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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주, 저점 찍고 반등했지만…"일시적 반등, 실적 위험요소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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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주, 저점 찍고 반등했지만…"일시적 반등, 실적 위험요소 많다"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들이 역대 최대 2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증권사들은 은행주 주가에 대해 우려 섞인 전망을 내비치고 있다. 은행주 반등세가 곧 끝날 것이란 우려와 함께, 기준금리 급등에 따른 위험 요인이 크게 부각되고 있어서다.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은행지수는 지난 15일 이후 3.93% 상승해 618.29에 거래 중이다. KRX 은행지수는 금리 인상 국면 속에서도 지난달 이후 줄곧 하락세를 그렸다. 주요 금융지주사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낙폭과대 우려로 지난주부터 오름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다.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KB금융, 우리금융지주의 2분기 당기순이익 합산액은 8조966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8% 증가했다.그러나 증권가에서는 은행주 반등에 우려 섞인 전망을 보이고 있다. 상승세가 낙폭 과대에 따른 일시적인 반등에 그칠 수 있고, 미국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52.3으로 2년내 최저치를 보이는 등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되살아나 언제든지 은행주 주가가 꺾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은행주들이 지난주 반등했음에도 이 기간 외국인, 기관의 은행주 매매는 각각 10억원 순매수, 83억원 순매도에 그쳐 매매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았다”며 “은행주 반등에 필수적인 외국인이 돌아오지 않아 아직 기술적 반등에 국한해 바라봐야 한다”고 했다.기준금리 인상을 타고 2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지만, 동시에 대출 부실 등 위험 요소들도 더 많아졌다는 의견도 나온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2분기 국내 은행들의 평균 추가충당금 적립률은 0.48% 늘어난 0.04%포인트로 집계됐다. 당초 기대치보다 적은 수준이라는 평가다. 반면 위험가중자

  •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DLF 징계 취소' 2심도 승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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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DLF 징계 취소' 2심도 승소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금융감독원을 상대로 낸 파생결합펀드(DLF) 중징계 처분 취소 행정소송에서 1심에 이어 2심도 승소했다.서울고법 행정8-1부(이완희 신종오 신용호 부장판사)는 이날 손 회장이 금융감독원의 문책 경고 등 징계를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에 "피고의 항소를 기각한다"며 1심을 유지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손 회장의 징계를 취소하라고 판결했다. DLF사건이란?DLF는 금리·환율·신용등급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결합증권(DLS)에 투자하는 펀드다. 2019년 하반기 세계적으로 채권금리가 급락하면서 미국·영국·독일 채권금리를 기초자산으로 삼은 DLS와 이에 투자한 DLF에 원금 손실이 발생했다.금감원은 우리은행의 DLF 불완전 판매를 사실로 인정하고 경영진이 관련 내부 규정을 부실하게 만들었다는 이유로 손 회장에게 문책 경고를 내렸다.문책 경고 이상 중징계를 받으면 연임과 금융권 취업이 제한된다. 이에 손 회장은 징계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다.2심, "법리 잘못 적용했다"는 1심 판단 유지법원은 손 회장에 대한 징계가 법리를 잘못 적용해 무효라고 판단했다.현행 금융사 지배구조법은 내부통제 규범을 마련하라고 돼 있지, 이를 준수할 의무까지 규정하고 있지 않다는 취지였다. 재판부는 “우리은행이 내부통제 규범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회사나 임직원을 제재할 근거가 없다”고 했다.1심 재판부는 제재 사유 5건 중 4건도 무효로 봤다. 금감원은 △ 판매금융상품 선정절차 생략기준 미비 △펀드 판매 후 내부통제 기준 미비 △적합성 보고서 작성 시스템 미비 △사모펀드 관련 내부통제 점검체

  • '취임 100일' 이원덕 행장, 전국 지점 및 거래처 방문…"현장서 아이디어 얻어"

    '취임 100일' 이원덕 행장, 전국 지점 및 거래처 방문…"현장서 아이디어 얻어"

    지난 1일로 취임 100일을 맞은 이원덕 우리은행장(사진)이 전국 거래처 65곳과 영업그룹 및 지점 42곳 등을 방문하며 현장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5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 행장은 오래된 거래처와 방문 고객 수가 가장 많은 영업점인 서울 수유동금융센터 등 전국 지점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이 행장은 상석이 없는 원탁 테이블에서 격의 없는 토론을 진행하며 현안을 챙기고, 직원들에겐 즐거운 직장문화 조성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이 행장은 "고객을 만나고 현장을 방문할수록 경영에 대한 생생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는 믿음이 강해진다"며 "앞으로도 현장 방문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했다.한편 이날 우리금융지주는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자사주 5000주를 장내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들어 세 번째 자사주 매입이다. 손 회장은 주가가 과도하게 저평가받고 있다고 판단될 때마다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강조하기 위해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우리금융 측은 설명했다. 손 회장이 보유한 자사주는 11만8127주다.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 배당수익률 9% 넘는 '찐 배당주' 담아볼까

    배당수익률 9% 넘는 '찐 배당주' 담아볼까

    코스피지수가 2300~2400선을 전후로 등락을 반복하면서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섣부르게 저가 매수에 나서기보다 배당주에 투자하는 게 위험 대비 수익률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최근 국내 증시 급락으로 BNK금융지주, JB금융지주 등 올해 배당수익률이 9%를 넘는 종목도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변동성 장세, 배당주로 넘어볼까코스피지수는 29일 1.82% 내린 2377.99에 마감했다. 지난 24일부터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반등했지만 이날 큰 폭으로 하락하며 2400선 이하로 주저앉았다.증권가에서는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라는 주요 악재가 해소되기 전까지 당분간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증권사별 하반기 코스피 전망치를 보면 NH투자증권 2200~2700, 삼성증권 2200~2700, 하나금융투자 2350~2650 등 박스권 흐름을 전망하는 곳이 대부분이다.이 같은 장세에서는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배당주 투자가 대안이 될 수 있다. 특히 최근 국내 증시가 급락하면서 배당주의 기대 배당수익률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수익률은 주당배당금(DPS)을 주가로 나눈 값이다. 분모인 주가가 낮아지면 배당수익률이 높아진다. 배당수익에 더해 주가가 반등할 경우 시세차익도 얻을 수 있다.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하락한 구간에 진입했다면 배당수익률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며 “현금흐름이 양호한 고배당주는 증시 반등 구간에서 회복 탄력성이 더 높았다”고 설명했다. ○“실적 개선 고배당주 주목”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세 곳 이상의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가 존재하는 261개 기업

  • 코스피 악몽의 1주일…외국인, 배당·정유株는 샀다

    코스피 악몽의 1주일…외국인, 배당·정유株는 샀다

    2600선에서 횡보하던 코스피지수가 1주일 새 184.51포인트 급락해 2400선으로 미끄러졌다. 이 기간 외국인은 2조3110억원어치를 투매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은 미국을 비롯해 세계 국가들이 잇달아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자 외국인은 서둘러 한국 증시를 떠나고 있다. 투매하는 와중에도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매집한 종목이 있다. 배당주와 정유주, 2차전지주를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정유·2차전지주 사들인 외국인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 2600선이 붕괴된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1주일간 외국인 투자자는 배당주, 정유주, 2차전지 관련주를 매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우리금융지주였다. 293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17일 하루 동안 집중 매수했다. IBK투자증권은 우리금융지주가 2분기 사상 최대 순이익(8901억원)을 올렸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대비 18.3% 증가한 수치다. 이달 말 중간배당을 할 가능성이 커졌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간배당의 주당배당금(DPS)은 지난해(150원)보다 늘어난 180원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같은 기간 외국인 순매수 2위 종목은 SK이노베이션이었다. 국제 유가 급등으로 정제마진이 크게 늘어나면서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가능성이 커졌다.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은 1분기 평균 배럴당 8.1달러에서 최근 약 18달러로 급등했다. SK이노베이션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1조144억원으로 전년 대비 100.28% 늘었다. 배터리 부문도 전 분기 대비 적자폭이 줄어들 것으로 전

  • '어닝서프라이즈' 기록한 4대 금융지주사들…증권사 목표주가도 '줄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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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닝서프라이즈' 기록한 4대 금융지주사들…증권사 목표주가도 '줄상향'

    증권사들이 올해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한 4대 금융지주사들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했다. 금리 인상 영향으로 순이자마진(NIM)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25일 한국투자증권은 KB금융지주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2000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했다. 1분기 순이익이 1조4531억원에 달해 컨센서스(증권사 예상 평균치)를 16% 이상 상회했고, 실적과 함께 내놓은 주당 500원의 분기배당 정례화 정책 등을 고려해 주가를 높였다는 설명이다.다른 증권사들도 KB금융의 목표주가를 올렸다. 하나금융투자는 기존 7만8500원에서 8만3000원으로, 신한금융투자는 7만3000원에서 7만8000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은 2월 발표한 1500억 규모의 자사주 소각과 더불어 주주친화정책을 지속하고 있다”며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지만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고려했을 때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신한금융지주 등 다른 금융지주사의 목표주가도 올랐다. 하나금융투자는 신한금융의 목표주가를 기존 5.3% 상향해 5만9000원으로, 한화증권은 3.7% 올린 5만6000원으로 정했다. 이베스트증권은 4% 상향한 4만8000원을, 한국투자증권은 12.7% 상승한 6만2000원을 제시했다.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주가 반등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45배에 불과해 가격 매력은 여전히 높다”고 설명했다.우리금융지주의 경우 신한금융투자가 기존 대비 11.1% 상승한 2만원을, 한화투자증권이 4.7% 상승한 2만2000원으로 목표주가로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도 목표가를 올렸다. 한국투자증권은 하나금융지주의 목표

  • [단독]국민연금, 함영주 손 들었다... 하나금융 주총서 찬성표 던진다

    [단독]국민연금, 함영주 손 들었다... 하나금융 주총서 찬성표 던진다

    국민연금공단이 25일 열릴 하나금융지주 주주총회에서 함영주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찬성표를 던지기로 방침을 정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탁위)는 이날 서울 모처에서 회의를 열고 25일 열릴 하나금융지주 주주총회에서 함영주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에 찬성하기로 결정했다. 함 부회장은 김정태 회장의 후임으로 신임 회장 자리에 내정돼 있다. 앞서 투자업계에서는 국민연금이 함 부회장에 반대표를 던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4일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불완전판매와 관련한 금융당국의 징계를 취소해달라는 소송에서 패소한 바 있다. 다만 징계 효력은 2심 선고가 나올 때까지 정지된다. 하지만 국민연금이 찬성표를 던지면서 주총에서 함 부회장의 이사 선임 건은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초 이사회가 함 부회장을 지지하고 있는 데다가 외국인 투자자 역시 대부분 우호지분으로 분류됐다.  수탁위는 김정태 회장에 특별공로금을 지급하는 안건과 이사 보수한도 승인 안건에 대해서는 반대표를 던질 예정이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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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금융캐피탈, 2000억 영구채 발행

    우리금융캐피탈이 자본확충을 위해 2000억원 규모의 영구채(신종자본증권)를 발행했다고 1일 발표했다.회사에 따르면 이번 영구채 발행으로 회계상 자기자본은 1조4000억대로 증가한다. 레버리지배율은 지난달 달 말 기준 8배 후반 수준에서 7배 수준으로 낮아져 자본적정성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우리금융캐피탈 관계자는 “이번 자본확충을 통해 시장지배력을 키워 그룹 내 비은행부문 수익증대 기여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앞서 우리금융지주는 지난해 8월 우리금융캐피탈을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자본적정성 제고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11월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이번 영구채는 비은행 자회사의 미래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우리금융지주가 인수했다.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 우리금융·KB금융, 오른 금리 감수하고 영구채 발행 확정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10월05일(16:5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우리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가 영구채 형태 상각형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확정지었다. 시장금리가 오르는 가운데 연초 대비 대폭 높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전망이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과 KB금융은 이달 각각 1500억원과 269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 신종자본증권은 후순위 특약이 걸려있어 우리금융과 KB금융의 은행채 신용등급(AAA)보다 낮은 AA- 신용등급으로 평가받는다. KB금융은 당초 5년 콜옵션물 2000억원, 10년물 500억원 등 총 2500억원 발행을 예정했고, 수요예측에 성공하면 3700억원까지 증액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29일 수요예측에서 주문이 2960억원에 불과해 5년물은 2090억원, 10년물은 600억원까지만 증액했다. 금리는 5년물은 연 3.57%, 10년물은 연 3.8%로 확정했다.KB금융은 지난 2월엔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에 1조1040억원이 몰리는 흥행을 기록하며, 5년 콜옵션물을 연  2.67%에, 10년 콜옵션물은 연 3.28%의 금리로 발행하는 등 총 6000억원을 조달했다. 우리금융 역시 지난 30일 모집 5년 콜옵셥부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에서 예정금액 1500억원을 소폭 웃돈 2240억원의 주문을 받고 2000억원까지 증액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희망금리 최대 연 3.6%를 제시했는데, 대부분이 최상단인 연 3.6%에 가까운 금리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구채 1500억원 규모를 발행하면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을 기존 13.75%에서 약 0.07%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RRP 제도 도입 앞두고 신용도 하락 압력 받고 있는 은행지주사 [마켓인사이트]

    RRP 제도 도입 앞두고 신용도 하락 압력 받고 있는 은행지주사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13일(16:1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은행지주사의 신용도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13일 '대형 금융회사 정상화·정리계획(RRP) 제도 도입이 은행과 은행지주사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RRP 제도는 자체 정상화 계획과 부실 정리 계획의 작성·제출을 의미한다. 금융회사의 '사전 유언장'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올 6월 말부터 금융산업의 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금융 체계상 중요한 금융회사는 경영 위기 상황에 대비해 자체적으로 건전성을 회복하기 위한 자체 정상화 계획을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또 예금보험공사는 금융 체계상 중요한 금융회사가 건전성을 회복할 수 없는 경우에 대비하기 위해 해당 금융회사를 정상화·퇴출시키기 위한 부실 정리 계획을 수립해 제출해야 한다.올 7월 발표된 내년 국내 중요한 은행·은행지주사로는 신한금융지주, K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농협금융지주, 신한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이 있다.나이스신용평가는 "현재 작성된 RRP 예비안에는 은행지주사의 지원 내용을 포함한 경우에도 지원 규모가 은행지주사의 자기자본 규모 대비 제한적이어서 은행지주사가 은행 선순위 채권자에 우선해 손실을 부담해야 하는 등 본격적인 채권자손실분담(Bail-in) 제도 관련 사항은 포함돼 있지 않다"고 파악했다. 예비안 검토 결과 은행과 은행지주사의 신용도 변화 가능성이 제한적이라는 게 나이스신용평가의 판단이다.하지만 나이스신용평가는 "본격적인 Bail-in 제도 도입 이전에도

  • 정부, 우리금융 주식 추가 매각 추진

    정부가 보유 중인 우리금융지주 주식을 추가로 매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28일 뉴시스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초 보호예수 기간이 끝난 우리금융 지분 15.25%를 매각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해당 지분은 현재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하고 있다. 예금보험공사는 지난 4월 우리금융 지분 2%를 시간외매매(블록딜)로 처분하면서 본격적인 공적자금 회수에 나섰음을 알렸다.금융당국은 2019년 우리금융을 완전히 민영화하기 위한 로드맵을 마련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내년까지 3~4차례에 걸쳐 우리금융 지분을 모두 매각할 계획이다. 마켓인사이트 뉴스룸 insight@hankyung.com 

  • 동양생명, 우리금융 지분 모두 판다

    동양생명, 우리금융 지분 모두 판다

    동양생명이 보유 중인 우리금융지주 지분을 모두 처분한다.동양생명은 23일 우리금융 주식 2704주를 매각하겠다고 공시했다. 이번 거래를 통해 3014억원을 확보할 전망이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새 보험업 회계처리기준(IFRS17) 도입 등 제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우리금융 지분을 매각해 투자재원을 확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2023년 도입 예정인 IFRS17은 보험사가 모든 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보험사들은 IFRS17이 시행되면 부채 증가가 불가피해 미리 자본 확충에 나서고 있다. 금융당국은 국내 보험사들에 지급여력(RBC)비율을 150% 이상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우리금융지주, 우리금융저축은행에 1000억원 유상증자

    ≪이 기사는 05월07일(13: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우리금융저축은행은 1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7일 발표했다. 증자 지분은 우리금융지주가 100% 출자한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이로써 업계 10위권 수준으로 진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증자안 결의로 자기자본이 2000억원대로 늘어난다.우리금융지주는 지난해 아주캐피탈(현 우리금융캐피탈) 완전 인수하면서 아주캐피탈의 자회사인 아주저축은행도 함께 인수했다. 이후 우리금융저축은행으로 간판을 바꿔달았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3월 우리금융저축은행을 손자회사에서 자회사로 변경했고, 두 달만에 자본도 확충한 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우리금융 블록딜로 2% 매각 성공.. 예보 지분 15.25%는 3개월 락업

    우리금융 블록딜로 2% 매각 성공.. 예보 지분 15.25%는 3개월 락업

    예금보험공사가 우리금융지주 주식 1492억원어치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로 처분했다. 정부는 2022년까지 우리지주 지분 완전 매각을 목표로 하고 있다.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블록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 JP모간증권은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지난 8일 장 마감 후 처분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매각 대상은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금융지주 보통주 1444만5354주(2.0%)였다. 매각 측이 제시한 가격 범위는 8일 종가인 1만600원에 할인율 0%~2.5%를 적용한 1만335~1만600원이었다.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2.5% 할인된 1만335원에 전량 매각이 성사됐다. 총 매각액은 1492억원으로 결정됐다.한 매각주관사 관계자는 "할인 폭이 다른 블록딜에 비해서 다소 낮았기 때문에 대규모 물량을 풀지 않고 2% 선에서 매각을 시도한 것"이라며 "수요예측이 진행되자마자 물량을 받고 싶다는 주문이 쏟아졌다"고 했다. 원래 17.25%를 가지고 있던 예보 지분율은 이번 거래로 15.25%로 낮아지게 됐다. 예보는 이번 블록딜 후 남은 잔여물량을 3개월 동안 보유하고 있겠다고 약속(lock-up)했다. 이번 거래는 금융위원회가 2019년 발표한 ‘우리금융 잔여지분 매각 로드맵’의 일환이다. 금융위와 예보는 2019년 6월 남은 지분을 "한 번에 최대 10%씩 몇 차례에 나눠 3년 내 모두 팔겠다"고 발표했다. 그해 말 해외 투자자들을 접촉해 인수 의사를 타진하기도 했으나 특별한 성과를 얻지는 못했다.예보가 우리금융의 최대주주가 된 것은 외환위기의 영향이다. 정부는 외환위기 후 금융사 구조조정 과정에서 12조8000억원 공적자금을 이 회사에 투입했다. 2010년대 들어 여러 차례 우리금

  • 예보, 1530억원 규모 우리금융 지분 2% 블록딜

    예금보험공사가 우리금융지주 주식 1530억원어치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로 처분한다. 정부는 2022년까지 우리지주 지분 완전 매각을 목표로 하고 있다.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블록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 JP모간증권은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장 마감 후 처분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매각 대상은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금융지주 보통주 1444만5354주(2.0%)다. 매각가 밴드 범위는 이날 종가인 1만600원에 할인율 0%~2.5%를 적용한 1만335~1만600원이다. 총 거래 규모는 1530억원에 이른다.이번 거래는 금융위원회가 2019년 발표한 ‘우리금융 잔여지분 매각 로드맵’의 일환이다. 금융위와 예보는 2019년 6월 남은 지분을 "한 번에 최대 10%씩 몇 차례에 나눠 3년 내 모두 팔겠다"고 발표했다. 블록딜 전 잔여지분은 17.25%다. 정부는 2019년 말 해외 투자자들을 접촉해 인수 의사를 타진하기도 했으나 특별한 성과를 얻지는 못했다.정부는 앞서 외환위기 후 금융사 구조조정 과정에서 12조8000억원 공적자금을 투입했다. 이후 2010년대 들어 여러 차례 우리금융을 통째로 매각하려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통매각이 어렵자 광주은행 등 지방은행과 우리투자증권 등 계열사를 순차적으로 팔고, 경영권 자체를 넘기는 매각(M&A) 대신 과점 주주를 찾아주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2016년 12월 IMM PE 등에 29.7%를 팔고, 이듬해 해당 주주들의 콜옵션 행사로 2.94%를 추가로 매각했다.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