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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강성묵 대표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23일 주주총회에서 강성묵 하나UBS자산운용 부사장(사진)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강 대표는 지난해 하나UBS자산운용의 법인 및 리테일부문 부사장을 맡았다. 대체투자, 해외 투자 등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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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F서현회계법인, KPMG삼정 출신 공영칠 파트너 영입
PKF서현회계법인은 2일 파트너 총회를 열고 감사 품질 향상과 법인 규모 성장을 위해 바이오 헬스케어 및 인프라스트럭쳐 전문가로 공영칠 파트너를 영입했다. 공영칠 파트너는 KPMG삼정회계법인에 입사해 30여년 간 바이오·헬스케어, 건설 및 공공부문에서 회계감사 및 컨설팅 업무를 맡아온 전문가다.공 파트너는 제약, 바이오 등 헬스케어 부문과 건설, 공공부문 등 인프라스트럭쳐 부문에서 회계감사, 국제회계기준 및 내부회계관리제도 자문업무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기획재정부 및 행정안전부 공기업경영평가위원과 한국거래소, 한국철도공사, 서울주택토지공사 등의 자문위원을 맡는 등 공공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2005년부터 3년 동안 호주 시드니 오피스로 파견 근무하면서 IFRS 도입 등 선진적인 회계 및 감사 방법론에 대한 글로벌 역량을 쌓기도 했다. 공 파트너는 "현재 바이오 헬스케어는 블루오션으로 미래 선도 산업이며 인프라스트럭쳐는 제2의 도약기를 맞은 신성장산업"이라며 "이 분야에 대한 PKF서현회계법인만의 차별화된 회계감사와 자문 분야를 성장시켜 고객들에게 믿음과 신뢰를 주는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배홍기 PKF서현회계법인 대표는 "서현회계법인은 중형회계법인 중 거의 유일하게 원펌(One Firm) 체제로 운영되는 만큼 뛰어난 감사품질 유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공영칠 파트너 영입을 통해 바이오 헬스케어 및 인프라스트럭쳐부문 회계감사서비스가 한층 전문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서현회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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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광장, 한경환 이기리 전 부장판사 영입
법무법인 광장은 한경환 전 서울서부지방법원 부장판사와 이기리 전 수원지방법원 부장판사를 영입했다고 2일 밝혔다.한경환 전 부장판사(연수원 27기)는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5년간(전속부장연구관 포함) 근무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의 중요 가처분사건을 처리하는 민사신청부(제51민사부) 부장판사, 서울고등법원 부패사건 전담부, 서울남부지방법원 영장전담판사를 역임했다. 특히 민사신청사건과 형사사건에서 수준 높은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 전 부장판사는 광장 송무그룹에서 전문성을 발휘할 예정이다.이기리 전 부장판사(연수원 32기)는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법원도서관 조사심의관으로 발탁됐다. 수원지방법원, 광주지방법원 등의 영장전담 부장판사를 맡았고, 서울고등법원, 서울중앙지방법원 등의 지적재산권사건 전담재판부와 의료사건 전담재판부에서 근무했다. 특히 형사사건과, 민사지재, 의료사건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최고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 전 부장판사는 그동안의 다양한 경험과 유창한 영어 실력을 바탕으로 광장 송무그룹에서 활약할 예정이다.김상곤 법무법인 광장 대표변호사는 "법원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변호사들의 이번 영입을 통해 송무그룹은 물론 광장의 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최선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우수한 인재의 영입과 양성에 과감하게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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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공제회 신임 CIO에 허장 전 DB손보 투자사업본부장 내정
운용자산 16조원을 굴리는 행정공제회의 신임 사업부이사장(CIO)으로 허장 전 DB손해보험 투자사업본부장이 내정됐다. 임기는 3년이다.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행정공제회는 대의원회를 열고 허 전 본부장을 신임 CIO로 선정했다. 앞서 김배식 전 삼성생명 대체투자사업부장, 현직 운용사 A대표 등을 최종 CIO 숏리스트로 선정하고 인사검증을 진행한 바 있다. 신임 허 CIO는 1963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1989년 동양증권에 입사해 자본시장에 발을 들였다. 이후 템피스투자자문 공동대표, 푸르덴셜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등을 지낸 베테랑 투자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이번 인사는 전임 장동헌 CIO의 임기 만료에 따른 것이다. 장 전 CIO는 '장동헌펀드’를 운용했던 1세대 펀드매니저로, 2015년부터 행정공제회 CIO를 맡았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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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운용자산 4兆' 건근공 새 CIO에 신협 출신 이성영 내정
건설근로자공제회의 신임 자산운용본부장(CIO·사진)으로 이성영 전 신협중앙회 자금운용부문장이 내정됐다.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전날(7일) 이 전 부문장을 신임 CIO로 내정, 통보했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앞서 지난주 신임 CIO 후보 숏리스트를 선정해 면접 등의 절차를 진행했다. 전날 5시께 면접 합격자를 선정해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신임 CIO는 최종 검증 절차를 거친 뒤 곧 2년간의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신임 이성영 CIO는 1964년생으로 충남고를 거쳐 충남대를 졸업했다. 1990년 신협중앙회에 입사해 30년 넘게 채권·주식·대체투자 분야를 두루 맡아 온 투자 전문가다. 직전에는 CIO 직인 자금운용부문장을 맡기도 했다. 신협에서는 2009년 우리종합금융(옛 금호종금)이 조성한 부동산 펀드에 1000억원을 출자해 AIG빌딩 인수하는 투자 건을 이끌기도 했다. 신협이 대체투자 분야에서도 본격적으로 '큰손'으로 떠오르게 만든 투자였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이전까지 이위환 전 CIO가 자산운용본부장을 맡았다. 이 전 CIO는 삼성생명과 삼성자산운용, 한화손해보험 등을 거쳐 2020년 2월 취임한 바 있다. 올 1월 임기가 만료, IBK투자증권 CS사업부 부문장 자리로 이직하면서 새 CIO 선임 절차를 밟아왔다.1997년 문을 연 건설근로자공제회는 고용노동부 산하에서 운용자산(AUM) 4조2000억원가량을 굴리고 있다. 근로여건 및 소득수준이 상대적으로 열악하고 고용이 불안정한 건설근로자의 복지 증진과 노후생활 안정을 위해 설립됐다. 전체 운용자산 중 국내외 채권에 약 60%, 대체투자에 26%, 국내외 주식에 8% 안팎을 투자하고 있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n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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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투자증권, 투자금융본부장에 김현호 이베스트證 본부장 영입
DS투자증권이 투자금융본부 본부장(전무)으로 김현호 전 이베스트투자증권 투자금융본부장(상무·사진)을 영입했다.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 본부장은 이달 3일부터 여의도 DS투자증권으로 출근해 기업 자금조달을 지원을 담당하는 투자금융 부문을 이끌고 있다. 김 본부장은 주식 발행시장(ECM)과 회사채 발행시장(DCM), 부동산금융까지 국내 기업금융(IB) 전 분야에서 뛰어난 전문성을 갖춘 베테랑 IB 맨으로 통한다. LG증권(현 NH투자증권)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해 삼성증권 IB 부문(이사)에서 10년 가까이 ECM과 DCM 분야를 책임졌다. 2019년엔 이베스트트투자증권으로 옮긴 뒤 중견·중소기업 자금조달과 부동산금융을 맡아 IB 사업의 외형과 이익 성장을 이끌었다.DS투자증권은 투자금융본부를 통해 고성장 잠재력을 갖춘 비상장 중견·중소 기업 발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pre-IPO(사전 기업공개) 등 자금조달 지원뿐만 아니라 직접 투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DS투자증권의 최대주주는 DS프라이빗에쿼티(PE)로 작년에 경영권을 인수했다. 2008년 대우증권 최고경영자(CEO) 출신 손복조 회장이 세운 토러스투자증권으로 출발, 2019년 부동산개발회사인 DS네트웍스에 경영권이 넘어갔다가 2년 만에 다시 새 주인을 맞았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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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새 사외이사에 신요환·윤인섭
완전민영화 이후 새롭게 꾸려질 우리금융지주 사외이사 진용이 드러나고 있다. 새로 우리금융 과점주주에 오른 유진프라이빗에쿼티(유진PE)는 신요환 전 신영증권 대표를, 기존 주주인 푸본생명은 윤인섭 전 한국기업평가 대표를 각각 사외이사에 추천하기로 했다. 두 명의 새 사외이사들이 우리은행 등 우리금융 자회사 대표 선임에 어떤 영향을 줄 지도 관심사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 이사회 산하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2명의 새로운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추천된 사외이사 후보는 1월 27일 개최되는 임시 주총에서 최종 선임된 뒤 임기에 돌입할 예정이다. 유진PE는 지난해 말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금융지분 4%를 인수하면서 과점주주에 올랐고, 사외이사 추천권도 약속받았다. 당초 재무·회계 전문가인 엄영호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를 추천하는 게 유력했으나, 막판 신 전 대표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전 대표는 1988년 신영증권에 입사해 2020년 대표를 마지막으로 퇴임한 정통 ‘신영맨’이다. 평소 유진그룹과 신영증권은 오너가 간의 인연으로 공동투자를 벌이거나, 합작사를 만드는 등 다양한 협업을 벌이고 있다. 신 전 대표는 특히 신영증권의 종합재산신탁 시스템을 만든 인물로 자산관리 분야의 전문가라는 평을 받는다. 또다른 과점주주인 푸본생명은 지난해 첨문악 이사의 사임으로 비어있던 자리에 보험전문가로 꼽히는 윤 전 대표를 추천했다. 윤 전 대표는 1956년생으로 교보생명과 네덜란드생명 경리부장 및 부사장, 사장을 거친 후 ING생명(현 신한라이프) 사장과 그린화재 대표, KB생명 사장, 하나생명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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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인공제회 신임 이사장에 김성수 과기정통부 본부장 유력
과학기술인공제회 신임 이사장으로 김성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사진)이 임명될 예정이다. 현 이상목 이사장의 후임 인선이다.과학기술인공제회 관계자는 31일 "이 이사장 임기가 만료되면서 후임 이사장 인사가 곧 발표될 것"이라며 "김성수 본부장이 유력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과학기술인공제회는 최근 대의원회를 통해 김성수 본부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고, 과기정통부 장관의 승인을 통해 최종 선임된다. 이사장의 임기는 3년이며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김 본부장은 서울 대일고, 서울대 화학교육과를 졸업한 뒤 1988년 카이스트(KAIST)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0년 화학연구원 선임 연구원으로 출발해 2007년부터 2년간 과학기술부 과학기술혁신본부 생명해양심의관으로 일했다. 2012년 식품의약품안전청 R&D기획단 단장, 2013년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첨단융합전문위원회 위원장, 2016년 한국연구재단 이사 등을 지냈다.과학기술인공제회는 국내 과학기술 관련 연구기관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회사 등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가입할 수 있는 공제회다. 현재 회원 수는 9만8000여 명이며, 운용자산은 약 10조6000억원이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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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 서열 1,2위 동시 교체...삼성증권에 무슨 일이
삼성증권의 투자은행(IB) 부문이 뜻밖의 서열 1, 2위 동시교체로 인해 당분간 이상현 상무(사진)의 부문장 대행 체제로 가게 됐다.17일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전날 이같은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기업공개(IPO)와 채권 발행 등 수수료 기반 전통 IB 영업을 ‘IB1부문’으로 분류했다. 동시에 대체투자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자기자본을 활용하는 비즈니스는 ‘IB2부문’으로 통합한 게 이번 IB 조직 개편의 골자다.IB1부문은 이상현 전 기업금융2본부장이 ‘IB1부문장 대행’으로서 전통 IB 사업을 이끌게 됐다. 올해를 포함해 9년 동안 IB 부문을 이끌었던 신원정 부사장이 삼성글로벌리서치(옛 삼성경제연구소)로 자리를 옮기면서 부문장 자리가 공석이 됐기 때문이다. 유장훈 IB1본부장(이사)이 기업공개(IPO)를 총괄하면서 이 부문장 대행과 함께 삼성의 채권발행시장(DCM)과 주식발행시장(ECM), 기업인수(M&A) 업무를 책임질 예정이다.신 전 부문장의 후임으로 거론되던 임병일 전무(전 기업금융1본부장)는 부사장으로 직급 변경 직후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로 발령났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예상밖 인사였지만 영전이라는 해석이 많다”면서 “삼성이 임 부사장의 역량을 높이 평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임 부사장은 행정고시(40회)를 수석 합격한 수재로 재무부 사무관으로 근무하다 2002년부터 리먼브러더스, UBS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금융업과 인연을 맺었고 올해 초 삼성증권에 합류했다. 자본 비즈니스로 불리는 IB2부문은 이충훈 전 리스크관리담당이 대체투자본부장 겸 IB2부문장(상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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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전문가' 박중건 LB인베 전무, 부사장 승진
바이오 스타트업에 전문적으로 투자해 온 박중건 LB인베스트먼트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16일 벤처캐피털(VC)업계에 따르면 LB인베스트먼트는 박중건 부사장(사진)을 비롯해 오승윤 이사, 장용욱 이사(이상 투자부문), 정민식 상무(경영기획부문) 등 4명의 임원승진 인사를 진행했다.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박중건 부사장은 바이오 스타트업 투자의 베테랑으로 꼽힌다. 포항공과대에서 생명공학을 전공한 그는 2012년 LB인베스트먼트에 합류해 툴젠, 디앤디파마텍, 에이프릴바이오, 압타바이오, 아이큐어 등을 발굴했다. 툴젠과 압타바이오, 아이큐어 등은 코스닥시장 기업공개(IPO)에 성공했다. 박 부사장은 회사 설립 이래 최대 규모 펀드인 3100억원 규모 '넥스트유니콘 펀드'의 핵심운용인력을 맡고 있다.오승윤 이사와 장용욱 이사는 수석심사역에서 승진했다. 오 이사는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 스탠다임, 혈액암 치료제 개발사 큐로셀, 외과수술용 의료기기 개발사 리브스메드 등에 투자했다. 장 이사는 크래프톤을 비롯, 물류 플랫폼 바로고, 푸드테크 쿠캣, 패션 e커머스(전자 상거래) 업체 피피비스튜디오스 등에 투자한 바 있다.경영기획과 펀드관리 총괄을 맡고 있는 정민식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사에서 상무로 승진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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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정 삼성증권 IB부문장, 삼성경제연구소로 발령
지난 9년 동안 삼성증권의 투자은행(IB) 사업을 이끌어온 신원정 IB부문장(전무·사진 왼쪽)이 삼성글로벌리서치(옛 삼성경제연구소)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삼성증권은 이같은 인사 발령을 지난 13일 내고, 후속 조직개편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삼성증권의 새 IB 부문 총괄로는 임병일 부사장(전 기업금융1본부장 전무·사진 오른쪽)이 거론되고 있다. IB 업계 관계자는 15일 “내일께 구체적인 조직 그림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임 부사장은 1994년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시카고대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40회)에 수석 합격했고 재무부 사무관으로 근무하다 2002년 리먼브러더스로 이동했다.이후 크레디트스위스 서울지점에서 일했고 2018~2021년 UBS증권 한국지점 대표를 지냈다. 삼성증권에선 올해부터 기업금융1본부장을 맡았다.신 전 IB부문장은 2012년 말부터 방영민 기존 전무에 이어 삼성증권 IB부문을 이끌어왔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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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 김기홍 회장, 연임 확정…3년 더 회사 이끈다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사진)이 3년 연임에 사실상 성공했다. JB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김 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 단독 후보로 선정했다고 15일 발표했다. 김 회장은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 회장(임기 3년)으로 재선임될 전망이다. 김 회장은 미주리대에서 경영학 석사, 조지아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딴 학자 출신이다. 한국조세연구원 전문위원, 보험개발원 연구조정실장을 거쳐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로 영입됐다. 이후엔 KB국민은행 수석부행장, JB자산운용 대표이사를 거쳐 2019년 3월 JB금융지주 회장에 올랐다. JB금융은 전북은행·광주은행·JB우리캐피탈·JB자산운용을 자회사로 둔 종합금융그룹이다. 김 회장 취임 후 JB금융의 사세는 크게 확장했다는 평을 받는다. 김 회장은 취임 이후 지역 기반인 전북, 광주지역 영업에 집중하는 ‘내실 경영’을 목표로 내걸었다. 실적도 고공행진했다. 2019년에는 3419억원, 2020년에는 363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고, 올들어선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4124억원을 거두며 연간 역대 최대 순이익 기록을 경신했다. JB금융지주 사외이사와 비상임 이사들로 구성된 임추위는 이달 초부터 내·외부 후보군을 두고 검증 작업을 벌였다. JB금융그룹에 대한 비전, 전문성, 리더십,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 최고경영자(CEO)로서의 역량을 검토해 후보자를 압축했고, 지난 14일 후보자들에 대한 심층 면접을 벌이기도 했다. 그 결과 만장일치로 김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선정했다. 금감원 부원장보를 지낸 유관우 J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 겸 임추위원장은 “김 회장은 지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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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버트 비어만·피터 슈라이어 물러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10일 사장단 인사를 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그 시기를 1주일 미뤘다. 사장단 인사 폭을 키우기 위해서다. 경제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기존 계획했던 규모의 인사로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주도하기에 부족하다고 판단했다”며 “인사를 연기하면서 교체 폭을 확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차·기아 ‘업그레이드 주역’ 퇴진12일 경제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연구개발(R&D)과 디자인 분야에서 대대적인 쇄신을 계획하고 있다. 가장 유력한 방안은 알버트 비어만 연구개발본부장(사장)과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경영담당 사장이 일선에서 물러나는 것이다.두 사람은 현대차와 기아를 지금의 위치에 올려놓은 대표적 인물로 꼽힌다. 비어만 사장은 현대차와 기아의 차량 성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의 차량이 해외 시장에서 주행 성능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도 비어만 사장이 합류한 이후의 일이다.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 ‘N’도 비어만 사장의 작품이다.후임 연구개발본부장 자리에 대해서는 다양한 설이 제기된다. 박정국 사장이 연구개발본부 부본부장을 맡고 있지만, 그는 지난달 신설된 수소연료전지담당을 맡기로 결정된 상태다. 외부 인사 영입설도 나온다.슈라이어 사장은 2006년 현대차그룹에 합류한 이후 현대차와 기아의 디자인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집중했다. 기아라는 브랜드를 글로벌 시장에 알린 ‘호랑이코’ 라디에이터그릴 디자인이 그의 대표작이다. 슈라이어 사장이 일선에서 물러나면 이상엽 현대차 디자인담당(전무) 등의 역할이 더 커질 전망이다.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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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 인사도 주목…임원 세대교체 이어진다
삼성의 전자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삼성 인사 시즌의 막이 올랐다. 예년대로라면 물산, 중공업 등 비금융 계열사, 생명 등 금융 계열사의 순서로 사장단 인사가 진행된다. 업계에서는 후속 인사의 폭도 당초 예상보다 클 것으로 보고 있다. 대규모 인사를 통해 조직 전반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이르면 이번주에 주요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인사로 인한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 금융 계열사들의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는 상황”이라며 “지금의 분위기대로라면 인사 폭풍을 피해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후속 임원 인사에도 관심이 쏠린다. 통상 삼성 계열사들은 사장단 인사 후 2~3일 지난 시점에 임원 인사에 나섰다. 지난해 전자 계열사들은 사장단 인사를 12월 2일, 임원 인사를 이틀 뒤인 4일 단행했다.업계에선 올해 역대급 발탁 인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젊은 인재들의 등용문을 넓히기 위해 임원 직급을 간소화하고 직급 정년도 없앤 만큼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 롤모델이 될 만한 인사가 줄을 이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LG그룹 등이 사상 최대 규모 신규 임원 선임을 통해 ‘젊은피’ 수혈에 나선 점, 네이버와 카카오 같은 빅테크 기업들이 삼성전자의 팀장급을 공격적으로 스카우트하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금까지 가보지 않은 길’을 갈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는 점을 천명했다”며 “선배들과 다른 관점을 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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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톤PE 부대표에 강윤구 변호사
강윤구 김앤장 변호사(사진)가 1일 사모펀드(PEF)인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키스톤PE)의 부대표로 취임한다. 키스톤PE가 최대주주로 있는 아시아경제의 최고법률책임자(CLO·부사장)도 맡게 된다. 강 변호사는 BNK금융지주의 경남은행 인수(2014년), KB금융지주의 LIG손해보험 인수(2015년) 등을 자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