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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상반기 IPO 최대어 크래프톤, 상장예심 청구

    올 상반기 IPO 최대어 크래프톤, 상장예심 청구

    게임 '배틀그라운드(배그)' 개발사 크래프톤이 본격적으로 기업공개(IPO) 일정에 돌입한다. 몸값은 20조원대가 거론된다.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이날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심사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상반기 중 공모절차를 시작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하반기 중 상장이 예상된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공동주관사는 NH투자증권, 크레디트스위스증권(CS),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JP모건 등이 이름을 올렸다. 기업가치는 2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매출 1조6704억원, 영업이익 7738억원을 거뒀다. 전년 대비 매출은 54%, 영업이익은 11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 역시 2789억원에서 5563억원으로 99% 늘어났다. 지난해 순이익에 30~40배 수준의 주가수익비율(PER)을 적용하면 17조~22조원 안팎의 몸값을 도출할 수 있다. 동종 업계인 NC소프트는 PER 35배, 넷마블은 49배, 컴투스는 22배 수준이다. 게임 업계 전체 평균 PER을 따져봐도 50배 수준이어서 30배 이상의 PER을 적용받는 게 무리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관건은 실적 추세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1분기 매출 5082억원, 영업이익 3524억원, 순이익은 2940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실적 개선세가 둔화됐다. 2분기 매출은 3791억원, 3분기에는 3499억원이었다. 그사이 순이익은 2분기 1110억원, 3분기 1100억원 수준에 머물렀다. 4분기에는 순이익이 400억원대로 급감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연간 누적 순이익을 1조원으로 잡고 최대 40조원 몸값이 거론됐었다. '원게임 리스크'가 실적 개선세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크래프톤을 초대형 게임사로

  • ‘신발 편집숍’ 전문회사 윙스풋, 스팩합병 상장 예심 철회

    ‘신발 편집숍’ 전문회사 윙스풋, 스팩합병 상장 예심 철회

    ≪이 기사는 03월19일(05:0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브랜드 신발 전문 유통업체 윙스풋이 코스닥 스팩합병 예비심사를 철회했다. 신발 유통업계 최초로 증시 입성을 노렸으나 상장 계획을 자진해서 접었다.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윙스풋은 한국거래소 스팩합병 예심을 자진 철회했다. 지난해 9월 예심을 청구한 지 약 6개월 만이다. 상장에 성공했다면 신발 유통업계 '1호' 상장사가 될 예정이었다. 당초 SK4호스팩과의 스팩합병을 통해 오는 6월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는 계획이었다. SK4호스팩 측은 “윙스풋의 내부 사정으로 인해 협의를 거쳐 합병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4호스팩은 다시 합병할 기업을 찾아야 한다.2007년 설립된 윙스풋은 신발 편집숍인 ‘와이컨셉’과 ‘멀티 와이컨셉’을 바탕으로 각종 브랜드 신발을 유통하고 있다. 폴로, 아디다스, 나이키 등 유명 브랜드 신발을 공급한다. 콜체스터와 그루브와 같은 자체 브랜드도 보유했다. 와이컨셉과 멀티와이컨셉은 전국에 60여곳 매장에서 운영되고 있다. 다만 신발 유통업이라는 사업의 한계를 넘어서지 못한 탓에 상장 예심을 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통상 유통업계는 영업이익률이 높지 않다. 특히 신발과 같은 패션잡화는 경기 변동과 유행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윙스풋은 2019년 매출 514억원을 거뒀지만 영업이익은 29억원에 그쳤다. 영업이익률은 5% 안팎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매출이 수천억원씩 나는 업체가 아닐 뿐더러 ‘마진’도 적은 업계 특성을 고려하면 거래소 심사의 벽을 넘어서지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 피부미용 의료기기 기업 제이시스메디칼, 스팩합병 예심 승인... 상장 초읽기

    피부미용 의료기기 기업 제이시스메디칼, 스팩합병 예심 승인... 상장 초읽기

    ≪이 기사는 12월28일(06: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피부미용 의료기기 회사 제이시스메디칼이 코스닥 상장을 눈앞에 뒀다. 유안타제3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내년 3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제이시스메디칼은 한국거래소의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유안타제3호스팩과의 합병 비율은 1대 11.4895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기간은 내년 2월 10일부터 3월 2일까지다. 합병 기일은 3월 16일이며 신주의 상장예정일은 3월 29일이다. 2004년 설립된 제이시스메디칼은 피부미용 의료기기가 주력 사업이다. 고주파(RF)나 초음파(HIFU), 아이피엘(IPL) 레이저 등을 통해 여드름, 색소침착과 같은 피부질환을 개선하는 방식이다. 제이시스메디칼이 내놓은 고주파 의료기기 '포텐자'는 피부 진피층에 미세 바늘(마이크로니들)을 넣어 순간적인 고주파를 발생시켜 피부 손상을 완화해준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그밖에 한곳으로 모은 초음파를 이용해 피부조직을 응고시켜 눈썹을 리프팅해주는 의료기기도 개발했다. 합병 전 최대주주는 강동환 대표로 지분 28%를 들고 있다. 그밖에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동양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등 다수의 재무적투자자(FI)를 유치했다. FI의 지분율은 20%를 넘는다.회사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68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9% 올랐다. 상장 이후 피부 미용 의료기기를 넘어 화장품 사업에도 진출해 종합 미용 회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