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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피델리티, LG이노텍 3대 주주로

    ≪이 기사는 08월09일(08:4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글로벌 금융투자회사인 미국 피델리티가 LG이노텍의 3대 주주가 됐다.피델리티 매니지먼트앤드리서치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6일까지 LG이노텍 지분 5.25%를 장내에서 매수했다고 9일 공시했다. 경영 참여 의사가 없는 단순 지분 투자다.피델리티는 이번 거래로 LG전자와 국민연금에 이어 LG이노텍의 주요 주주로 올라섰다. 현재 LG이노텍은 최대주주인 LG전자가 지분 40.79%,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지분 12.89%를 갖고 있다. 국민연금의 경우 지난 2월 지분 10.07%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한 이후 꾸준히 지분율을 높이고 있다.올 하반기부터는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란 판단 하에 투자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LG이노텍의 지난 상반기 영업이익은 3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6% 감소했다. 핵심고객인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X’의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한데다 신제품 출시도 없었던 것이 실적 부진의 이유로 꼽힌다. 하지만 애플의 새 스마트폰에 듀얼 카메라 모듈과 3D 센싱 모듈을 납품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하반기부터는 이익규모를 크게 늘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등 국내 19개 증권사 평균 추정치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전년보다 8.4% 증가한 3213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전망이다. LG이노텍은 지난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과 같은 15만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실적 부진에도 불구 최근 3개월간 주가는 오히려 17.2% 상승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LG이노텍 채권 청약경쟁률 4.9대1…실적부진 악재 극복

     ≪이 기사는 04월27일(16:5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LG이노텍이 발행하는 회사채에 모집액의 다섯배에 가까운 매수주문이 몰렸다. 최근 수익성이 크게 떨어진 악재를 극복하고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투자수요를 확보했다는 분석이다.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이 1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이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한 수요예측(사전 청약) 총 4900억원의 ‘사자’ 주문이 들어왔다. 500억원씩 모집했던 3년물과 5년물에 각각 3100억원, 1800억원이 들어왔다.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LG이노텍은 올 들어 핵심고객인 애플의 새 스마트폰 ‘아이폰X’의 판매가 기대에 못 미친 여파로 이익 규모가 크게 줄었다. 1분기 영업이익은 1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8% 감소했고 순손실 97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채권시장에선 수요예측 직전에 이같은 실적이 발표된 것이 투자수요를 모으는 데 부담이 될 것이란 관측이 적지 않았다.그럼에도 중장기적으로는 LG이노텍이 주력인 카메라모듈사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이익을 낼 것이란 평판이 유지된 덕분에 주요 기관들이 투자를 결정했다고 전해진다. IB업계 관계자는 “일시적으로 수익성이 악화하긴 했지만 우량한 신용도를 흔들 수준은 아니라고 기관들이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넉넉한 수요가 몰리자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150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발행금리도 희망했던 수준보다 낮출 전망이다. 3년물은 민간 채권평가사들의 시가평가 대비 0.02%포인트 낮은 연 2.59%, 5년물은 0.04%포인트 낮은 연 3.00% 수

  • 투자 늘리는 LG이노텍, 회사채 1000억원 발행

    ≪이 기사는 04월19일(08:0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LG이노텍이 4개월 만에 회사채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한다. 지난해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판매 확대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을 고려하면 여러 기관투자가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다음달 8일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3년물과 5년물로 나눠 각각 500억원씩 찍는 것을 검토 중이다. 오는 24일로 예정된 기관 대상 수요예측(사전 청약) 결과가 좋으면 발행금액을 최대 1500억원까지 늘릴 방침이다.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고 있다.이 회사는 지난 1월에도 7년물 500억원어치, 10년물 300억원어치를 사모로 발행해 운영자금을 마련했다. 투자 확대 등으로 자금소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다시 한 번 채권시장에 발을 들였다는 분석이다. LG이노텍의 지난해 설비투자 규모는 1조2439억원으로 전년(4655억원)보다 8000억원 가까이 늘었다. 올 들어서도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 생산능력 확대 등을 위해 내년 말까지 8737억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IB업계에선 LG이노텍이 큰 폭의 실적개선에 성공한 것이 이번 채권 투자수요 확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7조6414억원으로 전년 대비 32.8%, 영업이익은 2965억원으로 182.8% 늘었다. 핵심고객인 애플의 아이폰 판매 호조에 듀얼카메라 모듈 판매량이 증가한 것이 컸다. 올 들어선 지난해 11월 출시된 아이폰X의 판매가 기대에 못 미쳐 실적이 주춤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펀더멘털(기초체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