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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이스타항공 회생계획안 제출시한 2개월 연장
법원이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이스타항공의 회생계획안 제출시한 연기 신청을 받아들였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제 1부(재판장 서경환)는 이스타항공의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을 오는 20일에서 9월 17일로 2개월가량 연기했다. 앞서 지난 14일 이스타항공 측은 법원에 회생계획안 제출 시한을 미뤄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마비된 전산 시스템을 재구축하고 남은 채권을 확정하는 데 시간이 조금 더 소요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스타항공은 스토킹 호스(가계약 후 경쟁입찰) 방식의 매각을 통해 중견 건설사인 성정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뒤 인수합병(M&A)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형남순 회장이 이끌고 있는 성정은 골프장관리용역업·토공사업·철근콘크리트공사업·부동산임대업 등을 하는 회사다. 백제컨트리클럽(백제CC)과 대국건설산업이 주요 관계사다. 정재섭 이스타항공 공동관리인은 "이미 회생계획안의 초안은 법원에 제출한 상태"라며 "채권의 내용을 조금 더 확실하게 확정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법원에 계획안 제출 기한 연장 요청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성정으로부터 자금 지원을 계속 받고 있는 만큼 순조롭게 회생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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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구조 개선되는 아주산업, M&A 본격 시동거나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13일(06: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아주산업이 재무구조를 조금씩 개선해 나가고 있다.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아주산업의 올 1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46.4%다. 전년 말 47%에 비해 소폭 낮아졌다. 2017년 말만 해도 아주산업의 부채비율은 80%에 육박했지만 매년 하향 안정화되고 있다. 한 때 8%대 중반까지 내려앉았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이후 13~14%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올 1분기 기준으로는 13.3%다.아주산업은 1960년 설립된 아주그룹의 사업지주사다. 레미콘 사업이 주력이다. 올 3월 말 기준으로 수도권 지역에서 삼표산업, 유진기업에 이어 3위의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이 밖에도 콘크리트파일(PHC파일)을 생산·판매하는 파일 사업과 빌딩 임대 사업도 같이 하고 있다.주택 경기가 하향 국면에 진입하면서 매출은 매년 줄고 있다. 하지만 올 1분기엔 건설현장 개설 때 기초공사에 투입되는 제품인 PHC파일 부문의 수익성 회복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되는 추세다. 2017년 아주캐피탈 지분 매각 대금으로 차입금을 갚으면서 2018년 이후 총차입금은 1300억원대로 감소한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이승구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꾸준한 이익창출에 따른 자본증가 덕분에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 등의 지표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단기적으로 영업실적이 회복될 것이란 전망도 많다. 코로나19의 기저효과와 정부의 경기부양책 지속, 정부의 주택 공급 확대 정책으로 레미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어서다.이 연구원은 "계열 지원 부담이 있고 배당금 지급과 일정 수준의 설비투자 부담도 있지만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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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버그 트라우리그 "국제분쟁부터 IPO·M&A까지…로펌계 '명품 백화점'될 것"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09일(06:0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 분야에서 경쟁력이요? 저희는 골고루 다 잘합니다. 로펌계의 '명품 백화점'같은 존재입니다. 저희처럼 모든 분야를 실력있게 핸들링할 수 있는 국제 로펌은 찾기 어려울 겁니다."그린버그 트라우리그(GT)는 지난 2017년 미국 법률전문매체 '로360(Law360)'으로부터 미국에서 가장 큰 로펌(변호사 수 기준)으로 선정됐다. 미국, 영국, 독일, 일본, 중국 등 전세계 40여개 사무소에 2200여명의 변호사가 포진해 있다. 국내 진출한 해외 로펌 중에서는 흔치 않게 미국 기업 법무 중심지인 델라웨어에도 사무실을 뒀다. GT는 전통적으로 국재분쟁(Dispute)에 강점을 지닌 로펌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인수합병(M&A) 자문, 기업공개(IPO) 자문 등 기업과 관련된 분야에서도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법률계의 '팔방미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2013년에는 서울 광화문에 사무소를 열며 한국에도 진출했다. GT 서울사무소는 김창주 대표를 비롯, 최동두·여장혁·황은상 파트너와 신양호 변호사 등 5명의 상주 변호사가 이끌고 있다. 이들은 8일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GT는 '원 펌 원 팀'(One Firm One team)을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GT의 경쟁력으로 '효율적 의사결정'을 꼽았다. 우선 다른 로펌보다 파트너변호사 수가 많은 편이다. 서울사무소만 해도 3명의 파트너가 각 분야의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고객이 실무자에게 연락하면, 실무자가 중간 보고 과정을 거쳐 파트너가 의사결정을 내리는 비효율적 업무 프로세스를 지양한다. 여장혁 파트너는 "의사결정과 실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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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최초 파산’ 에스제이케이, 회생 M&A 매물로[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06일(06:1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스닥 상장사 최초로 파산선고를 받았던 에스제이케이(SJK)가 인수합병(M&A) 매물로 나왔다. 5일 구조조정 업계에 따르면 에스제이케이 매각 주관사 삼일PwC는 오는 13일까지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인수의향서(LOI)를 접수받을 예정이다. 이후 14~20일 예비실사를 거쳐 오는 21일 본입찰을 받는다. 이번 매각은 제3자 유상 배정방식의 유상증자 및 영업양수도 등을 포함한 공개경쟁입찰방식으로 진행된다. 1995년 설립된 에스제이케이는 후방감지센서, 램프 등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회사다. 본사는 서울 금천구에 두고 있다. 오버헤드 콘솔램프(실내등)는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대우버스, 두산인프라코어, 닛산자동차의 1차 벤더사 등에 납품해왔다. 또 후방카메라에 사용되는 센서 등을 르노삼성에 공급하기도 했다. 2011년에는 매출 933억원을 올릴 만큼 성장했다. 지난 2005년 코스닥시장에 입성했다.그러나 신규 사업 부진과 누적된 적자를 회복하지 못하고 2019년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되는 감사의견 거절 의견을 받았다. 이후 경영권 분쟁과 전환사채 등 원리금 미지급이 발생, 채권자가 파산을 신청했다. 지난해에는 공시 불이행으로 거래소로부터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결국 서울회생법원은 지난해 11월 에스제이케이에 파산을 선고했다.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파산이 선고된 최초 사례였다. 회사는 항고 이후 회생절차를 신청해 우선 회생계획 인가전 M&A를 추진키로 했다.에스제이케이는 지난해 매출 13억원, 영업손실 1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017년부터 연평균 36% 감소했고, 이 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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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치 커지고 효율성 높아지는 신한라이프, 신용등급 올랐다[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06일(15:2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신한라이프생명보험의 신용도가 올랐다.한국기업평가는 6일 신한라이프의 무보증 후순위사채 신용등급을 종전 AA에서 AA+로 올렸다.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과 합병으로 사업 경쟁력이 강화된 데다 대형 생명보험사로 차별화된 영업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는 판단에서다.신한금융지주는 2019년 2월 오렌지라이프를 인수했다. 이달 들어 합병 과정을 거쳐 신한라이프를 출범시켰다. 신한라이프는 오렌지라이프와 합병으로 지난해 조정보험료 수입 기준 시장점유율 8.3%, 업계 4위로 시장 지위가 높아졌다.한국신용평가는 "고객정보 공유, 비용 효율화 등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대형 생명보험사로서 우수한 시장지위와 브랜드 인지도, 대규모 보유 보험계약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보험료 유입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으로 합병에 따른 시너지 창출 여부와 자산운용 전략, 규제 대응력 등을 중점적으로 관찰한다는 방침이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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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코리아·한화시스템…'빅딜' 참여한 모건스탠리·NH證 선두
지난해 코로나 타격으로 휘청였던 국내 자본시장은 올 상반기 역대 최대 호황기를 맞았다. 특히 인수합병(M&A) 분야에선 조(兆) 단위 거래가 쏟아졌다. 이 시장에서 가장 활약이 두드러진 투자은행(IB)은 모건스탠리였다. 대형 딜을 줄줄이 따내며 재무자문에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회계자문에선 삼정KPMG가, 법률자문에선 김앤장법률사무소가 1위를 차지했다. 주식발행시장(ECM)과 채권발행시장(DCM)은 이변 없이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 각각 선두 자리를 지켰다. ‘빅딜’ 해결사로 뜬 모건스탠리29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가 에프앤가이드와 함께 집계한 2021년 상반기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M&A 전략을 총괄하고 매매를 주도하는 재무자문 부문(완료 기준)에선 모건스탠리가 1위를 차지했다. 본계약을 체결한 경영권 거래(바이아웃·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를 기준으로 모건스탠리는 이베이코리아(3조4400억원), 테일러메이드(1조9000억원) 등 총 9조6448억원 규모 거래를 자문했다. 2위에 오른 JP모간은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서 매수 측인 신세계를 도와 거래를 성공시켰고, 하이브의 이타카홀딩스 인수 자문도 맡았다. 이어 3위엔 골드만삭스가, 4위와 5위엔 크레디트스위스와 삼일PwC회계법인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M&A 인수금융 시장에선 NH투자증권이 1년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올 상반기 1조9300억원 규모에 이르는 인수금융 및 리파이낸싱 거래 실적을 쌓았다. bhc 인수금융과 한온시스템, SK해운 리파이낸싱 대표 주선 등을 해냈다. 지난해 4위였던 하나은행은 3건의 인수금융과 3건의 리파이낸싱을 주선해 올해 상반기 2위로 올라섰다. 김앤장·삼정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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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상반기 리그테이블]M&A 재무자문 '왕좌'에 오른 모건스탠리
≪이 기사는 06월29일(15:4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역대 최대 호황을 누린 올 상반기 M&A시장의 주연은 모건스탠리였다. 주요 조(兆)단위 빅 딜에 빠짐없이 참여하며 압도적인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29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가 애프앤가이드와 함께 집계한 2021년 1분기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모건스탠리가 M&A 전략을 총괄하고 딜을 주도하는 재무자문 부문(발표기준) 선두에 올랐다. 본계약을 체결한 경영권 거래(바이아웃·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를 기준으로 모건스탠리는 총 6건, 9조7502억원 규모 거래를 자문했다.핵심은 '빅딜'이었다. 모건스탠리는 골드만삭스와 함께 자문한 이베이코리아 매각에서 막바지 인수 후보가 신세계와 롯데 두 곳으로 한정된 악조건 속에서도 3조4400억원의 매매가를 이끌어냈다. 지분 100% 기준으론 4조원을 넘겨 매각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1조9000억원에 달하는 테일러메이드 매각 작업도 도와 성과로 올렸다.모건스탠리가 활약한 배경으로는 최근 국내 M&A시장의 무게추가 구조조정에서 미래 성장동력 발굴로 옮겨간다는 데서 찾을 수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테크(T)·미디어(M)·통신(T)분야에 가장 강점을 보이는 투자은행으로 모건스탠리가 손꼽힌다. 특히 국내에서 일어난 주요 조 단위 플랫폼 거래에 빠짐없이 참여하면서 트랙레코드를 쌓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하반기에도 독일 딜리버리히어로의 요기요·배달통을 보유한 한국법인(DHK) 매각, 한온시스템 매각 등 난이도 높은 거래 자문이 예정돼있다. 해당 딜에서 성과를 보일 경우 당분간 '모건스탠리 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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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성정, M&A 본계약 체결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6월24일(18: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중견 건설사 (주)성정이 이스타항공을 인수했다. 24일 구조조정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과 성정은 이날 오후 서울회생법원에서 김유상·정재섭 공동관리인과 형남순 성정 회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인수합병(M&A)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대금은 약 1100억원으로 알려졌다. 투자 계약서에는 이스타항공 직원의 고용을 5년간 승계한다는 내용이 명시됐다. 해고자 복직과 관련해서는 추후 논의할 예정이다.이스타항공과 성정은 당초 정밀실사를 진행한 뒤 내달 초쯤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었으나 곧바로 계약을 맺는 것으로 일정이 바뀌었다. 이스타항공은 내달 20일까지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할 방침이다.이로써 이스타항공은 올 2월 회생절차에 들어간 이후 4개월 만에 새 주인을 맞게 됐다. 지난 2019년 9월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이후로는 약 1년 9개월 만이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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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정밀실사 없이 24일 본계약 체결하는 배경은?
기업회생(법정관리) 절차를 밟고 있는 이스타항공이 24일 성정과 투자계약을 체결한다. 애초 정밀실사를 오는 28일부터 내달 2일까지 진행한 뒤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었으나 빠른 회생 절차 마무리를 위해 이같이 결정한 것이다. 인수·합병(M&A)업계에서는 본계약을 맺어야 전산시스템을 복구해 자세한 채무규모를 알 수 있기 때문에 현 상태에서 정밀실사가 의미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고 있다.23일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성정은 24일 계약 방식을 수정해 투자계약을 맺기로 했다. 기존에는 우선인수권이 있는 스토킹 호스 방식, 즉 '조건부 투자계약'이었지만 본계약에서는 '투자계약'으로 변경키로 했다.정재섭 이스타항공 공동관리인은 "지난 22일 서울회생법원이 성정을 최종인수예정자로 확정하고 광림을 차순위 인수예정자로 정하겠다는 내용의 허가신청서를 받고 바로 허가했다"며 "이 신청서에는 정밀실사 없이 24일에 투자계약을 맺겠다는 내용도 포함돼있다"고 말했다.정밀실사를 생략한 배경에 대해서 정 공동관리인은 "채권자들로부터 이미 채권 신고를 받았고 서울회생법원이 이 채권들에 대해 시인 또는 부인을 했기 때문에 총규모가 추정 가능한 수준"이라며 "빠른 경영정상화를 위해 바로 본계약을 맺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스타항공을 인수하기 위해 갚아야 할 공익채권은 약 850억원, 회생채권은 약 1850억원 수준으로 알려져있다. 다만 현재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이 가동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운영비용 등 규모를 알기 위해선 ERP 시스템을 재가동시켜봐야 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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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생법원, 쌍방울에 "이스타항공 차순위 예비후보로 넣겠다" 통보
서울회생법원이 22일 이스타항공의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성정을 확정하고 쌍방울그룹이 이끄는 광림컨소시엄을 차순위 예비후보자로 정하는 내용의 허가신청서를 이스타항공 관리인측으로부터 접수받고 이를 허가했다. 보통 스토킹호스(가계약 후 경쟁입찰) 방식과는 달리 예외적으로 차순위 예비후보자를 둔 것은 그만큼 이스타항공을 반드시 정상화시켜야 한다는 의지가 강했던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또 오는 28일부터 예정돼있던 정밀실사 과정을 생략하고 24일 본계약을 체결하는 것도 허가했다.쌍방울그룹의 광림컨소시엄측은 이날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광림을 차순위 예비후보자로 두고 만일 성정이 도중에 인수를 포기할 경우 추가 실사 없이 바로 인수작업에 돌입할 수 있는지 물어보는 연락을 받았다"며 "우리는 다 준비돼있기 때문에 이를 수용하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예비후보자를 두는 내용의 인수 허가신청서를 작성한 이유에 대해 정재섭 이스타항공 공동관리인은 "성정이 인수의지가 강하고 자금도 차질없이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다만 이번에 반드시 이스타항공의 회생을 성공시켜야 한다는 절실함에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예비후보자를 두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시작한 이번 이스타항공 매각은 본입찰에서 쌍방울그룹의 광림컨소시엄이 인수가로 약 1100억원을 써내 1000억원 안팎을 제시한 성정과 2파전 양상으로 치달았다. 하지만 성정이 우선매수권을 행사키로 하면서 이스타항공의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성정이 선정된 것이다.스토킹 호스 방식에 따르면 호스 기업이 우선매수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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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서스자산운용 사모펀드, 지엔원에너지 최대주주로[마켓인사이트]
신재생 에너지 전문기업 지엔원에너지의 최대주주가 칸서스자산운용이 설립한 사모펀드로 변경된다.17일 지엔원에너지는 최대주주인 지엔씨에너지의 총 지분 37.06%(1156만5313주) 중 19.23%(600만주)를 글로벌케이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은 300억원.글로벌케이는 지엔원에너지의 주식 인수와는 별도로 29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와 11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에 참여키로 했다. 또 271억원의 유상증자 등 총 670억원을 추가로 투자할 예정이다.글로벌케이는 자본시장법에 따라 납입일에 칸서스자산운용이 설립하는 사모집합투자기구(PEF)나 투자목적회사(SPC)로 인수계약에 관한 지위와 권리·의무를 전부 양도하게 된다. 칸서스자산운용 사모펀드는 약 1000억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인수절차가 마무리되면 최대주주는 칸서스자산운용이 설립한 사모펀드로 변경된다.이번에 지엔원에너지의 유상증자로 보통주 620만주가 신주 발행된다. 신주 발행가액은 4380원으로, 신주 상장 예정일은 9월 30일로 예정됐다.지엔원에너지는 2002년 1월 8일 코텍엔지니어링으로 시작했다. 국내 지열냉난방시스템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지중 에너지를 이용해 건물에 냉난방 에너지를 공급하는 지열냉난방시스템을 설계·시공하는 것을 주요 사업으로 한다. 지난해 2월 하나금융10호 스팩과 1:8.26 비율로 합병하고 같은 해 3월 9일 합병 신주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이 기사는 06월17일(18:0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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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메이드 인수전 참여 SI 더네이쳐홀딩스, 자금 수혈 나서
글로벌 골프용품 업체 테일러메이드 인수합병(M&A) 거래에 1000억원 규모를 투자하기로 한 더네이쳐홀딩스가 자금 조달에 나섰다. 17일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더네이쳐홀딩스는 국내 증권사 및 사모펀드(PEF)로부터 500억 원 규모 투자금을 모집하기로 하고 관련 일정을 진행 중이다.총 1000억원을 마련해야하는 더네이쳐홀딩스는 500억 원 규모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할 예정이다. 남은 자금은 보유 현금과 은행권 대출을 통해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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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건설사 '성정', 법원에 이스타항공 인수 의사 통보 [마켓인사이트]
이스타항공 인수전에 뛰어든 골프장 관리·부동산임대업체 성정이 우선매수권을 행사했다. 17일 인수·합병(M&A)업계에 따르면 성정은 이날 오전 우선매수권을 행사하는 내용의 공문을 매각 주관사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에 전달했다. 매각 주관사 측은 이를 서울회생법원에 통보했다. 성정은 당초 오는 18일까지 의사를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한발 빠르게 움직인 것으로 파악된다. 법원은 오는 21일 우선협상대상자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M&A 업계 관계자는 "성정이 쌍방울그룹의 광림 컨소시엄이 제시한 수준의 금액을 토대로 우선매수권을 행사했다"고 설명했다.이번 매각은 사전에 우선매수권자를 정해놓는 스토킹 호스(가계약 후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우선매수권자인 성정과 쌍방울그룹의 광림 컨소시엄의 2파전 양상으로 치달았지만 성정이 매수권을 행사키로 한 것이다. 본입찰에서 광림 컨소시엄이 1100억원대를 제시했고 앞서 성정이 1000억원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매수권을 가진 호스 기업이 상대측의 가격과 동일한 조건을 제시하면 가계약을 맺은 호스 기업이 인수하는 방식이다.성정이 이스타항공을 품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관계사인 대국건설산업 관계자는 "아직 법원에서 확정된 사안이 아니라 조심스럽다"면서도 "오너 일가가 이스타항공 인수에 대한 자신이 있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형남순 회장이 이끄는 성정은 골프장관리용역업, 토공사업, 철근콘크리트공사업, 부동산임대업등을 하는 회사다. 본사는 충남 부여군에 두고 있다. 백제컨트리클럽과 대국건설산업 등이 관계사다. 지난해 매출 59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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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업체 한국맥널티, 메이준바이오텍 인수…"건강기능식품 사업 확대"
≪이 기사는 06월15일(16:2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커피 업체 한국맥널티가 건강기능식품 사업 확대를 위해 메이준바이오텍을 인수한다.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맥널티는 오는 7월 건강기능식품 제조 업체 메이준바이오텍 주식 20만주를 42억원에 취득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한국맥널티의 메이준바이오텍 지분율은 100%가 된다. 한국맥널티는 건강기능식품 사업 확대를 위해 이번 지분 인수를 결정했다. 기존 사업과 시너지 창출 효과가 기대되는 데다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도 긍정적이라는 판단에서다.한국맥널티는 커피 제조·가공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국내 커피 산업은 해외와 달리 커피믹스로 대표되는 인스턴트 커피 위주로 성장했다. 동서식품, 남양유업, 네슬레 등 대규모 업체들이 경쟁하며 성장을 주도해왔다.원두커피 시장은 소수의 중소 기업과 하위 다수의 소기업으로 이뤄져 있다. 국내에서 한국맥널티처럼 원두커피를 가공·제조하는 업체로는 쟈뎅, 구띠에커피 등이 있다.한국맥널티 관계자는 "커피와 관련된 모든 제품의 생산이 가능한 설비를 갖추고 있다"며 "시장 변화에 즉시 대응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티백제품과 편의점 인기 제품 등을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또 "인스턴트 원두커피 생산을 위해선 극저온 초미세 분쇄기술 확보를 위한 기술·장비가 필수적이라, 관련 업체를 관계사로 편입시켰다"며 "이 기술을 바탕으로 커피 이외의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사업 확대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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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원매자, 10일 이스타 공동관리인과 면담…'가격 경쟁 본격화'
기업회생(법정관리) 절차를 밟고 있는 이스타항공 인수전에 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 7일까지 예비실사를 마친 10여곳의 예비입찰자 중 2~3곳이 10일 이스타항공 공동관리인과 개별 면담을 진행했다. 이날 면담을 통해 오는 14일 본입찰에 써낼 가격을 확정한 곳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의 원매자 중 2~3곳이 매각 주관사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에서 김유상·정재섭 이스타항공 공동관리인들과 차례로 면담을 진행했다. 예비실사를 마친 뒤 궁금한 점을 직접 물어볼 수 있는 자리를 안진이 마련한 것이다. 원매자 중 두 곳 정도가 면담을 의뢰해 10여곳에 모두 기회를 줬지만 이들 중 면담을 원하는 2~3곳만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저녁까지 이어진 면담에서는 이스타항공의 회생채권이 총 얼마인지, 정부로부터 항공운항증명(AOC)을 재발급받는 데는 문제가 없는지, AOC 발급비용은 얼마인지, 경영 정상화를 위해 항공기 몇 대를 언제쯤 띄우는 게 좋을지 등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정재섭 이스타항공 공동관리인은 "공익채권과 회생채권 등 갚아야 할 금액의 규모, AOC 발급 가능성 및 운항 적정시기 등을 궁금해했다"며 "현재 전산 시스템이 닫혀있어서 확실친 않지만 회생채권 총액이 아무리 많아도 2000억원을 넘지 않는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IB업계에서는 이스타항공의 체불임금, 퇴직금 등 공익채권 규모를 7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항공기 리스료, 공항사용료, 항공유류비, 금융채무, AOC 재발급 비용 등을 합친 회생채권 규모를 1800억원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AOC 재발급 비용은 100억원가량으로 알려졌다.만약 인수 희망자가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