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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루트제이드에 800억 투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가 소형 2차전지 업체 루트제이드에 800억원을 투자했다.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는 지난해 말 루트제이드의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에 참여해 800억원의 투자를 마쳤다. 거래 대상은 루트제이드 주요 주주들이 보유한 구주와 이 회사의 신주다.2000년 3월 설립한 루트제이드는 소형 2차전지를 생산, 판매하는 중견 기업이다. 2020년 연매출은 260억원, 영업이익은 30억원을 올렸다. 소형 2차전지는 전기차용 2차전지에 비해 시장 규모가 크진 않지만 의료기기, 드론, 사물인터넷(IoT) 등 여러 분야에 쓰이고 있다. 루트제이드는 2~3년 안에 기업공개(IPO)를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번 투자금은 설비 증설 등에 쓰일 예정이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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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로보틱스, 400억원 규모 외부자금 유치

    두산그룹 계열의 산업용 로봇 제조회사 두산로보틱스가 400억원 규모 프리IPO(상장전투자유치)을 진행한다. 협동 로봇 등 사업확대를 위한 자금조달이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가 신주 발행을 통해 400억원 규모 외부 투자금을 유치할 예정이다.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와 한국투자파트너스가 각각 300억원, 100억원을 투자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두산로보틱스는 그동안 모회사인 ㈜두산을 통해 자금을 조달해왔다. 지금까지 두산이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두산로보틱스에 투자한 자금은 총 860억원이다. 이번 투자 유치가 마무리되면 두산로보틱스는 처음으로 외부 투자자를 주주로 맞이하게 된다. 두산로보틱스는 두산이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다. 사람과 로봇이 함께 작업할 수 있도록 설계된 협동로봇이 주요 제품이다. 이번 거래에서 두산로보틱스의 투자 후 기업가치는 4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됐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 202억원의 연매출과 139억원 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박시은 기자 seeker@hankyung.com 

  • '꿀광 마스크팩' 지피클럽, 2000억 규모 프리IPO 추진.. 업계선 고밸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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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꿀광 마스크팩' 지피클럽, 2000억 규모 프리IPO 추진.. 업계선 고밸류 논란

    ‘꿀광 마스크팩’로 유명한 국내 화장품 업체인 지피클럽이 국내 사모펀드(PEF)로부터 2000억원 규모의 상장전 지분투자(프리IPO)를 유치한다.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피클럽은 국내 PEF인 PS얼라이언스로부터 20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받기로 하고 관련 작업을 진행 중이다. PS얼라이언스가 조성 중인 프로젝트 펀드에 또 다른 PEF인 스톤브릿지캐피탈 등이 참여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지피클럽은 내년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지피클럽은 화장품 브랜드 JM솔루션을 운영하는 화장품 업체다. 창업자인 김정웅 대표는 원래 중국에서 게임 유통 업체로 출발했으나, 2016년 중국 현지에서 런칭한 화장품 브랜드 JM솔루션이 대박을 터트리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대표 제품인 꿀광 마스크팩은 출시 이후 약 6억 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중국에서 먼저 성공을 거둔 뒤 2019년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지피클럽의 성장성을 내다본 글로벌 IB인 골드만삭스PIA가 2019년 750억원을 투자하면서 업계의 관심을 받았다. 이 때 지피클럽은 기업가치를 1조5000억원 규모로 인정받아 유니콘 기업에 등극했다.그러나 현재 지피클럽을 바라보는 시장의 분위기는 그다지 우호적이지 않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지피클럽의 기업가치는 1조5000억원이다. 2019년 골드만삭스가 투자했을 때와 같은 수준이다. 그러나 지피클럽이 2019년 이후 사드, 코로나 여파의 직격탄을 맞아 실적이 계속 하락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1조5000억원의 가치는 너무 높다고 업계는 판단하고 있다. 주력 시장인 중국에서 국내 화장품 업체의 성장성이 꺾이고 있는 점도&

  • OTT 서비스 '티빙' 투자유치에 골드만PIA, 우리PE 등 복수 PEF 참전

    M&A

    OTT 서비스 '티빙' 투자유치에 골드만PIA, 우리PE 등 복수 PEF 참전

    CJ그룹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 티빙(TVING) 투자유치에 복수 사모펀드(PEF)운용사들이 뛰어들었다.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티빙과 매각주관사 노무라증권은 최근 CVC캐피탈, 골드만삭스PIA, 우리프라이빗에쿼티(PE), 미래에셋캐피탈-미래에셋자산운용 컨소시엄 등 복수의 재무적투자자(FI)들을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로 선정했다.거래 규모는 약 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티빙이 발행한 신주를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인수하는 방식이다. 티빙 측은 이르면 내달께 본입찰이 진행할 예정이다.티빙 측은 기업가치로 약 1조5000억원 수준을 희망하고 있지만 이를 투자자들이 받아들일 지는 미지수로 남아있다. 현재 티빙의 최대주주는 CJ ENM으로 티빙 지분 67.6%를 보유하고 있고, 이어 네이버가 15.4%로 2대주주, JTBC스튜디오가 14.1%로 3대주주로 구성돼 있다.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 롯데, 와디즈 2대주주 된다

    롯데지주가 국내 1위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와디즈의 2대주주 자리에 오른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와디즈가 진행하고 있는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에 800억원을 투자해 2대주주 지위를 얻는다. 신주와 구주를 섞은 형태로 투자가 이뤄지며 구주 할인율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기존 재무적투자자(FI) 중 일부는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이번 투자에서 와디즈의 기업가치는 투자 후(Post-value) 기준 약 5500억원으로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와디즈는 2019년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한 데에 이어 지난해 말 KDB산업은행으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와디즈는 내년을 목표로 코스닥시장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신한금융투자다.2012년 설립된 와디즈는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스타트업의 자금 조달, 신규 고객 확보, 홍보·마케팅 등을 돕는 회사다. 그동안 와디즈 크라우드펀딩으로 스타트업들이 끌어모은 자금은 5600억원에 달한다. 최근에는 품질이 우수한 펀딩 제품을 선정해 상시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인 와디즈스토어를 열기도 했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비상장사 탐구생활]ADT캡스 IPO, 3조 넘게 투자한 SK 본전 찾을까

    ECM

    [비상장사 탐구생활]ADT캡스 IPO, 3조 넘게 투자한 SK 본전 찾을까

    ADT캡스가 내년 상장을 추진한다. SK계열사인 이 회사는 지난해 SK인포섹과의 합병으로 물리적 보안에 정보기술(IT) 보안을 융합시켜 국내 1위 보안기업으로 올라선다는 전략이다.ADT캡스는 이같은 청사진을 내세워 기업가치 4조원을 희망하며 상장전 투자유치(프리IPO)에 한창이다. 그런데 상당한 차이로 시장 1위를 달리는 에스원의 시가총액이 3조2000억원 대에 불과하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대규모 장치를 운용하는 기업도 아닌데 부채비율이 830%에 이르는 점도 불안하다. 그런데도 ADT캡스의 프리IPO에는 동북아시아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를 비롯해 유럽 초대형 PEF인 EQT파트너스, 싱가포르투자청(GIC) 등 굵직한 투자자들이 입찰에 나섰다. 기관 투자가들은 어떤 미래를 보고 투자에 나서는지, 내년에 예정대로 주식 공모가 이뤄진다면 공모주 투자에 뛰어들어도 될지 살펴본다. 수 십년 째 보안업계 2위 보안기업 ADT캡스라는 이름은 누구나 들어봤을 것이다. 다만 SK그룹 계열사라는 점은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SK그룹은 2018년 SK텔레콤을 내세워 맥쿼리인프라자산운용 등 재무적투자자(FI)들과 ADT캡스를 인수했다. 1971년 설립된 이 회사는 1980년대 미국 아뎀코와 제휴하며 '캡스'란 간판을 걸었다. 1999년 보안회사 타이코(TYCO)를 새 주인으로 맞았고, 2014년엔 미국 PEF 칼라일에 경영권이 넘어갔다가 SK그룹에 정착했다.ADT캡스는 물리보안시장에서 점유율 기준 만년 2위다. 과거 독립 기업으로선 삼성그룹과 일본 세콤의 합작사 에스원을 넘기는 어려웠다. 삼성 계열사의 후광을 업은 에스원과의 경쟁은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였다. 그러나 ADT캡스가 201

  • '난치병 치료제' 개발기업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 300억원 프리IPO 투자 유치

    '난치병 치료제' 개발기업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 300억원 프리IPO 투자 유치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회사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이 3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9일 벤처캐피털(VC) 업계에 따르면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은 최근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형태의 투자로 300억원을 조달했다. IMM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이앤인베스트먼트, 쿼드자산운용 등이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누적 투자금은 590억원가량이 됐다. 앞서 2016년 시리즈A 투자에 이어 2018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시리즈 B, C라운드 투자를 받았다.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은 2014년 설립됐다. SK케미칼 출신 김재선 대표와 CJ그룹 출신 유형철 대표가 공동으로 회사를 이끌고 있다. 비알콜성 간염 치료제가 주력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이다. 지난 2019년 바이오 벤처로는 최초로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예비 유니콘'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매출 30억원을 거뒀다. 영업손실은 89억원이었다. 향후 주력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 등으로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은 기업공개(IPO) 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 이르면 내년께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상장 주관사로 대신증권과 삼성증권을 낙점해둔 상태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에듀테크 럭스로보, 300억대 프리IPO 투자 유치 추진

    에듀테크 럭스로보, 300억대 프리IPO 투자 유치 추진

    ≪이 기사는 07월01일(06:0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에듀테크 스타트업 럭스로보가 300억원대 투자 유치에 나선다. 2000억원 안팎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예상된다.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럭스로보는 국내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 성격의 자금 조달을 타진하고 있다. 럭스로보는 내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NH투자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낙점해둔 상태다. 이번 투자는 구주 매출과 신주 발행을 섞은 형태로 진행된다. 초기 투자사로 참여한 DS자산운용 등은 구주 일부를 매각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럭스로보는 2014년 설립됐다. 광운대에서 로봇을 전공한 오상훈 창업자가 회사를 세웠다. 코딩 교육용 키트인 ‘모디’가 주력 제품이다. 모디는 다양한 모듈을 조합해 창작물을 만들면서 코딩의 원리 이해를 도와주는 교구다. ‘레고’를 가지고 놀 듯 손쉽게 코딩 교육을 가능케 한 것이 장점이다. 국내 초·중·고등학교 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싱가포르 등 세계 50여개 나라에 수출하고 있다. 회사는 벤처캐피털(VC) 등으로부터 누적 150억원 이상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2016년 퓨처플레이, 한화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KDB산업은행, 컴퍼니케이파트너스, DS자산운용 등으로부터 시리즈 B 투자를 받았다. IB 업계 관계자는 “럭스로보는 공교육 현장에서 코딩 교육이 의무화되는 등 ‘대세’에 따라 업계의 관심을 받는 회사”라며 “내년 IPO에 나선다면 3000억원 이상의 몸

  • 코람코주택도시기금리츠, SK D&D플랫폼리츠 프리IPO에 500억 참여

    코람코주택도시기금리츠, SK D&D플랫폼리츠 프리IPO에 500억 참여

    ≪이 기사는 05월13일(06:2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주택도시기금의 여유자금을 운용하는 코람코자산신탁이 공모 상장(IPO)을 앞둔 '디앤디플랫폼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디앤디플랫폼리츠)'에 500억원을 투자했다.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코람코주택도시기금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코람코주택도시기금리츠)'가 디앤디플랫폼리츠에 투자하기 위해 사업계획을 변경했다.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 단계에서 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코람코주택도시기금리츠는  지난해 4월 설립된 주택도시기금이 출자하는 4500억원 규모의 앵커리츠다. 국내 상업용 부동산을 자산으로 하는 상장예정 리츠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코람코주택도시기금리츠의 첫 투자다. 코람코자산신탁 관계자는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자산의 안정성에 더해 매각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는 리츠라는 판단이 있었다"면서 "편입 자산도 특정 리테일이나 오피스빌딩 등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자산을 담고 있어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SK D&D가 주도하는 디앤디플랫폼리츠는 국내외 다양한 유형의 부동산 자산에 투자하는 국내 최초 멀티에셋(Multi asset) 리츠다. 오피스빌딩, 물류창고 등 비주거용 자산에만 투자한다. 지난해 4월 SK D&D가 보유한 서울 문래동 영시티 오피스빌딩을 첫 자산으로 매입했다. 10월에는 일본 가나가와현 아마존 물류센터를 보유한 이지스글로벌300호펀드의 수익증권을 편입했다. 이달에는 경기 용인시 백암면에 개발 중인 물류센터 '백암로지스틱스'의 리츠 지분증권

  • CJ올리브영 프리IPO 숏리스트에 IMM·스틱·JKL 등 5~6곳 선정

    CJ올리브영 프리IPO 숏리스트에 IMM·스틱·JKL 등 5~6곳 선정

    국내 선두 H&B(헬스앤뷰티)업체 CJ올리브영의 상장 전 투자 유치(프리 IPO)를 위한 적격인수후보로 국내 PEF운용사들이 대거 선정됐다.28일 PEF 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이 진행한 CJ올리브영 프리IPO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에  IMM 프라이빗에쿼티(PE), 스틱인베스트먼트, JKL파트너스, 글랜우드 PE 등 국내 5여곳의 중·대형 PEF 운용사가 선정됐다. 앞서 15일 진행된 예비입찰에선 복수의 글로벌 PEF들을 포함 10여곳의 후보들이 참여 의사를 밝혔지만, 국내 운용사 위주로 후보군이 정리된 것으로 파악된다. 매각 주관은 크레디트스위스와 신한금융투자가 맡았다.PEF업계에선 CJ그룹이 거래 종결성 및 가격 극대화 측면에서 국내 운용사 중심으로 인수 구도를 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매각 대상 지분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17.97%), 이 회장의 동생 이재환 CJ파워캐스트 대표(10.03%) 등 대주주 일가가 보유한 지분 일부다.통상적으로 PEF운용사들은 소수지분 투자 과정에서 일정정도 위험방지조항을 약속받지만, 거래 상대가 CJ그룹이 아닌 오너일가 개인들이다보니 확실한 주주간계약을 보장받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관전평이 나왔다. 특히 글로벌 PEF들이 투자심의위원회 과정에서 위험방지조항 여부를 보다 더 깐깐하게 따지다보니 거래 종결 가능성 측면에서 국내 운용사들이 선호됐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무엇보다 재계에선 이 부장이 이번 매각대금을 승계 재원으로 활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CJ입장에선 글로벌 PEF가 보유한 네트워킹보다 기존 주주들의 구주 매각 대금을 극대화하는 게 최우선에 있을 것이란 설명도 나온다. 매각측과 원매자 사이

  • [단독]현대글로벌서비스, KKR과 투자유치 협상…기업가치 2兆 거론

    [단독]현대글로벌서비스, KKR과 투자유치 협상…기업가치 2兆 거론

    ≪이 기사는 10월22일(16:5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현대중공업지주의 100% 자회사 현대글로벌서비스가 글로벌 사모펀드운용사 KKR과 투자 유치를 두고 단독 협상을 벌이고 있다.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글로벌서비스의 상장전 투자유치(Pre-IPO)를 두고 KKR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별도의 투자은행(IB) 선임 없이 소수의 글로벌 PEF를 대상으로 투자 유치 의사를 태핑해왔고, 지난 8월경부터 KKR측과 단독 협상 형태로 거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구주 매각과 신주 발행을 병행해 투자자를 유치할 전망이다.다만 아직까지 양 측이 생각하는 기업가치 격차가 상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중공업 측은 회사의 기업가치를 약 2조원 수준으로 고수하고 있지만, KKR측이 난색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글로벌서비스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120억원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20배 가까운 멀티플을 요구한 셈이다.구체적인 매각대상 지분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약 30~40% 수준으로 알려진다. 기업가치 2조원을 가정할 경우 최대 8000억원이 유입될 전망이다.현대글로벌서비스는 현대중공업으로 지난 2016년 AS부문을 물적분할 해 설립한 회사다. 현대중공업그룹에서 건조한 선박과 타 선박들의 AS 및 개조 등을 담당한다. 원매자 입장에선 현재 진행 중인 현대중공업그룹의 대우조선해양 M&A가 마무리 될 경우, 회사가 확보할 그룹 내 선박(캡티브)이 대폭 확대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8090억원, 영업이익은 1085억원을 기록했다.IB업계 관계자는 "아직 회사 성장이 본격화하지 않아 현대중공업

  • [단독] SK도 배터리 '올인'…SK IET에 3000억 투자 유치

    ECM

    [단독] SK도 배터리 '올인'…SK IET에 3000억 투자 유치

    ≪이 기사는 09월22일(15:5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분리막(LiBS) 자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IET)가 3000억원의 프리 IPO(상장 전 기업 투자) 자금을 유치한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자금을 바탕으로 전기자동차 배터리 생산 능력을 확충하는 등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 IET는 국내 벤처캐피털(VC) 프리미어파트너스로부터 3000억원 규모의 투자 자금을 받기로 하고 막바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3일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의결할 예정이다. SK IET는 지난해 SK이노베이션 배터리 분리막 사업부가 물적 분할돼 신설된 회사다. SK이노베이션이 지분 100%를 갖고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과 플렉서블 커버윈도우(FCW) 제조 및 판매가 주력 사업이다. SK IET는 내년을 목표로 증시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자금을 전기차 배터리 사업 확장을 위한 설비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현재 짓고 있는 헝가리 코마롬의 제 2공장, 미국 조지아주의 제 1, 2공장 증설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은 공격적인 투자로 현재 연간 약 19.7기가와트시(GWh) 수준인 생산 규모를 100GWh까지 키우겠다는 계획이다.프리미어파트너스는 국내 1세대 벤처캐피털리스트인 정성인 대표가 2005년 설립한 VC다. 이번 투자는 프리미어파트너스의 PE(사모펀드) 부문이 주도했다. SK IET 측과 1년 6개월여간의 협상을 거친 끝에 거래를 성사시켰다.◆23일 이사회 열어 의결.. 대규모 투자로 시장 주도권 확보 전략SK이노베이션이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IET)를 앞세워 

  • [전문]LG화학 "배터리사업부 年3조 투자 필요..4년 후 매출 최소 30조원"

    [전문]LG화학 "배터리사업부 年3조 투자 필요..4년 후 매출 최소 30조원"

    ≪이 기사는 09월18일(08:1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LG화학이 지난 17일 배터리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하여 신설법인 LG에너지솔루션(가칭)을 만들기로 이사회에서 결의했다.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을 별도로 상장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LG화학 기존 주주들이 배터리 사업을 보고 투자했는데 별도로 상장한다는 점에 크게 반발하자 LG화학은 이날 오후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 하는 컨퍼런스콜을 실시했다.이 자리에는 최고 재무책임자(CFO)인 차동석 LG화학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회사 측의 복안을 밝히는 자리인 만큼 이 계획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을 차단하고 향후 기업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설득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다음은 LG화학 컨퍼런스콜 내용 전문. [LG화학 컨퍼런스콜 내용 전문]▷LG화학=주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LG화학 CFO 차동석 입니다. 공시된 바와 같이 당사는 금일 오전 전지 사업을 당사의 100% 자회사로 분할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분할에 관한 내용은 잘 아실 것 같고 오늘 주가를 보니 시장에 여러 우려와 오해가 있을 수 있어 주주관점에서 고민스러운 부분들에 대해 간단히 말씀 드리겠습니다.첫째, 아시다시피 전지부문 분사는 물적분할로 LG화학이 전지 부분 지분을 100% 보유하므로 재무제표 펀더멘털 등 모든 측면에서 현재와 동일합니다. 따라서 그 말은 기존 화학 주주들의 이익에 결코 반하지 않는다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둘째, 시장 일각에서 전지 신설회사의 발표를 통해 LG화학의 가치가 희석된다는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현재 전지 사업의 몇 년간 예상되는 CAPEX와 현금흐름을 감안하더라도 그 희석 지분율 비중은

  • [단독 마켓인사이트]"야, 너두 할 수 있어" 야나두, 300억원 프리IPO 투자유치

    [단독 마켓인사이트]"야, 너두 할 수 있어" 야나두, 300억원 프리IPO 투자유치

       ≪이 기사는 09월07일(20:0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카카오의 에듀테크 계열사 야나두가 약 300억원 규모의 프리IPO(상장 전 기업 투자)를 유치했다. 성인 대상 영어 교육으로 시작한 야나두는 올해 초 유아동 교육 브랜드인 카카오키즈와의 합병으로 사업의 폭을 넓였다.7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야나두는 비전자산운용으로부터 200억원,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이 100억원 등으로 최소 300억원 규모의 프리IPO단계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12월 카카오 계열사인 카카오키즈에 인수된 직후 상장 계획을 내놓은 지 약 9개월만의 행보다. 합병을 통해 몸집을 키운 야나두의 기업가치는 3000억원 이상으로 평가된다.벤처투자업계에서는 야나두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예비 유니콘(기업가치가 10억달러 이상인 스타트업)에 가까워졌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야나두는 내년 코스닥시장 상장이 목표다.야나두는 2015년 설립된 성인 온라인 영어교육 플랫폼으로 ‘10분 강의, 장학금 제도, 1:1 보이스케어’ 등 새로운 온라인 교육 서비스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이름을 알린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카카오키즈에 인수된 후 올해 초 흡수합병됐지만 카카오키즈가 사명을 '야나두'로 변경하면서 야나두 브랜드가 유지됐다.합병 이후 야나두는 성인 뿐 아니라 주니어, 유아동 등 다양한 고객군을 아우르는 교육 플랫폼으로 발전했다. 지난 6월엔 운동이나 집정리 등 여러가지 분야를 아우르는 동기부여 플랫폼인 '야나두 유캔두'를 출시하는 등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로 비대면 온라인 교육시장이 주목

  • JTBC스튜디오 예비입찰 '흥행'…네이버·글로벌 PEF 등 8~9곳 참여

    JTBC스튜디오 예비입찰 '흥행'…네이버·글로벌 PEF 등 8~9곳 참여

    '스카이캐슬', '부부의 세계' 등 히트작 드라마를 제작한 JTBC스튜디오 상장전투자유치(Pre-IPO)에 네이버와 글로벌 PEF 운용사를 비롯한 다수 후보가 참여했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한 예비입찰에 글로벌 PEF·국내외 전략적투자자(SI)를 포함한 8~9곳의 후보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네이버도 예비입찰에 참여했다.중앙미디어그룹은 올해 초 모건스탠리를 주관사로 선임해 상장 전 투자유치(Pre-IPO)를 진행해왔다. 인수 후보들에 책정한 기업 가치와 규모(지분율 20~40%)를 직접 제시하도록 열어뒀다. 이후 적격투자후보(숏리스트)를 추려 실사 기회를 주고, 본입찰을 진행할 전망이다.매각 측은 JTBC스튜디오와 드라마 기획 및 투자를 전담하는 계열사 제이콘텐트리스튜디오간 합병도 진행할 예정이다. 투자 유치의 사전 단계인 합병 절차가 시작되지 않아 이후 일정은 연말까지 여유를 두고 진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