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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스크, 트위터 인수 재추진…'슈퍼앱' 나오나

    머스크, 트위터 인수 재추진…'슈퍼앱' 나오나

    트위터 인수 계약을 철회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기존에 약속했던 440억달러(약 62조8000억원)를 주고 다시 트위터를 사들이기로 했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면서 트위터 주가는 22%가량 폭등했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기반으로 소셜미디어부터 메시지 전송, 결제 등 광범위한 기능을 갖춘 슈퍼 앱 ‘X’를 개발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주당 54.2달러에 인수4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소셜미디어 업체 트위터는 SEC에 머스크 측이 원래 조건대로 계약하자는 제안을 해왔다고 신고했다.머스크는 지난 4월 440억달러에 트위터를 인수하기로 했지만 석 달 뒤인 7월 8일 계약을 파기하겠다고 선언했다. ‘봇(bot)’이라고 불리는 가짜 계정 관련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었다. 시장에선 트위터의 주가가 인수 가격보다 내려간 점에 머스크가 불만을 품은 것으로 분석했다.머스크의 이번 결정은 트위터와의 법정 다툼을 2주가량 앞두고 이뤄졌다. 트위터는 계약 이행을 강제하기 위한 소송을 델라웨어주 형평법 법원에 제기했고, 법원은 이달 17일부터 닷새간 관련 재판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일각에선 머스크의 트위터 재인수 결정은 이번 소송전에서 승소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계약을 재개한다는 소식에 트위터 주가는 이날 장중 13% 가까이 오른 47.95달러에 매매 정지가 이뤄졌다. 거래 재개 이후엔 22.24% 폭등한 5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트위터 발판으로 슈퍼 앱 개발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트위터 구매는 모든 것의 앱인 ‘X’를 만들어내는 촉진제”라고 썼다

  • 트위터, 모든 것 다 되는 슈퍼앱 'X' 된다…머스크, 재인수 결정

    트위터, 모든 것 다 되는 슈퍼앱 'X' 된다…머스크, 재인수 결정

    트위터 인수 계약을 철회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기존에 약속했던 440억 달러(62조8000억 원)를 주고 다시 트위터를 사들이기로 했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면서 트위터 주가는 22%가량 폭등했다. 주당 54.2달러에 인수4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소셜미디어 업체 트위터는 SEC에 머스크 측이 원래 조건 대로 계약을 진행하자는 제안을 해왔다고 신고했다.머스크는 지난 4월 440억 달러에 트위터를 인수하기로 했지만 석 달 뒤인 7월 8일 계약을 파기하겠다고 선언했다. '봇(bot)'이라고 불리는 가짜 계정 관련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었다. 시장에선 트위터의 주가가 인수 가격보다 내려간 점에 머스크가 불만을 품은 것으로 분석했다.머스크의 이번 결정은 트위터와의 법정 다툼을 2주가량 앞두고 이뤄졌다. 트위터는 계약 이행을 강제하기 위한 소송을 미국 델라웨어주 형평법 법원에 제기했고, 법원은 이달 17일부터 닷새간 관련 재판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일각에선 머스크의 트위터 재인수 결정은 이번 소송전에서 승소 가능성이 작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계약을 재개한다는 소식에 트위터 주가는 이날 장중 13% 가까이 오른 47.95달러에 매매 정지가 이뤄졌다. 거래 재개 이후엔 22.24% 폭등한 5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트위터 발판으로 슈퍼 앱 개발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트위터 구매는 모든 것의 앱인 'X'를 만들어내는 촉진제"라고 썼다. 머스크는 △메시지 전송 △금융 결제 △원격 차량 호출 등이 가능한 슈퍼 앱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그는 이날 트위터에서  'X&#

  • 머스크 '종전안' 내놨다가…우크라 "테슬라 쓰레기 안 사" 분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가 우크라이나인들의 공분을 샀다. 2014년 러시아가 강제 병합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러시아 영토로 공식 인정하라는 내용 등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머스크는 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방안 네 가지를 제안했다. 먼저 지난 달 30일 러시아가 일방적으로 합병을 선언한 우크라이나 점령지 네 곳(도네츠크인민공화국·루한스크인민공화국·자포리자주·헤르손주)에서 유엔(UN) 감독 아래 주민투표를 재실시할 것을 주장했다. 투표 결과에 따라 우크라이나인들이 합병을 거부하면 러시아군이 점령지에서 철수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 23~27일 이들 네 지역에서 러시아 병합 찬반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를 진행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서방 국가들은 "무력에 의한 강압적인 투표였다"며 효력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우크라이나를 향해 크림반도를 러시아 영토로 인정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머스크는 "1783년 이후 (니키타) 흐루쇼프의 실수가 있을 때까지 (크림반도는) 러시아 영토였다"고 주장했다. 1954년 옛 소비에트연방(소련) 공산당 서기장이었던 니키타 흐루쇼프가 러시아공화국에 속해 있던 크림반도를 연방 일원인 우크라이나 공화국에 넘겨주는 바람에 영유권이 바뀐 것이라는 러시아의 주장을 반영한 것이다. 머스크는 이어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에 대한 물 공급을 보장해야 한다고 했다. 우크라이나를 중립국화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4일 오전 1시 기준, 225만 명의 응답자 가운데 60.6%가 머스크의 종전안에 반대 의

  • 캐시 우드 이어 머스크도 "Fed, 기준금리 내려야"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상 중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통화 긴축이 경기 침체를 불러올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에 이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기준금리 인하를 요구하고 나섰다.14일(현지시간) 머스크는 트위터에서 누리꾼이 ‘Fed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해야 한다”고 답했다.머스크는 지난 10일에도 트위터에 “Fed의 심각한 기준금리 인상은 디플레이션 위험을 초래한다”고 썼다. Fed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잇달아 올리고 있지만, 머스크는 현재 미국 경제의 가장 큰 위험 요인은 경기 침체라고 본 것이다.‘채권왕’으로 불리는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캐피털 CEO도 디플레이션 위험을 경고하고 나섰다. 그는 13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디플레이션 위험이 최근 2년 중 가장 높다”며 내년 말 디플레이션이 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제프리는 “Fed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경기가 둔화하고 있다”며 미국 30년 만기 국채 금리 등 장기 국채를 사라고 조언하기도 했다.이들에 앞서 Fed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먼저 비판한 사람은 캐시 우드다. 그는 지난 7월부터 “미국이 침체에 들어섰다”며 Fed의 기준금리 인상이 잘못된 정책이라고 비판해왔다.노유정 기자

  • 美 인플레 감축법은 머스크에게 "8월의 크리스마스"

    “미국 인플레 감축법은 일론 머스크에게 8월의 크리스마스” 22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CFRA는 미국내에서 생산된 전기자동차(EV)에 7천5백달러의 구매세금을 공제해주는 인플레 감축법 시행으로 테슬라(TSLA)가 가장 큰 수혜를 누릴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종전 1,125달러에서 1,245달러로 올렸다. CFRA의 분석가 가렛 넬슨은 테슬라가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EV인 모델Y와 모델3 대부분이 대당 7,500달러의 세금 공제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종전의 전기자동차 세금혜택은 제조업체별 한도가 20만대로 정해져 있어 누적 판매량이 20만대를 넘은 테슬라 구매자가 혜택을 받을 여지가 없었다. 넬슨 분석가는 현재 미국에서 판매중인 72개의 EV 모델 가운데 약 70%가 이 법에 따른 세금 공제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북미외에서 조립된 전기자동차와, 가격이 비싼 일부 모델이 배제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EV 시장의 경쟁이 크게 완화되어 테슬라에게 유리한 여건이 된다는 분석이다. 상반기에 1만3,692대를 팔아 미국내 EV 판매 5위에 올라간 현대 아이오닉과 1만2,568대로 6위에 오른 기아 EV6 등은 및 북미 외에서 조립되고 있어 혜택을 받지 못한다.넬슨 분석가의 목표 주가는 2024년 테슬라의 주당 순이익의 60배를 상정하고 있다. 이 분석가는 테슬라가 2024년에 주당 약 20.75달러를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이전 추정치인 18.75달러에서 높아진 것이다.월가의 테슬라 평균 목표 주가는 주당 884달러로 2024년 예상 수익 주당 20.20달러의 약 44배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S&P 500 과 나스닥 종합지수 는 2024년 예상 수익의 약 16배와 20배에 거래되

  • "맨유 사겠다"던 머스크, 트윗 4시간만에 "농담이야 ~"

    GLOBAL

    "맨유 사겠다"던 머스크, 트윗 4시간만에 "농담이야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가 16일(현지시간)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축구단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사들이겠다는 트윗을 뜬금없이 올렸다가 “농담”이라며 번복했다.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에 “맨유를 사들인다”며 “유어 웰컴”이라고 썼다.이 트윗은 수만 건 리트윗되며 세계 네티즌의 이목을 끌었다. 한 트위터 이용자가 댓글로 “진심이냐”고 물었고, 이에 머스크는 4시간30분이 지나서야 “아니다. 이건 트위터에서 오래된 농담”이라며 “나는 어떤 스포츠팀도 사지 않을 것”이라고 답글을 달았다. 머스크는 이전에도 종종 뜬금없이 트윗을 올리곤 했다.머스크는 이 트윗에 연결된 직전 글에서는 “나는 공화당의 왼쪽(좌파) 절반과 민주당의 오른쪽(우파) 절반을 지지한다”고 쓰기도 했다.이를 두고 블룸버그는 “머스크가 정치적 성향에 대해 농담하는 스레드(일련의 트윗)에서 맨유를 사겠다고 주장했다”며 “머스크는 자신을 팔로 하는 미디어를 트롤링(도발) 하거나 농담을 하려고 트위터를 이용해온 전력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글레이저 가문이 운영하는 맨유 구단은 이날 머스크의 발언에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머스크는 올 4월 말 440억달러(약 57조3000억원)에 트위터를 인수하기로 했지만 이후 트위터가 가짜 계정과 관련한 자료를 제출하지 않는다며 지난달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해 소송 중이다.박주연 기자

  • 또 말 바꾼 머스크…테슬라주식 9조원 매각

    또 말 바꾼 머스크…테슬라주식 9조원 매각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가 68억8000만달러(약 9조200억원) 규모의 테슬라 지분을 추가 매각했다. “더 이상 매각은 없다”던 공언을 4개월도 안 돼 뒤집었다. 머스크는 “트위터가 인수 거래 계약을 강제로 성사시키는 경우 테슬라 주식을 긴급하게 처분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을 피하기 위한 조치”라고 매각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10개월간 머스크가 처분한 테슬라 주식 규모는 320억달러(약 42조원)에 달한다. ○10개월 새 42조원어치 팔아치워9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머스크는 5~9일 닷새 동안 테슬라 주식 792만 주를 매각했다. 금액으로는 68억8000만달러 규모다. 이로써 머스크가 보유한 테슬라 지분은 14.84%(1억5504만 주)로 축소됐다.머스크는 지난 4월에도 85억달러(약 11조1400억원) 규모의 테슬라 주식을 팔아치웠다. 잇단 지분 매각에 투자자 불안이 커지자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주식) 추가 매도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냈다. 하지만 4개월도 안 돼 이 발언을 뒤집었다.최근 머스크가 트위터와의 인수 합의를 뒤집으면서 양측은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머스크는 이번 지분 매각 이유에 대해 트위터를 통해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트위터가 인수 거래를 강제로 성사시키거나 일부 투자사가 이탈할 수 있다”며 “이로 인해 테슬라 주식을 긴급 매각하는 상황은 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트위터 인수가 결렬되면 다시 테슬라 주식을 매수하겠냐”는 질문엔 “그렇다”고 답했다.머스크는 4월 25일 440억달러(약 57조6700억원)에 트위터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알왈리드 빈 탈랄 사우디아라비아 왕자, 암호화폐거래소 바이낸

  • "테슬라 주식 안 판다" 약속하더니…머스크, 9조 규모 매각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9조원이 넘는 테슬라 지분을 매각했다. “더 이상 매각은 없다”던 공언을 4개월도 안 돼 뒤집었다. 다음 달 진행될 트위터와의 소송전에서 패배할경우에 대비해 트위터 인수 자금을 미리 확보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머스크, 테슬라 주식 10개월 새 42조원 팔아9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 5~9일 테슬라 주식 792만주를 매각했다. 규모로는 68억8000만달러(약 9조200억원) 수준이다. 이번 매각으로 머스크가 보유한 테슬라 주식은 1억5504만주가 됐다. 머스크는 지난 4월에도 85억달러(약 11조1400억원) 규모 테슬라 주식을 팔아치웠다. 지분 매각으로 투자자 불안이 커지자 당시 머스크는 트위터로 “(주식의) 추가 매도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냈다. 지난 10개월간 머스크가 처분한 테슬라 주식은 약 320억달러(약 42조원)에 달한다.이번 지분 매각은 머스크가 트위터와의 인수 합의를 뒤집으면서 양측이 소송전에 돌입한 와중에 진행됐다. 머스크는 이번에도 트위터로 지분 매각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날 게시한 트위터 글에서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트위터가 인수 거래를 강제로 성사시키거나 일부 투자사가 이탈할 수 있다”며 “이로 인해 테슬라 주식을 긴급 매각하는 상황은 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트위터 인수가 결렬되면 다시 테슬라 주식을 매수하겠냐”는 질문엔 “그렇다”고 답했다.지난 4월 25일 머스크는 트위터를 440억달러(약 57조6700억원)에 인수하기로 트위터와 합의했다. 알왈리드 빈 탈랄 사우디아라비아 왕자, 암호화폐거래소 바이낸스 등 투자처 19곳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도 공개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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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위터, 주총 열어 머스크에 인수 압박

    트위터가 오는 9월 주주총회를 열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회사를 매각하는 안건을 표결에 부친다. 앞서 인수 계약 파기를 선언한 머스크를 압박하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이다.트위터는 26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오는 9월 13일 머스크의 440억달러(약 58조원) 규모 인수 협약에 대해 주주 투표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주주총회는 실시간으로 중계하며 주주들은 온라인으로 투표할 수 있다.머스크는 지난 8일 트위터 인수 계약을 파기하겠다고 선언했다. 트위터가 가계정 비율 관련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는 등 계약 조건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었다. 이에 트위터는 미 델라웨어 법원에 머스크의 인수 계약 이행을 강제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양측의 법적 공방은 오는 10월 본격 시작된다. 트위터는 9월 신속 재판을, 머스크는 내년 2월로 재판 일정을 연기할 것을 각각 요구했는데 법원은 트위터 측 손을 들어줬다. 재판은 10월 10일부터 5일 동안 열린다. 재판을 한 달가량 앞두고 진행되는 주주 투표는 머스크를 압박하는 수단이란 해석이다. 트위터 이사회는 주주총회 일정을 발표하며 주주들이 인수 안건에 찬성표를 던질 것을 권고했다.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머스크 측은 소송 개시 날짜를 10월 17일로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트위터가 일간 활성 이용자 수를 계산하는 방식 등을 담은 ‘핵심 문서’를 원본 그대로 8월 1일까지 법원에 제출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노유정 기자

  • 트위터, 9월 주총서 '머스크에 매각' 찬반 투표한다

    트위터가 오는 9월 주주총회를 열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회사 인수 안건을 표결에 부친다. 앞서 인수 계약 파기를 선언한 머스크를 압박하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다.26일(현지시간) 트위터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오는 9월 13일 머스크의 440억달러(약 58조원) 규모 인수 협약에 대해 주주 투표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말 머스크와 트위터가 처음 합의한 내용이다. 주주총회는 실시간으로 중계되며 주주들은 온라인으로 투표를 할 수 있다.머스크는 지난 8일 트위터 인수 계약을 파기하겠다고 선언했다. 트위터가 가계정 비율 관련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는 등 계약 조건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었다. 이에 트위터는 미 델라웨어 법원에 머스크의 인수 계약 이행을 강제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양측의 법적 공방은 오는 10월 본격 시작된다. 오는 9월 신속 재판을 요청한 트위터와 내년 2월로 재판 일정을 연기할 것을 요구한 머스크 사이에서 법원이 트위터 측 손을 들어주며 10월에 5일 동안 재판을 열기로 했다.재판을 한 달 가량 앞두고 진행되는 주주 투표는 머스크를 압박하는 수단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트위터 이사회는 주주총회 일정을 발표하며 만장일치로 주주들이 인수 안건에 찬성표를 던질 것을 권고했다.트위터는 지난 22일 2분기 매출이 11억7666만달러(약 1조5400억원)로 전년 동기(11억9043만달러) 대비 1.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순손실은 2억7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적자전환했다. 트위터는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머스크의 인수 계약 파기로 인한 불확실성이라고 주장했다. 트위터는 이날 SEC를 통해 “2분기

  • 머스크의 인수 취소 변덕에…트위터, 2분기 '어닝쇼크'

    트위터가 2분기 ‘어닝 쇼크’를 냈다. 매출의 핵심인 광고 사업이 인플레이션과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 등으로 부진한 탓이다. 트위터를 인수하기로 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계약 파기 선언을 하는 등 미래 불확실성이 커진 점도 발목을 잡았다.지난 22일 트위터는 2분기 매출이 11억7666만달러(약 1조5400억원)로 전년 동기(11억9043만달러) 대비 1.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추정치인 13억2000만달러보다 10.9% 낮았다. CNBC는 “시장 추정치와 이렇게 큰 폭으로 차이가 난 건 트위터 역사상 처음”이라고 보도했다.트위터는 2분기 2억70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6565만달러의 순이익을 냈지만 올해 적자전환했다. 주당 순손실은 35센트로 시장 추정치(14센트)보다 높았다. 2분기 하루 활성 이용자(mDAU) 수도 2억3780만 명으로 시장 추정치(2억3808만 명)에 못 미쳤다.트위터는 실적 부진의 이유로 거시경제 환경으로 광고 산업이 역풍을 맞은 점과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파기로 인한 불확실성을 꼽았다. 트위터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광고 매출은 2분기 10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하는 데 그쳤다.증권업체 트루이스 시큐리티는 트위터의 광고 매출 둔화와 관련해 “머스크와의 인수 협상과 관련된 혼란이 광고주들을 돌아서게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머스크는 지난 4월 440억달러(약 57조원)에 트위터를 인수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으나 최근 파기를 선언했다. 이후 양측은 법적 공방에 들어갔다. 광고주들은 이 사태가 해결되기 전까지 트위터에 광고를 하기 꺼린다는 해석이다.CNBC에 따르면 트위터는 머스크 인수 협상 관련 비용

  • 中봉쇄·공급망 지옥 악재에도…테슬라, 차값 올려 '실적 방어'

    中봉쇄·공급망 지옥 악재에도…테슬라, 차값 올려 '실적 방어'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공급망 위기에도 올 2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중국 상하이 봉쇄 조치와 배터리·반도체 등 부품 수급난 속에 전기차 가격을 인상해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콘퍼런스 콜에서 “최근 수년간 ‘공급망 지옥’을 겪었지만 2분기 놀라운 실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공급난에도 호실적테슬라는 2분기 169억달러(약 22조2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수치로 월가 전망치인 165억달러도 넘어섰다. 2분기 순이익은 22억5900만달러(약 3조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11억달러)에 비해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순이익도 월가 전망치인 19억달러를 웃돌았다.전기차 인도량은 25만4695대로 지난해 20만1304대보다 27% 늘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2.27달러로 전망치(1.81달러)를 넘어섰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실적 호조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장 마감 후 실적이 공개되자 시간 외 거래에서 1.45% 올랐다.2분기 실적이 월가 기대를 넘어섰지만 1분기에 비해선 저조하다. 테슬라의 2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1분기에 비해 각각 9%와 31% 줄었다. 전기차 인도량도 1분기(31만 대)보다 5만여 대 감소했다. 직전 분기에 비해 전기차 인도량이 줄어든 것은 2년 만에 처음이다. 수익성도 악화했다. 영업이익률은 14.6%를 기록해 1분기(19.2%)보다 4.6%포인트 떨어졌다.테슬라의 수익성이 악화한 것은 2분기 내내 악재에 시달렸기 때문이다. 지난 3월 말부터 2개월간 이어진 중국의 상하이 봉쇄 조치가 직격타였다. 테슬라의 상하이 기가팩토리 가동이 중단돼 생산 차질이 빚어졌다. 올 들어 리튬 등 핵심 원자재 가격도 폭

  • 트위터 공매도했던 힌덴버그, 이번엔 "매수가 합리적"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의 인수계약이 파기된 트위터의 주가가 하루 만에 8%가량 상승했다. 공매도 투자가 힌덴버그리서치가 트위터 주식을 대량 매수한 영향이다.1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힌덴버그리서치가 트위터 지분을 대량 매수했다고 보도했다. 대량 매수 소식을 접한 투자자들이 트위터를 추격 매수했다. 이날 트위터 주가는 7.9% 상승한 36.75달러에 마감했다.힌덴버그는 머스크 CEO가 트위터와의 법정 공방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였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의 승소 가능성을 낙관하며 대량 매수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다. 네이트 앤더슨 힌덴버그리서치 창업주는 FT와의 인터뷰에서 “머스크가 잘못된 조언을 토대로 즉흥적으로 트윗을 남발해 법정에서 싸우게 되면 트위터가 승소할 것”이라고 밝혔다.힌덴버그는 지난 5월 머스크 CEO가 트위터 인수를 포기할 것으로 예견하며 공매도했다. 트위터의 시장 내 입지가 약화되는 가운데 머스크가 너무 비싼 인수가격(주당 54.2달러)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앤더슨 창업주는 “(5월에) 트위터 주가가 48달러 수준이었을 때 쇼트(매도) 포지션을 취했다”며 “이제는 쇼트 포지션을 청산하고 트위터에 대해 롱(매수) 포지션을 취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말했다.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

  • 트위터 공매도했던 힌덴버그, 이번엔 "승소 가능성 높아 매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의 인수계약이 파기된 트위터의 주가가 하루 만에 8%가량 상승했다. 공매도 투자가 힌덴버그리서치가 트위터 주식을 대량 매수한 영향이다.1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힌덴버그리서치가 트위터 지분을 대량 매수했다고 보도했다. 대량 매수 소식을 접한 투자자들이 트위터를 추격 매수했다. 이날 트위터 주가는 7.9% 상승한 36.75달러에 마감했다. 힌덴버그는 머스크 CEO가 트위터와의 법정 공방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였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의 승소 가능성을 낙관하며 대량 매수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다. 네이트 앤더슨 힌덴버그리서치 창업주는 FT와의 인터뷰에서 “머스크가 잘못된 조언을 토대로 즉흥적으로 트윗을 남발해 법정에서 싸우게 되면 트위터가 승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힌덴버그는 지난 5월 머스크 CEO가 트위터 인수를 포기할 것으로 예견하며 공매도했다. 트위터의 시장 내 입지가 약화되는 가운데 머스크가 너무 비싼 인수가격(주당 54.2달러)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힌덴버그는 당시 “결국 머스크가 계약을 파기할 것”으로 전망했다. 앤더슨 창업주는 “(5월에) 트

  • 트위터, 소송 불사에…머스크 '조롱 트윗'

    트위터, 소송 불사에…머스크 '조롱 트윗'

    트위터 측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트위터 인수 계약 파기 요청이 (법적으로) 유효하지 않고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머스크가 앞서 계약 파기를 선언하며 트위터가 정보 제공 등 계약 관련 의무를 위반했다고 주장한 점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계약 파기의 책임을 트위터에 돌린 머스크의 주장을 트위터가 정면 반박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다양한 향후 시나리오가 나온다. 양측이 법적 공방을 벌일 것이라는 전망이 다수지만 극적으로 합의에 성공하거나 제3자가 트위터를 인수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트위터 주가 급락1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트위터 변호인단은 지난 10일 머스크에게 서한을 보내 “트위터는 머스크가 계약을 충실히 이행하도록 강제할 권리가 있다”며 “지금까지 해왔듯 머스크가 요청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계약 성사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성실히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트위터 변호인단은 서한을 통해 머스크가 계약 이행을 위해 다해야 하는 의무가 계약서에 명시돼 있다고 짚었다. 이 중 머스크가 주로 위반한 것은 ‘거래 관련 내용을 공개할 때 트위터와 사전에 상의할 의무’다. 계약서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위터 측을 비하하지 않는 한 트위터에서 인수 관련 내용을 언급할 수 있다. 그러나 머스크는 협상 이후 수차례 트위터를 비난했고 파라그 아그라왈 트위터 CEO에게 똥 모양 이모티콘도 보냈다. 트위터 측은 머스크가 440억달러(약 57조원) 규모의 인수자금을 조달할 의무 등 지키지 않았다고 했다.앞서 8일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계약을 파기하겠다고 선언했다. 트위터는 기업