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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바뀐다 "빅블러(Big Blur) 시대의 도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바뀐다 "빅블러(Big Blur) 시대의 도래"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빅블러(Big Blur)' 공간이 뜨고 있다. 빅블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서비스와 제품, 사는 자와 파는 자 등의 경계가 흐려지는 현상을 말한다.빅블러 공간은 커피숍 안 꽃집, 서점 옆 자동차 전시장 등 숍인숍(매장 내 매장)이나 팝업 스토어 형태로 출발했다가 최근 들어 상설 매장으로 규모를 키우고 있다. 온라인 업체들이 오프라인 매장을 내거나 다양한 업종이 한 곳에 섞여 있는 복합 공간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 공간은 희소성·복합성 등 MZ세대(밀레니얼+Z세대)들이 선호하는 요소를 갖추고 있어 집객 효과 뿐만 아니라 기업 및 제품 홍보에 필수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미아 투에이치솔루션 부사장(사진)은 지난 25일 사단법인 서울부동산포럼(회장 왕정한)이 개최한 세미나에서 "오프라인 매장들은 물건이 아닌 경험과 시간을 즐기는 곳으로 빠르게 진화되고 있다"면서 "판매에만 중점을 두던 '순수의 시대'는 가고 '혼종', 즉 빅블러의 시대가 왔다"고 설명했다.양 부사장은 온라인 기반 업체들의 오프라인 공간 진출 사례로 쿠캣마켓, 공간 와디즈, 티몬팩토리 등을 들었다. 온라인 기반 간편식 전문업체인 쿠캣마켓은 자체상품(PB) 브랜드 간편식과 즉석식품을 파는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레스토랑, 셀프바, 주류 판매 등을 갖춘 이 공간은 해외까지 확장되고 있다. 크라우드 펀딩 업체인 와디즈가 운영하는 공간 와디즈도 지난해 초 서울 성수동에 문을 열었다. 와디즈가 펀딩해 만든 제품들을 판매, 전시하는 공간이다. 직접 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개장 1년 만에 5만명 이상이

  •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바뀐다 "빅블러(Big Blur) 시대의 도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바뀐다 "빅블러(Big Blur) 시대의 도래"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빅블러(Big Blur)' 공간이 뜨고 있다. 빅블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서비스와 제품, 사는 자와 파는 자 등의 경계가 흐려지는 현상을 말한다.빅블러 공간은 커피숍 안 꽃집, 서점 옆 자동차 전시장 등 숍인숍(매장 내 매장)이나 팝업 스토어 형태로 출발했다가 최근 들어 상설 매장으로 규모를 키우고 있다. 온라인 업체들이 오프라인 매장을 내거나 다양한 업종이 한 곳에 섞여 있는 복합 공간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 공간은 희소성·복합성 등 MZ세대(밀레니얼+Z세대)들이 선호하는 요소를 갖추고 있어 집객 효과 뿐만 아니라 기업 및 제품 홍보에 필수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미아 투에이치솔루션 부사장(사진)은 지난 25일 사단법인 서울부동산포럼(회장 왕정한)이 개최한 세미나에서 "오프라인 매장들은 물건이 아닌 경험과 시간을 즐기는 곳으로 빠르게 진화되고 있다"면서 "판매에만 중점을 두던 '순수의 시대'는 가고 '혼종', 즉 빅블러의 시대가 왔다"고 설명했다.양 부사장은 온라인 기반 업체들의 오프라인 공간 진출 사례로 쿠캣마켓, 공간 와디즈, 티몬팩토리 등을 들었다. 온라인 기반 간편식 전문업체인 쿠캣마켓은 자체상품(PB) 브랜드 간편식과 즉석식품을 파는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레스토랑, 셀프바, 주류 판매 등을 갖춘 이 공간은 해외까지 확장되고 있다. 크라우드 펀딩 업체인 와디즈가 운영하는 공간 와디즈도 지난해 초 서울 성수동에 문을 열었다. 와디즈가 펀딩해 만든 제품들을 판매, 전시하는 공간이다. 직접 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개장 1년 만에 5만명 이상이

  • [ASK 2020] 美 상업용 부동산 자산 리파이낸스 수요 주목

    부동산 대체투자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미국과 영국, 캐나다 부동산 시장에 새로운 투자 기회가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 최대 채권운용사인 핌코에서 상업용 부동산을 담당하는 데빈 챈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미국 상업용 부동산 자산 가격이 코로나19 사태로 크게 낮아진 상태”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 국채와 CMBS(상업용 부동산 유동화증권) 금리 격차(스프레드)가 아직 코로나 이전 수준을 크게 웃돌고 있다”며 “상업용 부동산 리츠(부동산투자회사) 가격도 장부가액보다 낮은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은행 등 금융회사가 상업용 부동산 관련 대출을 기피하면서 자금력을 갖춘 사모대출(PD: private debt) 분야 자산운용사들이 이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라비 아난드 핌코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미국에서만 2021년 452조원, 2022년엔 508조원 규모의 상업용 부동산 자산 대출 만기가 돌아온다”며 “은행과 CMBS를 통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만큼 사모대출을 이용해 롤오버(차환)하려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택근무 확산 등으로 오피스빌딩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높아졌지만 영국 캐나다 등의 오피스빌딩 가격은 곧 회복될 것이란 낙관론도 나왔다. 피터 커서버트 피에라캐피털 회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방역과 보건 시설을 갖춘 오피스빌딩 수요가 늘어났다”며 “오피스빌딩에 이런 시설을 갖출 수 있는 소유자는 더 좋은 조건으로 건물을 임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같은 회사의

  • [마켓인사이트]국내 기관 투자자들, “내년에도 한국 대형 오피스빌딩에 투자하겠다”

    [마켓인사이트]국내 기관 투자자들, “내년에도 한국 대형 오피스빌딩에 투자하겠다”

    ≪이 기사는 11월07일(17:3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상업용 부동산의 매매시장은 하강기에 접어들었지만 임대차 시장이 회복되고 있어 내년에도 국내 오피스빌딩 거래량이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부동산 서비스기업 에비슨영코리아의 유명한 리서치센터장은 6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20년 글로벌·한국 시장전망’ 세미나에서 내년 한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유 센터장은 “올해 서울 대형 오피스빌딩 거래량이 11조6000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돼고 내년 거래량도 9조6000억~12조6000억원 사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자들은 국내 실물 자산 가운데 여전히 대형 오피스빌딩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비슨영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36개 기관 가운데 40% 가량이 국내 대형 오피스빌딩을 선호 자산으로 꼽았다. 가장 유망한 지역을 묻는 설문에 자산운용사들은 서울 강남지역을, 투자기관들은 서울 사대문 도심지역을 선택했다.이 조사는 에비슨영이 최근 싱가포르투자청(GIC), 대한지방행정공제회, 한국교직원공제회, 농협중앙회 등 14개 투자기관과 이지스자산운용, 삼성SRA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22개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다. 반대로 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지 않는 자산으로는 호텔과 판매시설이 지목됐다.판매시설을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016년에는 투자기관과 자산운용사를 합쳐 12%가량에 불과했다. 그러나 올해는 38%가량의 기관이 판매시설에 대한 투자를 꺼린다고 답했다.호텔의 경우 투자기관은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