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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4대 은행장에 최우형 공식 선임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4대 신임 은행장에 최우형 전 BNK금융지주 디지털&IT부문장을 공식 선임했다. 최 신임 행장은 내년 1월 1일자로 취임할 예정이다.케이뱅크는 29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트윈타워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최우형 후보의 대표이사 선임안이 의결권이 있는 주식 총수의 93.9%가 참석한 가운데 참석 주주의 100%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최우형 신임 케이뱅크 은행장은 금융·IT를 아우르는 디지털금융 전문가로서 국내 1호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의 성장을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최 은행장은 여러 국내 및 글로벌기업에서의 금융과 전략, 재무, IT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디지털금융과 관련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최 은행장은 1966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경영대학원에서 재무관리 분야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2년 하나은행에 입사해 8년 동안 은행원으로 일했고, 이후 삼성SDS, 엑센츄어·IBM 등에서 차세대 금융 혁신 업무를 수행했다.최 은행장은 금융업과 IT업계에서 30여 년간 근무하며 금융 AI, 빅데이터 플랫폼의 클라우드 전환,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도입 등 금융 혁신을 선도해왔다. 케이뱅크는 최 은행장이 이 같은 금융 비즈니스에 대한 통찰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케이뱅크의 금융 혁신과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했다.최 신임 은행장의 임기는 2024년 1월 1일부터 오는 2025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다.최우형 신임 은행장은 “국내 1호 인터넷은행의 대표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는 동시에 기대감도 크다”며 “케이뱅크는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만큼 임직원들과 함께 케이뱅크의 제2의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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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차기 행장에 최우형 내정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의 차기 행장으로 금융·정보기술(IT) 전문가인 최우형 전 BNK금융지주 디지털&IT부문장(사진)이 내정됐다.케이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행장 최종 후보자로 최 전 부문장을 추천했다고 5일 밝혔다. 1966년생인 최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학부 재학 중 공인회계사 자격을 취득했다. 1992년 하나은행에 입사해 신용관리·외환·기업금융(IB)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2000년엔 글로벌 컨설팅 업체인 액센츄어컨설팅 이사로 자리를 옮겨 4년간 근무했고, 2004년부터 2016년까지는 삼성SDS 금융컨설팅·개발팀에서 상무로 재직했다. 2016년 4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한국IBM 상무, 2018년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BNK금융지주 디지털&IT부문장(전무)을 지냈다.케이뱅크 임추위는 “최 후보자는 금융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인터넷은행의 비전을 제시하고 공익성 및 건전 경영을 실천한다는 케이뱅크 은행장 자격 요건을 두루 갖췄다”며 “IT와 금융, 경영, 재무 전반에 대한 이해가 높아 은행장으로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최 후보자는 이달 말 열릴 임시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케이뱅크 4대 행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임기는 2년이다. 최 후보자는 “케이뱅크 은행장 최종 후보가 돼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케이뱅크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정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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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차기 행장에 최우형 전 BNK금융 디지털&IT부문장
케이뱅크의 차기 은행장에 최우형 전 BNK금융그룹 디지털&IT부문장이 내정됐다. 임기는 2년이다.케이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케이뱅크의 4대 은행장 최종 후보자로 최우형 전 부문장을 추천했다고 5일 밝혔다.최 후보자는 1966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경영대학원(재무관리)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재학 중 공인회계사 자격을 취득했다.최 후보자는 1992년 하나은행에 입사해 9년 동안 근무하며 신용관리·외환·기업금융(IB) 등 은행업 경험을 쌓았다. 이후 2000년 5월 글로벌 컨설팅 업체인 액센츄어컨설팅의 이사로 자리를 옮겨 4년간 근무했다. 2004년 3월부터 2016년 4월까지는 삼성SDS에서 금융컨설팅·개발팀에서 상무로 재직했다. 2016년 4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한국IBM에서 상무로 일했고, 2018년 1월부터 올 3월까지는 BNK금융그룹의 디지털&IT부문장(전무)을 지냈다.케이뱅크는 최 후보자가 17년 동안 금융권 IT컨설팅 경험을 가져 금융과 IT기술 모두에 능한 전략가로 평가받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 후보자는 액센츄어와 한국IBM에서 은행권의 IT전환 컨설팅 및 시스템통합(SI), 금융 AI와 블록체인 등 차세대 금융과 관련한 비즈니스를 담당했다.BNK금융그룹에서는 비대면 금융을 앞세워 BNK금융그룹의 수도권 개척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BNK금융이 국내 최초로 금융사 빅데이터 플랫폼의 클라우드 전환을 해내도록 주도했고, 영업점과 본점 업무에 로봇업무자동화(RPA)를 적용했다.케이뱅크 임추위는 차기 은행장을 뽑는 과정에서 내·외부 후보군을 발굴해 △서류 접수 △자격 심사 △평판 조회 △최종 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심도 있게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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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3분기 순이익 48% 감소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올해 3분기 13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14일 발표했다. 작년 같은 기간(256억원)보다 48.4% 줄어든 수치다. 지난 2분기(147억원)와 비교해도 순이익 규모가 3개월 새 10.2% 감소했다. 다만 흑자 기조는 10개 분기 연속 이어졌다.수익성 지표는 성장세를 이어갔다. 3분기 케이뱅크의 이자이익은 1156억원으로 전년 동기(1008억원) 대비 14.7% 늘었다. 같은 기간 비이자이익은 5억원에서 78억원으로 1460% 증가했다. 여신과 수신 모두 늘어난 가운데 안정적 수익원인 주택담보대출 취급 비중이 높아진 게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여신 잔액은 작년 3분기 말 9조7800억원에서 올해 3분기 말 12조8100억원으로 31.0% 증가했고, 같은 기간 수신 잔액은 13조4900억원에서 17조2400억원으로 27.8% 늘었다.전체 여신 중 주담대 비중은 작년 3분기 말 19.9%에서 올해 3분기 말 32.9%로 커졌다. 케이뱅크는 지난 3분기 아파트담보대출 상품의 금리 인하, 역전세난 해소를 돕는 전·월세보증금 반환대출 출시 등으로 주담대 상품 경쟁력을 높여왔다.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모두 늘었는데도 순이익이 1년 새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것은 충당금 적립액을 대폭 늘렸기 때문이다. 케이뱅크는 올 3분기 630억원의 충당금을 새로 쌓았다.정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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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3분기 순익 132억원…전년 동기 대비 48.4% 감소
케이뱅크는 지난 3분기 13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14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256억원) 대비 48.4%(124억원) 감소한 수치다. 지난 2분기(147억원)와 비교해도 순이익 규모가 3개월 사이 10.2%(15억원) 줄었다. 다만 흑자 기조는 10개 분기 연속 이어졌다.케이뱅크의 수익성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 3분기 케이뱅크의 이자이익은 1156억원으로, 전년 동기(1008억원) 대비 14.7% 늘었다. 같은 기간 비이자이익은 5억원에서 78억원으로 1460%나 불어났다.이자이익이 늘어난 원인으로는 여신과 수신 규모가 모두 늘어난 가운데 안정적 수익원인 주택담보대출 취급 비중이 늘어난 점이 꼽힌다. 케이뱅크의 여신 잔액은 작년 3분기 말 9조7800억원에서 올해 3분기 말 12조8100억원으로 31.0% 증가했고, 같은 기간 수신 잔액은 13조4900억원에서 17조2400억원으로 27.8% 늘었다.여·수신이 양적 성장을 이룬 가운데 전체 여신 중 주택담보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작년 3분기 말 19.9%에서 올해 3분기 말 32.9%로 확대됐다. 케이뱅크는 지난 3분기 아파트담보대출 상품의 금리 인하, 역전세난 해소를 돕는 전·월세보증금 반환대출 출시 등으로 주담대 상품 경쟁력을 키웠다. 또 인터넷전문은행 중 유일하게 고정금리형 전세대출 상품을 취급하고 있어 시장금리 상승 우려 속에 고정금리형 전세대출이 인기를 끌었다는 게 케이뱅크의 설명이다.수신은 신상품 출시와 높은 예·적금 금리 경쟁력을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케이뱅크는 지난 8월 28일 수시입출금통장인데도 300만원까지 조건 없이 연 3%의 금리를 보장하는 '생활통장'을 출시했다. 생활통장은 쿠팡와우 혹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구독료를 캐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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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1분기 순이익 104억…충당금 3배 증가 '건전성 강화'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104억원으로 작년 1분기(245억원)보다 57.5%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발표했다.외형적인 성장세는 이어갔다. 이자 이익이 지난해 1분기 824억원에서 올 1분기 1029억원으로 24.9% 늘었다. 같은 기간 여신은 7조8100억원에서 11조9400억원으로 52.9% 증가했고, 수신은 11조5400억원에서 16조6400억원으로 44.2% 확대됐다. 비이자이익은 작년 1분기 19억원에서 올해 1분기 81억원으로 326.3% 불어났다. 연체율은 0.82%로 지난해 말(0.86%) 대비 0.04%포인트 하락했다.이자 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늘었는데도 순이익이 반토막 난 것은 올해 1분기 충당금 적립액(602억원)이 작년 1분기(196억원)에 비해 세 배가량 커졌기 때문이다. 서호성 케이뱅크 행장은 “올해 1분기는 건전성 관리에 집중했다”고 말했다.정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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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당금 3배 늘린 케이뱅크, 1분기 순익 전년 동기 대비 -57.5%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7.5% 감소한 10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발표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모두 늘었지만 부실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충당금 적립을 크게 확대하면서 실적이 악화됐다.케이뱅크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104억원으로 작년 1분기 245억원과 비교해 141억원(57.5%) 감소했다.외형적인 성장세는 이어갔다. 이자이익은 지난해 1분기 824억원에서 올해 1분기 1029억원으로 205억원(24.9%) 증가했다. 여신과 수신이 모두 성장한 결과다. 여신은 지난해 1분기 7조8100억원에서 올해 1분기 말 11조9400억원으로 52.9% 불어났다. 같은 기간 수신은 11조5400억원에서 16조6400억원으로 44.2% 늘었다.케이뱅크는 여신이 확대된 이유로 지난 3월 인터넷은행 중 처음으로 고정금리 방식의 전세대출을 은행권 최저 수준의 금리로 출시한 점, 지난 1분기에 여섯 차례에 걸쳐 대출금리를 인하한 점 등을 꼽았다.수신 역시 1개월 단위의 초단기 적금 상품을 지난달 3일 선제적으로 출시하면서 잔액이 확대됐다는 게 케이뱅크의 설명이다. 또 파킹통장인 플러스박스에 '바로 이자받기' 서비스를 지난 1월 추가한 점도 수신 경쟁력을 키운 요인으로 지목된다.케이뱅크를 이용하는 고객도 지난해 1분기 말 750만명에서 올해 1분기 말 871만명으로 121만명(16.1%) 증가했다.케이뱅크의 비이자이익은 지난해 1분기 19억원에서 올해 1분기 81억원으로 62억원(326.3%) 증가했다. 증시 침체가 이어졌지만 금 투자 서비스와 같은 다양한 제휴 서비스의 성장, 운용 수익의 확대가 비이자이익 확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연체율은 0.82%로 지난해 말(0.86%)보다 0.04%포인트 하락했다. 경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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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영업력은 '국민' , 생산성은 '하나' 1위
국민은행이 탄탄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충당금 적립 전 이익(충전이익)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하나은행은 직원 생산성과 조달·대출액으로 산정한 영업점 효율성이 가장 높았다. 농협은행은 가장 많은 영업점을 운영해 접근성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수익 늘고 직원 줄어 생산성 개선10일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이 발간한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지난해 충전이익은 4조6033억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4조162억원)보다 14.6%(5871억원) 증가했다. 하나(4조5307억원) 신한(4조2382억원) 우리(3조9345억원) 농협(3조6865억원)이 뒤를 이었다.충전이익은 영업이익에서 판매관리비 등 비용을 뺀 뒤 부실에 대비한 대손충당금을 쌓기 전 금액을 말한다. 부동산과 지분 매각, 충당금 적립 등 일회성 요인이 빠져 은행의 순수 영업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평가된다.국민은행의 영업력은 시중은행 중 가장 많은 3300만 명의 고객 수에서 나온다고 금융권에선 보고 있다. 서민금융 전담 은행으로 문을 열어 개인 고객이 많고, 주택청약저축 등 서민주택금융 은행이었던 주택은행과 2001년 합병한 점도 이유로 꼽힌다. 다만 국민은행의 전년 대비 충전이익 증가율은 14.6%로 신한(30%) 하나(29.5%) 우리(24%) 농협은행(22.3%)에 비해 낮았다.은행 직원 한 명이 벌어들인 충전이익은 하나은행이 3억6000만원으로 1위에 올랐고, 신한은행(3억30만원)도 3억원을 넘었다. 이어 우리(2억8000만원) 농협(2억7500만원) 국민(2억6400만원) 순이었다.하나은행의 직원 수가 5대 은행 중 가장 적은 게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하나은행 전체 직원 수는 1만1587명으로 가장 많은 국민(1만6755명)에 비해 5000명 이상 적다. 작년 직원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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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은행 위기에…다시 뜨는 '금 투자'
글로벌 은행 위기에 이어 경기 침체의 그림자가 짙어지면서 금의 몸값이 뛰고 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전망도 금 가격을 끌어올리는 요인이다. 금값이 역대 최고가를 경신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실물 금을 사들이거나 금 통장에 가입하는 사례가 부쩍 늘었다. ‘최후의 안전자산’ 금 주목2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국제 금 가격은 이달 들어 4주 연속으로 주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선물 가격은 지난 24일 트로이온스(약 31.1g)당 198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주일 전보다 0.5% 올랐다.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이던 2020년 8월 2075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던 금선물은 작년 9월 ‘킹달러’ 여파로 1600달러대까지 떨어졌다가 작년 말부터 다시 상승세를 탔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에 이어 크레디트스위스(CS) 매각 소식이 전해진 지난 20일엔 1년여 만에 처음으로 2000달러 선을 넘었다.국내 금값도 역대 최고 기록을 썼다.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순금 한 돈(3.75g)을 살 때 가격은 20일 36만200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 작년 말(32만원)에 비하면 13.1% 올랐다.한 시중은행 프라이빗뱅커(PB)는 “최근 도이체방크 위기설까지 글로벌 은행권 불안이 이어지면서 최후의 실물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에 대한 문의가 많다”고 했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요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종료가 예상되는 가운데 경기 침체와 고물가 환경이 금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금값이 역대 최고치를 돌파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티나 텡 CMC마켓 분석가는 “미국 중앙은행(Fed)이 금리 인상 중단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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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작년 순익 836억…1년새 4배 급증
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지난해 금리 상승과 대출 증가에 힘입어 836억원의 순이익을 얻었다고 2일 발표했다. 2021년(225억원) 흑자 전환에 성공한 지 1년 만에 순익 규모가 네 배(272%) 가까이 급증했다.기준금리 인상과 중·저신용자 대출 증가로 이자이익이 크게 늘었다. 작년 이자이익은 3852억원으로 전년(1980억원)보다 두 배로 뛰었다. 순이자마진(NIM)도 1.56%에서 2.51%로 개선됐다.비이자이익은 같은 기간 196억원에서 30억원으로 뚝 떨어졌다. 암호화폐 거래 둔화로 제휴사인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로부터 받는 수수료 수익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케이뱅크는 “대신 연계대출, 신용카드 판매, 증권 대행 등의 다른 수수료 수익이 늘어 비이자이익 구성이 다변화됐다”고 했다.자산건전성이 악화된 것은 우려 요소다. 지난해 말 케이뱅크 연체율은 0.85%로 1년 전(0.41%)보다 두 배 이상으로 올랐다. 중·저신용자 대출이 크게 늘어난 데다 다른 은행에 비해 담보대출 대비 신용대출 비중이 높다 보니 금리 인상에 따른 연체 위험에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게 은행 측의 설명이다. 케이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출 규모는 2조265억원(전체 대출 대비 25.1%)으로 1년 전보다 세 배 가까이 늘었다.케이뱅크 관계자는 “담보대출 비중을 키우고 제휴 확대, 신용평가모형 고도화를 통해 건전성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했다.빈난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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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대어' 연이은 철회에 희비 엇갈리는 주관사...중소형 IPO 부각
연초 대형 IPO(기업공개) 기업이 연이어 상장 철회를 선택하면서 이들과 호흡을 맞춘 국내 대형 증권사들도 체면을 구겼다. 반면 중소형 IPO로 실적을 쌓은 증권사는 안도했다. 올해 대형 IPO가 난항을 겪고 있는 만큼 중소형 IPO가 증권사별 경쟁력을 좌우하는 격전지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상장을 철회한 곳은 컬리, 골프존카운티, 케이뱅크,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오아시스 등 총 5곳이다. 모두 조단위 기업가치를 노렸던 곳들로 이들의 주관업무를 맡은 증권사들은 연초부터 실적을 쌓아갈 계획이었지만 모두 무산됐다.대형 IPO의 연이은 철회로 연간 계획에 가장 큰 차질을 빚은 하우스로는 NH투자증권이 꼽힌다. NH투자증권은 컬리와 골프존카운티, 케이뱅크, 오아시스의 대표 주관사를 맡았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 IPO에는 공동주관사로 참여했다. 작년 NH투자증권이 주관업무를 맡았던 SK쉴더스와 원스토어의 상장 철회에 이어 올해도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예정됐던 대형 IPO가 사라지면서 NH투자증권은 올해 IPO 실적을 쌓지 못했다. 오는 21일 기관 수요예측을 시작하는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첫 주자가 될 예정이다.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연초부터 각각 4건의 중소형 IPO(스팩 상장 제외)를 진행하며 실적을 쌓고 있다. 이들은 연초 중소형 IPO를 향한 투자자의 관심 회복에 힘입어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뒀다. 중소형 IPO의 경우 공모금액이 적지만 수수료율이 높고 계약 조건에 따라 성과급 등 쏠쏠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미래에셋증권은 올해 한주라이트메탈과 스튜디오미르 상장 작업을 마치고 LB인베스트먼트와 에스바이오메딕스 등의 공모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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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3년 내 상장 못하면 최대주주 BC카드 재무 부담↑
올해 기업공개(IPO) 대어 중 하나로 꼽히던 케이뱅크가 상장을 철회했다. 신용평가사는 재무적 투자자(FI)와 맺은 계약으로 향후 재무 부담이 늘어날 수 있으나 시일이 3년 넘게 남아 있어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으로 평가했다.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상장 예비심사 효력 기간인 내달 내에 상장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해외 기관투자가를 모집하려면 ‘135일 룰’에 따라 지난해 말까지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어야 한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사실상 케이뱅크가 상장을 포기했다는 관측이 나왔다.케이뱅크 최대주주는 비씨카드로 33.72%를 보유하고 있다. 재무적 투자자는 베인캐피탈(BCC Kingpin LLC·지분율 8.19%), MBK파트너스(Khan SS L.P.·8.19%), MG새마을금고(카니예 유한회사·6.14%), JS프라이빗에쿼티·신한대체투자운용(제이에스신한파트너스·5.12%) 등으로 구성된다.비씨카드는 케이뱅크가 지난 2021년 6월 재무적 투자자들과 7250억원(총 1억1154만주) 규모의 신주 인수계약을 체결할 때 투자자에 케이뱅크 지분에 대한 동반매각청구권(drag-along)을 부여했다. 이에 따라 재무적 투자자들은 2026년 7월까지 케이뱅크의 상장이 이뤄지지 못하면 동반매각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이때부터 제3자에게 지분을 팔 수 있는 것이다. 투자자들이 청구권 절차를 개시한다고 통지하면 최대주주 비씨카드는 주주들과 함께 제3자에 매각하거나 투자자들의 지분을 사주는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비씨카드가 케이뱅크를 매각할 가능성은 작아, 사실상 콜옵션을 강제하는 조항이다. 주주들이 2026년까지 매각하지 않도록 하되, 이후엔 엑시트 기회를 열어주는 계약 조건으로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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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침체기에 존재감 나타내는 삼성증권, 조단위 ‘IPO 빅딜’ 잇달아 수임
삼성증권이 올해 서울보증보험에 이어 라인게임즈 대표 주관사를 확보하며 조단위 빅딜을 연이어 맡았다. 올해 IPO 시장 한파 속에도 중소형 IPO로 실적을 차곡차곡 쌓아 내실을 다지며 빅딜 수임 경쟁에 공을 들인 결과물이란 평가다.23일 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올해 11건의 IPO 주관을 맡아 주관실적 4984억원을 쌓았다. LG에너지솔루션 IPO를 제외하면 KB증권(6003억원)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LG에너지솔루션 IPO를 제외한 인수금액 기준으로도 KB증권에 이어 삼성증권이 5347억원으로 두 번째다.지난해 주관실적 1조4313억원, 인수실적 1조8297억원의 실적을 쌓았던 것과 비교하면 저조하지만, 올해 얼어붙은 IPO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오히려 삼성증권의 존재감은 컸다는 평가다.삼성증권은 올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7개 회사 중 4곳의 주관을 맡았으며 1곳에 인수회사로 참여하며 실적을 쌓았다. 코람코더원리츠와 마스턴프리미어리츠, 수산인더스트리의 대표 주관을 맡았으며 쏘카의 공동 주관을 소화했다. 코스닥에서도 2차전지 기업으로 상장에 나선 WCP와 성일하이텍 등 중형 IPO에 인수회사로 참여했다.연초만 해도 삼성증권이 이렇다 할 조 단위 빅딜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경쟁사보다 저조한 성적을 낼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다. 하지만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기존 IPO 전통적 강자들이 올해 예정됐던 조단위 빅딜이 연이어 무산되면서 삼성증권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만 상장 철회를 선택한 IPO 기업은 13곳이다. 컬리와 골프존카운티 등 연내 상장 예정이었던 곳들도 내년으로 일정을 미뤘다.삼성증권은 올해 빅딜 수임에도 성공하면서 내년 이후도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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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IPO 시장, 대형사 뜸들이는 사이 중소형사 출사표
기업공개(IPO) 시장의 한파가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컬리와 케이뱅크, 골프존카운티 등 조단위 기업가치를 노리는 대어급 공모주들은 등판 시기를 두고 여전히 눈치싸움을 벌이고 있다. 대어급 IPO가 머뭇거리는 사이 새해 IPO 시장의 문을 먼저 두드리는 건 코스닥 입성을 노리는 티이엠씨(TEMC)와 한주라이트메탈(옛 한주금속), 오브젠 등 중소형 IPO 기업이다.대형사가 IPO를 진행할 수 있는 마지노선이 임박한 만큼 조만간 구체적인 상장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시장 상황이 녹록치않은 만큼 상장을 포기하고 외부 투자자 유치로 노선을 변경하는 회사가 등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IPO 마지노선 다가오는 대형사 '눈치싸움'최근 2년간 연초부터 분주했던 IPO 시장이지만 2023년 1월은 다소 한산할 것으로 보인다. 대형 IPO 기업이 줄줄이 대기 중이지만 선뜻 먼저 나서는 기업이 없다.역대급 공모주 열풍이 불었던 2021년과 2022년에는 연초부터 IPO 기업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다. 2021년 1월에는 10개 기업(스팩 상장 제외)이 공모에 나서 7910억원 규모의 금액을 모집했다. 올해 1분기에는 8개 기업이 기업공개를 통해 12조9495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주식 활황세에 힘입어 공모주 인기가 치솟은 데다 조단위 기업가치에 도전하는 대어급 IPO 기업을 피해 공모 일정을 잡은 결과다. 다른 해에는 비수기로 꼽히는 1월에는 통상 5개 안팎의 기업이 상장에 도전했다. 이전 연도 IPO 기업 현황을 살펴보면 2017년 3개(공모금액 합계 960억원), 2018년 6개(2682억원) 2019년 4개(1542억원) 등이다.내년 1분기에도 다수의 대어급 IPO 기업이 대기 중이지만, 등판 시기를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 컬리를 비롯해 골프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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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1000억원 유상증자…하나카드 신규 주주로 참여
토스뱅크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총 1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결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출범 후 총 여섯 차례에 걸쳐 1조2000억원을 증자한 셈이다. 오는 29일 1000억원이 납입되면 총 1억4500억원의 납입 자본금을 갖추게 된다. 카카오뱅크는 2조3831억원, 케이뱅크는 2조1500억원의 자본금을 갖고 있다. 토스뱅크가 신규로 발행하는 주식은 보통주 2000만 주로, 주당 발행가는 5000원이다. 증자방식은 제3자 배정으로 진행됐다. 기존 주주들과 함께 신규 주주로 하나카드가 참여했다. 기존 주주사인 하나은행에 이어 총 195만617주(약 98억원)를 하나카드가 배정받았다. 현재 토스뱅크의 체크카드(토스뱅크카드) 업무를 대행하며 전략적 파트너로 협업하고 있다. 현재 주요 주주로는 비바리퍼블리카와 이랜드월드, 하나은행, 중소기업중앙회, 한화투자증권, SC제일은행 등이 참여하고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 고객 포용,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 혁신 등 시장의 호응 속에 이뤄진 빠른 성장세는 주주사들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자본안정성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로 고객 경험을 바꿀 수 있도록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