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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 대우인터 부산공장 매각전 5곳 관심
대우인터내셔널 섬유 제조부문(부산공장)의 자산 매각에 5곳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대우인터내셔널과 매각주관사인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이 LOI접수를 마감한 결과 5곳이 참여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수도권과 지역 소재 중견·중소기업 가운데 인조피혁에 관심있는 곳들이 인수전에 참여했다”며 “전세계적으로 인조피혁을 생산하는 국가와 기업이 몇 개 없어 희소성이 커서 인수자의 관심이 컸다”고 밝혔다. 매각주관사는 8월말 본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인수 가격대는 1500억~2000억원일 것으로 IB업계는 예측하고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 시리즈의 가죽케이스 등을 생산·납품하는 합성피혁원료 생산 코스닥상장사 백산을 비롯해 인조피혁사업을 영위하는 지역내 중소기업들이 인수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인터내셔널 부산공장은 국내 인조피혁 생산 1위 업체로 자동차 내장재 및 의류용 섬유와 친환경 신소재 등을 생산하고 있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은 지난 1967년 대우실업을 창업하면서 부산공장을 직접 설립해 사업의 기반으로 삼았다. 이후 대우실업은 대우그룹이 해체되면서 대우인터내셔널 사업부로 남게 됐다. 대우인터내셔널을 섬유제조나 백화점 등 종합상사의 성격과 맞지 않는 비핵심 사업부문을 매각키로 하고 지난 6월초 매각주간사로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을 선정하고 부산공장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 대우인터내셔널은 마산에서 운영 중인 대우백화점 매각도 검토중이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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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경찰공제회, 파이오링크 공모주 청약
공무원연금과 경찰공제회가 네트워크 장비업체 파이오링크의 상장 공모주 청약에 참여했다. ‘대어’가 사라진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연기금이 코스닥 공모주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공무원연금공단은 지난 18~19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파이오링크 수요 예측에서 최대 신청한도인 84만주를 신청했다. 경찰공제회도 파이오링크의 수요예측에 참여해 50만주를 써냈다. 이 회사의 일반청약은 24~25일이다. 공모가는 1만500원이다.허란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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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차 한국기관투자포럼 오는 11일 개최
미리보는 제7차 기관투자포럼 홍콩의 유력 경제 월간지 아시안인베스터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이 후원하는 ‘제7회 한국기관투자포럼’이 오는 1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다. ‘한국 투자기관들을 위한 투자지평 확장(Expanding investment horizons)’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국내외 투자시장 리더 180여명이 참석하는 글로벌 행사다. 올해 7년째를 맞이하는 한국 기관투자포럼은 성장추세에 있는 한국의 연금, 보험 및 정부투자펀드 시장의 기회와 도전을 진단할 예정이다. 포럼은 오전 국제 거시경제 전망에 대한 기조발표 이후 △대체투자 기회 △연기금의 해외투자 방안 △신흥채권시장 투자 △중국금융투자에 대한 발표와 패널토론으로 진행된다. 국내외 투자자와 펀드 운용사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대체투자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포럼은 정재호 새마을금고중앙회 자금운용본부장의 환영사로 시작한다. 이어 기조발제에서는 피터 레드워드 전 바클레이즈 아시아리서치센터장이 미국 경제 및 달러에 대한 전망과 중국의 신용위기 취약성에 대해 발표한다. 대체투자를 주제로 열리는 오전 세션에서는 미국 자산운용사 이튼 반스의 크리스토퍼 레밍톤 부회장이 미국의 뱅크론(시니어론) 투자 기회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엄윤찬 행정공제회 금융투자팀 차장, 조성식 미래에셋생명 고객자산운용본부장, 강태복 교직원공제회 해외대체투자팀 차장, 중동계 사모투자회사인 아브라지그룹의 세브 베티벳필라이 파트너가 대체투자 기회에 대해 토론을 벌인다. 오후 첫 세션에서는 국내 연기금의 해외투자 방안을 모색한다. 국민연금 산하 국민연금연구센터의 정문경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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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쉐라톤인천호텔 매각
대우건설이 인천 송도 국제업무단지에 위치한 쉐라톤 인천호텔을 매각한다. 매각가격은 200억~300억원 수준으로 차입금 1100억원을 함께 인수하는 조건이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다음 달 초 쉐라톤 인천호텔의 매각을 위한 투자설명서(IM)를 잠재 인수후보자들에게 발송할 예정이다. 2009년에 개장한 쉐라톤 인천호텔은 총 연면적 5만3202.44㎡, 지상 22층 규모로 총 321개 객실이 있는 특1급 호텔이다. 대우건설은 쉐라톤 인천호텔의 차입금 1100억원을 인수하는 조건으로 지분 전량을 200억~300억원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주관사인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몇몇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특 1급 호텔이란 점에서 희소성이 있는데다 차입금 1100억원은 낮은 금리로 리파이낸싱할 수 있기 때문에 관심있는 투자자들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쉐라톤 인천호텔은 대우건설의 100% 자회사인 대우송도호텔이 소유하고 있다. 대우송도호텔은 지난해 말 기준 총 자산 1767억원, 당기순손실 98억원을 냈다.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