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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자사주 1만주 매수
우리금융그룹은 임종룡 회장(사진)이 우리금융지주 주식 1만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6일 밝혔다. 취득단가는 주당 1만1880원으로 총 1억1880만원 규모다. 우리금융지주 주가는 올 1월30일 1만351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이후 현재 10% 안팎 떨어졌다. 임 회장은 지난 3월 그룹 회장에 취임한 뒤 우리금융지주의 자사주 매입과 우리종금·우리벤처파트너스 완전자회사 편입을 위한 주식 교환주 등을 감안해 자사주 매입 시기를 저울질해 왔다. 우리금융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주가가 약세를 보이자 임 회장이 책임경영과 적극적인 주가 부양 의지를 대내외 알리기 위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그룹 주요 자회사 최고경영자(CEO)들과 임원들도 자사주 매입에 동참했다. 임 회장은 다음 주 취임 후 첫 해외 기업설명회(IR)에 나서는 등 해외투자자들과 접촉을 확대할계획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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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ESG채권으로 신종자본증권 2000억원 발행
우리금융그룹은 2000억원 규모의 원화 신종자본증권을 ESG채권 형식으로 발행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8월 31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선 총 7000억원의 유효 수요가 몰려 발행금액의 3.5배에 달하는 모집액을 기록했다. 우리금융이 이번에 발행하는 신종자본증권은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등 상생금융에 사용되는 ‘사회적 채권’으로 ESG인증평가 최고 등급인 ‘S1’을 받았다. 신종자본증권 발행일은 이달 7일로, 5년 후 중도상환(콜옵션)이 가능한 영구채다. 우리금융은 이번 2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우리금융지주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약 0.09%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불안요인이 잠재한 가운데 고금리 지속으로 채권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이지만 지주사 출범 이후 발행된 신종자본증권 중 최저 스프레드로 발행에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는 ESG경영을 적극 실천하면서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한 손실흡수 능력 확충을 통해 지속성장 기반을 견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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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6개월 만에 신종자본증권 추진…금융지주 신종자본증권 ‘인기’
하나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에 이어 우리금융지주가 6개월 만에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선다. 자본 확충에 나선 금융지주들이 신종자본증권 시장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분위기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오는 31일 2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월 3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 지 6개월 만이다. 발행 예정일은 다음달 7일이다. 교보증권과 키움증권이 주관사를 맡았다. 공모 희망 금리는 연 4.7%에서 5.4%로 책정됐다. 신종자본증권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우리카드에 대한 자금 지원에 활용할 방침이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으로 발행되는 것도 특징이다. 하반기 들어 신종자본증권을 활용하는 금융지주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나금융과 신한금융은 지난달 열린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에서 ‘완판’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은 2700억원 모집에 6760억원 자금을 확보하면서 최종 발행액을 4000억원으로 증액했다. 신한금융은 3350억원 모집에 578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오면서 5000억원까지 발행 규모를 늘렸다. 금융지주들이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선 건 자본 적정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신종자본증권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산정 시 자본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우리금융지주는 이번 신종자본증권으로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9bp(100bp=1%) 개선될 전망이다. 금융지주 신종자본증권 발행 속도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국내 금융지주의 올해 누적 신종자본증권 발행액은 3조4200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 발행액(4조6500억원)의 약 73%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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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성적표 좋네…KB금융 4%↑
4대 금융지주 주가가 26일 동반 급등했다. 전날 KB금융이 올해 2분기에 역대 최대 순이익을 올렸다고 발표했고,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도 내놨기 때문이다. 나머지 3개 종목은 27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데, 고금리 덕분에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KB금융은 4.09% 오른 4만9600원에 장을 마쳤다. KB금융은 올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3.9% 늘어난 1조499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순이익으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보다도 12.1% 높다. 전날 장 마감 약 10분 전에 실적이 발표되며 주가에 반영될 시간이 충분치 않아 이날 반영됐다. 다른 금융지주도 주가가 줄줄이 올랐다. 신한지주는 1.06% 올랐고, 하나금융지주도 2.20% 반등했다. 우리금융지주는 1.12% 상승했다. 4대 금융지주는 지난 7일 단기 저점을 찍고 이날까지 크게는 6.67%(KB금융)에서 작게는 2.77%(신한지주) 올랐다. 모두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2.60%)보다 높았다. 다른 금융지주 3곳은 27일 실적을 발표한다.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가 각각 오후 2시, 3시, 4시에 2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다만 하반기에는 실적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은행 수익성의 핵심 변수인 순이자마진(NIM)이 금리 상승기에 개선되기 때문에 금리가 정점을 찍은 올 상반기까지는 실적이 양호했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시장금리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은행 실적도 덩달아 부정적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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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실적에 배당 매력까지…금융株 '훈풍'
금융지주가 깜짝 실적을 내면서 코스피지수 대비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배터리주 급등락, 차액결제거래(CFD) 사태 등으로 증시가 불안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주는 금융주의 강점이 부각되고 있다. KB금융은 지난 28일 4만9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종목은 4월 초부터 이날까지 3.88%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1.0%)을 웃돈 수치다.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도 같은 기간 각각 3.07%, 2.80% 상승하며 탄탄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금리 하락기에는 순이자마진(NIM) 감소로 금융주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게 일반적이다. 최근 시장금리가 떨어지고 있지만, 이들 종목의 주가는 이런 흐름을 거슬러 양호한 모습을 보인 것이다. 다만 신한지주는 대손충당금 적립 부담 이슈로 같은 기간 1.13% 하락했다. 은행주가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인 데는 지난 1분기 실적 호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하나금융지주는 1분기에 컨센서스를 17.3% 초과하는 1조1095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같은 기간 KB금융지주의 순이익도 컨센서스를 6.9% 초과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KB금융에 대해 “올 연말까지 견조한 실적 흐름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난 2월 약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한 게 주당 배당금 규모를 키워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금융지주의 배당수익률은 웬만한 예금 상품보다 높다. 우리금융지주는 9.6%에 달하며 하나금융지주(8.0%), KB금융(6.0%), 신한지주(5.9%) 등도 시장금리를 한참 웃돌고 있다. 배당은 투자자에게 주어지는 확실한 현금 수입이기 때문에 주가 하락을 떠받치는 특성이 있다. 양병훈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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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1000억원 자사주 소각…지주사 출범 이후 처음
우리금융지주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한다. 자사주 소각은 2019년 지주사 체제 출범이후 처음이다.우리금융은 21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자사주 취득, 소각을 결의했다.이번 결정은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주주들에게 신뢰 받는 금융그룹을 만들겠다는 임종룡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우리금융은 설명했다.우리금융은 오는 24일부터 6개월에 걸쳐 신탁계약을 통해 자사주를 취득하고, 매입을 완료한 뒤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이번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우리금융은 올해 현금배당을 포함한 총주주환원율 30% 수준 달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우리금융은 지난 3월 정관개정을 통해 분기배당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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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우리은행장 선임 절차 시작
차기 우리은행장 선임 절차가 시작됐다. 1차 후보에 오른 이석태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장(부행장·58)과 강신국 우리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장(부행장·58),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58), 조병규 우리캐피탈 대표(57)가 첫 번째 면접을 치른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장 후보 네 명은 오는 21일 열리는 우리금융지주 정기 이사회에서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을 비롯한 사외이사 등 이사진에게 업무 보고를 한다. 네 명의 후보는 자신이 맡고 있는 업무를 설명하고 향후 목표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차기 우리은행장 선임권을 쥔 자회사 대표 추천위원회가 열리는 것은 아니지만 이사회에 참석하는 사외이사 여섯 명이 모두 자추위원인 점을 감안할 때 사실상 1차 면접의 성격이 짙다. 우리금융은 차기 우리은행장 선임에 4단계 검증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외부전문가 심층 인터뷰와 임원 재임 기간 평판 조회, 업적 평가 등 1~3단계 검증을 거쳐 최종 후보 두 명을 선정한다. 이어 4단계로 심층면접을 통해 최종 은행장을 뽑는다.통상 은행장 선임에 영향을 미쳐온 지주 회장의 영향력을 최대한 배제하고 객관적인 평가로 은행장을 뽑겠다는 게 임 회장의 구상이다. 1차 후보군부터 상업은행(이석태, 조병규)과 한일은행(강신국, 박완식) 출신을 두 명씩 선정해 균형을 맞췄다. 은행장에 이은 최고위급 임원인 부문장을 맡고 있는 이석태 부행장과 강신국 부행장이 상대적으로 앞선다는 평가도 나오지만, 박 대표와 조 대표도 은행 내에서 ‘영업통’으로 꼽혔던 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김보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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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첫 계열사 행보는 우리벤처파트너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신임 회장(사진)이 계열사 가운데 가장 먼저 우리벤처파트너스를 4일 방문했다. 15번째 자회사로 새로 편입된 벤처캐피털(VC)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임 회장은 이날 우리벤처파트너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금융지주라는 큰 그릇을 활용해서 기존 벤처투자 사업을 확장할 것"을 당부했다.우리금융은 지난 2월 다올금융그룹과 2125억원에 다올인베스트먼트 지분 52%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지난달 31일 납입금을 완료했다. 다올인베스트먼트는 우리금융의 15번째 자회사로 편입돼 우리벤처파트너스로 사명을 바꿨으며, 이 과정에서 50여명 기존 인력의 이탈이 하나도 없었다. '인수 전후 직원 변동이 없어야 한다'는 임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후문이다.우리벤처파트너스의 초대 수장엔 김창규 다올인베스트먼트 대표가 그대로 올랐다. 김 대표는 1994년 KTB네트워크의 전신인 한국종합기술금융에 심사역으로 입사한 이후 30년 벤처투자 한 길을 걸어왔다.우리금융은 향후 기타 계열사에 흩어져있던 사내 벤처투자(CVC) 기능을 우리벤처파트너스로 모아, 시너지 효과를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관건은 금융지주에서 벤처자금을 얼마나 투입하느냐다.우리벤처파트너스의 운용 자산(AUM) 규모는 현재 1조4593억원이다. 4대 금융지주 계열 VC 가운데 최대는 KB인베스트먼트로, 운용 규모는 1조9025억원에 달한다. 신한벤처투자와 하나벤처스의 운용자산은 VC와 프리이빗에쿼티(PE)를 포함해 각각 1조3952억원, 8260억원 규모다.허란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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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주 PBR 역사적 저평가…나올 악재 다 나왔다"
국내 4대 금융지주 주가가 '역대급 저평가 상태'로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단기간에 바닥을 치고 반등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29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KB금융·신한지주·하나금융지주·우리금융지주 등 4대 금융주의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28~0.38배를 기록했다.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증시가 폭락했던 2020년 3월과 비슷한 수준이다. 중소기업 대출이 많은 기업은행의 PBR은 0.26배에 그쳤다. PBR은 주가를 주당순자산가치(BPS)로 나눈 값으로, 낮을수록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의미로 통한다.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금 은행주의 PBR은 역사적 하단 수준"이라며 "사실상 나올 수 있는 거의 모든 악재가 주가에 반영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상장 금융회사 주가를 종합해 보여주는 KRX 은행지수는 최근 1개월 동안 7.19% 하락했다.국내 대형 은행은 미국과 같은 뱅크런이나 부실화 가능성은 작다는 게 시장의 대체적 평가다. 그런데도 주가가 약세인 것은 경기 침체, 금융시장 전반의 불안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은행주의 주가 부진이 근본적으로 개선되려면 경기·부동산 침체와 건전성 우려가 해소돼야 한다"며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져 일단 국내외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다.4대 금융지주가 올초 약속한 주주환원 정책이 조기 시행되면 주가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정 연구원은 "현재 주가를 보면 투자자들은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가 전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며 "이런 환경에서 자사주 매입·소각 정책이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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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號 우리금융그룹 '연대' 약진…'성대'는 쇠락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 인사에서 연세대 출신이 약진하고 성균관대 출신은 쇠락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한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이 24일 퇴임하고, 연세대 경제학과를 나온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사진)이 회장으로 취임하면서다.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7일 임 회장 내정자는 우리금융과 자회사의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우리금융지주의 새 경영진은 부문장 8명, 준법감시인 1명 등 9명으로 짜여졌다. 이 중 4명이 임 내정자와 같은 연세대 출신이다. 이성욱 재무부문장(부사장), 김건호 미래사업추진부문장(상무), 이해광 경영지원부문장(본부장), 브랜드부문장(부사장)에 내정된 방송사 출신 A씨가 연세대를 졸업했다. 이 재무부문장은 지주 경영진 9명 중 8명이 ‘물갈이’된 와중에도 유일하게 자리를 지켰다.이번 인사로 ‘손태승호’ 우리금융지주에서 약 18.2%(11명 중 2명)이던 연세대 출신 경영진의 비중은 약 44.5%로 뛰었다. 우리금융의 곳간지기인 재무부문장과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미래사업추진부문장, 인사와 지원을 맡는 경영지원부문장 등 핵심 경영진이 연세대 출신으로 채워졌다는 것에 금융권의 이목이 쏠렸다.우리은행에선 정연기 중소기업그룹장, 류형진 외환그룹장, 지주 브랜드부문장과 은행 브랜드홍보그룹장을 겸임하게 될 A씨 등 3명이 연세대 출신이다. 전체 경영진 22명 가운데 고려대(4명) 출신이 가장 많은데도 우리금융 내부에선 ‘연세대 출신’을 두고 뒷말이 끊이지 않고 있다.물러나는 손 회장과 같은 성균관대 출신(4명)은 이번 인사에서 모두 자리를 지키지 못했다. 우리은행 부행장 2명은 임기가 9개월가량 남았는데도 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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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피앤에스 대표 박화재…우리은행 미국법인장 정석영
박화재 전 우리금융지주 사업지원총괄 사장(61)이 우리은행 관계 회사인 윈피앤에스 대표에 내정됐다. 우리금융지주 리스크관리부문장을 맡았던 정석영 전 부사장(59)은 우리은행의 미국 법인인 우리아메리카은행 법인장으로 이동한다. 이원덕 우리은행장이 사의를 밝힌 가운데 박 전 사장 등 핵심 경영진의 거취가 정해지면서 우리은행장을 제외한 우리금융 인사가 사실상 마무리됐다.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및 관계 회사는 해외 법인과 각사 대표 인사를 내부적으로 확정했다. 대표로 추천된 이들은 각사 주주총회를 거쳐 이달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박 전 사장이 대표를 맡게 되는 윈피앤에스는 부동산 자산 관리, 가구·인쇄, 정보통신업 등을 하는 회사다. 우리은행 행우회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미국 중국 베트남 등 우리은행의 3대 해외 법인 대표도 바뀐다. 정 전 부사장은 우리아메리카은행 법인장, 박종일 전 우리금융 전략부문 부사장(59)은 베트남우리은행 법인장, 우병권 전 우리금융 준법감시인(59·부사장)은 중국우리은행 법인장을 맡는다.우리금융지주에서 브랜드부문을 담당했던 황규목 전 부사장(60)은 통합물류·차량관리·인력파견 업체인 W서비스네트워크 대표로 추천됐다. W서비스네트워크는 윈피앤에스와 우리은행이 각각 지분 47.48%, 4.94%를 보유하고 있다.신광춘 전 우리은행 부행장(59)은 우리은행의 부동산 담보 대출 및 자동차 대출을 위탁 판매하는 윈모기지 대표로 내정됐다. 윈모기지는 우리은행과 윈피앤에스가 공동 출자한 회사다. 신 전 부행장은 지난해 3월까지 우리은행 기업그룹장을 맡았으며, 우리금융 민영화와 기업 영업 활성화에 기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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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신종자본증권 3000억원 발행 성공
우리금융지주는 3000억원 규모의 원화 신종자본증권(조건부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우리금융지주 신종자본증권은 지난 1일 수요예측에서 신고금액 기준 3.74대 1의 역대 최고 참여율로 모집을 완료했다. 이후 예상 공모희망금리 연 4.70∼5.60%의 하단보다 낮은 연 4.65%로 발행금리가 최종 결정됐다.이번 발행을 통해 우리금융지주의 자기자본비율(BIS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약 15bp(1bp=0.01%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연초 금융지주회사 신종자본증권 발행 물량 집중에도 불구하고, 투자자 대상 IR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회사의 이익 창출력 등을 적극 알린 결과로 발행에 성공했다”고 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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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은행주 쓸어담고 낙폭과대주 '줍줍'
코스피지수가 반등하자 외국계 기관들이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다. 미 달러화 약세, 금리 상승 둔화 등으로 한국 증시가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다. 외국계 기관들은 은행주와 낙폭과대 대형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중소형 제약·바이오주도 매수 목록에 올랐다. 우리·JB금융 신규 취득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외국계 기관들은 20여 건에 달하는 보유 지분 확대 공시를 냈다. 작년 11~12월에는 관련 공시가 거의 없었다. 투자자는 한 종목의 지분이 5%를 넘으면 거래 내역을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해야 한다.블랙록은 지난 6일 우리금융지주 지분 5.07%를 신규로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같은날 더캐피털그룹은 JB금융지주 지분 5.11%를 사들였다고 밝혔다. 오르비스인베스트먼트는 카카오뱅크 지분 27.17%를 보유한 한국금융지주 지분율을 5.8%에서 7.47%로 늘렸다.외국인이 은행주를 점찍은 이유는 은행들이 배당 확대,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금융지주는 작년 시가배당률을 9.8%(주당 1130원)로 책정했다. JB금융지주는 지방은행 중 처음으로 분기배당을 도입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고 있다.블랙록의 우리금융지주 최근 매수 단가는 1만3000원 안팎이다. 더캐피털그룹의 JB금융지주 매수 단가는 1만42원이다. 현재가는 각각 1만2800원, 1만70원이다. 두 종목이 중장기적으로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매수에 나섰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건설·바이오도 사들여외국인은 투자 심리가 최악을 보이고 있는 건설과 바이오주도 사들였다. 업황 개선을 내다보고 저가 매수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모건스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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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장에 '불타기'…큰손들이 쓸어담은 종목은
코스피지수가 반등하자 외국계 기관들이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다. 미 달러화 약세, 금리 상승 둔화 등으로 한국 증시가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다. 외국계 기관들은 은행주와 낙폭과대 대형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중소형 제약·바이오주도 매수 목록에 올랐다. ◆우리·JB금융 신규 취득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외국계 기관들은 20여건에 달하는 보유 지분 확대 공시를 냈다. 작년 11~12월에는 관련 공시가 거의 없었다. 투자자는 한 종목의 지분이 5%를 넘으면 거래 내역을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해야 한다.블랙록은 지난 6일 우리금융지주 지분 5.07%를 신규로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같은날 더캐피탈그룹은 JB금융지주 지분 5.11%를 사들였다고 밝혔다. 오르비스인베스트먼트는 카카오뱅크 지분 27.17%를 보유한 한국금융지주 지분율을 5.8%에서 7.47%로 늘렸다.외국인이 은행주를 점찍은 이유는 은행들이 배당 확대,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금융지주는 작년 시가배당률을 9.8%(주당 1130원)로 책정했다. JB금융지주는 지방은행 중 처음으로 분기배당을 도입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고 있다.블랙록의 우리금융지주 최근 매수 단가는 1만3000원 안팎이다. 더캐피탈그룹의 JB금융지주 매수 단가는 1만42원이다. 현재가는 각각 1만2800원, 1만70원이다. 두 종목이 중장기적으로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매수에 나섰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건설·바이오도 사들여외국인은 투자 심리가 최악을 보이고 있는 건설과 바이오주도 사들였다. 업황 개선을 내다보고 저가 매수에 나섰다는 분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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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외이사 선임에 금융지주 회장 입김…'장기 집권' 길 터줘
뚜렷한 대주주가 없어 ‘주인 없는 회사’로 불리는 금융지주사와 포스코, KT 등의 최고경영자(CEO)는 사외이사들이 뽑는다. 회사마다 ‘OOO후보추천위원회’로 이름만 다를 뿐 사외이사가 후보를 발굴하고 평가를 거쳐 CEO를 선정한다는 점은 비슷하다. 문제는 금융지주사의 경우 현재 CEO가 차기 CEO 후보를 정하는 권한을 쥔 사외이사들을 선임하는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이다.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B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금융지주 사외이사 34명의 지난해 3분기까지 주요 안건(30건) 찬성률은 96.7%에 달했다. 반대표는 변양호 전 신한금융 사외이사가 던진 한 건뿐이었다. 경영진을 견제해야 할 사외이사가 ‘거수기’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나온다.사외이사 선임 방식도 논란거리다. 사외이사들로 꾸려진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후보를 천거하는 ‘셀프 추천’ 방식이어서다. 현 경영진이 이사회 사무국을 통해 사외이사 후보 추천 단계에 개입하는 것도 가능한 구조다. 해당 사업 분야의 전문성이 없더라도 퇴직한 고위 공직자와 법조인, 교수 등 사회 명망가는 누구나 사외이사를 맡을 수 있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2001년 금융지주가 출범한 이후 4대 금융지주 회장 가운데 연임에 실패한 경우는 손에 꼽을 정도다. 라응찬 신한금융 초대 회장(4연임)과 김정태 전 하나금융 회장(4연임)은 10년 가까이 회장을 지냈다. 한 전직 금융지주 사외이사는 “회장의 영향력 아래 사외이사가 추천되고, 그 사외이사들이 다시 회장 선임을 결정한다”며 “금융지주는 회장부터 사외이사까지 모두 ‘셀프 연임’하는 구조”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