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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이냐, 전문가 노하우냐"…금융 기술기업 이노핀, 유니베스트투자자문 인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반 금융 딥테크 기업 이노핀이 자산운용 서비스에 진출한다. 이노핀은 유니베스트투자자문을 인수한다고 27일 발표했다. 금융 투자정보 분석에 특화된 금융 기술을 자산운용 사업으로 확대하기 위한 차원이다.정보기술(IT) 개발자들이 만든 이노핀은 2017년부터 개인 투자자용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인 '투자의달인'을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하나증권 등에 제공하고 있다. 이노핀은 AI 기술을 적용한 주가 예측, 포트폴리오 구성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지난해 헤지펀드를 활용한 글로벌 자산운용 서비스 '핀진'을 출시했다. 회사는 싱가폴 타이투스 투자그룹, 홍콩 TCA 투자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핀진의 글로벌 서비스 확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유니베스트투자자문 인수를 통해 국내에서 핀진의 운용실적을 확보할 계획이다.유니베스트투자자문의 전신은 1997년 자문업 인가를 받은 스틱투자자문이다. 가치투자에 특화된 자문사로서 투자자문업, 투자일임업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자회사로 휴먼자산운용사를 두고 있다. 유니베스트투자자문은 2020년 기준 자본금 50억원, 일반투자 일임 재산이 320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라임사태' 충격에 이은 코로나19 팬데믹 확산으로 투자일임업 상황이 악화하면서 매물로 나왔다. 이번 인수가격은 15억원으로 박성우 유니베스트투자자문 대표를 포함해 8명의 투자인력이 이노핀과 손잡게 됐다.이승엽 이노핀 대표는 “이노핀의 AI 자산운용 기술과 유니베스트투자자문의 투자 노하우가 합쳐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고객들에게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투자상품을 만들어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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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ICT 전문가 영입…'신사업플랫폼팀' 신설
법무법인 세종이 신사업플랫폼팀을 신설했다. 이 팀은 플랫폼, e커머스, 인공지능(AI), 신기술금융(핀테크), 모빌리티, 클라우드, 대체불가능토큰(NFT), 메타버스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신사업 및 디지털 전환과 관련한 법률서비스를 담당한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세종에 합류한 변호사들이 새 조직의 주축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세종은 최근 위어드바이스 출신인 정연아(사법연수원 32기)·박준용(35기)·김영주(37기)·배태준(37기)·안준규(39기) 변호사를 영입했다.신사업플랫폼팀장을 맡은 정 변호사는 네이버에서 9년간 법무총괄 임원, 위어드바이스 대표변호사 등을 지냈다. 기술미디어통신(TMT)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박 변호사는 KT와 KTF의 합병, LG유플러스의 CJ헬로비전 인수 등을 자문했다. 김 변호사는 법무법인 지평, 금융감독원, 위어드바이스 등에서 근무하면서 핀테크와 금융 규제, 블록체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배 변호사는 플랫폼과 e커머스, 소프트웨어 산업에서 발생하는 공정거래, 지식재산권 문제와 관련해 다양한 법률자문을 해왔다. 안 변호사도 김앤장과 위어드바이스에서 TMT와 모빌리티 전문가로 활동했다.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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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세종, 신사업플랫폼팀 신설…변호사들도 영입
법무법인 세종은 22일 신사업플랫폼팀(Online Platform&New Technology Team)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신사업플랫폼팀은 플랫폼, e커머스, 인공지능(AI), 신기술금융(핀테크), 모빌리티, 클라우드, NFT(대체불가능토큰), 메타버스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신사업 및 디지털 전환과 관련한 법률서비스를 담당한다.최근 합류한 변호사들이 새 조직의 주축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세종은 최근 위어드바이스 출신인 정연아(사법연수원 32기)·박준용(35기)·김영주(37기)·배태준(37기)·안준규(39기) 변호사를 영입했다. 신사업플랫폼팀장을 맡은 정 변호사는 네이버에서 9년간 법무총괄 임원, 위어드바이스 대표변호사 등을 지냈다. 기술미디어통신(TMT)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박 변호사는 방송통신 분야 전문가로 과거 KT와 KTF의 합병, LG유플러스의 CJ헬로비전 인수 등을 자문했다. 김 변호사는 법무법인 지평, 금융감독원, 위어드바이스 등에서 근무하면서 핀테크와 금융 규제, 블록체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왔다. 현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배 변호사는 플랫폼과 e커머스, 소프트웨어 산업에서 발생하는 공정거래노동개인정보지식재산권 문제와 관련해 다양한 법률자문을 해왔다. 위어드바이스 이전엔 김앤장, 외국계 주류회사 디아지오코리아, 미국 연방거래위원회 국제부 등에서 근무했다. 안 변호사도 김앤장과 위어드바이스에서 근무하면서 TMT와 모빌리티 전문가로 활동했다. 주로 플랫폼을 바탕으로 신사업에 뛰어든 스타트업들을 자문했다.오종한 세종 대표변호사는 “최근 데이터 기반 디지털 플랫폼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여기에서 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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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 인상에 실적 개선…소파이테크놀로지 12%↑
미국 인터넷은행 소파이테크놀로지 주가가 30일(현지시간) 급등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추정치를 웃돌아서다.이날 뉴욕증시에서 소파이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2.46% 상승한 6.68달러에 마감했다. 같은 날 발표된 지난해 4분기 소파이의 순손실은 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1억1100만달러에서 적자폭이 줄었다. 지난해 4분기 주당 순손실은 5센트를 기록했다. 월가 전망치인 주당 9센트 손실보다 적었다. 지난해 4분기 소파이 매출은 4억5670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기록한 2억856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총예금도 46% 증가했다.소파이가 실적을 개선한 건 미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상 덕분이다. 예금 이자율이 치솟자 소비자들이 소파이에 몰렸다. 앤서니 노토 소파이 최고경영자(CEO)는 “높은 저축률이 실적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오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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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생태계 지원사격' 성장금융, 혁신펀드 4차 출자사업 나선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핀테크 혁신펀드'의 4차 출자사업에 나선다. 핀테크를 포함한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 마중물 역할을 하기 위해 은행권과 함께 조성한 민간주도 모펀드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성장금융은 핀테크 혁신펀드의 출자공고를 내고 위탁운용사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성장금융은 모펀드 제안 방식을 통해 3개 운용사에 430억원, 운용사 제안방식을 통해 95억원 등 총 525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최소 700억원 이상의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출자사업은 초기 단계 회사에 투자하는 '초기투자 리그'와 사업화 단계 회사에 투자하는 '팔로온 리그'로 나뉘어 진행된다. 초기투자 리그 운용사 1곳에 70억원을 출자, 100억원 이상의 자펀드를 조성한다. 팔로온 리그 운용사 2곳엔 각 180억원씩 총 360억원을 출자해 600억원 이상의 자펀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2019년 말 출범한 핀테크 혁신펀드는 핀테크 회사에 집중 투자하기 위한 목적으로 은행권과 유관기관이 출자해 만들어졌다. 금융위원회 '핀테크 스케일업 추진전략' 정책의 일환이다.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시중은행과 BNK부산은행 BNK경남은행 DGB대구은행 등 지방은행, 은행권청년창업재단과 코스콤 등 유관기관이 출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 펀드는 4년간(2020~2023년) 5000억원 이상의 자금 공급을 목표로 한다. 펀드 출자를 기본방식으로 하되 운용사와의 공동 투자 방식을 병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금까지 세 차례의 출자사업을 통해 공동 투자 포함 3216억원이 핀테크업계에 흘러들어갔다. 뮤직카우(음원저작권 조각투자 플랫폼). 페이타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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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데나소프트웨어, E&F PE로부터 300억 조달.. 유니콘 입성 눈앞
핀테크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아데나소프트웨어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E&F프라이빗에쿼티(PE)로부터 3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기업가치는 5000억원 이상 수준을 평가받아 유니콘기업 등극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E&F PE는 이날 아데나소프트웨어가 발행하는 300억원 규모의 우선주를 인수하는 거래를 마무리했다.회사의 투자 후 기업가치는 약 5000억원 이상 수준으로 추정된다. 2019년 투자 유치 당시 1500억원보다 3배 이상 올랐다. 기존 주주로는 국내 벤처캐피탈(VC)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코너스톤에쿼티파트너스, 한국투자증권 등이 있다.2016년 정승우 대표가 설립한 아데나소프트웨어는 해외 외환 관련 기업, 페이먼트(지급서비스)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웹사이트 제작, 고객관리(CRM), 외환 거래, 트레이딩, 위험 관리 솔루션 등을 개발 및 공급한다. 영국, 스위스 등의 유동성 공급자(liquidity provider, LP) 30여개 업체, 해외 외환 선물사 등이 주요 고객사다. 고객사 대부분이 해외에 있어 매출도 대부분 해외에서 발생한다. 지난해 매출액 약 230억원, 현금흐름창출력을 보여주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약 175억원을 기록했다.아데나소프트웨어는 늦어도 내후년께에는 기업공개(IPO)에 재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2020년 한차례 상장 도전에 나섰다가 석연찮은 이유로 그해 말 자진 철회한 경험이 있다.E&F PE는 전세계적으로 클라우스 서비스 시장이 확대되고 있고, 핀테크 관련 소프트웨어 시장이 계속 높은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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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벤처투자-플럭스벤처스, 300억원 핀테크 혁신펀드 결성
미래에셋벤처투자와 플럭스벤처스가 공동 업무집행조합원(Co-GP) 형태로 ‘미래에셋-플럭스 핀테크 혁신 투자조합’을 결성했다고 5일 밝혔다.양사는 지난 3월 말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국성장금융에서 진행한 ‘3차 핀테크 혁신펀드 출자 사업’에 지원해 최종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이후 자금 모집에 돌입해 지난달 블라인드 펀드 결성에 성공했다.이번 펀드에는 한국성장금융이 150억원 규모, 앵커 출자자로 참여하고 삼성증권, 동일산업, 하나은행, 신한캐피탈, 다날, 코인원, 남양저축은행 등이 주요 유한 출자자(LP)로 참여했다. 펀드 운용 기간은 8년, 투자 기간은 3년으로 기준수익률은 내부수익률(IRR) 기준 6%다. 이번 펀드는 주목적 투자 분야인 핀테크 기업에 결성금액의 6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미래에셋벤처투자는 작년 국민연금 기금 위탁 운용사로 선정된 바 있으며 올해에는 한국성장금융 위탁 운용사로 선정됐다. 총운용자산(AUM)은 1조 6천억원을 넘어선다. 플럭스벤처스는 올해 1월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에 등록한 신생 벤처캐피털이다.이번에 결성된 핀테크 펀드의 대표 매니저는 배상철 플럭스벤처스 대표와 오세범 미래에셋벤처투자 수석심사역이 맡았다. 배 대표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에서 액티브 펀드매니저로 활약했으며 이후 삼성벤처투자에서 핀테크 분야 심사역으로 활동했다. 오 수석심사역도 KDB대우증권,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등을 거친 핀테크 분야 베테랑 심사역이다.배 대표는 "기존 핀테크 펀드가 주로 시리즈 A 단계 이전의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했던 것과 달리 미래에셋-플럭스 핀테크 혁신 투자조합은 성장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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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잿빛 전망'에 카뱅 목표가 줄하향
증권사들이 ‘핀테크 대장주’로 꼽히는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낮추고 있다.24일 SK증권은 카카오뱅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3만6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하향했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은행들이 대출 증가율을 낮추는 디레버리지 국면은 자본을 ‘과잉 확충’해둔 카카오뱅크에 불편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카카오뱅크의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2분기 말 기준 36.85%로 국내 은행 평균(15.52%)보다 훨씬 높다. 구 연구원은 “가입자 확장 추세는 여전히 양호하지만 대출 증가율 둔화가 밸류에이션의 약점”이라고 했다.이날 카카오뱅크는 전날보다 3.2% 오른 2만5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28일 역대 최저가(1만5800원)를 기록한 뒤 이달 들어 2만원대 후반으로 반등했다. 하지만 증권가는 이 회사의 ‘장기 성장성’에 물음표를 찍는 분위기다. 이달 들어 한화투자증권(3만원→2만원), 대신증권(5만2000원→2만7000원), KB증권(3만6000원→2만4000원) 등도 카카오뱅크 목표주가를 내려 잡았다.임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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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자금줄 막힌 핀테크 지원 확대한다
금융위원회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핀테크업계를 위해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권대영 금융위 상임위원은 18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핀테크 스타트업 현장 간담회’를 열고 “핀테크 생태계가 유지·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현장의 애로를 살펴보고 이를 해소하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핀테크업계는 글로벌 경제·금융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 유치나 대출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기업의 미래 가치보다 대출 등 현재 가치에 중점을 둔 투자 검토가 이뤄지고 있어 당장 현금 흐름이 좋지 않은 핀테크의 돈줄이 막히고 있다는 것이다.금융위는 그동안 시행한 핀테크 육성 제도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이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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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권 경계 사라진 빅블러 시대…빅테크·금융사, 경쟁보다 협력을"
“빅테크, 핀테크도 이제 기존 금융회사와 경쟁하기보다는 협력 관계를 강화해나갈 것입니다.”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1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경·삼정KPMG 디지털금융 포럼 2022’에서 기조 강연자로 나서 “고금리 고환율로 금융시장 환경이 어렵지만 결국 핀테크가 장기 성장 동력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한국경제신문사와 글로벌 회계·컨설팅회사인 삼정KPMG가 지난해 창설해 올해 2회째를 맞은 이 포럼에선 ‘금융의 빅블러: 금융 및 비금융사의 경쟁과 협력’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축사를 통해 “디지털 금융 혁신은 민간의 창의성에서 출발한다”며 “금융당국은 핀테크의 러닝메이트로서 불합리한 각종 규제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도 “디지털 혁신이 금융 본연의 가치를 한 단계 성숙시킬 수 있도록 정부와 여당이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전통 금융사에 손 내미는 빅테크박 대표는 “3고(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시대에 빅테크와 핀테크는 기술·데이터를 기반으로 금융 수혜자를 확대하고 디지털 전환을 속도 있게 이끌어가야 한다”며 “네이버파이낸셜은 기존 금융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혁신금융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박 대표는 그 사례로 사업자 대출, 반품보험, 선불충전금 통장 등의 서비스를 소개했다. 이들 서비스는 모두 네이버파이낸셜이 기존 금융사와 협업해 설계했다. 제휴 파트너도 미래에셋캐피탈 우리은행 전북은행 하나은행 캐롯손해보험 등으로 다양하다. 경쟁 빅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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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살아남으려면 규제 해소 절실"
“중소 스타트업에 규제는 생존을 위협하는 차원의 문제입니다. 규제 개선과 투자 활성화 측면에서 정부 지원이 절실합니다.”핀테크 스타트업들이 금융당국과 만난 자리에서 규제 개선을 위한 샌드박스 활성화와 법제화에 속도를 내달라고 요청했다. 2년 넘게 표류하고 있는 전자금융거래법 개정 작업을 서두르고 플랫폼·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금융위원회는 27일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권대영 상임위원 주재로 핀테크 간담회를 열었다.스타트업 대표들은 서비스 사업화와 투자 유치에 필수인 금융 규제 샌드박스를 더 활성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간편결제 서비스 업체 페이민트의 김영환 대표는 “규제 샌드박스가 시행한 지 3년이 넘어가면서 동력을 많이 상실한 게 사실”이라며 “수요 조사 절차 같은 허들을 없애고 더 많은 사람이 도전할 수 있게 열어달라”고 했다. 스마트폰 결제 솔루션을 개발한 페이콕의 권해원 대표는 “샌드박스 기간이 끝나기 전에 관련 규제가 실제로 해소되면서 글로벌 기업들과 서비스 도입 계약을 맺을 수 있었다”며 규제 샌드박스의 법제화 연계 필요성을 강조했다.권대영 위원은 “규제 개선부터 투자 활성화, 해외 진출 지원 등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을 살펴보고 올해 안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빈난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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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도 별 수 없다".. 목표치 1조 절반인 5300억 투자유치 마무리
종합 금융 플랫폼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5300억 규모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토스의 기업가치는 약 9조1000억원을 평가받았다.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따르면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달 말 총 5300억원 규모의 시리즈G 투자 유치 작업을 마쳤다. 이번 라운드는 두 차례에 나눠 진행됐다. 앞서 지난 7월 말 1차적으로 3000억원의 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올해 초만 해도 최대 1조원 규모 수준의 자금 유치를 목표로 했으나, 금리 인상 등 급작스럽게 외부 환경이 악화되면서 투자금 유치 규모도 절반 가까이 줄었다. 회사 측은 당분간 시장 상황 추이를 지켜본 뒤 추가 펀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기존 주주 뿐 아니라 신규 투자자들이 일부 참여했다.국내 사모펀드 운용사인 토닉PE가 1500억원을 투자했다. 이밖에 해외에서도 굿워터캐피탈, 그레이하운드캐피털, 하베스트캐피털 등이 참여했다.앞선 3000억 규모 투자 라운드에는 기존 주주인 KDB산업은행, 알토스벤처스가 각각 투자금 1000억원 규모로 참여했고, 다올인베스트먼트도 50억원을 투자했다. 신규 투자자로 합류한 광주은행과 미래에셋증권은 각각 200억원, 5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토스의 투자 후 기업가치는 약 9조1000억원으로 평가받았다. 1차 클로징에서는 지난 8조원 중후반대 수준이었으나 이번엔 소폭 오른 것으로 파악된다. 투자자들은 토스의 가입자수, 거래액 등이 꾸준히 늘면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분석된다.토스는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을 사업 확장에 사용할 예정이다. 토스는 현재 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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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가 사라졌다"…핀테크 자금 빙하기
창업 3년차인 핀테크 업체 A사는 올해 목표한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작년 이 회사가 시리즈A 투자를 받을 때만 해도 참여하고 싶다는 투자자가 줄을 섰지만 올 들어 스타트업 투자가 얼어붙으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A사 대표는 “원래 계획대로라면 지금쯤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어야 하는데 아직도 이곳저곳 문을 두드리고 있다”며 “연말까지 투자를 못 받으면 신규 채용은커녕 지금 있는 직원들도 내보내야 할 판”이라고 한숨지었다. 지난 2년간 대호황을 누린 핀테크업계에 최근 칼바람이 불고 있다.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금리가 치솟자 투자자들이 몸 사리기에 들어가면서 핀테크로 흐르는 돈줄도 빠르게 말라붙고 있다. 투자업계에선 그동안 통 큰 투자를 받고 급성장한 핀테크 기업들의 몸값에 거품이 지나치게 낀 것 아니냐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온다.자금난에 빠진 핀테크 스타트업들은 채용부터 직원 복지, 출장까지 줄이며 전방위적인 비용 절감에 나섰다. 이미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 10억달러 이상 스타트업)이 됐거나 유니콘 등극을 넘보던 핀테크 기업도 스스로 몸값을 낮추는가 하면 투자 대신 대출에 손을 벌리는 사례도 나왔다. 핀테크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급성장한 벤처투자 시장에서도 핀테크는 특히 호황이었던 만큼 겨울이 더욱 혹독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며 “기업 가치가 정상화하고 옥석이 가려지는 시기가 올 것”이라고 했다.글로벌 시장조사기관 CB인사이츠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세계 핀테크 스타트업에 들어간 투자액은 204억달러(약 28조4000억원)로 1년 전(376억달러)보다 46% 급감했다.빈난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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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인베, 핀테크 전용 펀드 만든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300억원 규모의 ‘스마일게이트핀테크1호투자조합’을 결성하고 미래 금융 분야를 이끌 스타트업에 발굴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주요 투자 대상 기업은 프리A부터 시리즈B 사이의 핀테크 회사다. 주로 증권업 영역이 중심이 될 예정이다. 각각 5억~20억원 수준의 투자금을 집행, 전체 포트폴리오사는 20개 안팎이 될 전망이다. 이번 핀테크 펀드는 스마일게이트그룹이 발표한 금융그룹 출범 계획의 첫걸음이라는 분석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올 초 계열 분리를 통해 글로벌 금융그룹을 설립하고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결합한 금융 플랫폼을 선보이겠다는 비전을 밝힌 바 있다.회사 측은 이번 펀드가 새로운 금융 기술 개발과 육성에 기여하고 금융 서비스 환경을 개선하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주사인 스마일게이트홀딩스는 이번 핀테크1호펀드에 290억원을 투입, 단독 출자자로 참여했다.대표펀드매니저를 맡은 서경우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수석팀장은 “와디즈, 파운트, 아쿠라쿠 등 국내외 유망 핀테크에 투자한 경험을 활용해 첫 핀테크 전용 펀드를 성공적으로 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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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투자 급랭에도…토스, 3000억 투자 유치 "몸값 8.5조"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가 약 7000억원 규모의 시리즈G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달 3000억원, 다음달 4000억원 규모로 투자금을 나눠 유치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금리 급등으로 전 세계 스타트업 투자 심리가 얼어붙는 와중에도 '금융 수퍼앱'으로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는 평가다.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토스는 단시일 내 추가 투자금 확보에 나설 전망이다. 투자 유치가 마무리되면 비바리퍼블리카는 국내 네 번째 데카콘 기업(기업가치 10조원 이상인 스타트업)이 된다. 비바리퍼블리카는 20일 제3자 배정 증자 방식으로 총 2957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어 오는 8월 추가 투자 유치를 확정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가 투자 규모는 최대 4000억원으로 예상된다. 비바리퍼블리카 관계자는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의 수요가 많아 두 차례에 나눠 진행하게 됐다"며 "현재 투자 논의 중인 기관의 참여 여부가 최종 확정되면 8월 중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이번 투자 유치 과정에서 기업 가치를 8조5000억원으로 평가받았다. 올 초 투자 유치 작업을 개시할 때 논의됐던 기업 가치가 10~15조원 수준이었던 데 비하면 다소 내려앉았다. 하지만 지난해 6월 투자 유치 당시 평가받았던 8조2000억원에 비하면 다소나마 올랐다. 토스 측은 "전 세계적으로 투자 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상황에서 다른 핀테크 기업들이 기업 가치를 낮춰 투자받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투자는 이례적"이라고 했다. 실제 올 들어 글로벌 '거물' 핀테크 스타트업의 몸값은 뚝뚝 떨어지고 있다. 유럽 핀테크 기업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