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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이노텍, 신사업 확장에 6000억 추가 투자

    LG이노텍, 신사업 확장에 6000억 추가 투자

    LG이노텍이 고부가가치 반도체 기판인 FC-BGA(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 등 신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60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한다.LG이노텍은 경상북도 및 구미시와 6000억원 규모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LG이노텍은 2022년 1조4000억원을 들여 구미 4공장을 인수하고 FC-BGA 생산 거점인 드림 팩토리를 구축했다. 이번 투자까지 합하면 LG이노텍이 2022년부터 이 사업에 투자한 액수는 2조원에 이른다.이번 투자 금액은 FC-BGA 양산 라인 확대와 고부가 카메라 모듈 생산을 위한 신규 설비 등에 쓰인다. 투자 기간은 다음달부터 2026년 12월까지다.LG이노텍은 FC-BGA 및 광학 사업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특히 FC-BGA 사업은 조 단위 규모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LG이노텍은 지난해 12월 글로벌 빅테크 고객에 공급하는 PC용 FC-BGA 양산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서버용 FC-BGA에 대해서도 인증을 진행 중이다. 올해부턴 FC-BGA 추가 고객 발굴과 함께 유리 기판 등 차세대 기판 기술 내재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LG이노텍은 카메라 모듈 사업에서 기존 범용(레거시) 모델용 제품은 베트남 공장으로, 신모델 대응용 고부가 제품은 구미 공장으로 생산라인을 이원화해 운영할 방침이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구미는 핵심 사업의 기반이 되는 전략적 요충지인 만큼 구미 지역사회와 협력 회사들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를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채연 기자

  • [단독] 현대차·혼다 만나는 LG "전장 맡겨달라"

    [단독] 현대차·혼다 만나는 LG "전장 맡겨달라"

    LG그룹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글로벌 완성차 회사를 잇달아 만난다. LG 전장(차량용 전기·전자장비) 부품과 관련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문의가 쇄도하자 CEO들이 직접 찾아 설명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은 전장에서 LG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CEO들 글로벌 완성차 총출동17일 산업계에 따르면 LG전자를 비롯해 LG디스플레이 LG에너지솔루션 LG이노텍 등 LG그룹 주요 계열사는 오는 6월부터 글로벌 완성차 기업을 대상으로 비공개 테크데이를 잇따라 연다. 현대자동차·기아(6월)를 시작으로 일본 혼다(7월) 본사로도 날아간다.이들 자리엔 권봉석 LG그룹 부회장을 중심으로 조주완 LG전자 사장,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문혁수 LG이노텍 대표 등이 주요 CEO가 대거 참여한다.LG그룹 비공개 테크데이는 외부에 알려진 것만 네 번째다. 지난해 독일 벤츠 본사에서 처음 행사를 개최한 뒤 현대차와 도요타를 만났다. 지난해 LG전자는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핵심 부품을 현대차에 납품하는 성과도 냈다.테크데이에선 업그레이드된 LG 전체 전장 포트폴리오를 소개하고 계열사별로 비즈니스 미팅을 할 예정이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차량용 디스플레이 △카메라 및 통신모듈 △차량용 헤드램프 △레이다·라이다를 비롯한 차량용 센서 △전기차 배터리 등 차량 핵심 부품이 전시돼 소개된다.LG그룹은 전장 사업을 미래 사업으로 점찍었다. 올해 CEO들이 총출동하는 이유다. LG그룹은 그동안 계열사별로 완성차를 1 대 1로 만나 세일즈해 왔지만 그룹으로 함께하면 시너지 효과가 커질 것으로

  • 애플 부진에 LG이노텍·비에이치 하락

    애플이 부진한 실적을 내놓으면서 LG이노텍, 비에이치 등 국내 아이폰 부품 공급사 주가도 주저앉았다.23일 아이폰 카메라 모듈 공급사인 LG이노텍은 6.82% 하락한 15만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5만원까지 떨어져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주당 30만원을 넘기던 지난해 7월 주가와 비교해 반 토막 났다. 아이폰에 무선 충전 모듈을 공급하는 비에이치는 2.74% 내린 1만5270원에 마감했다.아이폰이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 고전하는 영향이다.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에 따르면 지난해 애플의 중국 시장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17% 줄어들어 시장 내 3위에 그쳤다. 이 때문에 애플 주가는 올 들어 10.22% 하락했다. 주가가 떨어지며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엔비디아에 내주는 굴욕도 겪었다.현대차·DS·키움·삼성·IBK투자증권 등은 이날 LG이노텍 목표주가를 일제히 내렸다. 아이폰 판매량 감소, 납품단가 하락 등으로 LG이노텍 4분기 매출(6조6000억원)과 영업이익(2479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49% 급감했다.스마트폰 수요 둔화도 문제지만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등 신기술 시장에 진입하지 못한 점이 주가 하락의 근본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심성미 기자

  • "이젠 팔아야 하나"…애플 실적 따라 주가 '뚝' 떨어진 종목

    "이젠 팔아야 하나"…애플 실적 따라 주가 '뚝' 떨어진 종목

    애플이 부진한 실적을 내놓으면서 LG이노텍, 비에이치 등 아이폰 부품 공급사 주가도 주저앉았다.23일 오후 애플 아이폰 카메라 모듈 공급사인 LG이노텍은 6.82% 하락한 15만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5만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주당 30만원을 넘기던 지난해 7월 주가와 비교하면 반토막이 났다. 아이폰에 무선충전 모듈을 공급하는 비에이치는 2.74% 하락한 1만52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애플 아이폰은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 고전하고 있는 영향이다.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에 따르면 지난해 애플의 중국 시장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17% 줄어들면서 시장 내 3위에 그쳤다. 이 때문에 애플 주가는 올들어 10.22% 하락했다. 주가가 하락하면서 시가총액 1위 자리도 엔비디아에 내주는 굴욕을 겪었다.월가에서는 잇따라 애플에 대한 투자 의견을 하향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투자회사 제프리스는 투자 의견을 '보유'에서 '매도'로 내렸다. 루프캐피탈은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했다. JP모건은 애플 목표주가를 265달러에서 260달러로 낮췄다.현대차·DS·키움·삼성·IBK투자증권 등은 이날 LG이노텍에 대한 목표주가를 일제히 내렸다. 아이폰 판매량 감소, 납품단가 하락 등으로 인해 LG이노텍의 4분기 매출(6조6000억원)과 영업이익(2479억원)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 49% 급감했다. 둔화한 스마트폰 수요도 문제지만 인공지능(AI)이나 데이터센터 등 신기술 시장에 진입하지 못한 점이 주가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 계엄보다 강한 호실적…IT부품·조선은 올랐다

    계엄보다 강한 호실적…IT부품·조선은 올랐다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이후 주가가 상승한 업종은 정보기술(IT) 기기와 조선, 반도체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가에선 하락장에도 크게 반등한 업종에 주목하라는 조언이 나온다.18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3~16일 가장 많이 오른 업종은 IT 기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8.5%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0.4%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높은 상승률이다.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각각 16.65%, 2.85% 올라 상승을 견인했다. 삼성전기는 중국 시장의 스마트폰 수요 둔화로 올 들어 계엄 선포 직전까지 30% 넘게 내려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수준으로 떨어졌다. 과거 5년 평균치(1.5배)를 크게 밑돈다. 3~16일 기관투자가가 삼성전기를 1040억원어치 저가 매수해 주가 반등에 성공했다.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내년부터 인공지능(AI) 가속기용 고성능 패키지 기판인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를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공급한다”며 “AI 매출 비중이 빠르게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도 정상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조선 업종은 4.6% 올랐다. HD현대중공업(12.44%)과 HD현대미포(9.29%)가 높은 반등세를 기록했다. 이날 HD현대중공업은 장중 25만3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업계에서는 활황 사이클에 올라탄 HD현대중공업의 실적 개선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회사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년 대비 274% 급증한 6684억원이다.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올해 추정치의 두 배인 1조2361억원에 달한다. 반도체는 5.2% 상승했다.심성미 기자

  • 코스피 죽 쑤는 동안…'계엄 사태' 뚫고 주가 급등한 종목은

    코스피 죽 쑤는 동안…'계엄 사태' 뚫고 주가 급등한 종목은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이후 오히려 주가가 상승한 업종은 정보기술(IT)기기와 조선, 반도체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하락장에서도 큰 반등을 보인 업종에 주목하라는 조언이 나온다.18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 3~16일 가장 많이 상승한 업종은 IT기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8.5%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0.4%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높은 상승률이다.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각각 16.65%, 2.85% 오르며 상승을 견인했다. 삼성전기는 중국 시장의 스마트폰 수요 둔화로 인해 올들어 계엄 선포 직전까지 30% 넘게 하락해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수준으로 떨어졌다. 과거 5년 평균치(1.5배)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지난 3~16일 기관 투자가가 삼성전기를 1040억원 어치 저가매수에 나서며 주가도 반등에 성공했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내년부터 인공지능(AI) 가속기용 고성능 패키지 기판인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를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공급한다"며 "AI 매출 비중이 빠르게 확대될 수 있는만큼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도 정상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조선 업종도 4.6% 올랐다. HD현대중공업(12.44%)과 HD현대미포(9.29%)이 높은 반등세를 기록했다. 이날 HD현대중공업은 장 중 25만3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업계에서는 활황 사이클에 올라탄 HD현대중공업의 실적 개선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회사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년 대비 274% 급증한 6684억원이다.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올해 추정치의 두 배인 1조2361억원에 달한다.같은 기간 반도체도 5.2% 상승했다. SK하이닉스가 8.7% 상승하며 업종 전체 반등을

  • LG '통큰 밸류업'…자사주 소각·배당 확대

    LG '통큰 밸류업'…자사주 소각·배당 확대

    LG그룹 지주사 ㈜LG가 5000억원 규모 자사주를 2026년까지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배당 성향도 기존 50%에서 60%(별도 재무제표 기준)로 올리기로 했다. ㈜LG를 포함한 LG그룹 계열사 7곳은 22일 일제히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국내 주요 대기업이 전 계열사를 아우르는 주주가치 제고 계획을 내놓은 것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LG, LG화학, LG이노텍, LG유플러스, LG에너지솔루션,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등 7개 계열사는 이날 공시를 통해 수익성 강화와 주주환원 확대를 골자로 한 밸류업 계획을 공개했다. 지난달 밸류업 계획을 발표한 LG전자를 시작으로 주요 계열사가 일제히 기업가치 제고에 나선 것이다.주주환원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LG는 잉여 현금이 발생할 때마다 일부를 자사주 매입에 투입하기로 했다. 연 1회 실시하던 현금 배당도 중간 배당을 통해 연 2회 지급해 배당의 연속성을 높이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예측 가능한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주주 권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은 자사주 3014억원어치를 2027년까지 전부 소각하기로 했다.배당 성향도 대폭 끌어올린다. 배당 성향은 당기순이익 중 현금으로 지급된 배당 총액을 의미한다. LG전자(20%→25%), LG화학(20%→30%), LG이노텍(10%→20%), LG생활건강(30% 이상 유지) 등이 일제히 배당 성향을 높이기로 했다.이번 LG그룹 밸류업 계획의 특징은 단순히 주주환원을 늘리는 것뿐만 아니라 기업가치를 근본적으로 끌어올리는 데 있다. 자기자본이익률(ROE) 목표를 명시한 것이 대표적이다. ROE는 당기순이익을 자본 총계로 나눈 값으로, 기업이 자기자본을 활용해 어느 정도 이익을 냈는지 보여주는 수익

  • LG이노텍·삼성SDI, 글로벌 인재 영입 박차

    문혁수 LG이노텍 대표가 글로벌 우수 인재 영입에 팔을 걷어붙였다. LG이노텍은 최근 문 대표 주재로 미국 샌프란시스코 하얏트리젠시호텔에서 인재 채용 행사 ‘이노 커넥트’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문 대표가 직접 행사에 참여한 건 우수 인재를 확보해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사업 준비에 속도를 내겠다는 경영 방침의 일환이다.이날 행사엔 매사추세츠공대(MIT), 스탠퍼드대 등 미국 주요 20여 개 대학 박사 및 박사 경력 보유자 32명이 참석했다. 인공지능(AI), 자율주행, 확장현실(XR), 로보틱스 등의 전공자들이다. 문 대표는 이들과 회사 주요 사업 분야와 연구개발(R&D) 현황 및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문 대표는 경영진과 함께 ‘C레벨과의 대화’ 세션을 열고 회사 전략, 기술 로드맵, 전문가 육성 정책 등에 관한 토론도 했다. 초청 인재들은 LG이노텍의 광학, 자율주행, 로봇 분야의 기술력과 미래 준비 현황, AI·디지털 트윈 도입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문 대표는 “LG이노텍은 우수 인재들이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체계적인 로드맵과 폭넓은 연구분야를 보유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삼성SDI도 전날 영국 런던에서 글로벌 우수 인재 채용 행사 ‘테크 앤드 커리어(T&C) 포럼’을 열었다. 포럼엔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사장) 등 주요 임원이 총출동했다.삼성 경영진은 영국 케임브리지대, 옥스퍼드대, 독일 뮌헨 공과대학 등 유럽 주요 대학의 석·박사급 인재 및 업계 전문가 60여 명을 초대해 회사의 비전을 공유하고 R&D 성과 등을 설명했다. 최 사장은 참석자들과의 소통 프로그램인 ‘비전 토크’에서 “

  • "하반기 LG이노텍·알테오젠 유망"

    "하반기 LG이노텍·알테오젠 유망"

    이수형 파인아시아자산운용 대표(사진)는 지난 9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대통령 선거까지 한국 증시의 큰 상승은 어려울 것”이라며 “실적이 받쳐주고 상승 모멘텀이 있는 종목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019년 자산운용업계 첫 여성·최연소 대표 타이틀을 거머쥐고 현재 2000억원 규모의 자산을 굴리고 있다.이 대표는 “미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이 박빙으로 치닫는 만큼 판세가 기울기 전까진 관련 정책주가 시소게임을 벌이는 등 테마주 위주로 움직일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다음달 미국 기준금리가 인하되고 대선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연말께 상승 랠리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연말 코스피지수는 2670~2950선, 코스닥지수는 750~910선으로 예상했다.그의 관심 종목은 LG이노텍과 알테오젠이다. 애플은 아이폰16 시리즈를 다음달 초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이노텍은 아이폰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기 때문에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KB증권은 LG이노텍의 올해 매출을 21조6930억원, 영업이익을 1조149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1년 새 주가가 7배 가까이 오른 알테오젠에도 우호적인 의견을 내놨다. 그는 “경쟁력 있는 바이오 플랫폼 기술을 확보해 수출 소식이 계속 들릴 것”이라고 말했다.반도체와 화장품도 유망 업종으로 꼽았다. 이 대표는 “인공지능(AI) 투자 감소 우려가 존재하지만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램 전망은 긍정적”이라며 “국가대표급 경쟁력을 갖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는 지속 상승이 가능하

  • LG이노텍, 비수기에도 웃었다…영업이익 726.2% 급증

    LG이노텍, 비수기에도 웃었다…영업이익 726.2% 급증

    LG이노텍이 올 2분기 영업이익 15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0% 이상 증가했다. 계절적 비수기에도 핵심 고객사인 미국 애플의 아이폰15 판매가 급증하면서 깜짝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LG이노텍은 올해 2분기 매출 4조5553억원, 영업이익 1517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6.6%, 영업이익은 726.2%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뛰어넘은 수준이다. 금융정보업체 애프앤가이드가 집계한 2분기 실적 컨센서스인 매출 4조5010억원, 영업이익 1049억원이었다.  사업부별로는 카메라 모듈 사업을 맡고 있는 광학솔루션사업은 3조680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고성능 카메라 모듈 공급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반도체 기판 사업 담당인 기판소재사업 매출은 13% 증가한 3782억원이었다. 스마트폰 전방 수요 개선으로, 무선주파수 시스템인패키지(RF-SiP) 등 스마트폰용 반도체 기판 공급이 늘어난 영향이다.차량용 부품 사업을 하는 전장부품사업의 매출은 자율주행 및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DAS)용 차량 통신 부품이 선전하면서 2% 증가한 4967억원을 달성했다.LG이노텍은 오는 9월 애플의 아이폰 16 출시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실적이 오를 것이랑 전망이다. 박지환 LG이노텍 CFO(전무)는 "고부가 제품 중심 사업을 강화해 수익 기반 성장을 꾸준히 이어 나갈 것"이라며 "센싱·통신·조명모듈 등 전장 핵심부품, FC-BGA와 같은 고부가 반도체 기판을 앞세워 지속성장을 위한 사업구조 고도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 LG그룹주, 한달새 시총 7조 불었다

    LG그룹주, 한달새 시총 7조 불었다

    올 들어 주춤하던 LG그룹주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LG전자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등이 최근 한 달 새 10~20%대 오름세를 보였다. LG그룹주 시가총액도 같은 기간 7조원가량 불었다.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6월 5일~7월 5일)간 LG디스플레이(주가 상승률 24.51%) LG이노텍(10.04%) LG전자(10.03%) 등의 주가가 10~25%가량 올랐다. 같은 기간 LG그룹주(LG에너지솔루션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유플러스 LG화학 LG생활건강) 시가총액은 7조원 늘었다.이들 종목 주가는 올 들어 6월 초까지 박스권을 맴돌거나 내림세를 보이다가 ‘깜짝 실적’ 등에 힘입어 오름세로 전환하고 있다. LG전자는 올 2분기 영업이익으로 1조1961억원을 올렸다. 2분기 기준으로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폭염이 이어진 데다 데이터센터 구축이 늘면서 냉난방공조(HVAC) 출하량이 대폭 늘었다”며 “올 3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했다.LG이노텍도 ‘깜짝 실적’이 기대된다. 이 회사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874억원으로 석 달 전보다 33.08% 불었다. 최대 고객사인 애플의 중국 실적이 늘어난 영향이다. LG이노텍은 애플에 카메라 모듈을 납품하고 있다. 2022~2023년 누적으로 4조6000억원 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한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 흑자 전환이 예상되면서 매수세가 몰렸다. 김 센터장은 “올해 LG디스플레이의 중소형·대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출하량이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58%, 41% 늘어날 것”이라며 “올 하반기에 흑자 전환이 전망된다”고 말했다.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여파로 내림

  • AI 입은 아이폰…부품주 급등

    AI 입은 아이폰…부품주 급등

    애플과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들의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아이폰이 공개되면서 신형 아이폰으로의 교체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다. 1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7.26% 상승한 207.15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0일 애플은 본사에서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열고 자체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했다. 공개 당일 애플의 주가는 1.91% 하락했지만, 하루 만에 반등하며 시장의 우려감을 불식시키는데 성공했다. 애플의 새로운 AI 기능이 아이폰 교체 수요를 높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가 아이폰15 시리즈 이상부터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 이하 라인업에는 AI 기술이 적용되지 않는 만큼 예년보다 제품 교체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모건스탠리는 "애플의 AI는 소비자들이 아이폰을 새로 구매하게 만들어 기기 교체 주기를 가속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역시 "AI가 아이폰 슈퍼사이클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폰 판매량이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 쏟아지자 아이폰 부품주도 강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일 LG이노텍의 주가는 9.39% 오른 25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LG이노텍은 아이폰의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회사다. 전체 매출 중 약 80%가 애플에서 나오는 만큼 아이폰 판매 전망에 따라 주가가 움직이는 아이폰 관련주로 분류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이 애플 빅사이클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각각 1조1000억원, 1조2500억원으로 전망

  • 증시 키워드 다시 '수출·금리'…한화오션·기아·LG이노텍 '주목'

    증시 키워드 다시 '수출·금리'…한화오션·기아·LG이노텍 '주목'

    전날 1%대 반등에 성공했던 코스피지수가 다시 하락 전환한 가운데, 상반기 마지막 달 증시를 이끌 주도주 향방에 관심이 모인다. 증권가에선 SK하이닉스 한화오션 등 최근까지 시장을 이끈 수출 수혜주의 지속적인 우세를 점치고 있다. 유한양행 셀트리온 등 금리 인하의 반사이익을 누릴 종목에도 주목하는 분위기다.  '반·차'의 힘…수출株 더 간다4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 기준 0.41% 내린 2671.65에 거래 중이다. 전날 순매수에 나선 기관(2338억원)과 외국인(1890억원)은 이날 2328억원, 1878억원을 팔아치웠다. 모처럼 동반 훈풍이 불던 시가총액 대형주에는 다시 ‘파란불’이 켜졌다. 삼성전자(+0.26%)가 올랐지만 SK하이닉스(-0.15%) 주가가 내렸고, 전날 상승폭이 컸던 현대차(-1.13%) 기아(-0.83%)도 약세다. LG에너지솔루션(+0.9%)과 삼성바이오로직스(+0.53%) 등 일부를 제외하면 1%대 하락이 흔했다.대형주 주가엔 잠시 힘이 빠진 모습이지만, 이들 일부가 수출 기대주로서 지닌 잠재력은 여전하다는 평가다. 지난 2일 산업통상자원부 수출입 동향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반도체 수출액은 113억8000만달러(15조6700억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54.5% 올랐다. 자동차 수출은 같은 기간 4.8% 증가했다. 선박과 대중국 정보기술(IT) 부품들도 호조를 보였다.증권사들은 이들 업종의 올해 전망도 밝다고 진단한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컴퓨터 등 IT 수출 회복세가 강하고, 글로벌 경제 연착륙 가능성도 커져 하반기에도 수출 지표가 양호한 흐름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짚었다. 하나증권은 업종 내에서도 매출액 추정치 상승과 설비투자(CAPEX) 비중 등

  • 1분기 대기업 고용 증가율 0.2%…삼성전자 3000명으로 최대

    1분기 대기업 고용 증가율 0.2%…삼성전자 3000명으로 최대

    1분기 국내 주요 대기업 고용 증가율이 0.2%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HD현대중공업 등의 채용 규모가 컸지만, LG이노텍과 신세계그룹 계열사에서 인력 감소가 많았다.22일 기업분석 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의 대기업 고용 변동 조사에 따르면 국내 40개 주요 대기업의 지난 3월 국민연금 가입자 고용 인원은 69만9230명이다. 지난해 12월 69만7842명에서 1388명(0.2%) 늘었다. 단일 사업장 고용 규모가 5000명 이상 기업 중 1분기 고용 인원을 파악할 수 있는 곳들이 조사 대상에 올랐다.40개 업체 중 1분기 고용이 증가한 곳은 19개다. 삼성전자는 12만877명에서 12만3912명까지 인력이 늘었다. 3035명이 더 채용돼 조사 대상 업체 중 증가 규모가 가장 컸다. HD현대중공업도 1분기에 965명을 뽑아 총원이 1만3226명을 기록했다. 고용 증가율은 7.9%로 최고치였다. 채용 규모를 기준으로 현대차(808명), 쿠팡(642명), LG전자(630명) 등이 순위의 뒤를 이었다.11개 기업은 인원이 오히려 줄었다. LG이노텍이 3개월 사이 1만5159명에서 1만2493명으로 266명이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한국CXO연구소 측은 다만 “LG이노텍은 고객사 물량 변동에 따른 단기 계약직 고용 증감이 많은 특수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신세계그룹 계열사이자, 국내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에스씨케이컴퍼니도 825명이 줄었다. LG디스플레이(417명), 이마트(341명)의 인력 감소도 많았다.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최근 국내 대기업 상당수가 해외에 공장을 세운 데다, 국내선 자동화 시스템 도입이 가팔라 고용 증가세가 더디다”며 “국내 공장 증설, 신산업 발굴 등 고용을 늘릴 방안 고민이 절실하다”고 말했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 애플 개발자 회의 임박…달아오르는 아이폰 부품株

    애플 개발자 회의 임박…달아오르는 아이폰 부품株

    애플의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를 앞두고 국내 아이폰 부품 관련주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WWDC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인 챗GPT가 적용된 음성 비서 ‘시리(Siri)’의 차세대 버전이 공개될 것이란 전망과 함께 향후 아이폰 판매량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다.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애플에 OLED 디스플레이용 인쇄회로기판(FPCB)을 납품하는 비에이치 주가는 4.14% 오른 2만39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달 들어 37% 가까이 급등했다. 아이폰 카메라 모듈을 납품하는 LG이노텍은 이날 3.8% 상승한 24만2500원에 마감했다. 이달에만 9%가량 주가가 올랐다. 손떨림보정부품(OIS) 공급 업체인 자화전자도 1.62% 오른 2만8150원을 기록하는 등 이달 들어 10% 넘는 주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다음달 10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WWDC는 9~10월 공개할 최신 아이폰에 담길 새 기능을 발표하는 행사다. 시장에선 AI 경쟁에서 뒤처진 애플이 WWDC를 계기로 반격에 나설 것으로 본다.증권업계는 아이폰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협력업체 주가가 들썩였던 만큼 관련주를 눈여겨보라는 조언이 나온다. 최근 1년간 LG이노텍 등 관련주의 주가는 아이폰 판매 부진과 AI 적용 불확실성 등의 우려로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3월 판매 부진 완화와 WWDC 개최로 이 같은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번 WWDC에서 관전 포인트는 AI 기능이 아이폰의 어디까지 적용될지 여부다. 애플은 현재 차기 운영체제(OS)인 IOS 18에 챗GPT 기능을 넣기 위해 오픈AI와 최종 계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아이폰16 OLED 패널 주문량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1억2000만 대로 추정되고, 고부가 모델인 프로, 프로 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