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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트릴리온, 이전상장에서 스팩합병으로 상장 노선 선회
≪이 기사는 06월26일(10: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손흥민 샴푸’ ‘김연아 샴푸’로 잘 알려진 탈모샴푸 시장의 강자인 TS트릴리온이 스팩합병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26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코넥스 상장사 TS트릴리온이 지난 25일 하이제4호스팩과의 합병심사를 신청했다.합병기일은 오는 11월 16일이다. 하이제4호스팩과 TS트릴리온의 합병비율은 1 대 1.2395다. 합병 후 하이제4호스팩은 존속되며 TS트릴리온 법인은 소멸된다.주주총회예정일자는 오는 10월 13일이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기간은 10월 13일~11월 2일이다.TS트릴리온의 시가총액은 1365억원으로 코넥스 시장 6위다. 이 회사는 지난해에 코스닥으로 옮기는 이전상장을 신청했다. 심사 기간 중 타기업과 소송이 발생하며 심사를 철회했다. 이후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를 삼성증권·하나금융투자에서 하이투자증권으로 바꾼 뒤 이전상장 대신 스팩합병으로 상장노선을 갈아탔다.한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회사의 매출 성장세가 둔화됐다”며 “기업가치를 산정하는 밸류에이션 부담 때문에 스팩합병으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지난해 이 회사의 매출은 705억원으로 2018년 매출 741억원에 비해 37억원(-5%) 감소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48억원, 순이익은 32억원이었다. 지난해 매출은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늘어났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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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코넥스기업 한국비엔씨, 스팩과 합병해 코스닥 상장 도전
코넥스시장에 상장한 의료용 생체재료 개발회사인 한국비엔씨가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과의 합병을 통해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4일 한국거래소 코스닥본부에 따르면 NH기업인수목적11호는 지난 3일 한국비엔씨를 흡수합병하겠다는 내용의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심사 승인 후 합병이 완료되면 한국비엔씨는 코스닥에 입성하게 된다. NH기업인수목적11호와 한국비엔씨의 합병 비율은 1대 6이다. 2007년 설립된 한국비엔씨는 2015년 12월 코넥스에 상장했다. 주요제품은 주름개선 및 피부보습제인 ‘큐트겔’, 지혈 및 상처오염 방지제인 ‘젠타-큐’ 등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167억원, 영업이익 43억원, 순이익 26억원을 냈다. 2017년에 비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7억원(11.1%), 13억원(42.0%)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3억원(11.0%) 감소했다. 한국비엔씨의 시가총액은 3일 종가 기준 723억원으로 코넥스 시총 22위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