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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페이팔 키워낸 실리콘밸리 최대 투자사 PnP, 한국 상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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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페이팔 키워낸 실리콘밸리 최대 투자사 PnP, 한국 상륙한다

    구글, 페이팔 등 글로벌 혁신기업을 키워낸 세계 최대 엑셀러레이터 플러그앤플레이(PnP)가 오는 4월 한국에 상륙한다. 한국의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투자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판단한 PnP는 이번 진출을 통해 모빌리티,사물인터넷(IoT), 에너지 등 스마트시티와 관련한 기술 보유 기업을 집중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과 사이드 아미디 PnP 회장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11일 온라인으로 열린 ‘세계가전전시회(CES) 2021’에서 PnP 서울지사 설립을 공식 발표했다. 서울시와 PnP는 지난해 1월 미국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서울 유망 창업기업 지원에 협력하자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었다. 이후 1년만에 PnP가 한국 진출을 공식화한 것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PnP는 구글과 페이팔, 드롭박스, 랜딩클럽 등 글로벌 유수의 기업들에 초기 투자한 스타트업 ‘큰 손’이다. 기술력 있는 신생 기업을 발굴해 투자·자문·마케팅 등을 통합 지원하는 플랫폼인 엑셀러레이터 업계에선 글로벌 최대 회사로 꼽힌다. 2019년 기준으로 엑셀러레이팅한 기업은 1400곳, 한 해 동안 투자한 기업은 250곳에 

  • 퓨처플레이, 재미교포가 설립한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에 투자

    퓨처플레이, 재미교포가 설립한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에 투자

    ≪이 기사는 06월02일(14:1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스타트업 투자전문회사(액셀러레이터) 퓨처플레이가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인 스킬질라에 초기투자했다.2일 퓨처플레이는 인공지능(AI) 기반 인력채용 플랫폼 개발업체 스킬질라에 시드투자(시리즈A 보다 이른 초기투자)를 집행했다고 밝혔다. 스킬질라는 재미교포 엄희건 대표가 2018년 세운 스타트업이다. 투자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스킬질라가 개발 중인 인력채용 플랫폼은 IT기술자와 IT기업을 연결해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IT기술직 인력난이 심각한 실리콘밸리에서 비공개 베타테스트(출시 전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실리콘 밸리가 있는 미국 샌프랜시스코 베이뿐 아니라 캐나다 벤쿠버로도 서비스 영역을 최근 확장했다. 스킬질라는 투자금을 바탕으로 내년말까지 미국과 캐나다 전역으로 서비스 지역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스킬질라가 개발 중인 인력채용 플랫폼은 같은 IT개발자라 해도 갖고 있는 기술과 경험이 천차만별이라는 데 주목했다. 가령 애플 운영체제(iOS)용 앱(응용프로그램) 개발자라 해도 어떤 프로그래밍 언어에 익숙하느냐에 따라 기업이 원하는 인재일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스킬질라 관계자는 “구직란에 개발자가 가진 능력을 세분화해 기재할 수 있도록 하고 반대로 기업 또한 필요로 하는 인재의 능력을 세부적으로 구분해 뽑도록 해 미스매치를 최소화했다”며 “데이터베이스가 쌓이면 특정 기업이 주로 원하는 인재를 AI가 인력풀에서 찾아 알아서 매칭해 준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IT개발자 인력난이 심각한 건 국내나 미국 실리콘밸리나

  • [마켓인사이트]美 VC "한국선 창업자가, 미국선 주주가 의사결정.. 투자계약서 작성 신중해야"

    [마켓인사이트]美 VC "한국선 창업자가, 미국선 주주가 의사결정.. 투자계약서 작성 신중해야"

    ≪이 기사는 09월18일(13:2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실리콘밸리에 진출한 한국 대기업들이 투자 대상을 물색할 때 꼭 찾는 사람이 있다. 노틸러스벤처파트너스의 브라이언 강 대표(사진)다. 삼성벤처투자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2015년 동료들과 함께 초기 단계의 기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VC)을 설립했다.대만의 폭스콘을 비롯해 삼성 LG 등 국내 대기업들 중 여럿이 이 회사가 만든 벤처 투자 펀드에 돈을 태웠다. 개별적으로는 경쟁관계지만, 노틸러스를 통해 한 배를 탄 셈이다. 초기 단계 스타트업에 투자하며 주요 투자분야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모바일 기술 등이다.  당초 실리콘밸리 취재를 하며 강 대표를 만나기로 했을 때는 펀드의 성과 등에 대해 물어볼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야기를 듣다 보니 펀드 자체의 성과모다도 한국계지만 미국 문화에 더 익숙한 그가 양쪽 나라를 오가며 느낀 투자문화의 차이점 그 자체가 흥미로웠다. 강 대표는 “한국과 미국의 투자문화는 아주 다르다”며 “한국에선 지분의 규모와 관계 없이 창업자가 회사의 주인이고 리스크도 감당하지만, 미국에서는 창업자가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것 뿐 의사결정은 주주에게 맡긴다”고 요약했다. 한국적인 '오너' 개념이 실리콘밸리에서는 통하지 않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사실 강 대표는 불과 몇 년 전에야 한국에서 말하는 '오너'의 의미를 실제로 이해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양쪽의 문화에는 일장일단이 있다. 지금은 한국 스타트업도 한국에서 시작할지, 미국에서 시작할지, 아니면 제3의 다른 나라에서 시작

  • [마켓인사이트] "한국 대기업의 실리콘밸리 투자 문의 급증"

    [마켓인사이트] "한국 대기업의 실리콘밸리 투자 문의 급증"

    ▶마켓인사이트 5월 5일 오후 5시“미국 실리콘밸리의 4차 산업혁명 관련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에 투자하고 싶다는 한국 대기업들의 문의가 5년 전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났습니다.”미국의 대형 로펌인 레이텀앤드왓킨스의 태드 프리즈 파트너 변호사(사진)는 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10대 그룹도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투자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프리즈 변호사는 레이텀앤드왓킨스의 실리콘밸리 사무소 변호사다. 미국의 대표적인 기술주인 ‘FAANG(페이스북·아마존·애플·넷플릭스·구글)’ 기업들의 초기 단계에서부터 자금 유치와 인수합병(M&A) 거래에 직접 참여했다.프리즈 변호사는 “한국 기업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 트랙터 업체인 미국 존디어같이 실리콘밸리에 관심이 없을 것 같은 글로벌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다”며 “특히 데이터 분석 관련 기업들이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그는 “실리콘밸리 투자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묻지마식 투자에 나섰다가 실패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프리즈 변호사는 “미국 회사들도 실리콘밸리의 기업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며 “역사가 오래된 전통기업들과는 기업 구조, 운영 방식, 임금체계 등에서 차이가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인터뷰에 동석한 앤서니 클라인 레이텀앤드왓킨스 변호사는 “인수하는 회사의 기술을 당장 활용하겠다는 식의 성급한 접근도 투자 실패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클라인 변호사는 “사람보다 회사가 보유한 기술에만 탐을 내는 건 잘못된 생각”이라며 &l

  • O2O 업체 '숨고', '에어비앤비' 탄생시킨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육성기관에 입성

    이 기사는 03월03일(18:3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전문 서비스를 연결하는 O2O(Online to Offline) 스타트업 ‘숨고’가 미국 실리콘밸리의 유명 스타트업 육성기관인 ‘와이콤비네이터(Y-Combinator)’에 입성한다. 국내기업이 와이콤비네이터에 입성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와이콤비네이터는 스타트업 투자와 육성을 전문으로 하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엑셀러레이터’ 기관이다. 숙박 공유 플랫폼인 에어비앤비,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드롭박스 등 유명 스타트업들이 와이콤비네이터에서 탄생했다. 출신 스타트업의 유치 투자액은 누적기준으로 7조원 이상에 달한다. 시가총액은 65조원을 넘어선 상태다. 경쟁률도 대략 200대 1 수준으로 치열하다.숨고에 앞서 국내에서는 뷰티 이커머스 ‘미미박스’, 라이브 채팅 솔루션 ‘샌드버드’, 그리고 가사 도우미 O2O 서비스 ‘미소’가 와이콤비네이터에 입성한 상태다.숨고는 음악 강습, 웨딩플래닝, 이사용달 등 다양한 분야의 오프라인 서비스를 온라인의 소비자와 연결하는 O2O 마켓플레이스 스타트업이다. 지난 해 5월 본엔젤스로부터 4억여원의 투자를 유치한 이후 지난달 까지 593%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 누적 거래액은 15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김태호 기자 highk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