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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로드컴 '엔비디아 대항마' 꿈틀…GE버노바·BWX테크 원전株 날개

    브로드컴 '엔비디아 대항마' 꿈틀…GE버노바·BWX테크 원전株 날개

    국내 10대 증권사들은 새해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의 ‘춘추전국시대’가 펼쳐질 것으로 내다봤다. 엔비디아가 독주한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브로드컴, 애플, 세일즈포스 등 다양한 분야의 AI 종목이 과실을 나눠 가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서부 ‘골드러시’에 비유하면 청바지와 곡괭이를 파는 사람(엔비디아)이 돈을 벌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금 자체에서 나오는 성과가 관련 종목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란 얘기다. 엔비디아·브로드컴, ‘AI 칩’ 격돌한국경제신문이 새해를 맞아 벌인 ‘올해 해외 유망 주식’ 설문조사에서 국내 10대 증권사들은 엔비디아, 브로드컴, 애플, 세일즈포스 등에 나란히 4표를 던졌다. 지난해 질주한 엔비디아의 저력이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면서도 경쟁자의 도전이 거셀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엔비디아의 대항마는 단연 브로드컴이다. 브로드컴이 제작하는 맞춤형 AI 가속기 ASIC가 지난해까지 시장을 독점하다시피하던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위협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미 애플 등 빅테크들이 AI 개발을 위한 ASIC 발주에 나서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주요 고객사의 ASIC 도입이 확대돼 2027년까지 시장이 900억달러 규모로 커질 것”이라며 “브로드컴은 이미 5개 빅테크와 협력하고 있어 ASIC 시장 내 영향력이 압도적”이라고 분석했다.세일즈포스는 AI 소프트웨어 분야 선두주자로 꼽혔다. 고객관계관리(CRM) 기술을 제공하는 이 회사는 기존 고객 대응에 쓰이던 ‘챗봇’을 고급 AI 기술로 대체하는 ‘에이전트포스 2.0’을 출시하고 관련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 종목을 추천한 키움증권은

  • "잠보다 수익"…새벽마다 주식앱 켜는 서학개미들

    "잠보다 수익"…새벽마다 주식앱 켜는 서학개미들

    ‘서학개미’(해외 주식을 매매하는 개인투자자) 중 41%는 심야와 새벽 시간에 휴대폰을 통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접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증시가 뜨거운 랠리를 펼치는 가운데 지난 8월 이후 미국 주식 주간 거래가 중단되자 밤잠을 설쳐가며 투자에 나서는 것이다. 하룻밤에 10회 이상 접속하는 등 사실상 밤을 새우는 투자자도 11%에 달했다. ○밤샘 출근 OK “수익 나는데 뭔들”20일 한국경제신문이 국내 A 증권사에 의뢰해 이달 1~10일 미국 증시 정규장 개장 시간(오후 11시30분~오전 6시)에 이 증권사 MTS(영웅문S#)를 사용한 투자자를 분석한 결과 하루 최소 한 차례 해외 주식 화면에 접속한 고객 비중이 41%로 집계됐다.서학개미가 약 700만~800만 명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매일 약 300만 명이 새벽에 1회 이상 휴대폰으로 ‘미장’(미국 증시)을 들여다보거나 거래하는 셈이다. 하루 2회 접속하는 고객 비중은 19%, 10회 이상 접속자 비중은 11%였다. 연령별로 10대 이하 투자자의 비중이 높았다. 이 연령대 투자자의 72%가 1회 이상 접속했다.밤을 온전히 새우다시피 하는 하루 10회 이상 접속자의 비중은 60대 이상이 가장 높았다. 은퇴자가 많다 보니 새벽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전업 투자자 비중이 다른 연령대보다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미국 주식은 심야에만 거래가 가능하다. 국내 증권사들은 2022년부터 미국 주식 주간 거래 서비스를 지원했으나 올 8월 블랙먼데이를 계기로 4개월째 잠정 중단된 상태다. 한국 시간으로 저녁 이후~이른 오전 잠시 열리는 프리마켓(정규장 개장 전 거래)과 애프터마켓(개장 후 거래)이 있지만 장 중 ‘진짜’ 시세를 반영한 거래를 하려

  • 신한투자, AI 활용한 美 주식 검색 서비스 출시…외신 번역도 제공

    신한투자, AI 활용한 美 주식 검색 서비스 출시…외신 번역도 제공

    신한투자증권은 신한 SOL증권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에서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이용해 ‘비슷한 사업을 하는 기업’ 및 ‘해외주식 뉴스 제공’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비슷한 사업을 하는 기업’은 신한투자증권 연관도 분석 AI 알고리즘으로 기업 정보 및 IR 보고서상 매출 데이터를 분석해 국내 상장기업과 유사한 사업을 하는 미국 상장종목을 찾아주는 서비스다. 투자자는 이 서비스를 통해 국내 기업과 유사한 동종산업의 미국 주식 투자를 손쉽게 검토해 볼 수 있다. 이 서비스는 MTS 국내 종목의 현재가 내 정보 탭 하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또한, 신한투자증권은 해외주식 투자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로이터뉴스 번역 및 요약 서비스도 함께 오픈했다. ‘해외주식 뉴스 제공’ 서비스는 LSEG(런던증권거래소그룹·구 레피니티브)가 제공하는 로이터뉴스를 미국종목에 한해 종목별 뉴스 탭과 홈 화면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영문 번역 및 요약은 AI 스타트업 업체 웨이커와 신한투자증권 뉴스 요약 AI가 함께 가공해 원문과 함께 제공된다.AI 알고리즘을 통해 제공되는 로이터뉴스 번역, 요약 서비스의 정확도는 100% 정확성을 보장하지 않아 함께 제공되는 원문을 통한 확인이 필요하다. ‘비슷한 사업을 하는 기업’ 서비스도 매출액 데이터를 AI기술로 분석해 산출한 결과로 100% 신뢰성을 보장하지 않고, 신한투자증권의 투자의견과는 관계가 없으며 투자에 대한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해야 한다. AI 기반 ‘해외주식 뉴스 제공’ 서비스는 추후 미국주식뿐만 아니라 홍콩, 일본 등 다양한 해외주식 뉴스를

  • "서학개미 성장세 뜨겁네"…삼성증권 해외주식 잔고 30조 돌파

    "서학개미 성장세 뜨겁네"…삼성증권 해외주식 잔고 30조 돌파

    삼성증권을 통해 거래된 해외주식 자산규모가 30조원을 돌파했다. 미국 주식에 직접 투자하려는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전년대비 73%이상 자산규모가 늘었다. 17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이 회사의 해외주식 자산규모가 30조 7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73% 증가한 수치다. 삼성증권의 해외주식 자산은 지난 5년간 연평균 성장률 34.1%를 기록하며 빠르게 늘었다. 해외주식 거래 계좌 수도 전년 대비 47% 늘어난 53만개를 기록했다.삼성증권 관계자는 "삼성증권의 해외주식 투자정보를 담은 유튜브 콘텐츠 등 다양한 리서치 자료, 글로벌 40개 시장의 주식매매서비스를 제공한 점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유럽 주요 6개국(영국, 프랑스,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포르투갈)의 주식을 온라인으로 직접매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삼성증권을 통해 거래하는 해외주식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투자한 국가는 미국이었다. 일본, 영국 등이 각각 2위, 3위로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이 보유한 종목은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대형 빅테크 기업 주식이었다. 지수형 상장지수펀드(ETF)도 상위 보유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증권은 해외주식투자와 관련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럽 주식 매매가 가능한 모바일 앱 '엠팝(mPOP)'과 해외주식을 원화로 바로 거래할 수 있는 통합증거금 서비스가 대표적이다.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 '트럼프 수혜주' 美팰런티어, 연일 최고가

    '트럼프 수혜주' 美팰런티어, 연일 최고가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 팰런티어가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주가 상승률은 엔비디아와 테슬라 마저 앞질렀다.팰런티어는 지난 5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2.89% 오른 71.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5일 미국 대통령선거 이후 73.56% 폭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 수혜주로 거론되면서 주가에 불이 붙었다. 올 들어 상승률은 333.47%에 달한다. 같은 기간 엔비디아(201.14%), 테슬라(48.74%)보다 더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페이팔 창업자 피터 필이 2003년 설립한 팰런티어는 빅데이터 분석 및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I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파운드리’ ‘고담’ ‘아폴로’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 연방수사국(FBI) 등 굵직한 정부 기관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과거 9·11 테러 주동자로 알려진 오사마 빈라덴의 소재를 파악하는 데 이 회사의 소프트웨어가 활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에 AI 추적 시스템 ‘고담’을 지원한 바 있다.회사는 현재 미국 군사용 AI ‘메이븐’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국방·안보 관련 소프트웨어 지출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에 수혜주로 떠올랐다.지난 3분기 팰런티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7억2550만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평균(7억370만달러)을 3.1% 웃돌았다. 3분기 전체 매출의 44%가 미국 정부와의 거래에서 나왔다. 향후 민간 부문에서도 AI 소프트웨어 수요가 늘어나면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점쳐진다. 9월 S&P500지수에 공식 편입됐으며 최근 나스닥시장에 이전 상장해 주가가 더욱 오르고 있다. 지

  • 나이 불문 '국장 탈출'…30대 이하, 해외주식 비중 64%

    나이 불문 '국장 탈출'…30대 이하, 해외주식 비중 64%

    올해 고수익을 낸 국내 투자자들은 대부분 금융투자 자산 중 해외 주식 비중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30대 이하 투자 고수들의 해외 주식 비중은 3분의 2에 달했다.9일 한국경제신문이 NH투자증권에 의뢰해 이 증권사 고객 중 수익률 상위 10% 투자자를 연령대별로 조사한 결과 30대 이하 청년은 해외 주식 비중이 평균 64.05%에 달했다. 부모가 대신 투자해주는 사례가 많은 10대는 해외 비중이 70%에 육박했다. 부모들이 자녀를 위해 묻어둘 만한 장기 투자 상품으로 대부분 미국 주식을 택한 것이다.40대도 해외 주식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 올 상반기 말 조사 때는 46.1%였는데 최근 조사에서 53.5%로 높아졌다. 반면 국내 주식 비중은 상반기 말 40.9%에서 33.0%로 떨어졌다. 나머지는 채권과 주식연계채권(ELS) 등 기타 금융자산이었다.비교적 국내 증시 비중이 높다고 알려진 장년층도 해외 주식 비중이 국내 주식을 추월했다. 60대 이상 투자자의 상반기 해외 주식 비중은 33.4%였는데 최근 42.2%로 올랐다. 반면 국내 주식 비중은 같은 기간 51.1%에서 42.1%로 뚝 떨어졌다. 50대도 상황이 비슷했다.투자자들이 들고 있는 국내 주식도 한국에 상장된 미국 지수 추종 상장지수펀드(ETF)가 많았다. 국내 투자 고수들이 보유한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평균 5.6개가 미국 지수 추종 ETF였다. 실제 해외 주식 투자 비중은 통계보다 훨씬 더 높다는 얘기다.30대 이하는 국내 주식 중 60% 이상이 미국 ETF였고 40대는 절반이, 50대는 40%가 미국 ETF를 담고 있었다. 50대의 미국 ETF 보유 비중도 반년 사이에 2배 늘었다.조아라 기자

  • 전 연령대에서 '국장 대탈출'…10대 해외 주식 비중 70%

    전 연령대에서 '국장 대탈출'…10대 해외 주식 비중 70%

    국내 증시 부진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국장 이탈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10대부터 60대 이상 모든 연령대에서 해외 주식 비중을 급격히 늘리고 있다. 보유 중인 국내 주식도 과반이 미국 상장지수펀드(ETF)로 이뤄져 있어 실제 해외 주식 투자 비중이 더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9일 한국경제신문이 NH투자증권에 의뢰해 집계한 수익률 상위 10% 투자자 가운데 60대 이상의 해외 주식 보유 비중이 전체 자산군에서 42.24%로 1위(지난 4일 기준)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말까지만 해도 해외 주식 비중이 33.41%였으나 반년도 안 돼 8.83%포인트 증가했다. 이들의 국내 주식 비중은 같은 기간 51.12%에서 42.11%로 감소했다. 50대 역시 해외 주식 비중(37.58%→45.96%) 늘어난 반면 국내 주식은 49.53%→39.95%로 급감했다. 40대도 해외주식 비중(46.10%→53.55%)이 국내주식(40.98%→33.01%)을 웃돈다. 해외 주식에 빠르게 뛰어들었던 30대 이하 젊은층에선 쏠림이 두드러진다. 30대 이하 계좌의 해외 주식 비중은 평균 64.05%였다. 부모가 대신 투자해주는 사례가 많은 10대 투자자는 전체 자산군에서 해외 주식 비중이 70%에 육박했다.10대부터 50대까지 국내 보유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평균 56%가 미국 지수를 추종하는 ETF로 나타났다. 실제 해외 주식 투자 비중이 더 높다는 얘기다. 10대와 2030대는 상위 10개 종목 중 60% 이상이 해외 ETF가 차지했다. 40대는 절반, 50대는 40%가 미국 ETF로 채워져 있었다. 50대의 미국 ETF 보유 비중은 반년 사이에 2배 증가했다.해외주식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로 자리잡은 셈이다.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마저 1400원대를 돌파해 외국인 이탈이

  • 토스증권 "11월 해외주식 거래대금 30조원 돌파"

    토스증권 "11월 해외주식 거래대금 30조원 돌파"

    토스증권은 지난달 자사를 통한 해외주식 거래대금이 30조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개별 증권사의 월간 기준 해외주식 거래대금이 30조원을 넘긴 이례적인 사례다. 토스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토스증권의 해외주식 거래대금은 30조5400억원이었다. 거래대금은 매수 금액과 매도 금액을 합한 수치다. 지난 10월 토스증권의 해외주식 거래대금(21조원)에 비하면 한 달만에 약 10조원 가까이 늘었다. 토스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의 지난달 해외주식 거래대금은 올초(7조400억원)에 비해 430%가량 급증했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 투자자는 50% 늘었다. 토스증권은 2021년 12월 해외주식 위탁매매 서비스를 출시했다. 2022년엔 실시간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 웹기반 트레이딩 시스템(WTS) 등을 선보이며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토스증권은 "올들어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토스증권의 주식모으기 수수료 무료화, 커뮤니티 기능 등이 거래 활성화를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해외주식 서비스 출시 후 3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고객 수와 거래 자산 규모가 모두 늘어 양적, 질적 성장을 동시에 거뒀다"고 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 '안보 AI 강자' 팰런티어, 올들어 주가 300% 폭등

    '안보 AI 강자' 팰런티어, 올들어 주가 300% 폭등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 팰런티어가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주가 상승률은 엔비디아와 테슬라를 앞질렀다.팰런티어는 지난 27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0.47% 오른 66.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5일 미국 대통령선거 이후 59.50% 폭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 수혜주로 거론되면서 주가에 불이 붙었다. 올 들어 상승률은 298.37%에 달한다. 같은 기간 엔비디아(180.96%), 테슬라(34.00%)보다 더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페이팔 창업자 피터 필이 2003년 설립한 팰런티어는 빅데이터 분석 및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I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파운드리’ ‘고담’ ‘아폴로’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 연방수사국(FBI) 등 굵직한 정부 기관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과거 9·11 테러 주동자로 알려진 오사마 빈라덴의 소재를 파악하는 데 이 회사의 소프트웨어가 활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국방·안보 관련 소프트웨어 지출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에 수혜주로 떠올랐다.지난 3분기 팰런티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7억2550만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평균(7억370만달러)을 3.1% 웃돌았다. 3분기 전체 매출의 44%가 미국 정부와의 거래에서 나왔다. 9월 S&P500지수에 공식 편입됐으며 최근 나스닥시장에 이전 상장해 주가가 더욱 오르고 있다.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이 유입됐을 것으로 추정된다.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상업 부문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며 최근 목표주가를 55달러에서 7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웨드부시도 “향후 AI 플랫폼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57달

  • 무슨 기술 갖고 있길래…올해 300% 폭등한 '이 회사'

    무슨 기술 갖고 있길래…올해 300% 폭등한 '이 회사'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 주가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최근 미국 증시 주요 지수에 편입된 데다 내년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AI 소프트웨어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국내 서학개미들도 팔란티어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팔란티어는 지난 27일(현지시간) 0.47% 상승한 66.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5일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59.50% 폭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관련된 수혜주로 꼽히면서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올 들어 주가 상승률은 298.37%에 달한다. 같은 기간 엔비디아(180.96%), 테슬라(34.00%)보다 더 높은 상승세 기록했다.페이팔 창업자 피터 필이 2003년 설립한 팔란티어는 빅데이터 분석 및 보안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미국 중앙정보국(CIA), 연방수사국(FBI) 등 굵직한 정부 기관들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주요 AI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파운드리' '고담' '아폴로'를 보유하고 있다. 9.11 테러 주동자로 알려진 오사마 빈 라덴의 소재를 파악하는데 이 회사의 소프트웨어가 활용된 것으로 전해진다. 러시아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에 AI 추적 시스템 '고담'을 지원한 바 있다. 현재 미국 군사용 AI '메이븐'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국방·안보 분야 지출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에 '트럼프 수혜주'로 거론되고 있다. 지난 3분기 팔란티어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7억2550만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평균(7억370만달러)를 3.1% 웃돌았다. 3분기 전체 매출액의 44%가 미국 정부와의 거래에서 나왔다. 팔란티어는 올해 매출 전망치를

  • "지금이 저점"…중학개미, 알리바바 '줍줍'

    "지금이 저점"…중학개미, 알리바바 '줍줍'

    중학개미들이 알리바바 주식을 집중 매수하고 있다. 하반기 연고점에서 29.88% 급락하자 저점이라고 인식한 것으로 풀이된다.2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이 지난 한 달 사이(10월 16일~11월 15일) 홍콩 증시에서 가장 많이 산 종목은 알리바바였다. 순매수 규모는 546만2000달러(약 76억원)였다.알리바바는 지난 22일 홍콩 증시에서 80.70홍콩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올초부터 하반기 고점인 지난달 2일까지 52.25% 급등한 뒤 이날까지 30% 가까이 떨어졌다. 당국의 경기 부양책 기대에 급등했다가 실적 우려에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이자 2008년 금융위기를 예측한 마이클 버리의 헤지펀드 사이언애셋매니지먼트는 지난 3분기 말 기준으로 알리바바 미국 주식예탁증서(ADR)를 20만 주 보유하고 있다. 전 분기 15만5000주에서 보유량을 늘렸다. 보유 지분의 84%(16만9000주)에 해당하는 풋옵션도 매수했다. 혹시 모를 하락 리스크에 대비한 것이다.알리바바는 중국 경기 둔화 직격탄을 맞았다. 3분기(2025회계연도 2분기) 매출은 2365억위안(약 45조4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에 그쳤다. 시장 예상치(2395억위안)를 1.25% 밑돌았다. 내수 시장이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데다 핀둬둬 등 후발 주자들의 추격이 발목을 잡고 있다. 알리바바는 올해도 중국 최대 쇼핑축제인 광군제 기간 기록한 매출을 공개하지 않았다. 흥행 성적이 예년만 못하자 2022년부터 실적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작년에는 회사를 6개 사업부로 분할하고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섰으나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평가다.알리바바는 실적 개선 돌파구를 ‘인공지능(AI)’으로 삼고 이 부문에 막대

  • 우크라戰 다시 격화에…金 채굴기업 몸값 뜬다

    우크라戰 다시 격화에…金 채굴기업 몸값 뜬다

    주춤하던 금 가격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확전 우려로 안전자산 투자심리가 되살아난 영향이다.세계 1위 금광 기업인 뉴몬트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애프터마켓(시간외거래)에서 0.23% 오른 43.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금 가격이 상승하면서 지난 5거래일간 5.99% 뛰었다. 애그니코이글마인(9.84%), 쾨르마이닝(8.65%), 로열골드(7.29%) 등 다른 금 채굴 기업도 반등세다. 통상 금값이 오르면 광산 기업은 채산성이 좋아져 실적이 개선된다.금 가격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2651.70달러에 마감해 사흘간 3.17% 반등했다. 우크라이나가 미국산 에이태큼스(ATACMS) 미사일을 러시아 영토로 발사하는 등 전쟁이 격화하자 안전자산인 금의 수요가 늘었다. 금값은 지난달 최고가(2800달러)를 찍은 뒤 이달 15일까지 8.24% 하락하며 2개월 만에 최저점(2570.10달러)으로 내려앉았다. 투자업계에서는 금값에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재정적자가 늘고 무역 갈등이 고조될 것이란 전망이 많기 때문이다.조아라 기자

  • 러우 전운 고조에 금값 다시 고개…美 광산주도 '꿈틀'

    러우 전운 고조에 금값 다시 고개…美 광산주도 '꿈틀'

    주춤하던 금 가격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운이 고조되면서 다시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되살아난 영향이다. 금값이 반등하자 미국 증시에 상장된 광산 기업들의 주가도 꿈틀거리고 있다.세계 1위 금광 기업인 뉴몬트 마이닝 코퍼레이션의 주가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장 마감 이후 애프터마켓(시간외 거래)에서 0.23% 오른 43.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금 가격이 오르면서 지난 5거래일간 5.99% 뛰었다. 글로벌 금광기업 애그니코 이글 마인(9.84%)을 비롯해 미국 광산기업 쾨르 마이닝(8.65%), 로얄 골드(7.29%) 등 대부분 금 채굴 기업들의 주가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금 가격은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지난달 30일 트로이온스당 2800달러를 돌파해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후 이달 15일 2개월만에 최저점인 2570.10달러까지 내려앉으며 8.24% 하락하다가 최근 3거래일 다시 오름세다. 간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2651.70달러에 마감해 지난 18일부터 사흘간 3.17% 반등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미국산 에이태큼스(ATACMS) 미사일을 러시아 본토 공격에 사용하도록 승인한 데 이어 대인지뢰까지 지원하기로 하면서 러·우 전쟁이 격화할 조짐을 보이자 금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광산 기업은 통상 금값이 상승하면 채산성이 좋아진다. 초기 광산 개발비가 많이 들지만 이후 운영비 부담이 크지 않아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 기업의 수익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금값이 올해 고공행진한 데다 12월 미국 금리인하 불확실성에 고점론이 대두되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여전히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도널드 트

  • 슈퍼카 사전예약 폭주…샤오미 주가 83%↑

    샤오미 주가가 올해 들어 83% 뛰며 역사적 고점에 근접하고 있다.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전기차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12일 홍콩 증시에서 샤오미는 48.45홍콩달러에 마감했다. 이날은 소폭 하락했지만 전날 3.53% 급등하며 올해 최고가(29.30홍콩달러)로 치솟았다. 역대 최고가인 2020년 12월 31일의 33.20홍콩달러에 가까워지고 있다. 시가총액은 7100억홍콩달러(약 128조원)에 육박한다.최근 ‘샤오미15’ 시리즈 판매량이 100만 대를 돌파했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지난달 말 출시된 샤오미15 시리즈는 기본과 프로모델 가격이 각각 4499위안(약 87만원), 5299위안(약 103만원)으로 전작(샤오미14 시리즈)보다 12.50%, 6%씩 인상됐다. 프로 모델에 퀄컴의 최신 ‘스냅드래곤 8 익스트림 에디션’ 칩을 넣는 등 사양을 높였다. 샤오미의 스마트폰 사업은 순항 중이다. 지난 8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3년 만에 애플(12%)을 제치고 판매량 2위(12.5%)를 기록했다.후발주자로 뛰어든 전기차 사업도 선전하고 있다. 3월 처음 공개한 전기차 ‘SU7’의 10월 출하량(2만 대)은 월간 최대치를 경신했다. 내년 선보일 슈퍼카급 전기차 ‘SU7 울트라’ 역시 가격이 81만4900위안(약 1억5800만원)에 달하지만 사전 예약 10분 만에 3680대의 주문이 쏟아졌다. 샤오미의 지난 2분기 매출은 889억위안(약 16조90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조아라 기자

  • "매주 테슬라 사줘"…신한투자, 美주식 투자 서비스 확대

    "매주 테슬라 사줘"…신한투자, 美주식 투자 서비스 확대

    신한투자증권은 신한 SOL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주식 모으기 서비스인 ‘정기 투자하기’ 서비스 적용 종목을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신한투자증권의 ‘정기 투자하기’ 서비스는 국내외 주식,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 리츠 등을 원하는 주기로 자동 매수해 주는 서비스다. 종합계좌, 외화은행계좌, 중개형ISA계좌, 연금저축계좌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기존에는 해외주식 소수점 가능 종목만 정기 투자가 가능했지만, 이번 개편으로 미국 모든 종목에 대해 정기 투자를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금액 입력을 원화뿐만 아니라 달러 기준으로도 신청할 수 있게 편의성을 확대했다.정기 투자 서비스는 지난해 5월에 출시됐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거래 계좌 수는 약 8만1600개, 누적 신청 건수는 약 24만건 규모로 꾸준히 사용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올해 상반기 인기 미국 종목으로는 SPDR S&P 500, 애플,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순으로 나타났다. 미국 우량주 중심으로 소액 투자를 하는 사례가 많았다. 주 이용 고객의 신청 주기는 월평균 매월 34%, 매주 37%. 매일 29% 순으로 집계됐다.한일현 신한투자증권 플랫폼사업본부장은 "미국주식 우량주 및 국내 ETF 종목에 적립식 투자 양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정기 투자 서비스 기능을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