업에도 진출해 종합 미용 회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