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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리오프닝 기대감에 달렸던 엔터주…"이제는 옥석가리기할 시점"
올해 하반기 엔터주들 사이에서 '옥석가리기'가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에스엠과 JYP Ent.는 소속 가수 컴백 등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하이브와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소속 가수의 군입대와 부족한 라인업 등으로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27일 국내 엔터 대장주인 하이브는 2.62% 내린 16만7500원에 마감했다. 하이투자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은 하이브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각각 40%, 44.2% 낮췄다. BTS의 군입대 문제 등으로 실적이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다. 신인 걸그룹 르세라핌, 뉴진스 등이 데뷔했지만 아직까지 BTS의 공백을 만회할만큼은 아니라는 평가다.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3개월 전 3500억원대였지만, 현재는 2500억원대로 하향됐다.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경우 2년만에 컴백하는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성공 여부에 따라 실적이 갈릴 전망이다. 지난해 멤버들이 솔로 활동만 했음에도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23억회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다만 블랙핑크를 제외하면 인기 있는 가수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평가다.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500억원 후반대로 3개월 전에 비해 하향됐다. 유진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8.5% 하향했다.에스엠의 경우 이달 초 컴백한 에스파의 음반 판매가 호조를 기록하고 있고,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슈퍼쥬니어, 소녀시대, NCT127 등이 컴백을 기다리고 있다. 에스엠 소속 가수들의 주 수익원으로 꼽히는 일본 투어 등도 예정돼있다. 올해 영업이익 컨선서스는 900억원에서 950억원으로 올랐다.JYP 역시 호재가 기다리고 있다. 트와이스, 스트레이키즈 ,ITZY, 2PM, 니쥬 등 소속 가수들이 3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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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폭탄 선언에 '패닉'…하이브 시총 1.7조 날아갔다
군입대를 앞둔 BTS가 단체활동을 중단한다는 소식에 하이브 주가가 하한가 가까이 급락하며 공모가를 위협했다. 증권가에선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BTS 활동이 중단되면 실적이 급감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낮췄다.15일 오전 11시 12분 현재 하이브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0.47% 떨어진 15만3500원을 기록 중이다. 하루만에 공모가(13만5000원)에 가까워졌다. 이날 하이브는 장 개시와 함께 주가가 급락한 탓에 변동성완화장치(VI)가 발동되기도 했다. 하이브의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1조7000억원 가까이 증발했다.하이브의 주가가 폭락한 이유는 BTS가 단체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전날 오후 9시 BTS는 자신의 공식 유튜브채널에서 앞으로 당분간은 단체활동이 아닌 각자 개인활동에 전념하겠다고 선언했다. 시장에선 군입대를 앞둔 선택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멤버 진을 시작으로 시간차로 군입대를 하는 한편, 군입대를 하지 않은 멤버들이 개인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보고 있다. 다만 이날 하이브는 주가가 급락하자 "단체 활동 일정이 정리되지 않았을 뿐 없는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고, 한 때 27.98%까지 급락했던 주가가 소폭 반등했다.증권가에선 BTS 활동 중단에 따른 실적 악화와 주가 하락은 불가피하다고 전망한다. 하이브 영업이익 내 BTS가 차지하는 비중이 70%에 육박(작년 기준·메리츠증권 추산)하기 때문이다. 물론 개인활동은 이어가겠으나 단체 활동 만큼의 수익을 벌기 어렵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당장 하반기 투어 계획을 밝히지 않은 것도 문제다. 단체 활동 중단에 하반기 투어까지 돌지 않는다면 당장 올해부터 큰 폭의 이익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유안타증권은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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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팀활동 중단 선언 쇼크…하이브 주가 20% 넘게 급락
BTS가 데뷔 9년 만에 단체활동 중단을 선언했다.14일 BTS는 자체 유튜브 채널 '방탄TV'를 통해 팀 활동을 잠정 중단으로 'BTS의 1막'을 마무리하고 솔로 활동을 통한 'BTS 2막'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솔로곡은 멤버 제이홉부터 내놓을 전망이다. 그는 유튜브 영상에서 "나를 시작으로 각자가 (솔로 음반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리더 RM·뷔·지민 등 줄줄이 솔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BTS는 이미 지난 2015년 RM을 시작으로 슈가·제이홉이 잇따라 믹스테이프(비정규 음반)를 발표하며 솔로 아티스트로서 역량을 보여왔다. 하지만 팀 활동에 전념한 결과 제대로 된 솔로 음반은 지난 9년간 단 한 장도 없었다. 제이홉의 솔로 음반은 싱글, 미니 음반, 정규 음반 등 그 형태와 시기가 공개되지 않았다. RM은 제이홉의 신곡을 두고 "딱 멋있는 게 있다"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제이홉 이후에도 RM, 뷔, 지민, 슈가, 정국 등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줄줄이 솔로 음반을 선보일 계획이다.내년 군입대를 앞둔 진은 이날 연기 활동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저는 배우가 하고 싶었다"며 "다양한 배역에 따라 다양한 것들을 공부하며 다양한 일을 배워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멤버들이 솔로 활동을 개시하면서 군 복무도 병역법 개정 등 특단의 변화가 없다면 내년 맏형 진을 시작으로 이뤄질 전망이다.한편, BTS의 단체 활동 중단 소식에 하이브 주가는 장 초반 20% 넘게 급락 출발했다.방준식 기자 silv00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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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블링크가 키웠다…K팝 팬덤 플랫폼株 '찜'
5년 전만 하더라도 K팝은 ‘돈 안 되는’ 사업으로 불렸다. MP3 플레이어와 스마트폰이 보급된 이후 음반 판매량이 저조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20년부터 히트곡이 없어도 100만 장 이상 팔리는 음반이 속출하고 있다. 팬심으로 음반을 사는 K팝 팬덤 문화가 확산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K팝 인기에 맞춰 연예기획사들은 팬덤 플랫폼을 잇달아 출시했다. ‘엑소 오빠’들과 1 대 1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버블,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의 모든 정보가 있는 위버스가 대표적이다. 증권업계는 팬덤 플랫폼이 K팝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위버스·버블·유니버스 ‘3강 구도’주요 팬덤 플랫폼으로는 하이브의 위버스, 디어유의 버블, 엔씨소프트의 유니버스가 있다. 이들 플랫폼은 출시 1~2년 만에 많게는 수천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BTS가 소속된 위버스는 작년 말 기준 가입자가 3800만 명이다. 유니버스와 버블의 가입자도 각각 440만 명, 140만 명에 달한다.팬덤 플랫폼의 핵심 성장 동력은 소비력으로 무장한 열혈팬의 급증이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2019년 연간 음반 100만 장 이상을 판매한 밀리언셀러 가수는 BTS 하나에 불과했다. 이 숫자가 2020년 4개, 작년에는 6개로 늘어났다. 앨범을 구매하는 팬들은 플랫폼의 잠재적 고객이다.팬덤 플랫폼의 가장 큰 경쟁력은 소속 가수다. 그런 점에서 BTS, 블랙핑크, 세븐틴 등 인기 그룹을 대거 보유한 위버스가 선두에 있다. 글로벌 팝가수인 저스틴 비버와 아리아나 그란데도 입점이 예상된다. 하이브가 이들의 소속사인 이타카홀딩스를 인수한 이후 이런 전망이 나오고 있다.위버스에는 커뮤니티 공간부터 쇼핑몰, 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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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에스엠·와이지, 구조적 성장 진입…저가 매수 기회로
JYP 에스엠 와이지 등 엔터테인먼트 3사가 음반·공연·기획상품(MD) 부문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구조적 성장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주가가 조정받았지만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삼을 만하다는 조언이다.JYP엔터테인먼트는 올 들어 지난 3일까지 9.07% 상승했다. 지난 4월 초까지 주가가 우상향했지만 최근 주가 흐름은 부진하다. 이 회사 주가는 4월 초 이후 12.08% 내렸다. 같은 기간 에스엠과 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각각 22.12%, 21.24% 하락했다.엔터주 주가가 약세를 보인 원인은 실적 불확실성 때문이다. 해외 공연 일정 발표가 지연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NCT127·NCT드림(에스엠), 블랙핑크(와이지), BTS(하이브) 등은 하반기 해외 공연 일정을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이 밖에 인건비와 제작비 등 비용 상승에 대한 우려도 주가를 억누르고 있다.일반적으로 해외 공연 일정은 공연 2~3개월 전에 발표된다. 이혜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달 주요 해외 공연 일정이 대거 발표되며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 공연 일정이 서구권으로 확대되고 모객 규모도 커지고 있다는 점 역시 긍정적이다.엔터사의 주요 수익원인 음반 출하량은 올해 1~4월 2835만 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했다. 고마진 상품인 MD 매출도 급증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JYP엔터의 지난 1분기 공연 MD의 인당 평균 결제 금액(ARPPU)은 4만원으로, 2019년 대비 73.9%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높은 성장성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은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분석이다. JYP와 에스엠, 와이지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26.9배, 21.3배, 24.0배다. 박다겸 하이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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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더리 강자' LB PE, 첫 펀드 IRR 65.3%로 조기 청산
세컨더리 투자 전문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LB프라이빗에쿼티(PE)의 1200억원 규모 블라인드 펀드가 누적 내부수익률(Gross IRR) 65.3%를 기록하며 조기 청산했다. 국내 PE 업계에서 이례적으로 높은 수익률이다.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B PE는 지난 13일 임시사원총회를 열어 2호 블라인드 펀드 조기 해산을 결의했다. 2017년 설정된 이 펀드는 산업은행, 고용보험기금, NH투자증권, 서울대발전기금, KDB산은캐피탈 등으로부터 1210억원을 모았다. 이후 5개 기업에 957억원을 투자했다. 수수료와 각종 비용을 제외한 내부수익률(Net IRR)이 54.3%에 달했다. 펀드 수익률을 높인 ‘효자’ 포트폴리오로는 하이브와 에코프로비엠이 꼽힌다. 하이브는 2017년 9월 189억원을 투자해 수익률 385.1%를 달성했다. 에코프로비엠의 경우엔 2017년12월에 210억원을 베팅해 51.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LB PE는 두 건의 세컨더리 투자로 높은 투자수익율을 확보한 후 잔여 포트폴리오는 중위험 중수익의 메자닌 위주로 구성했다. 덕은인터라인 9.6%, 에스엠케이앤아이 8.5%, 쏘카 12.7% 등으로, 모두 성과보수를 수령하는 기준선(허들)인 8%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LB PE는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손자인 구본천 부회장이 이끄는 LB엔베스트먼트에서 2017년말 분사해 설립됐다.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PE본부장을 지내다 2013년 LB인베스트먼트 PE부문 대표로 합류한 남동규 대표(사진)가 운용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2017년 설립 당시부터 LB PE는 세컨더리를 핵심 투자 전략으로 내세웠다. 세컨더리 투자는 다른 사모펀드들이 펀드 만기 등을 이유로 내놓는 매물을 사들이는 전략이다. 당시만해도 국내에선 생소한 전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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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게임 나온다…하이브, 2분기부터 폭풍 모멘텀"
유진투자증권은 4일 하이브의 목표주가를 47만원에서 43만원으로 내렸다. 다만 2분기부터 가파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지난 3일 하이브는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850억원, 3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59.8%, 62.7% 증가한 수치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방탄소년단의 서울 콘서트 매출이 반영되며 공연 매출은 견조했다"며 "엔하이픈 외 다른 아티스트 활동의 부재로 앨범 매출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부터는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모든 아티스트들이 활발하게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며 "르세라핌 데뷔를 시작으로 엔하이픈의 일본 활동, TXT 세븐틴 방탄소년단(BTS) 등의 신보 발매가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방탄소년단 라스베가스 공연과 세븐틴 일본 팬미팅 등 오프라인 활동이 재개됨에 따라 공연매출도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연구원은 "신인 개발비용 등 이익 추정치를 하향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면서도 "자체 제작 방탄소년단 게임, 위버스 2.0, NFT 거래소 등 그동안 준비해온 프로젝트들이 수익화 되며 투자 이상의 성장을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박병준 기자 r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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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간의 '딜의 여왕' 전무 승진..IB업계 거세지는 여성 파워
외국계 증권사 투자은행(IB) 부분에서 여성 파워가 거세지고 있다. 21일 IB 업계에 따르면 JP모건은 하진수 주식자본시장부 본부장(사진)을 전무로 승진 발령했다. 지난해 박지은 골드만삭스 본부장에 이어 외국계 IB 중 두번째 여성 전무가 탄생했다.하 본부장은 2019년 여성 최초로 본부장에 오른 데 3년 만에 승진하며 IB 업계의 유리천장을 무너뜨리고 있다는 평가다.하 본부장은 JP모건이 기업공개(IPO) 강자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JP모건은 2017년 넷마블게임즈의 상장을 주관한 이후 2년 동안 '빅딜'을 따내지 못했다.그러다 2019년 하 본부장이 합류한 이후 기업가치가 조 단위에 이르는 초대형 IPO를 잇달아 수임했다. 2020년 상장한 하이브(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지난해 상장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 크래프톤, HK이노엔, 카카오페이 등이 대표적이다.하 본부장은 뛰어난 거래 수임 능력으로 '딜의 여왕'으로 불린다. 기업 고객뿐만 아니라 기관 투자가들에게도 발 빠른 대응과 꼼꼼한 일 처리로 유명하다. 임신 중에도 휴일 밤샘 근무를 자처해 동료들이 혀를 내둘렀다는 일화도 있다.IB 업계는 하 본부장의 승진을 고무적인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 업무 강도가 세고 남성 중심의 문화가 강한 IB 업계에 변화가 일고 있다는 평가다.하 본부장은 1998년 도이치증권에서 시작해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에서 IB 경력을 쌓았다. JP모건으로 자리를 옮기기 전에는 NH투자증권에서 10여년 간 IPO 업무를 담당했다. NH투자증권에서 제일모직, 제주항공,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을 상장시켰고 SK바이오팜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상장 주관도 따냈다. 2018년 10월에는 ECM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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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군대 가면 어쩌죠?"…하이브 주식 살까 말까 [주코노미TV]
이 종목 살까, 말까? 기자들의 주식썰전.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채널 ‘주코노미TV’를 참고해 주세요. 오늘 주식썰전 종목은 최근 방탄소년단의 병역 특례 논란으로 주가가 크게 오르내리고 있는 ‘하이브’입니다.주코 송영찬 기자와 노미 나수지 기자가 하이브를 주제로 산다 vs 안 산다 썰전을 펼칩니다.▷올 들어 '리오프닝' 수혜 못 본 하이브, BTS 글로벌 투어 덕 볼 수 있을까?▷하이브 전체 영업이익의 67% 차지하는 빅히트, BTS 비중 낮출 수 있나?▷정치권 '뜨거운 감자' BTS 군 입대, 특례 인정받으면 주가 반등할까?▷첫번째 걸그룹, 르세라핌 데뷔 임박, 하이브 새로운 수익모델 될까?▷NFT, 위버스2.0, 게임사업 등 고마진 신사업 향배는?하이브 주식을 두고 모든 질문에 대해 속 시원하게 설명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채널 주코노미TV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송영찬/나수지 기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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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DI 30 ETF '폭풍 성장'…한달 만에 개인 순매수 2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KEDI혁신기업ESG30 상장지수펀드(ETF)’가 최근 한 달간 개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국내 주식형 ETF 2위에 올랐다. 이 기간 TIGER KEDI30 ETF의 수익률은 코스피 대비 2.58%포인트, 코스닥 대비 1.36%포인트 높았다. 이 ETF는 한국경제신문이 만든 주가지수 KEDI30을 추종한다.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상장한 TIGER KEDI30 ETF의 순자산 총액은 이날 기준 600억원에 달했다. 100억원으로 상장한 이 ETF는 한 달 만에 덩치가 여섯 배로 불었다.개인 순매수액은 416억7000만원이었다. 레버리지·인버스형을 제외한 국내 주식형 ETF 중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00’(489억9000만원)에 이어 개인 순매수액 2위를 기록했다. 3위인 ‘KODEX 2차전지산업’(202억2000만원)에 비해 순매수액이 두 배 이상 많았다.TIGER KEDI30 ETF의 상장 후 한 달간 수익률은 -1.89%였다. 이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하락률이 각각 4.47%, 3.25%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익률 방어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TIGER KEDI30 ETF 구성 종목은 현재 실적이 좋을 뿐 아니라 미래 성장성도 높은 기업들로 짜여 있다”며 “시장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TIGER KEDI30 ETF 구성 종목 중 가장 많이 오른 것은 효성첨단소재로 최근 한 달간 상승률이 12.3%였다. SK바이오팜(9.9%), 하이브(9.8%) 등이 뒤를 이었다.효성첨단소재는 주력 제품 중 하나인 탄소섬유 공장을 증설한다고 발표한 게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가가 뛰자 차세대 에너지원인 수소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데, 탄소섬유는 수소 저장 및 운반에 필요한 고압용기의 원료로 쓰인다.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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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 "하이브처럼 세계적으로 통하는 미래기업 조기 발굴할 것"
“하이브(옛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같은 세계적으로 통할 수 있는 기업을 조기에 발굴해 위상을 더 높일 계획입니다.”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사진)는 지난 17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내년도 투자 전략을 묻자 “올 들어 해외 벤처캐피털(VC) 등 해외자본의 국내 스타트업 투자가 눈에 띄게 활발해지면서 국내 전통적인 VC들도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LB인베는 2012년 하이브의 성장성을 내다보고 일찌감치 투자해 20배가 넘는 ‘잭팟’을 터뜨린 경험이 있다. 박 대표는 “이제는 국내 1등을 넘어 세계적으로 통할 수 있는 기업을 조기에 발굴해 꾸준히 베팅해야 소위 ‘대박’ 성공 사례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부연했다.LB인베는 올해 글로벌 성장가능성이 큰 기업에 대한 투자를 대폭 강화했다. 올해 총 33건의 투자 건에 대해 1700억원의 자금을 집행하면서 대부분 해외 진출 가능성이 있는 분야에 베팅했다. 전통적으로 국내 산업 중 경쟁력이 강한 분야로 꼽히는 반도체 등 제조업, K팝을 중심으로 한 콘텐츠, 기술 기업 등이 주를 이뤘다. 반도체 회사인 세미파이브, 스튜디오 업체인 덱스터, 웹툰사인 와이랩,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스튜디오 미르, 사운드솔루션을 만드는 가우디오디오랩 등이 대표적이다. 박 대표는 “그동안 국내 스타트업들이 국내 시장에서만 경쟁했다면, 이제는 세계를 무대로 살아남을 수 있어야 한다”며 “그 과정에서 스타트업 간의 옥석가리기도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LB인베는 옥석가리기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신규 기업을 새롭게 발굴하기보다는 기존 투자기업에 ‘선택과 집중’하는 전략을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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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메타버스 '자이언트스텝'에 40억 투자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가 메타버스 회사 자이언트스텝에 40억원을 투자한다.자이언트스텝은 하이브가 자사의 신주인수권 매입을 통해 약 4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19일 밝혔다. 자이언트스텝은 지난 5일 하이브와 30억원 규모의 공동사업 기본계약을 체결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기도 했다. 자이언트스텝과 하이브의 신주인수권 매매 계약은 오는 23일 체결된다.자이언트스텝의 유상증자 1차 발행가액은 7만8100원이다. 약 985억원의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배정된 신주인수권의 30%가량 유상증자에 참여할 예정이며, 하이브에 약 40억원 신주인수권을 매도할 예정이다.자이언트스텝은 유증을 통해 대규모 사업확장에 나선다. 기존 주주의 신주인수권은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장내에서 매도가 가능하다. 기존 주주의 청약은 내달 9일부터 양일간 진행된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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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블록체인 굿즈' 나온다…하이브, NFT사업 본격 진출
노래가 LP와 CD에 담기던 시절, 음악은 소유의 즐거움을 주는 대상이었다. 음반 가게에서 산 앨범을 듣고 정리해 보관하는 과정은 번거롭지만 팬들에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재미였다. 아티스트의 음악을 온전히 소유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다. 컴퓨터 파일을 보관할 필요조차 없는 스트리밍이 대세가 되면서 이런 즐거움은 추억 속으로 사라졌다.이랬던 음악이 다시금 소유의 대상으로 변모하고 있다. 대체 불가능 토큰(NFT) 기술의 등장 덕분이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하이브는 4일 두나무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자사에 7000억원을 투자하고, 하이브도 같은 방식으로 두나무에 5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지분 투자로 하이브는 두나무 주식 2.48%(86만1004주)를 취득한다.하이브는 이날 유튜브에서 연 기업설명회에서 “양사는 합작법인을 세우고 BTS 등 하이브 아티스트들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NFT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음악과 포토카드, 영상 등 다양한 상품을 디지털 NFT로 출시해 팬들이 소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얘기다.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복제할 수 없는 고유 일련번호를 매긴 컴퓨터 파일이다. 이를 통해 음악이나 사진 파일 등을 소유의 대상으로 바꿀 수 있다. 예컨대 일반적인 파일 형태로 존재하는 BTS의 음악과 사진은 무한정 복사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저작권과 초상권은 있어도 파일 자체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NFT를 적용하면 파일에 소유권 정보가 기록된다. 손으로 만질 수 없다는 점만 빼면 직접 앨범을 사고 음악 및 포토카드를 소장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얻게 되는 것이다.업계는 하이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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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NFT 굿즈' 나오나…하이브-두나무 상호 지분투자
BTS 소속사인 하이브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와 상호 지분 투자를 통해 혈맹을 맺는다. 두 기업은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대체불가능토큰(NFT)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하이브는 4일 5000억원에 두나무 신주 86만1004주를 사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분 취득 예정일은 오는 24일이다. 이 회사는 오는 5일 40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주식 매입자금 중 상당금액을 조달할 예정이다. 두나무도 하이브와 같은 날 7000억원에 하이브 신주 230만2570주를 매입하기로 했다.엔테테인먼트업계에선 하이브가 BTS 등 소속 가수들의 음악과 굿즈를 NFT로 내놓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복제가 불가능한 NFT로 BTS의 콘텐츠와 굿즈가 나오면 팬들에게 한정판을 소유한다는 느낌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콘텐츠 불법복제를 방지하면서도 팬덤 문화를 강화하는 효과를 낼 전망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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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전환사채 4000억원 발행…1년간 투자실탄 2조 조달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하이브가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약 4000억원을 조달한다. 앞서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 등을 통해 조달한 자금까지 합하면 최근 1년 동안에만 2조원에 가까운 실탄을 끌어모을 전망이다.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다음달 사모로 4000억원어치 CB를 발행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기관투자가들을 만나며 만기와 금리, 주식 전환가격 등 세부적인 발행 조건을 협의 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고 있다. CB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투자자가 발행회사의 신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이다. 하이브는 이번 CB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투자 실탄으로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브의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고려하면 많은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CB 투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5일 하이브 주가는 32만6000원으로 올 들어서만 103.7% 뛰었다. 아리아나 그란데, 저스틴 비버 등 유명 가수들을 거느린 미국 이타카홀딩스 인수, 온라인 팬 커뮤니티 플랫폼인 ‘위버스’의 인기 등으로 큰 폭의 성장곡선을 그릴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다.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시대가 열리면 공연 재개가 가능해질 것이란 관측도 주가를 밀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하이브가 CB 발행에 성공하면 최근 1년 동안 자본시장에서 조달한 자금만 2조원에 육박하게 된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유가증권시장 상장 과정에서 9625억원, 올해 5월 유상증자로 4450억원을 조달했다. 그동안 조달한 자금 중 상당금액을 이타카홀딩스 인수 등 외부 투자에 사용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