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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리츠 "자산규모 10兆 이상 일류 리츠 도약"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18일(10:4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상장 후 초우량자산을 지속적으로 매입해 자산규모 10조원 이상인 일류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로 도약하겠습니다.”신도철 SK리츠운용 대표는 1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SK리츠의 운영계획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SK리츠운용은 SK그룹이 리츠 운용을 위해 세운 자산관리회사(AMC)다. SK그룹 지주회사인 SK㈜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신 대표는 “SK리츠는 SK텔레콤 본사인 서울 을지로 T타워와 SK하이닉스가 입주한 성남 분당 SK U타워, 판교 SK플래닛 사옥 등 SK그룹의 주요 부동산을 사들일 수 있는 우선매수협상권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들 자산 외에도 SK그룹의 주력사업인 정보통신기술(ICT) 반도체 그린에너지 바이오 등과 관련된 데이터센터, 전기차·수소플랜트, 통신 인프라 등 외부 자산도 편입해 몸집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K리츠는 2024년까지 자산 규모를 4조원, 중장기적으로 10조원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SK리츠는 SK그룹의 주요 부동산을 묶어 만든 리츠다. SK그룹 본사인 서울 종로구 서린빌딩과 SK에너지 주유소 116곳을 기초자산으로 두고 있다. 서린빌딩은 SK이노베이션과 SK E&S 등 SK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5년간 임차한다는 계약을 맺고 있다. SK 주유소들은 모두 SK에너지가 10년간 책임지고 임차한다. 이들 자산의 가치는 매매가격 기준으로 약 1조7700억원이다. SK리츠는 해당 자산을 통해 벌어들인 임대수익 대부분을 분기마다 배당할 계획이다. 앞으로 3년간 평균 5.45%의 배당수익률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가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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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품에 안긴 시그넷이브이, 빠르게 신용도 개선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16일(04:1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SK그룹에 편입된 시그넷이브이의 신용도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한국기업평가는 16일 시그넷이브이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종전 B+에서 BB+로 상향 조정했다. 등급 전망까지 긍정적으로 달아 추가적인 상향 조정 가능성도 내비쳤다.SK는 지난 12일 기존 최대주주 리오제일호사모투자합자회사로부터 전환우선주 162만87주를 매입하고, 시그넷이브이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전환우선주 592만주를 인수했다. 이에 따라 시그넷이브이의 최대주주가 SK로 변경됐다.한국기업평가는 "대규모 유상증자로 재무안정성이 크게 개선됐다"며 "SK그룹 편입과 확충된 자본 활용으로 사업 저변 확대가 전망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대규모 유상증자 이후 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중장기적으로 SK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인프라를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그룹의 우수한 신용도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향후 국내외 수주 확대도 가능할 것이란 설명이다.SK그룹 내 시그넷이브이의 예상 실적 비중이 크진 않지만 SK이노베이션이 주도하는 배터리 관련 미래 사업에서 전략적 중요성과 통합도는 높은 편이다. 이같은 계열의 지원 의지는 시그넷이브이의 신용도를 강화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이주원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기존 설비투자 규모 대비 유입 자금이 상당해 대규모 신규 사업 추진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신규 투자를 통한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등 사업안정성 개선 여부를 파악해 향후 신용도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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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떼고 ‘수소’ 붙이는 SK그룹…ESG 선두 경영 가속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06일(08:1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그룹이 탄소 관련 사업을 잇달아 정리하며 탄소중립(넷제로)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선두 그룹으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탄소 사업은 줄이고 친환경 사업 비중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 E&S는 2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외 대형 사모펀드(PEF)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 E&S는 SK㈜가 지분 90%를 갖고 있는 에너지 자회사다. 코원에너지서비스를 비롯, 강원도시가스, 영남에너지서비스 등 7개의 도시가스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지난해 약 5조7500억원의 매출 중 절반 이상이 도시가스 자회사에서 나왔다. 투자 유치전에 참여한 기관들이 눈독 들이는 것도 도시가스 사업부라는 해석이 나온다. SK E&S가 상환전환우선주(RCPS)의 만기가 도래하면 투자금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대신 도시가스 자회사의 지분으로 지급하는 선택지가 있기 때문이다. SK E&S의 도시가스 사업부는 꾸준히 잠재적 매물로 거론돼왔다. 회사 차원에서 성장성에 한계가 있는 도시가스 사업을 정리해 실탄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SK E&S는 수소 등 친환경 기업에 투자하거나 인수하는 방향으로 투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SK그룹 에너지 지주회사인 SK이노베이션 역시 '탈탄소'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 SK종합화학 지분 49% 매각을 추진 중이다. SK종합화학은 정유·석유화학 사업인 탓에 전형적인 '탄소 비즈니스'로 지적받아왔다. 매출은 2018년 13조원을 거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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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가 '불친절한' 투자유치 구조를 짠 까닭은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05일(16:3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그룹의 '수소 투자'를 이끌고 있는 SK E&S가 우선주 발행 형태로 투자유치를 하는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발행 조건이 대단히 까다로울 뿐만 아니라, 향후 어떤 식으로 수익을 낼 수 있을지도 확정할 수 없다. 당초 '도시가스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했던 투자자들은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5일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SK그룹은 지난 4일 예비입찰을 실시한 상환전환우선주(RCPS) 투자유치 과정에서 다소 특이한 조건을 제시했다. 이날 예비입찰에는 IMM 프라이빗에쿼티(PE)와 KKR 등 7곳의 투자자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딜을 검토한 투자사들에 따르면, 일정 기간 후 RCPS의 상환 혹은 전환을 선택할 수 있는 주체는 SK그룹이다. 상환 및 전환 시기는 우선 5년 후로 제시됐다. 투자자가 일부 수정하여 예컨대 4년이나 6년 후로 조정 제시하는 것은 가능하다.상환은 원금에 일정 수준 배당을 받는 방식이다. 배당률은 투자자가 제시해야 한다. 다만 전환사채 투자처럼 이자가 아니고 배당이므로, 회사 내에 배당 가능 이익이 있을 때에만 배당을 받을 수 있다. 만약 회사가 어려워지면 배당을 포기해야 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SK그룹은 또 전환을 선택할 수도 있다. 전환 방법도 SK그룹이 선택한다. 전환의 방식 중에서는 SK E&S의 보통주로 받는 방법과 SK E&S가 보유한 도시가스 계열사 사업을 받는 방법이 모두 열려 있다. SK그룹은 투자자들에게 SK E&S의 보통주를 받는다면 어느 정도를 받고 싶은지, 계열사 보통주를 받는다면 어떤 계열사를 얼마나 받고 싶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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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 회사채 시장 성공적 데뷔...수요예측 흥행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20일(18:5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ADT캡스의 첫 회사채 발행에 3600억원의 채권수요 자금이 몰렸다. SK그룹 계열 보안 서비스 기업인 ADT캡스는 기업공개(IPO)를 위한 작업을 진행중이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ADT캡스가 이날 실시한 600억원 규모 3년 만기물 무보증 선순위 회사채 수요예측에 154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400억원을 모집한 5년물에는 209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ADT캡스와 신용등급이 동일한 A등급 회사채의 등급민평금리에 최대 0.3%포인트를 가산한 금리를 희망금리로 제시한 결과, 5년물은 등급민평 대비 0.5%포인트나 낮은 연 2%대 중반의 금리에 모집물량을 채웠다. 3년물은 등급민평금리와 비슷한 연 2.3%대에서 마감됐다. 오는 28일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며, 회사채 발행 규모를 2000억원까지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KB증권과 SK증권이 발행주관을 맡았다.ADT캡스는 2018년 SK그룹에 인수된 후 기존 SK그룹의 IT보안회사 SK인포섹과 지난해 합병해 몸집을 불렸다. 1분기 매출은 3504억원에 영업이익 277억원을 기록했다. ADT캡스의 과도한 부채비율에도 불구하고 한국신용평가는 SK그룹의 지원 가능성과 안정적인 영업실적을 고려해 회사채 신용등급을 A등급으로 평가했다. ADT캡스의 올 1분기말 기준 순차입급은 1조9616억원, 부채비율이 845.4%에 달한다. 차입금의존도는 66.1% 수준이다.ADT캡스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장기차입금 상환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ADT캡스는 신한은행 등 39개 기관으로부터 이자율 연 3.2%로 1조9500억원의 채무를 부담하고 있다. SK그룹이 맥쿼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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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SK·한화·이랜드그룹 신용도 집중 조정…하반기 전망은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12일(10: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코로나19 장기화에도 올 상반기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신용등급을 잘 방어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저효과와 함께 공급 구조 개선이 이뤄지고 있어 하반기에도 하방 압력이 크지는 않을 전망이다.12일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정기 평가에서 신용등급이 상승한 기업은 총 12곳, 하락한 기업은 총 23곳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상승 기업 14곳, 하락 기업 30곳과 비교하면 상승 기업은 비슷한 수준이고, 하락 기업 수는 감소했다.올 상반기 등급상하향 배율(상승 개수/하락 개수)은 0.52배로 나타났다. 등급상하향 배율은 2013년 이후 2018년을 제외하면 모두 1배 미만으로 하향 우위의 기조를 보였다. 다만 상승 개수와 하락 개수의 추이는 축소되는 추세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와 산업 전반이 충격을 받은 지난해엔 그 차이가 확대됐지만 올 상반기엔 다시 감소했다. 투기 등급의 하락 수가 증가한 반면 투자 등급에서 하락 수가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이경화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위원은 "코로나19로부터 회복 과정에서 신용도가 상대적으로 우수한 투자 등급 기업들이 산업 내 가치사슬 속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먼저 받은 점과 위기 상황에서 투자·투기 등급 간 재무적 대응능력 차이가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주요 업종별 신용도 변화를 보면, 상향 조정은 철강, 석유화학, 해상운송, 건설, 증권, 부동산 신탁, 저축은행에서 이뤄졌고, 하향 조정은 자동차 부품, 발전, 의류, 외식, 레저 등에서 발생했다. 계열별로 보면 주로 SK, 한화, 이랜드그룹에서 신용도가 조정됐다.SK그룹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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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플랫폼 케이카, 코스피 상장 시동
국내 최대 중고차 매매업체 케이카가 유가증권시장 상장 절차를 본격적으로 밟는다.케이카는 4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심사과정에서 별다른 결격사유가 발생하지 않으면 올 하반기 증시 입성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NH투자증권과 골드만삭스가 상장 주관업무를 맡고 있다.케이카는 SK그룹이 운영하던 SK엔카가 모태로 2017년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한앤컴퍼니에 인수됐다. 중고차 매매사업이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지정되면서 SK그룹이 해당사업에서 손을 떼기 위해 매각했다. 현재 한앤컴퍼니가 특수목적법인(SPC)인 한앤코오토서비스홀딩스를 통해 지분 100%를 들고 있다. 이번 상장 과정에서 한앤컴퍼니가 구주 매출을 통해 투자금 일부를 회수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다.이 회사는 한앤컴퍼니로 주인이 바뀐 이후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케이카의 지난해 매출은 1조3231억원, 영업이익은 37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6%, 29.0% 증가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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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때가 왔다”…숨죽이던 리츠들, 줄줄이 상장 ‘속도전’
≪이 기사는 05월23일(15: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들이 오랜 침묵을 깨고 다시 상장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증시 상승세가 한 풀 꺾이면서 리츠를 비롯한 배당주 투자심리가 살아나자 서둘러 증시 입성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 하반기에만 5개가 넘는 리츠가 연이어 상장할 전망이다.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디앤디는 최근 ‘디앤디플랫폼리츠’에 대한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 IPO)를 마무리했다. 연기금을 비롯한 국내 여러 기관투자가로부터 1370억원을 투자받는 내용의 약정을 체결했다.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투자의사를 보인 덕분에 당초 계획(800억원)보다 많은 자금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SK디앤디는 이 기세를 몰아 오는 8월 국내 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다. 기업공개(IPO)를 통해 약 3000억원을 추가로 확보할 방침이다. 계획대로 증시에 발을 들인다면 올해 첫 번째 상장 리츠가 될 전망이다.디앤디플랫폼리츠는 국내외 다양한 유형의 부동산을 담은 멀티애셋(Multi Asset) 리츠다. 서울 문래동 사무용빌딩인 ‘영시티’와 일본 가나가와현 아마존물류센터를 담은 ‘이지스글로벌300호펀드’ 수익증권, 용인 소재 물류센터 ‘백암로지스틱스’를 담은 리츠 지분증권을 거느리고 있다. 이들 부동산을 통해 얻는 임대수익을 활용해 연 5% 이상의 배당수익률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상장일정을 미뤘던 리츠들도 다시 증시 진입을 위해 팔을 걷고 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해 7월 일반 청약을 앞두고 상장계획을 철회했던 ‘마스턴프리미어리츠’의 IPO를 다시 추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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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치 키우는 상장 리츠들…제이알리츠도 새 자산 편입 추진
≪이 기사는 05월12일(06:2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주요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들이 적극적으로 덩치를 키우고 있다. 롯데리츠, 신한알파리츠,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에 이어 제이알글로벌리츠도 새 자산 편입을 추진하는 등 몸집 불리기에 힘을 쏟고 있다. 지속적인 성장세를 통해 주가 상승 여력을 보여줌으로써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내려고 한다는 평가다.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제이알투자운용은 현재 운용 중인 제이알글로벌리츠에 또 다른 해외 부동산을 담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새 자산 매입 용도로 3000억원까지 차입할 수 있다는 안건을 통과시켰다.현재 제이알글로벌리츠에 담길 새 자산 후보로는 한화자산운용이 매입을 진행 중인 미국 뉴욕 맨해든 소재 사무용빌딩이 꼽힌다. 한화자산운용은 최근 JP모건자산운용이 보유한 미국 뉴욕 맨해튼 498-7번가 사무용빌딩 지분 49.9%를 3억4000만달러(약 3800억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빌딩은 연면적 7만8251㎡에 지하 1층~지상 24층으로 이뤄졌으며 핵심 임차인인 북미 최대 보건의료노동조합인 SEIU가 2050년까지 임차한다는 계약을 맺고 있다. 제이알투자운용이 이전부터 해당 건물에 관심을 보여왔음을 고려하면 나중에 한화자산운용과 협의해 498-7번가 빌딩을 제이알글로벌리츠에 편입하는 작업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제이알글로벌리츠가 해당 빌딩을 담는 데 성공한다면 기존 자산인 벨기에 브뤼셀 파이낸스타워 콤플렉스와 함께 해외 사무용빌딩 두 개를 자산으로 거느리게 된다.최근 상장 리츠들이 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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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SK리츠운용 국토부 영업인가 신청
SK그룹의 부동산을 운영하는 에스케이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리츠)가 영업인가를 신청했다. 서린빌딩과 SK에너지 주유소를 담아 임대사업을 통해 수익을 낸 뒤 국내 최초 분기 배당을 할 계획이다.28일 국토교통부는 SK그룹 부동산 자산관리회사인 SK리츠운용이 국토교통부에 SK위탁관리리츠와 클린에너지위탁관리리츠 영업인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SK리츠운용은 지난달 26일 국토부로부터 리츠 자산관리회사 설립 인가를 받았다.클린에너지위탁관리리츠는 전국 소재 116개의 SK에너지 주유소를 매입해 임대 운영하는 리츠다. 자금은 3360억원 가량 모집할 계획이다. SK위탁관리리츠는 SK그룹 본사 건물인 서울 종로구 서린빌딩과 SK주유소를 담은 클린에너지위탁관리리츠의 지분증권을 매입해 운용할 계획이다. 자금은 7706억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SK에너지위탁관리리츠가 클린에너지위탁관리리츠의 모회사가 되는 셈이다. SK그룹 관계사가 보유한 부동산을 매입한 뒤 다시 관계사에 임대하고 임대료를 받는 방식으로 운영되다보니 운영과 수익의 안정성이 보장된다.SK리츠는 프리IPO(상장 전 자금조달)와 일반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재원으로 SK그룹 자산을 매입한다. 프리 IPO를 통해 기관 투자자 등으로부터 약 1500억원, 일반 공모를 통해 3500억~5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보인다.SK리츠는 결산 주기를 분기(3개월) 단위로 설정해 분기마다 배당을 시행할 계획이다. 국내 상장 리츠는 6개월이나 1년에 한 번 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향후 5년간 연 5% 이상의 배당 수익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신도철 SK리츠운용 대표는 "SK그룹 핵심 사업 연계 자산을 편입 대상으로 확대해 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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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SK그룹, 서린빌딩·주유소 담은 리츠 상장한다
≪이 기사는 03월03일(15: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그룹이 본사 사옥인 서린빌딩과 SK에너지가 보유한 주유소를 담은 리츠를 상장한다. 국내 상장 리츠 사상 최대 공모규모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리츠주의 부진이 장기간 이어지는 상황에서 SK 리츠가 증시 연착륙에 성공할 지도 관심사로 꼽힌다.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최근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리츠 상장 준비에 들어갔다. 국토교통부로부터 리츠 영업에 대한 본인가를 받는 대로 증시 입성 준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올해 안에 기업공개(IPO)를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그룹은 지난해 말 국토부로부터 리츠 자산관리회사(AMC) 예비인가를 받은 뒤 곧바로 리츠 영업인가를 신청했다.SK그룹은 서울 종로구에 있는 서린빌딩과 SK에너지가 전국 각지에 보유 중인 주유소 100여곳을 리츠 기초자산으로 편입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 서린빌딩에 대한 우선매수권을 행사하고 현재 주인인 하나대체투자운용으로부터 이 빌딩을 되사오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SK그룹은 2005년 SK인천석유화학 인수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서린빌딩을 BoA메릴린치에 매각했다.이번 리츠의 예상 공모 규모는 4000억~5000억원 수준으로 상장 리츠 사상 최대기록을 새로 쓸 가능성이 있다. 현재까지 1위는 2019년 10월 상장한 롯데리츠의 4299억원이다. SK그룹은 리츠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이오, 2차전지, 5세대 이동통신(5G) 등 여러 신사업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증권업계에선 롯데리츠 이후 약 2년 만에 등장한 대기업 리츠가 성공적으로 증시에 발을 들일 수 있을지 주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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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알짜 자회사 SK티앤에스 매각 추진
≪이 기사는 12월04일(10:5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건설이 그룹 통신망 공사를 전담하는 자회사 SK티앤에스(SK TNS) 매각에 나섰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건설은 자회사 SK티앤에스의 경영권 매각을 두고 한 사모펀드(PEF)운용사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매각 대상은 SK티앤에스 지분 100%로, 예상 매각가격은 5000억원 내외로 알려졌다.SK티앤에스는 SK그룹의 통신망 공사를 전담하는 자회사다. SK건설 내 U사업부로 출범한 이후 2015년 물적분할을 통해 자회사로 분리됐다. 최근 2개년간 연간 매출 6000억~7000억원, 영업이익은 400억원에 달하는 ‘알짜 회사’로 꼽힌다.SK건설은 분사 직후 SK티앤에스의 지분 50% 규모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발행해 이음 프라이빗에쿼티(PE)와 KDB캐피탈(산은캐피탈)로부터 1600억원을 수혈했다. 회사는 지난 9월 발행한 RCPS 상환을 마무리했다.SK티앤에스는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발주하는 기지국·중계기·광선로·전용망 등 그룹 계열사 일감이 전체 매출의 약 98%에 달한다. PEF로 매각이 완료될 경우, 일정기간 해당 물량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을지 여부도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선 이번 매각을 SK건설의 포트폴리오 재편을 위한 재원마련으로 해석하고 있다. SK건설은 지난 8월 국내 최대 폐기물 처리 업체(종합 환경 관리 업체)인 EMC홀딩스를 사모펀드 운용사 어펄마캐피탈로부터 약 1조원에 인수했다. 동시에 보유중이던 폐기물회사 TSK코퍼레이션 지분 전량(16.7%)을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에 1968억원에 매각해 재원을 확보했다.IB업계에선 SK건설이 이번 매각 대금을 활용해 최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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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SK루브리컨츠 매물로 나왔다
▶마켓인사이트 8월 13일 오후 4시40분SK그룹이 윤활기유(윤활유 기초원료)를 생산하는 SK루브리컨츠 지분 일부를 매물로 내놨다.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떠오른 2차전지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자금 마련 차원의 결정으로 풀이된다.13일 정유업계 등에 따르면 SK루브리컨츠 지분 100%를 가진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잠재적인 인수 희망자를 대상으로 접촉을 시작했다. 매각 대상은 SK루브리컨츠 지분의 최대 49%다.SK루브리컨츠는 자동차용 윤활기유 시장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3조3725억원, 영업이익 2939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은행(IB)업계는 SK루브리컨츠가 윤활기유사업과 자동차용 제품 시장에서 압도적 위치에 있는 만큼 해외 대형 정유업체와 사모펀드(PEF) 등 재무적 투자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시장 지배력을 고려하면 SK루브리컨츠의 기업가치는 최소 3조~4조원대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SK는 공개입찰 방식을 통해 매각 가격을 5조원 수준으로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정유업계 관계자는 “SK루브리컨츠는 성장성이 높은 고품질 제품인 그룹3기유 시장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어 셰브런, 브리티시페트롤리엄, 토탈, 엑슨모빌 등 글로벌 정유사들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2009년 설립 이후 한 번도 적자를 내지 않았을 정도로 탄탄한 실적을 올리고 있는 것도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15년과 2018년 SK루브리컨츠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다가 가치평가에 대한 의견 차이로 상장을 포기하고 매각으로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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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SK, 중국 최대 투자사와 1兆 펀드 동맹
▶마켓인사이트 12월 1일 오후 3시45분SK그룹이 중국 최대 투자전문회사 힐하우스캐피털과 손을 잡았다. 국경을 넘어 해외에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한 전략적 동맹이다.1일 투자은행(IB)업계와 경영계에 따르면 SK그룹의 중국 지주회사 SK차이나는 최근 이사회를 열어 힐하우스캐피털과 1조원 규모의 공동 투자펀드를 설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SK차이나가 1000억원을 출자하고 나머지 9000억원은 힐하우스가 댄다. 힐하우스는 중국 최대 인터넷기업 텐센트와 소셜커머스업체 메이퇀에 투자한 이력이 있다. 한국에선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과 새벽배송으로 유명한 마켓컬리에 투자했다.이 펀드는 중국 시장에서 SK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키우는 데 투자한다. SK그룹의 신사업을 비롯해 SK하이닉스 등 그룹 계열사의 기존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벤처기업 및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IB업계 관계자는 “SK가 중국 최대 사모펀드 및 벤처캐피털을 거느린 힐하우스와 손잡으면서 중국 투자시장에 탄탄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투자 펀드를 통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려는 움직임은 다른 대기업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GS그룹은 지주사 (주)GS와 GS에너지, GS리테일 등이 출자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투자펀드를 수천억원 규모로 조성하고 있다. SK그룹 사업과 시너지 낼중국 벤처기업 발굴 '탄력'힐하우스캐피털은 중국 최대 투자 전문회사다. 2005년 2000만달러(약 234억원)의 자본으로 시작했다. 출범 14년 만에 미국 뉴욕과 중국 베이징, 홍콩, 싱가포르에 지사를 두고 500억달러(약 59조원) 이상을 굴리는 대형 투자사로 성장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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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마켓인사이트] SK그룹, 美엑손모빌에 SK루브리컨츠 지분 팔아 전략적 제휴 추진
≪이 기사는 10월22일(16:4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그룹이 세계 최대 석유화학 기업인 엑슨모빌에 SK루브리컨츠 지분을 팔아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는다. 22일 정유업계 및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루브리컨츠 지분 100%를 보유한 SK이노베이션은 경영권을 제외한 지분 일부를 엑슨모빌에 매각하는 협상을 시작했다. 지난달 엑슨모빌이 SK그룹에 ‘SK루브리컨츠 지분을 인수하고 싶다’는 내용의 초기 단계(Invitational) 제안을 하면서 SK측도 검토작업에 들어갔다. 엑슨모빌은 SK그룹의 전략적 파트너가 되기에 적정한(최소 5%) 수준 이상의 SK루브리컨츠 지분을 사들이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루브리컨츠의 100% 가치는 3조~5조원으로 평가된다. 이르면 내년 4월까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SK루브리컨츠는 자동차용 윤활유에, 엑슨모빌은 산업용 및 최고급 윤활유에 강점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정유업계에서는 SK그룹과 엑슨모빌이 서로의 약점을 보완해 줄 수 있는 완벽한 파트너를 찾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엑슨모빌의 글로벌 공급망을 활용할 수 있고, SK루브리컨츠 지분 매각대금을 SK이노베이션의 미래 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점도 이번 거래로 SK그룹이 누리는 효과다. SK그룹이 해외 석유화학 대기업과 전략적인 제휴 관계를 맺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쟁사인 GS칼텍스는 또다른 글로벌 석유화학 회사인 쉐브론과, 에스오일 및 현대오일뱅크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