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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oA, 韓 IPO시장 공략 가속화...IPO 인력 영입

    BoA, 韓 IPO시장 공략 가속화...IPO 인력 영입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올해 들어 한국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동안 주관 계약이 ‘제로’였던 BoA가 올해 잇따라 주관 업무를 따내는 한편 담당 인력을 대폭 늘리고 있다. 지난 2월 케이뱅크와 주관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달 6조원 규모의 메가존클라우드의 공동 주관사 자리를 꿰찼다.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BoA는 올해 ‘조단위’ IPO 주관계약을 3건 체결했다. 공모 시가총액 4조~5조원 규모 케이뱅크와 DN솔루션즈(4조원),메가존클라우드(6조원) 등이다. 이 가운데 DN솔루션즈와 메가존클라우드 IPO는 공동 주관사로 참여할 예정이다.대형 IPO 기업은 보통 국내 증권사뿐 아니라 외국계 증권사와도 주관 계약을 맺는다. 발행 물량이 많아 해외 투자자들에게 공모물량의 일부를 팔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외국계 증권사는 해외 투자기관(운용사 등)과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 국내 외국계 증권사 중에서는 JP모간과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IPO주관 계약을 가장 많이 체결하고 있고, BoA는 지난해까지 주관 계약 건수가 없었다.BoA가 국내 IPO 주관 계약에 전력을 쏟기 시작한 건 올해 초부터다. 케이뱅크가 BoA의 국내 IPO 시장 진출의 단초를 제공했다. 지난 2022년 케이뱅크는 NH투자증권과 JP모간, 씨티글로벌마켓증권 등과 주관 계약을 맺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도전했다. 하지만 지난해 최우형 은행장이 새로 선임되면서 주관사를 다시 선정하면서 BoA가 외국계 주관사 자리를 꿰찼다.  BoA는 케이뱅크 주관을 계기로 DN솔루션즈와 메가존클라우드 등 ‘조단위’ IPO 주관을 따내며 영향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올해 초 한국투자증권으로

  • 케이뱅크·롯데글로벌로지스…하반기 'IPO 대어' 쏟아진다

    케이뱅크·롯데글로벌로지스…하반기 'IPO 대어' 쏟아진다

    올 하반기에 ‘조단위’ 몸값의 대어들이 기업공개(IPO) 시장에 나온다. 기업가치 4조~5조원의 케이뱅크를 비롯해 산일전기, 더본코리아, 에이스엔지니어링, 롯데글로벌로지스, MNC솔루션 등 7개 기업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상반기 코스피지수가 2800선에 안착하면서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도전하는 기업이 늘었다. 에너지·방산 등 뜨는 업종들, 코스피 출격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에너지저장장치(ESS) 솔루션 기업 에이스엔지니어링은 다음달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에이스엔지니어링은 시가총액 5000억원 규모의 ESS 솔루션 기업이다. 거래소 심사 신청에서 통과까지 2~3개월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연내 상장이 가능하다.회사 매출의 절반 이상이 ESS에서 나온다. ESS는 생산한 전기를 저장장치에 저장한 뒤 필요할 때 전기를 공급해 전체 전력 사용 효율을 높이는 제품이다. 미국과 유럽에서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지난해 매출 2959억원, 영업이익 167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5% 늘어났다. 지난해 8월 860억원 규모의 프리 IPO 투자 유치를 마무리하면서 기업가치 2500억원을 인정받았다. 대표주관사는 키움증권과 NH투자증권이 맡았다. 키움증권의 첫 유가증권시장 상장 주관으로 증권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방산기업 MNC솔루션도 하반기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의 닻을 올릴 예정이다. MNC솔루션은 두산그룹의 방산 부문을 사모펀드인 소시어스-웰투시 컨소시엄이 인수한 기업으로, 지난 4월 KB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IB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

  • 상장 서두르는 케이뱅크, 3000억 안팎 공모 나선다

    상장 서두르는 케이뱅크, 3000억 안팎 공모 나선다

    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공모 규모 2000억~3000억원을 목표로 하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상반기 ‘조단위’ 대어 HD현대마린솔루션의 공모 규모(8000억원)와 비교하면 작은 편이다. 비교기업인 카카오뱅크가 2021년 기업가치 19조원에 상장한 뒤 42% 하락 거래되고 있는 데다 IPO를 통한 자본확충이 시급한 만큼 증시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3000억원 안팎을 공모하는 내용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다음 달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IPO시장 분위기가 호전되면서 2000억원대를 모집하려던 계획에서 소폭 늘어났다. 케이뱅크의 기업가치는 3조원대로 추산된다. 비교기업인 카카오뱅크의 기업가치가 하락하면서 케이뱅크의 몸값도 함께 내려갔다. 카카오뱅크는 기업가치 19조원에 상장했으나 최근 11조원으로 3년 새 약 42% 하락했다. 케이뱅크 기업가치는 3조원대 수준에서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증권업계는 보고 있다. 케이뱅크의 작년 12월 기준 순자산(1조8000억원)에 카카오뱅크의 주가순자산비율(PBR) 1.89배를 곱한 뒤 할인율을 20% 적용했다.케이뱅크는 2021년 상장에 한 번 실패한 뒤 지난 2월 주관사를 재선정하고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케이뱅크가 서둘러 상장을 재도전한 데는 사모펀드(PEF) 운용사와의 콜옵션계약에 따른 압박이 작용했다.케이뱅크는 2021년 사모펀드(PEF)운용사인 MBK파트너스와 글로벌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탈로부터 각 2000억원씩, MG새마을금고가 대표 투자자(LP)로 있는 사모펀드로부터 1500억원을 투자받았다. 5년 내 상장에 실패할 경우 PEF가 동반매각청구권(드래그얼롱)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 'IPO 재도전' 케이뱅크, 1분기 순이익 507억 최대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지난 1분기 507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분기 단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04억원)과 비교하면 순이익이 다섯 배로 늘었다. 연내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내건 케이뱅크가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에 시동을 걸었다는 분석이 나온다.여신과 수신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케이뱅크의 수신 잔액은 작년 1분기 말 16조6400억원에서 올해 1분기 말 23조9700억원으로 1년 새 44.1% 증가했다. 작년 말(19조700억원)과 비교하면 25.7% 늘었다. 여신 잔액은 작년 1분기 말 11조9400억원에서 올해 1분기 말 14조7600억원으로 23.6% 불어났다. 작년 말(13조8400억원)과 비교하면 6.6% 증가했다.특히 여신은 담보대출 중심으로 확대됐다. 케이뱅크의 아파트담보대출 잔액은 지난 1분기에만 약 1조원 늘었고, 전세대출 잔액은 약 3000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케이뱅크의 전체 여신 중 담보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말 약 40%에서 올해 1분기 말 약 45%로 상승했다.회계상 비용으로 잡히는 충당금 적립액이 줄어든 점도 케이뱅크의 실적이 개선된 주요인으로 꼽힌다. 케이뱅크의 1분기 충당금 적립액은 484억원으로, 전년 동기(602억원) 대비 118억원(19.7%) 줄었다. 연체율은 작년 말 0.96%에서 1분기 말 0.95%로 0.01%포인트 하락했다.정의진 기자

  • 케이뱅크, 1분기 순익 507억…IPO 재도전 앞두고 5배 '껑충'

    케이뱅크, 1분기 순익 507억…IPO 재도전 앞두고 5배 '껑충'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지난 1분기 500억원을 상회하는 순이익을 내며 분기 단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적금과 같은 수신과 여신(대출자산)이 모두 빠르게 성장한 데다 회계상 비용으로 잡히는 충당금 적립액을 줄인 결과다. 최우형 신임 행장이 지난 1월 부임한 이후 연내 기업공개(IPO)를 공언한 케이뱅크가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에 시동을 걸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케이뱅크는 지난 1분기 순이익 규모가 50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04억원)과 비교하면 1년 새 순이익 규모가 5배 규모로 성장했다. 분기 단위 역대 최대 규모의 실적이기도 하다.신규 가입자 성장세에 힘입어 여신과 수신이 모두 안정적으로 성장한 점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케이뱅크 가입자(고객)는 지난 1분기 말 1033만명으로 작년 말과 비교해 80만명 늘었다. 2021년 2분기 이후 단일 분기 기준 가장 큰 폭으로 가입자가 늘었다.케이뱅크의 수신 잔액은 작년 1분기 말 16조6400억원에서 올해 1분기 말 23조9700억원으로 1년 사이 44.1% 증가했다. 작년 말(19조700억원)과 비교하면 25.7% 늘었다.여신 잔액은 작년 1분기 말 11조9400억원에서 올해 1분기 말 14조7600억원으로 23.6% 불어났다. 작년 말(13조8400억원)과 비교하면 6.6% 성장했다.특히 여신은 담보대출 중심으로 성장했다. 지난 1분기 케이뱅크의 아파트담보대출 잔액은 지난 1분기에만 약 1조원 늘었고, 전세대출 잔액은 약 3000억원 늘었다. 이로 인해 케이뱅크의 전체 여신 중 담보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말 약 40%에서 올해 1분기 말 약 45%로 상승했다. 여신과 수신이 안정적으로 늘어나면서 케이뱅크의 지난

  • '파두 사태' 후폭풍..NH투자증권, IPO 빅딜 주관 '난항'

    '파두 사태' 후폭풍..NH투자증권, IPO 빅딜 주관 '난항'

    기업공개(IPO) 시장 전통의 강호인 NH투자증권이 IPO 대어 주관사 경쟁에서 힘을 못 쓰고 있다. 지난해 11월 불거진 ‘파두 사태’ 이후 악화한 평판 리스크 및 징계 가능성 등이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가 나온다.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공모주 시장이 활기를 띠자 올해 들어 다수의 기업이 주관사 선정에 나섰다. 서울로보틱스, 세미파이브, 케이뱅크, 비바리퍼블리카, DN솔루션즈, 퓨리오사AI, MNC솔루션 등이 주관사를 선정했거나 선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모두 기업가치가 최소 수천억원에서 수조원으로 평가받는 곳들이다.이들 기업 가운데 NH투자증권을 IPO 파트너로 선정한 건 케이뱅크뿐이다. 현재 주관사를 찾고 있는 DN솔루션즈는 최종후보자명단(숏리스트)을 추리는 과정에서 NH투자증권을 일찌감치 후보에서 제외했다. MNC솔루션는 주관사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한 뒤 내부적으로 NH투자증권을 유력 후보군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나마 유일한 성과인 케이뱅크의 경우 NH투자증권이 케이뱅크 지분 5.52%를 보유한 과점주주다. 실질적인 경쟁의 결과로 보기 어려운 이유다.IPO 기업들이 연이어 NH투자증권을 주관사에서 배제하는 건 ‘파두 사태’로 인한 징계 가능성 및 평판 훼손 때문으로 알려졌다.일부 기업은 주관사 경쟁 프레젠테이션 과정에서 NH투자증권에 직간접적으로 파두 사태와 관련한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향후 금감원의 징계에 따라 IPO 주관업무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공모 과정에서 '파두 사태'와 연관성이 부각될 수 있단 우려도 있다.IB 업계 관계자는 “금감원이 NH투자증권 등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압수수색을 진행한 만큼

  • 토스뱅크, 분기 순익 인뱅 2위 등극…인터넷은행 지각변동

    토스뱅크, 분기 순익 인뱅 2위 등극…인터넷은행 지각변동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지난해 4분기 순이익에서 케이뱅크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출범한 ‘막내 인터넷은행’ 토스뱅크가 2017년 나온 ‘1호 인터넷은행’ 케이뱅크를 이익 규모에서 추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파른 속도로 성장하는 토스뱅크와 올해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실적 ‘턴어라운드’에 나서겠다는 케이뱅크 사이의 경쟁 구도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31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의 작년 4분기 순이익은 124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86억원)에 처음으로 분기 단위 흑자를 기록한 이후 두 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토스뱅크는 수익성을 더욱 강화해 올해는 출범 이후 첫 연간 흑자를 내겠다고 공언했다.반면 케이뱅크는 지난해 4분기 254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케이뱅크의 분기 실적이 적자로 돌아선 것은 2021년 1분기(-123억원) 후 11개 분기 만이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에선 케이뱅크(128억원)가 토스뱅크(-175억원)를 앞섰지만 분기 단위로는 최초로 토스뱅크에 따라잡혔다. 지난해 4분기 757억원의 순이익을 올린 카카오뱅크에 뒤이어 '2위 인터넷은행' 자리를 놓고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업계에선 토스뱅크와 케이뱅크 사이의 실적 역전이 일시적이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인터넷은행의 수익성과 직결되는 가입자 수에서 토스뱅크가 빠른 속도로 케이뱅크를 따라잡고 있기 때문이다. 토스뱅크 가입자는 작년 말 기준 888만 명으로 4년 일찍 출범한 케이뱅크(953만 명)를 바짝 뒤쫓고 있다.다만 케이뱅크의 저력도 만만치 않다는 평가다. 특히 케이뱅크가 작년 4분기 적자를 낸 것은 올초 은행장 교체를 앞두고 이전까지 누적된

  • 케이뱅크 작년 순익 85% 감소한 128억원…"충당금 2배 늘린 결과"

    케이뱅크 작년 순익 85% 감소한 128억원…"충당금 2배 늘린 결과"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의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약 8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본연의 영업 경쟁력을 나타내는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모두 늘었지만, 금융 부실에 대비하기 위한 충당금 적립을 2배 규모로 늘린 결과다. 케이뱅크는 지난 1월 최우형 신임 행장이 부임한 직후 기업공개(IPO)를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힌 만큼 올해엔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케이뱅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2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는 2022년 당기순이익(836억원)과 비교해 1년 만에 708억원(84.7%) 줄어든 규모다. 작년 4분기만 보면 254억원 적자를 기록했다.케이뱅크의 외형적인 성장세는 작년에도 지속됐다. 케이뱅크의 수신 잔액은 2022년 말 14조6100억원에서 작년 말 19조700억원으로 4조4600억원(30.6%) 증가했다. 여신 잔액 역시 같은 기간 10조7800억원에서 13조8400억원으로 3조600억원(28.4%) 늘었다. 케이뱅크를 이용하는 가입자 수는 2022년 말 820만명에서 작년 말 953만명으로 133만명(16.2%) 늘었다.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도 확대됐다. 케이뱅크의 연간 이자이익은 2022년 3852억원에서 지난해 4504억원으로 652억원(16.9%)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같은 기간 65억원에서 338억원으로 273억원(420%) 늘었다.케이뱅크는 "지난해 비이자이익은 운용 수익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동행복권 간편충전 서비스 도입, 증권사 계좌개설 제휴 확대, 다양한 제휴 보험 출시, 제휴 카드 확대 등으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늘었는데도 케이뱅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85% 가까이 줄어든 것은 충당금 적립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케이뱅크의 지난해

  • 올해 케이뱅크·HD현대마린솔루션 IPO 주목…"영구채·RCPS 활용도↑"[마켓인사이트 출범 12주년]

    올해 케이뱅크·HD현대마린솔루션 IPO 주목…"영구채·RCPS 활용도↑"[마켓인사이트 출범 12주년]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을 기업으로는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꼽혔다.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가 6일 투자은행(IB)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복수 응답 가능)의 11.4%가 케이뱅크를 꼽았다. 지난해 상장에 도전했다가 공모 흥행에 실패해 철회한 곳이다. 올해 다시 주관사를 선정하고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그 뒤로 HD현대마린솔루션이 응답자의 8.9%로부터 표를 얻었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하고 증권신고서 제출을 앞두고 있다. 올해 상장을 공식화한 기업 가운데 최대어 후보로 꼽히는 곳이다.흑자 전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컬리와 CJ그룹의 경영승계 이슈와 맞물려 있는 CJ올리브영에도 관심이 쏠렸다. 아직 IPO를 공식화하지 않았지만, 언제든 증시 입성을 꾀할 유력한 후보로 꼽혔다.이 밖에 LG CNS, SK에코플랜트 등 대기업 계열사 IPO와 웹툰엔터테인먼트, 야놀자 등 미국 상장을 추진하는 곳들에 주목하고 있다는 응답도 나왔다.이번 조사에서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16.5%)와 에이피알(12.7%)은 많은 답변을 받았다. 다만 비바리퍼블리카는 올해 수익성을 강화한 뒤 내년 IPO를 준비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지난달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을 마무리했다.올해 IPO 건수는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이란 답변이 주를 이뤘다. 응답자의 38.9%는 건수가 5~10% 늘어날 것으로, 25.9%는 10% 이상 늘어날 것이라 답변했다. 반면 IPO 건수가 줄어들 것이란 답변은 응답자의 7.4%에 그쳤다. 지난해 전반적인 주식시장 침체로 IPO 시기를 미룬 기업들이 올해 주식시장 회복세 및 공모주 시장 호조세를 발판 삼아 다시 상장 작업에

  • 한국투자증권, 케이뱅크 앱에서 IRP 계좌개설 서비스 제공

    한국투자증권, 케이뱅크 앱에서 IRP 계좌개설 서비스 제공

    한국투자증권은 케이뱅크 모바일 앱에서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개설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케이뱅크 앱과 연동된 웹페이지를 통해 손쉽게 IRP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IRP는 퇴직금이나 여유자금을 납입해 개인이 직접 자금을 운용할 수 있는 퇴직연금 계좌다. 펀드, 상장지수펀드(ETF), 예금,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등 투자 가능한 상품군이 다양하며 연말정산 시 연 납입금액 중 900만원까지 최대 16.5%의 세액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서비스 제휴를 기념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오는 31일까지 케이뱅크를 통해 IRP 계좌 개설 후 납입한도를 설정하거나 1원 이상 입금하는 전원에게 백화점상품권 1만원권을 지급한다. 납입한도는 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 앱 'my연금'에서 설정 가능하다.나아가 한국투자증권은 케이뱅크 앱을 통한 연금저축계좌 개설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계좌 개설 후 4월 말까지 10만원 이상 잔고를 유지하면 백화점상품권 1만원권을 받을 수 있다.홍덕규 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본부장은 "고객들이 이번 제휴 서비스를 활용해 퇴직연금자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하며 절세 효과도 누리시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플랫폼과 협업해 고객 접점을 계속 늘려가겠다"고 말했다.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 케이뱅크, 상장주관사로 NH투자증권·KB증권·BofA 선정

    케이뱅크, 상장주관사로 NH투자증권·KB증권·BofA 선정

    국내 1호 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기업공개(IPO) 추진을 위해 상장주관사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상장 작업에 다시 착수했다. 케이뱅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를 상장주관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케이뱅크는 지난달 18일 이사회에서 IPO를 의결하고 연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 절차에 돌입했다. 지난달 주요 증권사들에 입찰제안서(RFP)를 발송하고, 각 증권사의 제안을 거쳐 주관사를 선정했다. 이번에 상장대표주관사로 선정된 3개 증권사는 케이뱅크와 인터넷은행 업종에 대한 높은 이해, 대형 IPO 주관 경험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 NH투자증권은 다수의 대형 IPO 대표주관 경험이 있고, 지난 2022년 케이뱅크 상장대표주관사를 맡아 케이뱅크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KB증권은 국내 금융업 전반에 대한 이해가 풍부하고, 그간 IPO 주관 경험을 통해 인터넷은행 업종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5대 글로벌 투자은행(IB) 중 한 곳인 BofA는 각국 국부펀드와 연기금 등 글로벌 핵심 투자자들에 대한 차별적 네트워크와 세일즈 역량을 갖췄다. 지난 2021년 7월 케이뱅크가 인터넷은행 역대 최대인 1조2500억원의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할 때 주관사를 맡아 성공적으로 증자를 마친 바 있다. 케이뱅크는 이들 3개사와 최종 주관계약을 체결하고 기업 실사를 거쳐 상반기 안에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인터넷은행에 대한 이해도풍부한 관련경험 등을 기준으로 상장주관사를 선정했다”며 가 “고객과 이해관계자 모두 함께 성장하는 기

  • 미래·한투·삼성 발뺀다…김빠진 케이뱅크 IPO 주관 경쟁

    미래·한투·삼성 발뺀다…김빠진 케이뱅크 IPO 주관 경쟁

    케이뱅크의 IPO 경쟁 프레젠테이션(PT)에 미래에셋·한국투자·삼성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가 불참할 예정이다. 세 증권사가 모두 경쟁사인 비바리퍼블리카(토스)의 상장 주관사로 선정되면서다. 케이뱅크의 주관사 선정은 NH투자증권과 KB증권 간의 경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토스 주관사로 선정된 미래, 한국투자, 삼성증권 등이 케이뱅크 주관사 선정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증권사가 토스의 상장 주관사에 선정된 만큼 케이뱅크 주관사에 중복으로 선정될 경우 이해충돌 이슈가 발생할 수 있어서다. IB업계 관계자는 “토스의 IPO 주관사로 선정된 만큼 케이뱅크 주관사 선정 경쟁에 들어가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케이뱅크는 다음 주까지 증권사를 대상으로 경쟁 PT 일정을 마치고 이달 안에 주관사를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케이뱅크의 기업가치를 5조원대 안팎으로 추산하고 있다.케이뱅크는 지난달 24일 국내외 증권사를 대상으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송부했다. 앞서 2022년에 대표 주관사로 NH투자증권, 씨티증권, JP모간을, 공동주관사에 삼성증권을 선정한 바 있다. 같은 해 9월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으나 증시 부진으로 상장을 철회했다. 지난해 12월 토스 IPO 시동을 계기로 주관사를 다시 선정하고 상장 절차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주관사를 이미 선정한 경우 계약일이 만료되더라도 연장하는 것이 관례다. 하지만 케이뱅크는 NH투자증권과의 주관 계약을 종료하고 주관사를 재선정하기로 했다. 지난 1월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이 새롭게 취임하면서다. 경영진인

  • LS이링크 DN솔루션 케이뱅크…조단위 대어급 IPO 주관사 전쟁 점화

    LS이링크 DN솔루션 케이뱅크…조단위 대어급 IPO 주관사 전쟁 점화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기업가치 ‘조 단위’ 대어급을 둘러싼 증권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 주관사 선정을 시작으로 전기차 충전업체 LS이링크에 이어 공작기계 업체 DN솔루션즈, 산업용 자율주행 기업 서울로보틱스 등도  주관사 선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S이링크는 IPO 공동 대표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했다. 지난달 증권사를 대상으로 경쟁 입찰제안서(RFP)를 배포한 뒤 한 달 만이다. LS의 자회사인 LS이링크는 1조원 이상의 시가총액이 기대되는 기업으로 전기차 충전업을 하고 있다. 2차전지 관련 기업인데다 관계사인 LS머트리얼즈가 코스닥시장 상장 흥행에 성공하면서 예상보다 IPO시장에 일찍 등장했다. 대형 IPO 증권사 관계자는 “LS그룹이 LSMnM 등 주요 자회사를 모두 상장할 계획인만큼 주관사 자리를 따내기 위한 증권사의 경쟁이 치열했다”고 말했다. 토스 이후에 IPO를 위한 입찰제안서(RFP)를 전달한 기업으로는 공작기계 기업 DN솔루션즈, 서울로보틱스 등이 있다. DN솔루션즈는 이달까지 입찰제안서를 받을 예정이다. 기업가치는 3조~4조원으로 평가받는다. 서울로보틱스도 주관사 선정 결과를 이번 주 안에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달 주요 증권사에 입찰제안서(RFP)를 보내고 경쟁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증권과 KB증권 등이 대표 주관을 맡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증권과 KB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22년 서울로보틱스 시리즈 B단계에 투자한 이력이 있다.  KG그룹의 할리스커피와 KT의 케이뱅

  • 케이뱅크, IPO 주관사 재선정 작업 착수...연내 상장 '속도전'

    케이뱅크, IPO 주관사 재선정 작업 착수...연내 상장 '속도전'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유가증권시장 IPO(기업공개)를 위한 주관사 재선정 절차에 착수했다. IPO 재도전을 공식화한 지 일주일만이다. 연내 상장을 목표로 세운 만큼 속도전에 나선 모습이다.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전날 국내외 주요 증권사에 유가증권시장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마감 시한은 2월 초까지다.케이뱅크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어 IPO 재추진을 결의했다. 2022년 6월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하면서 기업가치를 10조원으로 제시했으나, 시장 여건 악화를 이유로 작년 2월 상장을 철회했다.재도전에 나서면서 주관사단도 새로 꾸리기로 결정했다. 기존 주관사단에는 NH투자증권·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JP모간이 대표 주관사로, 삼성증권이 공동 주관사로 이름을 올렸었다. 이들 증권사 역시 다시 경쟁을 거칠 예정이다.케이뱅크가 주관사단을 다시 선정하는 건 새롭게 IPO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다. 작년 말 KT그룹 인사에서 서호정 전 케이뱅크 행장이 물러나고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 체제가 수립된 뒤 이사회 등 주요 의사결정권자도 교체됐다. 최근 공모주 시장 상황이 바뀐 만큼 다시 한번 증권사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받아보기 위한 선택으로도 해석된다.케이뱅크가 주관사 재선정에 나서면서 각 증권사의 셈법도 복잡해졌다. 제로 베이스에서 다시 경쟁하게 된 만큼 기존 주관사단에 선정됐던 증권사도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겠단 입장이다. 다시 도전 기회를 얻게 된 다른 경쟁사는 은행업에 대한 분석과 새로운 에쿼티 스토리를 제시해 빅딜을 확보하겠단 계획이다.각 증권사는 현재 주관사 선정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인

  • 케이뱅크, 1년만에 상장 재추진 공식화...속속 기지개 피는 IPO 대어들

    케이뱅크, 1년만에 상장 재추진 공식화...속속 기지개 피는 IPO 대어들

    케이뱅크가 1년 만에 기업공개(IPO) 재도전에 나선다. 공모주 시장 호조세와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대형 IPO 기업의 도전이 속속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케이뱅크는 18일 이사회를 열어 IPO 추진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작년 2월 상장을 철회한 지 1년만이다. 케이뱅크는 2021년 9월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한 뒤 증시 입성을 꾀했다. 당시 약 7조원의 기업가치를 희망했지만 금리인상기에 공모주 시장의 투자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공모 절차에 나서지 않은 채 2023년 2월 상장을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이번 이사회를 앞두고 케이뱅크는 상장 주관사에 IPO 재추진 여부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뱅크 IPO는 NH투자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JP모간이 대표 주관을 맡고 있다. 삼성증권이 공동 주관사다. 케이뱅크는 주관사단에 이르면 연내 상장을 추진하는 방안을 타진했다.재도전 배경에는 재무적 투자자(FI)의 존재가 적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케이뱅크는 2021년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면서 재무적투자자에게 5년 이내 상장을 약속했다. 상장에 실패할 경우 동각매각청구권(드래그얼롱)을 부여했다.IPO 기업이 공모 과정에서 흥행에 성공하는 사례가 이어지는 데다 경쟁업체인 카카오뱅크의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선 점도 재도전을 결정한 요인으로 꼽혔다.카카오뱅크는 2021년 8월 3만9000원에 입성했지만, 이후 1만원대까지 주가가 하락했다. 다만 이후 순이익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주가도 상승세로 돌아서 이날 2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카카오뱅크 주가 상승세를 바탕으로 토스뱅크, 토스증권, 토스인슈어런스 등을 서비스하는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 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