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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적 기대 밑돈 LG유플러스…"올해 가이던스 4%로 ↓"

    실적 기대 밑돈 LG유플러스…"올해 가이던스 4%로 ↓"

    LG유플러스가 올 2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 3조3843억원, 서비스수익 2조8506억원을 냈다고 5일 밝혔다. 서비스수익은 영업이익에서 단말 수익을 제외한 수익을 뜻한다.  영업익 전년대비 7.5% 감소…희망퇴직 영향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 늘었다. 서비스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3% 늘었고 직전분기에 비해선 2.8% 올랐다. 일부는 올 2분기 단말 수익이 533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8% 줄어든 영향이다. 영업이익은 24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했다. 일회성 인건비가 확 늘어 영업비용이 컸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9.5% 높다”고 설명했다. 이 설명을 적용하면 일회성 인건비는 약 500억원이다. 대부분은 지난 6월 희망퇴직을 받아 지급한 퇴직금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는 지난 6월 합병 출범 후 12년 만에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만 50세 이상, 만 10년 이상 근속한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할 경우 최대 3년치 연봉에 맞먹는 위로금과 자녀 대학 학자금 등을 지급했다.올 2분기 전체 영업비용은 3조1359억이었다. 전년동기에 비해선 1.9% 늘었고 전 분기 대비로는 0.4% 낮다. 이중 마케팅 비용은 5649억원이었다. 최근 통신 3사 마케팅 비용은 갈수록 낮아지는 추세다. 통신 신규 가입자 유치를 위한 출혈 경쟁이 부쩍 줄어서다. 단말 수익은 533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8% 줄었다. 2분기 설비투자(CAPEX)는 6110억원을 집행했다.  5G 가입자 1년새 537만명 늘어 LG유플러스의 2분기 무선사업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조5410억원으로 집계됐다. 접속 수익을 제외한 무선서비스 관련 기본료, 통화료, 데

  • 보험주로 약세장 '보험' 들까…삼성생명·현대해상 등 선방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 우려 등으로 이달 들어 국내 증시가 연일 저점을 갈아치우는 가운데 보험주·통신주가 선방하면서 주목받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주요 보험업종을 담은 코스피 보험업 지수는 이달 들어(6월 2~22일) 4.72% 하락해 전체 업종 지수 중 하락폭이 가장 작았다. 통신업 지수가 6.54% 하락폭으로 뒤를 이었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는 12.77% 빠졌다.보험업종 대장주인 삼성생명은 이달 등락률이 -2.06%로 시장 수익률을 10%포인트 이상 웃돌았다. 삼성화재는 이달 보합세를 유지했다. 현대해상과 DB손해보험도 각각 -1.43%, -6.46% 하락해 선방했다. 통신업종 중에선 KT와 LG유플러스가 이들 들어 각각 4.75%, 3.97% 하락했다. SK텔레콤은 MSCI 한국지수에서 편출될 것이란 우려로 이달 낙폭이 8.93%에 달했다.보험업종은 금리 인상 수혜주로 분류된다. 금리가 오르면 보험사들의 신규 채권 운용 수익률이 상승해서다. 전문가들은 손해보험사 실적이 개선되면서 경기방어주의 매력이 커질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배태웅 기자

  • 길어지는 약세장, 시장보다 선방한 업종보니…보험·통신 1, 2위

    STOCK

    길어지는 약세장, 시장보다 선방한 업종보니…보험·통신 1, 2위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 우려로 이달 들어 국내 증시가 연일 저점을 갈아치우는 가운데 보험주·통신주가 선방하면서 경기방어주로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중에서도 손해보험주를 주목하라고 조언한다.23일 한국거레소에 따르면 국내 주요 보험업종을 담은 코스피 보험업 지수는 이달(6월2~22일) 들어 4.72% 하락해 전체 코스피 업종 지수 중에서 가장 하락폭이 낮았다. 통신업 지수는 하락폭이 6.54%로 뒤를 이었다. 이 기간 코스피는 12.77% 빠졌다.보험업 대장주인 삼성생명은 이달 등락률이 –2.06%로 시장 수익률을 웃돌았다. 삼성화재는 이달 주가 변동이 0%였다. 현대해상과 DB손해보험도 각각 –1.43%, -6.46%로 비교적 선방한 편이다. 통신업의 경우 KT와 LG유플러스는 이달 등락률이 각각 –4.75%,–3.97%를 기록했다. SK텔레콤은 MSCI 한국지수에서 편출될 것이란 우려로 낙폭이 더 큰 -8.93%를 보였다.보험업은 금리가 오르면 보험사들의 신규 채권의 운용 수익률이 올라 금리 수혜주로 분류된다. 그러나 최근에는 주가 상승요인을 재무 건전성 우려가 덮고 있었다. 채권 금리가 급등하면서 보험사들이 기존 보유한 채권에서 평가손실이 커져 보험계약자가 일시에 보험금을 요청했을 때 보험사가 보험금을 제때 지급할 수 있는 비율인 지급여력비율(RBC)이 급락한 것이다. 금융당국이 RBC 규제를 일부 완화해주기로 하면서 보험사들도 재무 건전성 논란에서 잠시 숨을 돌린 상황이다.전문가들은 손해보험사 실적이 개선되면서 경기방어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통신업 역시 5~6%에 달하는 배당수익률로 투자할 매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

  • 부진했던 LG유플, 드디어 오르나…"8월까지 1만6000원 간다"

    부진했던 LG유플, 드디어 오르나…"8월까지 1만6000원 간다"

    경쟁사 대비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여왔던 LG유플러스에 대한 강력한 매수 의견이 나왔다. 2분기부터 실적이 본격적으로 턴어라운드하면서 다른 통신사보다 차별화된 주가 흐름을 보일 거라는 분석이다. 9일 LG유플러스는 전일과 같은 1만3750원에 거래 중이다. KT 등 경쟁사에 비해 LG유플러스 주가는 그동안 부진한 흐름을 보여왔다.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지난 1분기에도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실적을 기록한 영향이다. 1분기 이동전화 매출액 성장률(1.5%)이 전년 동기 대비 둔화한 것도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실적이 둔화하면서 주당 배당금(DPS)이 전년 대비 늘어날 수 있을지에 대한 확신도 부족했다.  그러나 하나금투는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LG유플러스에 대한 시장의 전반적인 우려가 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 증가하고, 이동전화매출액 성장률은 2.6%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홍식 하나금투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감소했던 이동통신 휴대폰 가입자 수가 최근 증가세로 돌아섰다"며 "올해 이동전화 매출액 증가율은 3%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6~8월 통신3사 중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일 것"이라며 "8월까지 1만6000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했다.  2분기부터 실적이 회복되면서 배당에 대한 기대감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선 지난해 550원이었던 LG유플러스의 DPS가 올해 650원~700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동안 크게 올랐던 KT나 SK텔레콤 대비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매력도 커진 상태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 '재미없는 주식'라더니…외인들 '사자'에 주가 급등한 종목

    STOCK

    '재미없는 주식'라더니…외인들 '사자'에 주가 급등한 종목

    ‘재미없는 주식’으로 여겨져온 통신주가 올들어 신고가를 쓰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우려로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이자 외국인들이 대표 ‘경기방어주’로 꼽히는 통신주로 피난했다는 분석이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월11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외국인은 한 달 동안 KT를 1761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1347억원, LG유플러스는 646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이 기간 전체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중에서 KT가 5위, SK텔레콤은 8위를 차지했다. 이달 외국인 거래액만 놓고 보면 SK텔레콤이 1080억원으로 1위, KT가 789억원으로 3위다. 최근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에서 매도세를 이어갔지만, 통신주만 '사자'를 고수한 것이다. 주가도 우상향을 그렸다. 지난달 2일부터 11일까지 SK텔레콤 주가는 12.81% 올랐다. 같은 기간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14.13%, 10.27% 상승했다. KT는 지난 4일 장중 3만7400원까지 치솟으며 8년 만에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외국인들이 통신주를 사들인 이유는 통신주가 대표적인 경기 방어주로 꼽히고 있어서다. 주가 변동성은 높지 않지만 꾸준한 실적을 내기 때문이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재미없는 주식’으로 불려 왔다.증권가에서는 올 1분기 통신업체들의 영업이익 합산이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당초 전망치를 크게 넘어서는 규모다. 5G 통신망 시장이 안정화되면서 마케팅 비용이 줄어들었고, 설비 투자 비용 역시 감소했다는 분석이다.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통신 3사의 1분기 마케팅 비용이 지난해 4분기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3사의 연결 영업이익성장률은

  • [단독]LG유플러스, 키움PE 손잡고 인플루언서 마케팅사 '레뷰' 인수

    [단독]LG유플러스, 키움PE 손잡고 인플루언서 마케팅사 '레뷰' 인수

    키움프라이빗에쿼티(키움PE)가 국내 최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레뷰코퍼레이션(레뷰)의 경영권 지분을 인수한다. 국내 통신사인 LG유플러스가 일부 투자금을 대고 투자자로 참여할 계획이다.23일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키움PE와 한국투자파트너스는 공동으로 최근 레뷰 지분 78%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양 측은 공동으로 56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이 펀드에 LG유플러스가 해당 펀드에 일부 금액을 출자해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레뷰의 일부 플랫폼 운영 독점권 등을 확보해 마케팅 측면에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레뷰는 국내 블로그·인스타그램 등 SNS기반 마케팅 시장점유율 1위인 플랫폼 기업이다. SNS 전파력이 높은 인플루언서들을 마케팅이 필요한 소상공인 등과 연결시켜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해당 플랫폼을 통해 창사 이후 최대인 11만건의 마케팅을 집행했다. 약 70만명의 인플루언서들을 회원으로 보유 중이다. 국내는 물론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대만, 필리핀, 중국 등 해외에도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회사는 2012년 장대규, 정연 레뷰 대표가 공동으로 창업했다. 이후 2019년 PEF운용사인 BNW인베스트먼트와 IBK기업은행이 조성한 'IBK-BNW 기술금융 2018 펀드'에 지분70%를 120억원에 매각했다. 두 대표는 지분 매각 이후에도 각각 10.21%의 지분을 남기고 회사 운영을 맡아왔다. 회사의 매출은 2019년 172억원, 지난해 178억원이다.레뷰는 지난해 말 기준 누적 투자액 17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11월에는 키움인베스트먼트를 주축으로 신한은행, 스파크랩스 벤처스, 아모레퍼시픽 무

  • 매출·영업이익 증가세에도 재무안정성 개선 쉽지 않은 통신사[김은정의 기업워치]

    매출·영업이익 증가세에도 재무안정성 개선 쉽지 않은 통신사[김은정의 기업워치]

    SK텔레콤·KT·LG유플러스의 재무안정성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매출·영업이익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탈(脫)통신 전략 관련 투자가 이어지면서 잉여현금흐름 확보가 쉽지 않아서다.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신용평가사인 한국기업평가는 국내 통신3사의 지난해 연간 잠정 실적을 검토한 뒤 이같이 예상했다. 3사 모두 5세대(5G) 비중 확대와 비통신 사업 강화로 매출 증가세를 나타냈다.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수익성 역시 좋아졌다.SK텔레콤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6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이동통신 매출이 5G 비중 확대로 증가한 가운데 SK브로드밴드 매출이 인터넷TV(IPTV) 가입자 증가를 바탕으로 9% 증가하면서 전사적인 매출 확대를 이끌었다. 연간 영업이익은 1조3900억원으로 11% 증가했다. 5G 비중 확대와 IPTV·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성장에 따라 감가상각비·마케팅비 등 비용이 안정화돼서다. 감가상각비 감소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8.3%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개선됐다.KT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24조90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4.1% 증가했다. 주력 사업인 무선·인터넷·유선전화 매출 증가율이 1.7%에 그쳤지만 기업인터넷·기업통화와 미디어·모바일플랫폼이 각각 5.1%, 5.8% 증가한 덕분이다. 연간 영업이익은 1조6700억원으로 41.2% 증가했다. 5G 가입자 증가에 따라 효율적인 비용 집행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과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마진은 각각 6.7%, 21.2%를 기록했다. 각각 전년에 비해 1.2%포인트, 1.1%포인트 높아진 수치다.LG유플러스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3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 [단독] LG유플러스 '신사업 드림팀'에 힘 싣는다

    [단독] LG유플러스 '신사업 드림팀'에 힘 싣는다

    LG유플러스가 신사업에 ‘애자일(agile·민첩)’ 프로세스를 올해 전격 도입한다. 업무 진행과 의사결정 효율성을 높여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사진)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18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지난해 1년간 파일럿(한시적)으로 운영한 13개의 애자일 조직 ‘스쿼드’를 정규 조직으로 모두 격상시켰다. 이와 함께 비슷한 목표를 가진 스쿼드를 묶어 상위 조직인 ‘트라이브’를 신설했다.애자일 조직은 팀, 부서 경계를 허문 조직이다. 사전에 장황한 계획을 세우기보다 빠른 속도로 실행하고 학습하며 사업 방향을 수시로 재조정한다. 스타트업에서 시작된 애자일 업무 프로세스는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은 물론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글로벌 IT 기업의 성공 배경으로도 주목받고 있다.황 사장은 이런 애자일 업무 프로세스를 LG유플러스에 뿌리내리겠다는 구상이다. 애자일 조직을 아예 사업부 내 팀과 동일한 수준의 위치로 격상한 이유다. 애자일 조직은 프로젝트에 따라 ‘헤쳐모여’ 같은 방식으로 다양한 부서에서 인력을 모아 팀을 구성한 뒤 목표를 이루면 해체하는 게 일반적이다.LG유플러스는 신사업 발굴 및 육성에 애자일 업무 프로세스가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회사 관계자는 “신사업은 파괴적 혁신이 경쟁력 확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애자일 방식이 적합한 분야”라고 말했다. 불확실성이 큰 신사업 자체가 애자일이 정착하기에도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LG유플러스의 스쿼드는 △플랫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확장현실(XR) △뉴미디어 △스마트안전 △스마트레이

  • LG유플러스 회사채에 기관들 뭉칫돈 몰려

    LG유플러스 회사채에 기관들 뭉칫돈 몰려

    LG유플러스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9500억원의 주문을 받아내며 흥행에 성공했다.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전날 LG유플러스가 회사채 2000억원 발행을 예정하고 실시한 수요예측에 총 9500억원의 투자금이 몰렸다. 1000억원을 모집한 3년 만기물에 5200억원, 500억원 규모 5년물에 3000억원, 300억원 규모 10년물에 800억원이 몰렸다. 200억원 규모를 예정한 20년물에는 5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주문이 몰린 덕분에 개별민평금리와 비슷한 수준에서 물량이 채워졌다. LG유플러스 회사채 금리가 비교적 낮은 수준임에도 우량채권에 대한 수요가 많이 몰렸다. 장기채권의 경우 향후 신용등급 상향도 기대하는 분위기다. LG유플러스의 3년물 채권 연 2.2%대 초반이며 5년물은 2.41% 정도다. 10년물은 일반적인 AA등급 기업보다 0.7%포인트 가까이 낮은 연 2.58%가량이고 20년물 금리 역시 평균보다 1%포인트 가량 낮은 2.7%가량에 불과하다. LG유플러스는 발행 규모를 최대 4000억원까지 확대할 것을 검토중이다.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 등은 LG유플러스 회사채 신용등급을 'AA'로 평가했다. 2019년부터 이뤄진 5세대(5G) 이동통신망 관련 설비투자와 LG헬로비전 인수대금 등으로 자금부담이 확대됐으나, 유무선시장 가입자 점유율 확대로 높은 수익성을 나타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상반기 6조762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조7417억원에 달한다.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주파수 사용대가 납부와 어음 상환 등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월에도 25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에 1조2800억원의 주문이 몰리자 발행 규모를 4000억원으로 증액했다. 이현일

  • 5G 보급 확대로 실적 호조에도 재무부담 늘어가는 LG유플러스

    5G 보급 확대로 실적 호조에도 재무부담 늘어가는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의 재무부담이 확대되고 있다.한국신용평가는 18일 LG유플러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으로 AA를 부여하면서 이같이 분석했다. LG유플러스는 2015년 이후 4G(4세대 이동통신) 관련 투자가 일단락되면서 차입금 감축 기조가 이어졌다.하지만 LG헬로비전 연결 실체 편입과 5G(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 이후 투자 부담이 커졌다. 여기에 리스부채 인식까지 맞물려 2018년 말 2조5000억원이던 순차입금이 올 6월 말 기준 6조1000억원이 됐다.한국신용평가는 "주파수 조달 범위가 짧은 5G 특성상 4G보다 많은 수의 기지국과 중계기 구축이 필요할 것"이라며 "5G 네트워크 구축 기간 동안 확대된 자금 소요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다만 LG유플러스는 과거 잉여현금 누적으로 충분한 재무역량을 확보하고 있어 향후 자금 소요엔 적절하게 대응할 전망이다.올 6월 말 연결 기준 LG유플러스가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자산과 단기 금융상품은 약 1조원이다. 연간 2조5000억원 안팎의 영업현금이 창출되고 있다. 향후 1년간 직접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유동성 원천은 약 3조5000억원이다.LG유플러스는 정부의 통신비 인하정책과 5G 가입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 확대로 2017년 8263억원이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019년엔 6862억원으로 줄었다. 무선 부문의 실적 회복과 인터넷TV(IPTV) 실적 호조로 지난해엔 영업이익이 8862억원으로 뛰었다. 통신비 인하정책에 따른 실적 저하 영향이 완화되고 있는데다 5G 보급 확대가 이어지면서 올 들어서도 실적 호조가 계속되는 추세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54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595억원)보다 18% 가량 증가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탈 통신' 전략 펴는 통신3사…넷플릭스 쫓느라 위태로운 신용도[김은정의 기업워치]

    '탈 통신' 전략 펴는 통신3사…넷플릭스 쫓느라 위태로운 신용도[김은정의 기업워치]

     KT·SK텔레콤·LG유플러스 등 통신사들의 탄탄한 신용도가 탈(脫) 통신 전략으로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통신사들이 통신업 성장 한계에 부딪히면서 비(非)통신사업 투자 규모를 빠르게 늘리고 있어서다.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최근 통신사들의 탈 통신 전략이 사업 구조와 신용도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있다. 유무선 수익의 구조적인 성장 한계와 미디어 사업 환경의 빠른 변화 탓에 비 통신사업 확대가 불가피하지만 지속적인 투자부담이 재무구조 개선을 제약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가입자 포화상태에 직면한 통신사들은 이전부터 탈 통신전략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 중 인터넷TV(IPTV) 등 미디어 사업 분야는 비 통신분야 가운데 가장 뚜렷한 성과를 냈다. IPTV는 국내 유료방송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며 통신업계의 미디어 사업 위상 강화에 기여했다.하지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성장으로 대표되는 미디어 시장의 환경 변화로 새로운 경쟁 구도에 직면했다.송종휴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넷플릭스의 등장을 계기로 OTT는 방송플랫폼 산업의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해 전통적인 플랫폼·콘텐츠 사업자 간 경계를 무너뜨리고 있다"며 "글로벌 OTT 사업자 이외에 네이버, 카카오 등 정보기술(IT) 플랫폼 기업들도 콘텐츠 투자를 확대하면서 경쟁 구도가 더욱 복합적이 됐다"고 말했다.한국기업평가는 당분간 IPTV 가입자가 성장세를 유지하겠지만 영업실적 개선세는 점차 둔화할 것이라고 봤다. 플랫폼 간 경쟁 심화로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 개선이 쉽지 않고, 콘텐츠 구매 비용이 증가할 수밖에 없어서다.그러면서 통신사들이 사업 시너

  • 한국벤처투자-LG유플러스, 유망 스타트업 육성 협업

    한국벤처투자가 LG유플러스와 함께 국내 스타트업 육성과 투자를 위해 협업하기로 하고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29일 한국벤처투자에 따르면 두 회사는 △국내 유망 벤처기업 정보 공유 및 성장 지원 △정보통신기술(ICT) 영역 벤처 펀드 결성 지원 △K유니콘 프로젝트 프로그램 협업 등에 합의했다. 한국벤처투자는 가상·증강현실(VRAR)과 인공지능(AI) 등 ICT, 데이터, 디지털광고, 그린뉴딜(스마트빌딩모빌리티), 콘텐츠 제작 등 LG유플러스가 희망하는 분야의 국내 유망 벤처기업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LG유플러스는 이를 토대로 협력 가능 여부를 검토하고 사업·기술 제휴 또는 기술 실증 기회를 줄 예정이다. 또 LG유플러스가 벤처 펀드 결성을 희망할 경우 한국벤처투자의 ‘멘토 매칭 펀드’ 제도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협력이 가능한 회사에 대해 기업소개(IR)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에 대한 투자 검토도 진행할 계획이다.안대규 기자

  • 생태계 확장에 적응 못한 통신사업자, 5G가 돌파구될까

    생태계 확장에 적응 못한 통신사업자, 5G가 돌파구될까

     확장된 정보기술(IT) 생태계 안에서 통신사업자들이 새로운 시장을 제대로 선점하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왔다.한국신용평가는 12일 5G(5세대 이동통신) 융합 서비스 시장 진출에 대한 기회 요인과 통신사업자별 대응 전략 점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2019년 4월 상용화된 5G는 통신 산업의 새로운 성장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5G는 진화된 처리 속도와 연결성, 맞춤형 네트워크 기술로 빅데이터 처리, 사물인터넷 등이 구현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4차 산업 혁명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평가받고 있다. 통신사업자들은 각기 다른 전략으로 5G 융합 서비스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한국신용평가는 통신사업자 중 SK텔레콤이 신사업에 대한 관여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 미디어(SK브로드밴드), 융합보안(ADT캡스), 커머스(11번가) 등의 사업 부문을 갖추고 있는 데다 융합 서비스 제공자로 전방 사업 진출에 적극적이라서다. 신사업 부문의 매출 성장 기회가 가장 클 전망이지만 추가적인 사업다각화로 인한 투자 부담 확대와 지배구조 개편 여부가 관건이라는 분석이다.기업의 4차 산업 전환을 위한 플랫폼 제공에 전략적 방점을 두고 있는 KT는 사업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어 신사업 확장에 따른 영업·재무적 변화에 대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분석됐다. 마지막으로 LG유플러스는 신사업 대응 역량을 기업·소비자 거래(B2C)에 집중할 경우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됐다.한국신용평가는 "4차 산업 혁명이 5G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통신사업자가 시장에 진입하기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성장 기회가 통신사업자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서 IT 사업자들이 가장

  • LG유플러스 회사채에 1.3兆 몰려

    LG유플러스 회사채에 1.3兆 몰려

       ≪이 기사는 01월26일(10:1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LG유플러스가 발행하는 회사채 1조3000억원에 가까운 투자수요가 몰렸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가 2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1조28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700억원을 모집한 3년물에 4800억원, 100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한 5년물에 5800억원이 몰렸다. 장기물에도 모집액을 훌쩍 뛰어넘는 투자수요가 모였다. 500억원을 모집한 10년물에 1300억원, 300억원을 모집한 15년물에는 900억원의 ‘사자’ 주문이 접수됐다. 미래에셋대우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연초 신규 운용자금을 손에 쥔 기관들이 우량 회사채를 담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의향을 보였다는 평가다. LG유플러스는 과점인 국내 통신시장에서 매년 1조원대 매출과 80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 지난해 1~3분기 매출 9900억원, 영업이익 7106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반영해 LG유플러스의 신용등급을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세 번째로 높은 ‘AA’로 매기고 있다.LG유플러스는 모집액의 다섯 배가 넘는 투자수요가 몰리자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4000억원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주파수 사용대금 지급과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LG유플러스, 기업어음 1000억원 발행

    ≪이 기사는 12월10일(13:5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LG유플러스가 1000억원 규모 기업어음(CP)를 발행했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 8일 차환 목적으로 3개월 만기의 1000억원 규모 기업어음을 발행했다. LG유플러스의 어음 신용등급은 A1이다. 할인기관은 하나은행이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