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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인사이트]쿠팡·야놀자 등 유니콘 기업, 상장 길 열린다

    쿠팡과 옐로모바일, 야놀자 등 적자를 내는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인 비상장사)들이 기업공개(IPO)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매출이 급성장하며 중소기업에서 벗어나더라도 기술특례를 적용받을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이 개정되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정례회의를 열고 ‘혁신기업 IPO 촉진을 위한 상장제도 개선안’을 의결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국내 중소기업만 신청이 가능한 기술특례상장 대상을 스케일업 기업과 해외 진출 기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스케일업 기업은 2년 연속 평균 매출 증가율이 20% 이상이면서 중소기업이 아닌 곳이다.  기술특례상장은 당장 수익성은 낮지만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 주식시장에 상장할 수 있도록 외부기관의 검증 등을 통과하면 상장심사 기준을 낮춰주는 제도다. 기술특례가 중소기업에 한정돼 있고 주로 바이오 기업에만 적용되면서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중소기업은 자산총액 5000억원 미만, 업종별 평균 미만의 매출액 등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대표적인 유니콘 기업인 쿠팡은 지난해 자산총액이 1조8376억원에 달한다. 옐로모바일과 크래프톤도 자산총액이 5000억원을 넘는다.기술특례상장 적용 대상이 확대되면 중견기업으로 커진 유니콘 기업과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들이 특례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화장품 제조사인 엘앤피코스메틱과 핀테크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 ‘배달의 민족’으로 알려진 우아한형제들, 숙박 앱(응용프로그램) 야놀자, 전자상거래업체 위메프 등 유니콘 기업들이 특례상장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마켓컬리와

  • [마켓인사이트]LG유플러스 회사채에 1조8800억원 ‘뭉칫돈’

    LG유플러스가 발행하는 회사채에 1조8000억원이 넘는 뭉칫돈이 몰렸다. 회사의 탄탄한 수익구조와 재무상태를 눈여겨본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섰다.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가 5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1조880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1500억원씩 모집한 3년물과 5년물에 각각 8600억원, 5100억원이 들어왔다. 500억원어치 발행 계획인 7년물에는 800억원, 1000억원어치 발행 예정인 10년물에는 3200억원이 모였다. 15년물에도 모집액인 500억원의 두 배가 넘는 1100억원의 투자수요가 몰렸다.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등 국내 여섯 개 증권사가 대표 주관을 맡았다.안정적인 이익을 내는 국내 대표 통신업체로 호평을 받은 것이 흥행 비결로 꼽힌다. LG유플러스는 무선통신, 초고속인터넷, IPTV 등 주요 사업에서 3위권의 시장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2016년부터 매년 7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두고 있다. 현금창출능력을 나타내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연간 2조원대를 기록 중이다. 이 회사는 올해 1분기에도 매출 3조204억원, 영업이익 1946억원을 냈다. 현재 진행 중인 CJ헬로 인수가 마무리되면 수익기반은 한층 탄탄해질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재무구조도 양호하다는 평가다. LG유플러스의 지난 3월 말 부채비율은 111.7%로 2년 넘게 100% 초반대를 기록하고 있다. EBITDA 대비 총차입금 비율도 2017년 말부터 1배 수준을 유지 중이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이를 반영해 LG유플러스 신용등급을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세 번째로 높은 ‘AA’로 매기고 있다.LG유플러스는 최근 금리 하락세에 힘입어 자

  • [마켓인사이트]GS건설, 6년만에 공모 회사채시장 복귀

    GS건설이 6년여 만에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재무구조 개선에 힘입어 투자심리가 회복되자 오랜만에 채권시장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차입금 상환재원 조달을 위해 다음달 12일 2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공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채권 만기는 2~3년 수준으로 검토하고 있다. 다음달 초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한 수요예측(사전 청약) 결과가 좋으면 채권 발행금액을 3000억원까지 늘릴 방침이다. 이 회사는 최근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발행준비에 돌입했다.GS건설은 2013년 2월 38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한 뒤 이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다. 그 해 해외 플랜트사업의 원가상승으로 9350억원의 영업적자를 낸 여파로 재무구조가 급격히 악화된 영향이 컸다. 당시 파르나스호텔까지 계열사인 GS리테일에 매각해 급히 유동성을 확보했을 정도였다. 국내 건설업황의 부진까지 겹치면서 2013년 ‘AA-’였던 이 회사 신용등급은 4년 동안에만 세 단계 떨어져 2017년엔 ‘A-’까지 주저앉았다. 하지만 위기를 넘긴 뒤 국내 주택시장 호황에 힘입어 수익성을 회복하면서 재무적 부담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2014년 511억원이었던 GS건설 영업이익은 지난해 1조644억원까지 증가했다. 이 회사는 올해 1분기에도 191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2016년 말까지 약 16배에 달했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총차입금 비율도 올해 3월 말 3배까지 떨어졌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이같은 변화를 반영해 지난달 GS건설 신용등급을 ‘A’로 한 단계 올렸다.IB업계에선 회사 신용도가 개선된 가운데 최근 회사채발행시장까지 초호황임을 고려하면 GS건설이 무난히 채권 투

  • [마켓인사이트]펌텍코리아, 부진한 수요예측 결과에 공모가 19만원으로 낮춰

     ≪이 기사는 06월24일(21:5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2위 화장품용기 제조사인 펌텍코리아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공모가를 19만원으로 확정했다. 회사가 희망했던 희망 공모가 범위(24만~27만원)의 최하단보다 5만원 낮은 금액이다. 24일 펌텍코리아는 지난 18~19일 진행한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 결과를 반영해 공모가를 이같이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확정 공모가를 기준으로 한 예상 시가총액은 3577억원이다. 수요예측에는 390곳이 참여해 5.75대1의 경쟁률을 내는 등 저조한 성적이었다. 이 여파로 공모주식 수도 64만주에서 51만2000주로 줄였다. 일반 청약 단계에서 실권주가 나올 수 있는 위험성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펌텍코리아의 수요예측서 흥행 부진이 예견된 결과였다는 평가도 나온다. 희망 공모가 범위를 기준으로 한 예상 시가총액(4519억~5083억원)이 국내 1위 화장품용기업체인 코스닥 상장사 연우(3130억원)보다 더 컸기 때문이다. 지난해 연우의 매출은 2729억원이었지만, 펌텍코리아의 매출은 1511억원이었다.  한 주당 가격이 높아 상장 이후 거래량이 충분치 않아, 주가가 부진할 수 있다는 우려도 수요예측&

  • [마켓인사이트]팬오션, 6년만의 회사채 ‘흥행’…경쟁률 8 대 1

    ≪이 기사는 06월21일(16:5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6년만에 발행하는 팬오션 공모 회사채가 기관투자가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팬오션 회사채는 전날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모집금액의 8배에 가까운 기관 수요를 모았다. 500억원어치 3년만기 회사채 청약 신청을 받은 결과 3920억원이 몰렸다. 발행 예정일은 오는 28일이다.발행금리도 크게 낮췄다. 당초 희망공모금리로 'A-(안정적)' 회사채 평균금리(민평금리)인 연 2.6%에 최고 0.2%포인트를 더한 수준을 제시했지만, -0.5%포인트 가산금리로 모집금액을 모두 채운 것으로 알려졌다. 발행금액을 1000억원으로 늘리더라도 -0.42%포인트에 발행이 가능할 만큼 기관 참여가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한 증권사 관계자는 "한 단계 높은 신용등급의 회사채보다도 낮은 금리로 발행을 확정했다"며 해운업종 디스카운트 요인의 해소 신호"라고 해석했다. 이어 "55%(2019년 3월말 별도 기준)의 낮은 부채비율 매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팬오션은 발행금액을 1000억원으로 확대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조달 자금은 선박 건조 비용과 단기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사업모델 특례상장 1호 플리토 “언어 빅데이터 수요 무궁무진, MS·텐센트가 고객”

    [마켓인사이트]사업모델 특례상장 1호 플리토 “언어 빅데이터 수요 무궁무진, MS·텐센트가 고객”

    “스마트 스피커, 액션 카메라, 동시통역기 등 인공지능(AI)으로 음성을 인식해 서비스하는 여러 기기가 우리의 생활 곳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AI의 음성인식 기능을 높이는데 필수인 언어 빅데이터를 생성·판매하는 플리토가 성장할 수 있는 기반입니다.”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둔 플리토의 이정수 대표이사(사진)는 20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중국 텐센트와 바이두, 일본의 엔티티 도코모 등 외국기업을 상대로 회사 매출의 절반 가까이를 올리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네이버, 카카오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유일한 언어 빅데이터 기업인 플리토는 독창적인 사업을 하는 회사에게 상장 문턱을 낮춰주는 ‘사업모델 특례상장’ 1호로 다음달 17일 코스닥에 입성하게 된다. 회사 이름은 나비처럼 가볍게 날아다닌다(flit)는 뜻의 동사에 어디로 향한다는 뜻의 전치사 to를 합쳐 만들었는데, 언어의 장벽을 넘어 자유롭게 소통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회사 목표를 반영했다.  플리토는 집단지성을 활용해 25개국 언어의 빅데이터를 생성, AI 사업을 하는 국내외 기업들에게 판매하는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AI가 더 정교하게 음성을 인식하게 하려면, 언어 빅데이터를 활용해 AI를 ‘교육’시켜야 한다. 이 대표는 “AI의 음성인식 기능 향상은 얼마나 많은 언어 빅데이터를 학습했는지에 달려있기 때문에, 무궁무진한 영역에 걸친 빅데이터가 계속 필요하다”며 “AI 기반 음성인식 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한 2017년부터 현재까지, 호주의 언어 빅데이터 기업인 에이펜(Appen)의 주

  • [마켓인사이트]금리하락 기대로 호텔롯데 회사채에 8600억 몰려

    [마켓인사이트]금리하락 기대로 호텔롯데 회사채에 8600억 몰려

    호텔롯데 회사채에 모집금액의 8배 가까운 수요가 몰렸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기관투자가들은 호텔롯데가 전날 실시한 회사채 수요예측에 8600억원 규모의 주문을 냈다. 모집금액 1100억원의 7.8배 규모다. 세 종류 만기별로 모두 여섯 배 넘는 수요를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롯데는 3년, 5년, 10년 만기 회사채를 순서대로 400억, 400억, 300억원어치 발행키로 하고 수요를 접수했다. 최근 롯데쇼핑 등 일부 계열사 신용등급 하락에도 불구하고 금리하락을 기대한 수요가 크게 몰렸다는 분석이다. 시장금리가 떨어지면 장기간 고정수익을 제공하는 채권가격은 상승한다.수요예측에 앞서 제시한 희망 공모금리는 만기별로 최고 연 1.9~2.8% 수준이였으나, 실제 발행금리는 이보다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금리 하락시 가격에 가장 많이 오르는 10년물의 경우 희망 수준보다 0.4%포인트 정도 낮은 금리로 확정할 것으로 전해졌다.금융투자업계에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 상승으로 연초부터 달아오른 회사채 수요예측 시장의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틀 앞서 수요예측을 실시한 두산과 넥센타이어도 희망 수준보다 낮은 이자비용에 조달을 확정했다.한 증권사 회사채 발행 담당자는 “국고채 금리가 다소 빠르게 내려가면서 좀 더 나은 이자수익을 얻으려는 수요가 우량 회사채로 옮겨가고 있다”고 전했다.호텔롯데의 기업공개(IPO) 가능성도 채무 상환능력을 반영하는 채권 가격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요인이다. 호텔롯데는 2016년 IPO를 통해 약 4조원을 조달하려다가 총수 일가의 회령 및 배임 관련 검찰 조사로 철회했었다. 비상장사인 호텔롯데는 롯데지주와 함

  • [마켓인사이트]넥센타이어, 5년만의 회사채 ‘인기몰이’

    5년 만에 회사채 발행에 나선 넥센타이어가 화려한 복귀전을 치렀다. 청약경쟁률이 9대1을 웃돌 정도로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넥센타이어가 5년 만기 회사채 5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460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주관을 맡았다.국내 대표 타이어업체로 안정적인 이익을 내는 것이 기관들의 호평을 받았다. 넥센타이어는 과점체제인 국내 타이어시장에서 약 2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에 이어 3위를 유지하고 있다. 2017년부터 2년 연속 연간 1조9000억원대 매출과 1800억원대 영업이익을 거두고 있다. 현금 창출능력을 나타내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2014년부터 매년 3000억원대를 기록 중이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이를 반영해 넥센타이어 신용등급을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다섯 번째로 높은 ‘A+’(안정적)로 매기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투자자들이 낮은 금리로 매수주문을 넣으며 치열한 경쟁을 펼친 덕분에 당초 예상보다 자금 조달비용을 대폭 줄이는 데 성공했다. 희망금리 대비 0.25%포인트 낮은 연 1.997%의 금리로 채권을 발행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2014년 연 3.37%(5년 만기)의 금리로 발행한 채권을 상환할 계획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OCI 회사채 투자수요 모집 성공…신용 악화 극복

    ≪이 기사는 06월11일(04:3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OCI가 발행하는 회사채에 모집액 이상의 투자수요가 모였다. 최근 신용 악화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OCI가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15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600억원어치 발행 예정인 3년물에 900억원, 400억원을 모집한 5년물에 600억원이 모였다.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이 발행주관을 맡았다.최근 수익성 악화에도 기대 이상의 투자수요를 모았다는 평가다. OCI는 주력인 폴리실리콘 가격이 장기간 내리막을 탄 여파로 지난해 4분기(432억원)에 이어 올해 1분기(401억원)에도 400억원대 영업적자를 냈다. 태양광사업을 포함한 베이직케미칼 부문이 지난해 3분기 적자전환한 이후 매분기 적자 폭이 확대되고 있다. 이같은 점을 반영해 한국신용평가는 지난달 말 OCI 신용등급(A+)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다.실적 부진에도 신용등급 하락 위험은 크지 않다고 판단한 여러 투자자들이 OCI 채권 매수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OCI는 영업적자를 내는 가운데서도 현금은 지속적으로 벌어들이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4883억원, 올해 1분기 427억원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기록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최근 채권금리마저 크게 하락해 투자자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선방했다”고 말했다. OCI는 모집액을 웃도는 투자수요가 모이자 채권 발행금액을 1500억원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희망금리보다 높은

  • [마켓인사이트]국내 1위 활성탄필터 제조업체 한독크린텍, IPO 나서

    ≪이 기사는 06월11일(03:2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정수기용 활성탄필터 시장 점유율 1위인 필터제조업체 한독크린텍이 코스닥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11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한독크린텍은 이날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다. IPO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03년 설립된 한독크린텍의 주력 사업은 가정용 정수기와 냉장고 정수기 등에 들어가는 활성탄필터 제조다. LG전자는 물론 코웨이, 대유위니아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공기청정기용 탈취필터로 사업영역을 넓혔다. IPO를 통해 확보하는 자금은 생산설비 확장과 기술개발(R&D)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396억원, 영업이익 49억원, 순이익 42억원을 냈다. 2017년과 비교해 매출은 125억원(46%) 늘고 영업이익은 28억원(127.7%), 순이익은 17억원(72.7%) 증가했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카카오페이지, 1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IP 경쟁력 확보 포석

    카카오 계열의 콘텐츠 플랫폼 기업인 카카오페이지가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했다.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콘텐츠 등 지식재산권(IP) 확보를 위한 투자 등에 쓰일 전망이다.  카카오페이지는 지난달 29일 이사회를 열고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4일 공시했다. 주주배정 유상증자로 진행되며 기존 주식 1주당 0.09주가 배정된다. 유상증자 발행가액은 한 주당 6만4061원으로, 이를 기준으로 한 카카오페이지의 기업가치(유상증자 후 기준)는 1조2435억원이 된다. 카카오페이지의 최대주주인 카카오 등 주요 주주들이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하게 된다.카카오페이지는 이번 유상증자의 목적을 타법인 증권 취득이라고 공시했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페이지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투자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작업을 이어갈 거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과거 카카오페이지는 콘텐츠 확보를 위해 학산문화사, 대원씨아이 등에 지분 투자를 했고 인도네시아 콘텐츠 기업인 네오바자르를 인수하기도 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코넥스기업 한국비엔씨, 스팩과 합병해 코스닥 상장 도전

    코넥스시장에 상장한 의료용 생체재료 개발회사인 한국비엔씨가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과의 합병을 통해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4일 한국거래소 코스닥본부에 따르면 NH기업인수목적11호는 지난 3일 한국비엔씨를 흡수합병하겠다는 내용의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심사 승인 후 합병이 완료되면 한국비엔씨는 코스닥에 입성하게 된다. NH기업인수목적11호와 한국비엔씨의 합병 비율은 1대 6이다.  2007년 설립된 한국비엔씨는 2015년 12월 코넥스에 상장했다. 주요제품은 주름개선 및 피부보습제인 ‘큐트겔’, 지혈 및 상처오염 방지제인 ‘젠타-큐’ 등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167억원, 영업이익 43억원, 순이익 26억원을 냈다. 2017년에 비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7억원(11.1%), 13억원(42.0%)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3억원(11.0%) 감소했다. 한국비엔씨의 시가총액은 3일 종가 기준 723억원으로 코넥스 시총 22위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한국콜마에 인수된 CJ헬스케어, 창사 첫 공모 회사채 발행

    ≪이 기사는 06월04일(05: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지난해 한국콜마에 인수된 CJ헬스케어가 창사 이후 처음으로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꾸준히 이익을 내는 제약사임을 고려하면 무난히 투자수요를 확보할 전망이다.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헬스케어는 이달 말 3년 만기 회사채 100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최근 KB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발행준비에 착수했다. 조만간 국내 신용평가사들로부터 신용등급을 받을 예정이다. 신용평가업계에선 CJ헬스케어가 모회사인 한국콜마와 같은 ‘A-’등급을 받을 것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7번째로 높은 등급이다.CJ헬스케어는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제약사업 생산설비 증설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제약사업 중 수액·주사제·전문의약품 제조에 특화돼있다. 최근 생산능력을 웃도는 주문량이 밀려들자 제조설비 확충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CJ그룹의 제약 계열사였던 CJ헬스케어는 지난해 4월 한국콜마에 매각됐다. 인수금액이 1조3100억원에 달했다. 한국콜마는 CJ헬스케어의 제약기술을 활용해 본업인 화장품 제조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대규모 실탄을 ‘베팅’했다. 최근 더마화장품(피부과학과 화장품의 합성어) 출시에 나서는 등 제품 다변화에 팔을 걷고 있다.채권시장에선 CJ헬스케어가 탄탄한 수익구조를 앞세워 무난히 채권 투자수요를 모을 것으로 보고 있다. CJ헬스케어는 신약 개발 등 연구개발(R&D)에 적잖은 자금을 투입하면서도 컨디션, 헛개수 등 유명 음료 브랜드와 여러 의약품 판매 등을 통해 꾸준히 이익

  • [마켓인사이트]10만 유료회원 확보한 아이스크림에듀, 7월 코스닥 상장

    초등·중학생 대상 스마트러닝 기업인 아이스크림에듀가 오는 7월 중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2일 아이스크림에듀에 따르면 회사는 코스닥 상장을 위해 지난달 31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목표 기업가치는 최대 2275억원이다.   아이스크림에듀는 교사들이 수업 및 평가에 쓰는 프로그램인 ‘아이스크림’과 가정학습 프로그램인 ‘아이스크림 홈런’을 서비스하는 기업이다. 전용학습기를 통해 교과 학습 콘텐츠 등을 제공하면서 인터넷의 유해 콘텐츠 접근을 차단한 아이스크림 홈런은 최근 10만명 이상을 유료 회원으로 확보했다.  아이스크림에듀의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5900~1만8000원으로 최대 261억원(신주발행 145만주)을 공모한다.  공모자금은 연구개발비와 운영자금 등에 쓴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분야 기술 개발과 마케팅, 해외시장 진출 등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희망 공모가 범위를 기준으로 한 예상 시가총액은 2009억~2275억원이다.  6월 25~26일엔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7월 1~2일엔 일반 청약을 받는다. 상장 예정 시기는 7월 중순이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 1001억원에 영업이익 125억원, 순이익 105억원을 냈다. 2017년보다 매출은 15.6%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1.0%, 35.6% 증가했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동화기업, 회사채시장 화려한 데뷔…경쟁률 8대1 넘겨

    코스닥 목재 가공업체인 동화기업이 회사채 발행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처음 발행하는 회사채에 모집액의 8배가 넘는 투자수요가 몰렸다. 70년 이상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고 있는 것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분석이다.3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동화기업이 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4270억원이 몰렸다. 300억원을 모집한 2년물에 1530억원, 200억원 발행을 계획한 3년물에 2740억원이 들어왔다. KB증권이 주관을 맡았다.오랫동안 사업능력을 인정받으며 성장해온 기업이란 평판에 주요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섰다는 평가다. 동화기업은 1948년 설립된 목재 가공업체로 건축자재, 가구 재료 등을 제조하고 있다. 국내 파티클보드와 중밀도섬유판 시장에서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 지난해 매출 7600억원, 영업이익 841억원을 거뒀다. 올 1분기 매출은 1325억원, 영업이익은 162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인 안정적인 이익구조를 반영해 이 회사 신용등급을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7번째로 높은 ‘A-’(안정적)로 매겼다.동화기업은 풍부한 투자수요가 모이자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1000억원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경쟁적으로 낮은 금리로 매수주문을 넣은 덕분에 자금조달 비용도 당초 예상보다 낮추는 데 성공했다. 2년물은 희망금리 대비 0.25%포인트 낮은 연 2.22%, 3년물은 0.40%포인트 낮은 연 2.42% 수준의 금리로 발행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차입금 상환, 원재료 구매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