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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인사이트]GS파워 회사채 청약경쟁률 5.75대1

    GS파워가 발행하는 회사채에 모집액의 여섯 배에 가까운 투자수요가 모였다.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GS파워가 12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690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700억원을 모집한 5년물에 3000억원, 500억원 규모로 발행을 계획한 10년물에 3900억원이 들어왔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눈여겨본 기관투자가들이 적극적으로 투자의향을 보였다. GS파워는 경기도 부천 및 안양 지역에서 LNG 열병합발전소를 운영해 매년 1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533억원으로 전년 대비 24.8% 증가했다. GS파워는 넉넉한 투자수요가 모이자 채권 발행금액을 150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자금 조달비용도 당초 예상보다 절감하는 데 성공했다. 5년물은 희망금리 대비 0.1%포인트 낮은 연 2.01%, 10년물은 0.4%포인트 낮은 연 2.26% 수준으로 결정됐다. GS파워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세 번째로 높은 ‘AA’(안정적)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차입금 상환과 안양 열병합발전소 2호기 건설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효성화학, 분할 후 첫 회사채 발행 ‘성공’

    효성그룹의 화학 계열사인 효성화학이 독자 법인으로 출범한 뒤 첫 회사채 발행에 성공했다. 투자 종료 후 실적 개선을 통해 재무적 부담을 줄여갈 것으로 판단한 투자자들이 매수의향을 보였다는 분석이다.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효성화학이 1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331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700억원을 모집한 3년물에 2570억원, 300억원어치 발행 계획인 5년물에 740억원이 모였다. KB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부채 부담 우려를 극복하고 넉넉한 투자수요를 모았다는 평가다. 효성화학은 지난해 6월 효성이 지주회사 전환을 위해 5개 회사로 분할하면서 탄생했다. 폴리프로필렌, 고순도 테라프탈산, 산업용가스 등 화학제품 제조사업을 맡고 있다. 분할 당시 효성의 부채 중 적잖은 금액을 떠안으면서 출범 당시 총 차입금이 1조290억원에 달했다. 현재 1조4000억원 규모 베트남 화학공장 신설투자가 진행 중인 것도 부채부담이 커질 것이란 우려를 키웠다.   그럼에도 이익규모 확대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린 것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냈다는 분석이다. 효성화학는 2015년 이후 업황이 개선되고 있는 폴리프로필렌 등 주요 제품의 생산능력을 확대한 데 힘입어 실적을 개선하고 있다. 국내 증권사들은 지난해 650억원이었던 이 회사 영업이익이 올해 1387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신규 설비가 가동되는 내년부터 현금흐름 개선을 통해 재무적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효성화학은 풍부한 투자수요가 모이자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1500억

  • [마켓인사이트]GS 계열 자이S&D,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 청구

    GS건설의 자회사인 자이S&D(자이에스앤디)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심사를 청구했다. GS그룹 계열사의 기업공개(IPO)로는 지난 2011년 6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GS리테일 이후 8년 만이다.  26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따르면 자이S&D는 이날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IPO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상장예비심사 승인이 나는 대로 연내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2000년 설립된 자이S&D는 부동산 운영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최대주주는 GS건설(지난해 말 기준 85.6%)이고, GS네오텍(13.5%)과 건영(0.9%)도 주주다. 자이S&D는 지난해 매출 2127억원에 영업이익 145억원, 순이익 107억원을 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패션그룹 형지의 골프웨어 브랜드 까스텔바쟉, 코스닥 상장심사 승인

    패션그룹 형지의 자회사인 골프웨어 기업 까스텔바쟉이 코스닥시장 입성을 위한 심사를 통과했다. 26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까스텔바쟉은 전날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까스텔바쟉은 조만간 증권신고서를 내고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 및 일반 청약을 거쳐 코스닥에 입성할 예정이다.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패션그룹 형지는 2016년 프랑스 브랜드인 까스텔바쟉을 인수했다. 까스텔바쟉은 골프웨어를 중심으로 가방 등 소품을 제조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923억원에 영업이익 146억원, 순이익 112억원을 냈다.    최대주주는 패션그룹 형지(지난해 말 기준 지분율 64%)다.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JKL파트너스(24%). 신한BNP파리바(12%)도 지분을 들고 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압타바이오, 코스닥 상장심사 통과

    신약개발 바이오기업인 압타바이오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심사 문턱을 넘었다. 26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압타바이오는 지난 25일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조만간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압타바이오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과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압타바이오는 혈액암, 고형암 등 치료제를 연구·개발하는 바이오기업이다. 지난해 매출 15억원에 영업손실 34억원, 순손실 41억원을 냈다. 최근 장외시장 호가를 기준으로 한 기업가치는 3000억원을 넘겼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치과용 의료기기 제조업체 레이,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

    치과용 의료기기 제조사인 레이가 올 하반기 코스닥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25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레이는 이날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레이는 2004년 10월 설립됐다. 치과에서 사용하는 CT와 엑스레이 촬영용 장비를 주로 만든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515억원에 영업이익 60억원, 당기순이익 53억원을 냈다. 레이는 내수시장보다 해외시장 공략에 더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515억원 중 수출로 470억여원을 해외 시장에서 벌어들였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日 게임기업 SNK, 일반 청약서 185.2대 1 경쟁률 기록

    ‘더 킹 오브 파이터즈’ 등 인기 게임의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일본 게임회사 에스앤케이(SNK)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실시한 일반 청약에서 200 대 1에 가까운 경쟁률을 냈다.  24일 SNK 기업공개(IPO)의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날까지 이틀 동안 진행된 일반 청약 경쟁률은 185.2 대 1로 집계됐다. 일반 투자자에 배정된 수량(84만주)에 1억5554만여주의 청약 신청이 들어왔다. 신청금액의 절반인 청약 증거금으로는 3조1419억여원이 몰렸다. SNK가 일반 청약에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도 317.3대1의 경쟁률을 내 희망 공모가 범위(3만800~4만400원)의 최고가인 4만4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하기도 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물량 중 11.6%가 최단 15일부터 최장 6개월까지 보호예수 조건을 걸었다.  SNK는 지난해 말 코스닥 상장에 도전했다가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실재해 이번에 재도전했다. 1조원 이상 기업가치를 노렸던 지난해와 달리 이번엔 공모가를 낮추고 공모물량도 줄이는 등 눈높이를 조절했다. 공모가를 기준으로 한 예상 시가총액은 8509억원이다. 지금까지 한국 증시에 상장한 외국기업(국내 기업의 해외법인 제외) 중에는 시가총액이 가장 크다. SNK는 다음달 7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SNK의 올해(2018년 8월~2019년 7월 목표매출은 1450억원이다. 이중 800억원을 지적재산권료로 거둔다는 계획이다. SNK의 캐릭터를 사용하는 게임 수도 10개에서 28개로 늘어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보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2017년 8월~2018년 7월) 매출은 700억원, 영업이익은 382억원, 당기순이익은 256억원이었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 지금이 바닥? 두산중공업 우리사주 청약 100% 완료…4700억 유상증자 '청신호'

    ▶마켓인사이트 4월24일 오후 3시40분 총 47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 중인 두산중공업의 임직원들이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신주에 전량 청약키로 했다. 보호예수가 해제될 때까지 1년간 주가가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란 내부의 기대감을 보여주는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최근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전청약을 진행해 우리사주조합 배정물량 1700만주 전량에 대한 수요를 확보했다. 주당 발행가액(...

  • [마켓인사이트]라파스·올리패스… 장외 바이오 대어 줄이어 성장성 특례상장 도전

    장외시장의 주요 바이오기업들이 성장성 특례상장(증권사 추천 특례상장) 제도를 통해 코스닥 입성에 도전하고 있다. 바이오 신약 개발기업인 올리패스는 코스닥 상장 절차를 본격적으로 밟기 시작했고, 마이크로니들(초미세 바늘)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라파스는 상장예비심사 청구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올리패스는 22일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기업공개(IPO)를 주관하는 증권사의 추천을 받은 기업에게 상장 문턱을 낮춰주는 제도인 성장성 특례상장 방식을 택했다. 상장예비심사 승인이 나는 대로 연내 코스닥 입성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IPO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와 키움증권이 맡았다.  2006년 설립된 올리패스는 장외시장의 바이오 대장주로 꼽힌다. 장외시장 호가를 기준으로 한 올리패스의 기업가치는 현재 6000억원대다. 올리패스는 인공유전자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는 기업으로 비마약성 진통제, 고지혈증 치료제 등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 또 탈모증상 개선 샴푸와 화장품 등 코스메슈티컬(화장품+의약품)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기도 했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 5억원, 영업적자 185억원에 순적자 278억원을 냈다. 테슬라 요건 상장(적자기업 특례상장)도 검토했으나 성장성 특례 상장으로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됐다.   <성장성 특례상장 추진 현황> 기업 진행상황 대표주관사 라파스 상장예비심사 청구 예정 DB금융투자 올리패스 상장예비심사 청구 미래에셋대우, 키움증권 레인보우로보틱스 상장예비심사 청구 미래에셋대우, 대신증권 셀리버리  코스닥 상장

  • [마켓인사이트]한진그룹 승계우려에도…대한항공, 흥행 속 회사채 완판

    20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에 나선 대한항공이 모집액의 두 배가 넘는 투자수요를 모았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갑작스런 별세 이후 경영권 승계 우려가 커졌음에도 흥행에 성공했다.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2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전날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489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700억원, 1300억원씩을 모집한 2년물과 3년물에 각각 2330억원, 2590억원이 몰렸다. 교보증권 미래에셋대우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이 발행주관을 맡았다.한진그룹의 경영 승계문제가 급부상한 상황에서도 선전했다는 평가다. 조 회장의 세 자녀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지분율 2.34%),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2.31%),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2.30%)는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 지분 외엔 대규모 자금을 확보할만한 뚜렷한 수단이 없는 상태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최근 한진칼 주가가 급등하면서 조 회장 보유 지분(17.84%)을 상속받기 위한 세금도 불어나고 있다. 2대주주인 KCGI(13.47%)와의 지분 확보 경쟁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채권시장에선 이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연 3%대 중후반의 금리를 눈여겨본 투자자들이 공격적으로 대한항공 회사채 매수에 뛰어들었다는 분석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수요예측에 앞서 투자자들에 2년물은 최고 연 3.45%, 3년물은 연 3.97%의 금리로 발행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대한항공의 신용등급은 ‘BBB+’(안정적)로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8번째로 높다. IB업계 관계자는 “투자자들은 대한항공 기초체력(펀더멘털)이 단기간에 크게 악화되진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적극적인 매수의향을 보인 것 같다&rd

  • [마켓인사이트]롯데케미칼 회사채에 1.2兆 몰려

    롯데케미칼이 발행하는 회사채에 1조2000억원에 가까운 ‘뭉칫돈’이 몰렸다. 우량등급 회사채를 담으려는 기관투자가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의향을 보였다는 분석이다.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이 3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1조19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1200억원을 모집한 3년물에 5900억원, 800억원어치 발행 예정인 5년물에 2900억원이 모였다. 1000억원 규모로 발행 계획인 10년물에도 3100억원의 투자수요가 몰렸다.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국내 대형 화학회사로 우량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기관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평가다. 롯데케미칼의 지난해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총 차입금 비율은 1.8배로 지난 4년간 2배를 밑돌고 있다. 이 회사의 신용등급은 ‘AA+’(안정적)로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두 번째로 높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1016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85.8% 감소하는 등 최근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지만 투자수요 확보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롯데케미칼은 넉넉한 투자수요가 모이자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4000억원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자금 조달비용도 예상보다 낮출 수 있게 됐다. 3년물은 희망금리 대비 0.05%포인트 낮은 연 1.93%, 5년물은 0.01%포인트 낮은 연 2.03% 수준의 금리로 발행될 가능성이 높다. 10년물 금리는 희망금리보다 0.2%포인트 낮은 연 2.14% 수준에서 정해질 전망이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덕산그룹 2세의 덕산테코피아,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

    ≪이 기사는 04월22일(14:4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덕산그룹 계열의 소재 제조사인 덕산테코피아가 연내 코스닥시장 상장에 나선다. 덕산테코피아는 이준호 덕산그룹 회장의 차남인 이수완 대표이사가 경영을 맡고 있다.22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덕산테코피아는 지난 19일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하반기 중 코스닥 입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2006년 설립된 덕산테코피아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용 재료,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를 제조하는 회사다. 최대주주는 덕산산업이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 709억원에 영업이익 246억원, 순이익 188억원을 냈다.   덕산그룹은 덕산하이메탈, 덕산네오룩스, 덕산인더스트리얼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SNK 수요예측 흥행성공…희망밴드 중 최고가격 4만400원 확정

    ‘더 킹 오브 파이터즈’, ‘메탈 슬러그’ 등 인기 게임의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일본 게임회사 에스앤케이(SNK)가 공모가를 4만400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희망가격 범위(3만800~4만400원)의 최고가로 코스닥 상장에 도전하게 됐다 22일 SNK는 지난 17~18일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공모가를 이같이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확정 공모가를 기준으로 한 예상 시가총액은 8509억원으로, 지금까지 한국 증시에 상장한 외국기업(국내 기업의 계열사 제외) 중 최대 규모다. 수요예측에는 841곳이 참여해 317.3대 1의 경쟁률을 냈다. 수요예측 참여 수량의 11.6%가 상장 후 일정 기간 보호예수 조건을 걸었다.  SNK는 지난해 말 코스닥 상장에 도전했다가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실패, 이번에 재도전하게 됐다. 1조원 이상 기업가치를 노렸던 지난해와 달리 이번엔 공모가를 낮추고 공모물량을 줄이는 등 눈높이를 조절했다. SNK는 올해(2018년 8월~2019년 7월) 목표 매출을 1450억원으로 제시했다. 이중 800억원을 지식재산권료로 거둔다는 계획이다. SNK의 캐릭터를 사용하는 게임 수도 10개에서 28개로 늘어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보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2017년 8월~2018년 7월) 매출은 700억원, 영업이익은 382억원, 당기순이익은 256억원이었다. SNK는 오는 23~24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공동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에서 청약할 수 있다. 다음달 7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이번 IPO를 통해 회사는 1697억원의 신규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전세환 SNK 공동대표는 “이번 상장을 통해 SNK의 IP를 세계 시장으로 확대하는 계기로

  • [마켓인사이트]에스엠하이플러스, 회사채시장 데뷔

    삼라마이다스(SM)그룹 계열사인 에스엠하이플러스가 회사채 발행시장에 데뷔했다.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에스엠하이플러스는 이날 1년 만기 회사채 80억원어치를 사모로 발행했다. 채권 금리는 연 4.6%로 결정됐다. 이 회사가 다음달 15일부터 조기상환권(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는 조건이 달려있다 DB금융투자가 발행주관을 맡았다.에스엠하이플러스는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 선불전자카드 통행료 정산 등을 위해 2007년 세운 회사로 2011년 SM그룹에 인수됐다. 현재 신광(지분율 58.5%), 티케이케미칼(32.1%), 에스엠케미칼(4.4%) 등이 주요 주주다.최근 실적은 좋지 않다. 이 회사는 지난해 영업손실 46억원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매출은 424억원으로 전년 대비 74.1% 감소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코넥스 7위 수젠텍, 다음달 말 코스닥 상장… 210억원 공모

    코넥스시장 시가총액 7위인 체외진단기 제조사 수젠텍이 다음달 말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회사는 코스닥 이전상장을 통해 최대 210억원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수젠텍은 17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내고 기업공개(IPO) 규모와 일정을 확정 공시했다. 회사의 희망 공모가 범위는 주당 1만2000~1만4000원으로, 신주 150만주를 공모한다. 예정 공모금액은 180억~210억, 예상 시가총액(우선주 포함)은 1592억~1858억원이다. 공모가는 다음달 7~8일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을 통해 확정하고, 같은달 15~16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IPO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고, 일반 투자자에게는 30만주가 배정됐다.  2011년 설립된 수젠텍은 체외진단기기, 진단 시약, 임신·배란테스터 등을 개발·제조하고 있다.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해 진행한 기술성평가에서 지난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한국기업데이터로부터 모두 A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매출 54억원, 영업손실 46억원에 순손실 409억원을 냈다.  박종윤 수젠텍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최대 200억원 매출을 내는 게 목표로 손익분기점을 넘겨 흑자전환까지 기대하고 있다”며 “IPO를 통해 확보하는 자금은 혈액기반 현장진단키트와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 키트 개발 등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