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 SKC, 음극재 신사업 지연 우려에 15% 급락

    2차전지 동박 생산업체인 SKC가 15% 넘게 급락했다. 영국 실리콘 음극재 생산업체인 넥시온과 추진한 합작법인 설립 건이 무산됐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음극재 사업에 먼저 진출한 SK머티리얼즈로 인해 SKC의 실리콘 음극재 신사업이 좌초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SKC는 30일 15.08% 떨어진 16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오후 SKC 이사회에서 넥시온과의 합작법인 설립안건을 부결시켰다는 소식이 전해진 여파다. SKC는 지난 24일 개최한 파이낸셜스토리데이 행사에서 음·양극재 사업 진출을 선언한 이후 주가가 급등했었다. 이사회 내에서는 사업 개화 시기를 놓고 이견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증권업계가 보는 시각은 사뭇 다르다. 상당수 완성차 업체들은 이미 2023년부터 실리콘 음극재를 채택하겠다고 선언했다. 시장 수요는 충분하다는 게 중론이다. 특히 배터리 소재는 중장기 공급 계약을 토대로 한다는 점에서 올해부터 본격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실리콘 음극재 시장의 본격 개화 시기를 고려하면 오히려 지금부터 준비에 나서야 할 때”라며 “이사회 판단이 선뜻 이해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시장에서는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SK는 그룹 내 계열사들이 2차전지 소재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실리콘 음극재 공장은 이미 SK머티리얼즈가 발을 들인 분야다. 지난 14일 8500억원을 투자해 미국 실리콘 음극재 기업인 그룹4테크놀로지와 합작사를 세우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SKC까지 실리콘 음극재에 뛰어들면 그룹 차원의 ‘중복 투자’가 이뤄진다는 얘기다. SKC가 이사회에 재상정할

  • STOCK

    SKC, 장중 11% 넘게 급락한 진짜 이유는

    2차전지 동박 생산업체인 SKC가 장중 11% 넘게 급락했다. 30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11.81% 떨어진 17만5500원에 거래중이다. 전날 오후 영국 실리콘 음극재 생산업체인 넥시온과 추진한 합작법인 투자 안건이 이사회서 부결됐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SKC 이사들은 실리콘 음극재 사업의 개화시기와 투자 시기를 놓고 이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악재로 출현으로 지난 24일 SKC가 파이낸셜스토리 데이를 통해 발표한 음·양극재 사업 진출에 따른 주가 상승분을 일주일만에 모두 반납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전날 이사회 판단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온다. 실리콘 음극재는 이미 2023년 기준 상당수 완성차 업체에서 채택을 선언했다. 시장 수요는 충분하다는 게 중론이다. 특히 배터리 소재는 중장기 공급 계약을 토대로 한다는 점에서 올해부터 본격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실리콘 음극재 시장의 본격 개화 시기를 고려하면 오히려 지금부터 본격적인 준비에 나서야 할 때"라며 "이사회 판단이 선뜻 이해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시장 문제를 이유로 댔지만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SK는 그룹 내 계열사들이 2차전지 소재를 놓고 확장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실리콘 음극재 공장은 이미 SK머티리얼즈가 발을 들인 분야다. 지난 14일 8500억원을 투자해 미국 실리콘 음극재 기업인 그룹14테크놀로지와 합작사를 세우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SKC까지 실리콘 음극재에 뛰어들게 되면 그룹 차원의 '중복 투자'가 이뤄진다는 얘기다.시장에서는 SKC가 SK머티리얼즈에 한발 늦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이사회 결정을 놓고 낙폭

  • SKC 英 넥세온과 합작사 설립 추진…"세계 1위 모빌리티 소재사 도약"

    SKC 英 넥세온과 합작사 설립 추진…"세계 1위 모빌리티 소재사 도약"

    SKC가 글로벌 실리콘 음극재 생산업체인 넥세온(Nexeon)과 손을 잡고 모빌리티 소재 분야 진출에 속도를 낸다. SKC가 기업가치 30조원 규모의 '세계 1위 모빌리티 소재사'로 재탄생하겠다는 비전을 내건 후 첫 가시적인 성과다.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C는 이르면 이날 넥세온과의 합작법인 설립건을 공식화 할 예정이다. 넥세온은 차세대 리튬이온 배터리용 실리콘 음극재를 생산하는 업체다. 2006년 영국에서 설립해 현지 및 일본 요코하마에 제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화학사 바커(Wacker)등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해 있다.실리콘 음극재는 기존 흑연(탄소) 음극재 대비 배터리 용량을 크게 늘릴 수 있고 충전 속도도 훨씬 빠른 차세대 소재로 꼽힌다. 하이투자증권은 글로벌 실리콘 음극재 시장 규모가 올해 133억원에서 2025년 5조5000억원 수준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SKC는 지난 24일 'SKC 인베스터데이(Investor Day)'를 열어 "배터리용 양·음극재, 세계 최초 하이퍼포먼스 컴퓨팅용 글라스(Glass) 기판 등 새로운 소재 사업에 진출해 2025년 이익 80% 이상을 모빌리티 소재에서 창출하겠다"고 청사진을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선 SK그룹 내 미래 소재 사업을 둔 계열사간 경쟁 구도에도 주목하고 있다. 앞서 올해 7월 반도체·모빌리티 소재사인 SK머티리얼즈도 최근 미국 그룹14와 합작사를 세워 실리콘음극재 시장에 먼저 발을 들이기도 했다.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 SKC, 'SiC웨이퍼' 기술 PEF 파라투스인베에 700억에 양도

    SKC, 'SiC웨이퍼' 기술 PEF 파라투스인베에 700억에 양도

    SKC가 보유 중인 탄화규소(SiC)웨이퍼 기술 및 자산을 사모펀드(PEF)운용사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파라투스)에 매각했다.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파라투스는 SKC 내 SiC웨이퍼 관련 기술 및 설비, 인력 등을 인수하는 사업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파라투스는 '쎄닉'이라는 새 법인을 세워 자산과 인력을 흡수한다.SiC웨이퍼를 활용한 SiC전력반도체는 실리콘 웨이퍼 기반 제품 대비 에너지효율이 높고 경도는 더 단단하다. 특히 전기차에 들어가는 전력반도체용 웨이퍼로 각광을 받는다. 파라투스는 인수 이후 기술성장기업 특례상장 등을 통해 양산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할 예정이다.파라투스는 2014년 SKC가 화장품 제조사 바이오랜드를 인수할 때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하면서 SK바이오랜드 2대 주주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 보유 지분 전량을 시장에 매각해 200억원 이상 차익을 거두기도 했다.  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 STOCK

    커지는 수주 모멘텀에 2차전지주 줄줄이 상승세

    국내 2차전지 소재·장비주가 수주 기대감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양극재 소재 업체인 에코프로비엠이 10조원 규모의 대형 수주를 이뤄낸 후 2차전지 관련주의 수주 릴레이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증권업계에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양극재 생산업체인 엘앤에프는 16.29% 오른 14만9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양극재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경쟁사인 에코프로비엠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부각됐다. 이날 2차전지주는 수주 기대감이 퍼지면서 줄줄이 상승했다. 동박 업체인 일진머티리얼즈도 7.67% 오른 8만28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전해액 업체인 천보(6.30%)와 후성(3.73%)도 나란히 상승했다. 분리막 업체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3.33%)와 양·음극재 업체인 포스코케미칼(2.60%)까지 올랐다. 동박 업체 SKC도 장중 6% 넘게 올랐다가 1.15% 오른 17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C는 최근 5거래일간 16.22% 뛰었다. 중국 배터리 업체인 CATL이 화재 문제에 휩싸이면서 국내 배터리 밸류체인에 대한 관심이 커진 영향도 있었다. 최근 노르웨이 홀멘에서 CATL이 생산한 배터리가 탑재된 푸조 차량이 불에 타며 안정성 문제가 불거지고 있기 때문이다. 당분간 2차전지 소재주를 둘러싼 수주 기대는 계속될 전망이다. 이르면 올해 연말 폭스바겐발 대규모 배터리 발주도 예정돼있다. SKC는 오는 24일 파이낸셜 스토리데이를 열고 양·음극재 사업에 대한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KC는 내년초 완공 예정인 동박 6공장 일정을 앞당겨 연내 가동을 시작할 것"이라며 "에코프로비엠의 수주 이후 소

  • SKC자회사 SKC에코솔루션즈, 최대주주 젤코바홀딩스로 변경

    ≪이 기사는 06월03일(15: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C의 자회사 에스케이씨에코솔루션즈 주식회사(SKC에코솔루션즈)의 최대주주가 SKC에서 젤코바 홀딩스로 변경됐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SKC가 보유하고 있던 SKC에코솔루션즈 지분 100%(200만 주)가 주식회사 젤코바 홀딩스로 넘어갔다. 취득 및 처분 단가는 주당 591원으로 총 11억 8190만원이다. SKC에코솔루션즈는 2010년에 설립돼 태양전지용 백시트(Back sheet)와 고기능 시트(Sheet)의 제조 및 판매를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충북 진천군 SKC 진천공장과 경기도 수원시 SKC 수원공장 내에 제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SKC에코솔루션즈는 2020년 4월 29일 이사회를 통해 EVA 태양광 사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2020년 8월 31일 이사회를 통해선 Back Sheet 태양광 사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SKC에코솔루션즈는 지난 5월 26일 건축용 PVDF 생산 설비와 SAP ERP 시스템을 12억 7250억원에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이후 6월 2일 감자 결정을 통해 보통주 10주를 1주로 병합, 자본금을 100억원에서 10억원으로 줄였다.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 국민연금, SK네트웍스·SKC 투자목적 변경…최신원 회장 횡령 반영했나

    ≪이 기사는 03월16일(16:2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민연금이 SK네트웍스와 SKC 주식 보유목적을 ‘단순투자’에서 ‘일반투자’로 변경했다.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활동에 나설 가능성을 내비쳤다는 뜻이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횡령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있는 것이 투자목적 변경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국민연금은 16일 SK네트웍스와 SKC 주식 보유목적을 일반투자로 바꾼다고 공시했다. 경영권에 영향을 미칠 의도는 없지만 지배구조 개선이나 배당 확대, 자산 매각 등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제안은 하겠다는 의미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상장사 지분 5% 이상을 가진 투자자가 일반투자 목적으로 해당 지분을 보유하려면 10영업일 안에 지분 변동내용을 보고해야 한다. 국민연금은 현재 SK네트웍스 지분 7.38%, SKC 지분 10.51%를 들고 있다.금융투자업계에선 최신원 회장이 회삿돈을 횡령해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된 것이 국민연금의 이번 결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SK네트웍스뿐만 아니라 최 회장이 과거 임원으로 재직했던 SKC에 대한 주식 보유목적까지 바꿔서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적극적 주주활동 가이드라인’을 도입하며 ‘법령상 위반 우려로 기업 가치 훼손이나 주주권익 침해 사안’이 발생한 기업을 주주활동 대상으로 삼고 있다. 이전보다 오너나 임원의 위법 행위가 주주 가치를 훼손할 수 있는 기업에 대해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 최근 들어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이슈를 투자활동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기도 하다. 이런 이유

  • [마켓인사이트]글랜우드PE, SKC코오롱PI 인수 본계약 체결

    ≪이 기사는 12월24일(10:4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사모펀드(PEF)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가 글로벌 1위 폴리이미드(PI)업체인 SKC코오롱PI 인수 본계약을 체결한다.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글랜우드PE는 이날 SKC코오롱PI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SKC코오롱PI는 이사회 등을 거쳐 이 같은 내용을 확정했다. 거래대상은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보유한 SKC코오롱PI 지분 54.06%으로 거래금액은 6100억원이다. 글랜우드PE는 최근 한국유리공업을 인수한데 이어 SKC코오롱PI까지 인수하며 국내 소재기업을 연이어 사들이게 됐다. 글랜우드PE는 SKC코오롱PI의 매각 초기부터 가장 적극적인 관심을 드러낸 인수후보다. 회사의 안정적인 수익과 높은 시장점유율을 통해 실적을 키워나갈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실제 본입찰에서도 한앤컴퍼니와 MBK파트너스 등 경쟁자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이 인수금융 주관사로 나선 것 역시 글랜우드PE의 인수 전략에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은 국내 소재기업 육성 및 해외 영향력 확대를 위해 토종 PEF인 글랜우드PE를 적극 지원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번 SKC코오롱PI 매각을 통해 각각 3050억원씩 유동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SKC는 이번 유동성 확보로 현재 진행하고 있는 사업 재편에 가속도를 붙일 수 있게 됐다. SKC는 글로벌 1위 전지용 동박업체 케이씨에프티테크놀로지(KCFT) 인수를 비롯해 화학사업부 분할 및 자본 유치 작업을 실시했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fhdg.com 

  • [마켓인사이트] SKC코오롱PI, 글랜우드에 팔린다

    [마켓인사이트] SKC코오롱PI, 글랜우드에 팔린다

    ▶마켓인사이트 11월 21일 오후 2시14분글로벌 1위 폴리이미드(PI)업체 SKC코오롱PI가 국내 사모펀드(PEF)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에 팔린다. 글랜우드PE는 지난 9월 한국유리공업에 이어 이번 SKC코오롱PI까지 국내주요 부품·소재업체를 연달아 사들였다.SKC코오롱PI의 최대주주인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1일 글랜우드PE를 SKC코오롱PI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공시했다. 거래 대상은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보유(각각 27.03%)한 지분 총 54.06%다. 매수·매도 양측은 최종 협상을 거쳐 연내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을 예정이다.거래 금액은 6000억원대로 알려졌다. 최근 주가에 20~30%가량 경영권 프리미엄을 적용한 가격이다. 글랜우드PE는 인수 금액의 절반 정도는 산업은행 등에서 인수금융을 받아 조달할 것으로 알려졌다.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사업 재편과 신사업 투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SKC코오롱PI를 매각한다. SKC는 올해 전반적인 사업 재편을 하고 있다. 6월 글로벌 1위 자동차 전지용 동박업체 케이씨에프티테크놀로지(KCFT)를 1조2000억원에 인수했고, 내년 1분기에는 쿠웨이트 석유화학업체 PIC와 손잡고 1조4500억원 규모의 화학사업 합작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투명 PI필름 양산 준비 등을 위해 신규 자금이 필요한 상태다.석유화학업계 관계자는 “SKC코오롱PI는 그동안 SK와 코오롱이 공동 경영해 가격 정책 등 일부 의사결정 과정이 신속하지 못한 단점이 있었다”며 “매각 후 경영시스템이 개선되면 실적이 좋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SKC코오롱PI는 글로벌 1위 PI업체로 2008년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각사의 PI필름 사업부를 떼어내 합작으로 설립했

  • [마켓인사이트][단독] 글랜우드PE, SKC코오롱PI 인수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이 기사는 11월21일(14:1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글로벌 1위 폴리이미드(PI)업체 SKC코오롱PI가 국내 사모펀드(PEF)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에 팔린다. 글랜우드PE는 글랜우드PE는 한국유리공업을 인수한데이어 SKC코오롱PI까지 국내 주요 부품 소재업체를 연속해서 사들이게 됐다.21일 PEF업계와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날 글랜우드PE를 SKC코오롱PI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최종 협상을 치른 뒤 올해 내에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할 예정이다. 거래대상은 SKC코오롱PI 지분 54.06%로, 금액은 6000억원대로 알려졌다. 최근 주가 대비 20~30% 가량의 프리미엄이 적용된 가격이다.SKC코오롱PI는 글로벌 1위 PI업체로 2008년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각사의 PI필름 사업부를 떼어내 50 대 50 지분율로 합작 설립했다. 2014년 12월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뒤에도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 회사 지분을 27.03%씩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454억원, 영업이익은 605억원이었다.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신사업 투자 등 선제적 사업 재편을 위해 SKC코오롱PI 매각에 나섰다. SKC는 올해 6월 글로벌 1위 자동차 전지용 동박업체 케이씨에프티테크놀로지(KCFT)를 1조2000억원에 인수키로 하는 등 2차전지 관련 사업을 키우고 있다. 최근에는 화학사업부를 분사시켜 쿠웨이트 PIC(Petrochemical Industries Company) 합작사를 설립하는 등 전반적인 사업 재편을 실시하는 중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도 투명 PI필름 양산 준비 등을 위해 신규 자금이

  • [마켓인사이트][단독] 아주그룹, MBK파트너스에 SKC코오롱PI 공동 인수 제안

    아주그룹이 국내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에 SKC코오롱PI 공동 인수를 제안했다. 매각 초기부터 인수전 참여를 검토했으나 예비입찰에 초대받지 못하자 적격인수후보(쇼트리스트)에 포함된 MBK파트너스에 손을 내민 것으로 보인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아주그룹은 다음달 4일 SKC코오롱PI 매각 본입찰을 앞두고 MBK파트너스에 컨소시엄 구성을 제안한 것으로 파악됐다. MBK파트너스는 현재 SKC코오롱PI 예비실사를 진행하는 과정으로 컨소시엄 구성 여부를 확정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주그룹은 사업 다각화를 위해 삼정KPMG를 인수자문사로 선정해 SKC코오롱PI 인수전을 검토해왔다. 하지만 예상 거래금액 대비 부족한 자금 조달 능력 때문에 예비입찰에 초청받지 못했다.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매각 측은 다수의 인수후보를 끌어들이기 보다는 확실한 원매자를 추려서 이번 거래를 진행하고 있다. 아주그룹은 예비입찰 불참 이후에도 본입찰 참여를 위한 방안을 꾸준히 찾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0일 MBK파트너스를 비롯해서 국내 PEF 한앤컴퍼니,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가 쇼트리스트로 확정되자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본입찰에 참여하기로 전략을 세웠다. 세 곳의 쇼트리스트 중에서도 MBK파트너스에 접근한데는 삼정KPMG가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정KPMG는 아주그룹의 인수자문을 맡는 동시에 MBK파트너스의 회계 실사도 담당하고 있다. 아주그룹의 인수자문을 담당하고 있는 김이동 삼정KPMG 5본부 전무가 이진하 MBK파트너스 부사장과 서울대 동기라는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사장은 MBK파트너스에서 SKC코오롱PI 거래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 [단독][마켓인사이트]SKC, 화학사업부 분할해 쿠웨이트PIC와 합작회사 설립...7000억원 투자 받아

    SKC가 화학사업부문을 분사시켜 쿠웨이트 국영 석유화학 회사인 쿠웨이트PIC(Petrochemical Industries Company)와 합작회사를 설립키로 했다. SKC가 합작사의 지분을 51%, 쿠웨이트PIC가 49%를 보유하게 된다. 양사는 합작사가 해외에 생산 설비를 짓고 영업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데 힘을 합친다는 계획이다.7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SKC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화학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쿠웨이트PIC로부터 49%의 지분 투자를 받는 안건을 의결할 계획이다. 합작사의 총 기업가치는 1조4000억원으로 정해졌다. SKC는 화학사업부 지분 49%를 판 대가로 현금 7000억원을 손에 쥐게 된다.SKC 화학사업부의 주력 생산품은 폴리우레탄의 원재료인 프로필렌옥사이드(PO)와 프로필렌글리콜(PG)이다. 2008년에 세계최초로 친환경 PO제조 기술인 ‘HPPO’ 공법을 상용화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석유화학 회사들만 고객사로 확보했을 뿐 해외 시장에는 아직 진출하지 못한 상태다.쿠웨이트PIC는 중동을 비롯해 전세계에 광범위한 영업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고 자금력도 풍부해 합작사의 해외 진출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게 업계 평가다. 게다가 PO와 PG의 원재료도 싼 가격에 공급할 수 있어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양사는 2016년부터 합작사 설립을 논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SK그룹과 쿠웨이트PIC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6년 SK가스의 자회사인 SK어드밴스트 지분 25%를 이 회사에 1163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이번 투자까지 성사되면 양사간 전략적 파트너십이 더욱 공고해질 것이란 평가다.쿠웨이트PIC가 투자한 7000억원은 SKC의 사업 구조 재편에 쓰일

  • [단독] '글로벌 1위' SKC코오롱PI 판다

    [단독] '글로벌 1위' SKC코오롱PI 판다

    ▶마켓인사이트 7월 11일 오후 7시45분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글로벌 1위 폴리이미드(PI)필름 제조업체인 SKC코오롱PI를 매각한다. 11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두 회사는 합작사인 SKC코오롱PI를 팔기로 하고 국내외 대형 사모펀드(PEF)들로부터 인수의향서를 받았다.매각 대상은 SKC코오롱PI의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54%다.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각각 27%를 나눠 갖고 있다. 거래금액은 7000억원을 넘을 것이라는 게 업계 예상이다.매각이 성사되면 두 회사는 각각 3000억원이 넘는 현금을 손에 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SKC코오롱PI의 주력 제품인 PI필름은 스마트폰,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에 두루 사용되는 첨단소재다. 이 회사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30%에 달한다. SKC와 코오롱은 선제적 사업구조 재편을 위해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형 PEF들, SKC코오롱PI에 군침"SKC코오롱PI 매각은 사모펀드(PEF)들이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에 가능성을 타진하면서 시작됐다. 주력 제품인 폴리이미드(PI)필름의 기술 진입장벽이 높은 데다 안정적으로 현금을 창출한다는 점에서 PEF들의 관심을 끌었다.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 모두 사업 재편을 단행하고 있는 만큼 매각 여지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08년 각사의 PI필름 사업부를 떼어낸 뒤 50 대 50 지분율로 합작회사를 세웠다. 경쟁관계에 있던 국내 대기업이 힘을 합친 이례적인 사례였다. 두 회사는 2005년께 각자 PI필름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일본 가네카, 도레이, 미국 듀폰 등에 밀려 적자를 거듭하고 있었다. 선발 업체와의 경쟁을 위해선 덩치를 키워야 했다. SKC는 충북 진천공장,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경북 구미공장을

  • [마켓인사이트] SKC, 車 전지용 동박 제조社 KCFT 인수

    [마켓인사이트] SKC, 車 전지용 동박 제조社 KCFT 인수

    ▶마켓인사이트 6월 12일 오후 5시23분SK그룹 계열사인 SKC가 세계 1위 자동차 전지용 동박 제조업체 케이씨에프테크놀로지(KCFT)를 약 1조2000억원에 인수한다. 급성장하는 자동차용 2차전지 시장을 회사의 새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KCFT는 전기차에 들어가는 리튬 이온전지용 동박을 생산하는 업체다. 지난해 세계 시장 점유율 15%를 차지했다. 미국계 사모펀드(PEF)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지난해 초 LS그룹 계열사 LS엠트론으로부터 약 3000억원에 인수했다.자동차 사업 투자 늘리는 SK그룹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SKC는 KKR이 보유한 KCTF 지분 100%를 인수키로 했다. 거래 금액은 1조2000억원으로 알려졌다. SKC는 자체 보유 현금과 회사채 발행 등으로 5000억원을 조달하고, 나머지 7000억원가량을 시중은행이나 증권사 등으로부터 인수금융 형태로 지원받을 예정이다.SKC는 △폴리우레탄 원료 등을 생산하는 화학사업 △폴리에스테르 필름을 제조하는 산업용 소재사업 △반도체소재를 만드는 전자재료사업 △화장품 원료를 만드는 뷰티헬스케어(BHC)사업 등으로 나뉘어져 있다.주력은 화학 및 필름사업이다. 필름사업은 지난해 1조84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2조7678억원)의 39.2%를 차지했지만 2017년 이후 영업적자를 내고 있다. 핵심 수익원 역할은 화학사업부가 맡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8708억원으로 필름사업에 비해 적었지만, 영업이익은 1493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2011억원)의 74.3%를 책임졌다. 반도체소재와 화장품 원료 등 성장사업의 실적이 불어나는 추세지만 새로운 사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KCFT 인수로 필름사업의 부진한 수익을 만회하는 한편 미래 성장

  • [마켓인사이트]SKC, 세계 1위 자동차 전지용 동박업체 KCFT 인수

    ≪이 기사는 06월12일(17:2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그룹의 화학 계열사인 SKC가 글로벌 사모펀드(PEF)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로부터 세계 1위 자동차 전지용 동박업체 케이씨에프티테크놀로지(KCFT)를 인수한다.  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SKC는 KKR이 보유한 KCTF 지분 100%를 인수키로 했다. 거래금액은 1조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C는 자체 보유 현금과 회사채 발행 등으로 5000억원을 조달하고 나머지 7000억원 가량을 시중 은행이나 증권사 등 금융사들로부터 인수금융 형태로 지원 받을 예정이다.  KCFT는 전기차에 들어가는 리튬 이온전지용 동박을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해 기준으로 전세계 동박 시장 점유율 15%를 차지하며 글로벌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초 KKR이 LS그룹으로부터 LS오토모티브 지분 47%를 사들일 때 함께 인수했다. KKR은 최근까지 기업공개(IPO)를 통한 자금 회수도 검토했지만 SKC가 지분 전체를 사들이기로 하면서 경영권 매각으로 선회했다. SKC는 KCFT 인수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주력 사업인 필름사업, 화학사업과 성장 사업으로 분류되는 반도체소재, 뷰티헬스케어(BHC)에 이어 사업군을 다양화하게 됐다는 평가다. 필름사업의 부진한 수익을 만회하는 한 편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장기적으로는 화학사업의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전략적인 인수합병(M&A)이라는 평가다. ○미래 먹거리 획득…그룹 차원서 자동차 투자 늘려 SKC는 폴리우레탄의  원료를 생산하는 화학사업와 산업용 폴리에스터를 제조하는 필름사업, 반도체소재나 뷰티헬스케어(BHC) 등 성장사업 등으로 나뉘어져있다. 필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