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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뱅크 투자유치 글로벌 PEF들 속속 합류

    케이뱅크 투자유치 글로벌 PEF들 속속 합류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 투자유치를 두고 전략적투자자(SI)와 국내외PEF들이 본격적으로 검토에 나섰다. 기업가치만 9조원을 훌쩍 넘긴 카카오뱅크 대비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인터넷은행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는 점이 잠재 투자 후보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다만 일부 후보사이에선 뚜렷한 투자 성과가 없는 운용사와 인사들이 이번 거래에 참여한 점을 문제삼고 있다. 투자유치가 순항하려면 투명한 의사결정 절차를 통해 대주주인 KT로부터의 확실한 독립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가 추진 중인 유상증자에 복수의 국내외 PEF와 전략적투자자(SI)들이 참여해 실사를 진행중이다. 해외의 대형 글로벌 PEF 상당수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이달 중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를 선정한 후 상반기 거래 종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자문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메릴린치가 맡고 있다.  케이뱅크는 이번 투자 유치로 최대 6000억원 가량의 자본확충에 나설 예정이다. 이 중 2000억원 가량은 기존 대주주인 BC카드 등 KT계열사들이 조달할 예정이다. 나머지 4000억원을 최대 네 곳의 후보들에 각 1000억원 규모씩 신주를 배분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 경우 각 후보들의 지분율은 5~10%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점쳐진다.   케이뱅크의 기업가치는 약 1조4000억원 수준에서 논의 중이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7월 총 4000억원 투자 유치를 단행하면서 약 9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보통주 주당 5000원). 현재 당시 주당 가격에 30%가량 프리미엄을 붙인 주당 6500원 수준이 거론된다.  경쟁사인 카카오뱅크가 TPG아시아, 앵커

  • 케이뱅크 정상화 서두르는 비씨카드...17년 만에 회사채 발행

    케이뱅크 정상화 서두르는 비씨카드...17년 만에 회사채 발행

    케이뱅크의 예비 대주주인 비씨카드가 17년여 만에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케이뱅크 정상화를 위해 본격적으로 실탄 조달을 시작했다는 평가다.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비씨카드는 이르면 다음달 3년 만기 회사채 100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최근 국내 신용평가사들로부터 ‘AA+’로 채권 신용등급을 평가받으며 본격적인 발행 준비에 돌입했다. AA+는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두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비씨카드의 채권 발행은 2003년 1월(200억원) 이후 17년여 년만이다. 2011년 KT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로는 처음이다. 수익구조가 안정적인 카드결제 프로세싱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어 특별히 외부에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할 일이 없었다.채권시장에선 비씨카드가 케이뱅크의 지분 매입을 앞두고 자금 조달에 나선 점에 주목하고 있다. 비씨카드는 지난달 KT로부터 케이뱅크 지분 10%를 사들인 데 이어 다음달에도 추가 매수를 통해 지분을 34%까지 늘릴 방침이다. 케이뱅크가 진행하는 5949억원 규모 유상증자 과정에서 발생한 실권주를 사들여 최대주주 지위에 오른다는 계획이다. 공정거래법 위반 전력에 막힌 KT 대신 유상증자에 참여해 케이뱅크에 2625억원을 넣기로 했다. 비씨카드는 지분 매입을 위해 보유 중인 마스터카드 지분 전량(145만4000주)을 매각하기로 했다. 예상 조달금액은 4299억원이다.케이뱅크 최대주주가 된 이후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하게 될 것을 대비해 유동성 확보에 팔을 걷었다는 분석이다. 인터넷전문은행 운영엔 상당한 자금력이 필요한 것을 고려하면 케이뱅크의 유상증자 이후에도 비씨카드가 지속적으로 실탄을 공급해야할 것이란 관측이 적지 않다. 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