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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메타버스 ETF···살까 말까 고민된다면 [한경제의 솔깃한 경제]
주식투자인구 800만 시대, 아직 주식을 시작하지 못한 나머지 2000만 주린이들(경제활동인구 기준)을 위해 주식의 기초를 설명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주코노미TV> 채널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지난 13일 국내 시장에 메타버스 상장지수펀드(ETF) 4개가 동시에 상장했습니다. 국내 메타버스 관련주를 묶어서 출시한 ETF는 이 4개 상품이 처음입니다. 운용사에서는 예전부터 상장 준비를 했다고 하는데 거래소 인력 부족으로 상장이 밀리고 밀리다가 이제야 나온 것 같아요. 다행히 메타버스 관련주 주가 상황은 나쁘지 않습니다.ETF가 동시에 상장하면 기자들 입장에서도 굉장히 좋습니다. 성적표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한 달 성적표, 100일 성적표 등 상품별로 수익률을 비교하고 업계 얘기를 덧붙여서 기사를 쓰곤합니다. 지난 5월 25일에 액티브 ETF 8개가 동시에 상장했을 때에도 많은 언론사들이 ETF끼리 비교하는 기사를 냈습니다.상품을 비교하는 작업은 어렵지 않습니다. 기준만 잘 세우면 됩니다. 메타버스가 요즘 가장 핫한 테마인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도 굉장히 클텐데요, 이 4개의 상품이 '진짜' 메타버스 ETF일지, 상품간 비교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어떤 기준으로 상품을 고르면 좋을지, 세계 최초 메타버스 ETF인 미국의 META와는 어떤 점에서 다른지 얘기해봅니다. 운용사 4곳 동시 출격이번에 상장한 메타버스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Fn메타버스 ETF, KB자산운용의 KBSTAR iSelect메타버스 ETF, 삼성자산운용의 KODEX K-메타버스액티브 ETF,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Fn K-메타버스MZ ETF입니다. 이정도면 웬만한 운용사에서는 다 나섰다고 볼 수 있죠.이 ETF들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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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올라탄 엔터株…FNC도 가세
중소형 기획사 에프엔씨엔터 주가에 뒤늦게 불이 붙었다. 일본 오디션 방송을 통해 데뷔할 걸그룹에 대한 흥행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위드 코로나’ 본격화에 오프라인 콘서트 수익 증가 전망도 한몫했다. 하이브 등 대형 기획사 역시 오프라인 콘서트 재개를 앞두고 견조한 주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엔터주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제2 니쥬’ 나올까…FNC 이달 67%↑18일 에프엔씨엔터는 12.23% 급등한 9910원에 장을 마쳤다. 이달 들어서만 66.84%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는 0.94% 하락했다.에프엔씨엔터는 올 들어 9월까지만 해도 1.02% 상승에 그치며 하이브 등 대형 엔터회사들과는 다른 움직임을 보였다. 주력 아티스트의 부재로 3분기까지도 영업손실이 지속되는 등 마땅한 호재가 없었기 때문이다. 반면 대형 기획사 주가는 BTS의 글로벌 흥행, 인수합병(M&A) 이슈 등을 계기로 연초부터 크게 뛰었다. 에스엠은 올 들어 9월 말까지 132.61% 상승했고, 하이브는 88.45%,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38.26% 올랐다.에프엔씨엔터의 분위기는 이달 들어 반전됐다. 일본에서 곧 데뷔할 신인 걸그룹의 영향이 컸다. 에프엔씨엔터는 일본 방송사 NTV 주말 아침방송을 통해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 ‘Who is princess?’(사진)를 진행하고 있다. 15명의 연습생 중 살아남은 5명이 데뷔하게 된다. 지난해 똑같은 방식으로 데뷔한 JYP엔터의 니쥬가 일본 가요계를 평정한 사례가 있어 이번 방송에도 주목이 쏠리고 있다.여기에 오프라인 콘서트 재개 기대까지 겹쳤다. 세계적으로 위드 코로나 기조가 강해지는 상황에서 씨엔블루가 이달 말 컴백을 앞두고 있고, FT아일랜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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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콘서트 가능해진다"…BTS 공연 소식에 엔터주 동반 상승
방탄소년단(BTS)의 미국 로스앤젤레스 오프라인 공연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이브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등 엔터주가 급등했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위드 코로나’ 정책을 시행하는 국가가 늘어나면서 BTS를 필두로 K팝 아이돌 그룹의 해외 공연 개최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28일 하이브는 3.24% 오른 28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장 중엔 29만3000원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BTS의 오프라인 공연 소식이 알려지면서 상승했다. 하이브는 이날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LA’ 오프라인 공연이 11월 27~28일과 12월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다고 발표했다. 소파이 스타디움에는 최대 7만여명이 입장할 수 있다. BTS의 오프라인 공연은 2019년 10월 서울에서 열린 '러브 유어셀프:스피크 유어셀프' 월드투어 공연 이후 2년여 만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발생 직전인 지난해 2월 발표했던 BTS 투어 규모가 220만명 수준이었다”며 “공연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면 하이브 소속 가수들이 올릴 수 있는 공연 매출은 5000억원(약 30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BTS의 미국 공연 소식에 YG엔터, JYP엔터, SM 등 중국의 규제로 한동안 눌려있던 다른 엔터사들의 주가도 함께 올랐다. 이 중 가장 많이 오른 건 YG다. YG는 현재 6.95% 오른 5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직 공연을 재개할 수 있는 국가가 미국 등으로 제한적인 상황에서 BTS 다음으로 일정 규모 이상의 해외 팬을 모을 수 있는 그룹으로 블랙핑크가 꼽히기 때문이다. 블랙핑크는 코로나19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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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규제' 불똥 맞은 하이브…장중 9%대 급락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 중 시가총액 1위인 하이브가 10일 장중 한 때 9%대 급락했다. 중국이 연예산업에 대한 대대적인 규제책을 발표한데다 한국 정부와 여당이 '플랫폼 때리기'에 들어간 게 '겹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하이브는 '위버스'라는 팬 플랫폼을 운영해 엔터주이면서 플랫폼주로도 분류된다. 이중 규제에 치인 하이브하이브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3.06% 내린 26만9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오전 한 때 9% 넘게 하락하는 등 하루 사이에 시총 3320억원이 증발했다. 외국인이 140억원어치를, 기관이 130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1.60% 하락했고, JYP Ent도 0.75% 내리는 등 4대 엔터주 중 에스엠(0.32%)을 제외한 대부분이 이날 약세를 보였다. 중국 정부와 공산당은 지난달 말부터 잘못된 연예계 문화를 바로잡고 과도한 팬덤 문화를 개선하겠다는 취지의 규체책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연예인 인기 순위 발표를 금지하고, 유료 투표 연예 프로그램 방영을 중단시키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팬클럽이 모금을 하거나 고가의 선물을 연예인에게 주는 것도 금지했다. 이 와중에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의 중국 내 팬클럽 SNS 계정이 60일간 사용 정지됐다는 소식이 중국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BTS는 하이브 소속 대표 가수다. 다음달 지민의 생일을 앞두고 중국 팬들이 웨이보(중국의 SNS)를 통해 모금을 진행했는데, 한 시간 만에 4억원이 넘게 모이자 웨이보 측이 계정 사용을 중단시켰다. 증권가에서는 한국 정부와 여당이 추진 중인 플랫폼 규제도 하이브 주가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브가 운영 중인 위버스는 온라인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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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 '알짜' 골프 자회사 매물로…'빅뱅' 성공 날린 M&A 실패史
연예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YG엔터)가 알짜 자회사로 꼽히는 골프사업 매각을 추진한다. 주력 사업인 음악 및 매니지먼트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 수정이다.이에 따라 YG엔터가 전방위로 펼쳐 온 인수·합병(M&A) 시도도 5년여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이 회사의 주요 수입원인 '빅뱅'의 공백을 매우기 위해 뷰티·외식·골프 분야로 동시다발적 M&A를 추진했지만, 뚜렷한 성과를 보지 못한 채 대부분 청산 혹은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 하이브 등 연예기획사들의 M&A 전략에 '반면교사'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YG엔터테인먼트는 자회사인 YG플러스가 보유 중인 그린웍스 지분 100% 매각을 추진 중이다. 그린웍스는 국내 골프 예약 1위 사이트 '엑스골프(XGOLF)'를 운영하고 있다.그린웍스는 지난해 매출 112억원, 영업이익 32억원을 낸 회사다. 인수 시기인 2017년 매출 98억원, 영업이익 20억원을 거뒀던 점과 비교하면 큰 성장세를 보이진 못했다.다만 최근들어 '2030' 젊은 층을 중심으로 골프 수요가 늘고 있는 데다 네이버와 연계해 예약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성장 잠재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지난해 국내 사모펀드(PEF)를 대상으로 한 차례 매각을 시도했지만 잠정 중단한 후 최근 매각 절차를 재개했다. 카카오VX가 골프예약 시장에 뛰어드는 등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제 값'을 받기 점점 어려울 것이란 우려도 있다. YG엔터는 2017년 PEF 운용사 VIG파트너스로부터 그린웍스 지분 100%를 약 315억원에 인수했다. 사내 투자회사격인 YG인베스트먼트와 네이버가 500억원 규모로 조성한 펀드가 165억원을, YG플러스가 나머지 15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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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무 소속사 RBW, 코스닥 상장 나선다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12일(22:4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K팝 스타 마마무 등이 소속된 엔터테인먼트 기업 RBW가 코스닥시장 상장에 나선다. 지난해 하이브 상장 이후 1년 만에 등장한 엔터 공모주가 또 한 번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수 있을지 주목된다. RBW는 12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심사 과정에서 특별한 결격 사유가 발견되지 않으면 올해 안에 증시에 입성할 전망이다. 공모 예정 주식 수는 125만3000주다. 미래에셋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고 있다.RBW는 2010년 설립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마마무를 비롯해 브로맨스, 원어스, 윈위 등을 소속 가수로 거느리고 있다. 김도훈 대표를 비롯해 황성진, 이상호, 권석홍, 김형규 등 국내 유명 작곡가들이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다. 국내 최고 수준의 음원 제작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김도훈 대표가 음원 제작과 가수 육성을, 김진우 대표가 회사 경영과 해외사업 등을 각각 총괄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14년 마마무 데뷔 이후 꾸준히 몸집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매출 372억원, 영업이익 76억원을 거뒀다. 전년보다 각각 33.6%, 48.3% 증가했다. 마마무의 높은 인기가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호실적을 유지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린다. RBW는 이 같은 성장세를 앞세워 오래 전부터 여러 벤처캐피털(VC)로부터도 투자를 받아왔다. 현재 KTB네트워크, 한국투자파트너스, 포스코기술투자, NHN인베스트먼트 등이 주요 주주로 있다. IPO시장에선 지난해 하이브에 이어 스타 가수가 소속된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화려하게 증시에 입성할지 주목하고 있다. 하이브는 지난해 10월 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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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상반기 리그테이블] 2분기에만 兆단위 '빅딜' 3건... 삼정KPMG, 회계자문 1위
삼정KPMG가 2021년 상반기 인수합병(M&A) 시장에서 회계자문 1위를 기록했다. 1분기에는 3위에 그쳤으나 2분기 들어 ‘빅 딜’을 잇달아 자문하며 왕좌에 올랐다.29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와 에프앤가이드가 공동으로 2021년 상반기 기업 M&A 자문 실적을 집계한 결과 삼정KPMG가 M&A 회계실사 자문 부문에서 발표 기준(본계약 체결 시점 기준으로 집계한 경영권 거래·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 총 20건, 9조2559억원 규모의 거래를 성사시켜 1위에 올랐다. 1분기에 삼일PwC, 딜로이트안진에 밀려 3위를 기록했지만 2분기에 조(兆) 단위 거래를 3건이나 자문해 순위를 뒤집었다. 삼정KPMG는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가 저스틴 비버와 아리아나그란데가 소속된 레이블인 이타카홀딩스를 인수하는 거래에서 하이브 측의 회계자문을 맡으며 빅딜의 포문을 열었다. 하이브는 지난 4월 이타카홀딩스의 지분 100%를 약 1조1200억원에 사들였다. 해외 진출의 신호탄을 쏜 거래였다. 삼정KPMG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가 테일러메이드골프를 1조8955억원에 인수하는 거래에서도 인수 측 회계실사를 책임졌다. 신생 PE였던 센트로이드가 세계 3대 골프 브랜드를 품는 과정에서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어 이베이코리아가 신세계에 매각되는 거래에서는 매각 측의 회계실사를 도우며 상반기 대미를 장식했다. 매각 대금이 3조4404억원에 이르는 상반기 최대 거래였다. 1분기 1위였던 삼일PwC는 7조6171억원의 자문실적으로 2위를 차지했다. 거래 건수는 30건으로 회계법인 중 가장 많았지만 규모 면에서 다소 밀렸다. 1분기에 영상 메신저 ‘아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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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상반기 리그테이블]NH투자증권 ECM 선두 질주
NH투자증권이 올해 상반기 주식발행시장(ECM)에서 1위를 차지했다.29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올 상반기 총 10건, 2조7868억원 규모 주식 발행을 대표주관하며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1분기에 이어 계속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 증권사는 2분기에도 한화시스템(1조1606억원)과 하이브(4455억원) 유상증자 등 대규모 거래에 참여해 존재감을 보였다. 국내 기업공개(IPO) 역사상 최대 스팩인 NH스팩19호(960억원)도 성공적으로 증시에 안착시켰다.2위는 KB증권이 차지했다. 이 증권사는 같은 기간 13건, 2조1916억원어치 주식 발행을 대표로 주관했다. 한화시스템뿐만 아니라 대한해운(1865억원), 코스맥스(1339억원) 등 대형 유상증자에 잇달아 참여해 실적을 쌓았다. 그 뒤를 이어 미래에셋증권이 3위(16건·1조8556억원)를 기록했다. 이 증권사는 상반기 ECM 최대 거래였던 SK아이테크놀로지(SKIET) 상장(공모금액 2조2459억원) 대표주관을 맡았다. 미래에셋증권은 1분기 SK바이오사이언스(1조4917억원)에 이어 또 한 번 대어의 증시 입성을 도우며 상반기 IPO 부문 1위를 차지했다.ECM 부문 4위는 한국투자증권(14건·1조8183억원)이 차지했다. SKIET 상장과 자이에스앤디 유상증자(1099억원) 등을 맡아 실적을 쌓았다. 삼성증권(7건·7833억원)과 대신증권(8건·7586억원)이 그 뒤를 추격하며 5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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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 하이브 지분 7.6% 블록딜 성공... 8100억 현금화
≪이 기사는 06월29일(08:5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가 하이브의 지분 약 7.57%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했다.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틱인베스트먼트는 하이브의 지분 286만6703주를 이날 장 전 매도했다. 전날(28일) 주관사인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기관투자가 대상 블록딜 수요예측을 진행한 바 있다. 청약 경쟁률은 2 대 1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희망 매각 가격 범위는 28만3000~29만6400원이었다. 28일 종가(31만2000원) 보다 5~9%가량 낮은 수준이었다. 최종 처분 단가는 28만4000원으로, 할인율 9%가량을 적용받았다. 이번 블록딜로 스틱인베스트먼트는 8141억원의 현금을 확보하게 됐다. 또 이번 딜로 하이브의 투자금을 전량 회수했다. 스틱은 지난해 10월 하이브의 상장 이후 두 차례에 걸쳐 보유 주식 중 일부를 매각한 바 있다. 하이브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시점을 투자금 회수 적기로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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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스틱, 하이브 지분 8500억 매각한다
▶마켓인사이트 6월 28일 오후 4시34분스틱인베스트먼트가 보유 중인 하이브 지분 약 8500억원어치를 시간외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한다. 주가가 뛸 때 보유 지분을 처분해 투자금을 회수하겠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이날 장 마감 후 보유 중인 하이브 주식 전량(286만6703주)을 블록딜로 매각하기 위한 수요예측에 들어갔다. 희망 매각가격 범위는 주당 28만3000~29만6400원으로 정해졌다. 이날 종가(31만2000원) 대비 5~9%가량 낮은 수준이다. 희망가격 기준 거래 규모는 8112억~8496억원이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주관을 맡았다.스틱인베스트먼트는 이번 블록딜로 하이브 투자금을 모두 회수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하이브가 상장한 이후 두 차례에 걸쳐 보유 주식 일부를 매각해 투자 회수 의지를 드러내왔다. 지금까지 59만6177주를 처분했다.IB업계에선 스틱인베스트먼트가 하이브 주가가 상승세를 타는 지금을 최적의 투자 회수 시점으로 잡았다고 보고 있다. 하이브 주가는 지난해 말만 해도 16만원에 머물렀지만 올 들어서만 95% 뛰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형 인수합병(M&A)을 통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란 기대가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다. 하이브는 아리아나 그란데, 저스틴 비버 등 유명 가수가 소속된 미국 이타카홀딩스 인수를 진행하고 있다. 인수금액만 10억5000만달러(약 1조1700억원)에 달한다.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하이브는 BTS 외에도 다양한 수익원을 갖추게 된다.하이브의 온라인 팬 커뮤니티 플랫폼인 위버스의 경쟁력이 더 강해진다는 점도 기대 요인으로 평가받는다. 하이브는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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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스틱, 하이브 주식 8500억원 블록딜
≪이 기사는 06월28일(16:3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스틱인베스트먼트가 보유 중인 하이브 지분 약 8500억원어치를 시간외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한다. 주가가 거듭 뛸 때 보유 지분을 모두 처분해 투자금을 회수하겠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이날 장 마감 후 보유 중인 하이브 주식 전량(286만6703주)을 블록딜로 매각하기 위한 수요예측에 돌입했다. 희망 매각가격 범위는 28만3000~29만6400원으로 정해졌다. 이날 종가(31만2000원) 대비 5~9%가량 낮은 수준이다. 희망가격 기준 거래규모는 8112억~8496억원이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주관을 맡았다.스틱인베스트먼트는 이번 블록딜로 하이브 투자금을 모두 회수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하이브가 상장한 이후 두 차례에 걸쳐 보유 주식 중 일부를 매각해 투자 회수 의지를 드러내왔다. 지금까지 총 59만6177주를 처분했다. IB업계에선 스틱인베스트먼트가 하이브 주가가 상승세를 타는 지금을 최적의 투자 회수시점으로 삼았다고 보고 있다. 하이브 주가는 지난해 말만 해도 16만원에 머물렀지만 올 들어서만 95% 뛰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형 인수합병(M&A)을 통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다. 하이브는 현재 아리아나 그란데, 저스틴 비버 등 유명 가수들을 거느린 미국 이타카홀디스 인수를 진행하고 있다. 인수금액만 10억5000만달러(약 1조1700억원)에 달한다.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하이브는 BTS 외에도 다양한 수익원을 갖추게 된다.하이브의 온라인 팬 커뮤니티 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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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4455억원 유상증자 성공
하이브(옛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4455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성공했다. 시세보다 30% 이상 싸게 신주를 손에 쥘 기회로 본 주주들이 적극적으로 청약에 뛰어들었다.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하이브가 유상증자를 위해 지난 1~2일 주주들을 상대로 진행한 청약에서 목표한 투자수요를 모두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주주인 방시혁 대표와 2대주주인 넷마블이 배정받은 신주를 전부 사들이기로 한 가운데 다른 주주들도 적극적으로 신주 매입의사를 보인 덕분에 무난히 증자를 마무리하게 됐다.주주들은 두둑한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다고 판단하고 청약에 참여했다. 지난 2일 하이브 주가는 26만3500원으로 신주 발행가격(20만원)보다 31.7% 높다. 청약에 참여한 주주는 신주 상장일(6월22일)까지 주가가 크게 떨어지지 않으면 쏠쏠한 수익을 거둘 수 있다.대형 인수합병(M&A)를 통해 더 높이 도약할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 상승세를 뒷받침해주고 있다는 평가다. 하이브는 현재 아리아나 그란데, 저스틴 비버 등 해외 유명 가수들을 거느린 미국 이타카홀딩스 인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BTS 의존도를 줄이는 차원을 넘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올라설 전망이다. 하이브는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을 이타카홀딩스 인수 실탄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인수자금은 10억5000만달러(약 1조1700억원)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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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이 달라진다..쿠팡·컬리·빅히트 어려울 때 도와준 '이곳'
쿠팡, 마켓컬리, 빅히트엔터테인먼트(현 하이브)의 공통점은? 정답은 ‘KDB산업은행의 신산업심사부를 통해 대출을 받아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산은의 신산업심사부는 매출이 적거나 적자를 내는 등 기존 은행들의 여신 기준에 못 미치는 새로운 기업들에 맞춰 여신 심사를 하려는 목적으로 3년 전 설립됐다.새로 부상하는 신산업 기업을 지원해주기 위한 이 사업은 이동걸 산은 회장의 야심작으로 손꼽힌다. 플랫폼, 전기차, 수소차 등 신산업이 각광받으면서 신산업 심사도 시중 은행들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급부상하고 있다.◆성장기업에 새로운 여신 기준 적용산은이 처음 신산업심사를 시작한 건 2018년 하반기. 재무상황이 좋지 않지만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될 성 부른 떡잎’ 같은 기업을 발굴하자는 취지였다. 대출 위주로 지원해주되 필요할 경우 지분투자도 활용할 수 있도록 가능성을 열어뒀다.첫 해는 심사2부 안의 신산업심사팀으로 시작했고 6개월 동안 4개 기업에 총 800억원을 지원했다. 이듬해 심사1부 신산업심사단으로 승격된 이 조직은 팀도 3개로 늘리고 총 15개 기업의 대출건을 승인했다. 총 금액은 3400억원. 지난해엔 총 67개 기업에 1조9300억원을 지원해줬다. 올해는 단보다 상위격인 부서로 조직을 키웠고 총 5개 팀으로 운영 중이다. 3년을 합치면 3조800억원을 지원해준 셈이다.이 조직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에 없던 여신 심사 기준을 구축했다는 점이다. 기업의 성장성은 물론, 업황 전망, 경쟁사 상황, 경영진의 평판 등 다면·다단계 심사로 이뤄진다. 심사하는 데만 한 기업당 평균 6주가량 걸린다.이웅모 산은 신산업심사부장은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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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편견 뛰어넘어라” 새 스토리텔링에 열올리는 기업들
≪이 기사는 04월27일(08:2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기업들이 투자자들의 편견을 깨는 성장스토리를 구상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막대한 유동성, 증시 호황, 초저금리 등 최적의 자금 조달환경을 맞은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시선만 확실히 사로잡으면 조(兆) 단위 자금도 단숨에 확보하는 것이 가능해져서다. 기업가치를 높이는 효과도 덤으로 따라온다. 오랫동안 따라붙던 취약점을 떼어내고 더 높게 도약할 수 있다는 새 비전을 얼마나 매력적으로 전달하느냐가 웬만한 사업전략 이상으로 중요해지고 있다는 평가다.◆'명품 청사진'이면 수조원도 거뜬SK아이이테크놀로지(SK IET)는 지난 26일 기업공개(IPO) 공모가격을 희망범위의 최상단인 10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국내외 기관투자가들의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기업가치를 약 8조8000억원으로 인정받으며 단숨에 8983억원을 확보하게 됐다.이 회사는 불과 2년 전만 해도 SK이노베이션에서 분사한 2차전지 소재기업 정도로만 알려져있었다. 당시 전기차 배터리시장의 기대주인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보다 출발이 늦었고, 그만큼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인지도가 낮았다. 상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SK이노베이션이 영업비밀 침해 문제로 LG화학과의 소송전에서 패배하면 타격을 받을 것이란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하지만 ‘글로벌 3대 분리막 기업’으로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음을 증명해내자 투자자들이 줄을 섰다. ‘모회사의 소송 상대인 LG화학조차도 구매하는 분리막’이란 사실도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SK이노베이션이 LG화학에 2조원을 배상하기로 전격 합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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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에 회사 판 美 스쿠터 브라운, 3900억 '돈방석'[차준호의 썬데이IB]
하이브(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이타카홀딩스 인수에 가장 큰 위험요소는 무엇이었을까. 통상의 M&A 거래처럼 '고가 인수' 부담도 있었겠지만, 글로벌 연예게 큰손이던 스쿠터 브라운이 새 레이블을 차려 기존 아티스트들을 고스란히 채 갈 위험에도 노출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하이브는 촘촘한 계약서를 내밀었다.7일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하이브는 이타카 홀딩스 인수에서 기존 대주주인 스쿠터 브라운, 주요 주주 스캇 보체타(Scott Borchetta)와 '5년간 경업금지 및 유인금지' 계약을 체결했다. 즉 해당 계약에 따라 스쿠터 브라운은 최소 5년간은 하이브를 떠나 전세계 어떤 음악·엔터테인먼트·미디어 비즈니스에 진출할 수 없게 된다(For any business in music, entertainment or media anywhere in the world).하이브는 이번 거래 이후 스쿠터 브라운을 이사회에 영입하는 등 상호 교류를 통해 직접적인 시너지를 누리겠다 밝힌 바 있다. 다만 이를 구두로 확약하는 문제와 법적 계약으로 묶는 것은 다른 문제다. 통상적인 M&A에서도 이 같은 '경업금지(競業禁止)'는 가장 중요한 이슈로 꼽힌다.예를 들어 락앤락 창업자인 김준일 회장이 회사를 매각한 후 곧바로 유사 업종에 진출하거나 윤석금 회장이 웅진코웨이 매각 후 곧바로 정수기 렌탈업에 진출하면 인수자 입장에선 낭패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한 3000억원 규모 거래에서도 인수자가 '경업금지' 조항을 챙기지 못해 막바지 거래가 무산된 사례도 있다. 매각을 원치 않았던 기존 창업주가 인수 예정 측에 "(동종) 회사를 창업해 새로운 도전을 해보려 합니다"란 문자 한통을 남기면서다.이번 계약 공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