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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투자증권, MTS 커뮤니티 ‘미국주식 스토리’ 오픈

    신한투자증권, MTS 커뮤니티 ‘미국주식 스토리’ 오픈

    신한투자증권은 신한 SOL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커뮤니티 ‘미국 주식 스토리’를 오픈했다고 6일 밝혔다.지난해 8월에 출시된 신한 SOL증권 MTS 커뮤니티에서는 '국내 주식 스토리'를 제공해 왔다. 최근 미국 주식 투자자들의 정보 교류 니즈가 높아지면서 새롭게 ‘미국주식 스토리’ 기능을 선보이게 됐다. 신한 SOL증권 MTS 커뮤니티는 투자 스토리 작성 시, 투자 키워드를 선택할 수 있다. 투자자의 심리를 파악하는데 도움이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신한 SOL증권 MTS 커뮤니티는 고객이 회고글처럼 쓸 수 있어 의견 교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신한 SOL증권 MTS를 통해 주식 투자 외 다양한 투자에 대한 정보교류가 가능하도록 새 기능을 계속해서 제공할 계획이다. ‘미국주식 스토리’ 오픈을 기념해 친구초대 이벤트, 커뮤니티 백일장 이벤트를 오는 12일부터 한 달간 진행할 예정이다.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 자녀에게 물려줄 주식…'톱2' 테슬라·엔비디아

    자녀에게 물려줄 주식…'톱2' 테슬라·엔비디아

    올해 상반기 국내 주식투자 수익률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10대 미만 투자자로 나타났다. 직접 투자하기보다 부모가 대신 계좌를 개설하고 주식을 사준 경우로 해석된다. 수익률 꼴찌는 60대로 집계됐다.한국경제신문이 18일 KB증권에 의뢰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연령대별 수익률 1위는 ‘10대 미만’이었다. 이들은 모든 연령대를 통틀어 수익률이 2.77%로 가장 높았다. 2위는 10대(1.25%), 3위는 20대(0.61%), 4위는 30대(0.33%) 순이었다. 나이가 어릴수록 성적이 더 좋은 것이다. 수익률이 제일 낮은 연령은 60대(-0.94%)로 집계됐다. 수익률 희비를 가른 것은 주식의 국적이다. 1, 2위를 기록한 10대 미만과 10대 청소년은 공통적으로 미국 ‘테슬라’를 가장 많이 샀다. 테슬라는 국내 투자자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해외 주식으로 꼽힌다.10대 미만의 순매수 2위 종목은 엔비디아였다. 인공지능(AI)산업 호황이 지속될 것이란 기대에 올해 145% 올랐다.반면 고령층 투자자는 국내 주식 비중이 높았다. 특히 최근 부진한 2차전지주를 많이 샀다. 60대의 경우 엔비디아가 순매수 1위였지만 2, 3위는 국내 2차전지 관련주인 엔켐과 삼성SDI였다. 60대 다음으로 수익률이 낮은 50대(-0.78%)는 올 상반기 네이버(1위), 엔비디아(2위), 포스코홀딩스(3위) 순으로 매수했다. 올해 삼성SDI와 포스코홀딩스는 전방산업인 전기차 업황 둔화로 20% 넘게 떨어졌다. 엔켐은 올초 8만원에서 4월 39만원대로 폭등했으나 현재 고점 대비 50% 급락했다. 노년층의 경우 저점 매수에 나선다는 판단으로 하락 종목 비중을 늘렸다가 수익률이 더 악화한 것으로 풀이된다.조아라 기자

  • '삼성전자' 팔고 갈아탔더니…"우리 딸 계좌 대박이네"

    '삼성전자' 팔고 갈아탔더니…"우리 딸 계좌 대박이네"

    "열어보면 자녀들 계좌 수익률이 가장 높아요."주부 이모 씨는 5세·2세 자녀 둘을 위해 지난달 테슬라·엔비디아 등 해외 주식을 수백만원어치를 샀다. 현재 테슬라의 수익률이 46%로 가장 높다고 한다. 그는 "국내 주식 손실 난거 빼서 해외 주식 사니 금방 플러스(+)됐다"며 "조금 더 일찍 해외주식을 사줄 걸 그랬다"고 말했다.올해 상반기 국내 주식투자 수익률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10대 미만 영유아 투자자로 나타났다. 직접 투자하기보다 부모가 대신 계좌를 개설하고 주식을 사준 경우가 대부분이다. 수익률 꼴찌는 60대로 집계됐다.한국경제신문이 18일 KB증권에 의뢰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익률 1위는 10대 미만 영유아 투자자였다. 이들은 모든 연령대를 통틀어 수익률이 2.77%로 가장 높았다. 수익률 2위는 10대(1.25%), 3위는 20대(0.61%), 4위는 30대(0.33%) 순이었다. 나이가 어릴수록 성적이 더 좋았다. 수익률이 제일 낮은 연령은 60대(-0.94%)로 집계됐다.수익률 희비를 가른 것은 주식의 국적이다. 1, 2위를 기록한 영유아와 10대 청소년들은 공통적으로 미국 '테슬라'가 순매수 1위 종목이었다. 테슬라는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해외 주식으로 꼽힌다. 매출 비중이 낮은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 성장세가 부각되면서 올해 주가가 뛰었다. 지난 4월 138달러 저점 대비 현재 80% 상승했다. 영유아 순매수 2위 종목은 엔비디아다. 인공지능(AI) 산업 호황세가 지속될 것이란 기대감에 올해 145% 올랐다.고령층 투자자들은 국내 주식 비중이 높았다. 60대는 해외 주식 열풍으로 엔비디아가 순매수 1위에 올랐으나 엔켐(2위)과 삼성SDI(3위) 등 국내

  • "매도 버튼이 없어?" 초보개미 당황

    “수익률이 1200%인데 왜 매도가 안 되죠?”30대 투자자 A씨는 지난 25일 밤 토스증권 해외주식 계좌를 열어보고 깜짝 놀랐다. 작년 200만원을 투자했다가 반토막 난 미국 나스닥 상장사 니콜라의 주가 상승률이 갑자기 네 자릿수를 가리키고 있었다. 뜻밖에 찾아온 차익 실현 기회는 끝내 이뤄지지 못했다. A씨는 “매도 버튼이 없어 주식을 팔지 못했다”며 “최근 뉴욕거래소 전산 오류 사태가 있었던 만큼 비슷한 문제에 휘말렸다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말했다.결과적으로 소동은 ‘해프닝’으로 끝난 모습이다. 토스증권에 따르면 이번 이상 수익률 표기는 니콜라가 지난 20일 30주를 1주로 합치는 액면병합을 발표하며 벌어진 일이다. 수소·전기 트럭을 생산하는 니콜라는 지난 4월부터 주가가 1달러를 밑돌아 상장폐지 위기에 내몰린 상태였다.이날은 주식 합병의 효력 발생일이었다. 미국에서 액면병합이 이뤄지면 국내 증권 계좌에 반영되기까지 통상 2~3영업일가량 잔액 조정 기간이 필요하다. 이 기간에는 기존 주식 매도가 불가능하고, 주식을 새로 사고파는 것만 가능하다. 다만 투자자 불편을 줄이기 위해 NH투자증권 등 일부 대형사는 ‘선반영 시스템’을 따로 꾸려 매도를 허용하 기도 한다.잔액 조정 기간에 평가금액 ‘뻥튀기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주식 수량 감소가 상대적으로 늦게 적용될 때 발생하는 이상 표기다.한편 이날 니콜라 주가는 9.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병합 전 가격으로 환산하면 전 거래일 대비 10.94% 하락했다.이시은 기자

  • 해외주식·연금자산 30조 돌파…미래에셋證 첫 '30-30 클럽'

    해외주식·연금자산 30조 돌파…미래에셋證 첫 '30-30 클럽'

    미래에셋증권의 해외주식 자산과 연금 자산이 나란히 30조원을 넘어섰다. 해외주식 직접투자가 늘어난 데다 은행과 보험사의 낮은 퇴직연금 수익률에 실망해 증권사로 계좌를 옮기는 사람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4일 기준 자사 해외주식 자산이 30조원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금 자산은 지난해 7월 30조원을 넘어섰다. 2021년 해외주식 20조원, 연금 자산 20조원을 달성한 후 3년 만에 동반 30조원 기록을 세웠다.미래에셋증권의 해외주식 자산은 2017년 1월 1조원에 불과했다. 2018년 말 12조2000억원으로 10배 이상 불어났고 2021년 5월 20조원을 넘어섰다. 이달에는 30조원을 돌파해 7년 만에 30배 이상으로 늘어났다.미래에셋증권의 해외주식 잔액은 올 들어 6조7000억원 증가했다. 이 기간 고객의 해외주식 평가이익은 5조5000억원으로 불어났다. 고객이 가장 많이 보유한 해외주식 종목은 엔비디아,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브로드컴 등이었다. 이들 종목의 수익률은 브로드컴(203%), 엔비디아(192%), 애플(57%), 마이크로소프트(54%), 테슬라(-6.76%) 순이었다.미래에셋증권의 연금 자산은 37조원 규모다. 1년 만에 약 7조원 불어났다. 글로벌 자산 배분 포트폴리오를 메시지로 전달받아 매수할 수 있는 ‘미래에셋 포트폴리오(MP) 구독’,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등을 통해 투자 성향별로 다양한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게 미래에셋증권 연금 서비스의 특징이다. 하반기에는 퇴직연금 로보일임 서비스와 개인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미래에셋은 확정기여(DC)형 연평균 수익률에서 5년 5.2%, 7년 3.87%, 10년 3.22%로 증권사 적립금 상위 10개 사업자 중 1위를 차지했

  • 美거래소 찾은 유진투자證 "서학개미 지원 서비스 강화"

    유진투자증권은 고경모 유진투자증권 대표가 지난 11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존 헤릭 NYSE 부회장과 만나 국내 투자자를 위한 해외주식 서비스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고 대표는 캔터 피츠제럴드 등 현지 금융회사들과도 해외주식 서비스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3일부터 NYSE 그룹 산하 5개 거래소의 시세를 제공하고 미국 주식 실시간 무료 1호가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해당 서비스 도입을 기념해 이뤄졌다.고 대표는 “더 나은 미국 주식 투자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다방면에 걸쳐 고도화를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도 해외주식 서비스를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이상기 기자

  • 고경모 유진투자 대표, NYSE 방문…해외주식 서비스 강화 논의

    고경모 유진투자 대표, NYSE 방문…해외주식 서비스 강화 논의

    유진투자증권은 고경모 유진투자증권 대표(오른쪽)가 존 헤릭 뉴욕증권거래소(NYSE) 부회장과 만나 해외주식 서비스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고 대표는 지난 11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존 헤릭 부회장, 제시카 프로츠 NYSE 부사장을 만나 국내 투자자들을 위한 서비스 편의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이후 칸토 피츠제럴드, 블루 오션 등 미국의 주요 금융회사와도 해외주식 서비스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유진투자증권은 지난 3일부터 NYSE 그룹 5개 산하 거래소의 시세 제공 서비스인 BQT(Best Quote and Trades)를 도입해 미국 주식 실시간 무료 1호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NYSE 방문은 BQT 서비스 도입을 기념해 진행됐다고 대표는 "더 나은 미국 주식 투자 환경을 제공하고자 인프라, 서비스 등 다방면에 걸친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며 "이번에 협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해외주식 서비스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이상기 기자 remind@hankyung.com

  • 해외투자 늘린다지만…운용 전문가들은 줄이탈

    국민연금은 자산 규모가 1000조원을 웃돌 정도로 덩치가 커지다 보니 해외 투자를 계속 확대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하지만 고민이 적지 않다. 해외 위탁 부문의 성과가 부진한 데다 전문 운용역들까지 이탈하면서 속앓이하고 있다. 해외 투자 역량이 자산 규모 증가세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계속 커지는 이유다.3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위탁 운용으로 맡긴 해외주식 자산군은 지난해 벤치마크(BM) 대비 1%포인트 이상 밑돌았다. 수수료를 주고 맡긴 운용사의 성과가 부진했다는 의미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기준 해외주식에 320조4000억원을 투자하고 있고 이 중 56.7%인 181조6000억원을 운용사에 위탁으로 맡기고 있다. 벤치마크만 유지해 시장 수익률을 따라갔다면 지난 한 해 1조8000억원을 더 벌 수 있었던 셈이다.국민연금의 해외주식 위탁 운용의 수익률 부진은 그동안 꾸준히 지적돼왔다. 2021년부터 3년 연속 벤치마크를 밑돌고 있기 때문이다. 2021년엔 1.59%포인트, 2022년 0.61%포인트 밑돌았다. 금액으로 따지면 3년간 시장수익률을 달성하지 못해 총 5조1400억원 이상을 날린 셈이다.이에 따라 국민연금은 운용 규정 시행규칙을 개정해 현재 패시브로 한정된 해외주식 직접 운용 투자 가능 종목군을 액티브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직접 운용으로 공격적인 투자를 해 운용 성과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반대로 위탁 운용은 점차 줄여나갈 예정이다.인력난도 국민연금이 겪는 고질적 문제다. 국민연금의 운용 전문가들은 계속 빠져나가고 있다. 국민연금은 올해 3월 말 기준 기금운용역 현원이 338명으로 정원(426명)을 88명 밑돌고 있다. 특히 고위급 운용역 이탈이 지속되고 있다.류병화

  • 서학개미 보유 1위, 테슬라→엔비디아

    서학개미 보유 1위, 테슬라→엔비디아

    국내 투자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던 테슬라가 4년 만에 해외 주식 보유 금액 1위 자리를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에 내줬다.3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으로 국내 투자자의 엔비디아 주식 보관금액은 110억7689만달러(약 15조2700억원)로 모든 해외 주식 가운데 가장 많았다. 그 뒤를 테슬라(106억7793만달러) 애플(46억952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37억7148만달러) 순으로 나타났다.서학개미의 해외주식 보관금액 1위 종목 교체는 2020년 7월 이후 약 4년 만이다. 순매수 결제 규모는 테슬라가 엔비디아보다 크지만, 최근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세가 테슬라를 압도하면서 주가를 반영하는 보관액은 엔비디아가 테슬라를 앞질렀다.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0.81% 오른 1148.25달러에 장을 마치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기간 주가 상승률은 20.9%에 달한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0.32% 내린 176.19달러에 장을 마치며 올 들어 29% 급락했다.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보관금액 변화는 하루 사이에도 뚜렷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27일보다 7.16% 늘어났지만, 테슬라는 1.41% 감소했다. 보관금액 3, 4위에 이름을 올린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하루 사이 각각 0.03%, 0.04% 늘었다.올 들어 주가가 약 130% 급등한 엔비디아는 22년 만에 아마존 시가총액을 추월하더니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도 제치고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시총(2조8247억달러)이 큰 기업이 됐다.최근 월가에선 엔비디아의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잇따른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지난 1주일간 엔비디아 리포트를 낸 증권사 44개 중 39곳은 ‘매수’를, 5곳은 ‘유지’를 추천했다.

  • 국민연금, 1분기 61조 벌었다…수익률 5.82% 기록

    국민연금, 1분기 61조 벌었다…수익률 5.82% 기록

    국민연금공단이 올해 1분기 61조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3월 말 기준 5.8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기금운용 수익금은 61조원이다. 기금적립금은 총 1101조원으로 불어났다.연초 이후 미국 기술주 중심의 강세로 국내외 주식의 운용수익률이 양호했으나 기준금리 인하 시점 지연 우려로 채권금리가 상승해 전체 수익률 상승폭을 일부 제한했다.자산별 잠정수익률은 금액가중수익률 기준 해외주식 13.45%, 국내주식 5.53%, 해외채권 4.48%, 대체투자 4.11%, 국내채권 -0.0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대체투자 수익률엔 이자수익, 배당수익,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이익이 반영됐다. 이는 공정가치 평가액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연말에 연 1회 공정가치 평가가 이뤄진다. 국내주식과 해외주식은 미국 인플레이션 경계감이 있었지만 인공지능(AI) 수요 기대 등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했다. 해외주식은 원화 약세 효과가 더해져 두자릿수의 운용수익률을 보였다. 국내외 채권은 미국의 통화긴축 기조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금리가 상승했으나 해외채권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양호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며 “국민의 소중한 노후자금을 운용하는 장기투자자로서 변동성이 큰 시장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 토스증권, 1분기 당기순이익 119억원…지난해 연간 순익의 8배

    토스증권, 1분기 당기순이익 119억원…지난해 연간 순익의 8배

    토스증권이 올해 1분기 11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이는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의 약 8배에 해당하는 기록이다.토스증권은 지난 1분기 매출액은 799억원, 영업이익은 123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61%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100억원을 돌파한 것은 토스증권 출범 이후 처음이다.  토스증권의 1분기 해외주식 거래대금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1분기 해외주식 거래대금은 전분기 대비 86%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내주식 거래대금도 70% 늘었다.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는 "2분기부터는 새로운 상품 출시로 고객들에게 토스증권만의 가치와 남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효성 기자 zeon@hankyung.com

  • 작년 대박 난 서학개미…계산법 바꾸면 양도세 아낀다

    작년 대박 난 서학개미…계산법 바꾸면 양도세 아낀다

    5월은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의 달이다. 국내 주식과 달리 해외주식은 연간 250만원을 초과하는 양도차익에 대해서는 22%의 소득세를 내야 한다. 25만여 명에 달하는 국내 ‘서학개미’로선 부담스러운 세율이다. 증권사별로 선입선출·이동평균 등 양도차익 계산 방법이 달라 혼란을 겪는 투자자도 적지 않다. 그러다 보니 절세 방법을 놓치는 사례가 숱하다. 양도차익 계산법을 자신의 상황에 맞게 적용해 신고하면 세금을 아낄 수 있다. 손실 종목을 매도하는 방식으로 상계 처리해 이익 폭을 줄인 뒤 재매수하는 방법도 유용하다. 양도소득세 신고 방식 꼼꼼히 따져봐야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는 번거로운 일이다. 선입선출법·이동평균법 등 양도차익 계산법도 다양하고 취득가액 계산 때 매수 당시 환율도 따져봐야 한다. 대부분 국내 증권사가 자사 고객에게 신고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기는 한다. 하지만 증권사들이 선입선출법, 이동평균법 중 하나만 적용해 양도차익을 계산하다 보니 어느 증권사 서비스를 이용하느냐에 따라 내야 할 세금 규모가 확 달라지곤 한다. 수익을 실현하기 전이라면 원하는 방식을 쓰는 증권사로 ‘계좌이동’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이미 주식을 매도한 후라면 계좌이동이 힘들다. 그럴 때는 본인이 선입선출법과 이동평균법 중 하나를 골라 주식 차익을 계산한 뒤 직접 국세청에 신고해야 한다.선입선출법은 먼저 매수한 주식을 먼저 매도한 것으로 간주하는 방식이다. 이동평균법은 매수 시기와 관계없이 평균 매수가격(평단가)으로 계산한다. 예를 들어 A종목을 2020년과 2021년, 2022년에 해마다 10주씩 분할 매수했다고 가정해보자. 매수가격

  • 배우자에게 주식 증여, 10년간 6억까지 비과세…증여시점에 취득가액 산정, 양도세 수억 아낄 수 있어

    해외주식 양도차익이 크다면 증여를 이용한 절세도 고려해볼 만하다. 해외주식에 초기부터 투자해 큰 수익을 본 경우 양도소득세가 수억원대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10년간 6억원의 비과세 한도가 인정되는 배우자 간 증여를 이용하면 세금을 크게 줄일 수 있다.우선 주식을 증여하기 위해서는 수익을 실현하기 전이어야 한다. 해외주식 종목을 주당 10만원에 1000주 사들인 A씨의 사례를 보자. 이때 취득가액은 1억원이다. 그런데 이 종목이 꾸준히 올라 지난해에는 주당 80만원이 됐다. A씨는 당시 수익 실현을 고려했지만 양도소득세를 납부할 자금이 부족했다. 고민 끝에 배우자에게 이 주식을 전량 증여하기로 결심했다. 배우자 간 증여는 6억원까지 비과세되기 때문이다.A씨가 지난해 이 주식을 80만원에 전량 매도했다고 가정하면 양도가액은 8억원이다. 그러면 양도차익 7억원에서 기본공제 250만원을 제외한 금액에 22%의 세율이 적용된다. A씨가 내야 할 양도소득세는 무려 1억5345만원이다.배우자 증여 시에는 어떨까. 배우자가 A씨로부터 증여받은 가액은 증여일을 기준으로 전후 2개월(총 4개월) 동안의 평균가액이 된다. 증여가액이 7억원이라고 가정하면 A씨는 증여재산 1억원(7억원-비과세 6억원)에 대한 증여세 10%를 납부해야 한다. 자진신고 공제율 3%를 제외하면 970만원이다.이제 해당 종목 주식 1000주는 A씨가 아니라 A씨 배우자가 70만원을 주고 취득한 것과 다를 바가 없어졌다. 향후 A씨 배우자가 80만원에 1000주를 매도하고 납부해야 할 양도소득세는 양도차익 1억원에 대해 납부할 2145만원이다. 김채영 동현회계법인 세무사는 “비과세 혜택이 큰 배우자 증여를 활용해 취득가액을 높인 사

  • "지금은 지킬 때"…자산가는 분산 택했다

    "지금은 지킬 때"…자산가는 분산 택했다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자산배분 상품에 돈이 몰리고 있다. 증시 고점론이 나오고 채권시장이 요동치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위험을 분산하려는 투자자가 많아져서다.5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해외 자산배분 공모펀드에 유입된 금액은 총 1272억원이다. 자산배분 펀드는 국내외 주식이나 채권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해 안정적인 성과를 노리는 상품이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1조9321억원이 빠져나간 것과 비교하면 자산배분 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평가다.성과도 나쁘지 않다. 해외 자산배분 펀드의 1년 수익률은 10.03%다. 이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16.16%)보다는 다소 낮지만 국내 채권형 펀드(4.00%)와 비교하면 높다. 상품별로 보면 ‘마이다스글로벌블루칩배당인컴혼합자산자투자신탁’의 1년 수익률이 45.54%로 가장 높았다. 미국 배당주와 우선주 배당 및 채권 관련 ETF, 글로벌 리츠에 주로 투자해 배당 수익과 자본 차익을 추구하는 구조다.증권가는 자산배분 펀드의 인기가 투자자의 불안한 심리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한 프라이빗뱅커(PB)는 “고공 행진하던 미국 증시가 최근 약세를 보이면서 고액 자산가들은 ‘지키는’ 투자로 방향을 바꿨다”며 “기대 수익률이 낮더라도 안정적인 자산배분 상품으로 자금을 옮기고 있다”고 말했다.‘분산의 끝판왕’으로 불리는 EMP 펀드도 주목받고 있다. EMP 펀드는 자산의 50% 이상을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한다. 주식, 부동산, 채권 등 여러 종류의 ETF에 투자해 분산 효과를 극대화한다. 최근 3개월간 EMP 펀드에는 232억원이 유입됐다. 3개월 수익률과 6개월 수익률은

  • "은퇴자, 韓·美 주식 반반씩 담아라"

    은퇴 후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주식 비중을 절반까지 늘려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20일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국내 순자산 상위 20% 가계를 기준으로 자산 배분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를 발표했다. 작년 말 기준으로 이들 가계에서 수익 창출이 가능한 자산은 7억7630만원, 연간 지출은 8786만원이었다. 근로소득 없이 생활을 유지하면 12년째 투자금이 소진됐다.만약 자산 규모가 12억원이고 포트폴리오 세후수익률을 6%로 설정한다면 자금이 고갈되는 시기는 22년으로 늦춰졌다. 이를 위해 전체 자산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거주 외 부동산(70.3%)과 예금(16.2%)을 각각 20%, 10%로 줄이고 주식 비중을 기존 7.7%에서 50%로 늘려야 했다. 주식은 국내(20%), 미국(20%), 비상장 벤처투자(10%)에 고르게 배분하면 물가상승률(2%)과 세금을 고려해도 6%에 근접한 수익률을 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시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