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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신기기 부품사 삼우엠스, 모바일케이스사업 중단

    코스닥 통신기기 부품업체인 삼우엠스가 모바일케이스사업에서 손을 뗀다.삼우엠스는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모바일케이스사업을 접기로 결정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 회사 모바일케이스사업은 스마트폰 케이스를 제조를 담당하고 있으며 지난 상반기 138억원의 매출을 냈다. 전체 매출(745억원)의 18.5% 수준이다.삼우엠스 관계자는 “적자사업을 정리해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모바일케이스사업은 자산 매각 및 조직 개편을 통해 정리하고 잔여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삼우엠스는 2001년 설립된 통신기기 부품업체로 국내와 중국에서 스마트폰 케이스와 생체인식 모듈 등을 생산하고 있다. 2005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이 회사는 지난 상반기 126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지난해에 이어 적자를 쌓고 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스마트폰 부품업체 멜파스, BW 100억원 발행

    스마트폰 부품 제조사인 멜파스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다.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멜파스는 이르면 다음달 100억원 규모 BW를 발행할 계획이다. 최근 국내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을 ‘B-’로 평가받고 본격적인 발행작업에 돌입했다. 이 회사는 조만간 채권 만기, 금리, 신주인수권 행사가격 등 구체적인 발행조건을 결정할 예정이다.2000년 설립된 멜파스는 전자기기 터치컨트롤러 IC 및 터치스크린 모듈 등을 제조하는 업체다. 2009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최대주주는 중국 강서연창규곡투자유한공사로 지분 15.43%를 들고 있다.   이 회사는 스마트폰 부품업체들간 치열한 경쟁에 따른 제품 판매가격 하락에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멜파스는 지난 상반기 46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지난해(277억원)에 이어 적자기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매출(221억원)도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다. 이 회사는 수익성 악화로 차입금 상환부담이 커지자 상반기 안산공장 토지 및 건물 등을 매각해 244억원을 조달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LG이노텍 채권 청약경쟁률 4.9대1…실적부진 악재 극복

     ≪이 기사는 04월27일(16:5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LG이노텍이 발행하는 회사채에 모집액의 다섯배에 가까운 매수주문이 몰렸다. 최근 수익성이 크게 떨어진 악재를 극복하고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투자수요를 확보했다는 분석이다.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이 1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이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한 수요예측(사전 청약) 총 4900억원의 ‘사자’ 주문이 들어왔다. 500억원씩 모집했던 3년물과 5년물에 각각 3100억원, 1800억원이 들어왔다.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LG이노텍은 올 들어 핵심고객인 애플의 새 스마트폰 ‘아이폰X’의 판매가 기대에 못 미친 여파로 이익 규모가 크게 줄었다. 1분기 영업이익은 1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8% 감소했고 순손실 97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채권시장에선 수요예측 직전에 이같은 실적이 발표된 것이 투자수요를 모으는 데 부담이 될 것이란 관측이 적지 않았다.그럼에도 중장기적으로는 LG이노텍이 주력인 카메라모듈사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이익을 낼 것이란 평판이 유지된 덕분에 주요 기관들이 투자를 결정했다고 전해진다. IB업계 관계자는 “일시적으로 수익성이 악화하긴 했지만 우량한 신용도를 흔들 수준은 아니라고 기관들이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넉넉한 수요가 몰리자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150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발행금리도 희망했던 수준보다 낮출 전망이다. 3년물은 민간 채권평가사들의 시가평가 대비 0.02%포인트 낮은 연 2.59%, 5년물은 0.04%포인트 낮은 연 3.00% 수

  • 투자 늘리는 LG이노텍, 회사채 1000억원 발행

    ≪이 기사는 04월19일(08:0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LG이노텍이 4개월 만에 회사채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한다. 지난해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판매 확대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을 고려하면 여러 기관투자가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다음달 8일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3년물과 5년물로 나눠 각각 500억원씩 찍는 것을 검토 중이다. 오는 24일로 예정된 기관 대상 수요예측(사전 청약) 결과가 좋으면 발행금액을 최대 1500억원까지 늘릴 방침이다.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고 있다.이 회사는 지난 1월에도 7년물 500억원어치, 10년물 300억원어치를 사모로 발행해 운영자금을 마련했다. 투자 확대 등으로 자금소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다시 한 번 채권시장에 발을 들였다는 분석이다. LG이노텍의 지난해 설비투자 규모는 1조2439억원으로 전년(4655억원)보다 8000억원 가까이 늘었다. 올 들어서도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 생산능력 확대 등을 위해 내년 말까지 8737억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IB업계에선 LG이노텍이 큰 폭의 실적개선에 성공한 것이 이번 채권 투자수요 확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7조6414억원으로 전년 대비 32.8%, 영업이익은 2965억원으로 182.8% 늘었다. 핵심고객인 애플의 아이폰 판매 호조에 듀얼카메라 모듈 판매량이 증가한 것이 컸다. 올 들어선 지난해 11월 출시된 아이폰X의 판매가 기대에 못 미쳐 실적이 주춤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펀더멘털(기초체력

  • 스마트폰 부품업체 이엘케이, 회사채 발행 추진

    ≪이 기사는 04월17일(15:2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스마트폰 부품업체 이엘케이가 사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엘케이는 다음달 말 2년 만기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발행금액은 최대 40억원 수준에서 검토하고 있다. 2015년 5월 발행한 80억원어치 채권(3년물)을 상환하기 위한 자금조달이다. 이엘케이는 스마트폰용 터치스크린패널 제조업체로 삼성전자 LG전자 HP 등에 공급하고 있다. 최근 2~3년간 일체형 터치스크린패널을 장착하는 스마트폰이 늘면서 실적이 악화했다. 이 회사는 부착형 터치스크린패널을 생산하고 있다. 부착형 터치스크린패널을 만드는 다른 경쟁사들이 문을 닫은 덕분에 지난해 실적은 개선되긴 했지만 적자에서 벗어나진 못한 상태다. 이 회사는 지난해 76억원의 순손실을 내며 3년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이엘케이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일체형 터치스크린패널의 존재감이 커지자 냉장고와 자동차 등 다른 기기에 장착할 수 있는 터치스크린을 개발해 판매를 늘려가고 있다. 비용 절감을 위해 생산시설 이전도 추진 중이다. 올 상반기 내로 모듈 조립을 포함한 후공정 설비를 베트남으로 옮길 계획이다. 시장에선 회사의 이같은 움직임이 재무적 부담을 얼마나 경감시킬지 주목하고 있다. 이엘케이는 2015년(348억원)과 2016년(717억원) 1000억원 이상의 순손실을 내며 재무상태가 크게 악화됐다. 2014년 말 1044억원이었던 자본규모는 2016년 말 169억원까지 축소됐고, 부채비율도 같은 기간 178.6%레서 985.8%로 치솟았다. 두 차례에 걸친 유상증자(476억원)와 전환사채(31억원) 발행 등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차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