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 美 상업용 부동산 가격 11년 만에 꺾였다…'시한폭탄' 터지나

    美 상업용 부동산 가격 11년 만에 꺾였다…'시한폭탄' 터지나

    미국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1분기에 2011년 이후 처음으로 떨어졌다. 미국의 경기침체가 본격화되면 부동산 하락폭은 대폭 커질 전망이다. 상업용 부동산 대출이 부실해지면 이미 살얼음을 걷고 있는 지역은행들의 재무 건전성이 재차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불어나고 있다.17일(현지시간)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 집계에 따르면 1분기 미국 상업용 부동산 가격은 전 분기 대비 0.76% 하락했다. 전 분기 대비 가격이 떨어진 건 2011년 2분기 이후 처음이다. 무디스는 2002년 4분기 가격을 100으로 놓고 매 분기 상업용 부동산 가격을 지수화한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011년 2분기에 127.4까지 떨어졌던 이 지표는 이후 12년간 상승세를 거듭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288.6까지 올랐다. 그러나 1분기 286.4로 꺾였다. 무디스에 따르면 사무실 건물과 다가구 주택 가격이 하락세를 이끌었다.상업용 부동산 기업 코스타그룹에 따르면 고가 부동산의 하락세가 특히 가팔랐다. 고가 부동산 가격은 지난 3월까지 8개월 연속 떨어며 전년 대비 5.2%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재택근무가 일상화되며 사무실이 줄어들고, 식당 등 인근 시설들도 문을 닫으며 공실률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앞으로 전망이 밝지 않다는 것이 문제다. 무디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마크 잔디는 “더 큰 하락세가 다가오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이 경기침체를 가볍게 겪는다고 가정할 때 상업용 부동산 가격은 약 10% 하락할 테지만, 그렇지 않다면 하락폭은 더 심해질 것”이라며 “우리는 지금 벼랑 끝에 서 있다”고 말했다.지난 3월부터 은행 위기를 겪은 지역은행들이 다시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 서울, 50억 미만 '꼬마빌딩' 거래 늘어

    서울, 50억 미만 '꼬마빌딩' 거래 늘어

    서울 지역의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이 지난 3월까지 2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위축 등으로 50억원 미만의 꼬마빌딩 투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4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업체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울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104건으로, 2월보다 7.2% 증가했다. 두 달 연속 오름세다. 서울 빌딩 거래량은 작년 4월 이후 9개월 연속 하락했다. 지난 1월엔 52건을 기록하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까지 내려앉았다.빌딩 매매금액도 거래량과 동반 상승했다. 거래량 증가에도 거래금액은 감소한 2월과 달리 3월 서울 빌딩 매매금액은 8393억원으로, 전월 대비 54% 늘었다. 다만 1년 전에 비해선 거래량은 61.5%, 거래금액은 62.8% 감소한 만큼 온전한 회복세라 보기엔 이르다는 분석이다.권역별로는 강남 서초 등 강남권(GBD)이 거래량 19건, 거래금액 2674억원을 기록하며 주요 권역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종로와 중구 등 도심권(CBD)이 16건, 영등포권(YBD)은 14건을 나타냈다.대형 빌딩보다 꼬마빌딩 투자가 두드러졌다. 50억원 미만 빌딩 거래가 70건을 기록해 전체 거래의 67.3%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300억원 이상의 빌딩 거래는 강남구 2건, 용산구 1건, 강동구 1건 등 단 4건에 그쳤다. 부동산플래닛 관계자는 “불안정한 시장 상황으로 인해 빌딩 투자도 소규모 금액대에 집중됐다”고 설명했다.심은지 기자

  • 빌딩 시장 살아나나…서울 상업용 빌딩, 두 달 연속 거래 증가

    빌딩 시장 살아나나…서울 상업용 빌딩, 두 달 연속 거래 증가

    서울 지역의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이 2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업체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3월 서울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104건으로, 전월 대비 7.2% 증가했다. 두 달 연속 오름세다. 서울 빌딩 거래량은 작년 4월 이후 9개월 연속 하락했고 지난 1월엔 52건을 기록하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까지 내려앉았다.빌딩 매매금액도 거래량과 동반 상승했다. 거래량 증가에도 거래금액은 감소했던 2월과 달리 3월 서울 빌딩 매매금액은 8393억원으로, 전월 대비 54% 늘었다. 다만 1년 전에 비해선 거래량은 61.5%, 거래금액은 62.8% 각각 감소한 만큼 온전한 회복세라 보기엔 어렵다는 분석이다.권역별로는 GBD(강남구, 서초구)가 거래량 19건, 거래금액 2674억원을 기록하며 주요 권역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어 CBD(종로구, 중구)가 16건, YBD(영등포구, 마포구)는 14건을 나타냈다. 거래금액은 CBD 653억원, YBD 598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YBD는 전월 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YBD 거래량은 전월 대비 40% 증가했지만 GBD와 CBD는 각각 9.5%, 36% 하락했다. 거래금액도 YBD는 105.2% 늘었지만, GBD는 29.4% 상승에 그쳤다. CBD는 홀로 12.4% 떨어졌다.자치구 기준으로는 강남구가 16건의 거래량과 거래금액 2524억원을 기록하며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거래가 활발한 지역으로 꼽혔다. 중구(9건)와 마포구(9건), 종로구(7건), 강동구(7건) 등이 뒤를 이었다. 매매금액은 용산구(2228억원)와 강동구(852억원), 송파구(652억원), 중구(455억원)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대형 빌딩보다는 꼬마 빌딩 투자가 두드러졌다. 50억원 미만 빌딩 거래가 70건을 기록해 전체 거래의 67.3%를 차지한 것

  • '버핏 절친' 멍거의 경고…"상업용 부동산發 쇼크 온다"

    '버핏 절친' 멍거의 경고…"상업용 부동산發 쇼크 온다"

    “은행들이 대규모 상업용 부동산 대출 부실화로 위기에 몰리면서 금융위기가 올 수 있습니다.”워런 버핏의 멘토이자 공동 경영자인 찰리 멍거 벅셔해서웨이 부회장은 3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은행들이 나쁜 대출로 가득 차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오는 6일 열리는 벅셔해서웨이 주주총회를 앞두고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등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미국 은행업계에 또 다른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은행들 많은 걸 잃게 될 것”올해 99세인 멍거 부회장은 하버드대 로스쿨을 졸업해 변호사로 일하다가 버핏을 만났고, 1978년 벅셔해서웨이에 합류했다. 버핏은 자신의 성공 비결을 “‘평범한 기업을 환상적인 값에 살 생각하지 말고, 환상적인 기업을 찾아 제값에 사라’는 멍거의 조언을 들었을 뿐”이라고 말한다.멍거 부회장은 미국 은행업계가 “많은 것을 잃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소형 은행 주가가 대폭 저평가됐음에도 아직은 투자할 때가 아니라는 뜻이다. 벅셔해서웨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골드만삭스에 50억달러를 베팅했고, 2011년엔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비슷한 규모로 투자했다.멍거 부회장은 “은행업에 투자해 성공을 거둔 적도 있고 실망하기도 했다”며 “은행을 똑똑하게 경영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며 잘못된 선택을 하게 하는 엄청난 유혹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만큼은 상황이 나쁘지 않지만 은행업계에 문제가 생겼다”며 “좋은 시절에 나쁜 습관에 빠져든 탓에 어려운 시기가 오면 많은 것을 잃게 되는 것”

  • 4100억이던 건물이 800억으로 '폭락'…4년 새 무슨 일이

    미국 서부 샌프란시스코의 주요 금융 기관들이 몰려 있는 350 캘리포니아 스트리트. 이곳에 22층 높이로 우뚝 서 있는 오피스 건물이 급매물로 나왔다. 낙찰 예상가는 6000만달러(약 803억원). 4년 전 3억달러(약 4106억원) 대비 80% 폭락한 수준이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현지시간)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재택근무가 활성화하면서 시작된 상업용 부동산 침체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사례로 이를 소개했다. WSJ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는 상업용 건물들의 가치 하락이 유독 컸던 도시로 꼽힌다. 매물로 나온 건물의 공실률은 75%에 달한다.미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업체 CBRE그룹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내 사무실 30%가량이 현재 비어 있다. 공실률은 팬데믹 전 대비 7배 이상으로 불어났다. 이에 따라 건물 가치는 급속히 하락했다. 2020년 1분기 제곱피트당 88.40달러였던 평균 사무실 임대료는 올해 1분기 75.25달러로 내렸다.설상가상으로 금리까지 치솟으면서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의 ‘거래 절벽’은 점점 심화했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 분석업체 MSCI 리얼에셋에 따르면 올해 1~3월 상가 건물 거래는 10년여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 때문에 건물의 가치를 매기기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상가 건물 시장의 위기는 금융권으로 번져가고 있다. 미 대형은행 웰스파고는 원금과 이자 상환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불량 대출 규모가 지난해 4분기 1억8600만달러(약 2500억원)에서 올해 1분기 7억2500만달러(약 9730억원)로 급증했다고 추산했다.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상업용 부동산 시장발(發) 불안이 미 ‘은행 위기’를 한층 악화시킬 수 있다는 금융권 고위 인사들의 발언이 잇따르고 있다.미

  • 모두 위험하다지만…세계 최대 사모펀드가 한국 건물주 되려는 이유

    모두 위험하다지만…세계 최대 사모펀드가 한국 건물주 되려는 이유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KKR의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발 은행 위기 이후 세계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한국은 예외라는 분석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조셉 배 KKR 공동 CEO(사진)는 19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미국과 일부 유럽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여러 악재에 시달리고 있지만 입주율이 높은 한국과 인도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계 미국인인 배 CEO는 인도에서 열린 브리핑인 만큼 인도 부동산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대부분의 국가가 불안정해 보이지만 투자자들의 눈에는 인도는 다른 상황에 놓여 있다고 비쳐져 어느 때보다 인도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인도 정부도 투명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혁하고 있어 우리는 인도에 기회가 있다고 보고 그 기회를 잡으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KKR의 인도대표인 가우라브 트레한도 인도 예찬론을 펼쳤다. 트레한 대표는 이날 "인도가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인구대국으로 부상했다"며 "인도 정부가 국민들의 소득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있어 KKR은 인도의 의료와 소비재, 기술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KKR은 2006년 인도 시장에 진출한 뒤 투자 자산 규모를 100억달러로 늘렸다. 2021년엔 KKR의 인도 대출 사업 부문을 인크레드 파이낸셜서비스라는 회사와 합병했다. 앞으로 아시아 펀드를 통해 개인 신용평가 사업에 진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하지만 KKR은 인도 시장에 위험 요소도 있다고

  • "美상업용 부동산 부실, 금융위기때보다 심각"

    "美상업용 부동산 부실, 금융위기때보다 심각"

    미국 상업용 부동산 대출이 은행 위기의 진원지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내후년까지 2000조원 규모의 대출 만기를 앞두고 부동산 가격이 폭락해 지방은행의 오피스와 상가 등 담보대출이 대거 부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지난달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후 예금 인출 등으로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미국 지방은행에서 대출 부실화 사태가 벌어지면 금융권이 연쇄적인 충격을 받을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모건스탠리의 최근 분석을 인용해 “2025년까지 1조5000억달러(약 1980조원) 규모의 상업용 부동산 대출 만기가 돌아온다”며 “어떤 금융회사가 대출 차환이나 만기 연장을 해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만기를 앞둔 대출의 담보자산인 오피스빌딩과 호텔, 상가 등의 부동산 가치가 폭락하고 금리가 급상승한 탓에 대출 연장이 불투명하다는 얘기다. 모건스탠리 보고서에 따르면 만기가 돌아오는 상업용 부동산 대출 규모는 점점 증가해 2027년엔 55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개인과 기업들은 2021년까지 풍부한 유동성에 힘입어 1년 혹은 3~5년 만기 일시상환 대출로 빌딩이나 상가·창고 등을 높은 가격으로 사들였다. 이후 급격한 부동산 경기 침체가 닥치며 만기 대출 연장이나 차환에 실패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자산운용사 브룩필드는 자사 펀드가 보유한 로스앤젤레스(LA)의 오피스빌딩 두 곳에 대한 7억5500만달러 규모 대출 연장을 포기해 빌딩이 압류됐다. 자산운용사 핌코가 운용하는 한 펀드는 2021년에 샌프란시스코, 뉴욕 등의 7개 오피스 빌딩을 매입하며 이를 담보로 17억달러 규모 대출을 일으켰으

  • 美주택판매 1년새 74% 급감…가파른 금리 인상에 '직격탄'

    美주택판매 1년새 74% 급감…가파른 금리 인상에 '직격탄'

    올해 1분기 미국 아파트 거래액이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폭으로 떨어졌다.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으로 촉발된 미국 지역은행의 연쇄 위기가 부동산 시장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부동산 데이터 업체인 코스타그룹에 따르면 올 1분기 미국 아파트 거래액은 140억달러(약 18조)로 전년 동기 대비 74% 감소했다. 2009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당시(77%)를 제외하면 가장 큰 감소폭이다.이는 초저금리 시기 부동산 시장이 지나치게 활성화된 데 따른 기저효과로 볼 수 있다. 2020년부터 0%대 금리가 유지되면서 텍사스, 플로리다 등을 중심으로 쌈짓돈이 몰렸다. 임대주택 규제가 약하고 임대료가 연간 20% 이상 오른 지역이다. 이에 2021년 4분기 아파트 판매량은 1150억달러까지 치솟았고 다음해 1분기에는 541억달러를 기록했다.절대적인 수치로 따져도 올해 1분기 판매량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시장이 완전히 얼어붙은 2020년을 제외하면 지난 10년 사이 가장 낮다. 원인으로는 1년 새 급격히 오른 대출금리, 2022년 말부터 시작된 임대료 하락 등이 꼽힌다. 여기에 1972년 이후 최대 규모인 50만 채 이상의 아파트가 올해 새로 공급돼 전망은 더욱 어둡다.미국 지역은행의 연쇄 위기는 이처럼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역은행들이 엄격한 대출 기준을 적용하고 여유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유동성을 축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중앙은행(Fed)에 따르면 상업용 부동산 대출 잔액 중 상위 25개 은행을 제외한 중소형 은행 비중이 71%에 달한다.사무용 부동산 시장에도 경고음이 울렸다. 리사 셸럿 모건스탠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상업용 모기지 2조9000억달러 중 절반 이상이 재

  • MARKET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메타포트의 3D 가상 부동산 투어 선보여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업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는 메타포트의 3차원(3D) 가상화 투어 솔루션을 도입하고 상업용 부동산 투자자들에게 3D 부동산 투어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메타포트의 인공지능(AI) 기반 시각화 기술은 기존 공간을 스캔해 디지털 형태로 재현하는 것으로, 이 '디지털 트윈'은 상업용 부동산 업계에서 여러 방면에 활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상세한 평면도와 3D 모형을 통해 가상 부동산 투어를 가능하게 해 잠재 임대인 또는 투자자들에게 정확한 공간의 규모와 현장감을 제공하는 식이다. 투자 의사결정에 도움이 될 수 있고 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에 따르면 메타포트의 상업용 부동산 고객 중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사용한 사람들이 평균 85%이상 더 빨리 거래를 완료했다.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는 현재 모든 보유 자산에 메타포트 3D 가상 투어를 제공하고 있다. 올 3월에 이 솔루션을 처음 도입했고 현재 90여개의 3D 영상 촬영을 마쳤다.메타포트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사장 겸 매니징 디렉터인 벤자민 코서는 "한국의 상업용 부동산  부문은 경쟁이 가장  치열한 분야로 손꼽히기 때문에 기업들이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끊임없이 차별화해야 한다"며 "메타포트의 기술력은 현장감 넘치는 영상과 조작하기가 간편하다는 데 있다"고 말했다.황점상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 대표는 "팬데믹 상황에서 다양한 부동산 마케팅 방법을 모색하던 중 메타포트 플랫폼에 대해 알게 됐고 현재 우리가 임대 및 관리하는 모든 부동산에 이 솔루션을 도입했다"며 "이를 통해 투자자, 고객들과의 접점이 확대됐고

  • 상업용 부동산 거래 ‘주춤’

    INVESTOR

    상업용 부동산 거래 ‘주춤’

    서울의 업무·상업용 부동산 거래액이 올해 상반기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 기업 알스퀘어가 한국부동산원을 통해 서울 업무·상업용 부동산 거래액을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매매가 합계는 13조9612억원으로 집계됐다. 6월 거래가 모두 잡히지 않은 7일 현재 집계 기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7.4% 감소한 수치다. 올해 1~5월 거래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7.2% 감소했다. 업무·상업 부동산은 오피스, 상가, 숙박시설 등을 포함한다.서울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각국 정부의 유동성 공급 정책에 따라 증가세를 나타냈다. 2020년 상반기 9조8233억원이던 거래액은 하반기에 반등한 뒤 2021년 상반기에 19조2302억원, 하반기에 15조9280억원을 나타냈다. 연간 기준으로는 2021년이 전년보다 30.8% 늘었다.올해 들어선 상황이 뒤바뀌었다고 알스퀘어는 분석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상 여파다. 불어난 대출 이자로 매수인 부담이 커졌다.류강민 알스퀘어 리서치센터장은 “금리 상승에 따른 경기 둔화와 설비 투자 감소로 오피스 수요 증가가 둔화할 수 있다”며 “임차사가 운영 비용을 줄이기 위해 서울 핵심 권역에서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저렴한 서울 기타 권역으로 이전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 역대 오피스 빌딩 최고가는? [마스턴 유 박사의 論]

    VIEW

    역대 오피스 빌딩 최고가는? [마스턴 유 박사의 論]

    요즘 신문을 읽다 보면 역대 오피스 빌딩 최고가 경신 사례가 눈에 띄게 많아졌다. 최근 사석에서 만난 업계 관계자 한 분 또한 리서치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필자에게 신문에 나온 특정 거래 사례가 정말 역대 최고가가 맞는지 물어봤던 적이 있다. 왜냐하면 최고가 경신 사례 기사가 너무 빈번하여 어떤 사례가 정말 최고가인지 궁금하다는 것이었다. 질문에 대한 답은 무엇일까?최고가 산정 기준에 대한 정의이 질문에 대한 답을 얘기하기에 앞서 오피스 빌딩 최고가 산정 기준에 대한 정의가 먼저 필요하다. 왜냐하면 서로가 공감할 수 있는 명확한 기준이 없다면 개개인이 생각하는 기준에 따른 최고가 사례는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오피스 빌딩 거래가 수준은 단위 면적당 거래가를 기준으로 판단한다. 이때 기준이 되는 단위 면적은 일반적으로 거래된 오피스 빌딩의 거래 연면적이다. 하지만 때로는 거래된 오피스 빌딩의 대지면적이나 전용면적을 기준으로 얘기하는 경우도 있다. 아울러, 부동산 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는 입지(도심, 강남, 여의도, 기타, 분당)를 기준으로 해당 오피스의 권역 내 최고가를 얘기하거나, 오피스 빌딩 규모(연면적을 기준으로 대형[3만3058㎡ 이상], 중형[9917㎡ 이상 3만3058㎡ 미만], 소형[9917㎡ 미만]으로 구분)에 따른 최고가를 얘기하기도 한다. 때로는 거래 이후 개발되어 멸실될 예정인 경우는 최고가 사례에서 제외하기도 한다.오피스 빌딩 최고가 경신 사례 추출 대상오피스 최고가 사례 추출은 2006년부터 2022년 5월까지 서울과 분당에서 거래된 건물 중 건축물대장상 주용도가 업무시설이며, 연면적이 3306㎡ 이상인 오피스 빌딩을

  • ESG와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대하여[마스턴 유 박사의 論]

    ESG와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대하여[마스턴 유 박사의 論]

    기관투자자들에게 ESG는 왜 중요한가요즘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기업 경영은 물론 상업용 부동산 투자업계에서도 화두로 떠올랐다. 글로벌 투자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성장을 지속하기 위한 관리 요소로 ESG가 대두된 것이다. ESG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미치는 비재무적 요소를 평가할 때 가장 효율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프레임으로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측면에서 기업이 관리해야 할 요소들로 구성돼 있다.세계 3대 연기금으로 꼽히는 우리나라의 국민연금은 탄소배출량, 에너지 소비량, 용수 사용량, 화학물질 사용량, 폐기물 배출량, 친환경 특허 등을 기준으로 기업의 ESG를 평가한 뒤 투자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이외에도 공무원연금공단, 사학연금, 우정사업본부, 한국교직원공제회도 ESG 투자규모를 늘리고 있으며, 글로벌 주요 연기금인 캘리포니아주 공무원연금(CalPERS), 네덜란드공무원연금(ABP), 캐나다 연금투자위원회(CPP Investment Board), 일본공적연금(GPIF) 등도 ESG 투자원칙을 수립해 운영 중이다.UN의 책임투자원칙(PRI: Principles for Responsible Investment) 참여 규모 또한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해당 책임투자 대상 자산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UN PRI 서명기관은 2021년 기준 3,826개 기관으로 이중 자산운용사는 609개에 해당된다. 전체 자산운용 규모는 121.3조 달러로 전년대비 17% 증가했다.      이상의 동향과 투자기관들의 기조를 미뤄보았을 때 향후 상업용 부동산 투자시 ESG가 고려되지 않은 자산은 주요 기관들의 투자선호도가 떨어지거나 자산가치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상업용 부동산 투자

  • 공급 적고 수요 넘치는 국내 오피스시장, 올해도 뜨겁다

    공급 적고 수요 넘치는 국내 오피스시장, 올해도 뜨겁다

    국내 오피스시장이 공급 하락과 수요 증가로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금리 인상 가능성은 투자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공실률 하락으로 투자수익률은 소폭 증가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15일 글로벌 부동산서비스기업 세빌스코리아는 작년과 달리 올해 대형 오피스빌딩 신규 공급이 없어 공실률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지은 세빌스코리아 리서치&컨설턴시본부 상무는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장기간 임차인 우위였던 오피스시장이 향후 2~3년간 임대인 우위가 될 전망"이라며 "오피스 투자 수요는 올해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임대료와 금리변동이 거래량 및 가격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판교 권역은 2년째 1% 이하의 낮은 공실률을 유지하고 있다. 강남권역(4.7%)을 비롯해 도심권역(10.7%), 여의도권역(9.6%)도 지난해 공실률이 대폭 하락했다. 올해 공실률 하락세는 이어질 것이란 분석도 이어졌다. 같은 날 발표한 글로벌 부동산컨설팅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의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대형 오피스빌딩 공급 물량이 2010년 이후 최저치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측은 "작년부터 공격적으로 오피스 확충에 나선 IT기업들과 이커머스기업들의 수요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는데 반해 올해 공급 물량은 2010년 이후 최저치일 것"이라면서 "연쇄적으로 공실률 하락세가 이어지며 공실 부족으로 임대료 상승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국내 상업용부동산 투자시장에는 해외 투자자보다 국내 투자자가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세빌스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오피스의 경우 2015

  • RCA "서울 상업용 부동산 가격 1년간 20% 이상 상승" [마켓인사이트]

    RCA "서울 상업용 부동산 가격 1년간 20% 이상 상승"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11일(14:2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서울 상업용 부동산 거래 가격이 지난 1년간 20% 이상 올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투자 수요가 증가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뛰어넘고 있다는 평이다. 리얼 캐피털 애널리틱스(RCA)가 11일 발표한 ‘아시아 태평양 동향 보고서 (Asia Pacific Capital Trends Report)’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서울의 상업용 부동산 거래량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6% 증가했다. 상반기 거래량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선 몇 안 되는 시장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또한 세계 관문도시 중 상업용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가장 빠른 도시로 꼽히고 있다. 서울의 주요 오피스에 대한 투자 수요가 급증하면서, 2019년 말 이후 강남권은 3.3㎡당 가격이 40%, 도심권은 47% 가까이 올랐다. 벤차민 차우 RCA 아시아 지역 분석 총괄 담당자는 "투자자들이 소수의 주요 오피스빌딩을 쫒으면서 가격 상승률이 놀라웠다"면서 "이러한 높은 성장률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는 두고 봐야 하겠지만, 아직까지는 ㎡당 오피스 가격이 다른 글로벌 도시 수준에 비해 훨씬 낮은 상태에 머물러 있다"고 분석했다.아시아 태평양 부동산 투자 시장은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 2021년 2분기 모든 주요 시장에서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거래량도 전년 대비 3분기 연속 증가하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2분기 투자 활동은 40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2분기에는 일본을 제외한 상위 10개의 시장에서 모두 매출이 급증했다. 반면 일본은 전년 대비 47% 감소한 55억 달러를 기록했다.중국의 약

  • CBRE "상업용 부동산 시장, 1분기 이어 2분기 투자 활동 가속화" [마켓인사이트]

    CBRE "상업용 부동산 시장, 1분기 이어 2분기 투자 활동 가속화" [마켓인사이트]

    올해 상반기 국내 상업용 부동산 투자 규모가 지난해 대비 36%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투자자를 중심으로 물류센터 및 오피스빌딩 투자가 활발하게 이어진 영향이다. 작년과 달리 호텔과 리테일 분야 투자도 새롭게 떠올랐다.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는 21일 ‘2021년 2분기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 2분기 상업용 부동산 총 투자 시장 규모는 약 4조7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 분기 대비 약 48%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된 투자 규모는 총 약 7조9000억원으로 작년 대비 약 36% 늘었다. 임동수 CBRE코리아 대표는 “국내 투자자를 중심으로 지속되는 물류 및 오피스 투자 수요와 더불어 호텔과 리테일 부문 거래 활동의 증가가 투자 규모 증가를 견인했다”며 “특히 코어 지역 자산을 매입해 리노베이션 또는 리모델링을 효과적으로 활용함으로써 매력적인 매각 차익을 실현할 수 있는 밸류애드 전략은 당분간 투자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관찰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오피스 시장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준공된 A급 오피스빌딩을 중심으로 공실 해소가 빠르게 이뤄졌다. 서울 전체 공실률은 9.1%로 전 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공실률이 하락됐다. CBRE코리아는 경기 회복세와 함께 임차인들의 확장 및 이전 수요가 지속되고, 신규 공급이 제한적인 만큼 서울 A급 오피스 임대 시장은 당분간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리테일 시장은 전반적인 오프라인 시장의 약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일부 온라인 리테일러의 오프라인 시장 진출이 눈에 띄었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의 홍대 플래그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