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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FN리츠, 핵심 오피스 특화 리츠로 차별화된 성장"

    "삼성FN리츠, 핵심 오피스 특화 리츠로 차별화된 성장"

    “상장 리츠가 차별화된 경쟁력을 내세워 투자자를 유인하지 못하는 상황인 만큼 삼성FN리츠는 코어(핵심) 오피스 자산에 특화된 리츠를 목표로 성장해가겠습니다.”김대혁 삼성SRA자산운용 국내투자본부장 겸 리츠본부장(사진)은 6일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당장의 배당수익률도 중요하지만, 영속형 리츠로서 성장 가능성에 더욱 무게를 두어야 한다”며 “핵심 업무지구에 있는 대형 오피스 빌딩을 위주로 지속해서 편입해 정기적이고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투자자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2030년까지 '자산 3조' 대형 리츠 목표삼성FN리츠는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앵커 투자자로 참여해 지분 39%를 보유한 스폰서 리츠다. 서울 강남 대치타워와 서울 중구 에스원빌딩을 기초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대치타워는 삼성생명이 64.8%를 임차하고 있으며 에스원빌딩은 ㈜에스원이 100% 사용하고 있다.삼성FN리츠는 삼성 금융계열사가 보유한 오피스 빌딩을 추가로 편입해 자산규모를 키우겠단 성장 로드맵을 세웠다. 편입 대상이 모두 주요 핵심 업무지구에 위치한 오피스라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다.우선 올해 삼성생명 잠실빌딩을 추가 편입할 예정이다. 이후 2024년부터 2030년까지 삼성생명 서초타워, 삼성화재 판교 사옥, 청담스퀘어, 삼성화재 서초사옥 등 주요 업무지역 내 우량 자산을 순차적으로 편입할 계획이다. 예정대로 진행되면 삼성FN리츠의 자산규모는 약 3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됐다.김 본부장은 “핵심 지역에 위치한 국내 오피스 자산은 다른 부동산 자산보다 훨씬 안정적이고 공급 측면에서도 제한적이기 때문에 꾸준히 우상향할 수 있는

  • 2년 만에 다시…'전자 25조 강제매각' 삼성생명법 처리하자는 민주

    2년 만에 다시…'전자 25조 강제매각' 삼성생명법 처리하자는 민주

    보험회사가 보유한 주식·채권 가치를 취득 당시 가격이 아니라 현재 가격(시가)으로 평가하는 보험업법 개정안(일명 삼성생명법)을 둘러싼 국회 논의가 5년 만에 재개될 전망이다.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보유 중인 25조원 규모 삼성전자 주식을 강제 매각해야 한다. 지난달 ‘이재용 회장 체제’를 확립한 삼성전자의 지배구조에 영향을 미쳐 경영상 혼란을 초래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원가→시가 바뀌면 25조원 매각해야9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보험업법 개정안을 다음주부터 열리는 법안심사소위원회 논의 안건으로 상정하는 방안을 놓고 여야 간사 협의를 진행 중이다.더불어민주당 박용진·이용우 의원이 2020년 발의한 보험업법 개정안은 취득 원가로 돼 있는 보험사의 주식·채권 소유액 산정 기준을 시가로 바꾸도록 했다. 법안이 통과되면 실질적으로 영향을 받는 보험사는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둘 뿐이어서 ‘삼성생명법’으로 불린다.보험사는 보험금을 적시에 계약자에게 지급해야 할 의무가 있다. 따라서 투자 대상에 따라 자산 운용에 여러 규제를 적용받는다. 자산이 특정 투자 대상에 편중돼 그 위험이 보험사에 전이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대주주 등 특정 기업 발행 주식은 소유액이 보험사 총자산의 3%를 넘을 수 없다. 다만 금융위원회는 보험업감독규정을 통해 취득 원가를 산정 기준으로 삼도록 하고 있다.삼성생명은 삼성전자 주식 8.51%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7일 종가 기준 30조6000억원 규모다. 장부상 취득 원가는 5444억원으로 삼성생명 총자산(281조원)의 0.19%에 불과하다. 하지만 평가 기준을 시가로 바

  • [단독] '삼전 25조 강제매각' 삼성생명법…국회 논의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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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삼전 25조 강제매각' 삼성생명법…국회 논의 '시동'

    보험사가 보유한 주식·채권 가치를 취득 당시 가격이 아닌 현재 가격(시가)로 평가하는 보험업법 개정안(일명 삼성생명법)을 둘러싼 국회 논의가 5년 만에 재개될 전망이다.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보유 중인 약 25조원 규모 삼성전자 주식을 강제 매각해야 한다. 지난달 ‘이재용 회장 체제’를 확립한 삼성전자의 지배구조에도 영향을 미쳐 경영상 혼란을 초래할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원가→시가로 바꾸면 25조원 매각해야9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보험업법 개정안을 다음주부터 열리는 법안심사소위원회 논의 안건으로 상정하는 방안을 놓고 여야 간사 협의를 진행 중이다. 정무위 관계자는 “더불어민주당이 보험업법 개정안을 법안소위에 올리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며 “소위 안건으로 상정하기 위한 참고자료 목록에 법안이 올라간 상황”이라고 전했다. 민주당 박용진·이용우 의원이 2020년 발의한 보험업법 개정안은 취득원가로 돼 있는 보험사의 주식·채권 소유액 산정 기준을 시가로 바꾸도록 했다. 법안이 통과되면 실질적으로 영향을 받는 보험사는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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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大法 "삼성화재 평사원노조, 교섭권 있다"

    삼성화재와의 단체교섭권을 두고 삼성화재평사원협의회노조와 삼성화재노조 간 벌어진 법적공방이 대법원까지 간 끝에 평사원협의회노조의 승리로 끝났다.대법원은 과반수 노조가 단체교섭권을 갖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삼성화재노조 측이 평사원협의회노조와 관련해 제기한 어용 노조 의혹 등은 법정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재판장 노태악 대법관)는 삼성화재와 평사원협의회노조 간 단체교섭을 중지해달란 가처분을 취소한 데 대해 삼성화재노조가 제기한 재항고를 최근 기각했다. 재항고 비용은 모두 삼성화재노조 측이 부담하도록 했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는 재판에 영향을 미친 헌법·법률·명령 또는 규칙을 위반한 잘못을 찾아볼 수 없다”고 밝혔다.이번 소송은 평사원협의회노조의 단체교섭권을 삼성화재노조가 인정하지 않으면서 비롯됐다.평사원협의회노조는 1987년부터 삼성화재 사우회로 운영돼오던 ‘평사원협의회’를 모태로 출범했다. 삼성그룹의 무노조 원칙에 따라 노동조합 지위는 얻지 못했지만 사측과 단체협약과 비슷한 성격인 ‘근로조건에 관한 협약’을 맺는 등 장기간 노조에 가까운 역할을 해왔다. 그러다 지난해 3월 서울지방노동청으로부터 설립신고증을 받아 정식 노조가 됐다. 그 후 빠르게 세를 불려 현재 조합원 3000여 명이 활동하는 과반 노조가 됐다.평사원협의회노조보다 1년가량 앞서 발족한 삼성화재노조는 “평사원협의회노조는 어용 노조”라며 삼성화재와 평사원협의회 간 단체교섭을 중단해달라고 요구하는 가처분을 신청했다. 이 노조는 삼성전자의 비노조 경영방침을 실

  • 삼성화재평사원노조, 단체교섭권 인정…대법원도 손들어줘

    삼성화재평사원노조, 단체교섭권 인정…대법원도 손들어줘

    삼성화재와의 단체교섭권을 두고 삼성화재평사원협의회노조와 삼성화재노조간 벌어진 법적공방이 대법원까지 간 끝에 평사원협의회노조의 승리로 끝났다. 대법원은 과반수 노조가 단체교섭권을 갖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삼성화재노조 측이 평사원협의회노조와 관련해 제기한 ‘어용 노조 의혹’ 등은 법정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재판장 노태악 대법관)는 삼성화재와 평사원협의회노조간 단체교섭을 중지해달란 가처분을 취소한 데 대해 삼성화재노조가 제기한 재항고를 최근 기각했다. 재항고 비용은 모두 삼성화재노조 측이 부담하도록 했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는 재판에 영향을 미친 헌법·법률·명령 또는 규칙을 위반한 잘못을 찾아볼 수 없다”고 밝혔다.이번 소송은 평사원협의회노조의 단체교섭권을 삼성화재노조가 인정하지 않으면서 비롯됐다. 평사원협의회노조는 1987년부터 삼성화재 사우회로 운영돼 오던 ‘평사원협의회’를 모태로 출범했다. 삼성그룹의 무노조 원칙에 따라 노동조합 지위는 얻지 못했지만 사측과 단체협약과 비슷한 성격인 ‘근로조건에 관한 협약’을 맺는 등 장기간 노조에 가까운 역할을 해왔다. 그러다 지난해 3월 서울지방노동청으로부터 설립신고증을 받아 정식 노조가 됐다. 그 후 빠르게 세를 불려 현재 조합원 3000여 명이 활동하는 과반수 노조가 됐다.삼성화재노조는 “평사원협의회노조는 어용 노조”라며 삼성화재와 평사원협의회간 단체교섭을 중단해달라고 요구하는 가처분을 신청했다. 이 노조는 삼성전자의 비노조 경영방침을 실현하는 방안이 담긴 삼성그룹 미

  • 보험주로 약세장 '보험' 들까…삼성생명·현대해상 등 선방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 우려 등으로 이달 들어 국내 증시가 연일 저점을 갈아치우는 가운데 보험주·통신주가 선방하면서 주목받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주요 보험업종을 담은 코스피 보험업 지수는 이달 들어(6월 2~22일) 4.72% 하락해 전체 업종 지수 중 하락폭이 가장 작았다. 통신업 지수가 6.54% 하락폭으로 뒤를 이었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는 12.77% 빠졌다.보험업종 대장주인 삼성생명은 이달 등락률이 -2.06%로 시장 수익률을 10%포인트 이상 웃돌았다. 삼성화재는 이달 보합세를 유지했다. 현대해상과 DB손해보험도 각각 -1.43%, -6.46% 하락해 선방했다. 통신업종 중에선 KT와 LG유플러스가 이들 들어 각각 4.75%, 3.97% 하락했다. SK텔레콤은 MSCI 한국지수에서 편출될 것이란 우려로 이달 낙폭이 8.93%에 달했다.보험업종은 금리 인상 수혜주로 분류된다. 금리가 오르면 보험사들의 신규 채권 운용 수익률이 상승해서다. 전문가들은 손해보험사 실적이 개선되면서 경기방어주의 매력이 커질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배태웅 기자

  • 길어지는 약세장, 시장보다 선방한 업종보니…보험·통신 1, 2위

    STOCK

    길어지는 약세장, 시장보다 선방한 업종보니…보험·통신 1, 2위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 우려로 이달 들어 국내 증시가 연일 저점을 갈아치우는 가운데 보험주·통신주가 선방하면서 경기방어주로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중에서도 손해보험주를 주목하라고 조언한다.23일 한국거레소에 따르면 국내 주요 보험업종을 담은 코스피 보험업 지수는 이달(6월2~22일) 들어 4.72% 하락해 전체 코스피 업종 지수 중에서 가장 하락폭이 낮았다. 통신업 지수는 하락폭이 6.54%로 뒤를 이었다. 이 기간 코스피는 12.77% 빠졌다.보험업 대장주인 삼성생명은 이달 등락률이 –2.06%로 시장 수익률을 웃돌았다. 삼성화재는 이달 주가 변동이 0%였다. 현대해상과 DB손해보험도 각각 –1.43%, -6.46%로 비교적 선방한 편이다. 통신업의 경우 KT와 LG유플러스는 이달 등락률이 각각 –4.75%,–3.97%를 기록했다. SK텔레콤은 MSCI 한국지수에서 편출될 것이란 우려로 낙폭이 더 큰 -8.93%를 보였다.보험업은 금리가 오르면 보험사들의 신규 채권의 운용 수익률이 올라 금리 수혜주로 분류된다. 그러나 최근에는 주가 상승요인을 재무 건전성 우려가 덮고 있었다. 채권 금리가 급등하면서 보험사들이 기존 보유한 채권에서 평가손실이 커져 보험계약자가 일시에 보험금을 요청했을 때 보험사가 보험금을 제때 지급할 수 있는 비율인 지급여력비율(RBC)이 급락한 것이다. 금융당국이 RBC 규제를 일부 완화해주기로 하면서 보험사들도 재무 건전성 논란에서 잠시 숨을 돌린 상황이다.전문가들은 손해보험사 실적이 개선되면서 경기방어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통신업 역시 5~6%에 달하는 배당수익률로 투자할 매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

  • 건전성 비상 걸린 보험사…자본성증권으로 '급한 불' 끄는 이유는?

    건전성 비상 걸린 보험사…자본성증권으로 '급한 불' 끄는 이유는?

    최근 들어 회사채 시장이 빠르게 얼어붙고 있지만 나홀로 발행 규모를 확대하고 있는 분야가 있다. 바로 생명·손해보험사들이 쏟아내는 자본성증권(후순위채 및 신종자본증권)이다. 보험사들의 자본성 증권 발행 규모는 '역대급'으로 치솟고 있다. 올 들어 금리 급등 여파로 보유 채권 가치가 급락하면서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지급여력(RBC) 비율이 급락한 탓이다. 고금리 우려에도 자본성증권 발행을 통해 당장 '급한 불'을 끄겠다는 게 보험업계의 구상이다. 상반기 자본확충만 3조…사상 최대 규모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과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올 들어 보험사가 발행한 자본성증권 발행액은 약 2조6000억원(5월 15일 기준) 수준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기준 자본성증권 발행액은 2017년(2조1990억원)을 넘어 사상 최대 규모다.올 들어 NH농협생명이 총 8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한 데다 DGB생명(950억원), 흥국생명(500억원), 푸본현대생명(500억원) 등도 후순위채나 영구채 발행을 통해 자본을 보강했다.보험사들의 자본성증권 발행 러시는 상반기 내내 예고돼 있다. 코리안리재보험은 5월 30일 2000억~3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내놓는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 맡았다. KB손해보험은 후순위채 10년 만기 5년 콜옵션으로 15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이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원의 증액발행이 가능하다. 이 추세라면 보험사들의 유상증자와 자본성증권 발행 규모가 상반기 내 3조원대에 달할 전망이다. 보험사의 지급여력(RBC) 비율 방어 시급자본성증권 발행 규모가 '역대급'으로 치솟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보험사의 지급여력(RBC) 비율을 높이

  • 강병관 前 삼성화재 부장, BNPP카디프손해보험 사장에 내정

    강병관 前 삼성화재 부장, BNPP카디프손해보험 사장에 내정

    강병관 전 삼성화재 투자관리파트 부장(사진)이 BNPP카디프손해보험 사장 후보로 내정됐다. 신한금융지주는 12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열고 강 내정자를 카디프손보 인수추진단장 겸 사장 후보로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11월 외국계 손해보험 회사인 카디프손보 인수를 발표하고, 현재 자회사 편입에 대한 금융당국의 인가 절차를 밟고 있다. 금융 당국이 본인가를 내면 강 내정자는 카디프손보의 사장으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1977년생인 강 내정자는 올해 45세로 보험 업계 최연소 최고경영자(CEO)라는 수식어가 붙게 됐다. 강 내정자는 포항공대에서 수학과 컴퓨터공학을 전공했다. 뉴욕대에서 수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대학생 시절 '카페24' 등 스타트업에서 정보기술(IT) 솔루션 및 서비스 개발 프로그래머 경력을 쌓았다.2006년 삼성화재에 입사해 글로벌을 포함한 대외 제휴 및 투자 전략 수립, 전사 경영 및 리스크 관리 업무 등을 맡았다. 삼성금융 계열사별 인수·합병(M&A) 전략 수립 및 삼성금융네트워크 디지털 통합플랫폼 구축 관련 실무도 담당했다. 최근에는 삼성화재에서 디지털손해보험사 설립을 위한 국내외 플랫폼 기업과의 합작을 추진했다.신한금융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 관계자는 "많은 금융회사가 디지털 손해보험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성공 사례는 없다"며 "국내외 유수의 기업과 합작을 통한 디지털 손보사 설립, 해외 손해보험시장 지분투자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해 온 강 내정자의 경험과 전문성은 카디프손보의 변화에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 원팀 된 삼성 금융 5社, 핀테크 판 흔든다

    원팀 된 삼성 금융 5社, 핀테크 판 흔든다

    삼성그룹 산하 금융 계열사인 삼성생명·화재·카드·증권·자산운용 등 5개사가 공동 브랜드인 ‘삼성 금융 네트웍스(Samsung Financial Networks)’를 12일 선보였다.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와 핀테크 업체의 ‘공습’이 격화되면서 각 계열사 간 협업과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4일 출시되는 통합 모바일 앱인 ‘모니모’를 시작으로 다양한 비대면·디지털 혁신 서비스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란 관측이다. ‘글로벌 삼성’ 브랜드, 금융에 접목삼성 금융계열사들은 지난해 말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직원을 모아 새 브랜드아이덴티티(BI) 도입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그동안 각 사별로 느슨한 연대를 유지해왔지만 MZ세대 금융소비자의 변화된 욕구에 부응하고, 비대면 위주의 새 금융 환경에 대응하려면 각 사에 흩어진 자원을 결집해 시너지를 극대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이 과정은 철저히 ‘보텀업(상향식)’ 방식으로 진행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브랜드 전문가들이 모여 직원 대상 심층 인터뷰, 고객 패널조사, 전문가 리뷰 등 과정을 거쳤고, 직원 투표를 통해 최종 BI를 결정했다.새 BI는 ‘삼성(Samsung)’ 표기에 금융과 협업을 의미하는 ‘금융 네트웍스(Financial Networks)’를 영문으로 표시한 형태다. 전문성과 시너지를 높이고 금융 생태계를 넓혀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혼돈을 막기 위해 별도의 한글 BI는 만들지 않았지만, ‘삼성 금융 네트웍스’로 표기할 수도 있다. 그룹의 맏형 격인 삼성생명이 상표 등록을 마쳤고, 소유권은 공동으로 나눠 갖는 방안을 검토하

  • 금융 계열사도 '새판짜기'…삼성화재·운용사 수장 교체

    금융 계열사도 '새판짜기'…삼성화재·운용사 수장 교체

    삼성 금융 계열사의 인사 키워드 역시 ‘쇄신’이었다. 삼성화재와 삼성자산운용의 사령탑이 교체됐다. 모두 50대 최고경영자(CEO)를 전면에 내세웠다. ‘냉혹한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의지가 금융 계열사 인사에도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삼성화재는 10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어 홍원학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내며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만 57세인 홍 사장은 고려대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삼성생명에 입사했다. 삼성전자 경영전략팀 상무, 삼성생명 인사팀 전무 등을 거쳐 삼성화재에서 자동차보험본부를 이끌었다.최영무 현 대표(사장)는 이번 인사에서 삼성경제연구소로 자리를 옮겨 삼성의 사회공헌 업무를 총괄한다. 최 사장은 회사가 올해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하는 등 경영 실적이 좋았지만,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자산운용도 이날 임추위를 열어 서봉균 삼성증권 세일즈앤트레이딩부문장을 신임 대표 후보자로 추천했다. 그는 1967년생으로, 심종극 현 대표보다 다섯 살 아래다. 주로 외국계 증권사에서 경력을 쌓아왔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인사라는 평가도 나온다. 그는 모건스탠리, 씨티그룹을 거쳐 골드만삭스 한국대표를 지낸 뒤 지난해 삼성증권에 합류했다.성과를 거둔 CEO에 대한 보상도 이뤄졌다. 삼성카드는 이날 임추위를 열고 김대환 대표이사 부사장의 사장 승진을 결정했다. 김 대표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낸 공로를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카드의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순이익은 421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0.2% 증

  • NH올원리츠, 상장 출사표…11월 증시 입성 [마켓인사이트]

    NH올원리츠, 상장 출사표…11월 증시 입성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10월01일(05:5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NH농협리츠운용이 두 번째로 내놓는 상장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인 NH올원리츠가 본격적인 상장 절차를 밟는다. 이 리츠는 네이버 계열사인 라인플러스와 삼성생명이 임차 중인 빌딩 등을 자산으로 담고 있다.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NH올원리츠는 최근 금융감독원에 상장 계획을 담은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공모가격은 한 주당 5000원, 전체 공모규모는 약 1300억원이다. 이 리츠는 이달 말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다음달 초 일반청약을 통해 투자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상장 예정 시기는 다음달 중반이다.NH올원리츠는 성남 분당스퀘어와 서울·수원 엠디엠타워, 이천 도지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삼고 있다. 분당스퀘어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운영하는 라인플러스와 모바일게임 ‘애니팡’ 개발사인 선데이토즈 등을 임차인으로 두고 있다. 지난 상반기 라인플러스가 임차기간을 7년 더 연장하면서 더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서울 당산과 수원 인계에 있는 엠디엠타워는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삼성그룹 금융 계열사들이 입주해있다. 이 리츠가 지난해 말 담은 도지물류센터는 삼성전자 가전제품 운송을 대행하는 하나로티앤에스와 동원그룹 물류 계열사인 동원로엑스가 임차하고 있다. NH올원리츠는 이 자산들로부터 얻는 임대수익의 대부분을 주주들에 배당할 예정이다. 연간 6%대 배당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 회사는 지난 8월엔 국내 기관들을 상대로 약 700억원을 투자받는 데 성공했다. 최근 인기가 높은 수도권 사무용빌딩과 물류센터에 간

  • [마켓인사이트] NH올원리츠, 상장 전 1000억 투자유치

    ▶마켓인사이트 6월 7일 오전 8시50분네이버 계열사인 라인플러스와 삼성생명 등이 임차한 빌딩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NH올원리츠’가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 IPO)에 나선다. 최근 수도권 사무용 빌딩과 물류센터 등의 몸값이 뛰는 점을 감안하면 기관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NH농협리츠운용은 최근 NH올원리츠에 대한 프리 IPO에 참여할 기관을 모집하기 시작했다. 다음달까지 1000억원을 유치하는 것이 목표다. NH올원리츠는 성남 분당스퀘어와 서울·경기 수원 엠디엠타워, 이천 도지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삼고 있다. 프리 IPO가 마무리되면 국내 증시 상장을 통해 추가로 1000억원가량을 더 조달할 계획이다. 예상 상장 시기는 오는 10월이다.NH농협리츠운용은 리츠 투자자에게 연 6%대 배당수익률을 제공할 예정이다.김진성 기자 

  • 라인·삼성생명 빌딩 담은 NH올원리츠, 1000억원 투자유치 추진

    라인·삼성생명 빌딩 담은 NH올원리츠, 1000억원 투자유치 추진

    네이버 계열사인 라인플러스와 삼성생명 등이 임차하는 빌딩 등을 담은 'NH올원리츠'가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 IPO)에 나선다. 최근 몸값이 뛰는 수도권 사무용빌딩과 물류센터에 간접투자하는 리츠임을 고려하면 여러 기관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을 전망이다.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NH농협리츠운용은 최근 NH올원리츠에 대한 프리 IPO에 참여할 기관들을 모집하기 시작했다. 다음달까지 1000억원을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NH올원리츠는 성남 분당스퀘어와 서울·수원 엠디엠타워, 이천 도지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삼고 있다. 프리 IPO가 마무리되면 국내 증시 상장을 통해 추가로 1000억원가량을 더 조달할 계획이다. 예상 상장시기는 오는 10월이다.분당스퀘어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운영하는 라인플러스와 모바일게임 ‘애니팡’ 개발업체인 선데이토즈 등을 임차인으로 두고 있다. 최근 라인플러스가 임차기간을 7년 더 연장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더욱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서울 당산과 수원 인계에 있는 엠디엠타워는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삼성그룹 금융 계열사들이 임차하고 있다. NH올원리츠에 가장 최근 편입된 도지물류센터는 수도권 물류거점 중 하나인 이천에 자리잡고 있다. 삼성전자 가전제품 운송을 대행하는 하나로티앤에스와 동원그룹 물류 계열사인 동원로엑스가 임차 중이다. NH농협리츠운용은 이 자산들로부터 얻는 임대수익을 바탕으로 리츠 투자자들에 연 6%대 배당수익률을 제공할 예정이다.리츠에 담긴 부동산이 모두 국내 대체투자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자산임을 고려하면 많은 기관들이 이번 프리 IPO에 참여

  • 삼성화재, ‘중림 센트럴플레이스’ 인수 우선협상자 선정

    삼성화재, ‘중림 센트럴플레이스’ 인수 우선협상자 선정

    ≪이 기사는 03월10일(04:5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삼성화재가 서울 충정로역 역세권에 자리 잡은 오피스 빌딩인 ‘중림 센트럴플레이스’의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매각이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매도자인 KB자산운용 측은 7년여 만에 최소 500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서울 중림동 ‘중림 센트럴플레이스’의 인수 우선협상자로 삼성화재를 선정하고 매각 관련 협상을 벌이고 있다. KB자산운용은 지난달 중순 보험사와 자산운용사, 리츠 AMC(자산관리회사) 등을 대상으로 매각 입찰을 진행한 뒤 삼성화재를 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번 거래의 매각 자문사는 존스랑라살(JLL)과 에비슨영코리아가 맡았다. 이 빌딩은 서울 충정로역(지하철 2‧5호선) 인근 중구 중림동에 자리 잡고 있다. 2010년에 준공된 지하 6층~지상 17층, 연면적 3만4070㎡ 규모 오피스 빌딩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닐슨컴퍼니코리와와 메리츠화재, 오랜지라이프생명보험이 전체 면적의 절반 이상을 임차해 사용하고 있다. KB자산운용은 2014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으로부터 1480억여원에 이 빌딩을 사들였다. 3.3㎡당 1434만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 빌딩은 현재 ‘KB와이즈스타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3호’에 편입돼 운용되고 있다. KB자산운용은 부동산 펀드의 만기가 다가오자 투자금 회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 빌딩의 매각가가 최소 2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3㎡당 1900만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일부에서는 최대 2500억원 안팎에서 거래가 이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