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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브릿지, 이도 투자 마무리…최대주주 올랐다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31일(08:2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사모펀드(PEF)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가 국내 폐기물 처리 업체 이도(YIDO) 투자를 마무리했다.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스트브릿지는 이날 이도 지분 60%를 인수하는 거래를 최종 마무리하면서 최대주주에 오르게 됐다. 거래 대상은 이도의 기존 주주인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등 재무적 투자자(FI)가 보유한 지분 약 40%와 신주를 더해 총 60%다. 거래금액은 약 2600억원이다. 이도는 이번 투자 과정에서 이도의 기업가치를 3300억원 수준으로 평가했다.회사 경영권은 기존 최대주주였던 최정훈 대표가 그대로 보유한다. 최 대표는 2대 주주로서 최고경영자(CEO) 지위를 유지한다.이도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친환경 관련 기업 투자를 통해 사업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이도는 2014년 대형 오피스빌딩과 터널, 도로 등을 통합 운영·관리해주는 업체로 시작해 폐기물 처리 업체를 잇따라 인수하면서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났다. 올해 들어서만 산업폐기물 처리 업체 동양과 건자재 업체 유창토건, 동화산업 등 기업을 잇따라 사들이면서 사업 규모를 키우고 있다.2011년 설립된 이스트브릿지는 골드만삭스 출신 최동석 대표가 이끄는 국내 PEF 운용사다. 이도 투자 외에도 지난해부터 2차전지 검사정비업체 이노메트리 인수, 티맵 모빌리티에 잇따라 투자하면서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5000억원 규모 블라인드 펀드 조성이 막바지 진행 중이다.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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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GS, 휴젤 1조8000억원에 SPA 체결…바이오 신성장 동력 확보
≪이 기사는 08월25일(05: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GS그룹이 국내외 투자자와 손잡고 국내 1위 보톡스 회사인 휴젤을 인수한다. 이를 통해 처음으로 바이오 분야에 진출해 신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GS컨소시엄은 이날 새벽 휴젤 최대주주인 글로벌 사모펀드(PEF) 베인캐피탈로부터 지분 42.9%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GS컨소는 지주사인 ㈜GS를 중심으로 싱가포르계 바이오 투자 전문 운용사 C-브리지캐피털(CBC), 중동 국부펀드 무바달라, 국내 PEF IMM인베스트먼트 등 4자연합으로 구성됐다.휴젤 인수에는 휴젤의 중국 사업 파트너사 사환제약을 중심으로 한 린드먼아시아, 골드만삭스 자산운용 컨소시엄도 적극 나섰지만, GS컨소가 거래 종결성, 향후 회사 운영 등 다방면 요건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초반부터 승기를 잡고 마침내 인수에 성공했다. 거래 금액은 약 1조8000억원이다. GS가 전체 자금의 절반 수준을 대고, 나머지 자금을 투자자들이 채우는 구조로 알려졌다. 거래는 이르면 내달 중 최종 마무리가 될 예정이다. 휴젤은 2001년 설립된 국내 1위 보톡스 업체다. 시장점유율이 50%에 이른다. 일본 대만 베트남 등 27개국에 수출한다. 2010년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보툴리눔톡신 개발에 성공한 뒤 가파르게 성장했다. 2015년 당시 국내 1위이던 메디톡스가 대웅제약과 분쟁을 벌이고 품목 허가 취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이 휴젤이 선두로 도약했다. 지난해에는 매출 2110억원, 영업이익 78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GS는 휴젤 인수로 바이오 분야 진출에 속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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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단독] GS, 휴젤 인수...1조7000억에 계약 체결
GS그룹이 국내외 재무적 투자자(FI)와 손잡고 국내 1위 보톡스 회사인 휴젤을 인수한다. 이를 통해 처음으로 바이오 분야에 진출해 신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GS컨소시엄은 이날 휴젤 최대주주인 글로벌 사모펀드(PEF) 베인캐피탈로부터 지분 42.9%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GS컨소는 지주사인 ㈜GS를 중심으로 싱가포르계 바이오 투자 전문 운용사 C-브리지캐피털(CBC), 중동 국부펀드 무바달라, 국내 PEF IMM인베스트먼트 등 4자연합으로 구성됐다.휴젤 인수에는 휴젤의 중국 사업 파트너사 사환제약을 중심으로 한 린드먼아시아, 골드만삭스 자산운용 컨소시엄도 적극 나섰지만, GS컨소가 거래 종결성, 향후 회사 운영 등 다방면 요건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초반부터 승기를 잡고 마침내 인수에 성공했다. 거래 금액은 약 1조7000억원이다. GS가 전체 자금의 절반 수준을 대고, 나머지 자금을 투자자들이 채우는 구조로 알려졌다. 거래는 이르면 내달 중 최종 마무리가 될 예정이다. 휴젤은 2001년 설립된 국내 1위 보톡스 업체다. 시장점유율이 50%에 이른다. 일본 대만 베트남 등 27개국에 수출한다. 2010년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보툴리눔톡신 개발에 성공한 뒤 가파르게 성장했다. 2015년 당시 국내 1위이던 메디톡스가 대웅제약과 분쟁을 벌이고 품목 허가 취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이 휴젤이 선두로 도약했다. 지난해 매출 2110억원, 영업이익 78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GS는 휴젤 인수로 바이오 분야 진출에 속도를 내게 됐다. GS는 주력 계열사인 GS칼텍스, GS에너지 등 정유업종의 성장성이 약해지자 세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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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GS, 휴젤 2조원 안팎에 인수한다…다음주 계약 체결
≪이 기사는 08월11일(16: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GS그룹이 국내외 투자자와 손잡고 국내 1위 보톡스 업체 휴젤을 인수한다. 허태수 GS그룹 회장 체제 들어 첫 조 단위 규모 빅딜이다. GS그룹은 바이오 산업에 진출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GS 컨소시엄은 휴젤의 최대주주 글로벌 사모펀드(PEF) 베인캐피탈로부터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42.9%를 인수하기로 하고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 GS컨소시엄은 지주사인 (주)GS를 중심으로 중국 바이오 투자 전문 운용사 C-브릿지캐피탈, 중동 국부펀드 무바달라, 국내 PEF IMM인베스트먼트 4자연합으로 구성됐다. 거래 규모는 2조원 안팎 수준이다. (주)GS가 10~20%의 자금을 대고, 나머지 자금은 투자자들이 책임지는 구조로 알려졌다.휴젤 인수전은 신세계그룹, 삼성 등 국내 대기업들이 바이오 산업 진출 차원에서 다각도로 검토하면서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대부분 기업들이 인수전 후반 발을 뺀 반면 GS컨소시엄은 적극 인수에 나서면서 거래가 성사됐다. 매각 측은 내주 중 GS컨소시엄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매각 실무는 BOA메릴린치가 맡았다.휴젤은 2001년 설립된 국내 1위 보톡스 업체다. 시장점유율 50% 수준이다. 일본과 대만, 베트남 등 27개국에도 수출한다. 2010년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보툴리눔톡신 개발에 성공한 뒤 가파르게 성장했다. 2015년까지 국내 1위였던 메디톡스가 대웅제약과 분쟁을 벌이고 품목 허가 취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이 휴젤이 선두로 도약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110억원, 영업이익 78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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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스타트업 머니브레인…산은 등서 400억 시리즈B 유치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23일(08:1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인공지능(AI) 기술 전문기업 머니브레인이 400억원대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KDB산업은행 스케일업금융일이 100억원을 출자하며 이 투자를 주도했다. 주요 투자자로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노앤파트너스, IMM인베스트먼트와 엔베스터, KDB캐피탈 등 신규 투자자들과 포스코기술투자, L&S벤처투자 같은 기존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금은 머니브레인의 인공지능 기술 고도화 및 신규 사업 진출 등에 쓰일 예정이다.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머니브레인은 최근 투자자들과 주식인수 계약서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400억원어치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신규 발행하는 방식이다. 산은이 100억원, 각 투자자들이 50억~100억원가량씩 참여해 총 400억원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이번 투자로 산은은 머니브레인의 지분 5.3%를 보유하게 됐다. 신규 투자자들의 지분을 합치면 20%에 달한다.머니브레인은 기존에 투자했던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100억원가량을 추가로 모집해 총 500억원을 채운다는 계획이다. 투자 전 기준 기업가치는 1500억원대. 이번 투자금을 합치면 약 2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게 된다. 2019년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을 때의 기업가치는 350억원 수준이었다. 당시 71억원어치 시리즈A에는 포스코기술투자, KB인베스트먼트, IDG캐피탈 등이 참여했다.이번에 참여한 한 투자사 관계자는 "머니브레인의 차별화된 AI 기술력은 성장성이 큰 데다 향후 기업공개(IPO)로 큰 수익률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해외 시장 진출이 성공하면 몇 배의 수익률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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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 IMM인베·SV인베·아주IB투자 등에 450억원 출자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16일(14:4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공무원연금공단이 벤처캐피털(VC) 3곳에 총 450억원을 출자한다.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공무원연금은 벤처펀드 위탁운용사에 IMM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를 선정했다. 출자 금액은 VC 한 곳당 150억원으로 총 450억원 규모다.공무원연금은 앞서 지난 5월 27일까지 운용사들로부터 신청서를 접수받았다. 공단의 출자 비율은 최소 결성금액의 20% 이내이며 최소 1000억 원의 결성금액을 요구했다. 설립 후 2년이 경과하고 제안펀드와 동일한 형태의 투자기구 설정액 누적합계가 1000억원 이상인 운용사가 대상이다. 또 별도의 리스크관리, 컴플라이언스 조직 등 내부위험통제체계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운용사 출자액을 포함해 타 기관으로부터 최소결성금액의 30%이상 출자확약을 받아야 한다. 펀드의 만기는 결성일로부터 10년 이내, 투자 기간은 결성일로부터 5년 이내로 설정됐다.지난해에는 VC 위탁운용사에 한국투자파트너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를 선정한 바 있다. 당시 각각 200억원씩 총 600억원을 출자했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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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IMM인베와 손잡고 中수처리 기업 지분 투자
≪이 기사는 06월02일(15:1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DL이앤씨가 최근 친환경 사업 추진의 일환으로 중국 수처리 기업의 지분을 인수했다.DL이앤씨는 IMM인베스트먼트와 ESG 관련 분야에 대한 공동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중국 수처리 플랫폼 선도기업인 유나이티드 워터(united Water·UW)에 대한 지분 투자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이를 위해 DL이앤씨는 IMM이 설립한 투자목적회사(SPC)에 200억원을 출자했으며, SPC가 인수금융을 추가 조달해 지난달 28일 UW 지분을 추가 취득함으로써 총 25%에 해당하는 지분을 소유하게 됐다.UW는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의 상수·하수처리시장에서 중국 정부와 공기업 지분이 없는 순수 민간기업으로는 최고수준의 기업이다. UW는 중국 9개성과 인접 국가에 위치한 23개 사업장에서 상수 공급과 하수처리 및 관련 엔지니어링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연내 상하이 주식시장 상장 신청도 예상되고 있다.DL이앤씨는 UW 지분 취득을 계기로 중국과 인접한 동남아시아와 러시아의 수자원 인프라 시장 진출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처리 사업과 함께 수소에너지와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CCS) 등 친환경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DL이앤씨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기조에 발맞춰 친환경 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서 미래 먹거리를 확보한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면서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쌓아온 설계과 시공 기술력, 사업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신규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한편, 해당 분야의 자체 운영사업 발굴에도 나서 향후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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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인베스트먼트, 320억원 규모 사모채 발행…자금 조달원 다변화
≪이 기사는 05월26일(13:3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IMM인베스트먼트가 320억원 규모 사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2019년 첫 사모채 발행 이후 세 번째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MM인베스트먼트는 320억원 규모 회사채를 사모로 발행했다. 만기 2년에 발행 금리는 연 4.20%다. 흥국증권이 발행을 주관했다. 벤처캐피털이자 대체투자 운용사인 IMM인베스트먼트는 2019년 11월에 처음 사모채를 200억원어치 발행했다. 지난해 11월에도 210억원 규모로 2년 만기 사모채를 발행하는 등 채권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을 늘리고 있다. 자산·부채 간 만기 불일치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다. IMM은 펀드를 결성하면서 업무집행사원(GP)으로 일정 금액을 출자하는데, 펀드 규모가 커지면서 출자금도 늘어나고 있다. IMM은 이런 운영자금을 은행·캐피탈·저축은행 등에서 조달해왔다. 하지만 펀드 만기가 보통 5년 이상인데, 조달한 자금은 만기가 짧은 단기성 자금이다보니 유동성 대응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IMM은 2년 만기 사모채를 발행하면서 이를 일부 완화하고 있다. 작년 말 기준 IMM인베스트먼트의 총차입금은 661억원으로 전년보다 249억원 늘었다. 장기차입금이 총차입금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작년 말 44.1%로 1년 전 66.4%에서 하락했다. 2019년 발행한 첫 사모채 만기가 올해 11월로 다가와 유동부채로 분류된 탓이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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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시대 맞은 VC업계...최고 놓고 한투파 IMM 에이티넘 등 각축전
≪이 기사는 04월23일(18:5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금융업계의 '마이너리그'처럼 여겨졌던 벤처캐피털(VC)업계가 급부상하고 있다. 쿠팡을 필두로 배달의민족, 크래프톤, 토스 등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기업) 출신 기업들의 가치가 천정부지로 올라서면서다.'제2벤처붐'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무수히 쏟아지는 벤처기업 만큼 이들에 투자하는 VC업계 역시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2000년까지 6개에 불과했던 창업투자회사(창투사)는 지난해 165개로 늘었다. 다양한 색채를 가진 VC들이 저마다 유니콘(1조원 이상 몸값을 지닌 비상장사)을 발굴하는 양상이다.국내 VC업계의 독보적 1위로는 한국금융지주 계열 VC 한국투자파트너스(한투파)가 꼽힌다. 운용자산이 3조3000억원에 달하는 한투파는 카카오, 오스템임플란트, 에이블씨엔씨, YG엔터테인먼트, 까페24, 바디프랜드, 에이치엘바이오 등 국내 유수의 기업에 초기 투자자로 참여하며 굵직한 국내 대표기업들을 키워냈다.토종 사모펀드(PEF)로 시작해 벤처투자의 강자로도 자리잡은 IMM인베스트먼트는 자타공인 '유니콘 메이커'다. 한국에서 유니콘으로 불리는 10개 남짓의 기업 가운데 쿠팡, 우아한형제들을 비롯해 위메프와 크래프톤(옛 블루홀), 무신사 등 절반이 IMM의 손을 거쳤다. 펄어비스, 셀트리온도 IMM이 초기 투자자로 참여한 기업들이다.투자업계의 '큰손' 이민주 회장이 1988년 세운 1세대 VC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옛 한미창업투자)는 3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업계의 큰손으로 군림하고 있다. 에이티넘은 투자 재원 소진 전까지 하나의 펀드만을 운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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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관리회사 이도, 맥쿼리로부터 투자 유치 무산.. 새 투자자 찾을까
≪이 기사는 02월07일(10:1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글로벌 사모펀드(PEF) 맥쿼리자산운용이 추진 중이던 부동산 관리회사 이도(YIDO)의 지분 인수 및 투자 유치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이도가 또 다른 재무적 투자자(FI)와 후속 협상에 나설지 관심이 쏠린다.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맥쿼리자산운용은 이도 지분 인수 및 투자를 위한 막바지 협상 중이었으나 최근 무산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도의 최대 주주는 지분 45%를 보유한 최정훈 대표다. 최 대표의 특수관계인 지분까지 포함하면 약 58% 수준이다. 나머지 지분 약 40%는 IMM인베스트먼트,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그룹 등 FI가 들고 있다. 맥쿼리는 전체 지분 중 FI 보유 지분과 신주를 투입해 60%의 지분을 확보하는데 약 25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거래가 성사되면 맥쿼리가 최대 주주에 오르고 최 대표가 2대 주주로 남게될 예정이었으나 최종 승인을 앞두고 무산됐다.결렬 원인은 경영권 이전 문제에서 불거졌다. 이도와 맥쿼리 양측이 협상을 진행한 것은 지난해 하반기부터다. 맥쿼리는 당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던 이도 측에 지분 매각 및 투자 협상을 제안했다. 이도는 맥쿼리의 환경, 부동산, 인프라 등에 대한 활발한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양사가 시너지가 날 것으로 판단해 제안을 수용하고 IPO를 잠정 중단했다. 회사 규모를 키워 성장시킨 뒤 향후 IPO를 다시 추진하겠다는 계획이었다. 대신 경영권은 이도 측이 그대로 유지하는 것을 전제로 했다. 맥쿼리는 이에 동의하고 3개월여간 실사를 진행하면서 거래도 순조롭게 마무리되는 듯 했다. 그러나 지난주 돌발 변수가 생겼다. 맥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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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공제회 2차 국내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에 IMM인베, JKL
≪이 기사는 11월03일(10:4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군인공제회가 2020년 2차 국내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를 선정했다. 사모펀드(PEF)분야에서 IMM인베스트먼트, JKL파트너스가, 벤처캐피탈(VC)분야에선 한국투자파트너스, KTB네트워크, DSC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등 대형사들이 이름을 올렸다.군인공제회는 올해 2차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로 총 12개사를 선정했다고 3일 발표했다. 위탁운용 규모는 총 1500억원이다. 위탁 운용 규모는 PEF 분야에 600억원, VC분야에 900억원이다. 운용사별 위탁 규모는 펀드 형태나 전략별로 200억원에서 100억원 수준이다.PEF분야에선 △IMM인베스트먼트, △JKL파트너스, △제이앤프라이빗에쿼티(루키)등 3곳이 선정됐다. VC분야에선 △DSC인베스트먼트, △메디치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LB인베스트먼트, △KTB네트워크, △TS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뮤렉스파트너스(루키), △비하이인베스트먼트(루키) 등 9개사가 이름을 올렸다.군인공제회는 올해 강소 운용사 발굴을 통한 포트폴리오 다각화 목적으로 루키리그를 최초 도입했다. 루키리그는 운용역 개인의 투자실적(트랙레코드)은 있지만 운용사의 업력이 짧아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신예를 발굴하는 제도다.군인공제회는 올해 2월 블라인드 펀드 위탁운용사 8곳에 1300억 원을 출자 확약한 바 있다. 이번 2차 블라인드 펀드 선정을 포함해 총 2800억원을 PEF 및 VC 분야에 출자했다.김재동 금융투자부문 부이사장은 “운용사의 운용성과와 안전성은 물론, 펀드별 운용전략과 운용프로세스 등 평가지표를 점수화해 실력 있는 운용사를 엄선했다”며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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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IMM인베스트먼트, 미국 천연가스액화물 파이프라인에 1조원 규모 투자
≪이 기사는 12월23일(15:5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IMM인베스트먼트가 미국 천연가스액화물(NGL) 파이프라인에 1조원 규모로 투자한다.IMM인베스트먼트는 최근 미국 인프라 전문 사모펀드인 아크라이트와 공동으로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를 통해 텍사스익스프레스파이프라인(TEP) 지분 35%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IMM인베스트먼트는 해당 지분 인수대금 중 절반 수준인 8억3000만달러(약 1조원)를 투자한다. TEP는 미국 텍사스 지역에서 생산된 천연가스 액화물(NGL)을 텍사스 몬트벨류 지역으로 운송하는 파이프라인이다. NGL은 천연가스 생산 중 나오는 부산물로 석유화학 산업의 씨앗으로 불리는 에탄을 비롯해 프로판, 부탄, 천연 휘발유 등으로 구성돼 있는 제품이다. 미국 운송·정제 분야 업계 1위인 엔터프라이즈프로덕츠가 운영하고 있다.IMM인베스트먼트는 전체 투자금 가운데 3억달러는 우선주 방식으로 자금을 모집한다. 미래에셋대우, 신한금융투자, 유진투자증권 등 국내 증권사가 해당 금액을 총액 인수한 뒤 국내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이를 재판매(셀다운)할 예정이다. 나머지 5억3000만달러는 인수금융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IMM인베스트먼트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VC)뿐만 아니라 인프라·메자닌에 투자하는 사모펀드(PEF)의 기능까지 함께 갖춘 운용사다. 전체 약 3조9000억원의 운용자산(AUM) 가운데 5000억원은 VC펀드로, 나머지는 PEF로 운용한다. IMM인베스트먼트는 현대신항만, 부산신항만 등 항만투자를 시작으로 현대LNG해운 투자를 통해 인프라 투자 경험을 쌓아왔다. 올해 중순엔 홍콩에 인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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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위메프, 4000억 규모 투자 유치
▶마켓인사이트 10월 8일 오후 4시10분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 위메프가 국내 최대 게임사인 넥슨코리아와 국내 벤처캐피털(VC)인 IMM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4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는다. 2015년 넥슨 지주회사인 NXC와 IMM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60억여원의 자금을 유치한 뒤 4년여 만이다. 위메프는 이번 투자금을 기반으로 업계 1위 쿠팡을 잡기 위한 공격 경영을 강화할 전망이다.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위메프는 넥슨코리아로부터 2500억원, IMM인베스트먼트로부터 1500억원 등 총 40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다. 넥슨코리아의 자금은 지난달 넥슨코리아가 위메프 모회사인 원더홀딩스에 투자한 3500억원 중 일부다. 투자금 중 71%가 위메프에 수혈되는 셈이다.위메프는 허민 원더홀딩스 대표가 2010년 창업한 이커머스 회사다. 그는 네오플을 창업한 뒤 온라인 액션게임 ‘던전앤파이터’를 개발해 히트시킨 주인공이다. 2008년 네오플을 넥슨에 판 뒤 위메프 모회사인 원더홀딩스를 세웠다. 위메프는 ‘특가데이’ ‘최저가’ 등 가격 정책을 앞세운 마케팅을 잇따라 성공시켰다. 이커머스 시장에서 쿠팡 다음으로 확고한 브랜드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지만 시장 점유율에선 꽤 차이가 난다. 지난해 위메프의 거래액은 쿠팡(9조원)의 절반인 약 5조원 수준이었다.이런 상황에서 김정주 NXC 대표가 또다시 위메프의 구원투수로 나섰다. 김 대표는 2015년에도 NXC를 통해 위메프에 1000억원(보유 지분 11.4%)을 넣었다. 이런 일련의 투자 배경에는 김 대표와 허 대표 간 각별한 관계가 자리잡고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두 사람은 2008년 넥슨이 네오플을 3800억원에 인수한 것을 계기로 친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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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현대LNG해운 지분 7% IMM에 넘겨
≪이 기사는 11월16일(04:1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현대상선이 옛 LNG전용사업부인 현대LNG해운 지분 7%를 IMM인베스트먼트에 추가로 넘긴다. 추진 중인 모잠비크 셰일가스 운송 프로젝트가 지연되면 보유 지분을 매각한다는 조건이 발동돼서다. 내년 말까지 성과가 없으면 현대상선은 현대LNG해운 지분을 모두 정리해야 한다.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최근 보유 중인 현대LNG해운 주식 200만주(20%) 중 70만주(7%)를 IMM인베스트먼트의 특수목적법인(SPC)인 아이기스원에 무상 양도했다. IMM인베스트먼트는 2014년 아이기스원을 통해 현대LNG해운 지분 80%를 5000억원에 사들여 이 회사 경영권을 확보했다. 현대상선은 나머지 지분 20%을 가진 채 2대주주 지위를 유지해왔다. 현대상선이 현대LNG해운 지분을 IMM인베스트먼트에 넘긴 것은 양사가 모잠비크 셰일가스 프로젝트 진행상황과 관련해 맺은 계약조건 때문이다. IMM인베스트먼트는 2014년 현대LNG해운을 인수할 때 현대LNG해운이 지난해 말까지 이 프로젝트와 관련해 2척 이상의 셰일가스 운송 발주계약을 체결하지 못하면 현대상선이 보유한 지분 7%를 무상으로 받기로 약속했다. 올해 말까지도 진척이 없으면 추가로 7%, 내년 말에도 계약이 성사되지 않으면 잔여지분 6%를 추가로 넘겨받기로 돼 있다. 내년 말까지 계약이 체결되면 현대상선은 IMM인베스트먼트에 넘긴 현대LNG지분을 돌려받을 수 있다.현대상선 관계자는 “현지 기업과 협상하는 과정에서 이견이 있다보니 당초 예상보다 진행이 더뎌지고 있다”며 “내년에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지 장담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현대L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