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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인사이트]다시 고개드는 BBB급 회사채…폴라리스쉬핑·한화건설 발행

    ≪이 기사는 09월04일(09:5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 달여간 모습을 감췄던 BBB급(신용등급 BBB-~BBB+) 회사채가 다시 시장에 줄줄이 등장하고 있다. JTBC에 이어 폴라리스쉬핑과 한화건설이 채권 발행에 나선다. 금리가 크게 떨어진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눈높이를 얼마나 맞출 수 있느냐가 성패를 좌우할 전망이다.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폴라리스쉬핑은 차입금 상환재원 마련을 위해 오는 19일 8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채권 만기는 1, 2, 3년으로 나누기로 했다. 3년물 발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사는 최근 KB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발행 준비에 돌입했다.또 다른 ‘BBB+’등급 기업인 한화건설도 회사채 발행에 뛰어든다. 20일 2년물 300억원, 3년물 5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이다. 조달한 자금은 차입금 상환 및 운영자금으로 쓸 방침이다.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지난 1일 성공적으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마무리한 JTBC에 이어 BBB+등급 기업의 채권 발행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7월 말 ㈜한진과 대한항공이 투자수요 확보에 실패한 뒤 한 달여간 자취를 감췄던 BBB급 회사채 발행이 재개됐다는 평가다. 당시 ㈜한진은 1000억원 모집에 610억원, 대한항공은 2500억원 모집에 750억원을 모으는 데 그쳤다. 경기침체 및 기업실적 악화로 채권금리가 가파르게 떨어지자 고금리 매력이 사라진 일부 비우량채 투자심리가 급격히 식은 여파가 컸다. 채권시장에선 폴라리스쉬핑과 한화건설의 투자유치 과정에서 비우량채 투자심리가 확실히 드러날 것으로 보고 있다. JTBC의 경우 첫 공모 발행이었기 때문에 ‘BBB+’

  • [마켓인사이트]현대케피코, 회사채 수요확보 성공…경쟁률 3.1대1

    현대자동차그룹의 부품 계열사인 현대케피코가 회사채 투자수요 확보에 성공했다. 최대 고객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실적 개선효과에 힘입어 모집액의 세 배가 넘는 매수주문을 모았다.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케피코가 1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31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600억원을 모집한 3년물에 1900억원, 40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한 5년물에 1200억원이 모였다.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자동차부품업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된 데 힘입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올 들어 현대차와 기아차 실적 개선으로 자동차업황 악화 우려가 이전보다 진정됐다. 지난 상반기 현대차(2조625억원)와 기아차(1조1276억원)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4%, 71.3%씩 늘었다. 현대케피코 역시 두 핵심 고객을 상대로 한 부품 공급물량이 늘어난 데 힘입어 실적을 회복하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 상반기 매출은 1조104억원, 영업이익은 4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 63.6%씩 증가했다.현대케피코는 넉넉한 투자수요가 모이자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1500억원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채권 발행금리도 당초 기대했던 수준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3일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시가평가한 현대케피코의 채권금리는 3년물이 연 1.748%, 5년물은 연 2.125%다. 이 회사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다섯 번째로 높은 ‘A+’(안정적)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5G 장비 대장주’ 케이엠더블유, 회사채시장 데뷔

    [마켓인사이트]‘5G 장비 대장주’ 케이엠더블유, 회사채시장 데뷔

    코스닥 시가총액 5위인 통신장비업체 케이엠더블유가 회사채시장에 데뷔한다. 세계 5세대(5G) 네트워크 투자 증가로 수주물량이 늘자 생산에 필요한 ‘실탄’ 조달에 나섰다는 평가다.2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케이엠더블유는 이날 1년 만기 회사채 440억원을 사모 방식으로 발행했다. 금리는 연 4.8%로 결정됐다. 같은 만기의 ‘BBB-’등급 회사채 평균금리(시가평가 기준 연 5.091%)보다 0.291%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대신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케이엠더블유는 1991년 설립된 통신장비 회사로 안테나, 필터 등 기지국에서 사용하는 통신부품을 만들고 있다. 삼성전자, 노키아, ZTE 등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최근 글로벌 5G 네트워크 투자가 본격화된 데 힘입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 상반기 매출은 33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03억원으로 6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주식시장에서도 5G 이동통신 시대의 수혜주로 주목받으면서 장기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케이엠더블유는 23일 코스닥시장에서 1800원(3.19%) 오른 5만8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올 들어 164% 뛰었다. 지난해 말 4147억원이던 시가총액이 2조2676억원까지 증가하며 시가총액 5위까지 비상했다. 케이엠더블유는 이번 채권 발행으로 마련한 자금을 설비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통신장비 수주물량이 대폭 늘어나자 연간 필터 생산목표를 2000만 대에서 1억 대로 지난달 늘려 잡았다. 생산물량 증가가 이어지면 원자재 조달 등에 필요한 자금도 늘어나기 때문에 추가적인 실탄 확보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투자은행(IB)업계에선 케이엠더블유가 회사채 발행

  • [마켓인사이트]우량 회사채 매수세 지속…한국證?SBS 흥행 성공

    ≪이 기사는 08월22일(17:1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기관투자가들의 우량 회사채 매수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투자증권과 SBS가 넉넉한 투자수요를 모으는 데 성공했다. 이들보다 신용등급이 낮은 효성중공업도 모집액 이상의 매수주문을 받았다.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이 3년 만기 회사채 1200억원을 발행하기 위해 이날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610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같은 날 수요예측을 벌인 SBS도 흥행에 성공했다. 3년물(700억원)과 5년물(500억원) 모두 모집액의 세 배 이상의 투자수요가 모인 것으로 전해진다. 가파른 금리 하락세로 기관들이 신중해진 상황에서도 우량등급 회사채를 담으려는 수요는 여전히 풍부하다는 평가다. 기관들은 그나마 국고채보다 금리가 높으면서도 안정성을 갖춘 투자대상으로 보고 우량 회사채를 지속적으로 매입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SBS와 신용등급(AA)이 같은 SK루브리컨츠와 롯데쇼핑도 얼마 전 무난히 모집액 이상의 채권 투자수요를 모으는 데 성공했다. 22일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시가평가한 3년 만기 AA등급 회사채 평균금리는 연 1.50%로 같은 만기의 국고채 대비 0.37%포인트가량 높다. ‘A’등급인 효성중공업도 회사채 투자수요를 채우는 데 성공했다. 이날 진행한 수요예측에 모집액(700억원)의 세 배가량인 208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다만 금리가 낮은 3년물보다는 5년물에 ‘사자’ 주문이 집중됐다. 200억원을 모집한 5년물에 1480억원이 몰렸고 50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한 3년물에 600억원이 들어왔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롯데쇼핑, 회사채 투자수요 확보…경쟁률은 2.25대1

    롯데쇼핑이 어려운 영업환경에 처한 상황에서도 회사채 투자수요 확보에 성공했다. 적잖은 기관투자가들이 크게 낮아진 채권금리에 투자를 주저하고 있음에도 모집액보다 두 배 가량 많은 매수주문을 받았다.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이 2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45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100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한 5년물에 2000억원의 투자수요가 모였다. 500억원씩을 모집한 7년물과 10년물에는 각각 1000억원, 1500억원이 들어왔다.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KB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올초에 비해 인기가 다소 식었다. 지난 1월 채권 발행에 나섰을 때 6대1이었던 청약경쟁률이 이번엔 2.25대1로 떨어졌다. 금리가 크게 떨어지면서 투자자들이 회사채를 담는데 신중해진 영향이 컸다. 3년 만기 AA-등급 회사채 평균금리는 지난해 말 연 2.287%에서 21일 연 1.685%로 하락했다. 최근 실적부진도 계속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내수 부진과 온라인 유통시장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으로 유통업체들의 쉽지 않은 영업환경에 처해있다. 롯데쇼핑의 지난 상반기 영업이익은 29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줄었다.자금조달 여건이 이전 같지 않음에도 선방했다는 평가다. 국고채 대비 금리가 높은 회사채를 담으려는 기관들의 매수세 덕분에 롯데쇼핑은 당초 예상보다 낮은 금리로 채권을 발행할 전망이다. 21일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시가평가한 롯데쇼핑 회사채 금리는 △5년물 연 1.557% △7년물 연 1.699% △10년물 연 2.011%다. 이 회사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세 번째로 높은 ‘AA’(안정적)

  • [마켓인사이트]만도, 회사채 흥행 성공…실적부진 우려 극복

    자동차 부품업체 만도가 회사채 투자수요 확보에 성공했다. 모집액보다 여섯 배 이상 많은 자금이 모였다. 자동차업황이 다소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최근 인력감축 등 재무구조 개선방안을 꺼내든 것이 투자자들에 신뢰를 줬다는 분석이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만도가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670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500억원씩 모집한 3년물과 5년물에 각각 4100억원, 2600억원이 들어왔다.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실적 개선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 대규모 투자수요 확보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만도는 지난 2분기 국내 증권사들의 추정치를 뛰어넘는 51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자동차업황 부진으로 부품사들의 고전이 이어지는 가운데서 선방했다는 평가다. 핵심고객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것도 호재로 꼽히고 있다. 국내 증권사들은 올해 이 회사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41% 증가한 194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북미와 인도 등 해외시장으로 매출처를 다변화하고 새 먹거리인 자율주행 기술개발에 힘쓰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며 “진행 중인 인력 구조조정이 끝나면 재무적 부담을 다소 덜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만도는 대규모 투자수요가 모이자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1500억원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채권금리도 모든 만기구간에서 당초 희망했던 수준보다 낮게 결정될 전망이다. 3년물과 5년물 모두 연 1.4%대 금리로 발행하는 가능성이 높다. 이 회사의 신용등급은 10개 투

  • [마켓인사이트]SK루브리컨츠 회사채 청약경쟁률 6.2대1

    SK그룹 윤활유 제조사인 SK루브리컨츠가 발행하는 회사채에 모집액의 여섯 배가 넘는 투자수요가 모였다.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루브리컨츠가 2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840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70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한 3년물에 3600억원, 500억원씩 모집한 5년물과 7년물에는 2400억원과 1500억원씩 들어왔다. 10년물에도 모집액(300억원)의 세 배인 900억원의 수요가 모였다. NH투자증권과 SK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회사의 탄탄한 실적을 눈여겨본 기관들이 적극적인 매수의향을 보였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루브리컨츠는 윤활유 판매를 통해 매년 3조원대 매출과 4000억~5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매출 1조7082억원, 영업이익 1253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이 회사 신용등급을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세 번째로 높은 ‘AA’(안정적)로 매기고 있다.SK루브리컨츠는 넉넉한 투자수요가 모이자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300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채권 발행금리도 대부분의 만기에서 희망했던 수준보다 낮게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원자재 구매,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최근 회사채 금리가 가파르게 떨어지는 상황임에도 처음 발행하는 7년물과 10년물까지 흥행에 성공했다"며 "보험사, 연기금, 자산운용사 등 주요 기관들이 장기투자를 결정할 정도로 우량한 투자대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중장기자금 조달 나선 롯데쇼핑…회사채 2000억원 발행

    ≪이 기사는 08월13일(09:5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롯데쇼핑이 또 한 번 중장기 자금 조달에 나선다. 유통업 투자심리가 가라앉은 상황에서 대규모 투자수요를 확보할지 주목된다.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차입금 상환재원 마련을 위해 오는 29일 2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공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채권 만기는 짧게는 5년, 길게는 10년 수준으로 검토하고 있다. 조만간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KB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고 있다.지난 1월에 이어 만기 5년 이상의 중장기 자금 조달을 추진한다. 롯데쇼핑은 7개월 전 3·5·10년 만기로 총 4000억원어치 채권을 발행했다. 당시 청약경쟁률이 6대1에 달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렸다. 신규 운용자금을 받은 기관들이 비교적 금리가 높으면서도 위험이 작은 우량등급 회사채를 쓸어담고 있던 시기여서 무난히 흥행에 성공했다. 채권시장에선 유통업체들의 실적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기관들이 이전처럼 적극적으로 롯데쇼핑 회사채에 투자할지 주목하고 있다. 롯데쇼핑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29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다. 내수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온라인 유통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쉽지 않은 영업환경에 내몰렸다는 평가다. 국내 대형마트 1위인 이마트의 경우 지난 2분기 299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창사 첫 분기 적자를 냈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실적 악화를 반영해 지난 5월 롯데쇼핑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낮췄다. IB업계 관계자는 &ldq

  • [마켓인사이트]교보증권, ‘A+’등급 최초 기준금리보다 싼 채권 발행

    [마켓인사이트]교보증권, ‘A+’등급 최초 기준금리보다 싼 채권 발행

    ≪이 기사는 08월09일(15:4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교보증권이 신용등급 ‘A+’ 기업 중 최초로 기준금리보다 낮은 이자로 채권을 발행했다. 한국경제를 둘러싼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더욱 강해진 영향으로 금리가 크게 떨어진 것이 조달비용 절감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교보증권은 9일 3년 만기 회사채 3000억원어치를 연 1.478%의 금리로 발행했다고 공시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연 1.5%)보다 0.022%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A+등급 기업이 채권시장에서 기준금리보다 저렴하게 자금을 조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기준금리보다 싼 이자로 채권을 발행한 기업은 모두 신용등급이 ‘AA-’ 이상이었다. 이 증권사는 1000억원 규모 5년물도 연 1.75%의 금리로 발행했다. 4000억원을 연 1% 중후반대 금리로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교보증권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만기 1년 이하 단기차입금을 갚아 차입금 만기구조를 늘릴 방침이다.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에도 채권금리가 가파르게 떨어지면서 ‘A+’등급 기업도 저렴하게 자금을 빌리는 환경이 펼쳐졌다는 평가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내린 7월18일 연 1.345%였던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그 이후 3주간 0.17%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지난 8일 연 1.165%로 주저앉았다.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시가평가한 3년 만기 A+등급 회사채 금리로 이 기간 연 1.876%에서 연 1.688%로 떨어졌다. ‘AA’등급 이상 회사채의 경우 연 1.5%를 밑돌고 있다. 수출규제를 둘러싼 한국과 일본의 갈등, 미국과 중국의 무역·환율전쟁 등으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몰리면서 채권금리를 강하게 끌어내리

  • [마켓인사이트]스타필드 운영사 신세계프라퍼티, 회사채시장서 첫 조달

    [마켓인사이트]스타필드 운영사 신세계프라퍼티, 회사채시장서 첫 조달

    복합쇼핑몰 ‘스타필드’를 운영하는 신세계프라퍼티가 회사채시장에 데뷔했다. 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신세계프라퍼티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이날 1500억원어치 회사채를 사모로 발행했다. 3년물 700억원, 5년물 800억원으로 나눠 발행했다. 발행금리는 3년물이 연 1.856%, 5년물이 연 2.212%로 결정됐다. NH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신세계프라퍼티는 신세계그룹이 부동산 투자‧개발 등을 목적으로 2013년 말 설립했다.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선 신세계그룹의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를 운영하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설립 당시엔 이마트와 신세계가 공동으로 출자해 경영했지만 2017년 이마트가 신세계 보유 지분 10%를 사들이며 신세계프라퍼티를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 회사는 매년 스타필드 매장을 확대하며 외형 성장을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687억원, 영업이익 108억원을 거뒀다. 최근엔 테마파크로도 사업영역을 넓혔다. 신세계프라퍼티와 신세계건설 등으로 구성된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은 지난달 말 경기도, 화성시, 한국수자원공사와 화성 국제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투자에 돌입했다.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은 총 4조5000억원을 투자해 화성 송산그린시티의 약 418만㎡ 부지에 국제 테마파크를 지을 예정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SK루브리컨츠, 최대 3000억 회사채 발행

    [마켓인사이트]SK루브리컨츠, 최대 3000억 회사채 발행

    ≪이 기사는 08월05일(17:1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그룹 윤활유 제조사인 SK루브리컨츠가 최대 30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루브리컨츠는 차입금 상환재원 조달을 위해 오는 27일 1500억~3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19일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진행하기로 했다. NH투자증권과 SK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고 있다.SK루브리컨츠는 2009년 SK이노베이션(옛 SK에너지)의 윤활유 사업이 분할돼 설립됐다. SK이노베이션이 지분 100%를 들고 있다. 이 회사는 윤활유와 윤활유의 원재료인 윤활기유를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탄탄한 실적을 고려하면 여러 투자자가 이 회사 채권에 관심을 보일 전망이다. SK루브리컨츠는 매년 3조원대 매출과 4000억~5000억원대 영업이익을 올리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은 1조7082억원, 영업이익은 1253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이 회사 신용등급을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세 번째로 높은 ‘AA’(안정적)로 매기고 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 증자·상장 앞둔 바이오 기업들 "신라젠 불똥 튈라"

    ▶마켓인사이트 8월 4월 오후 2시15분기업공개(IPO), 유상증자 등 주식시장에서 자금 조달을 앞둔 바이오기업들이 신라젠 임상 3상 중단 여파에 불똥이 튈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코오롱티슈진 인보사 사태에 이어 에이치엘비의 리보세라닙 사태 등 대형 악재가 연이어 터지며 바이오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가장 먼저 발등에 불이 떨어진 곳은 헬릭스미스다.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15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나선다.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하는 자금은 파이프라인 임상 비용과 신약 허가신청 비용 등으로 쓸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헬릭스미스의 임상시험 결과 발표를 주목하고 있다. 이 회사는 다음달 당뇨병성신경병증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신라젠의 펙사벡과 에이치엘비의 리보세라닙이 모두 임상 3상 도중에 좌초됐기 때문에 여타 바이오기업에 대해서도 임상 3상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클 수 있다”며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에서 자금 조달에 나선 바이오기업들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주가 급락으로 바이오주의 시가총액이 쪼그라들고 있는 것도 악재다. IPO를 앞둔 바이오기업들은 회사 가치를 저평가받으면서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이나 일반청약에서 흥행 부진을 겪을 가능성이 커졌다.유전자치료제 개발업체 올리패스는 지난달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 승인을 받고도 증권신고서 제출 일정을 고심하고 있다. 올리패스는 이달 중순께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연기할 가능성이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올 하반기 바이오업계 IPO 최대어로 손꼽히는 SK

  • [마켓인사이트]수은, 공적수출신용기관 최초 멕시코서 채권 발행 성공

    수출입은행이 전세계 공적수출신용기관 중 최초로 멕시코시장에서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수출입은행은 2일 멕시코 현지에서 7년 만기 70억 페소(약 4400억원) 규모 채권 발행을 성사시켰다고 발표했다. 모건스탠리와 HSBC가 발행 주관을 맡았다. 멕시코에서 외국 공적수출신용기관이 현지 통화로 채권을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멕시코 금융당국은 그동안 외국 중앙정부나 국제개발은행에만 채권 발행을 허용했다.현지 기관투자가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주문을 낸 덕분에 수은은 당초 예상보다 자금 조달비용을 절감하는데도 성공했다. 이번 채권 금리는 수은이 투자자들에 처음 제시했던 수준보다 0.1%포인트 이상 낮은 연 7.93%로 결정됐다. 수은의 글로벌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세번째로 높은 'AA'다.수은은 멕시코에서 채권 발행에 성공하면서 자금 조달처를 한층 더 넓혔다는 평가다. 이 은행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첨단소재, ICT융합 등 혁신 성장사업에 투자 중인 기업들의 해외 진출 지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수은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불확실한 가운데서도 틈새시장인 중남미 지역에서 대규모 투자수요를 모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멕시코 정부보다 신용도가 우량하면서도 비교적 높은 금리를 받는 채권이란 점에 매력을 느낀 현지 기관들이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기업재무 리포트] “우리가 30년 뒤에도 초우량 기업일까요?”…SKT 질문에 냉소로 답한 시장

    [마켓인사이트][기업재무 리포트] “우리가 30년 뒤에도 초우량 기업일까요?”…SKT 질문에 냉소로 답한 시장

    국내 1위 무선통신사업자인 SK텔레콤의 30년 만기 회사채가 기대를 밑도는 수요를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기업 첫 30년물이란 기념비적 상품이었지만, 먼 미래에도 지금과 같은 수익을 낼 수 있을지 투자자들이 확신을 갖지 못했다는 분석이다.지난 10여년에 걸친 수익성의 장기 하락 추세와 최근 공격적인 기업인수(M&A) 부담으로 최상위 신용등급의 유지를 낙관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30년물 수요 4% 그쳐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오는 29일 다섯 종류의 만기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지난 22일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모두 1조4400억원의 수요를 모았다. 처음 모집한 금액 2500억원의 5.8배 규모로 전반적으로 흥행에 성공했다. 우량 회사채 수요가 풍부한 때 6개월만에 나온 ‘AAA’ 등급 민간 회사채라는 점에서 기관투자가들의 구미를 당겼다는 평가다.국내에서 ‘AAA’ 신용등급을 받고 있는 민간기업은 SK텔레콤과 현대자동차, 지난 1월 회사채를 발행한 KT가 전부다.다만 민간기업 최초 발행으로 관심을 모았던 30년물은 전체 참여금액의 4%인 600억원을 모으는데 그쳤다. 일반적으로 수요예측에 앞서 수백억원의 청약 대기 수요를 미리 확보하는 관행으로 미뤄볼 때 시장의 관심이 상당히 부진했다는 게 투자은행(IB) 업계의 평가다. 모집금액도 200억원으로 제시해 낮은 흥행 기대감을 반영했다. 한 IB 업계 관계자는 “수익성이 장기간 내리막을 걸어온 만큼 정부 지원을 받는 공기업과 달리 먼 미래를 안심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흥행 부진의 배경을 전했다. 지난 3월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똑같이 30년 만기 회사채 수요를 모집했을 때 기관은 무려 4100억원 규모로 참여

  • [마켓인사이트]한화·대림 합작사 여천NCC, 회사채 청약경쟁률 4.53대1

    [마켓인사이트]한화·대림 합작사 여천NCC, 회사채 청약경쟁률 4.53대1

    한화케미칼과 대림산업의 합작회사인 여천NCC가 모집액의 네 배가 넘는 회사채 투자수요를 모았다. 안정적인 수익구조가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는 평가다.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여천NCC가 1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68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1000억원을 모집한 3년물에 4300억원, 50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한 5년물에 2500억원이 들어왔다.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KB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이 회사의 탄탄한 실적을 긍정적으로 본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섰다. 한화케미칼과 대림산업이 지분 50%씩을 나눠 가진 여천NCC는 꾸준히 이익을 내며 모회사들의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 이 회사는 화학제품 제조에 필요한 기초유분 및 중간원료 판매를 통해 지난해 6327억원, 올해 1분기 163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여천NCC는 벌어들인 현금으로 모회사 곳간도 든든히 채워주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7400억원을 두 모회사에 배당금으로 지급했다.재무구조도 안정적이다. 여천NCC의 지난 3월 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총 차입금 비율은 0.8배로 2016년부터 1배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매년 빚보다 많은 현금을 벌고 있다는 의미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이같은 재무상태를 반영해 현재 여천NCC 신용등급(A+)에 ‘긍정적’ 전망을 달아놓고 있다.여천NCC는 풍부한 투자수요가 모이자 채권 발행금액을 2000억원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채권 발행금리도 희망했던 수준보다 낮게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시가평가한 이 회사 3년물 금리는 연 1.619%, 5년물 금리는 연 1.872%다. 여천NC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