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시혁 하이브 의장 “이타카 인수로 음악산업 새 패러다임 열겠다”
하이브(HYBE, 의장 방시혁)와 이타카 홀딩스(Ithaca Holdings, 대표 스쿠터 브라운)가 M&A 이후 양사의 파트너십을 축하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하이브는 6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하이브와 이타카 홀딩스 경영진, 그리고 방탄소년단과 저스틴 비버 등 주요 소속 아티스트들의 축하 메시지가 담긴 영상(HYBE x Ithaca Holdings)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하이브 방시혁 이사회 의장과 이타카 홀딩스 스쿠터 브라운 대표, 빅머신 레이블 그룹(Big Machine Label Group)의 스콧 보세타 CEO를 비롯해 방탄소년단, 세븐틴, 저스틴 비버, 제이 발빈, 데미 로바토가 출연해 파트너십의 의미와 소감을 밝혔다.하이브 방시혁 이사회 의장은 “하이브와 이타카 홀딩스의 결합은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새로운 도전”이라며 “지금까지 두 기업이 쌓아 온 성취와 노하우, 전문성을 바탕으로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고도의 시너지를 발휘하고, 국경과 문화의 경계를 허물어 음악 산업의 새 패러다임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타카 홀딩스 스쿠터 브라운 대표도 “양사의 파트너십이 열어 줄 가능성은 진정 무한한 것으로 믿는다”라며 “이번 파트너십으로 하이브와 이타카 홀딩스가 역사를 만들고 음악 산업의 혁신에 성공해 향후 오랫동안 기념비적인 결과물로 남을 것”이라고 축하했다.양사 소속 아티스트들도 이번 파트너십이 가져 올 시너지와 기회에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방탄소년단은 “(저희가) 정말 좋아하고 즐겨듣는 아티스트분들이 한 가족으로 함께하게 돼 너무 기쁘다”라며 “새로운 시도가 팬 여러분들께 색다른 경험과 감동, 즐거움을 드리는 길로 이어지
-
방시혁의 1兆 베팅…BTS 힘입어 M&A '역전극' [딜 막전막후]
방시혁 하이브(옛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의장에게 글로벌 연예계 큰 손인 스쿠터 브라운이 '이타카 홀딩스' 매각을 검토 중이란 소식을 들려온 건 지난해 하반기로 전해진다. 방 의장의 승인이 떨어지자 하이브 내 M&A 전담 조직이 극비리에 움직였다. 대외 보안을 위해 사내 프로젝트 명은 '긴 여행'을 뜻하는 '오딧세이(Odyssey)'로 정했다.현대자동차 마케팅광고그룹장·구글 등을 거친 이재상 최고전략책임자(CSO·39)이 TF(태스크포스)를 꾸려 거래 실무를 지휘했다. 삼일회계법인 딜(Deal)본부에서 근무한 박용한 투자전략실장(42)을 포함, 5명 남짓의 인원에게만 공유할 정도로 극비리에 거래 검토가 시작됐다.해당 팀원들은 이미 걸그룹 '여자친구'의 소속사 쏘스뮤직과 '지코' 소속사 'KOZ' 인수, YG플러스 투자, 네이버와 지분 교환 등 국내에선 내로라한 딜들을 숨가쁘게 거치며 경험치를 쌓은 '키맨'들이었다. 하지만 글로벌 미디어그룹 인수는 결이 다른 문제였다. 참고할 만한 전례도 없을 뿐더러 조단위에 달하는 규모 자체도 차원이 다른 처음 걷는 길이었다.거래 과정도 순탄치만은 않았다. 스쿠터 브라운이 이미 이타카 홀딩스 매각을 두고 한 글로벌 전략적투자자(SI)와 거래를 진행 중이었던 것. 평소 교류가 있었던 방 의장이 스쿠터 브라운에 개인적으로 설득에 나섰고, 동시에 하이브 본사와 미국 지사에서 인수 구조·자금조달 방안·기업가치 평가 등 실무를 맡는 '투트랙'이 시작됐다. JP모간과 글로벌 로펌 폴헤이스팅스, 그리고 김앤장법률사무소가 자문사로 합류해 하이브를 조력했다.하이브가 우여곡절 끝 구속력 있는 협상에 돌
-
방시혁의 1조 베팅…BTS 힘입어 M&A '역전극' [딜 막전막후]
방시혁 하이브(옛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의장에게 글로벌 연예계 큰 손인 스쿠터 브라운이 '이타카 홀딩스' 매각을 검토 중이란 소식을 들려온 건 지난해 하반기로 전해진다. 방 의장의 승인이 떨어지자 하이브 내 M&A 전담 조직이 극비리에 움직였다. 사내 프로젝트명은 ‘오디세이’. 10년간 여정 끝에 고향 '이타카'로 향한 오디세우스를 다룬 호메로스의 서사시에서 이름을 땄다.현대자동차 마케팅광고그룹장·구글 등을 거친 이재상 최고전략책임자(CSO·39)이 TF(태스크포스)를 꾸려 거래 실무를 지휘했다. 삼일회계법인 딜(Deal)본부에서 근무한 박용한 투자전략실장(42)을 포함, 5명 남짓의 인원에게만 공유할 정도로 극비리에 거래 검토가 시작됐다.해당 팀원들은 이미 걸그룹 '여자친구'의 소속사 쏘스뮤직과 '지코' 소속사 'KOZ' 인수, YG플러스 투자, 네이버와 지분 교환 등 국내에선 내로라한 딜들을 숨가쁘게 거치며 경험치를 쌓은 '키맨'들이었다. 하지만 글로벌 미디어그룹 인수는 결이 다른 문제였다. 참고할 만한 전례도 없을 뿐더러 조단위에 달하는 규모 자체도 차원이 다른 처음 걷는 길이었다.거래 과정도 순탄치만은 않았다. 스쿠터 브라운이 이미 이타카 홀딩스 매각을 두고 한 글로벌 전략적투자자(SI)와 거래를 진행 중이었던 것. 평소 교류가 있었던 방 의장이 스쿠터 브라운에 개인적으로 설득에 나섰고, 동시에 하이브 본사와 미국 지사에서 인수 구조·자금조달 방안·기업가치 평가 등 실무를 맡는 '투트랙'이 시작됐다. JP모간과 글로벌 로펌 폴헤이스팅스, 그리고 김앤장법률사무소가 자문사로 합류해 하이브를 조력했다.
-
하이브(옛 빅히트)의 이타카홀딩스 인수 보도자료[전문]
하이브(HYBE, 의장 방시혁)와 미국 종합 미디어 기업 이타카 홀딩스(Ithaca Holdings, 대표 스쿠터 브라운)가 글로벌 음악 산업의 혁신을 위해 손을 잡았다.하이브는 2일, 공시를 통해 자회사 빅히트 아메리카가 음악, IT, 영화, 문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이타카 홀딩스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수 대상에는 이타카 홀딩스 창업자 스쿠터 브라운이 이끄는 SB 프로젝트(Scooter Braun Project, SB Project)와 빅머신 레이블 그룹(Big Machine Label Group, CEO 스콧 보세타) 등 다양한 사업 부문이 포함된다.스쿠터 브라운은 하이브의 이사회에 합류하게 되고, 스콧 보세타(Scott Borchetta)는 빅머신 레이블 그룹 CEO로 남는다. 이와 함께 이타카 홀딩스의 주요 임직원 및 소속 아티스트들이 하이브의 유상증자에 참여, 양사의 협력관계를 강화한다.하이브 방시혁 이사회 의장은 “이번 이타카 홀딩스와의 새로운 파트너십은 어느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새로운 도전으로, 두 기업은 그동안 축적한 성과와 노하우 그리고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경과 문화의 경계를 넘어 긴밀한 협업으로 고도의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차원에서 음악 산업의 새 패러다임을 열어갈 하이브와 이타카 홀딩스의 무한한 가능성을 지켜봐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하이브는 아티스트 브랜딩에 중점을 둔 음악 산업의 선구자로서 이타카 홀딩스에 대한 관심을 오래전 부터 지속적으로 보여왔다. 이후 이타카 홀딩스가 화답하면서 양사의 협력에 대한 공감대가 급속하게 형성되었고 그 결과, 혁신적인 두 기업의 파트너십 체결로 이어지게 되었다.이타카 홀딩스 스쿠터 브라운 대표는 “이번 파
-
저스틴비버·아리아나 그란데, BTS 투자자 된다... 하이브 유증 참여
BTS 소속사 하이브(옛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1조 규모 '이타카홀딩스' 인수엔 저스틴 비버·아리아나 그란데 등 글로벌 아티스트들도 간접적으로 참여한다. 인수 이후 하이브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회사가 발행할 신주를 직접 보유하는 방식이다.2일 회사에 따르면 하이브는 미국 자회사(빅히트아메리카)를 통해 총 1조1860억원에 이타카홀딩스 지분 100%를 인수한다. 이 중 1조700억원을 하이브가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자산과 일부 차입금으로 빅히트아메리카에 출자하고, 나머지 약 1100억원 가량을 미국 현지 금융기관에서 조달하는 구조다.동시에 하이브는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4400억원을,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1800억원을 조달한다. 운영 자금을 확보하고 인수로 인한 차입금을 줄이려는 의도다. 이 제3자배정엔 스쿠터 브라운 아티카홀딩스 대표 등 기존 경영진과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그란데 등 이타카 홀딩스 소속 아티스트를 포함 39명이 참여한다. 저스틴 비버와 아리아나그란데는 각각 하이브 신주 5만3557 주가 배정됐다. 신주발행가(21만608원)를 반영하면 각각 112억원 가량을 투입한 셈이다.하이브는 이타카 홀딩스 인수를 통해 기존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세븐틴, 뉴이스트, 여자친구, 지코, ENHYPEN(엔하이픈)에 더해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 제이 발빈(J Balvin), 데미 로바토(Demi Lovato), 토마스 레트(Thomas Rhett), 플로리다 조지아 라인(Florida Georgia Line), 레이디 에이(Lady A) 등 다양한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음반제작과 매니지먼트 활동을 함께 하게 된다. 글로벌 톱 티어(Top-tier) 멀티 레이블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초석을 마
-
하이브(舊 빅히트), 저스틴비버·아리아나 그란데 소속 레이블 1조원에 인수
하이브(이전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저스틴비버·아리아나그란데 등이 소속된 글로벌 레이블 이타카 홀딩스를 1조원에 인수한다.2일 하이브는 해외 자회사인 빅히트아메리카가 주주 대상으로 진행하는 약 1조700억원 가량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공시했다. 해당 증자 대금은 이타카홀딩스(Ithaca holdings) 지분 100% 인수 대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이타카 홀딩스는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데미 로바토, 토리 켈리, 제이 발빈 등 다수의 팝 아티스트들을 매니지먼트하는 SB프로젝트의 창업자 스쿠터 브라운(Scooter Braun)이 이끄는 미디어그룹이다. 기업 인수 및 파트너십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왔다.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분야에서 가장 강력한 영향을 갖고 있는 지주회사로 꼽힌다.하이브와 이타카 홀딩스는 파트너십을 통해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세븐틴, 뉴이스트, 여자친구, 지코, ENHYPEN(엔하이픈),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 제이 발빈(J Balvin), 데미 로바토(Demi Lovato), 토마스 레트(Thomas Rhett), 플로리다 조지아 라인(Florida Georgia Line), 레이디 에이(Lady A) 등 다양한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음반제작과 매니지먼트 활동을 함께 하게 된다. 이타카 홀딩스가 보유한 미국 내 시장과 산업 전문성을 기반으로 하이브 소속 국내 아티스트들의 미국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인수로 하이브는 레이블사 이타카홀딩스가 보유 중인 투자 자산도 확보하게 된다. 빅머신 레이블그룹(Big Machine Label Group)을 비롯, 미토스 스튜디오스(Mythos Studios), 빅머신 퍼블리싱(Big Machine Publishing), 100 Thieves Gaming 등 여러 기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