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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M인베, SK이노 보유 보령LNG터미널 지분 49.9% 인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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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M인베, SK이노 보유 보령LNG터미널 지분 49.9% 인수한다

    IMM인베스트먼트가 SK이노베이션이 보유하던 보령LNG터미널 지분 49.9%를 인수한다. IMM인베와 보령LNG터미널을 공동 경영하던 GS에너지는 0.1%를 사들여 최대주주에 오른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보령LNG터미널 지분 49.9%를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로 IMM인베를 선정했다. 인수 가격은 6000억원 수준이다.IMM인베는 맥쿼리자산운용과 퀘백주연기금(CDPQ), 노앤파트너스·한국투자증권 컨소시엄 등과 경쟁한 끝에 우협 지위를 따냈다. 매각 주관 업무는 스탠다드차타드(SC)증권이 맡았다.IMM인베가 우협대상자로 선정된 데는 SK이노베이션과 함께 보령LNG터미널 지분 50%를 보유하던 GS에너지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SK이노베이션 지분 인수자와 보령LNG터미널을 공동 운영하게 되는 GS에너지는 인수 후보를 직접 정하길 원해왔다. IMM인베는 2018년 말 일감 몰아주기 문제로 고민하던 GS그룹으로부터 GS ITM을 인수하는 등 GS그룹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왔다.GS에너지는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보령LNG터미널 0.1%를 사들이기로 했다. IMM인베와 GS에너지가 공동 경영하는 체제지만 주도권은 GS에너지가 쥐는 모양새다.보령LNG터미널은 SK E&S와 GS에너지가 2013년 설립한 합작사다. LNG 운반선을 통해 들여온 LNG를 터미널에 저장했다가 이를 기화해 발전소나 석유화학 업체로 공급하는 사업을 한다.보령LNG터미널의 지난해 매출은 2560억원, 영업이익은 939억원에 달했다. 연간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약 2000억원 수준이다.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 리벨리온, 3400억 원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 [VC 브리핑]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 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를 바랍니다.지난 한 주간 AI, 뷰티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리벨리온, 3400억 원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340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로 누적 투자금은 6400억 원이 모였고, 기업가치는 1조 9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투자에는 영국 반도체 설계 기업 Arm이 전략적 투자자로 새롭게 참여했다. Arm이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스타트업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외에도 삼성벤처투자·삼성증권, 대만 페가트론 벤처캐피탈, 포스코기술투자, 주성엔지니어링, HL디앤아이한라, 인터베스트, 본엔젤스, 비전에쿼티파트너스, 산은캐피탈, 메디치인베스트먼트, 라이온엑스벤처스 등 국내외 투자자가 합류했다. 리벨리온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주력 제품 리벨쿼드(REBEL-Quad) 양산에 나서고, 후속 제품 리벨아이오(REBEL-IO)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일본·말레이시아 등 아시아와 미국·유럽 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특히 Arm 및 글로벌 제조업체 페가트론과의 협력을 통해 고성능·저전력 AI 인프라 구축, 글로벌 AI 서버 공급망 확장 등 전략적 시너지를 추진한다. 주성엔지니어링, 포스코, HL그룹 등과의 협업도 산업 전반으로 확대한다.신성규 리벨리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펀딩은 한국 자본시장이 글로벌 수준의 AI 반도체 기업을 키워낼 저력을 보여줬다”며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

  • '한국의 오라클' 꿈꾸는 오케스트로, 유니콘 도전 [긱스]

    '한국의 오라클' 꿈꾸는 오케스트로, 유니콘 도전 [긱스]

    ‘한국의 오라클’을 꿈꾸는 인공지능(AI)·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기업 오케스트로(사진)가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에 도전한다. 시리즈B 라운드에서 13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며 기업가치 6300억원을 인정받은 지 3년여 만에 조(兆) 단위 기업가치를 넘보고 있다.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으로 AI 데이터센터 투자와 일본 등 해외 시장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오케스트로는 최근 프리C 시리즈 투자 유치에 나섰다. 대규모 시리즈C 투자를 앞두고 600억원 규모 자금을 조달하는 전략적 투자 라운드다. 이번 라운드에서 오케스트로의 기업가치는 1조원 이상으로 거론된다. 국내외 주요 사모펀드(PEF)가 오케스트로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투자 유치 작업은 시리즈B를 담당했던 삼정KPMG가 이어서 맡는다.오케스트로는 기업용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서비스형 인프라(IaaS), 서비스형 플랫폼(PaaS) 등 AI·클라우드 전 영역의 서비스를 자체 기술로 구현할 수 있는 국내 유일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평가받는다.오케스트로는 최근 관련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VM웨어의 대항마로도 떠올랐다. 오케스트로 경쟁사인 VM웨어는 브로드컴에 인수된 뒤 서비스를 구독형으로 전환하고, 가격을 인상하면서 기업 고객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탈(脫)VM웨어’가 가속화하는 가운데 오케스트로가 그 자리를 대체하고 있다.특히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국산화 수요가 커진 가운데 금융회사와 통신사, 제조회사 등도 오케스트로로 눈을 돌리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오케스트로는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것

  • [단독] '한국의 오라클’ 오케스트로, 유니콘 기업 도전… 프리C 투자 유치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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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한국의 오라클’ 오케스트로, 유니콘 기업 도전… 프리C 투자 유치 나섰다

    '한국의 오라클'을 꿈꾸는 인공지능(AI)·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기업 오케스트로가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에 도전한다. 시리즈B 라운드에서 13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며 기업가치 6300억원을 인정받은 지 3년여 만에 조(兆) 단위 기업가치를 넘보고 있다.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으로는 AI 데이터센터 투자와 일본 등 해외 시장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오케스트로는 최근 프리C 시리즈 투자 유치에 나섰다. 대규모 시리즈C 투자를 앞두고 6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는 전략적 투자 라운드다. 이번 라운드에서 오케스트로의 기업가치는 1조원 이상으로 거론된다. 투자 유치 작업은 시리즈B를 담당했던 삼정KPMG가 이어서 맡는다.오케스트로 투자엔 국내외 주요 사모펀드(PEF)가 상당히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오케스트로는 앞선 시리즈B 라운드에서 스틱인베스트먼트와 IMM인베스트먼트를 투자자로 유치하면서 이미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클라우드 솔루션 국산화 움직임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소프트웨어 기업 투자 기회를 엿보는 이들이 적극적으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오케스트로는 기업용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서비스형 인프라(IaaS), 서비스형 플랫폼(PaaS) 등 AI·클라우드 전 영역의 서비스를 자체 기술로 구현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평가받는다.오케스트로는 최근 관련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VM웨어의 대항마로도 떠오르고 있다. 오케스트로의 경쟁사인 VM웨어는 브로드컴에 인수된 뒤 서비스를 구독형으로 전환하고, 가격을 인상하면서 기업 고객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탈(脫) VM웨

  • SK그룹의 보령LNG터미널 지분 매각…완주까진 '산 넘어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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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그룹의 보령LNG터미널 지분 매각…완주까진 '산 넘어 산'

    SK이노베이션이 보령LNG터미널 지분 매각 작업을 완주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미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까지 선정한 상황이지만 SK그룹 내에서 LNG 관련 사업을 이어가는 데 전략적으로 꼭 필요한 LNG터미널을 매각해야 하는지 여전히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인수 후보 입장에서도 향후 투자금 회수를 고려하면 리스크가 적지 않은 딜이라는 평가가 나온다.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최근 IMM인베스트먼트와 맥쿼리자산운용, 노앤파트너스, 퀘백주연기금(CDPQ) 등 4곳을 숏리스트로 선정했다. 이들은 1~2개월 간 실사를 진행하고 오는 10월 본입찰 참여 여부를 결정한다. 매각 주관 업무는 스탠다드차타드증권이 맡고 있다.앞서 진행된 예비입찰엔 국내외 10여곳의 사모펀드(PEF)가 참여하며 예상보다 흥행에 성공했다. 입찰에 참여한 후보들은 장기 계약을 바탕으로 한 보령LNG터미널의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눈여겨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딜을 계기로 SK그룹, GS그룹과 관계를 쌓을 수 있다는 점도 흥행 요소로 작용했다.다만 흥행 여부와 무관하게 이번 딜이 끝까지 마무리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얘기가 나온다. SK그룹 내부에선 보령LNG터미널 지분 매각 추진에 대한 부정적인 기류가 여전한 것으로 전해진다. 보령LNG터미널이 SK에너지와 SK E&S, 나래에너지서비스 등 SK그룹 계열사와 장기 공급 계약을 맺고 있는 등 SK그룹의 LNG 사업 밸류체인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SK이노베이션이 당면 과제였던 SK온 자금 지원 문제를 메리츠증권의 도움을 받아 어느정도 해결했다는 점도 보령LNG터미널 지분 매각 동력을 떨어뜨리는 배경이다. 보령LNG터미널

  • IMM인베스트먼트, 글로벌 운용사 해밀턴레인 LP로 유치

    IMM인베스트먼트, 글로벌 운용사 해밀턴레인 LP로 유치

    글로벌 대체투자 운용사 해밀턴레인의 펀드가 IMM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IMM 인프라 8호 펀드'의 LP 지분을 인수했다. 이번 투자는 기존 출자자(LP)의 지분을 넘겨받는 세컨더리 거래 방식으로 이뤄졌다.IMM인베스트먼트는 해밀턴레인이 자사가 운용하는 'IMM 인프라 8호 펀드'의 기존 LP 지분을 인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세컨더리 거래는 기존 LP가 보유한 펀드 지분을 해밀턴레인 측에 매각하는 방식으로, 매도자는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해밀턴레인은 이미 투자 포트폴리오가 형성된 펀드에 참여해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IMM 인프라 펀드에 대한 LP 지분 세컨더리 거래가 성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IMM인프라 8호 펀드는 에너지, 모빌리티, 디지털 인프라, 사회 기반 시설 부문에 걸쳐 다양한 포트폴리오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펀드다.백진흠 IMM인베스트먼트 싱가포르 법인 대표는 “글로벌 시각과 풍부한 세컨더리 전문성을 갖춘 파트너의 합류는 IMM인베스먼트의 인프라 자산을 더욱 체계적으로 운용하고 확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거래는 IMM인베스트먼트의 인프라 운용 역량을 인정받은 성과이며, 한국이 글로벌 인프라 시장 내에서 장기적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을 방증하는 사례”라고 강조했다.브렌트 버넷 해밀턴레인 인프라 및 실물자산 대표는 "우리는 인프라 세컨더리 시장에 엄청난 기회가 있다고 믿으며 세컨더리 수요 증가와 전 세계 인프라 운용자산 (AUM)증가에 힘입어 지속적인 확장이 예상된다”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펀드의 지속적인 성장과 성공을 지원할  것"

  • IMM컨소시엄, 현대LNG해운 지분 100% 확보

    IMM컨소시엄, 현대LNG해운 지분 100% 확보

    IMM프라이빗에쿼티와 IMM인베스트먼트(IMM컨소시엄)이 현대LNG해운 지분 100%를 확보했다.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LNG해운은 최근 공시한 감사보고서를 통해 상환전환우선주(RCPS) 262만771주(지분율 20.77%)를 자사주로 취득한 뒤 소각했다고 밝혔다. 전체 소각 금액 규모는 약 1733억원이다.해당 RCPS는 대신프라이빗에쿼티(대신PE) 등이 보유했던 물량이다. 지난 2022년 대신PE는 메리츠증권 등과 함께 1500억원을 투자했다.IMM컨소시엄은 2014년 HMM(옛 현대상선)으로부터 현대LNG해운을 1조5000억원에 인수한 뒤 추가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이번 자사주 취득 및 소각으로 현대LNG해운 최대주주인 IMM 컨소시엄의 지분율은 기존 79.23%에서 100%로 증가했다. IMM컨소시엄이 현대LNG해운 인수금융을 리파이낸싱하는 과정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시장에서는 IMM컨소시엄이 지분율을 끌어올린 만큼 현대LNG해운의 매각이 재추진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IMM컨소시엄은 2023년 현대LNG해운을 HMM에 다시 매각하려했으나, 가격에 대한 이견으로 무산된 바 있다. 당시 매각측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8000억원 수준의 매각가격을 희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거래 과정에서 현대LNG해운의 기업가치는 약 8300억원으로 평가됐다. 조선업 업황이 좋아지면서 현대LNG해운 실적은 호조세를 보이자 높은 가격을 매긴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4604억원, 영업이익 1007억원을 올렸다. 전년 대비 매출은 36%, 영업이익은 291% 증가했다.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 수은 공급망펀드 운용사에 'IMM·한투PE·코스톤아시아·파라투스' 선정

    수은 공급망펀드 운용사에 'IMM·한투PE·코스톤아시아·파라투스' 선정

    수출입은행이 진행하는 공급망 안정화 펀드 출자사업에 IMM인베스트먼트와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PE), 코스톤아시아,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가 선정됐다. 수은은 이들 펀드에 총 2000억원을 출자한다. 선정된 펀드의 최소 조성금액의 합은 1조원에 달한다.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올 하반기 공급망 안정화 펀드 운용사로 대형 부문 2곳과 중소형 부문 2곳을 선정했다. 대형 부문 선정사엔 각 700억원, 중소형 부문 선정사엔 각 300억원을 출자한다.대형 부문에선 IMM인베스트먼트와 한국투자PE가 선정됐다. 프랙시스캐피탈과 JKL파트너스가 숏리스트에 올라 마지막까지 경쟁을 벌였지만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공급망 안정화라는 목적이 명확한 출자 사업인 만큼 운용사의 트랙 레코드와 향후 운용 전략이 이 목적에 부합하는지가 선정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중소형 부문에선 코스톤아시아와 파라투스인베스먼트가 선정됐다. 노앤파트너스와 키스톤PE는 마지막 관문을 통과히지 못했다. 코스톤아시아는 올해 출자사업에 돋보이는 성과를 냈다. 코스톤아시아는 지난 5월 산업은행의 혁신성장펀드 중형 부문 위탁 운용사로 선정된 데 이어 노란우산공제회 출자사업에서도 소형 부문에 최종 선정됐다.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 [단독] 에코비트, IMM컨소시엄에 2조1000억원 매각

    [단독] 에코비트, IMM컨소시엄에 2조1000억원 매각

    국내 1위 폐기물처리업체인 에코비트가 사모펀드(PEF)인 IMM프라이빗에쿼티와 IMM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에 2조7000억원에 매각된다. 매각 측인 태영그룹은 이번 매각으로 확보한 현금을 통해 고금리에 빌린 차입금을 갚고 재무구조 안정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태영그룹은 국내 PEF인 IMM프라이빗에쿼티·IMM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IMM 컨소시엄)을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통보했다. IMM컨소시엄은 지분 100% 기준으로 약 2조1000억원, 에코비트 부채를 포함한 전체 기업가치 기준 2조7000억원을 써내며 에코비트의 새주인이 됐다.에코비트는 국내 매립시장 1위 사업자다. 2021년 태영그룹 계열사인 TSK코퍼레이션과 KKR의 에코솔루션그룹(ESG)을 합병해 설립한 기업이다. 태영그룹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와 PEF인 KKR이 지분을 50%씩 보유 중이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등 태영그룹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주주들이 전체 매각에 합의해 매물로 나왔다.올해들어 폐기물 처리업계 업황이 다소 둔화를 보이면서 매각 성사가 불투명하다는 평가도 나왔지만 안정적 인프라자산을 눈여겨본 후보들을 저울질해 2조원대 매각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에코비트의 올해 예상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약 2500억원이다. 매각가는 EBITDA 멀티플 10배 이상을 매각가로 인정받으면서 유동성 확보에도 성공했다.태영그룹이 연초 제출한 자구계획의 핵심인 에코비트 매각이 마무리되면서 태영 측은 매각 대금을 활용해 올해 1월 KKR로부터 13%금리로 차입한 4000억원을 갚는 등 급한불을 끌 예정이다. 태영그룹은 지난 7일 사옥인 서울 여의도 태영빌딩을

  • 하이브IM, 8000만 달러 전략적 투자 유치...하이브·IMM인베 등 참여

    하이브IM, 8000만 달러 전략적 투자 유치...하이브·IMM인베 등 참여

    종합 게임사 하이브IM이 8000만달러(한화로 약 11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하이브IB은 글로벌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등 혁신적인 기업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메이커스 펀드’ 주도 아래 전략적 투자를 받았다고 6일 밝혔다. IMM인베스트먼트와 하이브IM 모회사 ‘하이브’ 등이 참여했다.하이브IM은 이번 투자를 통해 게임 퍼블리싱과 개발 부문에서 다각화를 이뤄 종합 게임사로서의 역량을 확장할 계획이다.투자금은 퍼블리싱 게임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자체 게임 개발 경쟁력을 한층 업그레이드하는데 사용한다. 차별화된 서비스와 우수한 개발력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게임들을 선보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겠단 목표다.하이브IM은 ‘리듬하이브’와 BTS가 제작에 참여한 ‘인더섬 with BTS’ 등을 선보인 게임사다. 마코빌의 ‘오즈리라이트’와 플린트의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 퍼블리싱 계약을 맺으며 게임 퍼블리싱 포트폴리오도 확장했다.지난해 8월에는 모회사 하이브와 함께 '아쿠아트리'에 3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총 32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실시한 바 있다.정우용 하이브IM 대표는 “이번 대규모 투자 유치는 글로벌 게임 산업 내에서 하이브IM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메이커스 펀드, IMM인베스트먼트와 하이브의 지원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제이 치 메이커스펀드 창립 파트너는 “하이브IM은 글로벌 시장에서 중요한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게임 개발 및 서비스 역량과 전문성을 갖췄다&r

  • 군인공제회, 3000억원 규모 블라인드펀드 운용사 16곳 선정

    군인공제회, 3000억원 규모 블라인드펀드 운용사 16곳 선정

    군인공제회가 3000억원 규모 블라인드펀드를 운용할 국내 사모펀드(PE) 및 벤처캐피탈(VC) 16곳을 선정했다.군인공제회는 수익 제고와 신규 투자 기회 확보를 위해 2023년 국내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 16곳을 선정해 총 3000억원을 출자하기로 19일 의결했다. 위탁 운용 규모는 PE 분야 2000억원, VC 분야 1000억 원이다.군인공제회는 2023년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 10월부터 국내 PE 및 VC로부터 제안서를 접수했다. 이후 지난달까지 프레젠테이션(PT)을 비롯한 평가위원회, 운용사 실사 등을 통해 PE 8곳, VC 8곳을 최종 운용사로 선정했다.PE 분야 대형에는 △BNW인베스트먼트 △IMM PE가 이름을 올렸다. 중형에는 △원익투자파트너스 △웰투시인베스트먼트 △제네시스 PE △제이앤 PE △코스톤아시아 △SG PE 등을 선정했다.VC 분야 일반에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아주IB투자 △프리미어파트너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K2인베스트먼트가 이름을 올렸다. 세컨더리에는 △DSC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등이다.이상희 군인공제회 금융투자부문 이사(CIO)는 “우수한 블라인드 펀드에 위탁 운용을 통해 수익률을 제고하고 투자 기회를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매년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를 선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회원들의 소중한 자산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더욱더 많은 복지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 IMM인베스트먼트 '세대교체'…75년생 변재철 대표 선임 [허란의 VC 투자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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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M인베스트먼트 '세대교체'…75년생 변재철 대표 선임 [허란의 VC 투자노트]

    IMM인베스트먼트가 창립 25주년을 앞두고 경영진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지속이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뛰어난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경영진을 지속해서 키우기 위한 차원이다.IMM인베스트먼트의 모회사인 ㈜ IMM의 신임 대표이사에는 정일부 IMM인베스트먼트 벤처투자본부 대표(최고투자책임자·CIO)가 선임됐다. 정 신임 대표는 IMM인베스트먼트 CIO를 겸직하면서, 해외법인, IMM자산운용 등 늘어난 계열사를 관리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정 대표는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 기술기획팀 출신으로 IMM인베스트먼트의 창립 멤버로서 포티투닷, 퓨리오사AI, 에코프로, 젠틀몬스터 등 다수의 기업을 발굴, 투자했다.'IMM인베스트먼트의 신임 대표이사에는 변재철 그로쓰에퀴티 투자본부 대표(CIO·사진)가 선임됐다. 변재철 신임 대표는 공인회계사로 삼일회계법인에서 근무했으며 2014년 IMM인베스트먼트에 합류하여 크래프톤, 셀트리온, 강동냉장, GS ITM 등 주요 투자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1999년 설립한 IMM인베스트먼트는 공동창업자인 장동우(1965년생), 지성배(1967년생) 각자 대표 체제였다. 1970년생 정일부 대표가 2012년 신규 파트너가 된 이후, 1975년생 변재철 대표가 2020년 파트너를 맡으며 점진적인 경영진 세대교체가 진행됐다. 여기에 국제금융공사(IFC) 출신 조현찬 파트너가 IMM인베스트먼트의 아시아 인프라펀드 담당으로 2019년 합류했다.변 대표는 지성배·장동우 대표이사와 함께 3인 대표이사 체계에서 IMM 인베스트먼트 투자 부분을 총괄하며 지속이 가능한 성장을 위한 토대 구축에 힘쓸 예정이다.IMM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2024년은 IMM인베스트먼트 설립 25주년이 되는 해"라며 &qu

  • ㈜IMM 신임 대표에 정일부… IMM인베는 지성배·장동우·변재철 3인 체제로

    ㈜IMM 신임 대표에 정일부… IMM인베는 지성배·장동우·변재철 3인 체제로

    IMM인베스트먼트의 창업자인 장동우 대표가 IMM인베스트먼트의 모회사인 ㈜IMM의 대표에서 물러난다. 신임 대표에는 정일부 IMM인베스트먼트 벤처투자본부 대표(사진 왼쪽)가 내정됐다. IMM인베스트먼트는 변재철 그로쓰에쿼티 투자본부 대표를 포함해 3인 대표 체제로 개편됐다.IMM인베스트먼트는 이 같은 내용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정 신임 대표는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기술기획팀에서 근무하다 IMM인베스트먼트에 합류했다. 포티투닷과 에코프로, 퓨리오사AI, 젠틀몬스터 등 다수의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했다. 현재는 IMM인베스트먼트 벤처투자본부를 이끌고 있다. 정 신임 대표는 ㈜IMM 대표를 맡으며 IMM인베스트먼트 벤처투자본부 대표(CIO)를 겸임한다. IMM인베스트먼트는 기존 지성배·장동우 공동대표 체제에서 변 대표를 포함해 3인 대표 체제로 개편됐다. 변 대표는 공인회계사로 삼일회계법인에서 근무하다 2014년 IMM인베스트먼트에 합류했다. 크래프톤, 셀트리온, 강동냉장 등 주요 투자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세대교체에 방점을 두고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 앞으로 정 대표와 변 대표가 IMM인베스트먼트의 주요 의사결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IMM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IMM인베스트먼트는 내년에 설립 25주년을 맞는다"며 "새로운 성장과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차원에서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 IMM인베, 폐기물 지주사 니오 대표에 성지수 선임

    IMM인베, 폐기물 지주사 니오 대표에 성지수 선임

    IMM인베스트먼트가 폐기물 기업을 총괄하는 지주회사 법인인 니오(NEO)를 설립하고 대표이사에 성지수 전 에코매니지먼트코리아(EMK) 마케팅본부장을 영입했다. EMK 인수 때 인연을 맺고 새 폐기물 밸류업(Value-up) 사업에 합류했다.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MM인베스트먼트는 니오 대표이사에 성지수 전 EMK 마케팅본부장을 선임했다. 니오는 IMM인베스트먼트가 인수하는 폐플라스틱 업체를 총괄하는 지주회사 성격의 법인이다. 최근 인수한 폐플라스틱 재활용 업체 광진수지(자회사 보은리사이클링, 고양재활용)와 화목폴리머를 니오 산하에 뒀다. 해당 자산은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PE)로부터 1000억원 안팎의 가격으로 사들인 바 있다. IMM인베는 니오를 통해 추가로 폐기물 업체를 인수할 계획이다.성 신임 대표는 서강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코넬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MBA)을 거쳐 LG그룹에 입사했다. 이후 EMK에서 환경 사업 관련 경력을 쌓았다. 그가 IMM인베와 인연을 맺은 것은 2017년이다. IMM인베가 EMK를 인수할 당시 EMK 소속으로, 사업 이해도가 높아 신임을 얻었다. 인수 이후에도 계속 EMK에 몸을 담다 2021년 회사를 떠나 스타트업을 차렸다. IMM인베스트먼트는 EMK를 3900억원에 인수해 지난해 7600억원에 매각했다. 투자 5년 만에 원금 대비 최소 2배 이상의 차익을 거둔 딜이다.성 대표의 EMK 경험이 니오의 밸류업 전략과 맞닿아 있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EMK는 2010년 JP모건에셋매니지먼트가 한국환경개발, EMK승경 등 전국의 폐기물 업체 6곳을 잇따라 사들인 뒤 세운 폐기물 관련 업체다. 성 대표가 EMK 성장 과정에서 뛰었던 만큼 관련 경험이 풍부할 것이란 평가다. IMM인베가 인수

  • IMM인베스트먼트, 폐플라스틱 재활용 광진수지·화목폴리머 인수

    IMM인베스트먼트, 폐플라스틱 재활용 광진수지·화목폴리머 인수

    IMM인베스트먼트가 폐플라스틱 재활용 업체 두 곳을 동시에 인수했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MM인베스트먼트는 전날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투PE)로부터 광진수지와 화목폴리머를 인수하는 절차를 마무리했다. 상반기 협의를 시작해 최근 각사 지분 전량을 인수하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인수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광진수지는 2001년 설립된 폐플라스틱 가공처리 기업이다. 화목폴리머는 폐합성수지와 중간재활용 폐기물을 처리하는 업체로 2019년 설립됐다. 한투PE는 2021년 1000억원 규모로 결성한 블라인드 펀드를 활용해 양사를 인수했다.이번 인수합병(M&A)는 IMM인베스트먼트 인프라투자본부가 주도했다. 올해 상반기 6800억원 규모로 조성을 마친 '인프라 9호' 펀드로 인수 자금을 마련했다. 7·8호 펀드가 각각 2000억원 규모였던 점과 비교하면 규모를 크게 키운 펀드다. 폐기물, ICT, 클린에너지, 물류운송 분야 투자를 위해 조성했다. 이번 인수는 GS파워와 SY탱크터미널, 오케스트로에 이어 네 번째다.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